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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_입문자교실] 문어낚시
- [연재_입문자교실] 문어낚시주꾸미, 낙지와 함께 다리가 여덟 개인 팔완목 두족류에 속하는 문어는 원래 어부들이 전통어로방식으로 낚아왔다. 남해와 동해의 어민들은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된 미끼판에 게나 인조 ‘게루어’를 묶어서 문어를 잡아왔는데 지금은 낚시 대상으로 발전해 가장 인기 있는 낚시 장르로 자리 잡았다.우리나라에서 잡히는 문어는 참문어와 대문어 두 종류다.돌문어, 왜문어라고 부르는 참문어는 우리바다 전역에 서식하며 다 자란 성체가 3kg급에 이른다. 암반이나 테트라포드 등 돌 속에서 잘 잡힌다고 해서 돌문어란 이름이 붙었다.피문어, 물문어라고 부르는 대문어는 강원도 해역에서 주로 낚이며 돌문어에 비해 크기가 훨씬 큰 것이 특징으로 다 큰 놈은 무게가 30~50kg에 이른다. 햇볕에 말리면 붉게 변한다고 해서 피문어라고 부른다. 낚시인들은 두 종류의 문어를 정식 명칭 대신 이전부터 알고 있던 돌문어, 피문어라고 부르고 있다. 이 지면에서도 낚시인들에게 익숙한 돌문어, 피문어란 이름으로 문어낚시를 소개한다.낚시인들이 문어를 낚시 대상으로 삼기 시작한 시기는 2000년대 중반부터로 오징어 에기에 돌문어가 덩달아 낚이기 시작하면서부터다. 특히 2007년 가을 서해 고군산군도에서 돌문어가 에깅에 대호황을 보인 것이 계기가 되어 문어낚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돌문어는 서해, 남해, 동해, 제주도에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어 쉽게 낚을 수 있는 게 매력이다. 돌문어는 배낚시를 많이 하지만 남해안의 항구 주변이나 선착장에서 에깅을 하는 낚시인도 늘어나고 있다.피문어는 2010년대 중반부터 동해북부의 강원도 고성이나 양양에서 배낚시에 낚이기 시작해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대왕문어라고 불리며 낚시인의 시선을 모은 피문어는 돌문어에 비해 마릿수는 적지만 한두 마리만 낚아도 ‘남는 장사’인 큰 씨알이 매력으로 통하고 있다.돌문어는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2021년 현재 5.16~ 9.15 중 46일 이상 시도 별로 지정 가능)를 금어기로 정하고 있으며 피문어는 따로 금어기는 없지만 600g 이하를 포획금지체장으로 정하고 있다(2021년 현재).시즌과 낚시터돌문어낚시는 봄부터 초겨울까지 시즌이 이어지지만 가을에 씨알이 굵고 마릿수도 좋다. 진해만은 추석을 전후해서 12월 말까지, 남해도와 여수, 고흥, 완도 그리고 동해 남부지방에서는 7월 초부터 11월 말까지가 제철이다.물색이 탁한 서해는 그동안 돌문어낚시 불모지로 남아 있었으나 2007년 군산 앞바다에서 9월부터 3개월 동안 문어가 떼로 낚여 새로운 문어낚시터로 떠올랐다. 2009년 가을에도 군산 앞바다에서 문어가 많이 낚였다. 고군산군도, 십이동파도, 격포 왕등도가 문어의 대량 서식지로 확인되고 있다.포항을 비롯한 동해남부 지역에서는 거의 전역에서 돌문어가 낚인다. 포항에서는 신항만 뜬방파제가 문어 산지다. 매년 8~10월이면 마릿수 조과를 보인다. 부산 근해에서도 물살이 세지 않은 직벽형 방파제라면 문어가 모두 서식하는데 부산 암남공원방파제와 대변 뜬방파제 등에서 문어낚시를 많이 즐긴다.남해권인 진해만 전역과 남해도 갈화리 일대, 여수 종화동 하멜공원과 돌산대교 아래 남산동 전남바다목장관리소, 수산시장 근처, 국동 어항단지 그리고 고흥 녹동항 물량장과 뜬방파제, 완도는 씨월드호텔 방파제부터 완도항선착장 전역, 신지도 남쪽 작은 포구에서 돌문어가 낚인다.한편, 피문어낚시는 4월부터 시즌이 시작되어 7월부터 본격 시즌을 맞아 추석 전후에 피크를 맞다가 10월이면 마무리된다. 강원도 양양, 고성 앞바다에서 배낚시가 이뤄진다.장비와 채비돌문어낚시배낚시는 6ft 길이의 선상문어 전용대나 라이트 지깅대와 같이 약간 빳빳한 낚싯대를 사용한다. 이 정도면 1~1.5kg 돌문어를 들어내는 데 충분하며 큰 씨알인 2~3kg도 제압할 수 있다. 파워로 분류하자면 미디엄헤비나 헤비대에 해당한다. 약간 빳빳한 대는 낭창한 대보다 입질을 파악하기도 더 쉽다. 채비를 내리고 올리는 식으로 낚시하고 강한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베이트릴대가 적합하다. 베이트릴은 바다용이면 어떤 것을 써도 상관없다. 원줄은 PE라인 3~4호를 쓴다. 채비는 에기나 애자 등을 중간에 스냅도래로 연결해 쓸 수 있는 기중둘채비를 쓴다. 에기는 3~4개, 봉돌은 10~20호를 연결한다.연안낚시는 미디엄 파워 정도의 에깅대를 쓰면 된다. 1.5~2호 PE라인을 감은 2500~3000번 스피닝릴을 세팅하면 웬만한 씨알을 끌어 낼 수 있다. 좀 더 전문적으로 문어낚시를 하고 싶다면 베이트릴을 세팅할 수 있는 연안낚시용 문어 전용대를 추천한다. 원줄과 연결한 쇼크리더에 에기를 2~3개 달아 사용한다.피문어낚시피문어는 배낚시로 이뤄진다. 씨알이 크기 때문에 강한 대가 필요하다. 허리힘이 강한 우럭대가 적합하며 여기에 중형 전동릴을 세팅한다. 동해북부 바다에서 하는 피문어낚시는 100m 가까운 수심에서도 이뤄지기 때문에 전동릴은 필수다. 원줄은 PE라인 5호 이상을 써야 20kg 이상을 끌어낼 수 있다. 또 문어가 바닥에 붙어 있는 상태에서 뜯어내려 할 때도 이 정도 굵기는 써야 마음 놓고 당겨낼 수 있다. 돌문어낚시와 마찬가지로 기둥줄채비를 쓰되 4~6개로 에기를 더 많이 단다. 보통 위쪽에 2개, 아래쪽에 3~4개를 연결하거나 에기 2개를 빼고 애자나 총채처럼 생긴 술 대여섯 가닥을 달아 쓴다. 사용하는 봉돌은 20~60호.미끼돌문어와 피문어 모두 갑오징어용 에기인 스테를 쓴다. 배낚시에선 고가의 제품은 필요 없다. 갑오징어나 무늬오징어는 루어를 가리는 경향이 강하지만 문어는 루어만 보면 달려드는 강한 포식성을 갖고 있다. 1천원에 서너 개짜리를 써도 충분하다.돌문어 배낚시에선 3~4개의 에기를 함께 달아 쓴다. 낚시 초반엔 4개를 달았다가 입질이 들어오면 3개로 줄인다. 머리 쪽이 붉고 몸통은 흰색인 것과 색동저고리처럼 색상이 화려한 에기가 효과적이다.연안낚시는 2~3개의 에기를 달아서 쓴다. 원줄과 연결한 쇼크리더에 에기를 단다. 밑걸림이 잦은 곳에선 문어 전용 에기를 써볼만하다. 문어 전용 에기는 기존 에기 형태에서 바늘침 수를 줄이거나 바늘이 위로 솟게 하는 등 밑걸림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삼천포 근해에서 가을에 돌문어를 노리는 낚시인들.낚시방법돌문어 배낚시채비를 바닥까지 내린 후 한두 번 살짝 들어주거나 살살 끌어주는 식으로 입질을 기다린다. 그냥 놓아두는 것이 낫다라고 하는 낚시인도 있지만 조류가 약한 곳에선 액션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게 통설이다. 입질은 묵직한 무게감으로 들어오는데 문어가 바늘에서 빠지지 않도록 챔질을 강하게 한 뒤 끌어내는 게 요령이다. 챔질 후 강하고 빠른 속도로 감아 들이지 않으면 문어가 바닥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다.돌문어 연안낚시루어를 캐스팅한 후 채비가 바닥에 닿으면 바닥을 살살 긁어주다가 멈추는 동작을 반복한다. 바닥에서 밑걸림이 생긴다면 루어를 살짝살짝 튀어 오르게 액션을 주면서 끌어준다. 입질은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형태로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입질이 감지되면 강하게 챔질한다. 챔질 후 강하고 빠른 속도로 감아 들이지 않으면 문어가 바닥에 달라붙거나 릴링 도중 빠져 버린다.피문어 배낚시마릿수가 적은 피문어낚시는 사실 입질을 유도하는 큰 테크닉은 없다. 테크닉보다 운이 더 작용하는 게 사실이다. 다만 입질을 받았을 때 이를 파악하는 데서 조과 차가 난다. 피문어가 에기에 붙었음에도 저항하지 않아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래서 채비가 바닥에 닿은 후엔 고패질을 하다가 한 번쯤 스윽 하고 들어보면서 무게감을 파악하는 할 필요가 있다. 이전보다 무겁다면 문어가 올라탔을 확률이 높다. 문어를 걸었을 때는 낚싯대를 세웠다 내리는 펌핑 동작 없이 전동릴을 최대 힘으로 올리지 않고 중간 속도로 올리되 속도는 일정하게 유지한다. 빠르게 올리거나 펌핑 동작을 하면 올리는 도중 문어가 빠져버리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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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2026 국립공원 낚시관리 정책포럼 국립공원공단 “해상·해안공원 내 갯바위 대상으로 낚시계, 주민 참여하는 낚시관리제도 추진하겠다”
- [정책]2026 국립공원 낚시관리 정책포럼국립공원공단 “해상·해안공원 내 갯바위대상으로 낚시계, 주민 참여하는낚시관리제도 추진하겠다”서성모 편집위원, 한국낚시정책문화연구소장한려, 다도해 등 남해, 서해의 해상·해안국립공원 내 갯바위를 대상으로 낚시계와 주민이 관리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낚시관리제도가 추진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7월 23일 전남 여수시 전남문예회관에서 개최한 ‘2026 국립공원 낚시관리 정책포럼’에서 ‘2021년 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거문도를 대상으로 시행한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개선해 확대 시행하고 공원 생태환경보전을 위해 낚시계와 주민이 참여하는 자율관리체계를 마련한 뒤 이를 토대로 자연공원법에 낚시관리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안을 발표하고 낚시단체, 학계, 시민단체 등을 초청해 의견을 들었다.2026 국립공원 낚시관리 정책포럼 포스터. 국립공원해양생태보전원이 주최했다.국립공원형 낚시관리제도 논의 위해 낚시단체, 학계, 시민단체 초청‘국립공원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낚시의 공존방안’이라는 이름의 행사는 국립공원해양생태보전원이 주최했다. 국립공원해양생태보전원은 해상·해안국립공원을 전문적으로 조사·연구·복원·관리하기 위해 2025년 말 신설된 국립공원공단 산하기관이다.이날 행사엔 정장방 국립공원해양생태보전원장을 비롯해 국립공원공단, 해양경찰청, 여수시 등 8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종합 토론엔 좌장을 맡은 명정구 수산자원 생태연구소 연구자문위원을 비롯해 오계원 한국낚시진흥협회 사무총장, 정영찬 전국낚시어선연합회 회장, 박용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전문연구위원, 김병직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연구교수, 정인철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사무국장, 필자 등 낚시단체, 학계,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했다.행사는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정장방 국립해양생태보전원장은 개회사에서 “국립공원의 바다는 잘 보전할수록 더 오래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민 모두의 자산이며 낚시인과 낚시어선 선주, 지역사회와 함께 보전과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국립공원형 낚시 관리체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오정규 한국생태연구원장은 ‘해외 사례로 본 국립공원 낚시제도 방향’ 제목의 기조강연에서, “낚시는 소수의 취미가 아니며 폐납과 밑밥이 해양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해양쓰레기, 어자원 포획으로 인한 어민과 낚시인의 마찰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낚시가 집중되어 있는 해상·해안국립공원에 적합한 낚시관리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낚시관리방안으로 낚시면허제가 거론되어 왔으나 30년째 논의만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찬성 여론이 급등한 현재 낚시면허제를 시행하고 있는 해외 사례를 통해 국립공원형 낚시관리제도를 검토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오 원장은 독일, 미국,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일본의 낚시제도를 해외 사례로 소개했다.거문도와 같은 유어장 연계형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개선해 확대 시행하겠다다음으로 최수인 국립공원해양생태보전원 정책사업부 계장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국립공원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낚시의 공존방안’이란 제목의 주제 발표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거문도 갯바위 생태휴식제는 성공적이었지만 개선 필요- 2021년 말부터 거문도에 갯바위 생태휴식제 시범 적용- 섬의 절반은 휴식구간(출입통제), 섬의 절반은 체험구간(낚시 등 관광)으로 나눠 1년간 운영한 결과 휴식구간의 생태 회복 효과가 뛰어났으며 2023년부터 5개 갯바위(거문도, 여서도, 모개·초양도, 연대도, 미륵도 연명해변)로 확대 시행하고 3년이 지난 2026년에는 휴식구간과 체험구간을 바꿔 교차·연장 운영■ 갯바위 생태휴식제에 주민자율관리제 도입- 국립공원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거문도와 같이 유어장을 연계한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타 섬 갯바위로 확대 시행- 유어장을 운영하는 섬을 대상으로 마을 주민이 요청할 경우 갯바위 생태휴식제 적용해 휴식구간, 체험구간으로 구분해 관리- 유어장은 낚시어선, 낚시인, 마을주민이 관리 주체로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는 주민자율관리제 도입■ 해상·해안국립공원 세 가지 관리 형태① 선주자율관리제- 갯바위 생태휴식제 적용 외 무인도, 먼바다 섬을 대상으로 하여 낚시어선 중심으로 환경보호, 어획관리를 하는 선주자율관리제 도입- 시범사업으로 1개 공원을 정해 낚시어선, 낚시인, 공단,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광역협의체 구성- 앱 활용해 환경보호, 어획관리 등 착한낚시 실천- 갯바위·생태보호 개선 효과 뛰어날 경우 출입통제 섬을 개방하는 등 인센티브 적용② 주민자율관리제- 유어장 연계형이 기본- 유어장은 낚시어선, 낚시인,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해 제도 정비- 주민이 현장 관리, 환경 정화·복원, 이용질서 및 불법행위 계도- 주민이 요청할 경우 갯바위 생태휴식제 적용하고 휴식구간, 체험구간 운영- 국립공원공단, 지자체, 해양경찰청 등이 행정 지원③ 출입통제-절대보전구역은 낚시인을 비롯해 일반인 출입통제■ 단계별 시행 통해 법제화 계획- 시범사업 등 단기, 중기 단계를 거쳐 제도가 정착되면 자연공원법 등에 낚시관리방안 근거 적용7월 23일 전남 여수 전남문예회관에서 열린 2026 국립공원 낚시관리 정책포럼.2026 국립공원 낚시관리 정책포럼 자유토론. 우로부터 명정구 수산자원생태연구소 연구자문위원(좌장), 오계원 한국낚시진흥협회 사무총장, 정영찬 전국낚시어선연합회 회장, 박용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전문연구위원, 김병직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연구교수, 정인철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사무국장, 필자.토론자들, 이용자 참여 제도엔 찬성하지만 유어장에 대해선 이견주제발표 후 토론자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오계원 한국낚시진흥협회 사무총장은 “낚시계가 참여하는 자율관리제는 진전된 낚시제도라고 보고 있다. 국립공원 내 출입통제 섬 대부분은 과거 낚시가 잘 됐던 낚시터들로서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규제하고 있는 곳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완화를 검토해주기 바란다. 괭이갈매기 서식지인 경남 홍도는 출입이 전면 통제되어 있는데 철새의 서식지가 섬 높은 곳에 있으므로 물가 가까운 갯바위는 낚시인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정영찬 전국낚시어선연합회 회장은 “자율관리제 인센티브를 통한 출입금지 갯바위 개방 등은 매우 좋은 제도로 보고 있으며 환경 문제에 있어서는 낚시인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는 점을 알아주기 바란다”면서 “그러나 어촌계가 운영하는 유어장에 대해서는 반대하며, 거문도와 같은 유어장은 여수에서 낚싯배를 타고 가더라도 거문도항에 내려 어촌계가 운영하는 관리선을 다시 이용해야 하므로 낚시인의 비용부담이 큰 상황이고 낚시산업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정 회장이 양해를 구해 행사장에 참석한 채승기 전국낚시어선연합회 여수지부장이 유어장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다. 채 지부장은 “여수 낚싯배가 거문도 갯바위에 낚시인을 하선시키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유어장을 운영하는 어촌계의 관리선을 이용해야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목소리를 높인 뒤 “20명 승선 인원의 여수 낚싯배가 거문도항에 정박한 뒤 더 작은 규모의 관리선에 낚시인을 나눠 옮겨 탈 경우 안전사고 위험이 큰데 만약에 사고라도 난다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하고 강하게 성토했다.한편, 박용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전문연구위원은 자연공원법이 갖고 있는 한계에 대해 지적했다. 박 위원은 “토론자들의 발표는 40년간 들어온 내용이지만 현재 개선된 것은 하나도 없으며 자연공원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1967년에 제정된 자연공원법은 국립공원 해역에 배를 띄우는 것 자체가 다 불법에 해당하는데 수산업, 낚시업, 관광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조건 보호를 해야 하는 자연공원법을 개정하는 등의 접근 방법이 불가피하다”하고 말했다.김병직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연구교수는 인식의 전환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낚시인은 국립공원 해역을 가장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이용자이기 때문에 국립공원 내 낚시를 잠재적 가해 행위라고 보는 기존의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오늘 행사의 주제는 책임낚시이지만 국립공원 입장에서는 최후의 보호공간을 어떻게 잘 보존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므로 제도의 정착을 위해서 객관적인 자료 수집을 충실히 해야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하고 말했다.정인철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사무국장은 “갯바위 생태휴식제는 국립공원이 진행한 정책 중 가장 잘한 사업이라고 평가한다”면서 “유어장 관리규정을 살펴보면 환경보호와 상반되는 내용들이 많아 검토와 정비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필자는 인식 개선 등 낚시문화 정착을 통한 환경보호정책을 강조했다. “낚시를 위해 갯바위에 구멍을 뚫는 천공은 낚시인 스스로 하지 말아야 하는 행위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쓰레기 등의 환경보호는 아이디어 공유나 인식 개선 등 자정운동을 통해 접근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낚시라이선스에 대해선 최근 낚시계 찬성 여론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규제는 그대로인데 비용만 지불하는 낚시라이선스에 대해선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책 입안자들은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절대 보전해야 할 섬은 엄격하게 관리하되 그 외는 자유롭게 이용하게 해야”마지막 토론정리에서 명정구 수산자원생태연구소 연구자문위원은 “국립공원 내에서 어떤 행위를 할 때 많은 법과 제도가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고 이것 때문에 생업과 환경보전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 어려움이 따르는 게 사실이다. 많은 유·무인도가 있는 다도해·한려해상국립공원 특성상 경남 홍도와 같이 절대 보전해야 되는 섬은 엄격하게 관리하되 그 외 지역은 이용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독도는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많이 다뤄지고 있지만 바닷속에 들어가 생태환경을 살펴보면 황폐화된 상태다. 생태환경보전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대표적인 사례로, 국립공원은 절대보전구역의 원칙이 필요한 구역은 엄격하게 관리하고 그외 지역은 어업, 낚시 등 이용자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법의 테두리 내에서 이해 관계자들이 협의해 나갈 수 있어야 하며, 필요하다면 모법인 자연공원법도 개정해서 체계적으로 잘 관리된 국립공원의 바다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2026 국립공원 낚시관리 정책포럼 참석자들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했다.[해상·해안국립공원이란?]국립공원이란 국가를 대표하는 자연생태계와 자연문화경관을 보전하고 탐방객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국가가 지정하여 관리하는 공원을 말한다. 설악산, 오대산 등과 같은 육상형 국립공원이 잘 알려져 있지만 바다에도 오래전부터 해상·해안국립공원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해상국립공원은 남해에 한려, 다도해 2곳, 서해에는 해안국립공원인 태안해안국립공원 1곳이 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은 산과 바다가 함께 있는 국내 유일의 반도형 국립공원이다.한려·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가장 규모가 크고 낚시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 공원의 특징은 유인도가 많고 어업, 낚시 등 이용도가 높다는 것이다. 거제 지심도부터 전남 여수시 오동도에 이르는 해역의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경남 전체 섬 중 20%가 공원에 속해 있으며, 전남 신안군 홍도부터 여수시 돌산면에 이르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전남 바다의 20%가 공원 해역에 해당된다.[갯바위 생태휴식제란?]해상·해안국립공원 내 갯바위를 일정 기간 출입을 통제하여 오염원을 제거하고 생태 회복을 유도하는 관리제도다. 202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거문도 서도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해 정화 복구작업을 시행했다. 시범사업 후 효과가 있다고 평가한 국립공원공단이 2023년부터 거문도를 포함해 거문도, 여서도, 모개도, 연대도 등 5개 섬으로 확대 시행했다. 갯바위 생태휴식제가 시행되는 섬은 전면 낚시금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회복이 필요한 구간은 휴식구간으로 정하고 체험구간은 낚시를 허용하여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3년부터 3년간 운영한 5개 섬은 2026년부터 휴식구간과 체험구간을 교차해 운영하고 있다.[유어장이란?]기존 어업수역의 일정 구역에 대해 지자체장이 허용하면 낚시나 체험학습 등의 관광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어업권을 갖고 있는 어촌계, 영어조합법인, 수협이 자신들이 면허를 받거나 허가를 받은 어업수역 중 일정 구역을 유어장으로 운영할 수 있다. 유어장을 운영할 경우 운영 주체는 낚시 등 유어 방법, 이용자 준수사항, 관리‧운영사항 등을 정해서 지자체에 보고해 지자체장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수산업법엔 유어장에 대해 별도의 이용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근거가 마련되어 있다. 거문도 유어장의 경우 관리선 이용료를 포함해 5만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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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고] ‘제8회 2026 생활낚시박람회’ 온 가족이 함께 준비하는 가을 낚시, 8월 21일(금) ~23(일) 일산 KINTEX 개최
- [예고]YOUR FISHING FRIEND‘제8회 2026 생활낚시박람회’온 가족이 함께 준비하는 가을 낚시, 8월 21일(금) ~23(일) 일산 KINTEX 개최글/사진 서울메쎄 사무국올가을 낚시를 든든하게 준비할 수 있는 ‘2026 생활낚시박람회’가 오는 8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국민 레저로 자리 잡은 주꾸미·갑오징어낚시 시즌이 성큼 다가온 만큼 박람회에 대한 낚시인들의 기대도 크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낚시용품 전시를 넘어 최신 낚시 장비와 다양한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지난 2025년 6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7회 생활낚시박람회 현장. 올해는 가을 시즌에 맞춰 8월에 개최해 더 많은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참관객들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 경품.국민 레저 주꾸미·갑오징어 장비 득템 찬스!2026 생활낚시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가을 낚시 필수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자리에 모았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프로피싱, 유정낚시, 싸파에프엔씨, 아오맥스, 크레만, 바다의신 등 120여 개 업체가 40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9월부터 본격 시작되는 주꾸미와 갑오징어낚시에 필요한 낚싯대와 릴은 물론, 다양한 에기까지 최신 장비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직접 만져보고 비교하며 필요한 장비를 고를 수 있는 것은 물론, 특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어 가을 낚시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낚시용품 뿐 아니라 전시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게임과 풍성한 경품으로 가족 모두 즐거운 주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아빠 혼자 가는 낚시는 그만, 온 가족이 함께!’라는 콘셉트로 전시장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주꾸미낚시는 비교적 배우기 쉽고 손맛을 느끼기 좋은 어종으로, 초보자는 물론 여성과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가족 레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낚시박람회에서는 가족이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며 다양한 낚시용품을 직접 비교하고, 올가을 낚시 여행에 필요한 장비를 준비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가을 출조를 계획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게임도 하고 경품도 받고, 즐거운 전시장전시장 방문의 재미를 더해줄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실내 캐스팅’ 체험, 누구나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빙고 퀴즈 ‘낚GO!빙GO!’, 제품을 구매한 후 스탬프를 찍고 경품에 응모하는 ‘스탬프 랠리’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는 낚시용품은 물론 다양한 생활용품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돼 전시 관람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루어낚시 애호가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도 마련했다. ‘제8회 루어피싱코리아’도 함께 문을 열어 로드와 릴, 루어, 라인에 이르기까지 가을 낚시철을 책임질 다채로운 장비들이 한 자리에 펼쳐지며, 방문객들은 이를 직접 만져보고 비교하며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고를 수 있다. 또한 현장을 찾은 낚시 전문가들이 실전에서 쌓아온 생생한 노하우까지 아낌없이 전수해, 이제 막 낚시에 입문한 초보자들에게도 값진 시간이 될 전망이다.현재 공식 홈페이지(www.fishing-korea.com)에서 무료입장을 위한 온라인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가을 낚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미리 등록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문의 서울메쎄 070-5095-9913‘오픈런’을 위해 일산 킨텐스 전시관 앞에 줄을 선 참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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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2026년 에쓰오일과 함께하는 천연기념물 ‘화천의 황쏘가리’ 복원 방류행사
- [행사]2026년 에쓰오일과 함께하는천연기념물 ‘화천의 황쏘가리’ 복원 방류행사화천읍 북한강 상류에 황쏘가리 5000마리, 일반 쏘가리 2만5300마리 방류김진현 기자(주)에쓰오일(S-OIL)이 주최하고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환경재단이 주관한 ‘2026년 에쓰오일과 함께하는 천연기념물 화천의 황쏘가리 복원 방류행사’가 지난 8월 1일 강원도 화천읍 화천교 상류에서 열렸다.황쏘가리 치어. 유전자가 모두 발현되지 않아 일반 쏘가리와 색이 비슷하지만 자라면서 황금색으로 변한다.행사장에 참석한 (주)에쓰오일 임직원과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화천군 관계자들.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회장 이완옥 박사가 황쏘가리 치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주)에쓰오일(S-OIL)이 주최,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환경재단이 주관하고 국가유산청·화천군이 후원한 ‘2026년 에쓰오일과 함께하는 천연기념물 화천의 황쏘가리 복원 방류행사’가 지난 8월 1일 강원도 화천읍 북한강(화천교 일대) 상류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인공 증식한 체장 5cm 내외의 황쏘가리 치어 5000마리를 북한강에 방류하고 참석자에게 황쏘가리와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 현장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행사를 주최한 (주)에쓰오일은 2008년부터 국가유산청과 국내 기업 최초로 국가유산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이후 19년째 천연기념물 보호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가족 및 대학생 봉사단 100여명 참석했으며 지난 2024년까지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강원, 충남 일대에 천년기념물 어름치를 방류해왔다. 그 외 수달, 두루미, 장수하늘소, 남생이 등 보호종 보존에 힘쓰고 있으며 황쏘가리 방류는 작년부터 이어오고 있다.황쏘가리는 한국 고유종, 새로운 관광 수익 모델로 기대본 행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했다. 행사에는 에쓰오일,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임직원과 내빈으로 김세훈 화천군수, 조웅희 화천군의장, 한성용 한국수달보호협회장, 전영재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 겸임교수를 비롯해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 학생들이 참석했다.쏘가리 방류행사에 참석해 방류할 황쏘가리 치어를 받은 김세훈 화천군수.(주)에쓰오일 전용재 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방류할 황쏘가리 치어를 나누고 있다.색이 변한 황쏘가리 치어.귀여운 황쏘가리 치어를 나눠받은 후 기념 촬영하는 참석자들.99.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TV생물도감 김준영 씨가 황쏘가리 치어를 촬영하고 있다. 현재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이사로 활동 중.방류하기 위해 준비한 황쏘가리 치어 5천 마리는 일반 쏘가리와 흡사한 색깔이었는데 방류 후 자라면서 황금색으로 천천히 변한다고 했다. 부화한 직후에는 황쏘가리 유전자가 5~10% 발현해 일반 쏘가리와 체색에 큰 차이가 없지만 채장 5cm 이상 자라면 일부 개체가 분홍색을 띤다고 한다. 방류하기 위해 준비한 치어 중에는 분홍색이 선명한 개체들이 여러 마리 섞여 있었으며 성체가 되면서 완전히 황금색을 띤다.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회장 이완옥 박사는 “황쏘가리는 변이 개체가 아닌 한국 고유종입니다. 북한강 화천군 일대가 예전부터 황쏘가리 서식지로 유명했기에 황쏘가리 복원지로 선택하고 방류사업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희귀성이 높다보니 자연 하천에서 양이 많이 줄었고 지난 1967년 천연기념물 25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는 국내에서 부화에 성공해 꾸준히 치어를 방류하고 있으며 곧 화천군의 새로운 관광 수익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아빠와 함께 황쏘가리 치어를 방류하는 어린이.황쏘가리 치어를 바라보는 어린이들.화천교 상류 연안에서 황쏘가리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화천 딴산유원지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현장 체험을 하는 참가자들.신나게 물장구를 치는 어린이.치어 방류 후 화천 커뮤니티센터에서 민물고기보존협회 양현 박사가 ‘황쏘가리의 보존가치와 화천군에 서식하는 담수어류’ 특강을 진행했다.딴산유원지에서 물고기 잡으며 현장 체험참가자들은 화천군청 앞 화천교 일대(화천천과 북한강이 만나는 연안)에서 몸길이 5㎝ 안팎의 황쏘가리 치어 5000여 마리를 방류했다. 아울러 이날 화천군은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일반 쏘가리 치어 2만5300여 마리를 평화의댐 안동포 철교 일대에 방류하며 풍부한 수산자원 조성과 건강한 하천 생태계 조성을 기원했다.방류행사를 마친 후에는 화천 커뮤니티센터에서 민물고기 보존협회 양현 박사의 ‘황쏘가리의 보존가치와 화천군에 서식하는 담수어류’ 특강이 이어졌다. 참석자에게 황쏘가리의 보존가치를 설명하고 생태계에서 종의 다양성이 왜 중요한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자리였다.점심식사 후에는 화천군 딴산유원지로 이동해 현장에서 물고기를 잡고, 직접 관찰하는 체험 현장 교육을 이어갔다. 방류행사 때 뜨거워진 몸을 물에 식히며 참석자들은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현장에서는 토종 민물고기인 참마자, 모래무지, 피라미, 갈겨니 등이 잡혔고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회원들이 직접 물고기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 설명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회장 이완옥 박사는 “내년에는 화천군에서 쏘가리 금어기 시즌에 양식한 쏘가리를 풀어 낚시대회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방류사업을 통한 개체 증식도 중요하지만 증식한 개체들을 이용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는 것도 훌륭한 일이라고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낚시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치어방류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딴산유원지에서 잡은 물고기들. 마자, 모래무지, 갈겨니 등이 잡혔다.현장 체험 교육을 진행한 딴산유원지.반두를 올려 물고기를 확인하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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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뉴스] 2026년 9월호 미국 & 일본 뉴스
- [월드뉴스]미국 뉴스올해 ICAST 폐막, 최우수 제품상에 Rhino Spinning Combo2026 ICAST 최우수 제품상을 수상한 Rather Outdoors 스텝의 기념촬영.지난 7월 17일, 세계 최대규모의 낚시용품 박람회인 ICAST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박람회의 대미를 장식한 올해의 신제품 쇼케이스 최우수 제품상은 래더아웃도어즈(Rather Outdoors)의 제브코(ZEBCO) 브랜드에서 새롭게 발매한 ‘라이노 스피닝 콤보(Rhino Spinning Combo)’에 돌아갔다. 이 신제품은 내구성이 뛰어난 낚싯대와 탁월한 설계의 스피닝릴을 결합한 세트 제품으로, 낚시 도중 어떤 상황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인정받아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되었다.그밖에도, 제브코 브랜드는 바텀랜드 스핀캐스트 콤보(Bottomland Spincast Combo) 세트로 어린이용 낚시도구 부분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Angling International 7월 17일자]일본 뉴스조구업체 56사 집결, 제3회 Sasebo Fishing Summit 2026 개최Sasebo Fishing Summit 2026 포스터.사세보(佐世保)시가 후원하고 사세보 피싱서미트 실행위원회가 주최하는 ‘사세보 피싱서미트2026(Sasebo Fishing Summit 2026)’이 8월 29일(토)과 30일(일), 양일간에 걸쳐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시의 알카스 사세보(アルカス佐世保)에서 개최된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낚시 관련 업체 56개사가 대거 참가, 규모가 확대되었다. 최신 모델의 낚싯대와 릴은 물론, 화제의 신작 루어 등을 한꺼번에 확인할 기회로 실제로 보고 만지고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낚시인만이 아니라 낚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초심자라도 충분하게 즐길 수 있는 2일간이 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전시회장에서는 메이커별로 이벤트 한정 모델의 판매, 호화상품이 걸린 게임, 스탬프 랠리 등도 계획되어 있다. 한편, 전시회장 야외에 있는 알카스광장(アルカス広場)에서는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사세보 컬쳐서미트2026(Sasebo Culture Summit 2026)’이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釣具新聞 7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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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부산 영도 중리갯바위 산란 시즌 땐 꽝이더니 무늬오징어 천국으로 변했네!
- [호황현장]부산 영도 중리갯바위산란 시즌 땐 꽝이더니무늬오징어 천국으로 변했네!박상욱 야마시타 필드스탭야마시타 은색 내추럴 컬러에 입질한 무늬오징어.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해남부 일대는 7월 들어 무늬오징어 조황이 잠잠했다. 6월 말까지 감자급과 킬로 오버 사이즈가 섞여서 낚이더니 7월 중순부터 모두 자취를 감추었다. 완전히 시즌이 끝나서 가을까지 기다려야 하나 싶었지만 8월 초부터 갑자기 부산 영도 일원에서 1인당 10마리 넘게 무늬오징어를 낚는 일이 벌어졌다. 비록 씨알은 300g 내외로 작지만 출조한 낚시인들이 대부분 10여 마리를 낚았으니 어림잡아도 100여 마리가 인근 갯바위에서 낚인 셈이다. 이런 호황은 부산권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서 당장 영도로 달려갔다.서인겸 씨가 3호 에기로 낚은 무늬오징어를 보여주고 있다.지난 8월 8월 필자가 지인들과 함께 무늬오징어 에깅 출조를 나간 영도 75광장 아래 갯바위. 몽돌밭 주변으로 갯바위가 모두 에깅포인트며 자갈밭에서 멀리 캐스팅해도 입질을 받을 수 있다.필자와 함께 출조한 김승욱 씨가 75광장 아래 갯바위에서 낚은 무늬오징어를 보여주고 있다.감자 씨알보다 조금 더 굵은 무늬오징어를 낚은 김승욱 씨.김승욱 씨의 무늬오징어 조과.해질녘에 출조하면 1인 10마리 거뜬지난 8월 8일, 화재의 장소인 영도 중리갯바위로 나가보았다. 올해 5~6월에는 중리갯바위 조황이 아주 나빴다. 간혹 킬로오버 무늬오징어가 낚이긴 했지만 2주에 한 마리 정도였고 인근 정치망에도 무늬오징어가 잘 들지 않아 무늬오징어를 보기 어려웠다. 필자 역시 시간이 날 때 마다 출조했지만 중리갯바위에서는 모두 ‘꽝’이었다.그러다가 갑자기 8월 들어 많은 양의 무늬오징어가 낚이기 시작했다. 현지 낚시인들은 이런 현상이 생긴 가장 큰 이유로 5~6월에 조황이 극히 나빴던 것을 꼽는다. 5~6월에 알을 밴 무늬오징어가 많이 낚이지 않았고 그때 생존한 무늬오징어들이 대거 산란에 성공 후 부화한 무늬오징어가 현재 낚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리방파제 증축 후 주변 물길이 바뀌었는데, 그로인해 무늬오징어 산란터의 위치가 바뀌었고 많은 개체가 살아남은 것도 사실이라 현지인들은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다.입질 약할 땐 에기 폴링 속도에 변화 주어야오후 7시, 75광장 아래 놀래미바위 근처에 도착했다. 이미 소문이 많이 나서 그런지 갯바위 마다 사람이 꽉 차 있었다.야마시타의 유명한 내추럴 컬러인 금아지 컬러에 걸린 무늬오징어.전갱이를 노리고 있는 낚시인들 사이에서 무늬오징어를 올린 낚시인.영도등대 유람선선착장에 모인 낚시인들. 앞에 선 낚시인이 무늬오징어를 올리고 있다.먼저 철수하는 조사님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벌써 10마리 이상 낚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들은 “입질이 시원했지만 씨알이 잘아 강하게 챕질하면 다리만 잘려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충고해주었다.낚이는 씨알이 잘아 나는 낚시하지 않고 동행한 지인들에게 자리를 양보 후 낚시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첫 캐스팅에 무늬오징어를 히트해 감탄사를 날렸고 연이어 시원한 입질이 들어와 마릿수를 채우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였다. 하지만 무늬오징어의 씨알이 잘아 3호 에기에도 잘 걸리지 않자 2.5호나 2호 에기로 교체하기도 했다.그런데 낚시를 계속하니 에기 크기가 문제가 아닌 듯했다.3호 에기를 써도 무늬오징어가 숨어 있는 수중여 주변을 공략하면 무늬오징어 대여섯 마리가 따라와 시원하게 입질했다. 그렇게 수중여 주변에서 패턴을 찾아내 1인당 5마리 정도 무늬오징어를 낚고 다른 포인트로 이동했다.둘째 포인트는 75광장 아래 갯바위와 이어진 자갈마당 주변을 노렸는데 계란 크기의 무늬오징어가 에기만 졸졸 쫓아오고 덤비지 않았다. 활성이 좋아 보이지 않았는데, 라인에 텐션을 주어 에기 폴링 속도를 늦추었다가 다시 프리폴로 전환해 빠르게 가라앉히면 그제야 에기를 덮쳤다. 1시간 동안 3마리를 추가한 후 마지막으로 중리 자갈마당 안쪽에 있는 갯바위로 이동했다. 앞선 포인트에서처럼 폴링 속도에 변화를 주며 무늬오징어를 유인하니 1시간 동안 2마리 정도 낚을 수 있었다.부산 기장권도 1인 5마리 조과로 호황 무드철수 후 영도에서 낚시한 사람들의 조황을 동호인 게시판에서 볼 수 있었다. 영도 전역에서 포인트 마다 3~4마리 이상 낚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품을 팔아 부지런히 이동을 한 낚시인들은 15마리 넘게 낚았다고 했다.부산 기장권에서도 소식을 들을 수 있었는데, 같은 날 3시간가량 낚시해서 5마리 정도 낚는 것이 보통이었다. 기장문중방파제, 문동방파제와 칠암방파제 일대가 좋았다고 했다.보통 이런 조황 소식은 9월 초에나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8월 초부터 들려왔다. 태풍의 영향이 없고 당분간 큰비 소식이 없다면 무리 없이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 추석 연휴 전후에는 고구마급 씨알을 낚을 수 있을 듯하며 가을에는 더 큰 씨알도 기대할 수 있겠다.내비 입력 영도구 동삼동 628-25(영도 75광장)지퍼백에 넣기 전에 무늬오징어 머리를 찌른다. 좀 더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한 방법.자갈마당 갯바위에서 올린 500g급 무늬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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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어] 제주포 서귀포 원투낚시로 104.5cm 참돔 낚았다!
- [대어]제주포 서귀포 원투낚시로104.5cm 참돔 낚았다!이성근 제주 서귀포 낚시인서귀포 영락리 갯바위에서 올린 104.5cm 참돔을 자랑하는 필자.지난 7월 19일 대물 참돔을 목표로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해안으로 향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 며칠을 벼르다가 높은 파도에 해무까지 잔뜩 낀 바다를 보며 ‘바로 이때다’ 싶었다. 물때를 보니 만조가 새벽 2시 29분이었다.이왕 마음 먹은 거 밤을 새워 낚시하기로 하고 목적지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 예상대로 높은 파도와 해무가 끼어 틀림없이 대물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오늘은 원투낚시로 참돔을 노려보기로 했다. 돌돔 전용대에 8500번 스피닝릴. 원줄 16호에 봉돌 50호를 사용한 채비였다. 목줄은 카본사 12호. 싱싱한 참갯지렁이를 미끼로 꿰어 30m 전방에 원투하고 입질을 기다렸다.돌 틈에서 빠지지 않는 낚싯대잔챙이와 잡어를 연달아 낚아내며 낚시하던 새벽 2시 30분경. 본격적인 썰물로 돌아설 것에 대비해 낚싯대 1대를 걷어 마지막 미끼를 꿰어 원투했다. 다른 낚싯대는 완전히 접고 5분 정도 마지막 기다림의 시간을 갖던 중 방금 원투한 낚싯대가 순식간에 휘어지며 뻗어버렸다. 너무 강력한 힘 때문에 낚싯대를 돌 틈에서 빼내지 못하다가 1분 만에 간신히 자세를 잡을 수 있었다.챔질과 동시에 강력한 힘이 전해졌고 내가 한 발 두 발 끌려가는 상황이 연출됐다. 대물에 대비해 드랙을 어느 정도 풀어놨어야 하는데 미처 그 생각을 못했던 것이다. 90cm 후반급을 여러 마리 낚아봤지만 이번 만큼 힘이 세지는 않았었다.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갈 때 쯤 녀석의 머리가 수면 위에 잠시 보였다. 그 씨알은 상상을 초월했다. 그리고 몇 번의 실패 끝에 녀석을 간신히 뜰채에 담을 수 있었다. 워낙 크다보니 최종적으로는 뜰채 프레임을 손으로 잡은 채로 갯바위로 올려야 했다.올린 직후 계측하니 무려 104.5cm가 나왔다. 너무 무거워서 참돔 먼저 자동차로 옮기고 짐을 정리했다. 어느새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다.104.5cm 참돔 계측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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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포럼] (사)부산수산정책포럼 주최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와 낚시산업의 상생 발전 전략 토론회
- [정책포럼](사)부산수산정책포럼 주최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와낚시산업의 상생 발전 전략 토론회김진현 기자(사)부산수산정책포럼이 주최․주관하고 부산광역시, 국립부경대학교, 부산광역시낚시협회가 후원한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와 낚시산업의 상생 발전 전략 토론회’가 지난 7월 27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121~122호실에서 열렸다.이번 토론회의 핵심 주제는 수산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도 낚시산업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어업인과 낚시인들의 갈등, 국내 어획량 감소 등에 대한 이슈를 함께 다루었다. 낚시인 측 토론자로 HDF 해동조구사 정연화 회장과 부산광역시낚시협회 박성일 감사가 초빙되었으며 어선협회, 낚시인 측 방청객이 100여 명 참석했다.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이 영상으로 개회식 축사말을 전하고 있다.김학균 부산수산정책포럼 대표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배상훈 국립부경대학교 총장을 대신해 한경수 부총장이 포럼회장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낚시산업 발전에 따른 어획량 감소 화두로 등장오후 2시까지 참석자 등록을 마친 후 부산수산정책포럼 사무총장의 사회로 개회 및 내빈소개를 하며 토론회가 열렸다.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고 국립부경대학교 한경수 부총장이 배상훈 총장을 대신해 현장에서 축사를 전했다.먼저 국립부경대학교 김도훈 교수가 ‘블루이코노미 시대, 수산자원과 낚시산업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시작했다. 주요 내용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국내 어업 현황과 대조해 1980년 이후 성장하고 있는 낚시산업 비교 설명했다. 그로인한 자원갈등, 해양환경, 낚시안전 문제 등을 지적했으며 낚시문화와 낚시산업 발전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나갔다. 마지막으로 어업과 낚시산업의 상생 방안으로 수산자원 공동 관리.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 낚시산업 육성 등의 방안이 제시되었다.종합하면 국내 어획량은 감소하는 추세인데 낚시산업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자원이 급감하는 어종도 있으니 낚시산업을 합리적으로 규제하는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것이었다.지난 7월 2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와 낚시산업의 상생 발전 전략 토론회’에 참석한 부산수산정책포럼 관계자와 토론자들의 기념 촬영.김도훈 교수가 제출한 30년째 논의 중인 낚시면허제 진행도.국내 어업현황 자료. 지속적인 감소, 해양오염 등을 지적했다.기조 강연을 시작한 국립부경대학교 김도훈 교수.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연구본부 박상우 부연구위원이 낚시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낚시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낚시면허제와 총허용어획량제도(TAC)까지 논의돼이어서 한국수산자원공단 어업혁신본부 TAC관리실 구성우 실장은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 정책과 미래 과제’로 주제 발표를 했다. 가장 먼저 수산자원관리의 필요성을 먼저 강조했으며 낚시산업이 수산자원관리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수산자원 관리를 위한 과제를 설명했다. 대부분의 내용은 어업인과 낚시인들이 공동으로 낚고 있는 갈치, 갑오징어, 주꾸미, 문어, 방어 등에 관한 것이었다. 낚시인들이 이러한 어종을 많이 낚아 국내 어민들의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으니 차후에는 총허용어획량제도(TAC)를 적용해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었다.마지막으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연구본부 박상우 부연구위원은 ‘낚시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낚시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방안’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박 위원은 낚시인을 규제하기보다는 어촌사회의 어업 여건을 본질적으로 변화시키고 어촌의 낚시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어촌이 고령화, 노후화되어 어획량이 감소하므로 어촌의 수익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해야 하며 그 해답을 낚시관광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다.두 주제 발표가 서로 상반된 분위기였으나 낙후한 어촌의 수익 구조가 개선되어야 하고 어촌에 낚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은 일치했다. 단, 어업인과 낚시어선의 갈등 문제를 두고 그 책임을 낚시인에게 전가하는 듯한 분위기는 지울 수 없었다. 낚시관리육성법에 이은 총허용어획량제도를 도입 한다면 정작 낚시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토론석에 앉은 참가자들. 좌측부터 박성일 부산광역시낚시협회 감사, 정연화 HDF 해동조구사 회장, 강동양 해양수산부수산자원정책과장, 좌장 손재학 국립부경대학교 교수, 이재형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 강양석 부산시수협어촌계장협의회 회장, 송영택 현대해양 대표.송영택 현대해양 대표 “낚시면허제 시행할 시점 됐다” 강조오후 3시30분부터는 기조 강연과 주제 발표에 이은 종합 토론이 펼쳐졌다. 손재학 국립부경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자에는 강동양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장, 이재형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 박성일 부산광역시낚시협회 감사, 송영택 현대해양 대표, 정연화 HDF 해동조구사 회장, 강양석 부산시수협어촌계장협의회 회장이 참석했다.토론자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에 굵직한 내용들을 주고 받는 시간이 되었다. 송영택 현대해양 대표는 “낚시면허제를 시행할 시점이다. 한편 공익사업 등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도 해나가 세수를 마련해 낚시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성일 부산광역시낚시협회 감사는 “낚시 교육 캠프를 설치해 꾸준히 낚시인들을 교육, 계도해야 한다. 낚시협회가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 단순히 낚시를 규제하는 것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양석 부산시수협어촌계장협의회 회장은 넙치 가격 인상 등의 문제를 두고 낚시인들의 어획량 증가를 원인으로 지적했다. 한편 실제 주꾸미 조업이 많은 충청권의 일반 어선과 낚시선 갈등을 문제로 제기하며 낚시인의 어획량규제를 주장했다.토론회 좌장을 맡은 손재학 국립부경대학교 교수.토론자로 참석한 HDF 해동조구사 정연화 회장이 국내 조구산업 현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토론 말미에 어획량 감소 원인은 낚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대변한 한국낚시협회 서정은 회장.HDF 정연화 회장 “낚시 어획량 규제는 낚시산업 붕괴 우려”한편 이재형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현재로썬 지금의 어업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 책임은 누가 지고 의무는 누구에게 있는가? 면허제도 납득은 되지만 지금은 인증제와 같은 방식이 더욱 현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연화 HDF 해동조구사 회장은 “낚시산업이 무한정 발전한 것 같지만 그것은 15년 전 이야기다. 현재 낚시산업은 최악의 상태에 놓여 있으며 국내 업체는 중국의 저가 상품, 일본의 고가 상품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획량 등을 규제한다면 국내 낚시산업을 붕괴시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좌장을 맡은 손재학 국립부경대학교 교수는 “짧지만 충분히 의미 있는 토론이었습니다. 현재 국내 어획량이 감소하는 것도 충분히 납득할 사항이며 국내 조구산업의 미래도 중요한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까지는 낚시산업보다 수산업 규모가 컸기 때문에 많은 정책이 어업인 위주로 진행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시 낚시인들을 규제한다면 산업 붕괴 우려가 있는 것도 되돌아 봐야 할 것입니다. 낚시인들에게 고기를 잡지 말라고 규제하면 누가 낚시를 하고 낚시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오늘 토론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2차, 3차 토론이 계속 이어질 것이므로 다음 토론에서 더 심도 깊은 발표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한국낚시협회 서정은 회장, 내수면 어획량 감소 원인 가마우지 대책 호소토론회를 마친 후에는 한국낚시협회 서정은 회장이 짧게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안동호 내수면 어획량이 급감한 것을 두고 낚시인들 탓이라고 주장하는 어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안동호 어획량 감소의 주범은 가마우지입니다. 안동호뿐 아니라 주변 강계까지 3만여 마리가 확산해 닥치는대로 물고기를 잡아먹기 때문에 작은 개체가 증식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현실을 두고 낚시인을 규제하는 현실이 안타까우며 다른 시각에서 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드립니다”라고 말했다.사단법인 부산수산정책포럼은 지난 2012년 창립 후 매년 국내의 다양한 수산 정책을 두고 토론을 이어나가고 있다.그동안 원양어업의 현실과 대응 방안, 기후변화 대응 방안 모색, 어촌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 등 다양한 수산정책에 대해 토론하고 있으며, 부산뿐 아니라 국내 수산업 정책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사)부산수산정책포럼 www.bfpf.co.kr토론회가 열린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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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플] 요즘 핫한 자매 낚시 유튜버 피싱걸’s with 방랑자 현이와 민이
- [피플]요즘 핫한 자매 낚시 유튜버피싱걸’s with 방랑자현이와 민이이영규 기자피싱걸’s with 방랑자에 출연 중인 현이와 민이. 모델 출신다운 빼어난 미모와 진행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유튜브 낚시 프로그램 중 여성 진행자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나 미모가 빼어난 여성 출연자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남성 출연자가 1년 이상 공을 쌓아 축적한 구독자 수를 고작 1주일도 안 돼 앞지르는 건 예삿일. 비주얼을 중시하는 유튜브 시대에는 당연한 흐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러나 브레이크가 없을 것 같던 판도에도 정체기가 찾아왔다. 우선 여성 진행자가 너무 많아졌다. 여기에 미모와 노출에 가렸던 방송 퀄리티에 낚시인들이 식상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만큼 시청자들의 수준이 높아진 것이다.이런 와중에 새로운 매력의 여성 낚시인들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피싱걸’s with 방랑자>에 출연 중인 현이와 민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지난 8월 3일 유튜브 촬영 장면에서 김태우 프로가 오프닝 멘트를 하고 있다. 묵호항 근영호를 타고 출조했다.지난 7월 27일 안성 죽산낚시펜션에서 진행한 ‘삼촌과 붕어낚시 대결’ 유튜브 썸네일.강원도 고성 오호항 대구낚시 유튜브 썸네일.방랑자 김태우 프로의 권유로 낚시 유튜버 입문본명 김희현(언니)과 김희민은 자매로 두 사람은 현직 모델이다. 언니 희현은 대학에서 치위생과를 졸업 후 치과에서 일하던 중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모델 일을 시작했다. 동생 희민은 올해 대학 졸업 후 진로를 모색하다가 유튜브 세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끼를 인정 받아 언니와 마찬가지로 모델을 겸업 중이다.원래 두 사람은 낚시와는 전혀 인연이 없었다. 그러다가 몇 달 전 열린 가족 모임이 계기가 됐다. 주춧돌을 놓은 건 5촌 당숙인 김태우 프로. 방랑자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붕어낚시인이자 도시어부에도 출연한 연예인급 스타 낚시인이다.김태우 프로가 말하는 현이와 민이(유튜브에서는 현이와 민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의 낚시 유튜버 입문 히스토리는 다음과 같다.“2월 즈음에 가족 모임이 열렸습니다. 현이와 민이는 아이들이 초등학생 때 본 게 마지막이었어요. 이후 십 몇 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도 예쁘고 총명하게 성장했더라구요. 사실 그때까지도 두 사람을 낚시 유튜브에 출연시킬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저 제가 낚시 전문가이다 보니 재미 삼아 고모님과 함께 넷이서 가자미 배낚시를 떠났는데 그게 계기가 됐습니다.”현이와 민이는 처음 해본 가자미 배낚시를 무척 흥미로워했다. 그러나 배멀미가 발목을 잡았다. 동생 민이가 배멀미를 심하게 한 것. 낚싯배는 회항했고 그날은 가자미 조과도 썩 좋지 못했다. 이에 다방면의 낚시에 해박한 선장이 ‘기왕 온 김에 연안 캐스팅으로 광어를 노려보자’고 제안했고 이날 사고(?)가 터졌다. 언니 현이가 처음 도전한 캐스팅 낚시로 80cm에 달하는 광어를 걸어낸 것이다(그때까지도 현이와민이는 낚시라는 취미를 신기하게만 느꼈고 그 이상의 의미는 두지 않았다고 한다).최근 선상 록피싱에 푹 빠져 있는 민이(왼쪽)와 현이.김태우 프로의 붕어낚시 방송에 보조 출연자로 출연했다가 38cm 붕어를 낚은 민이.언니 현이가 지난 8월 초 강릉 록피싱 촬영 도중 올린 광어를 보여주고 있다.강원 고성 오호항 대구라바 촬영 도중 포즈를 취한 현이와 민이.모델 자매와 스타 낚시인의 콜라보낚시 유튜버 겸업의 본격 계기가 된 것은 지난 5월. 김태우 프로의 개인 유튜브 촬영 때였다. 당시 김태우 프로는 10부작짜리 낚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었다.6월 중순경 충주 화곡지에서 진행된 붕어낚시 촬영에 현이와 민이가 보조 진행자로 출연했다. 이번에는 동생 민이가 사고를 쳤다. 38cm나 되는 붕어를 낚아 올린 것이다. 1주일 후 방영된 이 방송은 신선한 바람을 불어 일으켰다. 전문 모델 활동으로 다져진 자매의 매끄러운 진행, 아마추어 특유의 풋풋한 리액션이 믹스돼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이다. 이들이 출연한 첫 방송은 두 달도 안 된 8월 중순 현재 19만 조회수를 돌파 중이다.현이와 민이의 스타성을 간파한 김태우 프로는 두 자매에 스포트라이트를 맞추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그래서 탄생한 프로그램이 <피싱걸’s with 방랑자>다.지난 8월 초 동해 선상 캐스팅게임 촬영 때 기자와 처음 만난 언니 현이는 앞으로의 포부를 이렇게 피력했다.“낚시는 기존 직업인 모델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모델 일은 제가 주인공이다 보니 어느 정도는 제 의사대로 무대를 컨트롤 할 수 있지요. 하지만 낚시는 알 수 없는 물 속 세계를 상상하며 물고기를 낚아내야 해 힘이 드는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예상하지 못했던 대물이 덜컥 걸렸을 때의 감동 때문에 사람들이 낚시를 못 끊는구나 싶습니다.”어복 여신으로 불리는 동생 민이도 만만치 않은 끼를 보여줬다.“굳이 어느 장르가 좋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민물낚시가 잘 맞는 것 같아요. 첫 붕어낚시 때도 38cm나 되는 붕어를 낚았으니까요. 영월 서강과 홍천강으로 강낚시 촬영을 간 적 있는데 그때도 많은 고기들이 제 바늘을 물어주더군요. 바다낚시는 멀미가 약간 문제지만 5회째 촬영인 대구라바 낚시 때는 무려 75cm짜리 대구를 낚기도 했어요. 아직 실력은 초보지만 배멀미를 참고 악으로 버틴 덕분에 이런 어복도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어복도 노력하기 나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달려볼 생각입니다.”미모와 지성을 소유한 현직 모델 자매,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낚시 스타 김태우 씨가 PD 겸 진행자로 등장하는 <피싱걸’s with 방랑자>.세 사람의 황금 콜라보 덕분일까? <피싱걸’s with 방랑자>는 프로그램 론칭 5개월 만에 구독자 수 9천명을 돌파 중이다.108cm 광어 계측 사진.지난 7월 31일 묵호항 근영호를 타고 현지 답사에 나섰던 김태우 프로가 108cm 광어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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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강원 공현진 대구라바 대호황 한여름에 ‘이리’ 꽉 찬 왕대구가 뛰논다
- [호황현장]강원 공현진 대구라바 대호황한여름에 ‘이리’ 꽉 찬 왕대구가 뛰논다이영규 기자강원도 고성 앞바다 대구라바가 연중무휴 손맛을 자랑하고 있다. 보통 대구는 겨울이 제철이며 이때 이리도 가득 차 맛도 좋다는 게 상식이었다. 그러나 알고 보면 대구는 사계절 낚이는 사철 고기이며, 한여름인 7월 말에 낚인 대구에서도 배 속에 가득 찬 이리를 발견할 수 있다. 참고로 곤이는 암컷 배 속에 든 알집을 말한다. 낚시인들이 좋아하며 수컷 배 속에서 발견되는 뇌 모양의 하얀 덩어리의 실제 이름은 이리다.난생 처음 대구라바를 시도해 이리가 잔뜩 들어찬 굵은 대구를 올린 서울의 황선태, 이인철 씨가 기쁜 표정을 짓고 있다.민물 붕어낚시 전문가인 서울의 손태성 씨는 최근 동해 대구라바에 푹 빠져있다. 가을마다 주꾸미, 갑오징어 같은 서해안권 생활낚시는 자주 다녀봤지만 동해 대구는 씨알이 굵고 낚는 법도 쉬우며 가성비까지 좋은 게 매력이기 때문이다.손태성 씨는 “내가 자주 찾는 공현진 대구라바낚시는 선비가 고작 9만원이다. 서해 주꾸미, 갑오징어 선비와 같거나 오히려 싸다. 그런데 주꾸미, 갑오징어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손맛을 볼 수 있고 맛도 좋아 이만큼 가성비 좋은 낚시는 없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손태성 씨는 작년 겨울에 처음 대구라바에 입문했는데 그때는 조한기였다. 너무 춥고 날씨도 험해 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도 갈 때마다 서너 마리 이상을 낚았고 씨알도 50~70cm로 굵었다. 선비 9만원을 낸 것에 비하면 분명 ‘남는 장사’였다. 그러나 가을에 경험할 수 있다는 씨알+마릿수 조과를 경험 못해 아쉬움이 남았었다.그러던 지난 7월 중순. 손태성 씨가 여름 대구낚시에 처음 도전했다. 내가 동해안 대구는 여름에도 낚이며 종종 대형급도 섞여 낚인다고 말하자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 대구낚시 경력은 미천하지만 ‘대구는 겨울이 제철이다’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기 때문이다.7월 말에 낚인 여름 대구에서 나온 내장. 가운데에 이리가 보인다.황선태 씨가 대구를 배 앞까지 끌고 오자 미르호 최지환 선장이 뜰채로 떠내기 직전의 장면.미르호 선두에서 대구를 히트한 손태성 씨.58cm짜리 대구를 올린 손태성 씨.오전 10시 이전에 왕대구로 쿨러 채워7월 25일 월요일. 손태성 씨와 함께 고성군 공현진항을 찾았다. 평일인데다 월요일이라 손님이 없을 때였다. 원래는 3명 이상 예약해야 배가 뜨는데 이날은 2명의 유료 손님과 기자 포함 3명만 출조하게 됐다. 선주 입장에선 일단 좋은 조황을 올려야만 주말 모객이 쉬워지기 때문이다.오전 5시경 공현진낚시마트의 미르호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포인트는 수심 90m의 근해로 공현진항에서 고작 5분 거리였다. 150g 헤드를 단 대구라바로 바닥을 찍자마자 나에게 첫 입질이 왔다. 바낙스의 카이젠 100B 전동릴이 날카로운 모터음으로 내며 PE라인을 감아올리자 무려 76cm나 되는 대구가 올라왔다. 배가 빵빵했다. 겨울에나 만날 수 있는 체구였다.곧이어 손태성 씨에게도 60cm가 넘는 씨알이 연타로 올라왔다. 우리는 배의 선두에, 선미에는 혼자 경기도 고양시에서 온 전준오 씨가 낚시 중이었는데 대구낚시 경험이 많지 않다던 전준오 씨도 어렵지 않게 대구를 낚아내고 있었다.전준오 씨는 PE라인 4호를 감아온 전동릴로 낚시한 터라 200g짜리 헤드로도 쉽게 바닥을 찍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후 100g짜리 헤드를 하나 더 끼워 무게를 늘이는 임기응변으로 꾸준히 입질을 받아냈다.오전 10시경까지 내가 76cm 외에 50~65cm만 5마리를 낚았고 50cm 이하로 6마리를 더 올릴 수 있었다. 손태성 씨 역시 씨알만 나보다 약간 잘았을 뿐 비슷한 마릿수를 거뒀다. 선미에 섰던 전준오 씨도 부지런히 쿨러를 채워 나갔다.오후 12시 무렵이 되자 35리터 쿨러는 더 이상 담을 곳이 없었다. 내가 갖고 온 50리터짜리만 그나마 여유 공간이 남아 있었다. 손태성 씨가 갖고 있던 여름 대구에 대한 고정관념이 완벽하게 날아가는 순간이었다.히트라바의 대구라바 헤드. 다양한 색상과 무게의 제품을 출시했다.대구라바의 필수품인 플라이어와 쇼크리더.굵은 대구를 올릴 때 사용한 바낙스의 카이젠Z150W 전동릴과 NS의 대구라바 전용대인 코드라바.대구라바 장비와 채비. 맨 아래에 대구라바를 달고 위쪽에 꼴뚜기 바늘을 덧바늘로 달았다.깊은 수심에서 낚인 대구는 맛도 좋아그동안 여름 대구에 대한 인식이 낮았던 데 여러 이유 중 하나로 ‘이리의 부재’가 꼽혔다. 사실 낚시인들이 곤이라고 부르는 것은 수컷 대구의 정소인 이리다. 이리는 겨울에, 특히 큰 수컷 대구에서 자주 발견되는데 낚은 대구의 배가 빵빵하다면 이리가 가득 차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러다 보니 수온이 높은 여름에는 이리가 없어(아예 여름에는 대구가 낚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낚아도 의미가 없다는인식이 팽배해 있었다.그러나 최근 공현진 앞바다에서 낚이는 중형급 이상 대구에는 이리가 가득 들어차 있어 그간의 고정관념을 비웃고 있다. 게다가 수온 낮은 100m 수준의 깊은 바다에서 올라오다보니 고기 맛도 좋다는 게 단골 낚시인들의 설명이다. 낚시인 중에는 같은 시기라도 울진이나 강릉 앞바다에서 낚인 대구보다 좀 더 북쪽인 공현진 앞바다에서 낚인 대구가 빵도 크고 이리도 많이 들어있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아무튼 공현진 대구는 여름에도 활발하게 낚인다는 점, 씨알과 마릿수 모두 출중하다는 점은 분명하다. 게다가 8월 중순 현재 항 내 출조점 간 경쟁이 붙어 손질비와 진공 포장비가 무료인 상황이다. 과연 이런 경쟁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수.중요한 건 선비가 어느 배낚시보다 싸고, 조과는 출중하며, 낚시법이 쉬워 초보자도 쉽게 쿨러를 채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손질비와 포장비가 무료라는 점이다. 불경기 탓에 주말에도 예약 손님이 많지 않은 만큼 요즘처럼 대구 배낚시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때도 없으니 출조를 서둘러볼 것을 권한다.문의 공현진낚시마트 010-3352-6692고양시에서 온 전준오 씨도 굵은 대구를 여러 마리 올렸다.기자(왼쪽)와 손태성 씨가 공현진 대구라바로 올린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 여름에도 이 정도 씨알은 마릿수로 올릴 수 있다.여명이 밝아올 무렵 대구라바 출조에 나선 공현진항의 낚싯배들.손태성 씨가 굵은 횟대를 자랑하고 있다.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대구라바 채비.낚시를 마친 후 공현진낚시마트 식당에서 물회를 맛보고 있다.낚아온 대구를 손질 중인 장면.선두에서 굵은 씨알을 뽑아낸 낚시인.취재일 조과를 자랑하는 손태성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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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NS가 함께 하는 휠&캡틴 데이 11기 행사 낚시는 모두의 레저, 홍원항 보구치 배낚시로 손맛과 우정을 나누다
- [행사]㈜NS가 함께 하는 휠&캡틴 데이 11기 행사낚시는 모두의 레저,홍원항 보구치 배낚시로손맛과 우정을 나누다이영규 편집장지난 7월 29일 충남 서천 홍원항에서 열린 ‘㈜NS가 함께 하는 휠&캡틴 데이 11기 행사’에 참가한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의 기념촬영.사단법인 휠&캡틴이 주최, 주관하고 NS가 메인 협찬 조구업체로 참가한 ‘(주)NS가 함께 하는 휠&캡틴 데이 11기 행사’가 지난 7월 29일 충남 서천 홍원항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휠&캡틴은 휠체어 탄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발족한 봉사단체로 올해로 11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NS는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 메인 조구 협찬사로 참여 중이며 이번 행사에도 루어낚싯대와 소품 가방, 각종 낚시용품을 상품으로 협찬했다. 낚싯배는 총 4척이 봉사에 나섰다. 캡틴제이티호, 가이아호, 비너스마린호, 에버스타호가 당일 영업을 포기하고 행사에 도움을 주었다. 그 외에도 신서천 발전본부, 서면사무소, 서천사랑병원, 서도마트, 천북제일침례교회에서 행사를 후원했다.사단법인 휠&캡틴 오진택 이사장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휠&캡틴 데이 11기 행사 안내 문구가 적힌 본부석.휠체어 장애인들의 쉽지 않았던 바다낚시 도전행사는 7월 29일 오전 7시부터 열렸다. 전국에서 참가한 휠체어 장애인과 가족, 그리고 자원봉사 요원 등 약 100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멀리 카자흐스탄에서 온 장미카엘 가족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전야제를 진행한 휠&캡틴 오진택 이사장은 “장애인들은 혼자 힘으로는 일반인과 같은 레저를 즐기는 게 불가능하다. 그러나 일반인이 조금만 시간을 내 도움을 주면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평일임에도 뜻깊은 행사를 위해 와 주신 자원봉사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장애들이 공략한 어종은 한창 시즌에 접어든 보구치였다. 보구치는 어자원이 많고 그나마 낚시법도 쉬워 이날 행사 취지에 딱 들어맞았다.행사에 참여한 홍원항의 캡틴제이티호, 비너스마린호, 가이아호, 에버스타호 팻말을 들고 있는 자원봉사자들.NS에서 협찬한 루어백을 받고 기뻐하는 장애인 참가자 가족.자원봉사자와 함께 푸짐한 조과를 거둔 참가자.장애인 참가자가 서천 해경의 도움으로 낚싯배에 승선 중이다.전야제가 끝난 후 장애인들은 낚싯배가 출항하는 부두로 이동했다. 이때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에 봉착했다. 낚싯배 선두와 부두 높이가 일정하지 않다 보니 일반인 네 명이 달라붙어 휠체어 탄 장애인을 배 위로 올려야 했던 것. 바퀴가 달린 휠체어를, 그것도 장애인이 탄 채로 배 위로 안전하게 올리는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어려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휠체어는 자체적으로 바퀴를 고정하는 장치가 있지만 파도 영향으로 계속 꿀렁대는 배 위에서는 완벽한 고정이 어려웠다. 이에 가족이 휠체어를 추가로 지탱해야 했다. 그럼에도 휠체어가 파도 영향으로 계속 움직여 불안했다.문제는 또 있었다. 휠체어 장애인은 두 손 밖에 쓸 수 없다보니 자세를 바꾸거나 다양한 액션을 주는 데 제약이 따랐다. 심지어 미끼를 꿰다 떨어뜨려도 다시 주워 쓸 수 없는 근본적인 어려움이 있었던 것. 이동에 제약이 따르다 보니 햇빛을 피해 수시로 그늘로 피신하거나, 에어컨을 틀어놓은 실내로 들어가는 것도 불가능했다.단순히 이동에만 제약이 따를 것으로 판단했던 장애인들의 고충을 실감하고 나니 이런 이벤트가 좀 더 자주 열려야겠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맴돌았다.NS에서 비용을 들여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했던 푸드트럭.NS의 미니팩 루어대를 상품으로 받은 엄기홍 씨.장애인 참가자들이 낚은 보구치는 전량 스티로폼 박스에 냉장 보관해 전달했다.장애인 가족의 보구치낚시 장면. 자원봉사자가 미끼 꿰는 요령을 설명하고 있다.NS 김연일 부사장이 행사에 참가하면서 느낀 소감을 피력하고 있다.엔에스 김연일 부사장, 함께 승선해 고충 체감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덕분에 이날 배낚시에 참가한 휠체어 장애인들은 풍족한 손맛을 즐기며 낚시를 마칠 수 있었다. 특히 대다수 휠체어 장애인들이 이날 처음으로 낚시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하루가 되었다. 가이아호를 타고 첫 낚시를 시도해 보구치 손맛을 본 세종시의 나주형 씨는 “태어나서 처음 낚시를 해봤고 손맛이라는 것도 처음 경험했다. 오늘의 감격스러운 경험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행사 종료 후 복귀 때 역시 어려움이 따랐다. 물때가 간조에 가까워짐에 따라 선두와 부두의 높낮이 차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행사를 지원한 서천 해경의 도움으로 안전한 상륙이 가능했고 모두 무사히 행사장에 복귀할 수 있었다.행사장 복귀 후에는 주최 측에서 미리 준비한 삼계탕으로 식사를 즐겼다. 식사 후에는 추첨을 통해 NS의 낚시용품을 행운상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직접 행사장을 찾아 휠체어 장애인들을 격려하고 상품을 전달한 NS 김연일 부사장은 “낚시는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공통의 취미다. 몸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도 이 즐거운 레저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확장하는 것이 더불어 살아가는 이 시대의 참된 방향이 아닐까 싶다. 이에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됐다. 내년 행사 때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이날 엔에스 김연일 부사장과 김종민 사원은 휠체어 장애인들과 함께 낚싯배에 승선, 낚시도 즐기고 장애인들의 고충을 몸소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멀리 카자흐스탄에서 참석한 장미카엘 씨 가족.장애인 참가자들이 가이아호를 타고 보구치낚시를 즐기는 장면.배낚시 행사 직후 주최측에서 마련한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즐기고 있다.NS의 루어대 손잡이 우산을 상품으로 받은 장애인 참가자들.장애인 참가자와 가족이 NS의 로드스 알파 루어대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살림통에 낚아 놓은 보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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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낚시터] 어족박물관 남해 구들여 도미 왕국에 귀한 무늬오징어까지 올킬
- [추천 낚시터]어족박물관 남해 구들여도미 왕국에 귀한 무늬오징어까지 올킬이영규 기자남해도 앞바다와 세존도 사이 난바다에는 두 개의 돌섬이 자리하고 있다. 한 곳은 지난달 낚시춘추 8월호에 소개한 흰여, 또 하나는 구들여다. 흰여는 남해도 상주포구에서 30분 거리이며 이곳에서 구들여까지는 다시 남동쪽으로 20분 정도 배를 타고 가야한다.배 위에서 바라본 구들여 전경. 섬 전역을 돌아다닐 수 있고 발판이 좋아 야영낚시 명소로도 유명하다.삼천포의 송문숙 씨가 남편 장정규 씨가 올린 43cm 감성돔을 보여주고 있다.흰여와 구들여는 최근보다는 과거 즉,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 초에 인기를 끌던 곳이다. 당시에는 볼락, 농어, 참돔을 노리는 야영낚시가 요즘보다 활성화돼 있었고 두 곳을 찾는 낚시인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유명세가 크게 약해졌다. 낮낚시 위주의 찌낚시와 낚시 테크닉이 발전하고, 다양한 어종이 근해권에서 고루 낚이자 굳이 먼바다까지 출조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그 결과 흰여와 구들여는 일부 낚시인들만 찾는 낚시터로 전락했고 덕분에 어자원은 더욱 풍족하게 유지되고 있다.실제로 지난 7월 초 흰여 답사 때는 삼천포의 장정규 씨와 단 둘이 출조해 100마리가 넘는 도미를 낚았다. 당시 올라 온 고기는 참돔, 감성돔, 돌돔 새끼(뺀찌) 등이었으며 부시리가 손님고기로 마구 덤벼들었다.그래서 이번호에는 흰여와 비슷한 여건을 갖춘 구들여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구들여의 대상어는 흰여와 거의 유사하지만 뺀찌(돌돔 새끼) 씨알이 흰여보다 약간 앞서고 늦여름부터는 무늬오징어가 많이 붙는다는 점에서 관심이 갔다.무엇보다 구들여는 흰여보다 3배 가까이 섬이 크고, 높지않아 전역을 돌아다닐 수 있으며, 갯바위가 평평해 야영 여건이 뛰어나다. 갯바위가 구들장처럼 평평해 구들여라고 이름 붙여졌다는 얘기도 전해진다.구들여 동쪽 갯바위에서 낚시 중인 장정규 씨. 포인트 위쪽으로 곳곳에 야영하기 좋은 갯바위가 널려있다.철수 직전 43cm 감성돔을 히트한 장정규 씨의 파이팅.갯바위가 구들장처럼 평평, 최고의 야영 여건 갖춰7월 22일 남해 상주포구에서 출항하는 아틀란티스호를 타고 구들여로 출발했다. 이번 출조에는 나와 장정규 씨 부부 그리고 서울에서 내려온 신재수 씨 외에 부산에서 온 구상현 씨 부자 2명, 사천시에서 온 허창영 씨와 지인 2명, 유튜버 ‘김과장TV'를 운영 중인 김종국 씨 등 총 9명이 합류했다.새벽 3시경 남해 상주포구를 출발한 아틀란티스호가 흰여에 구상현 씨 부자를 내려놓았고 다시 뱃머리를 돌려 구들여로 향했다.나는 이번에 구들여를 처음 가본 것인데 어둠살에 라이트를 켜고 바라본 구들여는 다소 위험해보였다. 거친 너울이 갯바위를 때리고 있던 때라 더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남쪽 갯바위에 허창영 씨 일행이 내렸고 좌사리도를 바라보는 동쪽에 나와 장정규 씨 부부, 신재수 씨가 함께 내렸다.전날 서울에서 내려오느라 피곤했던 나는 간이 텐트 속에서 1시간 정도 잠을 자다가 나왔다. 날이 완전히 밝은 상태에서 텐트 밖으로 나와 둘러본 구들여는 너무도 안전한(?) 섬이었다. 전역을 걸어서 돌아다니기 좋은 평평한 구들장 갯바위였고 정상도 높지 않았다. 위쪽으로 올라가니 평평한 앞마당 같은 공간이 곳곳에 있었다. 그 위에 또 평평한 갯바위 지대가 펼쳐졌다. 야영장을 방불케 하는 평바위의 연속이었다. 그제야 나는 왜 구들여가 야영낚시의 명소로 유명한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새벽 4시경 구들여에 상륙 중인 낚시인들.철수를 위해 다가오는 뉴아틸란티스호. 장정규 씨가 횟감용 고기를 담아놓은 살림망을 들고 승선을 준비 중이다.어종은 흰여와 비슷, 평소에는 뺀찌 씨알 굵게 낚여텐트를 쳤던 자리로 돌아와 찌낚시 채비를 갖췄다. 가장 중점을 둔 고기는 뺀찌였다. 구들여는 흰여보다 뺀찌 씨알이 굵다고 알려져 있어 대다수 낚시인들이 뺀찌를 우선 순위로 노린다. 그 다음은 참돔과 감성돔이며 농어와 부시리는 손님고기다.뺀찌 채비는 별 다를 게 없었다. 평소 쓰던 감성돔 채비를 그대로 쓰면 되며 미끼도 크릴이면 충분했다. 뺀찌가 참갯지렁이를 좋아하는 것은 맞지만 크릴을 쓰면 거의 모든 도미류를 낚을 수 있다는 얘기에 크릴로만 낚시하기로 했다.그러나 결론부터 얘기 하자면, 이날은 목표로 했던 서쪽 직벽에 너울이 강하게 몰아쳐 제대로 된 공략을 하지 못했다. 서쪽 직벽은 발밑 수심이 8~9m에 달하는 전형적인 뺀찌 포인트였으나 반탄류가 너무 세 채비가 금방 먼바다로 빠져나갔다. 여기에 너울까지 밀려와 안전에 위협이 되었다.어쩔 수 없이 우리는 욕지도를 마주보는 안전지대에서 낚시할 수밖에 없었다. 이곳에서는 감성돔과 부시리, 너무 작은 상사리(참돔 새끼)가 주로 낚였다. 지난달에 낚시한 흰여와 비교하자면 감성돔과 부시리는 2~3cm 더 굵었던 반면 뺀찌와 상사리는 오히려 2~3cm 잘게 느껴졌다.그러나 우리 반대편에서 낚시한 허창영 씨의 조과는 우리와 또 달랐다. 오전 10시경 섬 정상을 넘어 허창영 씨 포인트로 가보니 35~40cm급 감성돔과 참돔을 15마리 이상 낚아놓고 있었다. 더 잔 씨알은 모두 방류했다고. 오전 10시부터는 부시리 떼가 붙었고 그 이후로 도미류 입질이 뚝 끊겼다고 말했다.이날 조과를 종합해 보자면, 도미류의 경우 분명 45cm가 넘어가는 씨알은 없었지만 그 이하 씨알은 어렵지 않게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었다. 부시리는 일부러 피하고 싶을 정도로 물어댔으며 가장 기대했던 뺀찌 씨알이 이날 유독 잘았던 점은 아쉬웠다.하지만 이 조과를 놓고 ‘부진했다’라고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요즘처럼 찌낚시 대상어가 어정쩡한 시기에 이 정도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는 곳은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한 가지 특이한 점은 물색만 놓고 볼 때는 분명 벵에돔이 물법도 한데 흰여와 마찬가지로 벵에돔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횟감으로 물칸에 살려놓은 다양한 고기들.구들여 남쪽 포인트에서 감성돔, 참돔, 돌돔 등 다양한 어종을 올린 쯔리겐 필드테스터 허창영 씨.구들여를 찾는 낚시인들이 주로 노리는 뺀찌 씨알.첫수로 올린 35cm급 감성돔을 보여주는 장정규 씨.구들여 남쪽 갯바위를 공략 중인 허창영 씨. 오전 시간만 낚시해 다양한 어종을 낚아냈다.무늬오징어 에깅, 팁런 낚시터로도 인기 높아구들여는 흰여와 마찬가지로 난바다에 홀로 떠 있는 돌섬이다 보니 지속적인 출조는 어려운 상황이다. 즉 남해, 통영 등지에서도 일정 인원이 모객 돼야만 출조가 가능한 섬이다.낚싯배 중에는 세존도로 선상낚시를 나설 때 갯바위 낚시인을 추가로 모집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현지 낚싯배와 긴밀한 연락을 취해 일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한편 8월 중순 현재는 무늬오징어 낚시가 시작됐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다. 팁런 낚시터로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따라서 늦여름에 구들여를 찾는다면 찌낚시 외에도 에깅 장비를 챙겨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발판이 좋은 곳인 만큼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밤 볼락 루어낚시를 시도하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미조 상주항에서 출항하는 아틀란티스호의 선비는 1인당 7만원. 최소 3명 이상 모객 되거나 선상낚시 출조가 있을 때 ‘연합출조’가 가능하다.어종 불문 구들여가 최고의 피크를 맞는 것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이며 이 호황은 11월까지 이어진다.문의 남해 상주포구 뉴아틀란티스호 010-5240-7608남해 상주포구에서 출항하는 뉴틀란티스호.구들여에서 낚은 뺀찌(돌돔 새끼)로 장만한 회와 껍질, 내장 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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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조홍식의 History of Tackle 현대적인 주요 낚시 태클의 기원 (45회) ‘메이드 인 저팬’의 도약 (3) –료비(RYOBI)의 베이트캐스팅
- [연재] 조홍식의 History of Tackle현대적인 주요 낚시 태클의 기원 (45회)‘메이드 인 저팬’의 도약 (3)– 료비(RYOBI)의 베이트캐스팅릴조홍식편집위원, 이학박사. 「루어낚시 첫걸음」, 「루어낚시 100문1000답」 저자. 유튜브 조박사의 피싱랩 진행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낚시책을 썼다. 중학교 시절 서울릴 출조를 따라나서며 루어낚시에 깊이 빠져들었다. 90년대 말부터 우리나라 지깅 보급과 바다루어낚시 개척에 앞장섰다. 지금은 미지의 물고기를 찾아 세계 각국을 동분서주하고 있다.1970년대를 지나며 일본제 낚시도구 중흥기에는 다이와, 시마노뿐 아니라 우수한 종합 낚시도구 제조업체가 여럿 있었다. 그중의 하나가 료비(RYOBI). 료비 역시 릴의 발달사에 한 획을 그을 만한 릴들을 탄생시켰다. 브랜드 자체가 소멸해버린 지금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더라도 당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걸작 베이트캐스팅릴을 만들어냈다.1981년에 등장한 Lew Childre의 신형 Speed spool BB-1N. RYOBI가 만든 세계최초 원피스 프레임을 갖춘 걸작 베이트캐스팅릴이다.료비(RYOBI)는 시마노(SHIMANO)의 경우처럼 대기업이 경영 다각화를 목적으로 1970년대에 조구 제조업에 뛰어든 사례라고 말할 수 있다. 료비는 원래 다이캐스팅(주물 주조) 전문업체로 낚시도구 제조를 시작하자마자 성능 좋은 릴을 만들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일본 최대 조구업체였던 올림픽(OLYMPIC)에 OEM 공급을 담당하기도 했으나, 1975년부터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자사 브랜드를 론칭했다.일본 국내에서는 1980년대 초반에 발표한 ‘프로 스카이어7(Pro Skyer7)’이라는 원투용 고성능 스피닝릴 덕분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료비의 릴은 당시에는 없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릴에 접목하는 시도가 많았는데, 모회사의 기술력과 스카우트된 릴 제조 기술자들의 융합이 시너지효과를 올리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같은 시기에 미국 시장으로 OEM 수출한 루칠드레(Lew Childre, 현재의 Lew’s)의 신형 베이트캐스팅릴을 통해 단숨에 릴 제조의 강자로 인정받았다.RYOBI의 1982년 미국판 카탈로그. AD5000V의 원피스 프레임, V형 스풀 등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1980년대 낚시 잡지 광고. 세계최초로 핸들좌우 교환이 가능한 Ceratec Regno LR-400(좌)와 세계최초의 컴퓨터 제어 베이트캐스팅릴 Ceratec Regno Censor(우).대기업이 낚시도구 제조업에 들어온 두 번째 사례미국 루칠드레는 시마노와 손잡고 개발해 높은 인기를 누리던 ‘스피드스풀BB-1(Speed spool BB-1)’의 신형을 1981년에 발표했다. 모델명 ‘스피드스풀BB-1N(Speed spool BB-1N)’. 이 베이트캐스팅릴은 루칠드레가 시마노와 결별한 후 새롭게 료비와 손잡고 생산한 것으로, 겉모습은 구형과 거의 비슷했지만 당시의 기술을 총동원해 만든 모델이었다. 료비가 문을 닫은 2000년까지 무려 20년 가까이 생산되어 미국에서 팔린 베이트캐스팅릴의 걸작 중의 걸작이었다.이 릴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릴 몸체를 구성하는 프레임이 나사로 결합한 것이 아닌 ‘원피스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프레임(1-piece aluminum diecasting frame)’이었다는 점이었다. 최신 베이트캐스팅릴의 구조, 이런 내구성 탁월한 릴 프레임의 원조는 바로 료비였다.당시 료비는 루칠드레의 OEM 공급만 한 것은 아니었고 료비 브랜드로도 미국 시장에 진출해 있었다. 같은 모델을 조금 다른 외모와 개성을 부여한 모델로 생산해 판매했는데, V형 스풀이 부착된 모델도 그중의 하나였다. V형 스풀은 캐스팅할 때 백래시가 더욱 줄어드는 효과를 보이는데 대표적인 모델이 ‘캐스프로5000V(Caspro 5000V)’. 1980년대에 료비는 제품 개발 외에 광고에도 힘을 많이 기울였다. 일본에서는 공중파 TV 광고가 빈번하다 보니 다이와나 시마노보다 료비가 더 큰 조구업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였다고 한다. 료비의 광고 중 인기 있던 것은 미국에서 ‘트릭 캐스팅(trick casting)’이라고 불리는 묘기 캐스팅의 달인, ‘섀그 섀히드(Shag Shahid 본명, Wadere Simon Shahid Jr.)’ 씨가 등장해 금발미녀가 들고 있는 컵 속으로 루어를 떨어드리는 광경으로 료비의 V형 스풀의 릴 홍보 영상이었다.RYOBI의 1999년 카탈로그. Flying Arm 브레이크와 Shaft less 스풀 등 특허를 보유한 IXORNE F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RYOBI의 1999년 카탈로그. 알루미늄과 티타늄으로 구성된 풀메탈 모델인 VARIUS F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기술력을 바탕으로 걸작 베이트캐스팅릴 제조료비가 생산하는 스피닝릴과 베이트캐스팅릴은 모회사가 가진 공학기술을 바탕으로 해서인지, 릴 개발팀의 아이디어를 모두 수용해서인지 그때까지 없던 새로운 기능을 부여한 모델이 차례로 등장하곤 했다. 스피닝릴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언급하기로 하고 우선, 베이트캐스팅릴만 살펴봐도 원피스 프레임이나 V형 스풀 외에도 신기한 것이 많았다.1986년에 등장한 ‘세라텍 레그노LR-400(Ceratec Regno LR-400)’은 베이트캐스팅릴 최초로 핸들을 좌우교환 할 수 있는 모델이었다. 이어서 1988년에는 UFO 이미지를 광고 카피로 사용한 ‘세라텍 레그노 센서(Ceratec Regno Censor)’를 발표했다. 세계최초의 컴퓨터 제어 베이트캐스팅릴로 DC 릴의 원조에 해당하는 모델이었다. 다만, 자체 충전이 아니라 배터리팩을 부착해야 하는 릴이었다. 비록 두 모델 다 조용히 퇴장해 버려 새로운 도전으로만 남았다.1990년대 말에는 독자 설계의 원심 브레이크인 ‘플라잉암(Flying Arm) 브레이크’라는 획기적인 브레이크시스템과 ‘샤프트리스(Shaft less) 스풀’ 특허를 출원, 그 기능을 갖춘 베이트캐스팅릴, ‘익시오네F(IXORNE F)’ 시리즈와 풀메탈 구조의 ‘바리우스F(VARIUS F)’ 시리즈를 발표했었다. 이 브레이크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적인 원심 브레이크가 릴의 외부에서 브레이크의 세기를 조절하지 못하는 데 비해 플라잉암 브레이크는 릴의 외부에서 마치 마그네틱 브레이크를 조절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다이얼을 돌려 브레이크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어서 인기가 높았다.1986년에 등장한 Ceratec Regno LR-400. 세계최초의 핸들 좌우 교환식 베이트캐스팅릴이었다.1988년에 등장한 Ceratec Regno Censor(미국 수출명 E-1). 세계최초의 컴퓨터 제어 베이트캐스팅릴이었다.IXORNE F300의 Flying Arm 브레이크와 Shaft less 스풀의 구조. RYOBI의 특허였다.새로운 아이디어를 제품에 적용한 료비료비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 브랜드와 구별되는 릴을 생산하는 모습을 보이며 낚시도구 제조업계에서 하나의 축으로 성장하길 모두가 기대했었다. 그러나 경영면에서 최대 낚시시장인 미국으로의 진출이 그리 녹록하지는 않았던 것 같았다. 료비는 1980년대 말에 미국 버클리(Berkley)와 합작해 ‘핀택(FinTek)’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지만, 결과는 지지부진했다. 1990년대에 일본 국내의 배스낚시, 루어낚시 붐에 편승해 품질 좋은 베이트캐스팅릴과 스피닝릴을 생산하면서 인기도 올라갔지만, 결국 2000년에 낚시도구 사업을 유통회사인 조슈야(上州屋)에 양도하고 조구업계에서 물러났다. 현재 ‘RYOBI’ 상표를 달고 있는 제품은 과거 료비와 관련 없는 중국제 중저가 릴이다.최신 베이트캐스팅릴에 적용되고 있는 몇몇 기능이 과거 료비라는 회사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브랜드 자체가 없어진 현재, 기억하는 이도 거의 없으니 안타깝기만 하다.IXORNE F300(좌)과 VARIUS F200 SPECTRUM(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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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김범철 교수의 호수의 과학(124)_대형댐 붕어가 오름 수위에 산란하는 이유
- [연재]김범철 교수의 호수의 과학(124)대형댐 붕어가 오름 수위에 산란하는 이유김범철 · 강원대학교 환경학과 명예교수 · 전 한국하천호수학 회장여름을 맞아 큰비가 내리면 소양호 상류에는 낚시인들이 모이고 어부의 그물에는 많은 붕어가 잡힌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소양호뿐 아니라 여러 대형댐에서 비 온 뒤 오름 수위에 붕어들이 산란을 위해 상류로 모여든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이 현상은 특히 소양호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여름 큰비 후에 붕어가 상류로 모이는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물에 잠긴 육초가 붕어가 알을 부착할 수 있는 좋은 산란장을 제공하기 때문이며, 둘째 이유는 큰비가 내린 후 한 달쯤 지나면 치어의 먹이가 되는 동물플랑크톤이 증가해 치어의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것이다.붕어의 산란장소를 이해하려면 대형댐의 수위변동부터 알아야 한다. 댐이란 홍수기에 물을 가두어 두었다가 갈수기에 이용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태생적으로 수위가 변동할 수밖에 없는데, 우리나라 댐 가운데 수위변동이 가장 큰 곳이 소양댐이다. 6월 말에는 해발 160m 정도이던 수위가 홍수기가 지나면 190m까지 오르니까 연간 약 30m의 수위변동이 있다.홍수 후 오름 수위에 소양호 상류에 붕어가 모여들어 어획량이 많고 낚시도 호황을 누린다. (사진; 유튜브 동기간TV)홍수 후 수위 상승으로 물에 잠긴 육상식물. 일시적으로 수생식물을 대신하여 산란장을 제공한다. (파로호, 사진; 김범철)대형댐은 홍수 후 육초가 수생식물(산란터) 대체댐의 수위변동이 클수록 호수 생태계의 건강성은 나빠진다. 주된 이유는 수생식물이 살 수 없기 때문이다.늦여름에 채워진 댐은 이듬해 여름까지 계속 물을 사용하며 수위를 낮춘다. 물에 잠겨 있던 수변은 노출되어 말라 버리기 때문에 수생식물이 살 수 없다. 게다가 수변 경사가 가파른 곳에서는 토양이 침식되고 돌바닥만 남기 때문에 육상식물도 뿌리를 내릴 수 없어 하류 수역 주변에는 식물이 없는 나대지가 형성된다. 그나마 상류에는 유역에서 유입하는 토사가 퇴적되어 토양이 있으므로 수위가 상승하여 물에 잠기기 전까지 육상식물이 살 수 있고 이 육초가 잠겨 일시적으로 붕어의 산란장 역할을 하는 것이다.수위변동이 작은 호수에서는 수생식물이 많아 붕어가 이곳에 산란하면 되는데 수생식물이 없는 대형댐에서는 물에 잠긴 육초가 이 역할을 대신한다. 그러면 붕어는 왜 호수 바닥에 알을 낳지 않고 수초에 붙일까? 물고기의 알이 부화하기 위해서는 산소 공급이 필수적이다. 성체 물고기는 아가미를 움직여 물을 끌어들이며 호흡을 하지만 알은 수동적으로 물로부터 산소를 받아야 하므로 더 높은 농도의 산소를 요구한다. 성체 붕어는 산소가 거의 없는 2mg/L 이하에서도 잘 견딜 수 있지만 알이 부화하려면 4mg/L 이상이 필요하다. 호수의 표층에는 산소 농도가 8mg/L 정도이므로 알이 부화하는데 충분하지만 문제는 호수 바닥이다. 부영양호에서는 수심 3m 이상이면 산소 농도가 급격히 감소하며, 호수 바닥에서는 낙엽 등의 유기물이 가라앉아 분해되므로 어느 호수이건 저질표면의 산소는 알이 부화하기에는 불리하다. 호수에 흙탕물이 유입하기라도 하면 호수 바닥에 낳은 알은 미세토사에 덮여 버린다. 그러므로 수심 1m 이내의 수초나 구조물에 알을 붙여 두면 물의 유동도 있고 산소가 풍부하여 가장 유리하다. 문제는 대형댐에는 수생식물이 없다는 것인데, 홍수 후 육초가 물에 잠겨 잠시 수생식물을 대체한다.치어의 먹이가 되는 동물플랑크톤이 홍수 후 증식소양호의 붕어가 여름에 산란하면 유리한 또 하나의 이유가 동물플랑크톤의 번성시기가 소형 저수지와 달리 늦여름이라는 점이다. 소형 저수지에서는 식물플랑크톤의 번성시기가 3, 4월의 봄이다. 이어서 식물플랑크톤을 먹는 갑각류 동물플랑크톤이 증식하는 시기가 초여름(5,6월)인데 치어들이 이때 부화해야 먹이가 풍부하므로 봄에 산란해야 치어의 생존율이 높아진다. 죽, ‘식물플랑크톤 증식 → 동물플랑크톤 번성 → 치어 먹이 공급’이라는 먹이 연쇄 타이밍을 맞추어야 한다.해양에서는 호수보다 경쟁이 치열하므로 산란 시점을 정확히 동물플랑크톤 증식 시점과 맞추어야 한다. 이를 해양생태학에서 match-mismatch hypothesis (먹이 일치 이론)라고 부른다. 산란시기를 치어의 먹이 증식 시기에 잘 맞추어야 치어 생존율이 높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호수에서도 해양과 같은 계절 변동이 나타나지만 지역에 따라 강우패턴이 다르고 유속이 다르기 때문에 소형 저수지와 대형 댐의 동물플랑크톤 증식 시기는 확연히 다르다. 소형 저수지에서는 초여름에 동물플랑크톤이 증식하고 여름 홍수기에는 유속이 빨라 동물플랑크톤이 떠내려가고 늦여름 홍수 후에 다시 한 번 증식한다. 그러므로 봄에 산란하는 것이 유리하다.치어가 홍수기에 발생한다면 동물플랑크톤은 떠내려가고 없으며 심지어 치어도 떠내려 갈 수 있다.그러나 소양호에서는 봄에 증식하는 동물플랑크톤보다 늦여름 홍수 후에 증식하는 양이 월등하게 많다. 홍수 시 댐의 물을 가두어 두기 때문에 유속이 느리고 플랑크톤이 성장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강우 시 유역의 농경지 퇴비로부터 유출되는 인 성분이 대량 유입한 후 식물플랑크톤이 번성하고 녹조현상이 발생하는데 이후 동물플랑크톤이 증식하므로 연중 동물플랑크톤이 가장 많은 시기가 소형 저수지와는 달리 8월과 9월이다. 특히 이 시기에 증가하는 갑각류 플랑크톤인 물벼룩이 치어의 중요한 먹이 생물이다. 그러므로 홍수 후 오름 수위에 산란하면 정확히 한 달 후 동물플랑크톤이 증식하는 시기에 맞추어 치어가 잘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붕어가 알아챈 것이다.소양호 동물플랑크톤 밀도의 월간 변동. 늦여름에 가장 높아 치어의 생존에 유리하다. (자료; 김범철)홍수 후 늦여름에 대형 댐에서 번성하여 치어의 먹이가 되는 갑각류 동물플랑크톤, 물벼룩. (사진; 김범철)7월 홍수 시 농경지 인 유출, 오름 수위에 산란 → 식물플랑크톤 성장 → 8월, 9월 동물플랑크톤 번성 → 치어 생존율 상승아마도 소양댐 담수 초기에는 강에 살던 붕어가 이전에 하듯이 봄에 산란하는 개체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돌바닥에 낳은 알이 죽고, 치어가 먹을 물벼룩도 없는 시기에 부화되어 생존율이 떨어졌을 것이다. 이때 여름 오름 수위에 육초에 산란하는 돌연변이가 산란한 알은 많이 생존하며 증식함으로써 점차 여름에 산란하는 군집으로 변모하였을 것이다.어느 집단이나 모두 같은 행동을 하는 것보다는 다양성을 가지고 간혹 돌연변이도 있어야 생태계가 비상시 생존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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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태성의 유료터 탐방] 포천 황금낚시터 가마솥 폭염 속 ‘얼음골’ 손맛 보장합니다
- [손태성의 유료터 탐방]포천 황금낚시터가마솥 폭염 속‘얼음골’ 손맛 보장합니다손태성 군계일학 회원. 레박이란 닉네임으로 활동 중이며 유료터와 자연지를 두루 출조하는 붕어낚시인이다황금낚시터를 찾은 낚시 가족의 즐거운 시간.지독한 가마솥 더위가 대한민국 전역을 바짝 달구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 경보와 높은 습도는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게 만들고, 꾼들의 발길마저 무겁게 묶어버리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 손맛을 포기할 꾼들이던가. 뜨거운 태양을 피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휴식과 찌올림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피서낚시 명소’를 찾기 위해 취재 겸 여름 휴가 계획을 세웠다.이번에 향한 곳은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황금낚시터. 수면적 1,200평 규모의 아담한 평지형 잡이터다. 이곳은 풍부한 청정수 유입 덕분에 한여름에도 안정적 수위를 유지한다. 뙤약볕을 완벽히 차단해 주는 최고급 방갈로부터 알짜배기 일반 부교석(13석)까지 갖췄다. 폭염을 피해 힐링을 추구하는 ‘휴가 낚시’의 종착지로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었다.황금낚시터로 유입되는 지하수. 수온이 낮고 수량이 풍부해 황금낚시터 붕어들의 컨디션을 좋게 만들고 있다.에어컨과 차양막이 만든 얼음골낚시터 방갈로 문을 열자마자 미리 켜둔 벽걸이 에어컨과 휴대용 서큘레이터가 만들어낸 차가운 공기가 온몸의 땀방울을 순식간에 날려버렸다. 그야말로 낚시터 안에 숨겨진 나만의 ‘얼음골’이었다.황금낚시터의 방갈로는 꾼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아는 설계가 돋보였다. 필자는 1인 방갈로에 입실한 후, 낚시 공간의 윗부분을 암막 차양막으로 가리고 찌가 보이게 하단부만 살짝 남겨두었다. 이렇게 하니 외부의 뜨거운 열기와 빛은 완벽히 차단되었고 에어컨 바람은 내부에서 시원하게 맴돌았다. 눈부심 없는 쾌적한 그늘 아래 앉아 에어컨 바람을 쐬고 있으니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역대급 폭염도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질 뿐이었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흐르는 노지낚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유료터 낚시만이 가질 수 있는 호사였다.방갈로 내부에서 앉은 채로 낚시를 진행해야 하므로 캐스팅과 랜딩 시 편의를 위해 2.4칸의 짧은 대를 외대로 편성했다. 심플하게 원봉돌 채비에 외바늘 채비를 세팅했다. 미끼 역시 집어 겸 미끼를 한 가지로만 단촐하게 준비했다. 여름철 휴가낚시의 콘셉트에 맞게 최대한 간결하고 편안한 낚시를 추구했다.낚시를 즐기다 피로가 몰려오면 방갈로 내부에 깔아둔 돗자리에 그대로 누워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휴식을 취했다. 신기하게도 낚시터에서는 왜 그리 잠이 잘 오는지, 밤새 세상 모르게 깊은 숙면을 취했다. 조과는 비록 낱마리에 그쳤지만 스트레스 없이 푹 자고 시원하게 쉬다 오는 '힐링 낚시' 그 자체의 행복을 만끽한 시간이었다. 다행(?)인 것은 이웃한 다른 단골 조사님들은 연신 대박 조과를 올리고 계셨기에 대리 만족을 느꼈다는 점이다. 내가 못 낚았다고 해서 “황금낚시터에 붕어가 없다”는 핑계는 대지 못할 듯 싶었다.한여름에도 손이 시린 유입수황금낚시터 안승모 대표의 운영 철학은 확고했다. “꾼들이 부담 없고 편안한 마음으로 와서 쉬고 남녀노소 누구나 기분 좋은 손맛을 보고 돌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실제로 필자가 낚시터 주변을 둘러보며 가장 놀랐던 점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수온’이었다. 보통 이맘때 이 정도 규모의 평지형 저수지는 폭염 탓에 목욕탕 물처럼 수온이 높기 마련이다. 하지만 황금낚시터는 풍부한 지하수와 더불어 바로 옆 하천에서 계곡수가 끊임없이 유입된다. 물에 손을 담갔을 때 짜릿한 시원함에 깜짝 놀랄 정도였다. 한여름에도 붕어의 활성이 높은 비결이 바로 이 차가운 청정 유입수 덕분이다.이러한 천혜의 여건에 안 대표의 세심한 시설 관리가 더해졌다. 전역이 2.8m 내외로 깊고 안정적인 수심을 유지하며, 자원 고갈을 막고 건전한 낚시 문화 조성을 위해 1인당 붕어 반출량을 5kg으로 제한하고 있다.편의시설 역시 꾼들의 동선을 고려해 꼼꼼히 배치했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화장실은 낚시터 내 총 2곳에 분산돼 있어 어느 자리에서나 이용이 편리하며 무려 비데까지 설치되어 있다. 여기에 개운하게 땀을 씻어낼 수 있는 샤워실까지 완비했다.필자가 황금낚시터에서 사용한 떡밥. 마루큐의 어분당고에 슈퍼 아미와 에코스페샬을 섞어 사용했다.바늘에 걸린 향붕어가 수며 위로 끌려 나오는 장면. 수심이 2.8m에 달해 힘도 장사다.황금낚시터 관리실.바로 옆자리에서 붕어를 히트한 단골 낚시인.취재일 놀라운 마릿수 조과를 거둔 낚시인들. 왼쪽이 52마리를 올린 서울의 심재복 씨, 오른쪽이 40마리를 올린 경기도 광주의 홍성경 씨다.3대가 함께 즐기는 소박하고 깔끔한 황금빛 힐링터현재 일반 노지 낚시인들을 위한 부교 좌석도 총 13석이 알차게 마련되어 있다. 편안한 독립 낚시가 가능한 1인 방갈로(15개 동), 2인 방갈로(10개 동), 그리고 이번에 새로 추가된 3인용 방갈로(3개 동)가 꾼들을 맞고 있다.아울러 과거 식당을 운영했던 안 대표의 내공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황금식당의 빼어난 음식 맛 덕분인지 이곳은 유독 커플이나 가족 단위 손님이 많다. 오랜 단골 조사들이 찾고 있어 늘 따뜻하고 가족적인 분위기가 흘렀다.취재 도중 필자의 마음을 가장 훈훈하게 만든 것은 이웃 방갈로의 풍경이었다.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온 어린 손자, 그리고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아버지까지 삼대(三代)가 나란히 앉아 다정하게 대를 편성한 모습이었다. 뙤약볕 노지였다면 엄두도 못 냈을 패밀리 낚시가, 시원하고 쾌적한 방갈로 시설 덕분에 가능해진 것이다. 삼대가 밤새 합작해 낚아 올린 묵직한 살림망을 들어 올리며 활짝 웃는 모습에서, 필자는 유료터 낚시가 나아가야 할 진정한 ‘가족 힐링’의 정답을 볼 수 있었다.포천 황금낚시터는 ‘꾸준한 방류와 철저한 시설 관리, 그리고 시원한 유입수가 있다면 한여름 폭염 악재는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숨 막히는 가마솥 더위를 피해, 시원한 에어컨 바람 속에서 가슴 뻥 뚫리는 휴가낚시와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낚고 싶다면 망설임 없이 포천 황금낚시터로 향해볼 것을 권한다. 이곳은 겨울철 얼음이 잡힐 때까지 조사들의 든든한 놀이터가 되어줄 예정이다.2인 방갈로에서 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황금낚시터 전경.인기가 높은 1인 방갈로. 에어컨이 설치돼 있다.삼대가 함께 출조한 김선호 씨 가족. 풍족한 손맛을 즐겼다.황금봉돌에 직결해 사용한 외바늘 채비. 활성이 좋아 시원하게 찌를 올렸다.부교 낚시터에서의 밤낚시 장면.[피싱 가이드]앉아서 낚시할 때는 캐스팅과 랜딩의 편의성을 고려해 짧은 대를 운용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하절기 특성상 낮낚시가 잘 되는 경우가 있으며, 초저녁 입질이 없으면 자정 넘어 새벽을 노려야 한다.에어컨과 냉장고가 잘 갖춰진 방갈로 내부.1인 방갈로 내부. 차양막으로 강한 햇빛을 가릴 수 있었다.비데 시설까지 갖춘 화장실 내부.1인 방갈로에서 낚시 중인 필자.관리소 식당에서 맛본 불고기 백반.탑레저의 받침틀을 설치해 외대낚시를 준비했다.포천 황금낚시터 프로필 및 가이드• 위치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포천로 2371• 수면적 : 약 1,200평 (아담한 평지형 잡이터 / 1인당 5kg 반출 제한)• 수심대 : 전역 평균 2.8m 내외• 입어료(일반 부교 노지 좌석 총 13석) : 3만원• 1인 방갈로(15동) : 평일 5만원 / 주말 6만원• 2인 방갈로(10동) : 평일 10만원 / 주말 12만원• 3인 방갈로(3동) : 평일·주말 동일 1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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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인터뷰] 은성사 앰버서더 유튜버 ‘시리의일상탈출TV’ 조훈희 딱 한 번의 입질! 수향플렉스로 만난 북한강 39.5cm 강붕어
- [현장 인터뷰]은성사 앰버서더 유튜버 ‘시리의일상탈출TV’ 조훈희딱 한 번의 입질!수향플렉스로 만난 북한강 39.5cm 강붕어배중현 은성 영업부 차장지난 7월 7일, 경기도 남양주시 북한강으로 출조한 조훈희(은성 앰버서더, 유튜브 시리의일상탈출TV) 씨가 새벽 1시에 새우 미끼로 낚은 39.5cm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지난 7월 7일, 은성사 앰버서더이자 유튜브 채널 ‘시리의일상탈출TV’를 운영하는 조훈희 씨가 경기도 남양주시 금남리권 북한강으로 출조에 나섰다. 한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였지만 태양이 강하게 내리쬐지 않아 비교적 선선한 날씨였다. 무더위가 한풀 꺾인 듯해 강가에 앉기에는 나쁘지 않은 조건. 그러나 현장에 도착해보니 상황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포인트 주변에는 풀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었고 낚시가 가능한 자리를 찾기 위해 먼저 주변을 꼼꼼히 탐색해야 했다.조훈희 씨는 어렵사리 낚시가 가능한 자리 한 곳을 선정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포인트까지 진입하기 위해서는 자전거도로를 따라 200m가량 짐을 옮겨야 했기에 낚시를 시작하기 전부터 적지 않은 체력이 소모됐다.물안개가 피어 오른 북한강 금남리권 일대. 낮에는 수상레저보트가 지나다녀 낚시가 힘들고 해가 질 무렵부터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조훈희 씨가 사용한 은성 수향플렉스. 2.0칸 대부터 4.7칸 대까지 총 10대를 폈다.수향플렉스 2.0칸~4.7칸 총 10대 편성짐을 모두 옮긴 뒤 자리를 잡고 수심 체크부터 했다. 먼저 주력 낚싯대인 수향플렉스 4.0칸 대에 채비를 달아 수심을 확인하니 연안 우측은 80~90cm, 좌측은 1.3m 정도가 나왔다. 미끼를 준비하는데 현지 주민으로 보이는 사람이 다가와 떡밥은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질 보호를 위한 계도 차원 같았다. 그래서 미끼는 옥수수를 사용했다.물색은 낚시하기에 적당한 편이었고 주변에는 뗏장수초와 마름, 청태가 조금씩 형성되어 있었다. 수초가 빽빽하게 자리 있지 않았지만 채비 안착과 입질 파악에는 어느 정도 신경을 써야 했다. 조훈희 씨는 수향플렉스 2.0칸 대부터 4.7칸 대까지 총 10대를 편성한 후 짧은 대와 긴 대를 고르게 배치해 거리별 수심과 바닥 여건을 확인하며 본격적인 낚시에 들어갔다.주력 낚싯대는 은성 수향플렉스였다. 수향플렉스는 은성의 DHC 공법이 적용된 낚싯대다. DHC 공법은 은성 제품 중에서도 주로 중고급 제품에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수향플렉스는 보급형 모델임에도 이 공법을 적용해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강계 포인트처럼 거리별 수심 차이가 있고 입질 후 붕어의 힘을 안정적으로 받아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낚싯대의 밸런스와 허리힘이 중요하다.조훈희 씨는 “수향플렉스는 보급형 낚싯대지만 DHC 공법이 적용되어 있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여러 현장에서 사용해보니 조작성과 안정감이 좋아 계속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계측자에 올린 붕어. 39.5cm가 나왔다.대편성을 하기 전에 수향플렉스 4칸 대에 채비를 달아 수심을 재고 있다.낮에는 수상레저보트 탓에 낚시 힘들어대편성을 마친 뒤 낚시를 시작했지만 낮에는 쉽게 입질을 받을 수 없었다. 가장 큰 변수는 바지선과 그 주변을 오가는 수상레저보트들이었다. 보트가 지나갈 때마다 물살이 심하게 일었고 찌가 안정적으로 서 있기 어려웠다.강계에서는 물 흐름과 파장에 따라 찌 보기와 채비 안착이 크게 달라진다. 이날처럼 보트가 계속 오가는 상황에서는 찌 움직임이 흔들려 미세한 입질을 구분하기 쉽지 않다. 사실상 낮 동안은 정상적인 낚시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은 오후 7시 무렵이었다. 바람이 조금씩 잦아들고 강 위의 움직임도 낮보다 줄어들면서 찌를 보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조훈희 씨는 이때부터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밤낚시에 들어갔다.현장에서 채집한 새우 미끼로 변경해가 지고 난 뒤에도 입질은 쉽게 들어오지 않았다. 밤이 깊어가는 동안 찌는 미동조차 보이지 않았다. 조훈희 씨는 밤 10시경 물가에서 새우를 채집해 미끼를 바꾸어 주었다. 옥수수에 반응이 없는 상황에서 현장 미끼인 새우를 사용해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선택이었다. 강계에서는 현장에서 채집한 미끼가 의외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밤에는 굵은 씨알의 붕어가 새우에 반응하는 경우도 있어 기대를 걸어볼 만했다.하지만 미끼를 교체한 뒤에도 한동안 찌는 조용했다. 시간은 점점 흘러갔고 피로감도 쌓여갔다. 낮부터 포인트 탐색과 짐 운반, 수상레저로 인한 어려운 낚시 여건을 버텨온 상황이었다. 그래도 조훈현 씨는 자리를 지키며 찌를 바라봤다.새벽 1시, 기다리던 첫 입질이 들어왔다. 긴 침묵 끝에 찾아 온 반가운 신호였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챔질했고 처음에는 붕어가 비교적 순하게 끌려오는 듯했다. 그러나 발앞까지 거의 다 와서부터 힘을 쓰기 시작했다. 강붕어 특유의 묵직한 저항이 낚싯대를 타고 전해졌고 침착하게 버티며 붕어를 제압해 어렵사리 뜰채에 담아냈다.고기를 확인하는 순간 놀랄 수밖에 없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굵고 큰 씨알의 붕어였기 때문이었다. 계측자에 올려 확인한 길이는 39.5cm. 아쉽게 4짜에는 0.5cm 모자랐지만 체고와 덩치가 좋은 튼실한 북한강 강붕어였다. 이날 북한강에서의 낚시는 결코 쉽지 않았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킨 결과 새벽 1시경 39.5cm의 굵은 강붕어를 만날 수 있었다.조훈현 씨는 “요즘 같은 배수기에 이렇게 튼실한 강붕어를 만날 수 있어 정말 뜻깊은 출조였습니다. 쉽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끝까지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7월 초 북한강에서 만난 39.5cm 강붕어. 비록 4짜에는 조금 못미쳤지만 악조건을 이겨낸 끝에 만난 값진 한 수였다. 이번 조행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포인트를 믿고 끝까지 찌를 지켜보는 집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 출조로 남았다.내비 입력 -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 166-5남양주시 북한강 금남리 일대에 자리를 잡은 조훈희 씨.체고가 높은 북한강 붕어.자전거도로 건너편에 포인트가 있다. 차를 대고 200m 정도 걸어서 진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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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충주호 오름수위 특수 명서낚시터의 끝없는 월척, 4짜 행진
- [호황현장]충주호 오름수위 특수명서낚시터의 끝없는 월척, 4짜 행진김철규 객원기자, 호봉레저, 탑레저, 태흥 필드스탭드론으로 촬영한 명서낚시터 관리실 일대. 오름수위를 맞아 수위가 오르자 낚시인들이 육초밭 위에 서 대를 펴고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취재일 올린 4짜급 붕어를 자랑하는 홍순진 씨와 김복용 씨.장마가 시작되면 전국의 붕어 낚시인들이 가장 먼저 주목하는 곳이 있다. 바로 충주호 최상류권 명서낚시터다. 수위가 오른 명서리는 대물 붕어의 무대로 바뀌는데 올해도 장맛비가 충주호를 채우자 전국 각지의 낚시인들이 모여들었다.출조 전 명서낚시터 관리인에게 문의하니 좌대와 노지 모두에서 월척과 4짜급 붕어가 마릿수로 낚인다고 알려주셨다.갑자기 많은 비가 내려 좌대는 띄우지 못한 채 노지 낚시만 안내 중이었는데 거의 모든 노지 포인트에서 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홍순진(연대장) 후배와 김복용(반딧불) 후배가 콜을 외쳤다.오름수위 효과가 약해지기 전에 출조 하고자 다음 날인 7월 12일 오후에 서울을 출발, 현장에 도착하니 오후 3시가 되어 가고 있었다. 홍순진 씨와 김복용 씨도 마침 뱃터에 도착해 있었다. 이곳 뱃터는 시설물이 따로 없고 위치도 지정이 되어 있지 않았다. 충주호 수위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패널 한 장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배를 타고 들어간다지만 노지낚시 특성상 텐트, 낚싯가방, 먹거리 등 짐이 이삿짐 수준이었다. 영상 33도에 이르는 무더운 날씨이다 보니 짐을 뱃터까지 20m 정도만 옮겼는데도 실신 직전이었다. 마침 배가 들어오고 그 배에 철수하시는 분들이 있어 조황을 묻자 월척급부터 4짜까지 10여 수 이상을 낚았다고 말했다. 서둘러 배에 짐을 옮겨 싣는데 다행히 명서낚시터의 배가 커서 그 많은 짐을 모두 싣고 안전하게 포인트로 향했다.연안에서 4~5m가량 떨어져 갓낚시 형태로 얕은 수심을 노리는 장면.명서리의 상징이자 볼거리인 600년 묵은 노송.드론으로 촬영한 명서낚시터 연안. 오름수위 때 포인트로 삼기 위해 트랙터로 정비한 연안이 눈길을 끈다.오름수위 붕어는 갓낚시로 노려야명서낚시터는 제천천과 충주호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충북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제천천 건너편에 있으며, 충주호 낚시터 중 경치와 조과 모든 면에서 손꼽히는 낚시터다. 특히 관리실 건너편 산자락에는 태조 이성계와 동갑이라는 600년이 넘는 노송이 자라고 있어 명서낚시터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유명했다.충주호에서는 유일하게 관리실 주변 2만평 내에서 노지낚시터 100석과 좌대를 허가받아 운영 중이다. 특히 1년에 한두 번 맞게 되는 오름수위에서는 다른 곳과 다르게 마릿수 대물 붕어들이 쏟아지는 곳으로 유명하다. 포인트까지는 차량 진입이 되지 않아 명서낚시터의 배로 이동해야 한다. 얼마 전까지 관리실에서 식사도 가능했지만 안주인께서 서울에 가 계셔서 8월 초 현재 먹거리는 직접 준비해 와야 한다.명서낚시터는 제천천 수량에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다. 뱃터에서 유속을 느낄 수 있어 어느 정도 수위가 올랐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만약 뱃터 인근 유속이 약하거나 물 흐름이 거의 정지 했다면? 낚시 포인트에도 유속이 없어 낚시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취재일에는 많은 비가 내려 연한 흙탕물이었으나 오히려 경험 많은 낚시인들은 이런 상태에서 붕어가 잘 붙을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이 상태로 오름수위가 시작되면 붕어들은 새롭게 잠긴 육초지대와 수몰나무 주변으로 몰려든다. 미뤄두었던 산란을 하거나 먹이활동을 위해 접근하는 것이다. 특히 명서낚시터는 상류권 특유의 완만한 지형 덕분에 이런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실제 현장에서도 수초 가장자리와 새롭게 잠긴 풀밭에서 집중적인 입질이 이어졌다.배를 타고 가는 동안 낚시터 관리인은 “갓낚시 형태로 4~5m 물러나 물가에서 1m 앞에 찌를 세우는 게 좋다”고 알려 주었다, 포인트에 도착하니 조금 전에 철수하신 분들이 낚시했던 포인트가 보였다. 바닥이 잘 닦여 있었다.좌대를 펴는데 물이 아닌 땅 위에 펴다 보니 작업이 편했다.어렵지 않게 텐트까지 올려 3박 낚시 일정을 준비하였다.갓낚시 형태로 찌를 세울 목적으로 짧은 대 위주로 대편성을 하게 되었다. 가운데 2.6칸을 펴고 양쪽 옆으로 3.4칸을 펴는 등 모두 12대를 편성하였다. 대를 펴는 도중에 관리인이 왜 갓낚시를 하라고 했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다. 조금 긴 대로 채비를 던지면 2~3m 더 나갔는데 그곳은 급경사라 갑자기 뚝 떨어지는 지형이었기 때문이다. 수초가 없는 맨땅이었다.반면 물가 포인트는 1m 정도의 일정한 수심을 보였다. 육초가 그리 밀생하지 않아 별도의 수초제거 작업도 필요치 않았다. 미끼는 옥수수만 사용하기로 했다.강전혁 프로가 거둔 월척 조과.드론으로 촬영한 배터(위쪽 연안).하류에서 낚시한 강전현 씨가 4짜 붕어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초저녁 밤낚시 장면. 연안 가까운 곳에 찌를 세워 붕어를 노리고 있다.필자의 낚시 자리. 연안에서 멀리 물러나 낚시 좌대를 설치했다.오름수위 때 대박을 맞은 낚시인의 조과.강전혁 프로, 하류에서 4짜만 6수 이상 낚아원래 이곳은 육초가 많았다. 그러나 장마 시작 전 관리인이 트랙터를 이용해 미리 포인트 작업을 해 놓았다. 트랙터는 육초 제거 작업에 주로 확용하지만 농사를 조금 짓고 있어 여러모로 편리하다고 말했다.한여름 오후에 대를 펴고 나니 온몸이 땀으로 젖었다. 관리실의 차가운 지하수를 뒤집어쓰고 땀을 식힌 후 자리로 돌아왔다. 낚시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류권에 앉았던 김복용 씨 쪽에서 날카로운 챔질 소리가 들렸다. 쳐다보니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 있었고 대물 붕어의 첨벙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직 해가 지려면 멀었는데 이미 입질이 시작된 것이다. 사이즈를 물어보니 턱걸이 4짜붕어라는 답변이 들려왔다. 이른 시간에 대물 붕어가 나오자 모두 활기를 띄고 낚시에 집중했다.케미를 밝히고 본격적인 밤낚시에 들어갔다. 워낙 오지이다보니 작은 불빛 하나 없이 오직 케미 불빛만이 은하수처럼 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멀리서 또 큰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옆에 분이 대물 붕어를 걸었나 했는데 다시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물소리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의 앞에서도 거대한 물보라와 함께 육초가 흔들리는 것이 보였다. 알고 보니 잉어들의 산란이었다.잉어 산란과 함께 가끔씩 입질도 이어졌다. 이때 원줄과 목줄이 터지는 등 낚싯대를 세우지도 못하는 입질이 몇 차례 이어졌다. 간간이 붕어도 섞여 낚였지만 대물의 힘을 이기지 못해 연안 풀 속에 채비가 감겨 터지고 말았다. 결국 붕어는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날이 밝았다.아침이 되자 잉어 산란은 잦아들었다. 그와 동시에 붕어가 붙기 시작해 여기저기서 챔질 소리가 들렸다. 사이즈 좋은 붕어가 낚이기 시작했다. 첫날 조과는 김복용 씨가 4짜 2수에 허리급 이상 2수 등 4수를 낚았다. 홍순진 씨는 38cm와 32cm 등 월척 붕어 2수를 올렸다. 하지만 필자는 몇 차례의 터짐만 있었을 뿐 붕어를 만나지 못했다.아침 시간에 홍순진 씨의 낚싯대가 끌려가는 일도 벌어졌는데 이날만 4명이 낚싯대를 빼앗기는 사태가 일어났다. 다행스럽게도 사장님이 배를 타고 인근을 다니며 수색한 끝에 3대의 낚싯대는 찾았지만 나머지 1대는 끝내 찾지 못했다.한편 하류권에서는 ‘FTV 낚시는 전투다!’ 진행자인 강전혁 프로가 낚시하고 있었는데 조황을 물어보니 4짜 6수 등 모두 10여 수의 붕어를 낚았다고 전해왔다. 강 프로는 미끼로 지렁이를 사용하였으며 잡고기가 덤비기는 했지만 확실히 지렁이에 빠른 입질이 들어왔다고 말했다.오후 4시 즈음 커다란 부유물 덩어리가 몰려다니기 시작했다. 이 부유물은 약 100m 크기의 기다란 섬을 이뤄 우리 포인트 앞으로 몰려왔다가 상류 쪽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조금씩 이동하며 찌를 끌고 다니는 바람에 낚시가 불가능했다. 밤이 되고도 이 부유물들이 지속적으로 흐르는 바람에 낚싯대를 거총시켜 놓고 시간만 보냈다. 그 와중에도 잉어들의 산란은 다시 시작되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다음날 새벽 4시에 부유물이 잦아들기 시작해 뒤늦게 찌를 세웠다. 몇 번의 입질이 있었지만 모두 터트린 후 새벽 5시 즈음 다시 또 입질이 들어왔다. 왼쪽 2,8칸 대의 찌가 천천히 솟다가 멈칫하는 순간 챔질과 함께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졌다.육초를 파고드는 힘을 버티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체고가 뛰어난 대물 붕어였다. 이틀 만에 만난 붕어는 37cm를 넘기는 대물 붕어였다. 이후 입질이 붙기 시작해 주변 낚시인 모두 붕어를 낚아냈다. 홍순진 씨가 뒤늦게 4짜 붕어를 낚는 등 새벽 피딩타임의 위력을 실감했다.4짜를 올린 낚시인.명서낚시터 관리실.홍순진 씨의 4짜 붕어를 계측하고 있다.오후에 낚인 4짜 붕어를 자랑하는 홍순진 씨.배터에서 손님을 싣고 이동 중인 낚싯배.명서낚시터 연락처가 적힌 안내판.철수 후에도 오름수위 호황은 지속장마철 명서낚시터는 마릿수보다는 굵은 씨알이 매력인 곳이었다. 상황이 맞으면 35~40cm급은 물론 4짜 후반의 붕어까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대물터라는 것을 확인했다.그러나 이날 오후부터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온다는 예보에 3박 일정으로 찾았지만 일찍 철수를 결정했다.우리 일행은 홍순진 씨가 4짜 2수에 허리급 2수 등 총 4수를 잡았고 김복용 씨는 첫날 4짜 2수 포함 허리급 이상으로만 4수를 낚았지만 둘째 날에는 붕어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번 낚시에서는 잡은 붕어보다 터트린 붕어가 많았다. 그 정도로 많은 대물 붕어가 연안으로 붙었다는 얘기였다.철수 후 명서낚시터 사장님이 조황 체크를 하며 찍은 사진을 보내 주었다. 부유물이 없었던 하류권에서 4짜 포함 15수 이상을 잡은 분이 있을 정도로 최고의 호황이었다고 한다.문의 명서낚시터 010-6311-8200,내비 입력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262-1철수 무렵 촬영한 포인트. 수위가 몰라보게 불어났다.부유물이 밀려든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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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입문자 교실] 벵에돔낚시
- [연재 입문자 교실]벵에돔낚시갯바위의 흑기사 벵에돔은 비호같은 몸놀림에서 뿜어내는 폭발적 손맛이 일품인 고기다. 아름다운 흑갈색 어체와 에메랄드빛 눈동자는 신비로움까지 자아낸다. 벵에돔은 돔 중에서 가장 난류성 어종이다. 그래서 물이 맑고 수온이 높은 제주도와 남해안 원도,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연근해, 울릉도에 주로 서식하고 물이 흐리고 수온이 낮은 서해와 남해서부 연근해에는 서식하지 않는다. 원래 ‘제주도 물고기’로 통했으나 90년대 후반부터 ‘제로찌낚시’ 등 벵에돔낚시 기법이 전파되면서 거제, 통영, 여수에서도 35cm가 넘는 중형급 벵에돔이 확인되고 감성돔 못지않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벵에돔은 원투낚시로도 낚을 수 있는 감성돔, 참돔, 돌돔과 달리 오로지 찌낚시로만 낚을 수 있는 돔으로서 구멍찌낚시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어종이다. 또한 밑밥에 쉽게 떠오르므로 초보자도 쉽게 낚을 수 있다. 반면 입질이 예민할 때는 봉돌 무게, 목줄 굵기, 바늘 크기 등의 미세한 차이로 조과차가 현격히 벌어진다. 벵에돔낚시가 인기를 끄는 것은 파워풀하면서도 이처럼 섬세한 기교가 복합된 낚시이기 때문이다.시즌과 낚시터보통 제주도는 5월 하순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가 벵에돔 시즌이다. 남해동부는 5월 중순부터 10월까지가, 동해안은 6월부터 11월까지가 벵에돔 시즌이다.호황기는 (장마기를 전후한) 초여름과 겨울이다. 그중 최고의 마릿수 피크시즌은 6~7월이다. 이때는 제주도부터 울릉도에 이르기까지 남동해 전역에서 25~40cm 벵에돔이 마릿수로 낚여 즐거움을 준다. 한편 수온이 높아짐에 따라 벵에돔보다 더 난류성인 긴꼬리벵에돔의 출현 빈도도 높아지는데 씨알은 35~40cm가 주종을 이룬다. 이 장마기 호황은 약 한 달 정도 이어지는데 수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잡어 성화도 덩달아 심해지는 단점이 있다.겨울은 씨알과 마릿수를 모두 기대할 수 있는 시기다. 특히 45cm가 넘는 대형 벵에돔은 겨울에 잘 낚인다. 12월 초부터 본격 시즌이 시작돼 2월 중순까지 이어지는데 45~50cm 긴꼬리벵에돔 출현 확률도 매우 높다. 긴꼬리벵에돔은 12월과 1월에 잘 낚이며 2월에 접어들면 5짜급 일반 벵에돔 출현빈도가 높다. 남동해 연안은 초여름이 피크 시즌인 반면, 제주도는 씨알과 마릿수 모든 면을 종합해볼 때 겨울이 피크시즌이다.한편 가을(9~10월)은 추자도, 여서도, 거문도, 사수도 등 남해 원도에서 35~45cm 긴꼬리벵에돔이 잘 낚이는 시기다.남해와 동해 연근해의 25~30cm 벵에돔이 막바지 입질을 보내는 시기이기도 하다. 추자도 등 남해 원도의 긴꼬리벵에돔은 11월 중순이면 사라지고, 이후 12~2월엔 40cm 안팎의 일반 벵에돔이 잘 낚인다.벵에돔 낚시터는 서해안을 제외한 남해와 동해가 모두 포인트다. 단 물빛이 탁한 남해서부(진도, 해남, 완도, 고흥)는 내만에서는 벵에돔이 낚이지 않고 30분~1시간 이상 배를 타고 나가야 되는 먼 바다 섬에서 여름~가을에만 벵에돔이 낚인다. 씨알은 먼 바다로 갈수록 굵다. 근해는 20~25cm가 주로 낚이고 간혹 30cm급이 얼굴을 비치지만, 좌사리도, 국도, 욕지도, 갈도, 매물도, 거문도, 여서도 등 먼 바다에선 35~50cm를 노려볼 수 있다. 동해안에서는 20~25cm가 평균 씨알이며 30cm 이상은 가끔씩 올라온다. 다만 울릉도에선 35cm급 벵에돔과 40cm가 넘는 긴꼬리벵에돔이 종종 낚인다.장비낚싯대찌낚싯대의 표준은 사실 벵에돔낚싯대다. ‘1호 5.3m’ 릴대는 일본에서 30~40cm 벵에돔을 대상으로 설계한 휨새인데 한국에선 40~45cm 감성돔용으로 쓰고 있다. 1호 릴대는 남해안 또는 제주 근해에서 30~40cm 벵에돔을 노릴 때 쓴다. 1~3호가 적정 목줄. 0.8호 릴대는 벵에돔용으로는 너무 연질이다. 1.2~1.5호 릴대는 남해 원도 또는 제주 먼 바다에서 40cm 이상의 대형 벵에돔을 노릴 때 쓴다. 2~4호가 적정 목줄. 1.7~2호 릴대는 일본 남녀군도 등 원정낚시에서 45cm 이상의 대형 긴꼬리벵에돔을 노릴 때 쓴다. 한국에선 벵에돔보다 참돔낚시나 부시리낚시용으로 주로 쓰인다. 3~5호가 적정 목줄.낚싯대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꼭 빳빳한 낚싯대가 대물용 낚싯대라 할수는 없다. 일본의 경우 허리가 빳빳한 끝흔들림대(선조자)는 수중여 속으로 잘 박히는 일반 벵에돔을 빠르게 제압하기 용이한 경기낚시용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고, 원도용 대물 긴꼬리벵에돔낚싯대는 오히려 허리가 부드럽지만 질긴 복원력을 갖고 있어서 본류에서 거세게 내달리는 긴꼬리벵에돔의 초반 저항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허리흔들림대(동조자)가 많다. 대체로 굵은 목줄을 선호하는 낚시인이라면 끝흔들림대가, 가는 목줄을 선호하는 낚시인이라면 허리흔들림대가 알맞다.릴1호, 1.2호, 1.5호 릴대엔 3호 원줄이 150m 감기는 3000번이나 2500번 릴이 알맞고, 1.7호 이상의 릴대엔 4호 원줄이 150m 감기는 4000번이 알맞다. 그러나 이 규격은 개인의 낚시취향에 따라 달라진다. 가령 참돔낚시나 선상찌낚시를 즐기는 낚시인이라면 3호 원줄보다 4호 원줄을 많이 쓰므로 1.2호 릴대에도 4000번 릴을 장착해서 쓰는 것이 편하다. 그러나 갯바위에서 벵에돔낚시나 감성돔낚시를 즐긴다면 3호 원줄이 적합하므로 3000번 릴이 적합하다.그래서 대개 벵에돔 전문 낚시인들은 릴 하나에 스풀 두세 개를 더 구입해서 현장마다 바꿔가며 사용한다. 일단 감성돔용과 함께 범용으로 쓰는 2.5~3호 원줄을 감아놓고, 예비 스풀엔 근해낚시 또는 섬세한 낚시가 요구될 때는 1.7~2호 원줄과 대형어를 노릴 때 쓸 수 있는 4호를 감아두는 식이다.드랙릴과 LB릴 중에서는 수동으로 드랙을 조절하는 LB(레버브레이크)릴을 많이 쓴다. LB릴은 벵에돔의 순간 저항으로 낚싯대가 급격히 꺾였을 때 순간적으로 원줄을 방출하여 대의 각도를 세울 수 있고, 벵에돔의 질주 방향에 따라 잡았다 풀었다를 맘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대형급을 낚을 때는 LB릴보다 드랙릴이 유리하다는 견해가 많다. 드랙릴은 (미리 설정해놓은)낚싯줄의 인장강도보다 강한 힘이 전달되면 저절로 스풀이 역회전하며 낚싯줄을 보호하지만 사람의 감각은 아무리 뛰어나도 기계보다 정확할 수는 없어서 필요 이상으로 줄을 많이 풀거나 풀어야 할 때 잡음으로써 목줄이 터지는 사례가 잦다. 그래서 대형 긴꼬리벵에돔이나 참돔을 노릴 때는 LB릴보다 드랙릴을 쓰는 사람들이 더 많다.채비구멍찌벵에돔낚시는 주로 중상층 띄울낚시이므로 감성돔낚시보다 필요한 찌의 종류가 적다. 일단 입문자라면 구멍찌는 크게 다섯 개 호수만 준비하면 충분하다. 제로(0), 투제로(00), 제로C 등 ‘제로찌 계열’과 G2, B 부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본류낚시용 기울찌와 야간낚시용 전지찌도 갖추면 좋다.찌의 크기는 중요하다. 수심이 깊은 포인트라면, 근거리에서 입질이 잦으므로 작고 가벼운 찌가 착수 소음과 입수 저항을 줄일 수 있어 유리하고, 제주도처럼 원투가 필요한 곳에서는 크고 무거운 찌가 요구된다. 최근엔 벵에돔들이 점점 멀리서 입질하면서 크고 무거운 찌의 사용도가 늘고 있다.제로찌(0)는 잔잔한 상황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찌다. 목줄에 봉돌을 하나도 안 물리고(혹은 G5 정도 극소봉돌을 물리거나) 사용할 때 적합한 찌다. 밑밥에 활발하게 반응한 벵에돔이 수면 밑 3~4m 수심에서 입질할 때 주로 쓴다. 부력은 G5 정도 봉돌을 견딜 수 있는 미세 부력을 갖고 있다.투제로찌(00)는 찌 자체만으로 수면에 뜨지만 목줄채비가 가라앉아 정렬되면 바늘과 미끼, 카본사 목줄의 무게를 못 이겨 수면 아래로 서서히 잠기게 부력을 설정한 찌다. 여기에 봉돌을 달면 더 빨리 가라앉는다. 그러나 한없이 가라앉는 건 아니고 수면 아래 50cm~2m 수심에 머무는데, 그 이유는 물에 떠 있는 원줄의 부력과 수압 때문이다. 제로찌에도 이물감을 느끼는 경계심 높은 벵에돔을 낚아낼 때 유리하다.G2찌는 파도가 일거나 어느 정도 조류가 있는 상황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찌다. 제로찌들처럼 속조류에 쉽게 말려들지 않아 채비가 항상 상층에 머물러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G4~G2 봉돌 한두 개를 물려서 3~5m 수심층을 노릴 때 적합한 찌다.B찌는 큰 너울파도가 일거나 조류가 빠른 상황에서 B 안팎의 (벵에돔낚시에선)큰 봉돌을 물려서 사용할 때 적합하다. 또한 겨울에 8~12m 수심까지 전유동으로 가라앉혀 대형 벵에돔을 노릴 때도 자주 사용한다.기울찌는 빠른 조류에서 주로 긴꼬리벵에돔을 노릴 때는 G2~B 부력의 기울찌가 구멍찌보다 편리하다. 수평 방향의 줄빠짐이 좋은 기울찌를 사용하면 급류 속에서도 미끼를 가라앉히기가 더 쉽다.전지찌는 제주도 등의 얕은 여밭에서 해거름에 벵에돔을 노릴 때 쓴다. 또 여름엔 밤낚시에 긴꼬리벵에돔이 잘 낚이기 때문에 전지찌 한두 개는 필수로 사용한다. 전지찌는 부력이 너무 약하면 어신을 판별하기 불편하므로 B 부력이 좋다.원줄호수에 관계없이 벵에돔낚시용 원줄은 가라앉는 싱킹 타입이나 세미플로팅 타입보다 물에 뜨는 플로팅 타입이 좋다. 벵에돔낚시는 반유동보다 전유동을 위주로 하기 때문이다. 전유동채비의 하강 과정에서, 원줄이 수중을 통과할 때 받는 저항보다 수면 위를 미끄러질 때 받는 저항이 작기 때문에 플로팅 원줄이 가벼운 채비를 가라앉히기에 더 용이하다. 그러나 플로팅 원줄도 오래 쓰면 부력을 가진 코팅이 벗겨져 점점 가라앉게 되고 강도도 저하되므로 5~6회 출조 후엔 새 원줄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목줄벵에돔은 눈이 밝아 목줄을 타는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잔잔한 날 상층부에 떠서 낚이는 벵에돔은 심하게 목줄을 탄다. 그래서 근해에서 입질 예민한 잔챙이 벵에돔을 노릴 때는 최저 1~1.2호나 0.8호 목줄을 사용한다. 대체로 30cm 이하급을 노릴 때는 1.2~1.5호, 35~40cm급을 노릴 때는 1.5~2호를 사용한다. 한편 45~50cm급을 노릴 경우, 일반 벵에돔은 2.5~3호로도 끌어낼 수 있지만, 긴꼬리벵에돔은 4~5호는 써줘야 안전하다.바늘다른 어종과 달리 벵에돔바늘은 고기가 크다고 바늘도 크게 쓰진 않는다. 가장 많이 쓰는 호수는 벵에돔바늘 6~7호이며, 소형어를 노릴 땐 5호, 대형어를 노릴 땐 8~9호를 많이 쓴다.봉돌벵에돔낚시에선 큰 좁쌀봉돌은 쓰지 않는다. 가장 많이 쓰는 호수는 G5~G2의 극소형 봉돌이다. 만약 빨리 가라앉히고 싶다면 B 봉돌 하나를 물리지 말고 G2 봉돌 두 개를 물리는 식으로 대처한다. 이처럼 작고 가벼운 봉돌을 쓰는 이유는 벵에돔의 독특한 습성 때문이다.우선 감성돔은 미끼를 바닥에 가깝게 붙일수록 입질 받을 확률이 높지만 벵에돔은 수심보다 채비의 각도가 더 중요하다. 밑밥으로 띄워 올린 벵에돔의 눈높이에 미끼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따라서 봉돌은 목줄이 현격하게 꺾이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무게를 지니면서, 현재 벵에돔이 왕성하게 먹이활동 하는 수심층에 미끼를 맞출 수 있는 무게가 필요하다. 물론 예외는 있다. 급류대의 중하층에서 벵에돔이 입질할 때는 B 봉돌을 2~3개 달아야 할 경우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극한의 예외적 상황이다.찌멈춤봉벵에돔낚시에서 원줄과 목줄을 직결할 때 필수 소품이다. 찌멈춤봉은 직결매듭 바로 위에 고정시켜 구멍찌가 아래로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는 게 주요 역할이다. 찌멈춤봉 위치를 올리고 내림으로써 찌밑수심을 조절할 수 있다. 마름모꼴의 소형 찌멈춤봉부터 수중찌 형태의 큰 찌멈춤봉까지 다양한 형태가 판매되고 있다. 그중 수중찌 형태의 큰 찌멈춤봉은 가라앉으며 속조류를 타기 때문에 특히 바람이 부는 날 쓰면 효과적이다. 찌멈춤봉은 대개 미세한 부력을 갖고 있지만 일부 제품 중에는 -G2나 -B의 침력을 갖고 있음을 표시한 제품도 있다.낚시방법잡어 분리‘벵에돔낚시의 기본은 밑밥과 미끼의 동조’라는 말이 있지만 실제 현장에선 그렇지 않다. 잡어가 증가하면서 밑밥의 중심엔 늘 잡어가 먼저 꼬이기 때문에 미끼를 밑밥에 바로 동조시키는 것보다 밑밥의 후방이나 측면에 놓아야 벵에돔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그를 위해 먼저 고려해야 될 것이 잡어 분리다. 만약 잡어가 전혀 없다면 찌 주변에 밑밥을 바로 던져도 되지만 대개의 벵에돔낚시터에는 잡어가 바글대기 마련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찌 주변에 밑밥을 던지면 잡어 천국이 돼 벵에돔낚시가 불가능해진다.포인트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발밑에 밑밥을 뿌려 잡어의 유무와 극성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잡어가 새까맣게 몰려든다면 채비 주변에 던지는 밑밥보다 발밑에 던지는 밑밥의 양이 더 많아져야 한다. 예를 들어 발밑에 서너 주걱 준다면 채비 주변에는 한 주걱만 주는 식이 기본 요령이다. 만약 그래도 너무 많은 잡어가 몰려든다면 발밑뿐 아니라 좌우로 밑밥을 던져 잡어를 분산시키거나 찌 주변엔 전혀 밑밥을 뿌리지 않는 방법도 있다. 벵에돔은 잡어들의 와글와글한 움직임을 보고 ‘먹이가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여 밑밥군 주변으로 접근하므로 밑밥을 발밑에만 계속 뿌려도 먼거리에서 벵에돔 입질을 받을 수 있다.채비 변화잡어 성화가 거의 없거나 적어 미끼가 살아있는데도 입질이 없을 때는 채비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잡어가 없다는 건 대개 수온이 낮은 상황으로 벵에돔도 깊이 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봉돌을 더 달아서 5~6m 이상 깊이 가라앉히는 시도를 한다. 또 미끼가 살아 있는데도 입질이 없으면 좀 더 근거리를 노려보거나 역시 더 깊이 가라앉혀본다.만약 미끼의 일부만 따먹거나 입질이 미약하다면 바늘 크기를 조절해 본다. 벵에돔바늘 7호를 썼다면 6호나 5호로 바꿔 주고, 봉돌도 G2를 썼다면 G5나 G7으로 교체해 본다.아예 봉돌을 떼어내는 것도 방법이다. 목줄도 더 가는 것으로 교체해본다.한편 찌에 미동도 없이 미끼만 자꾸 따먹히는데, 그 거리가 잡어의 활동범위를 벗어나 있다면 목줄의 중간에 목줄찌(G2나 B 부력)를 달아볼 필요가 있다. 벵에돔들이 50cm~1m 표층에 완전히 떠서 먹이활동을 할 때 그런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구멍찌엔 나타나지 않던 어신이 목줄찌를 시원스레 끌고 들어가는 어신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수심 변화처음엔 기본 수심인 두 발(약 3.5m)부터 노려본다. 즉 목줄만 내려서 낚시하는 것이다. 입질이 없다면 반 발 정도씩 수심을 더 깊게 내리면서 입질을 유도해본다. 그러나 8m 이상의 깊은 수심까지 노려볼 필요는 없다. 만약 그 수심에서조차 입질이 없다면 벵에돔 활성이 매우 나쁜 상태로서 깊이 노려도 입질이 없기 때문이다.벵에돔이 수면 가까이 떠올라 먹이활동을 하는 게 포착된다면(밑밥을 뿌렸을 때 언뜻언뜻 보인다. 물속의 벵에돔은 몸통은 회색이며 꼬리는 흰색으로 보인다) 이번엔 얕은 수심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 벵에돔이 수면 가까이 부상하면 깊은 수심에 놓인 미끼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는 찌멈춤봉을 직결 아래 목줄까지 내려 보내면서 수심을 단계적으로 얕게 조절하면 된다.견제 요령낚싯대에서 찌까지 늘어진 원줄을 팽팽하게 잡아주는 동작을 ‘견제’라고 표현한다. 수심을 중요하게 여기는 감성돔이나 참돔낚시에서는 원줄을 여유 있게 풀어줘도 입질 받는데 큰 지장이 없지만 벵에돔만큼은 견제를 해줬을 때 입질이 잘 들어온다. 이것은 수많은 밑밥 크릴 속에서 미끼 크릴을 돋보이게 만들어 벵에돔의 눈에 잘 띄게 만들기 위해서다. 그러나 조류가 활발하게 흐르는 상황에선 강한 견제가 필요 없다.벵에돔낚시용 구멍찌. 원줄이 들어가는 구멍의 크기가 제각각 다르다. 구멍이 크면 조류가 천천히 흐르는 곳이나 굵은 원줄을 써도 채비가 빨리 내려가고 구멍이 작으면 채비가 천천히 내려가는 반면 예민한 어신도 쉽게 잡아낼 수 있다.밑밥 품질 요령벵에돔 밑밥은 ‘조금씩 자주’ 주는 게 원칙이다. 조금씩 줘야 벵에돔끼리 먹이에 대한 경쟁심이 유발돼 입질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며 자주 줘야 밑밥이 상층부와 포인트 주변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밑밥 주걱도 작은 사이즈가 좋다. 벵에돔 전용 밑밥주걱은 주걱 용량이 50cc 정도인데 70~80cc에 이르는 감성돔용의 3분의 2 수준이다.입질시간대벵에돔낚시에서 최고의 입질 시간대는 해뜰녁과 해질녘이다. 이 두 시간대는 물때, 날씨에 관계없이 활발한 입질이 들어오는 시간대라 놓쳐서는 안 된다. 만약 수심 깊은 직벽 포인트라면 이 두 시간대에 모두 입질을 받을 수 있고, 해가 중천에 뜬 낮에도 깊은 수심을 노리면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해가 완전히 떠올라 주위가 밝아져도 깊은 수심 속의 어둠이 벵에돔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리기 때문이다. 이런 유형의 포인트로는 제주도에서는 우도, 남해에서는 거문도, 대삼부도처럼 수심이 깊은 직벽형 낚시터들이다. 이런 직벽형 포인트들은 10m 수심에서도 벵에돔이 입질하므로 깊은 수심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제주도처럼 벵에돔의 부상력이 좋은 곳이라면 여명과 일몰 무렵에는 띄워 낚고, 낮에는 B~2B 찌를 이용한 저부력 전유동낚시로 중하층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 반면 남해 원도에 서식하는 벵에돔은 주로 바닥층에서 활동하므로 감성돔을 노리는 고부력(0.5~1.0호) 채비에도 벵에돔이 곧잘 걸려드는 특징을 갖고 있다.수심 얕은 여밭은 여명보다 일몰 무렵에 폭발력이 강하다. 경계심이 높은 벵에돔은 자신의 존재가 노출되는 걸 매우 부담스러워 하는 고기여서 여명 무렵에는 연안 접근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어둠살이 깔리는 일몰 무렵에는 겁 없이 얕은 곳으로 나오는 습성을 갖고 있는데 이때는 대형급 출현 확률도 매우 높다. 대표적인 곳이 제주도의 지귀도, 비양도, 가파도, 마라도의 여밭이다. 이런 곳에서는 채비와 장비를 깊은 직벽 포인트보다 강하게 쓸 필요가 있다. 45cm급 벵에돔이라면 적어도 4~5호 목줄은 써줘야 여쓸림에 대비할 수 있다. 낚싯대도 연질대보다 1.5호 대 이상의 경질대를 사용하는 게 좋다. 이런 거친 여밭에서는 느긋하게 손맛을 즐기기보다 빠르게 끌어내는 게 여러모로 안전하다.[목줄찌 활용술]목줄찌는 말 그대로 목줄에 부착하는 소형 어신찌다. 형태는 원형과 막대찌형 등 다양한데 0호나 00호보다 G2~G5의 부력을 써야 한다. 입수저항이 작아서 예민한 입질에도 빨려든다. 목줄찌는 벵에돔이 상층으로 떠올랐을 때 사용한다. 그래서 부상력이 좋은 25cm 안팎의 소형 벵에돔이 잘 낚이는 내만에서 자주 쓰인다. 만약 벵에돔이 수면 아래 30cm 지점에서 입질한다면 목줄찌를 바늘 위 30cm 지점에, 1m 수심에서 입질한다면 1m 지점에 고정시키면 된다. 만약 벵에돔 입질이 다시 가까이로 깊어진다면 목줄찌를 떼어내면 그만이다.기왕이면 목줄을 자르지 않고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탈착식을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벵에돔과 긴꼬리벵에돔의 차이]같은 길이의 벵에돔과 긴꼬리벵에돔을 함께 들어보면 벵에돔이 훨씬 무겁다. 그래서 벵에돔의 파이팅에는 중량감이 넘치고 긴꼬리벵에돔은 빠르다.손맛의 우열을 가린다면? 벵에돔이 한 수 위다. 불도저처럼 끝까지 내리박는 지구력이 짜릿한 손맛을 선사한다. 한편 긴꼬리벵에돔은 딱딱한 이빨에 목줄이 잘 끊어지기 때문에 벵에돔보다 더 굵은 목줄이 필요하지만 초반 스퍼트만 제압하면 오히려 벵에돔 보다 끌어내기 쉽다. 항간에 긴꼬리벵에돔이 더 힘세다고 알려져 있는 것은 녀석들이 목줄을 쉽게 터뜨리는 데서 비롯된 약간의 오해다.벵에돔은 이빨 대신 칫솔처럼 부드러운 융모가 있지만, 긴꼬리벵에돔은 단단하고 까끌까끌한 톱니형 이빨이 있어서 목줄이 쓸려 잘 끊어진다. 또 긴꼬리벵에돔은 먹이를 물고 반전하는 스피드가 대단하여 챔질 순간의 충격이 강하다. 그래서 챔질과 동시에 목줄이 허무하게 날아가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을 방지하려면 릴의 베일을 열어둔 상태로 입질을 받아 낚싯대를 천천히 세우면서 베일을 닫으면 챔질의 충격을 줄여서 ‘순간 줄 터짐’을 방지할 수 있다.간혹 ‘긴꼬리벵에돔이 바늘 위의 목줄까지 삼키지 못하도록 재빨리 챔질하면 줄터짐을 막을 수 있다’고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순식간에 찌가 사라지는 긴꼬리 입질보다 더 빨리 챈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아무리 큰 바늘을 써도 삼켜버리기 때문에 목줄이 이빨에 쓸리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특히 ‘무조건 강제집행’은 금물이다.“벵에돔은 드랙을 주면 안 된다”는 건 명백한 오류다. 벵에돔이 여로 파고들거나 벽으로 몸을 붙이는 습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감성돔낚시를 할 때처럼 드랙을 적절히 풀어주며 제압할 때 오히려 여에 덜 박히며 급하게 당겨내려면 오히려 더 파고드는 습성을 보인다. 무엇보다 벵에돔이 45cm가 넘으면 드랙을 주지 않고는 굵은 줄도 견디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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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2026년 에스오일과 함께 하는 천연기념물 황쏘가리 방류행사 / 제8회 2026 생활낚시박람회
- [뉴스]2026년 에스오일과 함께 하는 천연기념물 황쏘가리 방류행사오는 7월 25일,북한강 화천천과 평화의 댐에서 개최주)에스오일이 주최하고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환경재단이 주관하며, 국가유산청/화천군이 후원하는 ‘2026년 에스오일과 함께 하는 천연기념물 황쏘가리 방류행사가 오는 7월 25일(토요일) 열린다. 방류 장소는 북한강 상류인 화천천과 평화의 댐(안동철교)이다. 이번 방류 행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인공 증식한 황쏘가리 치어(5cm 내외) 약 5천여 마리 방류-방류 행사 참석자에게 황쏘가리와 우리 물고기 특강 및 현장 교육-화천군 주관 내수면 수산종묘 방류행사(쏘가리 25,310마리/뱀장어 66,17마리)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4시 40분까지. 약 15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10:00~11:00까지는 황쏘가리 보전 가치와 화천군의 담수 어류에 대한 특강(강사 : 양현 박사. 장소 : 화천커뮤니티센터)-11:20~11:50까지는 본격 방류행사로 어린 쏘가리 5,000마리 방류 - 13:30~14:40까지는 사진 전시 행사가 열린다. 개인 참가자는 당일 오전 10시까지 화천군 커뮤니티센터로 오면 된다.2026년 에스오일과 함께 하는 천연기념물 황쏘가리 방류행사 포스터.제8회 2026 생활낚시박람회8월 21일부터 8월 23일까지일산 킨텍스에서 개최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관객 무료사전등록 모집 중서울매쎄가 주최, 주관하는 ‘2026 생활낚시박람회’가 오는 8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작년까지 매년 5월 중순에 열리며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해 온 생활낚시박람회는 여름 신상품 전시, 판매장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올해는 인천낚시박람회와 개최 시기를 바꾸며 큰 변화를 주었는데, 올해는 100여 개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생활낚시·바다루어낚시 강세 전망생활낚시박람회는 실수요자들을 위한 여름, 가을 신상품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 내수시장 활성화와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낚시용품뿐 아니라 보트, 캠핑 용품까지 함께 전시해 침체된 낚시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작년에는 가을 주꾸미와 갈치낚시 및 다양한 생활낚시 관련 신상품이 대거 전시되었다. 민물, 바다 전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 품목이 눈길을 끌었는데, 올해도 바다 생활낚시 부문이 특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실내 캐스팅 체험, 낚시 테마 빙고, 스탬프 랠리, 경품 이벤트, 업사이클링 무료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누구나 즐길 수 있어서 가족끼리 방문해도 좋다.올해에도 매일 경품 이벤트와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 예정이다.www.fishing-korea.com 포스터 QR코드를 스캔하면 온라인 신청하기 바로 접속 가능지난 2026년 6월에 열린 제6회 생활낚시박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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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낚시계, 아산호 낚시금지 반대 1인 시위 “60만 낚시관광객 외면하는 아산호 낚시금지 반대”
- [이슈]낚시계, 아산호 낚시금지 반대 1인 시위“60만 낚시관광객 외면하는아산호 낚시금지 반대”한국낚시협회, 아산시낚시협회 등 낚시계, 주민·낚시계 상생안 논의 위한 면담 촉구서성모 편집위원, 한국낚시정책문화연구소장한국낚시협회, 아산시낚시협회 등 낚시계가 지난 6월 23일 충남 아산시청 앞에서 아산호(안성천) 낚시금지구역 지정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한국낚시협회 서정은 회장은 이날 아산시청 직원들의 출근 시간에 맞춰 ‘아산호 낚시금지 결사반대’ 문구가 인쇄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으며, 함께 참석한 낚시인들은 시민들에게 ‘아산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배포했다.한국낚시협회, 아산시낚시협회, 낚시하는시민연합 등 낚시단체 명의로 제작된 호소문에는 “아산시는 2022년 면담을 통해 아산호 낚시금지 계획은 없으며 정책 추진 시 낚시계와 협의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일방적으로 낚시금지 행정예고를 했다”면서 “아산시는 낚시관광객이 아산시민과 함께 아산호를 공유할 수 있도록 낚시금지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열린 자세로 대화에 나서달라”는 내용이 담겼다.아산시낚시협회가 지난 6월 11일 아산시에 제출한 아산호 상생안 첨부 공문.아산호 낚시금지 반대 1인 시위 중 아산시민에게 배포한 유인물.아산시낚시협회, 주민 간담회 후 예당호 모델 상생안 아산시에 제출한국낚시협회 서정은 회장은 “6월 8일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한 낚시계는 곧바로 대책회의를 열어 6월 11일 주민·낚시계 상생안을 아산시에 제출했다”면서 “상생안 제출 이후 10일이 넘도록 답변을 받지 못해 면담을 촉구하기 위해 이렇게 1인 시위에 나서게 됐다”하고 말했다.서 회장은 “주민 간담회에서 확인한 수변 주민들의 주요 민원은 쓰레기 문제와 농로 불법주차였다”면서 “낚시계는 이러한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예산 예당호의 사례를 들어 낚시인에게 일정 금액의 이용료를 부과해 문제 해결의 재원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산호 붕어낚시대회, 아산호 특산물 판매장 등을 제안했다"고 말했다.이어서 “낚시금지 정책은 단순히 낚시만의 문제가 아니며 아산시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아산시가 일방적인 규제보다 대화와 협력을 통해 주민, 낚시인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서정은 회장 “아산시가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해법을 마련해달라”이날 낚시계의 1인 시위는 언론에서도 관심을 갖고 기사로 다뤘다. 동양일보는 6월 18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아산호 낚시금지 행정예고와 낚시계의 반발을 비중 있게 다뤘으며 6월 23일 기사에선 ‘아산시 일방적 낚시금지구역 지정 반대… 상생 방안 찾아야’라는 제목으로 낚시계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게재했다. 이 외에도 중앙매일, 뉴스타운, 내외일보 등에서 아산호 낚시금지 반대 1인 시위를 기사로 다뤘다.아산호 낚시금지 반대 1인 시위가 진행된 다음 날인 24일 아산시 생태하천과는 한국낚시협회에서 전화를 걸어 “낚시계가 아산시에 제출한 상생안을 검토 중이며 내수면어업계와 논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알려왔다.한편, 아산시는 지난 3월 쾌적한 수변 조성을 이유로 아산호 전 구역을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행정예고를 했으며 6월 8일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지난 6월 23일 아산시청에서 진행된 아산호 낚시금지 반대 1인 시위. 한국낚시협회 서정은 회장이 시청 본관 앞에서 ‘아산호 낚시금지 결사반대’ 문구가 인쇄된 피켓을 들고 서 있다.아산호 낚시금지 행정예고와 낚시계 반대 1인 시위, 낚시계 요구사항 등을 다룬 동양일보 6월 23일 기사(동앙일보 홈페이지 기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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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뉴스] 2026년 8월호 미국 & 일본 뉴스
- [월드뉴스]미국뉴스웨스트마린, 파산보호 신청웨스트마린 매장 전경보트 및 낚시 장비 소매업체인 ‘웨스트마린(West Marine)’이 파산보호 신청을 진행함에 따라 미국 전역에서 59개 매장을 폐쇄한다고 알렸다.웨스트마린은 5억 달러가 넘는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구조조정을 단행, 23개 주에 걸쳐 전체 매장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매장이 문을 닫게 되었다. 주요 채권자는 가민인터내셔널(Garmin International)과 퓨어피싱(Pure Fishing)으로 각각에 대해 857만 달러와 211만 달러의 채무를 지고 있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미시간, 워싱턴주 매장들이 가장 큰 폭으로 폐쇄될 예정으로 현재 폐점 대상 매장에서는 재고정리 할인 판매가 진행 중이다.웨스트마린은 지난 5월, 부채 증가, 운영비용 상승, 레저용 보트 제품 수요 감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레저 소비 급증에 이은 급락의 여파 등을 이유로 파산법 11조에 따른 기업회생을 신청한 바 있다. 업계 분석가들은 수년간 누적된 부채와 고액의 임대료 부담이 매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하고 있다.한편, 1968년 설립되어 레저용 보트 이용자와 해양 전문가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아온 웨스트마린은 구조조정 과정 중에도 사업을 지속, 더 효율적이고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Angling International 6월 17일자]일본뉴스일본낚시진흥회, 해안 클린페스타 2026 성황아라사키 해안 클린페스타 2026 홍보 포스터지난 6월 14일,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横須賀)시의 아라사키(荒崎)공원 해안에서 ‘초여름 아라사키해안 클린페스타 2026(荒崎海岸クリーンフェスタ2026初夏)’ 행사가 개최되었다.공익재단법인 일본낚시진흥회와 WAFA(지역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임)이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해안의 쓰레기를 줍고 깨끗해진 해변에서 치어를 방류하는 지역 이벤트이다. 매년 열리고 있는 본 행사는 올해로 27회째를 맞았다.개최 당일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가 대부분으로 186명이 참가해 해변 청소, 마이크로플라스틱 회수, 넙치 치어 1000마리 방류로 행사가 이어졌다.본행사를 마친 이후에는 참가자들이 해변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주최 측이 마련한 어린이를 위한 에기 색칠 체험, 모형 물고기 낚시체험, BBQ 파티 등을 즐겼다.[釣具新聞 6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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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유럽 낚시용품 무역박람회 2026 in 스페인 바르셀로나 (주)엔에스, 튀르키에 업체와 박람회장에서 5만불 계약 체결
- [해외]유럽 낚시용품 무역박람회 2026 in 스페인 바르셀로나EFTTEX(European Fishing Tackle Trade Exhibition) 2026(주)엔에스, 튀르키에 업체와 박람회장에서5만불 계약 체결윤병종 엔에스 개발실지난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낚시용품 무역박람회 2026 EFTTEX(European Fishing Tackle Trade Exhibition)2026’에 참가한 (주)엔에스 김연일 부사장이 불가리아 바이어와 함께 엔에스 부스 앞에서 기념 촬영했다. 불가리아와는 15년 째 거래를 이어오고 있으며 유튜브에 게재할 신제품 촬영도 병행했다.지난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유럽낚시용품 무역박람회 2026 EFTTEX(European Fishing Tackle Trade Exhibition) 2026’가 열렸다. 스페인 카탈루냐주 바르셀로나시에 있는 피라 바르셀로나 박람회장 2홀(Fira Barcelona Montjuïc, Hall 2)에서 열렸으며 박람회장 규모는 일산 킨텍스의 2.3배에 달한다. 1888 바르셀로나 엑스포, 1929 바르셀로나 엑스포가 열린 부지에 1932년 전시장을 세웠으며 지난 2000년에 마지막 재건축 후 2017년 리모델링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EFTTEX(European Fishing Tackle Trade Exhibition)는 1982년 처음 개최된 이후 4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유럽 최대 규모의 낚시용품 전문 B2B(buyer to buyer) 박람회다. 매년 개최 도시를 변경하며 유럽 각국의 제조업체, 브랜드, 수입·유통업체, 도·소매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국제 전시회다. 국내 전시회와 차이점이 있다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시회가 아닌 업계 관계자만 입장하는 순수 B2B 방식으로 박람회가 운영된다는 것이다. 참가 기업들은 신제품을 소개하고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국가별 독점 유통계약, OEM·ODM 생산, 브랜드 협업 등 다양한 사업 미팅을 진행한다.스페인 카탈루냐 주 바르셀로나 시에 있는 피라 바르셀로나 박람회장 2홀(Fira Barcelona Montjuïc, Hall 2). 박람회장 규모는 일산 킨텍스의 2.3배에 달한다.박람회장 내부 휴게실. 일반 관람객을 받지 않고 바이어만 초청해 박람회장이 여유 있어 보인다.유럽 낚시용품 무역박람회 2026에 설치한 (주)엔에스 부스.현지 브랜드들로부터 생산 협력 제안과 협업 요청 쇄도이번 전시회에는 (주)엔에스 김연일 부사장이 직접 참석해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는 유럽 시장에 맞춘 민물 낚싯대, 계류 낚싯대, 빅게임 낚싯대를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인기 있는 피더 낚싯대(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좋은 낚싯대)를 적극 홍보하며 현지 브랜드들로부터 생산 협력 제안과 협업 요청을 받을 수 있었다.아울러 박람회장은 유럽의 다양한 낚시 브랜드와 유통업체들이 주축을 이루었으며, 일본의 중소 브랜드들과 중국의 낚시용품 제조업체들도 다수 참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주)엔에스 블랙홀을 비롯해 금호조침 등 일부 업체들이 참가해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이번 바르셀로나 전시회는 과거 전시회와 비교하면 방문객 수 자체는 다소 많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나 방문객의 대부분이 실제 구매 결정권을 가진 수입업체, 도매업체, 유통업체 및 브랜드 관계자들이었기 때문에 상담의 질은 매우 높았다.특히 유럽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중동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이 방문하여 자국 시장에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하기 위한 유통 상담과 OEM 생산 협력에 대한 미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단순 제품 소개를 넘어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과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의가 진행되었다. 엔에스 김연일 부사장은 튀르키에 업체와 박람회장에서 5만불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귀국 후에도 영국, 포르투갈, 프랑스, 폴란드, 크로아티아, 오만 등지에서 주문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 거래처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신규 해외 파트너를 발굴하고 향후 유럽 및 기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엔에스와 15년 이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스페인 담당 바이어. 스페인에서도 갯바위낚시를 즐겨하고 있어 엔에스의 알바트로스 제품들을 많이 수입하고 있다.국내 업체 금호조침도 박람회에 참가했다.일본 후지공업사 부스.노르웨이의 계류, 루어낚시 브랜드 FLADEN.캐스팅 이벤트장전세계 낚시 시장 흐름은 루어낚시 쪽으로박람회장을 관람하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내 조구업체 중 자사 브랜드로 종합 낚시용품(로드, 릴, 각종 소품 등)을 전세계에 수출하는 회사는 엔에스가 거의 유일하다는 것이었다. 일본 업체의 경우 작은 규모지만 자체 브랜드로 각종 전시회에 참가하는 반면, 국내 업체는 다소 소극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중국의 경우 정부 지원을 통해 아주 많은 업체들이 참가했는데, 한국 역시 수출 바우처를 이용하면 심사를 거쳐 해외전시회 비용을 지원해 주는 제도가 있으므로 앞으로 많은 국내 업체들을 해외에서 볼 수 있길 바란다.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해외 시장은 거의 100% 루어낚시 시장이라는 것이다. 붕어낚싯대의 경우 한국과 중국만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그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전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새로운 루어낚시 용품 개발에 더욱 힘을 써야 할 것이다.그리고 박람회 운영 방식도 일반 관람이 아닌 사업 협력과 비즈니스 제안이 활발히 오간다는 점에서 충분히 참가할 가치가 있는 박람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 각지에서 온 홀세일러, 리테일러들은 물론 다양한 브랜드들이 실제 비즈니스 기회를 찾았으며, 단순한 관람객 중심이 아닌 내실 있는 논의와 협업이 이뤄진 자리였다. 비록 전체 방문객 수는 많지 않았지만 각 업체들은 의미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실질적 성과를 기대하게 되었다.엔에스는 올해 9월 중국 웨이하이(위해)에서 열리는 웨이하이낚시 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일본 업체 메이호, 프록스, 도히토미 부스.중국의 릴시트 가이드 제작업체 WEBO와 루어 제작사 RAMBO 부스.일본 호츠 미나미 토모유키(좌측 두 번째) 대표와 엔에스 김연일 부사장의 기념 촬영.중국 SEAGUIDE 부스에서 임직원들과 촬영한 김연일 부사장.엔에스 김연일 부사장이 불가리아 바이어에게 신상품을 소개하며 유튜브 촬영을 하고 있다.김연일 부사장이 엔에스 부스에서 이탈리아 바이어들과 상담하고 있다.PELAGIC, BLUE CRAB, Abu Garcia 등 유럽 브랜드가 다양한 제품으로 부스를 구성했으며 일본 중소 업체들도 여러 개 참석했다.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일본 피셔맨 부스. 각종 루어와 로드, 온라인 쇼핑몰을 홍보했다.일본 업체들이 모여 있는 부스.손맛 체험 이벤트장김연일 부사장이 엔에스 부스를 찾은 폴란드 바이어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낚싯대 OEM 생산 요청을 받았다.다양한 루어, 미노우를 전시한 Mustard 부스.다양한 로드를 제작, 판매하는 중국 SEA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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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어] 제주 관탈도 돌돔 선상 원투낚시에 61cm 숫돌돔이 덜커덕~
- [대어]제주 관탈도 돌돔 선상 원투낚시에61cm 숫돌돔이 덜커덕~김덕한 제주 타스코 피싱 대표지난 6월 21일 도두항에서 깊은바당호를 타고 관탈도 일대로 돌돔 선상낚시 출조를 나간 필자가 오전에 낚은 61cm 숫돌돔을 보여주고 있다.지난 6월 21일, 제주시 도두동에서 깊은바당호를 타고 관탈도 해상으로 돌돔 선상낚시를 나갔다. 최근의 돌돔 선상낚시라고 하면 카드채비에 참갯지렁이나 게고둥 미끼를 사용하는, 일명 ‘덜덜이’를 먼저 떠올리지만 이번 출조는 선상에서 정식 돌돔 채비를 사용하는 원투낚시였다. 덜덜이는 작은 돌돔을 마릿수로 낚을 수는 있지만 대형급을 노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반면 돌돔 전용 장비를 사용한 원투낚시는 씨알 굵은 돌돔을 안전하게 뽑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대물꾼들에게는 여전히 인기가 높다.계측자에 올려진 돌돔. 수컷은 성체가 되면 줄무늬가 사라지고 몸 전체가 회색으로 변한다.초반 시즌답게 게고둥 미끼에 6짜 연타6월 21일 아침은 해무가 끼었지만 물색이나 파도는 낚시하기 좋아 보였다. 내심 마릿수 조과를 기대했지만 입질이 왕성하게 들어오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오전 8시 경, 내 옆에 있던 조사분이 시원한 입질을 받았고 60cm 숫돌돔을 올렸다. 연이어 나에게 입질이 왔고 올려보니 61cm가 조금 넘는 대형 숫돌돔이었다. 이날 사용한 미끼는 게고둥이었다.돌돔 선상 원투낚시는 보통 5월부터 시작하는데, 시즌 초반에는 주로 참갯지렁이를 사용하지만 6월 이후에는 잡어 성화가 심해 게고둥이나 전복을 사용한다. 돌돔의 활성이 왕성해지는 7월 이후에는 성게나 소라를 사용하기도 한다.초반 분위기가 너무 좋아 마릿수 조과로 이어질까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큰 돌돔은 두 마리가 전부였고 나머지는 붉바리와 30~40cm 돌돔이 올라왔다. 잡어의 성화가 심한 날엔 말쥐치나 쏨뱅이가 낚시를 방해하는데, 다행히 내가 출조한 날에는 고급 어종인 대형 붉바리가 입질해 손맛을 더해주었다.돌돔 선상 원투낚시는 5월부터 시작해 7월 중순부터 더욱 활발하게 전개된다. 가을이 되어 30cm급 돌돔이 마릿수로 붙을 때는 덜덜이로 전환하며, 큰 놈을 노린다면 돌돔 전용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출조문의 제주 도두항 깊은바당호 010-3496-9693손님 고기로 낚은 50cm급 붉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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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어] 미터급 설친다는 동해 대광어 파시 삼척 선상 루어낚시로 103cm 뽑았다
- [대어]미터급 설친다는 동해 대광어 파시삼척 선상 루어낚시로 103cm 뽑았다김동엽 일산 루어테크 회원지난 6월 27일 삼척으로 광어 선상낚시 출조를 나간 필자가 113cm 대광어를 낚고 기념 촬영했다.지난 5월부터 대광어를 노리고 강원도 일원으로 선상낚시 출조를 해왔다. 최근 대광어 캐스팅게임에 C테일(꼬리가 동그랗게 말린 형태) 웜이 잘 먹힌다는 정보를 입수해 일명 ‘루어테크 에디션’을 준비했다. 어떻게 보면 단순히 지그헤드에 웜을 꿴 채비지만 루어테크 에디션에 사용하는 버클리 스위밍 뮬렛은 내구도와 색상 및 재질 그리고 대광어에 맞게 크기까지 개선한 제품으로 내가 사용한 것은 4.5인치 레드 컬러였다.지난 5월 18일, 경북 울진으로 광어 선상낚시를 나가 처음으로 82cm 대광어를 낚는데 성공, 채비에 믿음이 생겨 계속 사용하게 되었다. 내 믿음이 정확했던 것일까? 바로 다음 주인 5월 25일에 같은 웜으로 울진에서 102cm 대광어를 무려 첫 캐스팅에 낚아냈고 그 이후에는 냉수대가 들어와 당분간 출조하지 않았다.계측자에 올린 대광어. 103cm가 조금 넘는다.바닥 찍고 5회 릴링 후 커브 폴링 반복지난 6월 27일, 냉수대가 빠지고 수온이 오른다는 것을 확인한 후 삼척 궁촌항에서 매버릭호를 타고 광어 캐스팅게임 출조를 나갔다. 로드는 XOOX 보트락피쉬 66H에 스피닝릴 4000번, 라인은 바리바스 아바니 씨배스 맥스파워 9합사 1.0호에 선라인 락헌터 3.5호 쇼크리더를 사용했다. 채비는 당연히 루어테크 에디션이라고 불리는 후지와라 무겐 35g 지그헤드에 버클리 스위밍 뮬렛 4.5인치 레드 컬러를 사용했다.첫 포인트에 진입해 조류가 흐르니 광어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는 초장타 캐스팅 후 채비로 바닥을 찍고 액션을 시작했다. 채비가 바닥에 닿으면 빠르게 5회 리트리브하고 라인 텐션을 잡고 커브 폴링하는 동작을 반복했다.이내 ‘덜컥’하는 입질이 들어왔고 처음에는 채비가 바위에 걸린 줄 알았으나 대광어 특유의 꿀렁거림이 느껴졌다. 이후 10분간 줄다리기를 이어갔고 마침내 수면에 대광어가 떠오르며 뱃전에 환호가 터졌다. 큰 광어라고 짐작했지만 랜딩 후 계측해보니 무려 103cm였다. 내가 믿는 채비로 대어를 낚은 기분은 정말 무어라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감격스러웠다.필자가 사용한 채비. 후지와라 무겐 35g 지그헤드에 버클리 스위밍 뮬렛 4.5인치 레드 컬러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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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무주공산 도미 왕국, 남해 흰여를 가다
- [호황현장]무주공산 도미 왕국, 남해 흰여를 가다이영규 기자개인적으로는 너무도 오랜만에 들어본 이름 흰여. 구들여와 더불어 한때 미조 앞바다의 명낚시터로 명성을 날리던 곳이다. 특히 볼락, 참돔 밤낚시터로 명성이 자자했는데 그 추억의 명소를 다시 한 번 찾아가 보았다.철수길에 촬영한 흰여. 난바다에 떠있는 무인고도다.흰여 계단 포인트에서 올라온 고기들. 참돔, 감성돔, 뺀찌가 고루 낚였다.삼천포에 사는 장정규 씨는 근 3년 가까이 나와 낚시 다니면서도 서로 흰여를 언급한 적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몇 년간은 삼천포와 미조 근해만 나가도 낚시가 잘 됐기 때문이었다. 감성돔은 과거보다 씨알과 마릿수가 좋아졌고 잔챙이 일색이던 벵에돔도 30cm가 넘는 놈들이 마릿수로 낚이고 있으니 굳이 근해를 벗어나야겠다는 욕구가 들지 않았던 것이다.그러던 중 장정규 씨가 지난 초여름부터 흰여와 구들여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5월 감성돔 금어기에 갈만한 곳을 물색하다가 흰여를 가봤는데, 말 그대로 물 반 고기 반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흰여라고? 그 유명했던 곳을 왜 지금에서야 언급하는 것이냐며 장정규 씨에게 묻자 납득할만한 사정이 있었다. 과거에는 바다낚시 장르가 단순했지만 최근년 들어 참돔 타이라바, 볼락루어, 무늬오징어 에깅, 벵에돔 찌낚시처럼 어종과 장르가 다양해지면서 굳이 멀고 험한 섬으로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게 골자였다. 특히 배를 타고 즐기는 낚시가 유행하면서 좀 더 편하고 조과도 안정적인 낚시를 선호하다 보니 흰여와 구들여 같은 곳을 찾는 정통 갯바위꾼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등대에서 내려다본 계단 포인트. 등대 바로 밑에서 비박은 가능하다.흰여 계단 옆 갯바위에서 감성돔을 히트한 장정규 씨.선상 찌낚시 출조 때 ‘곁다리’로 갯바위 출조상황이 이렇다보니 갯바위 낚시인 몇몇이 낚싯배를 움직이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그나마 가장 무난한 방법이 선상 찌낚시인들의 출조 때 함께 움직이는 것인데, 이마저도 선상낚시 물때를 맞춘 출조가 대부분이다 보니 출조일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지난 6월 19일, 남해 상주포구에서 출항하는 아틀란티스호를 타고 흰여로 향했다. 이날 아틀란티스호의 목적지는 구들여. 최근 구들여 선상 찌낚시에 뺀찌급 돌돔이 잘 낚여 인기가 높았는데, 구들여로 가는 도중 우리를 흰여에 내려놓기로 했다.예상대로(?) 이날 갯바위 출조에 나선 사람은 우리 두 명뿐이었다. 우리는 흰여의 일명 계단자리에 내렸고 새벽 4시부터 낚시를 시작했다. 장거리 운전에 피로했던 나는 상륙과 동시에 쪽잠을 잤는데, 장정규 씨는 그새 전자찌 채비를 갖추어 낚시를 시작했다.얼마나 잤을까? 인근 해협을 지나는 화물선의 뱃고동 소리에 깨어보니 장정규 씨가 막 감성돔 1마리를 올리고 있었다, 씨알은 35cm가 약간 못 됐다. 나도 채비를 챙겨 그 옆으로 가보니 이미 살림통에 10마리 가까운 고기가 들어있었다.감성돔, 참돔, 돌돔이 고른 비율로 섞여 있었다. 아쉬운 점은 커야 35~38cm가 주종이었다는 점. 강정규 씨의 말에 의하면 4월 중순~5월 중순이 흰여의 대물 시즌이며 지금은 씨알보다는 마릿수 재미가 좋을 때라고. 특히 4~5월에는 흔히 ‘빠가급’으로 불리는 대물 참돔이 잘 낚였다고 한다.“불과 2시간 낚시로 올린 조과입니다.” 장정규 씨가 오전낚시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40cm급 감성돔을 뜰채에 담은 장정규 씨.남해 상주포구에서 흰여와 구들여를 출조하는 아틀란티스호.뺀찌 조과를 자랑하는 장정규 씨.계단 포인트에서 감성돔을 히트한 기자의 파이팅.계단에서 채비를 흘리는 장면. 발판은 좋은 편이다.갯바위에서 10m 안쪽만 노려도 입질 대폭발아무튼 그때로부터 한 달가량 지난 취재일에는 감성돔과 뺀찌까지 가세해 푸짐한 손맛을 전해주고 있었다. 가벼운 전유동 채비를 갖춰 벽면을 따라 내리자 세 어종이 번갈아가며 입질을 해댔다.멀리 칠 필요도 없었다. B부력 전유동 채비를 갯바위에서 10m 안쪽에 던져 천천히 가라앉히자 어김없이 8~9m만 들어가면 찌가 잠겨들었다. 흰여는 미조 근해와 달리 물빛이 맑은 군청색을 띠고 있었는데 찌가 50cm 이상 물속에 잠겨도 잘 보일 정도로 찌 보는 재미 또한 탁월했다.이런 식으로 오전 5시에서 10시까지 장정규 씨와 내가 낚아낸 고기는 대략 60여 마리. 참돔과 감성돔은 28~45cm까지 다양했고 뺀찌는 25~35cm가 주종이었다(30cm가 못 되는 고기는 모두 방류했다). 원래 우리는 35cm가 못 되는 고기들도 모두 방류하려고 했다. 그러나 하필 이날 구들여로 돌돔 선상낚시를 간 낚시인들의 조과가 전무해 어쩔 수 없이 모두 쿨러에 담아두었다. 아틀란티스호 선장님으로부터 “꽝을 맞은 선상낚시인들에게 구이용으로라도 주고 싶다”는 전화가 걸려왔기 때문이다. 구이용 잔챙이까지 모두 더하니 족히 100마리는 넘을 듯 했다.감성돔 조과를 자랑하는 기자.흰여에서 낚은 고기로 마련한 회와 구이.장정규 씨와 기자가 취재일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50cm급 부시리를 뜰채에 담은 장정규 씨.점심식사로 즐긴 충무김밥.어종 다양, 찌맛 손맛도 고루고루 즐긴다어종의 다양성에서도 이 시기 흰여는 매우 독보적인 섬이다. 보통은 어느 섬이든 참돔, 돌돔, 감성돔 중 한 어종만 강세를 보이고 다른 고기들은 어쩌다 손님고기로 걸려드는 게 상례인데 흰여에서는 세 어종이 모두 고른 비율로 낚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많이 낚여도 같은 고기가 계속 올라오면 식상할 터이지만 매번 다른 어종이 솟구치니 지루할 틈이 없었다.찌맛도 제각각이다. 감성돔은 스멀스멀, 참돔은 피용~, 뺀찌는 감성돔과 참돔의 중간 형태로 찌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챔질 때마다 어종을 맞춰가며 끌어올리는 재미 또한 빼놓을 수 없다.한 가지 특이한 점은 물빛만 놓고 보면 벵에돔도 낚일 만한데 벵에돔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흰여 주변 바다 속이 온통 뻘과 마사토 뿐이라는 게 그 이유라고 한다. 한편 흰여와 더불어 갯바위 낚시인들이 자주 찾는 구들여의 여름철 주 어종은 뺀찌로 알려진다. 25~40cm급이 주종이며 많이 낚일 땐 혼자 20마리 이상도 낚지만 조황 기복이 다소 심하다는 게 흠이라고 한다.포인트 적은 게 단점, 7월들어 대부시리도 입성흰여는 남해 상주포구에서 뱃길 35분 정도면 도착 가능하다. 선비는 당일낚시의 경우 1인당 7만원을 받는다. 보통 새벽 3시에 출항하므로 새벽 4시 전에는 포인트에 도착할 수 있다. 흰여는 등대가 있는 계단 쪽에 2~3명, 반대편 직벽 포인트는 3~4명이 내릴 수 있다. 섬 규모에 비해 하선할 수 있는 인원이 적은 게 흠이다. 반면 구들여는 널찍하고 얕은 여 형태라 많은 인원이 동시에 낚시할 수 있다. 지난 7월 초 출조한 낚시인들에 따르면 참돔, 감성돔, 뺀찌 마릿수 조과는 여전하며 70cm가 넘는 부시리까지 붙어 채비를 터트리는 경우가 잦아졌다고 한다. 기사를 보고 흰여 출조 계획이 있다면 강력한 부시리 채비도 함께 갖춰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출조 문의 남해 상주포구 아틀란티스호 010-5240-7608살림망과 라이브웰을 가득 채운 고기들.상주포구에 정박 중인 아틀란티스호. 매일 새벽 3시경 출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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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농어 최대어 도전기] 역시 고향 사람은 달라! 소록도 117cm 점농어를 무 뽑듯 쑤욱~
- [점농어 최대어 도전기]역시 고향 사람은 달라!소록도 117cm 점농어를 무 뽑듯 쑤욱~황민하 고흥 달고나피싱호 선장5월 25일 1물. 날씨는 흐리고 바람이 약간 있었다. 오늘도 여느 때처럼 손님 여섯 분을 모시고 생새우를 미끼로 쓰는 점농어 외수질 낚시에 나섰다. 출조한 곳은 고흥 소록도 해상.고흥에 사시는 안양선 님은 예전에 바다 일을 하셨던 분이라 어느 분보다 채비를 튼튼히 쓰셨다. 그런 점은 나와도 아주 비슷했다. 특히 달고나피싱호는 대물을 노리는 전문 낚싯배이다 보니 케미가 잘 맞았다.117cm 점농어를 낚은 안양선 씨. 한때 바닷사람이었던 경력답게 대물 점농어를 여유있게 끌어냈다.갑자기 조용해진 뱃전에 대물 직감1물치고는 조류도 빠르고 물색도 좋지 않았다. 게다가 흐린 날씨 탓인지 어군이 보이기는 했으나 입질이 예민했다. 어군 수심층과 베이트피시(멸치)의 어군층을 구분하여 최적의 수심층에 미끼가 머물도록 손님들께 알려주었다. 아울러 입질의 유형과 정확한 챔질 타이밍에 대해서도 사전에 논의하고 독려했다.그 결과 여러 마리의 농어가 순식간에 올라왔다. 그러나 마음에 들지 않는 사이즈들만 예민한 입질을 보이며 얼굴을 비쳤다. 이에 입질이 와도 챔질 하지 말 것을 손님들께 당부하고 생새우 미끼의 수심층 운용을 재차 설명하며 배를 운전했다.그런데 너무 조용했다. 갑자기 어군도 보이지 않았다. 무슨 일일까? 순간 안양선 님의 낚싯대가 엄청난 휨새로 수면 아래로 처박혔다. 직감했다. 이건 대물이라는 것을. 역시 고향 바닷사람답게 안양선 님은 아주 여유롭게 점농어와의 파이팅을 즐겼다.대물 붉바리 염두에 둔 튼튼한 채비가 주효앞서 언급했듯이 채비가 남들과 달리 굉장히 튼튼했다. 대물 붉바리 포획을 염두 해 앞선 포인트에서 꽉 잠갔던 드랙이 풀려 나갈 정도로 농어는 힘을 썼다. 그러나 채비에 믿음이 있었기에 안심이 됐다. 체감상 대략 10분 전후의 시간이 흐른 후 드디어 수면 위로 녀석의 얼굴이 보였다.“와~” 하는 낚시인들의 탄성 속에 15kg급의 엄청난 점농어가 수면으로 떠올랐다. 워낙 체구가 커 뜰채에 절반 밖에 담기지 않는 바람에 조심스럽게 올렸다.안양선 씨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길이를 재보니 117cm 엄청난 사이즈였다. 들기도 힘들어 마치 부리시리처럼 고기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었다.대물 농어, 인생 농어를 낚고 싶다면 전남 고흥이 고향인 달고나피싱 황선장을 찾아주길 바란다. 반드시 미터급 점농어를 걸게 해주겠다. 다만 성공적으로 뜰채에 담는 것은 낚시인의 몫이겠지만.문의 고흥 달고나피싱호 010-4670-0707117cm 점농어 계측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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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 섬 여행기] 영광 안마도 본섬 섬투어 1박2일 감성돔 손맛 보러 갔다가 비경에 취하다
- [오지 섬 여행기]영광 안마도 본섬 섬투어 1박2일감성돔 손맛 보러 갔다가 비경에 취하다이영규 기자안마도 남쪽 영외리 끝바리에서 바라본 풍경. 촬영팀이 타고 온 섬사랑16호가 맞은편 오도 사이 해협을 지나가고 있다. 영외리 일대 본섬 갯바위는 가을철 본섬 감성돔 포인트로 좋아보였다.영광 안마도는 서해 남부 감성돔낚시를 대표하는 명낚시터다. 계마항에서 출항하는 낚싯배로는 1시간 남짓, 카페리로는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그동안 안마도 감성돔낚시는 명칭만 안마도를 내세웠을 뿐 실질적인 낚시는 부속섬에서 주로 이루어졌다. 안마도 가기 전에 있는 왕등여, 석바리, 고려여, 대소석만도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다보니 우리 낚시인들은 정작 안마도 본섬에 들어갈 일이 없었다. 물론 본섬에도 감성돔 포인트가 있지만 ‘부속섬에 비해 본섬은 감성돔 씨알은 잘다’는 소문이 나 있어 확실히 부속섬보다 인기가 떨어졌던 게 사실이다.그래서 평소 생각해왔던 게 안마도 본섬에서의 민박낚시였다. 편하게 카페리를 타고 들어가 현지 본섬 포인트를 유유자적 돌아다니며 낚시하는 것을 꿈꿨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현지에는 갯바위 전용선이 없어 좋은 포인트로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기자가 소유한 작은 고무보트를 차에 싣고 들어가기로 했다. 2명 정도가 탈 수 있고 엔진은 4.9마력짜리다. 이 정도 파워로는 멀어야 4~5km 거리의 포인트 밖에는 갈 수 없다. 그러나 낚시인의 손이 덜 탄 본섬 갯바위인 만큼 가까운 곳만 나가도 쉽게 감성돔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첫날은 보트를 타고 좋은 포인트를 공략해보고, 다음날은 본섬의 도보 포인트를 찾아나서는 것으로 출조 계획을 짰다.죽도 갯바위에서 감성돔을 올리고 있는 이광호 씨.계마항에 정박 중인 섬사랑16호.민어 배낚시철이라 텅텅 빈 안마군도 갯바위6월 26일, 물때는 4물. 에프마켓 석수점 회원 이광호 씨와 함께 영광 계마항에 도착했다. 카페리 섬사랑16호에는 20대 가량의 차를 실을 수 있는데 주말 또는 휴가 때는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특히 주민 차량, 업무 차량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너무 늦게 도착하면 외지인은 차량 승선이 불가능하다고. 나올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우리가 출발한 날은 아직 여름 성수기는 아닌 터라 무리 없이 차를 실을 수 있었다.차량 도선비는 편도 3만원(우리는 경차를 갖고 간 터라 편도 2만7천원이 나왔다). 사람은 별도로 1만2,100원을 받았다.안마도 본섬 북쪽 갯바위에서 감성돔을 노리는 이광호 씨.둘레길 트래킹 중에 만난 사슴 무리. 안마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장면이다.안마도로 향하는 해상에는 수많은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있어 장관이었다. 이 풍력발전기가 계마항 부근부터 안마도 본섬에 도착할 때까지 끊임없이 늘어져 있었다. 아직도 설치 공사 중인 곳이 많은 것으로 보아 초대형 프로젝트임을 알 수 있었다.1시간 쯤 지나자 작년과 재작년에 굵은 감성돔을 많이 배출해 인기가 높았던 대륙도와 소륙도를 지나쳤다. 이날은 갯바위 출조가 없는지 텅 비어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매년 6~8월은 영광 앞바다 민어 선상낚시가 큰 인기를 끌다보니 대부분 낚싯배가 선상낚시만 출조한다. 그러다보니 이때는 갯바위 손님을 받지 않는 것이다.대륙도와 소륙도를 지나자 석만도가 나왔다. 석만도에도 카페리가 정박하지만 오늘은 손님이 없는지 그냥 지나쳤다. 그 덕분에 시간상으로 30분가량이 절약되는 것 같았다.거의 2시간이 지났을 무렵 카페리가 드디어 안마도항에 도착했다. 안마도항은 유난히 수심이 얕아 물때에 따라 배를 대는 곳이 달랐다. 들물 물때는 마을 앞 슬로프에 바로 대지만 간조 때는 초입의 외항으로 불리는 작은 슬로프에 정박한다. 내항의 뻘을 퍼내기는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뻘이 계속 쌓여 수심이 얕아진다고. 이런 저런 이유로 계마항에서의 출항 시간도 매일 1시간씩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었다.안마도항 앞에는 크게 세 곳의 민박집이 있었는데 우리는 식당을 겸하는 안마식당민박에 짐을 풀었다. 나머지 두 곳은 식사가 어려운 게 단점이었다. 찾는 손님이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안마식당민박은 예상 외로 시설이 좋았다. 웬만한 모텔이나 중급 펜션 분위기. 최근 리모델링 했는지 새 모텔에 온 느낌이랄까? 그만큼 많은 손님들이 이곳을 찾는다는 얘기가 아닐까 싶었다.한편, 안마도로 들어오기 전 조사한 바에 의하면 안마도에는 야생 사슴이 500마리가량 살고 있다고 한다. 이 사슴들은 1980년 중후반에 사슴 양식업자들이 풀어놓은 것이다. 자연 방생을 통해 자원을 늘려 소득을 얻고자 했으나 사슴 값이 폭락하는 바람에 방치한 것들이라고. 처음에는 몇 마리 안됐을 터이나 점차 새끼를 쳐 한때 1000마리 가까이 마릿수가 늘었다고 한다. 이후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엽사들이 투입돼 500마리 정도가 잡혀 나갔다.그러나 여전히 사슴이 많아 안마도의 나무와 풀, 농작물을 마구 먹어치우는 골칫거리고 전락한 상태였다. 하지만 관광객들에게는 문제의 사슴이 오히려 관광자원(?) 되고 있었다. 순한데다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다 보니 섬 트래킹 도중 종종 마주쳐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물론 늘 거리를 두고 움직이기 때문에 사슴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보기는 불가능하다.둘째 날 이광호 씨가 초들물에 올린 비디미급 잔챙이 감성돔. 10m 이상 되는 깊은 수심에서 이런 잔챙이만 올라왔다.카페리를 타고 안마도로 진입하면서 바라본 대소육도 일대.간조 때도 10m 이상 나오는 죽도 수심에 깜놀민박집에서 점심을 먹은 후 일단 차를 타고 안마도 전체를 둘러보았다. 의외로 소로가 잘 나 있어 승용차 정도면 거의 전역을 훑어볼 볼 수 있었다. 특히 섬 트레킹 트렌드에 맞춰 길을 너무 잘 닦아 놓았고 ‘첨단시설’까지 있는 점에서 깜짝 놀랐다. 외진 구석의 벤치에는 핸드폰을 올려놓으면 자동충전이 되는 설비까지 완비해 놓았을 정도였다. 곳곳에 화장실이 있는 것은 물론 경치가 좋은 곳마다 전망대를 설치해 놓았다. 어린이나 여성들도 쉽게 트래킹을 즐길 수 있었는데 이런 곳에 와서 낚시만 하고 간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다.우리가 차에 싣고 간 고무보트는 외항에서 조립했다. 마을 앞에서 외항까지는 차를 몰고 잘 만들어진 항구 앞 해상 다리를 건너서 갈 수 있었다. 불과 5분 거리였다.방파제 곳곳에 안마도의 전설을 표현한 형형색색의 그림과 작품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사업비가 제법 들어갔을 것으로 보였다. 안마도는 영광 앞바다에서는 제일 서쪽 끝 섬이다보니 혹시 모를 중국과의 영토분쟁을 의식한 조치가 아닐까도 싶었다. 실제로 격렬비열도, 왕등도 등의 지역별 서쪽 맨끝 섬에 한국령임을 알리는 첨성대 모형이 있는데 이곳 안마도에도 설치돼 있었다.슬로프에서 보트를 조립한 후 안마도항 방파제와 붙어있는 죽도로 향했다. 죽도와 본섬은 원래 약 100m 정도 떨어졌고 그 사이가 물골이었다. 현재는 두 섬 사이에 방파제를 쌓아 현재는 걸어서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죽도에도 멋진 트레킹 코스가 조성돼 있다. 첫 포인트로 죽도를 낙점한 것도 트레킹 코스를 차로 둘러보다가 내려다본 갯바위 포인트가 너무 멋졌기 때문이었다.안마식당민박의 샤워실.안마식당민박의 저녁 상차림. 민어 매운탕이 나왔다.둘레길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화장실.안마도의 상징인 말 조형물. 안마도는 섬이 말 안장처럼 생겼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안마도 외항. 수심이 얕을 때는 빨간방파제 부근 외향 선착장에 카페리가 닿는다.본섬은 씨알 잘다더니 6월엔 입질도 거의 없어방파제를 나와 죽도 북쪽 갯바위로 진입해 발판이 좋아 보이는 곳에 내렸다. 그런데 예상 못한 사실에 깜짝 놀랐다. 수심이 깊어도 너무 깊었기 때문이었다. 끝썰물에 내렸는데도 수심이 10~12m에 달했다. 순간 ‘뭐지?’ 하는 불안감이 스쳤다. 안마도 일대는 깊어야 6~7m인 곳이 많고 그런 곳에서 감성돔이 잘 낚이기 때문이다. 간조 때 이 수심이라면 만조 때는 15~17m에 달한다는 얘기. 서해 어디에서도 본섬 수심이 이렇게 깊은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그래서일까? 이날 우리는 끝썰물~초들물까지 낚시했으나 입질을 받지 못했다. 감성돔만 못 낚은 게 아니라 첫날은 어떤 생명체도 낚아내지 못했다. 소문에 의하면 대륙도와 소륙도에서는 이미 6월 초부터 감성돔이 잘 낚였다고 들었는데 본섬에서는 왜 입질이 없는 것일까? 이유가 궁금해 민박집 주인에게 견해를 구하자 납득할 만한 답변이 나왔다.민박집 주인 역시 안마도 본섬의 수심이 깊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본섬에는 늘 고기가 늦게 붙고 심지어 어부들이 고기를 잡는 어장도 가장 늦게 형성된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카페리가 석만도 근해에 왔을 때만 해도 물색이 아주 좋고 금방이라도 감성돔이 물 것 같았으나 막상 안마도에 도착하니 낮은 수온 때 자주 보는 흐린 물색을 띠고 있었다.한편 안마도는 대체로 썰물보다 들물 때 입질이 활발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하필 우리가 들어간 첫날이 중썰물 때여서 낚시가 안 된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초들물에 맞춰 출조해 보았다.이번에는 얕은 곳에 내려 볼 심산으로 방파제 옆 갯바위에 상륙했다. 그러나 맙소사! 여기도 초들물 수심이 12m에 달했다. 이 정도면 서해안 낚시터 중 가장 깊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이 포인트에서는 이광호 씨가 25, 28cm 두 마리의 감성돔을 올렸을 뿐 역시나 더 이상은 입질이 없었다. ‘본섬은 씨알이 잘다’는 사실만 확인한 셈이었다.안마도 외항 방파제 부근 갯바위. 이곳에서도 낚시가 잘 된다고 알려졌으나 이동에 주의가 필요하다.안마도 본섬과 연결된 죽도. 방파제 위로 걸어서 넘어갈 수 있다.안마도 본섬은 감성돔 시즌 늦어, 어장도 늦게 열린다민박집으로 철수한 후 민박집 주인에게 상황을 설명하자 “나는 낚시를 잘 모른다. 그런데 여기 와서 도보로 감성돔을 낚는 사람은 대부분 남동쪽 갯바위로 나간다. 그곳은 수심이 5~6m로 깊지 않은데 그런 데서 감성돔을 많이 낚아오곤 했다”고 말했다.민박집 주인의 얘기를 대충 정리해보니 9월 이후의 가을 시즌을 얘기하는 것 같았는데 그맘때는 그 수심대가 포인트가 되는 것은 맞다. 다만 우리가 낚시한 곳은 아직은 봄 ‘산란 끼’가 남아있는 감성돔들이 활동하기에는 너무 깊고 그렇다고 초여름 포인트로 보기에도 역시나 수심이 깊은 듯했다.아마도 가을이 돼 수온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겨울을 앞 둔 시기로 가면 본섬의 깊은 수심대가 유력한 포인트로 떠오르지 않을까하는 추측이 들었다.물론 안마도 본섬 감성돔낚시의 실체를 6월 중순의 1박2일 조행만으로는 단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림 좋은 포인트에 눈이 쏠려 죽도의 깊은 수심만 노리고 왔기 때문이다. 다음 번에 출조한다면 안마도 남쪽과 동쪽의 얕은 갯바위 지대도 탐색해보겠다고 생각하며 섬사랑16호에 차를 실었다.안마도를 상징하는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차를 타고 돌아본 안마도. 둘레길을 따라가다가 마음에 드는 곳으로 내려가면 본섬 낚시를 즐길 수 있다.둘레길 이동 중 발견한 사슴의 변사체(?). 무리끼리 싸우다가 죽은 듯 머리에 심한 상처가 나 있었다.취재 기간에 올린 유일한 조과. 수심이 깊은 본섬은 아직 시즌이 이른지 감성돔 입질도 적었고 다른 고기 조황도 부진했다.굵은 쥐노래미가 유일한 잡어로 올라왔다.안마도 교통편 및 민박 여건승용차 편도 3만원, 민박은 1박에 7만원안마도로 출항하는 카페리 섬사랑16호는 하루 1회 출항한다. 특이한 점은 매일 출항 시간이 1시간 정도씩 달라진다는 점이다. 안마도 본섬의 수심이 너무 얕다보니 썰물이 진행되는 상황에 맞춰 출항 시간에 변화가 있다. 그래서 빠른 날은 오전 7시, 늦은 날은 낮 12시에도 카페리가 뜨니 미리 출항 시간을 체크해야 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안마도행 뱃시간을 인터넷에 검색하면 해당 날짜별로 상세하게 안내가 돼 있다. 선비는 성인 1인 12,100원, 차량은 승용차 기준 3만원이다.민박은 1박에 7만원을 받는다. 카드로 결제 시는 8만원. 안마도에서 카드 결제가 되는 민박집은 우리가 묵은 안마식당민박이 유일하다. 그래서 손님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식사는 1끼에 1만1천원을 받는다.현지에 상점이 있지만 구색이 적은 편이라 미리 육지에서 사갖고 가는 것이 좋다.트래킹 코스는 너무너무 잘 만들어져 있다. 마을 앞 곳곳에 세워져 있는 안내 팻말만으로도 누구나 코스를 찾아갈 수 있다. 숲이 깊지 않아 트래킹 도중 조난당할 위험도 없는 편. 경사도 완만하고 무엇보다 길이 좋아 피로하지 않다. 낚시 후 남는 시간을 이용해 맘에 드는 트래킹 코스를 찾아볼 것을 권한다.여객선 문의 061-283-9915, 안마식당민박 061-353-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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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올해는 쏘가리가 400마리 넘게 낚였다! N·S 엔에스와 함께하는 2026 제8회 영월군수배 팀대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
- [대회]올해는 쏘가리가 400마리 넘게 낚였다!N·S 엔에스와 함께하는2026 제8회 영월군수배 팀대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김진현 기자지난 6월 13~14일에 치러진 ‘N·S 엔에스와 함께하는 2026 제8회 영월군수배 팀대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 현장. 발전소 상류 일원에서 참가지들이 쏘가리를 노리고 있다.YWF영월군낚시협회가 주최하고 (주)엔에스, 영월군, 영월군체육회가 후원한 ‘N·S 엔에스와 함께하는 2026 제8회 영월군수배 팀대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가 지난 6월 13일~14일 이틀간 영월군 동강둔치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8회를 맞는 영월군수배 팀대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는 2014년 동강쏘사랑회장배로 시작해 2017년 4회 대회부터 영월군수배로 격상했고 코로나19로 인해 3년 동안 대회를 중단했다가 현재까지 치러지고 있다. 올해는 70개 팀이 참가해 명실상부 국내 최대 계류낚시 대회임을 입증했다.영월군수배 쏘가리대회는 팀대항 방식으로 진행된다. 감독관을 포함해 5~6명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하며 감독관은 다른 팀 기록을 계측해 경기를 진행한다. 경기 방식도 독특하다. 1박2일간 전후반으로 나눠 치러지며 쏘가리의 길이에 따라 차등 점수를 적용한다. 23cm부터 29cm까지는 길이 당 1점, 30cm부터 39cm까지는 길이에 1.5점을 곱하며, 40cm부터 49cm까지는 곱하기 2점, 50cm 이상은 길이에 곱하기 3점을 해 총점으로 순위를 가린다.대회 출발 신호를 알리자 선수들이 행사장을 빠져나가 이동하고 있다.입상자를 기다리는 트로피.개회식에 첨석한 전대복 영월 부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 김길수 도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영월군수에 당선되어 당선인 신분으로 개회식에 참석했다.대회를 후원한 (주)엔에스 김정구 대표가 선수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영월군낚시협회 이재준 회장의 개회사.해가 지기 전부터 마릿수 조과 터져13일 오후 4시. 초여름의 무더운 날씨 속에 개회식이 시작되었다. 초대가수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전대복 영월부군수, 김진수 영월군수 당선인, 엔에스 김정구 대표가 인사말을 했으며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유튜브모든TV팀 대표의 선서로 경기가 시작되었다.포인트를 배정받은 참가팀은 감독관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 후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전반을 치렀다. 그 후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후반을 치렀는데, 올해는 해가 지기 전부터 30cm급 쏘가리가 잘 낚여 마릿수 호황을 보였다.무더운 날씨가 지속된 상황이라 얕은 곳은 수량이 부족한 곳이 더러 있었지만 쏘가리의 고장 영월답게 경기를 시작한 직후부터 낚이기 시작했다. 매년 꾸준한 조황을 보이는 발전소 인근의 조과가 좋았고, 최근 관광명소로 인기가 높은 청령포와 고씨동굴 일대에서도 쏘가리가 잘 낚였다. 후반전에서는 마릿수, 씨알 모두 만족할 조과를 보였고 경기를 마칠 무렵에는 400마리 가량의 쏘가리가 낚여 계측 후 쏘가리를 보관한 수족관이 비좁을 지경이었다.환하게 붉을 밝힌 행사장.전반전에 낚인 쏘가리. 전반에만 100여 마리가 낚였다.매년 쏘가리가 호황을 보이고 있는 발전소 일대 포인트.대회 구간계측을 마친 쏘가리를 수족관에 살려두었다.엔에스 신상품 홍보 부스.모든 계측을 마친 후 전광판에 결과를 공개했다.총점 270점 기록한 꽝쏘 팀 우승경기는 오전 6시에 종료해 본부석에서 빠르게 최종 집계가 이뤄졌다. 모든 계측이 마무리된 결과 우승은 전후반 총점 합계 270점을 기록한 꽝쏘 팀이 차지해 상금 500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2위는 후반에 48cm 쏘가리를 낚은 쏘갈머리 팀이 차지해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으며 3위는 우승쏘가리 팀이 차지해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최종 엔에스 150만원 상품권이 걸린 행운권에는 서승범 씨가 뽑혀 참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김정구 대표가 직접 시상했다. 행사를 마친 후엔 낚은 쏘가리를 모두 방류했다.대회를 후원한 김정구 엔에스 대표는 “매년 열기가 뜨거워 지고 있는 영월군수배쏘가리대회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낚시인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대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대회 당일 최대어인 48cm 쏘가리를 낚아 2위를 차지한 쏘갈머리 팀.우승을 차지한 꽝쏘 팀이 우승기와 상금, 트로피를 받고 단상에 섰다.1위, 2위, 3위를 차지한 꽝쏘, 쏘갈머리, 우승쏘가리 팀 선수들과 대회 임직원, 내빈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했다.마지막 행운상인 엔에스 상품권 150만원에 당첨된 서승범 참가자가 엔에스 김정구(좌) 대표와 기념 촬영했다.1박2일 대회를 마친 선수들과 내빈들의 단체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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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거제 매물도권 타이라바 참돔 마릿수는 기본, 대형 혹돔에 고급 능성어까지 어종 즐비
- [현장기]거제 매물도권 타이라바참돔 마릿수는 기본,대형 혹돔에 고급 능성어까지어종 즐비최호경 마탄자 필드스탭지난 7월 4일, 거제 지세포에서 대림호를 타고 매물도 가왕도 일대로 출조한 전창현 프로가 타이라바로 65cm 혹돔을 낚았다.지난 7월 3일,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듯 저녁부터 거제 전역에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밤새 내린 비는 출항을 앞둔 이른 아침까지 이어지며 필자의 마음을 힘들게 했다. 하지만 다행히 오전 7시30분을 기점으로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기상이 나아진 후 지인들과 함께 거제 지세포항에 정박해 있는 대림호에 승선했다. 목적지는 거제 매물도권. 대림호가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나가는 동안 일행들의 얼굴에는 비 온 뒤의 맑은 공기만큼이나 높은 기대감이 서려 있었다.한치낚시 인기 덕분에 타이라바는 한산최근 거제도의 많은 낚싯배가 여름철 인기 어종인 한치낚시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주간 참돔 타이라바 낚시꾼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한다. 참돔 포인트에 대한 경쟁이 줄어들어 타이라바 대상어의 개체와 활성도 역시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지세포항을 출발한 지 약 50분. 대림호는 매물도에 도착하기 전 첫 목적지인 거제 대병대도 일대에 도착했다. 초여름 타이라바는 대물 참돔보다는 마릿수 조과를 기대하기 좋은 시기라 채비를 내리는 손길이 분주했다.타이라바에 낚인 선홍빛 참돔.거제 지세포항에서 타이라바 출조를 하고 있는 대림호.필자가 마탄자 카레스 러버지깅 타이라바 로드로 낚은 참돔 조과.출조 당일 참돔 최대어를 낚은 황현재 씨.필자가 사용한 마탄자 카레스 러버지깅오전 썰물에 씨알 굵은 참돔을 낚은 황현재 씨.대림호에 승선한 낚시인들이 거둔 조과.하지만 전날 밤부터 쏟아진 많은 양의 비로 인해 바다로 대량의 민물이 유입되어 물색이 탁하게 변해 있었다. 염분 농도와 수온이 떨어져 참돔의 활성도 많이 떨어져 있었다. 참돔 특유의 시원한 입질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다.채비가 바닥을 찍고 떠오르는 순간, 아주 미세하게 건드리는 예민한 숏바이트만 간헐적으로 들어왔다. 대부분의 입질이 바닥층을 벗어나지 않았고 필자는 채비 운용을 최대한 섬세하게 유지해 낱마리 조과에 만족하며 인내심 있는 탐색전을 이어가야 했다.민물 유입 적은 매물도 가왕도권 호황대림호 선장은 대병대도 상황이 단시간에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 지체없이 다음 포인트로 이동을 결정했다.배가 향한 곳은 민물 유입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매물도권이었다. 포인트 이동은 적중했다. 매물도권에 도착해 채비를 내리자 확연히 다른 맑은 물색이 필자와 지인들을 반겼다. 민물의 간섭이 줄어 참돔의 경계심도 한결 누그러진 듯했다. 바닥에 웅크리고 있던 대상어가 서서히 반응하기 시작했고, 로드 초릿대를 묵직하게 끌고 가는 타이라바 본연의 입질이 살아나며 선상에는 다시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입질 빈도가 높아지면서 매물도 북쪽에 있는 가왕도 인근 포인트에 집중해 낚시를 이어갔다. 이때부터는 여름 타이라바의 가장 큰 난관인 잡어와의 싸움이었다. 수온이 오르는 여름에는 상층과 중층에 온갖 잡어들이 포진하게 된다. 이때 평소와 같은 속도로 채비를 감아올리면 참돔이 물기도 전에 잡어가 타이를 물어뜯어 채비가 손상되기 일쑤다. 잡어층을 빠르게 통과하기 위해 평소보다 다소 빠른 속도로 리트리브를 하는 것이 여름 타이라바의 운영 방법 중 하나다.빠른 리트리브로 바닥층을 공략하던 중 전창현 프로의 로드가 순식간에 수면을 향해 처박혔다. 드랙을 사정없이 차고 나가는 강력한 입질. 로드가 활처럼 휘어지는 모습에 지인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오랜 펌핑과 랜딩 끝에 수면 위로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 것은 참돔이 아닌 65cm에 달하는 대형 혹돔이었다. 쉽게 보기 힘든 엄청난 씨알의 혹돔 출현은 이번 거제 출조의 가장 짜릿한 하이라이트로 장식되었다.철수하며 찍은 거제도 앞바다 노을.한여름 무더위 대책은 필수가왕도와 매물도 일대에서 손맛을 이어가던 대림호는 오후 5시가 되어서야 낚시를 마무리하고 뱃머리를 돌렸다. 아침의 궂은 날씨를 딛고 만들어낸 값진 조과였다. 이번 출조에서 느낀 점은 여름 낮낚시는 ‘체력과의 싸움’이라는 것이다.기온과 습도가 높고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바다 위에서의 체력 소모는 상상을 초월했다. 여름낚시를 계획하고 있다면 다음 두 가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첫째 챙이 넓은 모자, 쿨토시, 버프(마스크) 등을 착용하여 피부가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 둘째는 충분한 수분 섭취다.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시원한 얼음물과 이온 음료를 넉넉하게 챙겨, 갈증을 느끼기 전에 수시로 마셔주어야 온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변덕스러운 장맛비와 민물 유입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정확한 상황 판단과 끈기로 바다의 선물을 낚아낸 하루였다.여름 바다가 주는 특유의 묵직한 매력을 여러분도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급 능성어를 낚고 즐거워하는 전창현 프로.마탄자 필드스탭 정인휘 프로가 타이라바로 낚은 참돔을 보여주고 있다.필자와 함께 출조한 진봉만 씨도 참돔으로 손맛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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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 이색터] 12년 만에 개방, 신안 팔금도 가물치 조행 연쇄입질! 이것이 바로 해금낚시터의 매력이구나!
- [남도 이색터]12년 만에 개방, 신안 팔금도 가물치 조행연쇄입질!이것이 바로 해금낚시터의 매력이구나!김진현 기자지난 6월 17일, 신안 팔금도 진고리수로로 출조한 윤혁 씨가 프로그를 캐스팅하고 있다.드론으로 촬영한 진고리수로. 수로 너머는 바다며 큰 섬은 거사도다.요즘은 원정낚시 인기가 시들한 편이지만 2000년 중후반에는 전남 신안의 섬낚시터가 큰 인기를 끌었다. 수도권에서 멀지만 호황을 기대하고 많은 붕어 낚시인들이 원정 출조를 떠났으며 가물치 낚시인들도 대물을 노리고 출조했다.이후 목포에서부터 압해, 암태, 자은, 팔금, 안좌도까지 모두 다리로 연결된 이후에는 너무 많은 낚시인들이 신안군을 찾았고, 결국 신안군에서 낚시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말았다.이른바 섬낚시터 ‘휴식년제’를 시행했는데 신안 12개의 섬을 2개 씩 묶어 매년 한 곳에서만 낚시하게 지정했다. 그것도 잠시, 지난 2019년에는 매년 1개 섬에서 낚시하는 것으로 규정을 바꾸었고 결국에는 1년에 1개의 섬에서만 낚시가 가능해졌다. 올해는 팔금도가 개방되었는데 오랜만에 가물치 호황을 맛보기 위해 취재길에 나섰다.무안에서 진입, 압해도를 지나 암태도와 이어지는 천사대교를 건너고 있다.안좌도에 있는 신정맛집 식당.신정맛집에서 주문한 소내장탕. 국내산 한우를 쓰며 우거지 대신 묵은지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가물치가 프로그를 덮치는 순간.녹조 낀 수로에서는 입질 없어지난 6월 17일 가물치 루어낚시 전문가 윤혁 씨와 함께 팔금도로 향했다. 경기도 일산에서 출발, 정오 무렵 무안군에서 김대중대교를 지나 압해도, 암태도를 거쳐 팔금도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찾은 팔금도는 예전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평범한 시골의 섬마을. 하지만 포인트를 둘러보니 마을 곳곳에 수로와 저수지가 있고 특히 우리가 노릴 수로에는 마름이 무성하게 자라있었다.윤혁 씨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팔금도 동쪽에 있는 진고리수로. 팔금면사무소를 지나면 나오는 포인트로 팔금도에서 가장 폭이 넓고 규모가 큰 수로다. 현장에 도착하니 모내기를 마친 후 수위를 회복한 상태였으며, 물이 흐르지 않고 마름이 잘 자라있어 가물치가 잘 낚일 것 같았다.한껏 기대를 하고 23g짜리 프로그를 던졌는데 입질 무. 끈기를 가지고 한두 시간 낚시를 했지만 전혀 입질을 받지 못했다. 윤혁 씨는 곧 사태 파악에 들어갔다. 출조 전에 들은 정보에 의하면 ‘가물치가 많아 붕어낚시가 힘들 정도’라 했는데 정작 현장 분위기는 달랐다. 자세히 보니 물색이 너무 좋지 않았다. 녹조 현상이 있었고 일부 구간에는 농약이나 비료로 보이는 오염물도 보였다. 아무래도 진고리수로는 비가 한 번 온 후 수질이 정화되어야 가물치가 입질할 것으로 판단하고 다른 포인트로 이동했다.장목지는 낚금, 읍리2지와 읍리T자형수로 노려볼만팔금도에는 수로뿐 아니라 저수지도 많다. 암태도에서 중앙대교를 넘으면 팔금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장목지가 나오는데 산책로와 더불어 낚시금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고 현지인이 강력하게 낚시를 제재하기 때문에 사실상 낚시가 불가능했다. 차선으로 찾은 곳은 읍리2지. 이미 현지 낚시인 3명이 가물치를 노리고 있었고 우리가 출조하기 바로 전날 86cm 가물치를 비롯해 여러 마리를 낚았다고 했다.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저수지를 돌며 마름수초 주변을 노렸지만 이미 큰 가물치가 낚인 이후라서 그런지 입질이 없었다.오후 5시를 지나 찾은 곳은 읍리T자형 수로. 읍리2지 바로 위에 있는 수로인데 위성지도에서 보면 T자형이라 그렇게 이름 붙여졌다. 여건은 진고리수로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마름이 조금 더 밀생해 있고 물색이 거무튀튀하게 녹조가 없었다는 것. 연안 수초 주변을 노리고 프로그를 던졌다. 진고리수로에서 전혀 입질이 없었던 것에 비해 읍리T자형 수로에선 즉각 반응이 왔다. 윤혁 씨는 “가물치가 본격적으로 먹이 활동을 시작하면 루어를 던지면 어떤 반응이라도 오게 마련입니다. 루어를 던진 후 주변에서 가물치의 포식음이 들린다거나 루어의 움직임을 느낀 가물치가 움직이는 것이 수면의 울렁임으로 눈에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로 반응이 오는데, 가물치가 많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팔금도 곳곳에 열린 산딸기.장목지에 설치되어 있는 낚시금지 표지판.드론으로 촬영한 장목지. 낚시금지가 해제된 올해는 사실상 낚시금지가 아니지만 수질 보호 및 현지인들의 제재로 낚시할 수 없다.읍리T자형 수로에서 가물치를 올리는 윤혁 씨.두 번째 올린 50cm급 가물치를 보여주고 있다.연속 입질에 올라오는 작은 가물치.마지막 입질에 낚아낸 70cm급 가물치.읍리T자형 수로에서 올린 7짜 가물치윤혁 씨는 루어를 던진 후 개구리가 움직이듯 액션을 주었다. 그랬더니 캐스팅 하자마자 입질이 들어왔다. 문제는 루어가 가물치의 입에 제대로 걸리지 않는다는 것. 한 번 헛챔질 후에는 작은 가물치라도 루어를 확실하게 먹을 수 있도록 조금 더 천천히 끌어주었다. 끌어주다가도 수시로 멈춰서 흔들기도 하고 루어로 파장을 만들어 주변 가물치가 호기심을 가지게 했다.기대한 대로 가물치가 정확하게 루어를 삼키고 올라왔다.첫 수는 약 40cm. 일명 ‘꽁치’라고 부르는 작은 씨알이다. 세번째 입질은 또 다시 미스 바이트. 윤혁 씨는 루어를 회수하지 않고 ‘퍽’하는 가물치의 입질 후에 2~3초 기다렸다가 다시 액션을 주었다. 그러자 재차 입질하더니 이번에는 50cm급 가물치가 올라왔다. 수도권 저수지에서는 하루 종일 캐스팅해도 한두 번 입질을 받는 것이 고작인데, 팔금도 수로에서는 연속으로 입질을 받고 가물치를 낚아낼 수 있었다.윤혁 씨는 그치지 않고 수로를 따라 이동하며 캐스팅을 이어갔는데 마지막 입질에는 70cm급 가물치를 올려 진한 손맛을 볼 수 있었다. 끝이 없을 것 같던 입질은 땅거미가 지자 거짓말처럼 사라졌고 우리는 이튿날 오전을 기대했다.산란 전후 가물치가 뒤섞여 있던 원산리수로팔금도 주변 식당이 일찍 문을 닫는 바람에 숙식은 목포에서 했다. 목포에서 팔금도까지 약 50분 거리라 큰 부담이 없었다. 이튿날 아침,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낚시하는 데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우리는 새로운 포인트를 원산리수로로 정했다. 그런데 원산리수로의 가물치들은 미심쩍은 움직임을 보였다. 산란 전과 후의 징후가 모두 보이는 뒤죽박죽의 상태. 쉽게 말하면 산란을 준비 중인 놈들은 먹이를 전혀 먹지 않는 상태였고 정반대로 일부는 산란에 부화까지 마쳐 수로 주변에 알집을 만들어 놓고 있었다. 이미 산란과 부화를 마치고 본격적인 먹이활동을 시작할 거라고 기대했지만 아직은 상황이 이른 듯했다. 팔금도는 작은 섬이지만 포인트마다 여건이 다르며, 그 차이를 알고 포인트를 찾아가는 것 또한 낚시의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원산리수로에서는 작은 가물치가 루어를 완전히 삼킬 정도의 높은 활성을 보였는데, 미치 산란을 끝내지 못한 개체를 보호하기 위해 철수를 결정했다.팔금도로 출조하면 우선 확인해야 할 것이 물색이다. 일부 수로의 물색이 너무 좋지 않기 때문에 큰 비가 내린 후에 출조한다면 더 나은 조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읍리2지, 장촌지에서도 큰 가물치가 낚이므로 함께 들러보길 추천한다.내비 입력 신안군 팔금면 읍리 20(읍리T자형수로40cm급 작은 가물치가 프로그를 완전히 삼켰다.마름이 넓게 자라 있고 최근 80~90cm 대형 가물치가 낚이고 있는 팔금도 읍리2지.진고리수로 상류. 팔금면사무소 아래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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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인천 영흥도 감성돔낚시 장경리해수욕장에 알짜 도보 포인트 있다
- [현장기]인천 영흥도 감성돔낚시장경리해수욕장에 알짜 도보 포인트 있다이영규 기자인천권 감성돔낚시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6월 초, 기자가 유튜브와 낚시춘추 7월호 기사로 떼감성돔 소식을 전한 게 기폭제였다. 화제의 장소는 영흥도 진두선착장에서 뱃길 15분 거리에 있는 변도. 빠른 보트로 간다면 10분도 채 안 걸리는 근거리 섬이다.이날 기자는 총 9마리의 감성돔을 히트했는데 대부분 40~45cm에 이를 정도로 굵었고 마릿수 조과도 빼어났다.인천권 갯바위에서 4짜 이상의 굵은 감성돔이 한 번에 10마리 이상 낚일 정도로 마릿수 조과를 보인 건 그때가 처음이라 큰 화제가 됐다.장경리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높은바위.영흥도 장경리해수욕장 높은바위에 올랐던 기자가 감성돔을 히트했다.높은바위에서 첫수로 낚아낸 35cm급 감성돔.갯바위 전용선 부재 등 출조 인프라 전무가 단점변도는 정확히 말해 인천 관할 섬은 아니다. 경기도 안산시 대부북동에 속한다. 보트를 띄우는 곳이 인천 영흥도 진두포구이다 보니 인천권 출항지로 분류할 뿐이다.(참고로 변도 가기 직전에 있는 꽃섬에서도 감성돔이 낚이는데 이곳 역시 행정구역은 안산에 속한다)변도와 꽃섬 감성돔낚시는 2024년과 2025년에도 이미 보도가 됐고 2025년에는 장경리해수욕장 본섬 갯바위에서의 조과도 소개한 바 있다. 따라서 영흥도 일대는 거의 전역에 감성돔이 서식한다는 점이 확인된 상황이다.다만 문제는 포인트 접근 방법이다. 2026년 현재 영흥도에는 갯바위 전용선이 전무한 상황. 가까운 거리라 선비를 책정하기도 어렵고, 매일 손님이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 지속적인 영업을 장담하기 어렵다.특히 배낚시의 경우 하루 10명만 태워도 100만원 가까운 선비를 받을 수 있지만 갯바위낚시는 선비가 싸고, 손님이 꾸준하지 않으며, 중간에 포인트 이동까지 시켜줘야 하는 등 의외로 일이 많다. 게다가 서해는 수심이 얕고 수중여가 많아 배 접안 시 낚싯배가 파손될 위험도 크다. 이래저래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게 현지 선장들의 얘기이다. 결국 섬 포인트로의 출조는 개인 보트를 이용한 상륙이 유일한 방법인 상황이다.물 빠진 해안을 따라 높은바위로 이동 중이다.높은바위에 올라서 바라본 초들물 상황. 아직은 건너올 수 있는 정도로만 바닷물이 찼다.높은바위를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발판이 험해 주의해야 한다.끝들물 상황. 이동로에 바닷물이 가득 차 있다. 만조가 되면 사진에 보이는 여들이 모두 잠긴다.만조 3시간 전에 올라가야 하는 높은바위이에 기자는 보트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낚시인들을 위해 영흥도 본섬 갯바위 포인트 탐색에 나섰다. 그 결과 작년에 처음 개발한 곳이 영흥도 본섬의 장경리해수욕장 우측 갯바위였다. 해수욕장 우측 코너에 홀로 우뚝 솟은 바위가 있는데, 중들물이 되면 퇴로가 끊기는 곳이다. 따라서 중들물 이전에 미리 들어가 자리를 잡아야 하며 철수는 중썰물 무렵이 되어서야 가능하다. 기자는 이 포인트를 편의상 장경리해수욕장 높은자리로 부르고 있다, 현지를 자주 찾는 낚시인들은 이런 유형의 포인트를 ‘고립 낚시터’로 구분해 부르고 있었다.지난 6월 21일. 대부도에 있는 대부프로낚시에서 밑밥을 준비해 ‘높은바위’로 들어갔다. 물때는 13물 오전 9시경 만조여서 3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안전하게 높은바위로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참고로 주차는 장경리해수욕장 우측 끄트머리에 있는 공터에 했다. 뒤쪽에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재작년부터 공사를 했건만 아직도 오픈 하지 않고 있었다.주차 후 물 빠진 해안길을 따라 20분 정도 걸어가면 높은바위에 도착한다)높은바위는 말 그대로 갯바위가 높기도 하지만 발판도 극히 불편하다. 뾰족뾰족한 바위 일색이라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 정도. 차라리 두터운 방석을 깔고 앉아있는 게 안전할 정도다. 입질 타이밍은 만조를 전후한 시점부터 중썰물까지다. 중들물까지는 뻘물이 밀려들고 조류까지 세서 낚시가 어렵고 만조가 되면 흐름이 약해지면서 낚시하기 좋은 여건이 형성된다. 그런데 그 시간이 30분~1시간으로 짧아 약간아쉽다. 이때 입질이 없으면 중썰물 때까지 낚시를 해봐야 한다. 발밑에 잠겼던 수중여가 희끗희끗 보이는 시점까지는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취재일에 사용한 엔에스의 알바트로스 VIP PRO 1.2-500 릴대.간조 무렵 바라본 높은바위 일대. 왼쪽이 높은바위이며 오른쪽 끝도 유망한 포인트다.높은바위에서 올린 감성돔을 보여주는 기자. 만조 직후 30, 35cm 2마리를 올렸다.초들물 무렵의 전방 수중여 지대.봄 시즌은 마감, 9월 이후 가을 시즌 기대6월 21일 취재일에는 35cm와 30cm 2마리의 감성돔을 올릴 수 있었다. 2024년 가을에도 2마리로 만족했는데 이번에도 마릿수 조과에는 실패한 셈이다. 그러나 이것은 감성돔 자원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높은바위의 포인트 특성상 입질 타이밍이 짧은 게 이유로 보인다.아무튼 장경리해수욕장 높은바위 포인트는 영흥도의 유력한 본섬 감성돔 포인트 중 한 곳이다. 원래 이곳은 루어낚시나 원투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에게 유명한 포인트였지만 굵은 감성돔까지 덩달아 낚인다는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동안 아무도 제대로 된 감성돔 찌낚시를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따라서 지금까지의 결과만을 놓고 보면, 수심만 어느 정도 나오는 본섬 갯바위라면 어디나 감성돔 포인트가 될 확률이 높고 그런 곳을 찾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할 수 있다.여기에 한 가지 더 신경 쓸 부분은 시즌이다. 지금까지 3년 간의 인천권 감성돔낚시 탐사 결과 봄과 가을로 시즌이 확연하게 구별된다는 점이다. 5월은 감성돔 금어기이다 보니 낚시가 불가능하지만 6월 초부터는 어김없이 감성돔이 올라왔고 씨알과 마릿수 모두 압권이었다.이후 7월이 돼 수온이 오르면 확실히 입질 확률이 떨어졌다가 9월부터 잔챙이 감성돔이 마릿수로 섞이며 가을 시즌이 시작됐다. 길게는 11월 15일 무렵까지 감성돔이 낚이다가 11월 말에 감성돔이 자취를 감추는 패턴이었다.7월 중순 현재는 섬 포인트와 육로 포인트 모두 감성돔 조황이 뜸한 상황이다. 현재로선 다가올 가을 시즌을 노리는 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두 번째로 입질한 30cm급 감성돔.뜰채에 담긴 영흥도 감성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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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낚시터] 인천 무의도 ‘무렝게티’를 아시나요? 6월에 대삼치 러시 후 7월부터 광어, 양태 릴레이
- [주목 낚시터]인천 무의도 ‘무렝게티’를 아시나요?6월에 대삼치 러시 후 7월부터광어, 양태 릴레이글 김진현 기자 / 사진 네이버 블로거 무유‘무렝게티’는 인천 무의도와 세렝게티(아프리카의 넓은 사바나 초원)의 합성어로, 인천 영종도와 이어져 있는 무의도 내 루어낚시 포인트다. 영종도와 무의도를 연결하는 무의대교가 2020년에 개통한 후 많은 낚시인들이 무의도 도보포인트를 탐사했고, 그 결과 초여름에 대삼치와 광어가 출현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최근 미터급 대삼치가 낚이는가 하면 80cm급 광어도 잘 낚이는 상황이라 많은 낚시인들이 출조하고 있으며, 해안에서 백팩킹을 하는 캠퍼들도 많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인천 무의도 무렝게티 포인트 초입에 낚시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6월에 대삼치가 잘 낚였으며 현재 광어, 양태, 갑오징어가 낚이고 있다.지난 6월 초, 무렝게티로 출조해 대삼치를 낚은 레드펄스 회원 도리도리 님.<사진 출처 - 레드펄스 바다낚시>출조 전 필수 체크 사항지난 6월, 무렝게티에서 화제가 된 어종은 대삼치다. 수도권에서 미터급에 육박하는 대삼치를 낚을 수 있는 도보포인트는 경기도 시흥에 있는 시화방조제와 인천 무의도가 대표적인데, 최근 무의도 조과가 뛰어나 많은 낚시인들이 몰렸다는 소식을 들었다.영종도에 거주하고 있는 기자는 호황 소식을 듣고 두 차례 무렝게티에 방문했으나 모두 헛걸음을 하고 말았다. 처음은 물때를 맞추지 못했고, 지난 7월 16일 출조 때는 대삼치가 다 빠진 상황이었다. 이처럼 무작정 무렝게티로 출조하면 헛걸음을 하기 쉬우므로 출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첫째, 무의도 서남쪽에 있는 무렝게티 연안은 만조 때 잠기고 간조 때 드러난다. 갯바위 발판이 높아 만조 때도 잠기지 않는 곳이 있지만 안전을 위해 되도록 간조 때 진입하는 것이 좋다. 만조 때 진입로가 물에 잠긴 경우 갯바위를 타야 해서 이동이 힘들다. 간조가 아침일 때 조과가 좋으며 오후 간조 타임을 노려도 되지만 주차 후 포인트까지 걸어서 50분 정도 걸리므로 더운 오후는 추천하지 않는다. 특히 먼 곳은 1시간 넘게 걸리는데, 해가 뜨면 연안이 후끈 달아올라 이동하기 무척 힘들다.둘째, 포인트 인기가 높다보니 낚시인들이 많아 출조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주차 문제, 포인트 부족 문제 등은 빈번하게 일어나므로 무조건 일찍 출조하는 것이 좋다. 특히 무의도 내에 공사가 진행 중이라 주차할 곳이 부족하고, 무의도 입구에 있는 공영주차장도 주말에는 만차인 경우가 많다. 주차 후 걸어서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것을 감안해야 하는데, 만약 오전 7시가 간조라면 주차, 포인트 진입 시간 등을 고려해 최소 3시간 전에 무의도에 도착할 것을 추천한다.마지막으로 간조 때 연안 깊숙이 진입한다면 낚시 시간은 간조를 기준으로 4시간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간조 때 포인트 끝까지 진입해서 낚시를 시작하면 이내 물이 들기 시작하며, 들물이 시작되면 물이 차오르는 속도가 예상 외로 빠르므로 반드시 철수 시간을 미리 감안해야 한다. 발판이 높고 퇴로가 있는 갯바위라면 만조 전까지 낚시할 수 있지만 발판이 낮은 곳이라면 반드시 퇴로를 확인해야 한다.블로거 무유 씨가 시흥 시화방조제에서 낚은 삼치.무렝게티에서 최근 낚이는 광어의 평균 씨알.무렝게티에서 낚은 중삼치.호룡곡산 트레킹 코스로 포인트 진입지난 7월 16일,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는 김명룡 씨와 함께 대삼치를 노리고 무의도로 출조했다. 출조한 날은 정오 무렵이 간조라 오전 10시에 무의도에 도착해 포인트로 진입했다. 평일 오전은 주차에 불편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도로가에 주차할 곳이 없어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무의도 트레킹 코스를 따라 포인트로 진입했다.무의도에는 예전부터 만들어진 호룡곡산 트레킹 코스가 있다. 공영주차장에서 마을로 내려가면 호룡곡산 코스 입구가 나오며, 길을 따라 그대로 걸어가면 하나개해수욕장이나 호룡곡산 정상에 도착한다. 무렝게티는 트레킹 코스에 진입 후 이정표를 따라 좌측 방향으로 이어진다. 군데군데 무렝게티 이정표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단, 밤에는 매우 어둡고 작은 길은 찾기 어렵기 때문에 초행이고 밤이라면 해안을 따라 진입하는 것이 안전하다.오전 11시를 조금 넘어 포인트에 도착하니 많은 낚시인들이 보였다. 하지만 대삼치를 낚은 낚시인은 보지 못했다. 낚시인들에게 상황을 물어보니 대삼치는 6월 중순 이후 자취를 감추었고 작은 광어와 양태가 낚인다고 했다. 김명룡 씨는 21g 지그헤드에 4인치 버클리 뮬렛웜을 장착해 주변 포인트를 노렸고 양태 한 마리를 낚아냈다. 나는 35g 메탈지그로 삼치나 농어의 입질을 노렸으나 헛수고였다. 현지 낚시인 중 일부는 작은 광어를 낚기도 했는데 아직 가을만큼 씨알이 굵지 않았다.블로거 무유 씨가 지난 6월 중순에 방문한 시화방조제. 낚시인들의 행렬이 끝이 안 보인다.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새벽 4시 경임에도 무렝게티 연안에 많은 낚시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블로거 무유 씨가 무렝게티에서 낚은 대삼치. 와이어목줄에 40g 메탈지그를 사용했다.무렝게티 연안에 줄지어 서 있는 낚시인들.서해 멸치 시즌에 대삼치 출현인천권에 대삼치가 출현하는 시기는 5~6월이다. 산란을 준비하는 대삼치가 멸치 어군을 따라 시화방조제와 무의도, 소무의도 주변으로 들어와 멸치를 사냥하기 시작한다. 무의도에서 만난 낚시인들은 “서해 멸치 시즌이 곧 대삼치 시즌”이라고 말했다. 멸치가 연안에서 멀리 빠진 지금 대삼치도 함께 빠졌으며 여름에 간혹 자잘한 삼치가 낚이다 가을에 다시 굵은 대삼치가 낚인다고 했다.대삼치가 빠졌다고 해서 걱정할 것은 없다. 광어와 양태가 이미 낚이고 있으며 광어는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계속 씨알이 굵어진다. 더불어 농어, 주꾸미, 갑오징어도 함께 낚이는데 무의대교 아래와 소무의도 일대에서는 간조 때 ‘주꾸미, 갑오징어 웨이딩’도 즐겨 한다고. 즉, 바지장화를 입고 허리춤까지 물속으로 들어가 더 멀리 있는 주꾸미와 갑오징어를 노리는 것이다.참고로 삼치를 노리고 싶다면 7월 중순 이후에는 시화방조제를 추천한다. 시화방조제 내 시화나래휴게소 좌우 연안 석축이 모두 포인트며 인천을 바라보는 외항에서 낚시한다.무렝게티보다 진입하기 수월하며 여름에도 일명 ‘고시’급 삼치가 잘 낚인다. 단, 시화방조제 역시 낚시인이 많으므로 주차나 포인트 문제를 겪지 않으려면 일찍 출조하는 것이 좋다.내비 입력 영종구 무의동 50-18(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마을로 내려오면 호룡곡산 진입로로 걸어간다)호룡곡산 입구로 들어오면 보이는 이정표. 아래 사진을 보면 해안으로 가는 길을 확인할 수 있다.블로거 무유 씨가 사용한 삼치낚시 채비. 30lb 와이어목줄에 40g 메탈지그를 사용한다.대무의도 마을에서 호룡곡산 트레킹 코스 진입로. 길을 따라 걸어가면 무렝게티 이정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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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현장] 평택항 점농어 외수질 짧고 굵게! 스릴 넘치는 아산만 빅게임
- [주목 현장]평택항 점농어 외수질짧고 굵게!스릴 넘치는 아산만 빅게임이영규 기자서해대교 밑 평택항서부두에서 출항하는 점농어 외수질의 인기가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평택항서부두는 수도권 어디서든 1시간 내외면 도착 가능하고 귀가 때 길도 덜 막히는게 장점이다. 올해도 80~90cm에 이르는 대형급이 솟구치며 낚시인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여명이 밝아올 무렵 평택항서부두를 출항한 수성호가 서해대교 밑을 지나고 있다.지난 6월 24일 다음카페 삼락피싱의 우희정 매니저, 양준모 스탭과 함께 평택항 외수질 취재에 나섰다. 최근 몇 년 새 수도권 최단거리 출항지로 성장한 평택항은 매년 초여름부터 점농어 외수질 출항지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가 타고 나간 배는 수성호로 평택 앞바다 외수질 경력만 30년에 달하는 김용제 선장이 모는 최신식 낚싯배였다.포인트도 가깝다. 서해대교 밑 평택항서부두를 출발해 불과 10분 안쪽 거리의 아산만 앞바다가 낚시터다. 원래 서해대교에서 가까운 아산만 앞바다는 공단지대(서해대교 기준 당진과 평택 연안 곳곳에 국가기간산업이 들어서 있다)가 밀집해 낚시가 금지된 구간이다. 대형 상선이 수시로 드나드는 항로인데다가 해군부대까지 인접해 있다.그런 이유로 낚싯배들은 이른 새벽에 출항해 동 틀 무렵까지만 낚시하다가, 해경선이 나타나면 금지구간 밖으로 ‘회피기동’ 하는 것을 반복하며 낚시하는 중이다. 그런데, 글만 읽을 때는 약간 조마조마하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낚시해보면 느낌이 사뭇 다르다. 해경이 마음먹고 단속하면 일절 낚시가 불가능하겠지만 낚싯배들의 생업인 점을 고려해 어느 정도는 융통성을 보여 주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낚싯배들 역시 해경의 순찰 시간이 되면 스스로 먼바다로 이동해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고 있었다.아침 어둠이 사라지기도 전에 농어를 올린 삼락피싱클럽 양준모 스탭.수성호에서 바라본 서해대교. 배 위에서 바라보는 서해대교는 유난히 폭이 좁게 보였다.70~80cm 2마리만 낚아도 위압감 느껴져아산만 앞바다의 주요 외수질 대상어는 점농어, 광어, 우럭 등이다. 초반 시즌인 5월부터는 대광어를 노리고, 여름의 길목인 6월 중순경부터는 점농어가 주 대상어로 떠오른다.점농어는 일반 농어보다 체구가 크고 힘도 세며 맛도 한 수 위다. 멋진 외모는 제주도의 넙치농어가 최고지만 맛에서만큼은 서해 점농어를 따라잡기 어렵다.그렇다면 1인당 마릿수는 어느 정도일까? 이 부분은 낚시인의 조력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점농어 외수질에 능숙한 베테랑이라면 하루 3~5마리는 거뜬히 낚을 수 있다.(65~90cm에 달하는 큰 씨알 기준) 여기에 우럭, 광어, 부세 같은 손님고기를 덤으로 낚는다고 보면 된다.초보자라고 확률이 전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단 이 낚시가 어마어마하게 수준 높은 테크닉을 요하는 장르가 아니다보니 어느 정도 ‘운빨’은 작용한다. 실제로 하루 낚시 중 최소 한두 번은 대형 점농어를 만날 기회가 온다. 심지어 내가 챔질을 제 때 하지 못해도 점농어의 우왁스러운 공격에 저절로 걸림이 될 때도 많다. 따라서 이 기회만 놓치지 않는다면 초보자도 큰 손맛을 볼 확률이 높은 것이다.한두 마리 서너 마리로 표현하니 마릿수가 별로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른 장단지보다 굵직한 대형 점농어는 두세 마리만 뱃전에 누워 있어도 위압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낚시법도 어렵지 않다. 그저 채비의 봉돌이 바닥에 닿으면 바닥에서 30cm 정도만 띄워주면 끝이다. 매번 바닥을 찍다가 채비를 쉽게 뜯기는 재래식 우럭낚시보다 오히려 쉽다고도 볼 수 있다.미끼로 사용한 흰다리새우. 뇌를 피해 바늘을 꿰어야 오래 산다.촬영을 하는 중간중간 짬낚시를 시도해 굵은 점농어를 올린 기자.삼락피싱클럽 양준모 스탭이 첫 농어를 걸어 파이팅을 벌이는 장면. 수성호 김용제 선장이 뜰채 지원에 나섰다.수성호 선두에서 농어를 공략 중인 삼락피싱클럽 우희정(앞쪽) 매니저와 양준모 스탭.평택항 점농어 외수질에 사용한 엔에스의 사이렌S 베이트릴.철수에 앞서 물칸에 살려놓은 고기를 꺼내는 장면. 점농어, 광어, 부세 등이 고루 올라왔다.양준모 스탭이 올린 대형급 부세. 좀처럼 보기 드문 씨알이다.점농어는 8월까지 피크, 이후 주꾸미, 갑오징어 출조평택항 점농어 외수질의 선비는 1인당 13만원(미끼 포함). 보통 새벽 4시30분 출항해 오후 3시경 입항하고 있다. 이른 아침 동틀 무렵 ‘대물 포인트’로 들어갔다가 오후 철수 전에 또 한 차례 ‘대물 포인트’로 진입하는 게 일반적인 패턴이다.안산 전곡항이나 인천/영흥도권 출조의 경우 많은 포인트를 두루 돌며 조과를 거두지만 평택항 출조는 다소 독특한 출조 패턴을 갖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단골 낚시인들도 오히려 이 루틴을 선호하고 있다. 삼락피싱클럽 우희정 매니저는 “평택항 점농어 외수질은 포인트가 가까워 덜 피로하다. 낚시 시간은 짧지만 그만큼 확률 높은 곳을 특정해 공략하므로 조과도 빼어난 편이다. 그래서 단골 낚시인 중에는 메인 포인트 공략 때만 열심히 낚시하고, 변두리 포인트 공략 때는 선실에서 잠을 자거나 잠시 쉬면서 체력을 보충하는 사람도 많다. 쉽게 말해 짧고 굵게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데 이 낚시에 적응하면 종일 돌아다니는 낚시는 힘들고 피곤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평택항 점농어 외수질은 8월까지 시즌이 이어진다. 이후로는 주꾸미, 갑오징어를 출조한다.조황문의 평택항 수성호 010-5329-7807가장 많은 농어를 낚아 눈길을 끌었던 김국재 씨.취재일 씨알 굵은 점농어로 손맛을 본 백영성 씨.대형급을 히트한 김국재 씨가 점농어의 저항에 힘겨워하고 있다.삼락피싱클럽 우희정 매니저와 양준모 스탭이 수성호에서 올라온 고기를 보여주며 기뻐하고 있다.83cm짜리 점농어 계측 장면. 미터급 일반 농어와 유사한 체구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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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조홍식의 History of Tackle 현대적인 주요 낚시 태클의 기원(44회) ‘메이드 인 저팬’의 도약(2) 다이와(DAIWA)의 베이트캐스팅릴
- [연재] 조홍식의 History of Tackle 현대적인 주요 낚시 태클의 기원(44회)‘메이드 인 저팬’의 도약(2) – 다이와(DAIWA)의 베이트캐스팅릴조홍식편집위원, 이학박사. 「루어낚시 첫걸음」, 「루어낚시 100문1000답」 저자. 유튜브 조박사의 피싱랩 진행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낚시책을 썼다. 중학교 시절 서울릴 출조를 따라나서며 루어낚시에 깊이 빠져들었다. 90년대 말부터 우리나라 지깅 보급과 바다루어낚시 개척에 앞장섰다. 지금은 미지의 물고기를 찾아 세계 각국을 동분서주하고 있다.일본제 낚시도구를 말하면서 ‘다이와’를 빼놓을 수 없다. 현재, 최고의 낚시도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회사 1, 2위를 다투고 있다고 말해도 이의를 제기할 낚시인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일본의 낚시도구 회사 중에서 가장 먼저 자사 브랜드로 세계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뒀다. 초창기에는 유명 브랜드 제품의 모조품을 만들기도 했으나 그 시기를 거치며 남다른 연구개발을 통해 역사에 남을 걸작을 발표했다.1982년 등장한 세계최초 마그네틱 브레이크 베이트캐스팅릴 DAIWA Phantom MAGSERVO SS.1960년대부터 1970년대, 세계최대 소비시장인 미국에서 수많은 낚시도구 브랜드가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을 무렵, 낚시인들 사이에서는 각각의 낚시도구에 하나의 브랜드가 등식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예를 들어 미첼(MITCHELL)하면 스피닝릴, 제브코(ZEBCO)하면 클로즈드페이스릴, 헤돈(HEDDON)하면 루어, ABU하면 최고급 태클 이런 식이었다. 소비자가 선택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가 그 낚시도구를 대변하고 있었다.이런 사이에서 일본의 다이와정공(ダイワ精工, 현 GLOBERIDE)이 자사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릴과 낚싯대만이 아니라 각종 소품에 이르기까지 낚시도구 전반 모든 제품군으로 다이와라는 이름을 미국 시장에 침투시키기 시작했고 세월이 흐른 오늘날, 모든 낚시인이 알고 있듯 다이와는 세계에서 최고의 매출을 자랑하는 브랜드가 되었다.자사 브랜드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 다이와1976년, 미국의 루칠드레(Lew Childre)와 손을 잡은 시마노(SHIMANO)가 베이트캐스팅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신모델을 발표했고 바로 다음 해인 1977년에 발표한 시마노의 독자 모델 반탐100(Bantam 100)은 베이트캐스팅릴의 판도를 바꾸는 신호탄이 되기에 충분했었다.당시 다이와는 ‘밀리어네어(Millionaire)’라는 이름의 베이트캐스팅릴 모델을 내수와 동시에 미국에 수출하고 있었다. 이 릴은 1973년에 처음 등장했는데, 내수용은 밀리어네어G-5, 미국 수출용은 밀리어네어V라고 해서 내부는 같아도 이름과 색상이 달랐다.1973년에 미국에 수출된 DAIWA Millionaire V. 스웨덴의 ABU Ambassadeur 릴을 카피하며 기술을 축적해 나갔다,Millionaire G-5. 일본 국내용 내수 모델이다. 1973년 제품.그런데 이 릴은 당시 세계적으로 가장 품질 좋기로 이름난 스웨덴 ABU의 앰버서더(Ambassadeur) 릴을 복제한 모델이었다. 외형만 흉내 낸 것이 아니라 내부의 각종 부품까지 그대로 카피한 것으로 부품이 서로 호환될 정도였다. 일설에는 당시의 주미 스웨덴 대사가 다이와의 모방품 제조에 대해 항의하고 소송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밀리어네어 릴은 모델을 변경해 다이와의 오리지널 베이트캐스팅릴로 진화를 시작했다. 당시의 다이와는 미국 시장에 릴과 낚싯대는 물론, 각종 루어와 액세서리를 수출하고 있었는데,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비슷하게 만들어 다른 이름을 붙여 생산, 저가로 판매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었다.후발주자였던 시마노의 급속한 발전에 자극을 받아서였는지 1980년대 들어서자마자 다이와도 시마노의 반탐100처럼 원형을 탈피한 초기 로프로필 형태의 비원형 베이트캐스팅릴을 개발했다. ‘팬텀(Phantom)’이란 이름이었는데, 첫 등장 1년 후, 대변혁을 일으켰다.1982년, 다이와는 전 세계의 낚시인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새로운 소형 베이트캐스팅릴, ‘팬텀 매그서보SS(Phantom MAGSERVO SS)’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 릴에는 그때까지 없었던 신기술로 백래시를 방지하는 브레이크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었는데 바로 오늘날 사용하는 마그네틱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당시 ‘무접촉전자유도(無接觸電磁誘導) 브레이크’라는 이름으로 특허를 낸 신기술이었다. 고속으로 회전하는 스풀 가까이 자석을 설치하면 자기장이 회전 저항을 일으켜 스풀의 회전 관성을 제어한다는 것이었는데, 이런 과학적 원리를 누구보다도 빠르게 베이트캐스팅릴에 접목한 다이와 개발진에 전 세계 낚시인들은 놀라고 말았다.1982년 다이와 카탈로그. 세계최초 마그네틱 브레이크가 설치된 Phantom MAGSERVO SS를 소개하고 있다.1981년 카탈로그에 등장한 다이와의 비원형 베이트캐스팅릴 모델 Phantom SM 시리즈. 오른쪽에는 세계최초 풀카본 스피닝릴 EX800의 소개도 보인다.1983년 카탈로그에 실린 한층 발전된 Millionaire SS, GS, M 시리즈.세계최초 마그네틱 브레이크 베이트캐스팅릴 개발이 릴의 등장 이후, 시마노도 ABU도 전 세계의 모든 브랜드에서 마그네틱 브레이크가 설치된 제품이 쏟아졌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일단 신기술에 대한 낚시인의 소비심리가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하지만, 기능적인 면도 무시할 수는 없었다. 원심력 브레이크의 경우, 브레이크를 거는 구조가 브레이크 패드와 회전하는 스풀의 마찰 저항이라 브레이크를 거는 정도를 캐스팅할 때마다 조절하기 어렵다. 하지만, 비접촉방식인 마그네틱 브레이크는 브레이크를 거는 정도를 간단하게 외부에 설치된 다이얼을 이용해 조절할 수 있다는 점, 이 사실이 아주 강력했다.당시에 세계 최고였던 스웨덴의 ABU도 바로 1년 뒤인 1983년에 신모델을 발표하면서 마그네틱 브레이크를 장치하고 외형을 시마노나 다이와의 비원형 릴을 흉내 낸 듯한 앰버서더 울트라맥(Ambassadeur ULTRA MAG) 시리즈를 발표하였다.‘이때부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1977년 시마노의 반탐100, 1982년 다이와의 매그서보 SS가 등장한 이후, 그때까지는 유럽제 낚시도구를 모방하던 일본제품이었지만 거꾸로 전세가 역전되어 유럽제 릴이 일본제 릴을 따라가기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다.한발 늦게 1983년에 처음 등장한 스웨덴의 ABU Ambassadeur ULTRA MAG II. 비원형 외형에 마그네틱 브레이크가 설치된 모델.[필자의 여담]이번에 소개하는 다이와 매그서보SS-15 베이트캐스팅릴에는 남다른 추억이 있다. 이 릴은 1982년 발매 당시에 우연히도 즉각적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그때는 해외여행 자율화 이전의 군사 정권 시절이었던데다가 본인은 학생 신분. 직접 구매한 것은 아니고 선친이 회의참석차 도일했을 때 사다 주십사 부탁했었다. 당시 나는 마그네틱 브레이크가 뭔지도 몰랐고 철 지난 일본 낚시책에서 본 다이와의 비원형 베이트캐스팅릴이 너무나도 갖고 싶었을 뿐이었다. 도쿄 시내의 낚시점 점원은 신제품을 권했고 그렇게 이 릴은 내 손에 들어왔다. 설명서를 본 나는 정말 백래시가 안 생길 것인지 신기해하며 ‘서울릴낚시회’의 출조 날, 금강 지수리에 이 릴을 가져갔다. 미국 잡지에나 나올 권총 손잡이 낚싯대에 이 릴을 얹고 스푼을 달고 회원 어르신들의 눈총을 받으며 스피닝릴에 비해 비거리가 절반도 안 됐지만, 끄리를 2마리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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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낚시터] 김해 청곡소류지 걸면 월척, 낮에도 4짜 불쑥!
- [주목 낚시터]김해 청곡소류지걸면 월척, 낮에도 4짜 불쑥!정국원 객원기자, 로즈피싱밴드 운영자, 피닉스 영업이사, 피싱트렌드 영업이사새벽 3시경 올라온 37cm 월척을 보여주는 필자.더위가 오락가락하는 장마철. 각 저수지마다 배수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에 있는 청곡소류지를 찾았다. 청곡소류지는 3천여 평 규모의 준계곡형 저수지다. 제방권이 4~5m, 중상류는 2~3.5m 수심을 보인다.미끼는 모두 잘 듣는 편이지만 외래어종 배스와 토종어종 동자개가 서식하는 바람에 생미끼 사용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그 바람에 옥수수와 떡밥이 주요 미끼로 사용된다. 또한 겨울에도 얼음이 얼지 않아 연중 물낚시가 가능하다.저수지 입구 쪽에 음식점과 커피숍 외 화장실까지 있으므로 가족과 함께 출조하기에 좋은 여건이다. 좋은 포인트로 가려면 일명 ‘짐빵’도 각오해야 하는데 그만큼 조과는 보장되는 편이다.4년 전 이곳을 처음 찾아 로즈피싱클럽 회원들과 호황을 맛본 적 있었다. 그때도 이맘때였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전날 내린 비로 만수인 수면은 전역이 흙탕물로 변해있었다. 이런 흙탕물 상황에서는 붕어들이 상류로 몰릴 듯해 상류로 가보았다. 20분간 포인트를 둘러보다가 귀가 후 회원들에게 카톡으로 주소를 날린 뒤 금요일 근무를 마친 후 청곡소류지를 다시 찾았다.제방 입구에서 40.3cm를 올린 박진하 회원.길쭉한 삼각형 형태인 청곡소류지.낚였다하면 월척인 씨알터금요일 오후 6시에 도착해 보니 상류 쪽만 흙탕물이 약간 가라앉은 상태. 답사일 눈여겨 봐 둔 최상류 포인트가 비어있어 서둘러 자리를 잡았다. 첫날 밤낚시는 박진하 회원과 둘이서만 시작했다. 밤 11시까지 입질은 여러 번 받았으나 아쉽게도 붕어를 걸어내지는 못했다.자정 무렵 기온이 크게 떨어져 방한복을 챙기러 차로 가는 길에 제방 입구에 앉은 박진하 회원 자리를 들렀다. 박진하 회원은 35cm급 대물 붕어를 1수 낚아놓고 있었다.새벽 2시경 자리로 돌아가 다시 낚시를 시작했다. 새벽 3시30분 쯤 찌가 몸통까지 올라오는 것을 보고 챔질! 녀석은 힘이 보통이 아니었다. 이곳 붕어는 낚았다 하면 월척급 이상인 터라 긴장이 됐다. 또한 증설 공사 이후 최상류 수심이 2~3m를 보이는 터라 힘이 더 세게 느껴졌다. 올라온 놈은 37cm 대물붕어였다. 하늘을 찌를 듯 기분이 좋았다. 2시간 정도 지나 두 번째 입질이 들어왔다. 역시 33cm급 월척 붕어였다. 제방에 자리한 박진하 회원 자리에서도 챔질 소리가 들렸다.새벽 5시 무렵. 30여 분간 졸다가 눈을 떠보니 찌 여러 개가 뭉쳐져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 낚싯대를 한꺼번에 모아 끄집어내 보니 월척급 붕어 2마리가 걸려있었다. 낚싯대를 정리하고 계측해보니 33cm와 35cm급 월척 붕어였다. 그렇게 하룻밤 낚시가 흘러갔다.둘레길이 잘 조성돼 있어 산책 코스로도 그만이다.제방 부근 본부석에서 식사를 즐기는 회원들.아침 시간 전경. 회원들의 각자의 밤낚시 조과를 묻고 있다.오전 10시경 튀어나온 40.1cm 붕어외래어종이 많은 곳이라 오전에 특히 입질이 활발할 것에 대비, 채비를 다시 하기 보다는 예비로 갖고 온 낚싯대를 편성해 서둘러 낚시를 준비했다. 그 결과 오전 8시경 33, 35. 36cm 등의 허리급을 몇 수 더 올렸다. 예상이 적중해 기분이 좋았다.토요일에 함께 낚시하기로 한 회원들이 속속 도착했다. 각자 자리를 잡고 대편성을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오전 10시 경 또 한 번 찌가 몸통까지 올라왔다. 녀석은 챔질과 동시에 엄청난 속도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힘겨루기 끝에 뜰채에 담긴 녀석은 40.1cm짜리 대물붕어였다. 기념사진을 남기기 위해 회원들을 부를까 했으나 너무 거리가 멀어 어쩔 수 없이 스스로 사진을 찍었다.그렇게 시간이 더 흘러 점심시간이 되었다. 제방 입구에 자리한 본부석으로 내려가 각자 준비해 온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즐겼다. 오후 5시가 지나 각자 자리로 돌아가 밤낚시를 준비하였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고 어둠 속 수면 위에 케미 불꽃이 깔렸다.토요일 오전낚시로 40.3cm를 올린 필자.박진하 회원이 제방에서 올린 35cm 허리급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호황 소식을 듣고 찾아온 낚시인들.출조한 회원 전원이 월척 낚아시간이 하염없이 흘렀다. 전날보다 많은 인원이 들어온 탓인지 초저녁에는 전원 입질을 받지 못했다. 그 와중에 제방에서 “걸었다!” 라는 소리가 들렸다 귀가 번쩍였다. 떠드는 소리를 들어보니 허리급 이상의 붕어로 추측됐다. 이후 필자도 33, 35, 36cm 붕어를 연타로 낚아낼 수 있었다. 제방부터 상류까지 붕어가 활발하게 회유한 느낌이었다. 이날 출조한 낚시인 대다수가 월척을 낚았다.5시 무렵 여명이 밝아왔다. 확인해보니 임인우 회원이 낚은 40.3cm 붕어가 최대어였다. 두 번의 답사를 거쳐 출조한 만큼 생각보다 좋은 조과를 거두어 기분이 좋았다. 각자 낚시 장비를 정리하고 주변 청소를 마친 뒤 귀가를 준비했다.필자와 회원들은 청곡지에서 낚은 붕어들을 최근 제방 공사로 어자원이 줄어든 저수지에 이식한 후 출조를 마감했다.필자가 올린 40.1cm 붕어 계측 사진.밤중에 올린 월척을 손에 쥐고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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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어] 구미 백곡지 49cm 붕어 심장이 두근두근, 5짜에서 딱 1cm 빠지는구나!
- [대어]구미 백곡지 49cm 붕어심장이 두근두근,5짜에서 딱 1cm 빠지는구나!서재석 구미 아트피싱 회원필자가 백곡지 상류에서 낚은 49cm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지난 6월 12일, 영남지방은 늦은 장마로 저수지마다 배수가 한창이었다. 그런 중 구미 근교에 배수가 적고 나무 그늘도 있으면서 ‘한방터’인 백곡지가 떠올라 구미 아트피싱 박동기, 김병철 씨와 2박 일정으로 동행 출조했다. 백곡지는 물색이 맑고 배스가 사는 계곡지로 터가 센 곳으로 유명하지만 ‘한방’이 있는 대물터로 손색이 없어 도전하기로 했다.현장에 도착하니 예상대로 연안 물색이 맑아서 큰 조과를 기대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상류 우측 연안 그리고 상류 연안 중앙에서 수중전을 하는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길이 없는 건너편 산기슭까지는 100m를 넘게 걸어야 했지만 젊은 혈기가 넘치는 박동기 회원은 산 쪽까지 걸어가 우안 연안에 자리를 잡았다.철수 전에 계측하니 49cm가 나왔다.동행한 회원들도 32cm, 46cm 월척 낚아전반적으로 수심은 2m가 나왔다. 미끼는 옥수수와 글루텐을 사용했는데, 초저녁에는 입질이 없었다. 지루하게 밤을 새나 싶었지만 새벽 2시부터 내 자리의 찌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을 확인했다. 찌가 천천히 올라오는 것을 보고 챔질하니 강한 힘이 느껴졌고 한동안 낚싯대를 잡고 버티기에 들어갔다.보통 씨알이 아니라고 짐작했으나 붕어가 수면으로 올라와 뜰채에 담기자 5짜에 가까운 크기임을 알 수 있었다.심장이 사정없이 뛰기 시작했고 혹시나 더 큰 붕어가 낚일까 싶어 얼른 낚은 붕어를 살림망에 넣고 다시 입질을 기다렸지만 별다른 상황 없이 아침을 맞이했다.아침 8시경 함께 간 회원들도 입질을 받아 46cm와 32cm 월척 붕어를 낚았다.철수 전 내가 낚은 붕어를 계측하니 49cm가 나왔고 개인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백곡지에서 낚은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왼쪽부터 박동기 46.5cm, 필자 49cm, 김병철 32c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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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담] 간지레져·간지대물팀 충북 음성 금석저수지에서 대규모 환경정화 활동 실시
- [미담]간지레져·간지대물팀충북 음성 금석저수지에서대규모 환경정화 활동 실시간지일보 충북 음성 특별취재팀지난 6월 6일 현충일 연휴를 맞아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 위치한 금석저수지에서 간지레져가 주최한 ‘간지대물팀 환경정화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간지대물팀 회원 23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저수지 일대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각종 생활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하며 환경보호에 앞장섰다. 회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 시간에 걸쳐 저수지 주변을 돌며 정화활동을 펼쳤으며, 수거된 쓰레기는 개인 차량을 이용해 직접 운반해 한곳에 집결시켰다.지난 6월 6일 간지레져가 주최한 ‘간지대물팀 환경정화 행사’가 충북 음성 금석저수지에서 열렸다. 저수지 주변 쓰레기를 수거한 후 기념촬영.“깨끗한 낚시터는 낚시인 스스로 지켜야”행사 종료 후 집계된 쓰레기의 양은 수십 포대에 달했으며, 현장에 모인 참가자들 역시 예상보다 많은 쓰레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특히 이번 행사를 주최한 간지레져 김현석 대표는 현장에서 “작년 이맘때도 같은 장소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오히려 쓰레기가 더 늘어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낚시인뿐 아니라 자연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깨끗한 낚시터는 누군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낚시인 스스로 지켜야 한다”며 “간지레져와 간지대물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올바른 낚시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날 수거된 쓰레기는 금왕읍 행복복지센터의 협조를 통해 수거 및 처리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환경정화 활동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며 자연보호 실천 의지를 다졌다.지역 주민들은 “낚시인들이 직접 나서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러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지역 환경보호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간지대물팀의 이번 활동은 단순한 낚시 동호회 행사를 넘어 자연과 공존하는 성숙한 낚시문화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저수지 주변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규격 봉투에 담아 금왕읍 행복복지센터에서 처리했다.저수지 곳곳에서 대량의 쓰레기를 수거해 직접 회원들의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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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낚시터] 전남 보성강 미력면 연안 달밤, 맨바닥 악조건에도 월척은 낚였다
- [추천 낚시터]전남 보성강 미력면 연안달밤, 맨바닥 악조건에도 월척은 낚였다김현 아피스 필드스탭보성군 미력면 덕림리 연안에 자리를 잡은 촬영팀.출조한 회원들이 거둔 월척 조과.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배수에 따른 수위 변화 탓에 붕어 입질 받기가 쉽지 않은 시기. 이른 무더위까지 겹쳐 출조길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예전 같으면 장맛비에 오름수위 특수 손맛을 보기 위하여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갈 때이나, 6월 하순인데도 기상청에서는 공식적인 예보가 없을 때였다.붕어만큼이나 날씨에 민감한 우리 붕어 꾼들 아닌가. 대형호와 강, 계곡지 등 수위 변화가 적고 영향을 덜 받는 곳을 찾아 정보 입수에 나섰다. 4짜는 바라지 않았다. 준척급 마릿수나 월척급 낱마리 조과가 가능한 곳이라도 나타나길 바랬다.때마침 광주 ‘대물을 품다’ 밴드 이효상 회원이 출조 계획이 있다며 동출 여부를 물어왔다. 이영규 회원이 보성강저수지(보성댐)에서 월척급 붕어로 재미를 봤다는 조황 정보를 입수한 것이다. 보성강 붕어 손맛 본 지도 오래되어 동출을 결정했다.목적한 연밭 저수지에서 미력면소재지 연안으로보성강은 보성군 웅치면의 일림산과 사자산에서 발원, 보성읍을 지나 보성강댐, 주암호 수문을 넘어 순천을 경유한 뒤 곡성 압록교 아래에서 섬진강과 합류하는 물줄기다. 오염원 없는 청정지역이며 구간 구간마다 붕어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6월 네 번째 금요일,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안고 1시간 30분 도로를 달려 보성군 미력면 화방리에 있는 약 7,800평 규모의 연밭 저수지에 도착했다. 연밭 저수지는 일제 강점기 때 조성된 득량만 일대의 넓은 간척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생겨났다. 1927~1935년 사이 겸백면 중앙을 북류하는 보성강댐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조성됐다.비슷한 시간에 도착한 이영규 회원과 함께 대나무 숲속 가파른 길을 걸으며 연안을 둘러봤다. 연과 그 외 수초형성이 아주 좋았고 물색도 탁했다. 그러나 두 자리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생자리 작업을 해야 할 상황이었다. 게다가 큰 나뭇가지들이 연안을 향해 뻗어 있어 대편성에 제약이 따랐다.결국 우리는 이영규 회원이 현지 지인으로부터 추천 받은 포인트로 이동했다. 우리가 있던 곳에서 상류권 방향 약 3.8km 지점. 미력면 소재 송림교에서 송림마을 방향으로 약 660m 지점 연안이었다.미력면소재지 방면으로 바라본 보성강 줄기.정용 고문은 초저녁에 월척을 낚았다.월척 조과를 자랑하는 황선우 회원.쌍포 편성으로 손맛을 본 이효상 회원.자정 무렵까지 이어진 월척 행진연안을 따라 간격을 두고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다행히 배수와 유속이 없고 수심은 2~3m를 유지했다. 이영규 회원과 연안을 둘러본 후 각자 취향대로 자리를 잡았다. 수면 위, 아래 모두 수초는 전혀 없었다. 다만 연안이 석축으로 형성돼 있어 가까이 던지면 밀걸림 탓에 채비 훼손이 생겨 주의가 필요했다.수심이 깊어 3칸 대 위주로 총 8대를 편성했다. 한낮의 열기, 정면에서 해가 지는 상황이라 해 질 무렵까지 휴식을 취했다. 그 사이 일부 회원들이 속속 도착해 자리들을 잡았다.회원들과 함께 준비해 온 음식으로 저녁을 먹고 초저녁 낚시에 돌입했다.첫 입질을 받은 이영규 회원의 챔질 소리와 물파장에 시선이 집중됐다. 그러나 올라온 고기는 작은 씨알의 누치였다.그렇게 초저녁 시간이 지나고 찌불을 밝힐 무렵, 정용 고문이 첫 입질을 받아 31cm 월척을 낚았다. 기대감에 찬 회원들은 찌불을 응시하며 집중했다.긴 시간 잡어 입질만 간간이 이어지다 자정 무렵 이영규 회원의 33cm 월척 붕어 소식이 전해졌다. 이 붕어로 인해 ‘새벽 낚시를 이어가야하나?, 잠시 쉬어가야하나?’ 하는 행복한 고민이 생겼다. 결국 밤을 지새웠으나 그 어떤 입질도 받지 못했다.서서히 날이 밝아오자 이효상 회원은 피로에 지친 회원들을 위해 커피 한 잔씩을 돌리며 “아침낚시 파이팅” 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 덕분일까? 드디어 첫 찌올림을 본 필자는 32cm 월척 붕어를 낚았다. 밤새 잔 씨알의 잉어 입질을 단 한차례 받았는데 아침에 낚인 월척붕어가 다행히 체면을 지켜주었다. 이후 황선우 회원이 올린 월척을 마지막으로 철수를 준비했다.자정 무렵 월척을 올린 이영규 회원.밤새 꽝을 맞다가 아침에 월척을 올려 체면을 세운 필자.옥수수보다는 옥수수글루텐 잘 먹혀보성강 줄기 중상류에 해당하는 이곳은 적당히 깊은 수심과 주차 여건, 양호한 연안 접근성이 돋보였다. 일부 회원 중에는 옥수수를 미끼로 쓰기도 했지만 옥수수글루텐이 붕어 입질 받는 데는 유리했다. 이영규 회원의 말에 의하면 원래 이곳은 밤에 붕어 입질이 잘 들어오는 곳인데 유독 이번 취재 때는 밤 입질이 저조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 추측해 볼 수 있으나 맨바닥 낚시터인데다가 밝은 달빛이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예상됐다.내비 입력 전남 보성군 미력면 덕림리 905-14낚시 후 주변을 청소한 촬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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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현장] 배수 없는 대물터 당진 항곡낚시터 목적한 4짜는 실패 그러나 월척은 흔했다
- [주목 현장]배수 없는 대물터 당진 항곡낚시터목적한 4짜는 실패 그러나 월척은 흔했다김철규 객원기자, 호봉레저, 탑레저, 태흥 필드스탭드론으로 촬영한 당진 항곡지. 아담한 규모의 토종붕어 유료낚시터다.취재 당시 다른 좌대에서 올린 월척 조과.지난 6월 중순, 긴 가뭄이 이어지고 날씨가 더워지고 저수지마다 저수위가 되면서 출조지 선정이 쉽지 않았을 때였다. 마침 당진의 항곡지가 배수를 하지 않아 저수율이 85%를 유지하고 허리급부터 4짜에 이르는 대물 붕어가 잘 낚인다는 정보를 듣게 되었다. 게다가 최근 53cm의 대물 붕어까지 나왔다는 얘기에 귀가 솔깃해졌다.오전 9시를 조금 넘겨 항곡지에 도착했다. 이번 동출은 손가락 수술로 몇 달 만에 출조하는 홍순진 씨와 함께였다. 좌대를 예약하기 위해 관리실로 향했다.사장님과 만나 요즘 조황을 물어보니 53cm의 대물 붕어 사진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전날 낚인 49cm와 마릿수 붕어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저수지 제방에서 바라보니 제방 아래로 논이 많았다. 그런데 어떻게 배수를 하지 않는지 물어보니 이유가 있었다. 현재는 인근 대호 물을 끌어다 농업용수로 쓰면서 저수지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그렇다 보니 1년 내내 일정한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치가 좋은 산 밑 포인트.필자 일행이 낚시한 좌안 초입 좌대.우리 옆자리에 오른 오철호 씨도 허리급 대물을 올렸다.염상씨가 올린 53cm 대물 토종붕어.늦은 오후부터 시작된 월척 입질사장님의 설명을 들을 후 우리가 낚시할 좌대로 향했다. 항곡지 초입 제방 부근에 있던 좌대였는데 53cm의 붕어가 나왔다는 곳이었다. 갓낚시 형태로 대편성을 하는 것이 좋다며 포인트 설명까지 해주었다. 정면보다는 좌대 양 옆 중에 수초가 형성된 방향으로 자리를 잡고 찌를 세우라고 알려주었다. 옆 좌대에도 두 분이 앉아 계셨는데 이분들도 옆 방향으로 대를 펴고 있었다.필자는 오른쪽에 앉아 2.8칸부터 4.2칸까지 모두 11대를 편성하였다. 수심은 우측 수초 포인트가 2m에 육박하였고 왼쪽으로는 4m에 육박하는 깊은 수심을 보이고 있었다. 중간은 급경사가 이어지고 있어 정확한 위치에 찌를 세워야만 수심을 제대로 맞출 수가 있었다. 미끼로는 옥수수와 옥수수어분글루텐을 사용했는데 자생 새우를 사용하면 대물을 선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대편성을 마치고 낚시를 시작하였지만 좀처럼 입질이 없었다. 오후가 되면서 해가 들기 시작해 파라솔 그늘 뒤로 조금씩 물러나며 낚시를 했지만 여전히 입질은 없었다. 시간이 더욱 지나자 햇살이 더욱 강하게 들어와 낚시가 불가능했다. 어쩔 수 없이 낚시를 포기하고 에어컨 바람이 시원한 방에 들어가 쉬기로 하였다.방에는 에어컨과 냉장고 그리고 위성TV가 설치되어 있었다. 난방은 전기 패널이 설치되어 있어 추운 날씨에도 어려움이 없을 듯했다. 시원한 방에서 편안하게 쉬고 오후 3시에 밖으로 나와 보니 오른쪽 2.8칸 대의 찌가 보이지 않았다. 낚싯대를 들어 보니 붕어가 걸려있는 느낌이 들었으나 수초에 감겨 잘 나오지가 않았다. 강하게 잡아끄니 씨알 좋은 붕어가 붙어 있었다. 살살 달래가며 끌어내던 중 다시 수초에 걸리며 어렵게 만난 붕어는 얼굴만 확인하고 터지고 말았다.뜨거운 대낮에 붕어가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옥수수를 다시 달아 찌를 세웠다. 그리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 쉬다 나와보니 이번에는 우측 3번째 낚싯대가 옆으로 끌려가 있었다.채비를 들어 보니 옥수수를 잘게 씹어 먹은 후 껍데기만 남겨 놓았다. 해가 질 때까지 이런 입질이 한 번 더 있었기에 낮에도 붕어가 나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필자 좌대에서의 밤낚시 풍경. 필자는 우측 도로변에서 낚시를 했다.수초 형성이 뛰어난 상류권.중류에 차대고 3보 대형 접지좌대 있어뜨거운 햇살에 낚시하기가 어려워 포기하고 건너편 산 밑 노지 포인트를 살펴보았다. 제방의 무넘기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 찾아가 보니 수문을 살짝 열어 배수를 하고 있었다. 농어촌공사에서 장마에 대비하여 저수율을 낮추라는 지시가 있어 조금씩 배수하는 중이라고.제방 좌측 포인트는 산길에 주차하고 철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제방권 포인트를 만나는데 이곳부터 상류로 대형 접지좌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2000x1800cm 정도의 대형 텐트 설치가 가능했다. 중류로 조금 올라가면 차량 진입이 가능한 ‘차대고 3보’의 특급 포인트가 형성돼 있다. 좌대 앞으로는 수세미풀이 잘 발달되어 있어 대물 붕어의 은신처가 되는 것 같았다. 이곳이 가장 좋은 특급 포인트라서 자리 다툼이 심한 곳이라고 한다.상류권으로는 부들 형성이 좋아 포인트가 너무 멋져 보였지만 저수율이 85%라 수심이 조금 얕아 낚시에 어려움이 있을 듯했다. 그곳은 나무 그늘도 있고 주차공간도 좋아 자리가 비지 않으며 만수위에는 1.5m 정도의 수심이 나오는 최고의 포인트가 된다는 게 관리인의 설명이었다.3년 전 관리인 바뀐 후 낚시 여건 더욱 좋아져항곡낚시터는 충남 당진시 고대면 항곡리에 있는 1만3천평 규모의 만수면적을 가진 유료터다. 자연 유입수를 활용하며 담수하며, 배수기에도 배수를 하지 않아 안정적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계절에 상관없이 대물 낚시가 가능한 곳이다.대호에서 어부들이 잡은 붕어를 선별하여 월척급 이상의 붕어만 방류하기에 허리급부터 4짜 붕어가 많이 나오는 곳이다. 수심은 상류권 1m부터 하류권 5m까지 다양하며 저수지 전역에 부들과 줄풀 그리고 수세미풀과 마름이 잘 발달된 자연 친화적인 포인트가 많다.3년 전 낚시터를 인수한 이광희 대표가 낡은 좌대를 개보수하고 일부는 신축 좌대로 교체하였다. 걸어서 들어갈 수 있고 화장실이 설치된 수상좌대 8동을 수초지대에, 텐트 설치가 가능한 넓은 데크 좌대도 50개 설치되어 있다. 낚싯대 길이와 편성은 제한이 없으며 다만 옆 사람에게 방해만 되지 않으면 된다. 미끼는 떡밥, 옥수수, 지렁이 등이 모두 잘 먹힌다. 특히 채집한 새우를 사용하면 대물 확률이 높아진다.낮에도 잦은 입질이 있으며 밤낚시에 더욱 활발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항곡지 주변으로는 큰 건물이 없고 차량 통행도 뜸하며 풍경 또한 좋고 한적해 조용한 포인트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찾아볼 만하다.염상용 씨의 53cm 토종붕어 계측 사진.우리 좌대에서 올라온 월척들.주중에는 10대, 주말에는 7대 이하로 낚싯대를 제한한다는 플래카드.상류권 새물 유입구 일대.수상좌대의 깔끔한 내부.연안 접지좌대가 배치된 건너편 산밑 포인트.취재일 4짜는 없었지만 월척은 푸짐하게 낚아시원한 방에서 푹 쉬며 월드컵 방송을 보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었다. 낚시 준비를 하며 옥수수 어분 글루텐도 반죽하여 옥수수와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밤낚시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홍순진 씨가 첫수를 낚아내고 있었다. 낚인 붕어는 월척을 조금 넘기는 32cm의 붕어였고 글루텐을 먹고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입질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턱걸이 월척 붕어였다.밤이 깊어 갔지만 필자에게는 입질이 없었다. 필자뿐 아니라 옆 좌대에서도 입질이 없는 듯 했다. 늦은 밤까지 낚시를 이어갔지만 이렇다 할 입질 한 번 보지 못했다. 다만 옆자리의 홍순진 씨는 서너 마리의 월척급 붕어를 낚아냈지만 허리급 이상의 붕어는 보이지 않았다.늦은 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새벽 3시에 일어나 아침 낚시를 이어 갔지만 이상하리만치 또 입질이 없었다. 동이 트고서야 첫 입질을 받았고 나온 붕어는 준척급 붕어였다. 이후 이따금 입질이 들어왔고 밤낚시에서 만나지 못한 붕어들을 아침이 되어서야 월척급 몇 수를 만날 수 있었다. 옆 좌대를 찾아가 조황을 살펴보니 전날부터 낚은 약 20여 수의 붕어가 들어 있었다. 9치부터 최대어는 38cm였는데 기대했던 4짜 붕어는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분들도 간밤에는 입질이 뜸했다고 했는데 아마도 전날 장마에 대비해 배수를 한 것이 원인이 아닐까 싶었다.오전 8시가 지나갈 즈음 우리 좌대를 예약한 분들이 일찍 찾아와 철수를 서둘렀다. 대를 접는 중에 입질을 받아 이번 출조에서 가장 큰 34cm의 월척 붕어를 낚았다.허리급 이상의 붕어를 마릿수로 낚을 생각에 찾아왔건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수초 형성이 좋고 분위기도 좋은 멋진 낚시터에서 하룻밤을 지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장마가 끝나고 수위가 안정되면 또 다시 찾아가고 싶었다.취재일 전날 올라온 49cm 붕어를 자랑하는 낚시인.다른 좌대에서 올린 마릿수 월척 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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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빗나간 일기예보로 오름수위는 불발 완도 불목지 4짜는 우리를 반겼다
- [현장기]빗나간 일기예보로 오름수위는 불발완도 불목지 4짜는 우리를 반겼다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 필드스탭필자 우측 하류 방향에서 낚시한 이두수 씨가 출조 이튿날 오전에 글루텐 미끼로 낚은 41cm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불목지에서 낚은 44cm 월척 붕어. 채색이 좋다.남부지방에 장마가 시작된 지난 7월 4일, 올해는 꼭 한 번 장마 때 가보고 싶은 저수지에 도전했다. 평소에는 물색이 맑아 붕어가 잘 낚이지 않는 전남 완도군 군외면 불목리 소재의 불목지가 바로 그곳이다. 물색이 맑은 탓에 평소에는 마릿수 월척을 낚기 어렵지만 매년 산란 시기 전후와 장마철 오름수위 때 호황을 기대해 볼만한 저수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필자가 불목지를 찾은 시기는 남부지방 첫 장마철로, 오름수위의 호황을 기대하고 출조하게 되었다.지난 7월 4일 출조한 완도 불목지. 계곡형 저수지며 최근 내린 비로 수위가 올라 출조했지만 아쉽게 만수가 되지 않았다. 저수지 둘레에 길이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필자(뒤)와 이두수 씨의 자리. 좌측 중류의 경사가 완만한 곳에 좌래를 설치했으며 갈대수초와 뗏장수초가 발달한 곳이다.필자가 출조 이튿날 정오 무렵에 수심이 얕은(80cm 이하) 곳에서 옥수수 미끼로 낚은 44cm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경사 완만한 중류 연안 수초 지대로 진입출조 하루 전 7월 3일에는 완도 지방에 80mm 이상 비가 내렸고 불목지 수위가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다. 다음날에도 비 예보가 있었기에 만수를 기대하고 서둘러 울산의 이두수 씨와 함께 3박 일정으로 원정길에 나섰다.불목지는 1954년에 준공했으며 2000년에 저수지 바닥을 파내 만수면적 3만3천평 규모의 중형지가 되었다. 배스와 떡붕어가 서식하며 토종은 잉어, 붕어, 장어가 서식하는 계곡형 저수지로 일명 터가 센 포인트다.7월 4일 오후 3시, 불목지에 도착해 주변을 둘러보니 제방 기준 우측 상류 연안은 경사가 심했고 좌측은 경사가 완만해 보여 좌측 연안에 자리를 잡았다. 좌측 중류(제방에서 길이 이어져 진입이 쉽다)는 계곡형 저수지답지 않게 경사가 완만했는데, 연안에는 갈대와 뗏장수초가 자라 있어 만수위가 되면 멋진 포인트 역할을 할 것이라 판단했다. 물색도 흙탕 빛이 돌며 적당히 탁해서 마음에 들었다.낚시하기 전에는 만수에서 1m 정도 물이 빠져있었다. 하지만 당일 비 예보 등을 고려해 만수가 되어도 안전하게 낚시할 수 있도록 좌대 다리를 높이고 텐트까지 쳐서 준비했다.이두수 씨는 내 자리에서 30m 떨어진 하류 방향에 앉았고 수초 작업을 해 채비를 내릴 곳을 만들었다. 물이 차면 갈대가 잠긴다고 가정해 갈대 줄기를 40cm 정도 남겨뒀고 물이 차면 갈대 밀도가 낮은 곳에 찌를 세울 작정이었다.필자가 사용한 옥수수 미끼.철수 전에 각자 최대어를 들고 촬영했다. 좌측 필자는 44cm, 이두수 씨는 41cm.이두수 씨와 필자가 불목지에서 거둔 조과.빗나간 일기예보, 하지만…모든 준비를 마치고 밤에는 미끼를 꿰지도 않고 비가 오기를 마냥 기다렸다. 하지만 다음날까지 기상 예보만큼 비가 내리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에 배수를 확인하니 비 예보가 있었기에 수문을 열어 수위가 내려갔고, 상류 계곡 주변은 어제 내린 비로 인해 흙탕물이 유입이 되고 있었다. 만수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다 토사가 밀려와 다시 좌대를 조금 이동하는 수고를 할 수 밖에 없었다.비가 조금씩 내린 덕분에 수위가 올라갔지만 만수가 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하지만 안전을 생각해 만수가 되어도 좌대가 잠기지 않도록 1m 이상 다리를 높여 다시 펼쳤고, 수심 40~80cm 연안의 뗏장수초 주변에 찌를 세웠다. 나는 옥수수 미끼를 사용했고 이두수 씨는 옥수수 글루텐 미끼를 사용했다.첫 입질은 밤 9시경 이두수 씨에게 먼저 왔다. 찌가 살짝 잠기는 입질에 챔질하더니 큰 물소리와 함께 이두수 씨의 탄식이 들려왔다. 바늘이 빠졌다고 했다. 필자도 밤 11시경 찌가 살짝 잠기다 옆으로 끌고 가는 입질에 챔질했는데 39cm의 월척 붕어가 올라왔다. 그 이후에는 별다른 입질이 없었고 다음날 날이 밝은 후 이두수 씨 자리에서 물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4짜급 붕어를 낚아 연안으로 올리고 있었다.물색 맑을 땐 수심 3m 둔덕 주변 노려야입질은 주로 낮에 들어왔다. 오전 8시 이후와 정오 전후에 자주 들어 왔으며 오후 7시경 어두워지기 전에도 여러 번의 입질을 받았다. 씨알은 39cm부터 44cm까지. 그렇게 필자 일행이 낚은 조과는 4짜 붕어 6수에 월척 2수였다.입질은 주로 수심이 얕은 필자 자리에서 집중되었다. 수심 80cm 이하에서 입질이 자주 들어왔다. 불목지와 같은 계곡형 저수지는 물색이 조과의 관건인데 물색이 맑으면 기대감도 떨어지지만, 물색이 맑을 경우 수심 3m 전후 둔덕이 있는 자리를 공략하면 입질 받을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마찬가지로 깊은 곳에서도 미끼는 옥수수와 글루텐 모두 잘 먹힌다.내비 입력 완도군 군외면 불목리 768불목지로 출조한 장어 낚시인. 장어 자원이 많아 불목지로 출조하는 현지인들이 많다.장어 낚시인이 밤에 낚은 자연산 장어. 50~60cm 장어 2수를 청지렁이 미끼로 낚았다.필자가 사용하는 강원산업 자수정 G2 낚싯대. 불목지 연안의 얕은 곳을 노리니 6.0칸 대를 펴도 수심은 70cm 전후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