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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본 명방파제] 보령 무창포방파제
- [하늘에서 본 명방파제] 보령 무창포방파제조 황 ★★★★주 차 ★★★편 의 ★★★관 광 ★★★서해안고속도로 무창포IC에서 불과 5분 정도면 찾을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남쪽으로 무창포해수욕장이 있어 여름에 찾으면 낚시와 피서를 연계해 볼 수 있는 코스로 적당하다. 무창포항은 루어낚싯배 출항지로 유명하지만 방파제낚시터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낚이는 어종도 다양해서 봄에는 우럭, 노래미, 도다리를 시작으로 초여름에는 감성돔, 한여름에는 보구치와 붕장어, 가을에는 학꽁치, 주꾸미, 갑오징어 같은 루어낚시 대상어도 잘 낚인다. 항구 내에 수산물시장이 있어 반찬거리나 횟감을 사오기도 용이하며 내항의 옛 방파제를 따라 구름다리가 설치돼 있어 관광을 겸한 산책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시즌별 어종1~3월 ▶가자미, 우럭, 노래미4~6월 ▶우럭, 노래미, 가자미, 숭어, 감성돔7~9월 ▶우럭, 노래미, 숭어, 보리멸, 보구치, 주꾸미, 갑오징어10~12월 ▶우럭, 노래미, 숭어, 주꾸미, 갑오징어, 삼치, 고등어특징무창포항방파제는 빨간등대가 있는 북쪽 방파제의 조황이 앞선다. 흰등대가 있는 남쪽 방파제는 거리가 짧고 주차장과도 가깝지만 주변 수심이 얕고 모레와 펄이 많은 사니질 위주여서 어종이 다양하지 못한 게 단점이다. 주로 붕장어와 망둥어가 주 어종이며 그나마 방파제 끝으로 가야 낚시가 잘 된다.북방파제는 외항과 내항 모두 테트라포드로 덮여 있어 그 틈 사이에 서식하는 우럭, 노래미 자원이 풍부하다.현지 문의(041) 낚시점 보령 대천해동낚시마트 931-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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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_입문자교실] 문어낚시
- [연재_입문자교실] 문어낚시주꾸미, 낙지와 함께 다리가 여덟 개인 팔완목 두족류에 속하는 문어는 원래 어부들이 전통어로방식으로 낚아왔다. 남해와 동해의 어민들은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된 미끼판에 게나 인조 ‘게루어’를 묶어서 문어를 잡아왔는데 지금은 낚시 대상으로 발전해 가장 인기 있는 낚시 장르로 자리 잡았다.우리나라에서 잡히는 문어는 참문어와 대문어 두 종류다.돌문어, 왜문어라고 부르는 참문어는 우리바다 전역에 서식하며 다 자란 성체가 3kg급에 이른다. 암반이나 테트라포드 등 돌 속에서 잘 잡힌다고 해서 돌문어란 이름이 붙었다.피문어, 물문어라고 부르는 대문어는 강원도 해역에서 주로 낚이며 돌문어에 비해 크기가 훨씬 큰 것이 특징으로 다 큰 놈은 무게가 30~50kg에 이른다. 햇볕에 말리면 붉게 변한다고 해서 피문어라고 부른다. 낚시인들은 두 종류의 문어를 정식 명칭 대신 이전부터 알고 있던 돌문어, 피문어라고 부르고 있다. 이 지면에서도 낚시인들에게 익숙한 돌문어, 피문어란 이름으로 문어낚시를 소개한다.낚시인들이 문어를 낚시 대상으로 삼기 시작한 시기는 2000년대 중반부터로 오징어 에기에 돌문어가 덩달아 낚이기 시작하면서부터다. 특히 2007년 가을 서해 고군산군도에서 돌문어가 에깅에 대호황을 보인 것이 계기가 되어 문어낚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돌문어는 서해, 남해, 동해, 제주도에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어 쉽게 낚을 수 있는 게 매력이다. 돌문어는 배낚시를 많이 하지만 남해안의 항구 주변이나 선착장에서 에깅을 하는 낚시인도 늘어나고 있다.피문어는 2010년대 중반부터 동해북부의 강원도 고성이나 양양에서 배낚시에 낚이기 시작해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대왕문어라고 불리며 낚시인의 시선을 모은 피문어는 돌문어에 비해 마릿수는 적지만 한두 마리만 낚아도 ‘남는 장사’인 큰 씨알이 매력으로 통하고 있다.돌문어는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2021년 현재 5.16~ 9.15 중 46일 이상 시도 별로 지정 가능)를 금어기로 정하고 있으며 피문어는 따로 금어기는 없지만 600g 이하를 포획금지체장으로 정하고 있다(2021년 현재).시즌과 낚시터돌문어낚시는 봄부터 초겨울까지 시즌이 이어지지만 가을에 씨알이 굵고 마릿수도 좋다. 진해만은 추석을 전후해서 12월 말까지, 남해도와 여수, 고흥, 완도 그리고 동해 남부지방에서는 7월 초부터 11월 말까지가 제철이다.물색이 탁한 서해는 그동안 돌문어낚시 불모지로 남아 있었으나 2007년 군산 앞바다에서 9월부터 3개월 동안 문어가 떼로 낚여 새로운 문어낚시터로 떠올랐다. 2009년 가을에도 군산 앞바다에서 문어가 많이 낚였다. 고군산군도, 십이동파도, 격포 왕등도가 문어의 대량 서식지로 확인되고 있다.포항을 비롯한 동해남부 지역에서는 거의 전역에서 돌문어가 낚인다. 포항에서는 신항만 뜬방파제가 문어 산지다. 매년 8~10월이면 마릿수 조과를 보인다. 부산 근해에서도 물살이 세지 않은 직벽형 방파제라면 문어가 모두 서식하는데 부산 암남공원방파제와 대변 뜬방파제 등에서 문어낚시를 많이 즐긴다.남해권인 진해만 전역과 남해도 갈화리 일대, 여수 종화동 하멜공원과 돌산대교 아래 남산동 전남바다목장관리소, 수산시장 근처, 국동 어항단지 그리고 고흥 녹동항 물량장과 뜬방파제, 완도는 씨월드호텔 방파제부터 완도항선착장 전역, 신지도 남쪽 작은 포구에서 돌문어가 낚인다.한편, 피문어낚시는 4월부터 시즌이 시작되어 7월부터 본격 시즌을 맞아 추석 전후에 피크를 맞다가 10월이면 마무리된다. 강원도 양양, 고성 앞바다에서 배낚시가 이뤄진다.장비와 채비돌문어낚시배낚시는 6ft 길이의 선상문어 전용대나 라이트 지깅대와 같이 약간 빳빳한 낚싯대를 사용한다. 이 정도면 1~1.5kg 돌문어를 들어내는 데 충분하며 큰 씨알인 2~3kg도 제압할 수 있다. 파워로 분류하자면 미디엄헤비나 헤비대에 해당한다. 약간 빳빳한 대는 낭창한 대보다 입질을 파악하기도 더 쉽다. 채비를 내리고 올리는 식으로 낚시하고 강한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베이트릴대가 적합하다. 베이트릴은 바다용이면 어떤 것을 써도 상관없다. 원줄은 PE라인 3~4호를 쓴다. 채비는 에기나 애자 등을 중간에 스냅도래로 연결해 쓸 수 있는 기중둘채비를 쓴다. 에기는 3~4개, 봉돌은 10~20호를 연결한다.연안낚시는 미디엄 파워 정도의 에깅대를 쓰면 된다. 1.5~2호 PE라인을 감은 2500~3000번 스피닝릴을 세팅하면 웬만한 씨알을 끌어 낼 수 있다. 좀 더 전문적으로 문어낚시를 하고 싶다면 베이트릴을 세팅할 수 있는 연안낚시용 문어 전용대를 추천한다. 원줄과 연결한 쇼크리더에 에기를 2~3개 달아 사용한다.피문어낚시피문어는 배낚시로 이뤄진다. 씨알이 크기 때문에 강한 대가 필요하다. 허리힘이 강한 우럭대가 적합하며 여기에 중형 전동릴을 세팅한다. 동해북부 바다에서 하는 피문어낚시는 100m 가까운 수심에서도 이뤄지기 때문에 전동릴은 필수다. 원줄은 PE라인 5호 이상을 써야 20kg 이상을 끌어낼 수 있다. 또 문어가 바닥에 붙어 있는 상태에서 뜯어내려 할 때도 이 정도 굵기는 써야 마음 놓고 당겨낼 수 있다. 돌문어낚시와 마찬가지로 기둥줄채비를 쓰되 4~6개로 에기를 더 많이 단다. 보통 위쪽에 2개, 아래쪽에 3~4개를 연결하거나 에기 2개를 빼고 애자나 총채처럼 생긴 술 대여섯 가닥을 달아 쓴다. 사용하는 봉돌은 20~60호.미끼돌문어와 피문어 모두 갑오징어용 에기인 스테를 쓴다. 배낚시에선 고가의 제품은 필요 없다. 갑오징어나 무늬오징어는 루어를 가리는 경향이 강하지만 문어는 루어만 보면 달려드는 강한 포식성을 갖고 있다. 1천원에 서너 개짜리를 써도 충분하다.돌문어 배낚시에선 3~4개의 에기를 함께 달아 쓴다. 낚시 초반엔 4개를 달았다가 입질이 들어오면 3개로 줄인다. 머리 쪽이 붉고 몸통은 흰색인 것과 색동저고리처럼 색상이 화려한 에기가 효과적이다.연안낚시는 2~3개의 에기를 달아서 쓴다. 원줄과 연결한 쇼크리더에 에기를 단다. 밑걸림이 잦은 곳에선 문어 전용 에기를 써볼만하다. 문어 전용 에기는 기존 에기 형태에서 바늘침 수를 줄이거나 바늘이 위로 솟게 하는 등 밑걸림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삼천포 근해에서 가을에 돌문어를 노리는 낚시인들.낚시방법돌문어 배낚시채비를 바닥까지 내린 후 한두 번 살짝 들어주거나 살살 끌어주는 식으로 입질을 기다린다. 그냥 놓아두는 것이 낫다라고 하는 낚시인도 있지만 조류가 약한 곳에선 액션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게 통설이다. 입질은 묵직한 무게감으로 들어오는데 문어가 바늘에서 빠지지 않도록 챔질을 강하게 한 뒤 끌어내는 게 요령이다. 챔질 후 강하고 빠른 속도로 감아 들이지 않으면 문어가 바닥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다.돌문어 연안낚시루어를 캐스팅한 후 채비가 바닥에 닿으면 바닥을 살살 긁어주다가 멈추는 동작을 반복한다. 바닥에서 밑걸림이 생긴다면 루어를 살짝살짝 튀어 오르게 액션을 주면서 끌어준다. 입질은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형태로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입질이 감지되면 강하게 챔질한다. 챔질 후 강하고 빠른 속도로 감아 들이지 않으면 문어가 바닥에 달라붙거나 릴링 도중 빠져 버린다.피문어 배낚시마릿수가 적은 피문어낚시는 사실 입질을 유도하는 큰 테크닉은 없다. 테크닉보다 운이 더 작용하는 게 사실이다. 다만 입질을 받았을 때 이를 파악하는 데서 조과 차가 난다. 피문어가 에기에 붙었음에도 저항하지 않아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래서 채비가 바닥에 닿은 후엔 고패질을 하다가 한 번쯤 스윽 하고 들어보면서 무게감을 파악하는 할 필요가 있다. 이전보다 무겁다면 문어가 올라탔을 확률이 높다. 문어를 걸었을 때는 낚싯대를 세웠다 내리는 펌핑 동작 없이 전동릴을 최대 힘으로 올리지 않고 중간 속도로 올리되 속도는 일정하게 유지한다. 빠르게 올리거나 펌핑 동작을 하면 올리는 도중 문어가 빠져버리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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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2026 국립공원 낚시관리 정책포럼 국립공원공단 “해상·해안공원 내 갯바위 대상으로 낚시계, 주민 참여하는 낚시관리제도 추진하겠다”
- [정책]2026 국립공원 낚시관리 정책포럼국립공원공단 “해상·해안공원 내 갯바위대상으로 낚시계, 주민 참여하는낚시관리제도 추진하겠다”서성모 편집위원, 한국낚시정책문화연구소장한려, 다도해 등 남해, 서해의 해상·해안국립공원 내 갯바위를 대상으로 낚시계와 주민이 관리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낚시관리제도가 추진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7월 23일 전남 여수시 전남문예회관에서 개최한 ‘2026 국립공원 낚시관리 정책포럼’에서 ‘2021년 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거문도를 대상으로 시행한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개선해 확대 시행하고 공원 생태환경보전을 위해 낚시계와 주민이 참여하는 자율관리체계를 마련한 뒤 이를 토대로 자연공원법에 낚시관리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안을 발표하고 낚시단체, 학계, 시민단체 등을 초청해 의견을 들었다.2026 국립공원 낚시관리 정책포럼 포스터. 국립공원해양생태보전원이 주최했다.국립공원형 낚시관리제도 논의 위해 낚시단체, 학계, 시민단체 초청‘국립공원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낚시의 공존방안’이라는 이름의 행사는 국립공원해양생태보전원이 주최했다. 국립공원해양생태보전원은 해상·해안국립공원을 전문적으로 조사·연구·복원·관리하기 위해 2025년 말 신설된 국립공원공단 산하기관이다.이날 행사엔 정장방 국립공원해양생태보전원장을 비롯해 국립공원공단, 해양경찰청, 여수시 등 8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종합 토론엔 좌장을 맡은 명정구 수산자원 생태연구소 연구자문위원을 비롯해 오계원 한국낚시진흥협회 사무총장, 정영찬 전국낚시어선연합회 회장, 박용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전문연구위원, 김병직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연구교수, 정인철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사무국장, 필자 등 낚시단체, 학계,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했다.행사는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정장방 국립해양생태보전원장은 개회사에서 “국립공원의 바다는 잘 보전할수록 더 오래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민 모두의 자산이며 낚시인과 낚시어선 선주, 지역사회와 함께 보전과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국립공원형 낚시 관리체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오정규 한국생태연구원장은 ‘해외 사례로 본 국립공원 낚시제도 방향’ 제목의 기조강연에서, “낚시는 소수의 취미가 아니며 폐납과 밑밥이 해양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해양쓰레기, 어자원 포획으로 인한 어민과 낚시인의 마찰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낚시가 집중되어 있는 해상·해안국립공원에 적합한 낚시관리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낚시관리방안으로 낚시면허제가 거론되어 왔으나 30년째 논의만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찬성 여론이 급등한 현재 낚시면허제를 시행하고 있는 해외 사례를 통해 국립공원형 낚시관리제도를 검토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오 원장은 독일, 미국,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일본의 낚시제도를 해외 사례로 소개했다.거문도와 같은 유어장 연계형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개선해 확대 시행하겠다다음으로 최수인 국립공원해양생태보전원 정책사업부 계장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국립공원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낚시의 공존방안’이란 제목의 주제 발표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거문도 갯바위 생태휴식제는 성공적이었지만 개선 필요- 2021년 말부터 거문도에 갯바위 생태휴식제 시범 적용- 섬의 절반은 휴식구간(출입통제), 섬의 절반은 체험구간(낚시 등 관광)으로 나눠 1년간 운영한 결과 휴식구간의 생태 회복 효과가 뛰어났으며 2023년부터 5개 갯바위(거문도, 여서도, 모개·초양도, 연대도, 미륵도 연명해변)로 확대 시행하고 3년이 지난 2026년에는 휴식구간과 체험구간을 바꿔 교차·연장 운영■ 갯바위 생태휴식제에 주민자율관리제 도입- 국립공원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거문도와 같이 유어장을 연계한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타 섬 갯바위로 확대 시행- 유어장을 운영하는 섬을 대상으로 마을 주민이 요청할 경우 갯바위 생태휴식제 적용해 휴식구간, 체험구간으로 구분해 관리- 유어장은 낚시어선, 낚시인, 마을주민이 관리 주체로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는 주민자율관리제 도입■ 해상·해안국립공원 세 가지 관리 형태① 선주자율관리제- 갯바위 생태휴식제 적용 외 무인도, 먼바다 섬을 대상으로 하여 낚시어선 중심으로 환경보호, 어획관리를 하는 선주자율관리제 도입- 시범사업으로 1개 공원을 정해 낚시어선, 낚시인, 공단,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광역협의체 구성- 앱 활용해 환경보호, 어획관리 등 착한낚시 실천- 갯바위·생태보호 개선 효과 뛰어날 경우 출입통제 섬을 개방하는 등 인센티브 적용② 주민자율관리제- 유어장 연계형이 기본- 유어장은 낚시어선, 낚시인,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해 제도 정비- 주민이 현장 관리, 환경 정화·복원, 이용질서 및 불법행위 계도- 주민이 요청할 경우 갯바위 생태휴식제 적용하고 휴식구간, 체험구간 운영- 국립공원공단, 지자체, 해양경찰청 등이 행정 지원③ 출입통제-절대보전구역은 낚시인을 비롯해 일반인 출입통제■ 단계별 시행 통해 법제화 계획- 시범사업 등 단기, 중기 단계를 거쳐 제도가 정착되면 자연공원법 등에 낚시관리방안 근거 적용7월 23일 전남 여수 전남문예회관에서 열린 2026 국립공원 낚시관리 정책포럼.2026 국립공원 낚시관리 정책포럼 자유토론. 우로부터 명정구 수산자원생태연구소 연구자문위원(좌장), 오계원 한국낚시진흥협회 사무총장, 정영찬 전국낚시어선연합회 회장, 박용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전문연구위원, 김병직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연구교수, 정인철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사무국장, 필자.토론자들, 이용자 참여 제도엔 찬성하지만 유어장에 대해선 이견주제발표 후 토론자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오계원 한국낚시진흥협회 사무총장은 “낚시계가 참여하는 자율관리제는 진전된 낚시제도라고 보고 있다. 국립공원 내 출입통제 섬 대부분은 과거 낚시가 잘 됐던 낚시터들로서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규제하고 있는 곳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완화를 검토해주기 바란다. 괭이갈매기 서식지인 경남 홍도는 출입이 전면 통제되어 있는데 철새의 서식지가 섬 높은 곳에 있으므로 물가 가까운 갯바위는 낚시인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정영찬 전국낚시어선연합회 회장은 “자율관리제 인센티브를 통한 출입금지 갯바위 개방 등은 매우 좋은 제도로 보고 있으며 환경 문제에 있어서는 낚시인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는 점을 알아주기 바란다”면서 “그러나 어촌계가 운영하는 유어장에 대해서는 반대하며, 거문도와 같은 유어장은 여수에서 낚싯배를 타고 가더라도 거문도항에 내려 어촌계가 운영하는 관리선을 다시 이용해야 하므로 낚시인의 비용부담이 큰 상황이고 낚시산업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정 회장이 양해를 구해 행사장에 참석한 채승기 전국낚시어선연합회 여수지부장이 유어장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다. 채 지부장은 “여수 낚싯배가 거문도 갯바위에 낚시인을 하선시키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유어장을 운영하는 어촌계의 관리선을 이용해야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목소리를 높인 뒤 “20명 승선 인원의 여수 낚싯배가 거문도항에 정박한 뒤 더 작은 규모의 관리선에 낚시인을 나눠 옮겨 탈 경우 안전사고 위험이 큰데 만약에 사고라도 난다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하고 강하게 성토했다.한편, 박용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전문연구위원은 자연공원법이 갖고 있는 한계에 대해 지적했다. 박 위원은 “토론자들의 발표는 40년간 들어온 내용이지만 현재 개선된 것은 하나도 없으며 자연공원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1967년에 제정된 자연공원법은 국립공원 해역에 배를 띄우는 것 자체가 다 불법에 해당하는데 수산업, 낚시업, 관광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조건 보호를 해야 하는 자연공원법을 개정하는 등의 접근 방법이 불가피하다”하고 말했다.김병직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연구교수는 인식의 전환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낚시인은 국립공원 해역을 가장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이용자이기 때문에 국립공원 내 낚시를 잠재적 가해 행위라고 보는 기존의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오늘 행사의 주제는 책임낚시이지만 국립공원 입장에서는 최후의 보호공간을 어떻게 잘 보존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므로 제도의 정착을 위해서 객관적인 자료 수집을 충실히 해야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하고 말했다.정인철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사무국장은 “갯바위 생태휴식제는 국립공원이 진행한 정책 중 가장 잘한 사업이라고 평가한다”면서 “유어장 관리규정을 살펴보면 환경보호와 상반되는 내용들이 많아 검토와 정비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필자는 인식 개선 등 낚시문화 정착을 통한 환경보호정책을 강조했다. “낚시를 위해 갯바위에 구멍을 뚫는 천공은 낚시인 스스로 하지 말아야 하는 행위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쓰레기 등의 환경보호는 아이디어 공유나 인식 개선 등 자정운동을 통해 접근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낚시라이선스에 대해선 최근 낚시계 찬성 여론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규제는 그대로인데 비용만 지불하는 낚시라이선스에 대해선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책 입안자들은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절대 보전해야 할 섬은 엄격하게 관리하되 그 외는 자유롭게 이용하게 해야”마지막 토론정리에서 명정구 수산자원생태연구소 연구자문위원은 “국립공원 내에서 어떤 행위를 할 때 많은 법과 제도가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고 이것 때문에 생업과 환경보전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 어려움이 따르는 게 사실이다. 많은 유·무인도가 있는 다도해·한려해상국립공원 특성상 경남 홍도와 같이 절대 보전해야 되는 섬은 엄격하게 관리하되 그 외 지역은 이용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독도는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많이 다뤄지고 있지만 바닷속에 들어가 생태환경을 살펴보면 황폐화된 상태다. 생태환경보전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대표적인 사례로, 국립공원은 절대보전구역의 원칙이 필요한 구역은 엄격하게 관리하고 그외 지역은 어업, 낚시 등 이용자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법의 테두리 내에서 이해 관계자들이 협의해 나갈 수 있어야 하며, 필요하다면 모법인 자연공원법도 개정해서 체계적으로 잘 관리된 국립공원의 바다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2026 국립공원 낚시관리 정책포럼 참석자들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했다.[해상·해안국립공원이란?]국립공원이란 국가를 대표하는 자연생태계와 자연문화경관을 보전하고 탐방객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국가가 지정하여 관리하는 공원을 말한다. 설악산, 오대산 등과 같은 육상형 국립공원이 잘 알려져 있지만 바다에도 오래전부터 해상·해안국립공원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해상국립공원은 남해에 한려, 다도해 2곳, 서해에는 해안국립공원인 태안해안국립공원 1곳이 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은 산과 바다가 함께 있는 국내 유일의 반도형 국립공원이다.한려·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가장 규모가 크고 낚시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 공원의 특징은 유인도가 많고 어업, 낚시 등 이용도가 높다는 것이다. 거제 지심도부터 전남 여수시 오동도에 이르는 해역의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경남 전체 섬 중 20%가 공원에 속해 있으며, 전남 신안군 홍도부터 여수시 돌산면에 이르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전남 바다의 20%가 공원 해역에 해당된다.[갯바위 생태휴식제란?]해상·해안국립공원 내 갯바위를 일정 기간 출입을 통제하여 오염원을 제거하고 생태 회복을 유도하는 관리제도다. 202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거문도 서도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해 정화 복구작업을 시행했다. 시범사업 후 효과가 있다고 평가한 국립공원공단이 2023년부터 거문도를 포함해 거문도, 여서도, 모개도, 연대도 등 5개 섬으로 확대 시행했다. 갯바위 생태휴식제가 시행되는 섬은 전면 낚시금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회복이 필요한 구간은 휴식구간으로 정하고 체험구간은 낚시를 허용하여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3년부터 3년간 운영한 5개 섬은 2026년부터 휴식구간과 체험구간을 교차해 운영하고 있다.[유어장이란?]기존 어업수역의 일정 구역에 대해 지자체장이 허용하면 낚시나 체험학습 등의 관광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어업권을 갖고 있는 어촌계, 영어조합법인, 수협이 자신들이 면허를 받거나 허가를 받은 어업수역 중 일정 구역을 유어장으로 운영할 수 있다. 유어장을 운영할 경우 운영 주체는 낚시 등 유어 방법, 이용자 준수사항, 관리‧운영사항 등을 정해서 지자체에 보고해 지자체장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수산업법엔 유어장에 대해 별도의 이용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근거가 마련되어 있다. 거문도 유어장의 경우 관리선 이용료를 포함해 5만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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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고] ‘제8회 2026 생활낚시박람회’ 온 가족이 함께 준비하는 가을 낚시, 8월 21일(금) ~23(일) 일산 KINTEX 개최
- [예고]YOUR FISHING FRIEND‘제8회 2026 생활낚시박람회’온 가족이 함께 준비하는 가을 낚시, 8월 21일(금) ~23(일) 일산 KINTEX 개최글/사진 서울메쎄 사무국올가을 낚시를 든든하게 준비할 수 있는 ‘2026 생활낚시박람회’가 오는 8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국민 레저로 자리 잡은 주꾸미·갑오징어낚시 시즌이 성큼 다가온 만큼 박람회에 대한 낚시인들의 기대도 크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낚시용품 전시를 넘어 최신 낚시 장비와 다양한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지난 2025년 6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7회 생활낚시박람회 현장. 올해는 가을 시즌에 맞춰 8월에 개최해 더 많은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참관객들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 경품.국민 레저 주꾸미·갑오징어 장비 득템 찬스!2026 생활낚시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가을 낚시 필수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자리에 모았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프로피싱, 유정낚시, 싸파에프엔씨, 아오맥스, 크레만, 바다의신 등 120여 개 업체가 40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9월부터 본격 시작되는 주꾸미와 갑오징어낚시에 필요한 낚싯대와 릴은 물론, 다양한 에기까지 최신 장비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직접 만져보고 비교하며 필요한 장비를 고를 수 있는 것은 물론, 특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어 가을 낚시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낚시용품 뿐 아니라 전시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게임과 풍성한 경품으로 가족 모두 즐거운 주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아빠 혼자 가는 낚시는 그만, 온 가족이 함께!’라는 콘셉트로 전시장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주꾸미낚시는 비교적 배우기 쉽고 손맛을 느끼기 좋은 어종으로, 초보자는 물론 여성과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가족 레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낚시박람회에서는 가족이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며 다양한 낚시용품을 직접 비교하고, 올가을 낚시 여행에 필요한 장비를 준비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가을 출조를 계획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게임도 하고 경품도 받고, 즐거운 전시장전시장 방문의 재미를 더해줄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실내 캐스팅’ 체험, 누구나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빙고 퀴즈 ‘낚GO!빙GO!’, 제품을 구매한 후 스탬프를 찍고 경품에 응모하는 ‘스탬프 랠리’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는 낚시용품은 물론 다양한 생활용품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돼 전시 관람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루어낚시 애호가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도 마련했다. ‘제8회 루어피싱코리아’도 함께 문을 열어 로드와 릴, 루어, 라인에 이르기까지 가을 낚시철을 책임질 다채로운 장비들이 한 자리에 펼쳐지며, 방문객들은 이를 직접 만져보고 비교하며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고를 수 있다. 또한 현장을 찾은 낚시 전문가들이 실전에서 쌓아온 생생한 노하우까지 아낌없이 전수해, 이제 막 낚시에 입문한 초보자들에게도 값진 시간이 될 전망이다.현재 공식 홈페이지(www.fishing-korea.com)에서 무료입장을 위한 온라인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가을 낚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미리 등록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문의 서울메쎄 070-5095-9913‘오픈런’을 위해 일산 킨텐스 전시관 앞에 줄을 선 참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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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2026년 에쓰오일과 함께하는 천연기념물 ‘화천의 황쏘가리’ 복원 방류행사
- [행사]2026년 에쓰오일과 함께하는천연기념물 ‘화천의 황쏘가리’ 복원 방류행사화천읍 북한강 상류에 황쏘가리 5000마리, 일반 쏘가리 2만5300마리 방류김진현 기자(주)에쓰오일(S-OIL)이 주최하고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환경재단이 주관한 ‘2026년 에쓰오일과 함께하는 천연기념물 화천의 황쏘가리 복원 방류행사’가 지난 8월 1일 강원도 화천읍 화천교 상류에서 열렸다.황쏘가리 치어. 유전자가 모두 발현되지 않아 일반 쏘가리와 색이 비슷하지만 자라면서 황금색으로 변한다.행사장에 참석한 (주)에쓰오일 임직원과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화천군 관계자들.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회장 이완옥 박사가 황쏘가리 치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주)에쓰오일(S-OIL)이 주최,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환경재단이 주관하고 국가유산청·화천군이 후원한 ‘2026년 에쓰오일과 함께하는 천연기념물 화천의 황쏘가리 복원 방류행사’가 지난 8월 1일 강원도 화천읍 북한강(화천교 일대) 상류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인공 증식한 체장 5cm 내외의 황쏘가리 치어 5000마리를 북한강에 방류하고 참석자에게 황쏘가리와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 현장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행사를 주최한 (주)에쓰오일은 2008년부터 국가유산청과 국내 기업 최초로 국가유산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이후 19년째 천연기념물 보호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가족 및 대학생 봉사단 100여명 참석했으며 지난 2024년까지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강원, 충남 일대에 천년기념물 어름치를 방류해왔다. 그 외 수달, 두루미, 장수하늘소, 남생이 등 보호종 보존에 힘쓰고 있으며 황쏘가리 방류는 작년부터 이어오고 있다.황쏘가리는 한국 고유종, 새로운 관광 수익 모델로 기대본 행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했다. 행사에는 에쓰오일,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임직원과 내빈으로 김세훈 화천군수, 조웅희 화천군의장, 한성용 한국수달보호협회장, 전영재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 겸임교수를 비롯해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 학생들이 참석했다.쏘가리 방류행사에 참석해 방류할 황쏘가리 치어를 받은 김세훈 화천군수.(주)에쓰오일 전용재 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방류할 황쏘가리 치어를 나누고 있다.색이 변한 황쏘가리 치어.귀여운 황쏘가리 치어를 나눠받은 후 기념 촬영하는 참석자들.99.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TV생물도감 김준영 씨가 황쏘가리 치어를 촬영하고 있다. 현재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이사로 활동 중.방류하기 위해 준비한 황쏘가리 치어 5천 마리는 일반 쏘가리와 흡사한 색깔이었는데 방류 후 자라면서 황금색으로 천천히 변한다고 했다. 부화한 직후에는 황쏘가리 유전자가 5~10% 발현해 일반 쏘가리와 체색에 큰 차이가 없지만 채장 5cm 이상 자라면 일부 개체가 분홍색을 띤다고 한다. 방류하기 위해 준비한 치어 중에는 분홍색이 선명한 개체들이 여러 마리 섞여 있었으며 성체가 되면서 완전히 황금색을 띤다.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회장 이완옥 박사는 “황쏘가리는 변이 개체가 아닌 한국 고유종입니다. 북한강 화천군 일대가 예전부터 황쏘가리 서식지로 유명했기에 황쏘가리 복원지로 선택하고 방류사업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희귀성이 높다보니 자연 하천에서 양이 많이 줄었고 지난 1967년 천연기념물 25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는 국내에서 부화에 성공해 꾸준히 치어를 방류하고 있으며 곧 화천군의 새로운 관광 수익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아빠와 함께 황쏘가리 치어를 방류하는 어린이.황쏘가리 치어를 바라보는 어린이들.화천교 상류 연안에서 황쏘가리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화천 딴산유원지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현장 체험을 하는 참가자들.신나게 물장구를 치는 어린이.치어 방류 후 화천 커뮤니티센터에서 민물고기보존협회 양현 박사가 ‘황쏘가리의 보존가치와 화천군에 서식하는 담수어류’ 특강을 진행했다.딴산유원지에서 물고기 잡으며 현장 체험참가자들은 화천군청 앞 화천교 일대(화천천과 북한강이 만나는 연안)에서 몸길이 5㎝ 안팎의 황쏘가리 치어 5000여 마리를 방류했다. 아울러 이날 화천군은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일반 쏘가리 치어 2만5300여 마리를 평화의댐 안동포 철교 일대에 방류하며 풍부한 수산자원 조성과 건강한 하천 생태계 조성을 기원했다.방류행사를 마친 후에는 화천 커뮤니티센터에서 민물고기 보존협회 양현 박사의 ‘황쏘가리의 보존가치와 화천군에 서식하는 담수어류’ 특강이 이어졌다. 참석자에게 황쏘가리의 보존가치를 설명하고 생태계에서 종의 다양성이 왜 중요한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자리였다.점심식사 후에는 화천군 딴산유원지로 이동해 현장에서 물고기를 잡고, 직접 관찰하는 체험 현장 교육을 이어갔다. 방류행사 때 뜨거워진 몸을 물에 식히며 참석자들은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현장에서는 토종 민물고기인 참마자, 모래무지, 피라미, 갈겨니 등이 잡혔고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회원들이 직접 물고기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 설명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회장 이완옥 박사는 “내년에는 화천군에서 쏘가리 금어기 시즌에 양식한 쏘가리를 풀어 낚시대회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방류사업을 통한 개체 증식도 중요하지만 증식한 개체들을 이용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는 것도 훌륭한 일이라고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낚시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치어방류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딴산유원지에서 잡은 물고기들. 마자, 모래무지, 갈겨니 등이 잡혔다.현장 체험 교육을 진행한 딴산유원지.반두를 올려 물고기를 확인하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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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거제 구조라 U-2 기지 앞 선상에서 40cm급 대전갱이가 소나기 입질 중
- [호황현장]거제 구조라 U-2 기지 앞 선상에서40cm급 대전갱이가 소나기 입질 중최은석 라필라 필드스탭지난 7월 23일 거제 구조라 U-2 석유저장기지로 전갱이 선상낚시를 나간 필자가 45cm 전갱이를 낚았다.‘쵸메리그’에 올라온 첫 전갱이.이번 거제도 아징 출조는 손맛을 보기 위함도 있지만 라팔라가 새롭게 개발 중인 오쿠마 아징 로드와 서픽스 라인을 테스트하기 위해 진행했다. 거제도 동남쪽에 있는 구조라 일대는 여름에 대형 전갱이들이 꾸준히 출몰하는 곳으로 특히 U-2 석유저장기지 주변은 전갱이, 벵에돔 선상낚시터로 인기가 높다. 올해는 날씨가 더워진 후부터 전갱이가 좋은 조황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출조를 결정했다.바닥층 노린 편대채비에 연쇄 입질지난 7월 23일, 구조라항에서 세일호를 타고 오후 5시에 출항해 밤낚시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장에 도착하니 바다는 잔잔했고 적당한 조류가 흐르고 있었다.우선 해질녘에 맞춰 바닥층 공략에 유리한 편대채비를 사용했다. 보리멸낚시에 흔히 쓰는 ‘쵸메리그’의 일종으로 10cm 길이의 소형 편대에 봉돌과 바늘을 달아 바닥층 어종을 노리기 좋게 만든 것이다. 낚시인 중에는 전갱이가 중상층에서 주로 활동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큰 전갱이는 대부분 바닥층에서 먹이활동을 하므로 처음부터 바닥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캐스팅 후 일정한 템포로 채비를 바닥에서 끌어주자 초반부터 시원한 입질이 이어졌다. 낚이는 씨알은 최소 25cm가 넘었고 가장 큰 녀석은 45cm에 달했다. 손맛과 파이팅 모두를 만족시키는 훌륭한 씨알의 전갱이가 낚여 올라왔다.낚이는 전갱이의 씨알이 굵을수록 로드 테스트도 쉽게 진행할 수 있었다. 로드의 허리힘과 초릿대의 복원력, 라인의 강도와 감도까지 모두 테스트 했으며 특히 45cm급 대형 전갱이의 폭발적인 움직임에도 여유 있게 대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필자가 현장에서 테스트한 프로토 타입의 오쿠마 아징 로드.U-2 석유저장기지 앞에서 전갱이를 랜딩하는 박이삭 씨.철수 후 전갱이와 참깨로 만든 고마아지.야간에는 지그헤드 채비에도 대물이 ‘퍽퍽’해가 완전히 넘어간 이후에는 패턴에 변화를 주었다. 전갱이의 활성이 더욱 높아지는 시간대에는 보다 섬세한 접근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지그헤드 게임으로 전환했다. 선택은 적중했다. 3g 지그헤드에 2인치 웜을 체결한 것만으로도 입질을 계속 받을 수 있었다. 전갱이는 바닥층부터 중층까지 폭넓게 회유했고 폴링과 리프트 액션을 반복하니 시원한 입질이 이어졌다. 낚이는 씨알도 30cm 내외로 굵었으며 가끔 라인을 터트리고 도망가는 대형 전갱이의 입질도 받을 수 있었다.순식간에 아이스박스를 채웠기에 출조한 당일에는 조기 철수 후 낚은 전갱이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었다. 참깨와 회간장을 듬뿍 얹은 참깨전갱이회(고마아지)를 만들었는데, 참깨의 고소함에 전갱이의 달큼한 회맛이 어우러져 일품이었다.전갱이 조과에는 앞으로의 태풍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매년 10월까지는 안정적인 조황을 보이므로 전갱이 손맛과 회맛이 궁금하다면 기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겠다.지그헤드 채비에 40cm가 넘는 전갱이가 올라왔다.박이삭(위), 조재원 씨가 직접 낚은 씨알 굵은 전갱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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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뉴스] 2026년 9월호 미국 & 일본 뉴스
- [월드뉴스]미국 뉴스올해 ICAST 폐막, 최우수 제품상에 Rhino Spinning Combo2026 ICAST 최우수 제품상을 수상한 Rather Outdoors 스텝의 기념촬영.지난 7월 17일, 세계 최대규모의 낚시용품 박람회인 ICAST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박람회의 대미를 장식한 올해의 신제품 쇼케이스 최우수 제품상은 래더아웃도어즈(Rather Outdoors)의 제브코(ZEBCO) 브랜드에서 새롭게 발매한 ‘라이노 스피닝 콤보(Rhino Spinning Combo)’에 돌아갔다. 이 신제품은 내구성이 뛰어난 낚싯대와 탁월한 설계의 스피닝릴을 결합한 세트 제품으로, 낚시 도중 어떤 상황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인정받아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되었다.그밖에도, 제브코 브랜드는 바텀랜드 스핀캐스트 콤보(Bottomland Spincast Combo) 세트로 어린이용 낚시도구 부분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Angling International 7월 17일자]일본 뉴스조구업체 56사 집결, 제3회 Sasebo Fishing Summit 2026 개최Sasebo Fishing Summit 2026 포스터.사세보(佐世保)시가 후원하고 사세보 피싱서미트 실행위원회가 주최하는 ‘사세보 피싱서미트2026(Sasebo Fishing Summit 2026)’이 8월 29일(토)과 30일(일), 양일간에 걸쳐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시의 알카스 사세보(アルカス佐世保)에서 개최된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낚시 관련 업체 56개사가 대거 참가, 규모가 확대되었다. 최신 모델의 낚싯대와 릴은 물론, 화제의 신작 루어 등을 한꺼번에 확인할 기회로 실제로 보고 만지고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낚시인만이 아니라 낚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초심자라도 충분하게 즐길 수 있는 2일간이 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전시회장에서는 메이커별로 이벤트 한정 모델의 판매, 호화상품이 걸린 게임, 스탬프 랠리 등도 계획되어 있다. 한편, 전시회장 야외에 있는 알카스광장(アルカス広場)에서는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사세보 컬쳐서미트2026(Sasebo Culture Summit 2026)’이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釣具新聞 7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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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어] 연안 원투낚시에 120cm 민어가? 전남 신안 사옥도 탄동리선착장에서 견인한 괴물
- [대어]연안 원투낚시에 120cm 민어가?전남 신안 사옥도 탄동리선착장에서견인한 괴물유재현 대전 낚시인지난 7월 4일 전남 신안 사옥도 탄동리선착장에서 120cm 민어를 낚은 필자.지난 7월 4일 전남 신안군 지도읍에 있는 사옥도로 민어 원투낚시 출조를 떠났다. 사옥도는 신안 지도읍에서 사옥대교로 연결되어 있는 섬으로 차로 갈 수 있으며 증도(증도면)까지 이어진다. 전날 다른 곳에서 낚시하다 ‘꽝’을 맞은 후 이튿날 오후 3시에 사옥도 탄동리선착장에 도착해 2차전을 시작했다.만조 전후, 특히 밤낚시에 조과 좋아낚싯대는 코드원 피싱 ‘코드원 500’에 시마노 액티브캐스트 1080 릴을 사용했다. 합사 5호, 목줄은 16호 나일론을 썼으며 바늘은 세이고 니켈 32호에 낙지 다리를 미끼로 꿰었다. 채비는 일명 ‘스네이크 채비’로 불리는 것을 썼는데 와이어줄로 만든 40호 버림봉돌 채비와 같다. 바늘은 하나만 사용했고 낚싯대는 2대를 폈다.오후 3시부터 낚시를 시작했지만 입질 없이 조용히 시간만 흘러갔다.탄동리선착장 일대는 간조 때도 맨바닥이 드러나지 않아 특별히 물때를 맞추지 않아도 낚시할 수 있는데, 민어를 노릴 때는 만조 전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약 한 시간 후 약한 예신이 왔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대로 기다리기만 했는데 잠시 후 낚싯대가 허리까지 휘어지는 강력한 입질이 왔다. 얼른 챔질해서 당기니 보통 무게감이 아니었다. 단번에 대물임을 직감했는데 거의 10분 정도 파이팅 끝에 올린 녀석은 미터가 훌쩍 넘어 보였다. 겨우겨우 방파제로 올려 줄자로 재니 120cm가 조금 넘었다.민어 원투낚시는 4~5년 전부터 신안~무안 일대에서 성행하고 있다.민어는 의외로 얕은 곳까지 와서 먹이를 먹으며 특히 밤낚시에 조과가 좋다. 현지에서 1박이나 2박을 하며 여름 피서낚시로는 안성맞춤인데 가을까지 시즌이 이어지므로 많은 분들이 도전해보길 바란다.줄자에 올린 120cm 민어와 필자가 사용한 원투낚시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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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부산 영도 중리갯바위 산란 시즌 땐 꽝이더니 무늬오징어 천국으로 변했네!
- [호황현장]부산 영도 중리갯바위산란 시즌 땐 꽝이더니무늬오징어 천국으로 변했네!박상욱 야마시타 필드스탭야마시타 은색 내추럴 컬러에 입질한 무늬오징어.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해남부 일대는 7월 들어 무늬오징어 조황이 잠잠했다. 6월 말까지 감자급과 킬로 오버 사이즈가 섞여서 낚이더니 7월 중순부터 모두 자취를 감추었다. 완전히 시즌이 끝나서 가을까지 기다려야 하나 싶었지만 8월 초부터 갑자기 부산 영도 일원에서 1인당 10마리 넘게 무늬오징어를 낚는 일이 벌어졌다. 비록 씨알은 300g 내외로 작지만 출조한 낚시인들이 대부분 10여 마리를 낚았으니 어림잡아도 100여 마리가 인근 갯바위에서 낚인 셈이다. 이런 호황은 부산권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서 당장 영도로 달려갔다.서인겸 씨가 3호 에기로 낚은 무늬오징어를 보여주고 있다.지난 8월 8월 필자가 지인들과 함께 무늬오징어 에깅 출조를 나간 영도 75광장 아래 갯바위. 몽돌밭 주변으로 갯바위가 모두 에깅포인트며 자갈밭에서 멀리 캐스팅해도 입질을 받을 수 있다.필자와 함께 출조한 김승욱 씨가 75광장 아래 갯바위에서 낚은 무늬오징어를 보여주고 있다.감자 씨알보다 조금 더 굵은 무늬오징어를 낚은 김승욱 씨.김승욱 씨의 무늬오징어 조과.해질녘에 출조하면 1인 10마리 거뜬지난 8월 8일, 화재의 장소인 영도 중리갯바위로 나가보았다. 올해 5~6월에는 중리갯바위 조황이 아주 나빴다. 간혹 킬로오버 무늬오징어가 낚이긴 했지만 2주에 한 마리 정도였고 인근 정치망에도 무늬오징어가 잘 들지 않아 무늬오징어를 보기 어려웠다. 필자 역시 시간이 날 때 마다 출조했지만 중리갯바위에서는 모두 ‘꽝’이었다.그러다가 갑자기 8월 들어 많은 양의 무늬오징어가 낚이기 시작했다. 현지 낚시인들은 이런 현상이 생긴 가장 큰 이유로 5~6월에 조황이 극히 나빴던 것을 꼽는다. 5~6월에 알을 밴 무늬오징어가 많이 낚이지 않았고 그때 생존한 무늬오징어들이 대거 산란에 성공 후 부화한 무늬오징어가 현재 낚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리방파제 증축 후 주변 물길이 바뀌었는데, 그로인해 무늬오징어 산란터의 위치가 바뀌었고 많은 개체가 살아남은 것도 사실이라 현지인들은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다.입질 약할 땐 에기 폴링 속도에 변화 주어야오후 7시, 75광장 아래 놀래미바위 근처에 도착했다. 이미 소문이 많이 나서 그런지 갯바위 마다 사람이 꽉 차 있었다.야마시타의 유명한 내추럴 컬러인 금아지 컬러에 걸린 무늬오징어.전갱이를 노리고 있는 낚시인들 사이에서 무늬오징어를 올린 낚시인.영도등대 유람선선착장에 모인 낚시인들. 앞에 선 낚시인이 무늬오징어를 올리고 있다.먼저 철수하는 조사님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벌써 10마리 이상 낚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들은 “입질이 시원했지만 씨알이 잘아 강하게 챕질하면 다리만 잘려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충고해주었다.낚이는 씨알이 잘아 나는 낚시하지 않고 동행한 지인들에게 자리를 양보 후 낚시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첫 캐스팅에 무늬오징어를 히트해 감탄사를 날렸고 연이어 시원한 입질이 들어와 마릿수를 채우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였다. 하지만 무늬오징어의 씨알이 잘아 3호 에기에도 잘 걸리지 않자 2.5호나 2호 에기로 교체하기도 했다.그런데 낚시를 계속하니 에기 크기가 문제가 아닌 듯했다.3호 에기를 써도 무늬오징어가 숨어 있는 수중여 주변을 공략하면 무늬오징어 대여섯 마리가 따라와 시원하게 입질했다. 그렇게 수중여 주변에서 패턴을 찾아내 1인당 5마리 정도 무늬오징어를 낚고 다른 포인트로 이동했다.둘째 포인트는 75광장 아래 갯바위와 이어진 자갈마당 주변을 노렸는데 계란 크기의 무늬오징어가 에기만 졸졸 쫓아오고 덤비지 않았다. 활성이 좋아 보이지 않았는데, 라인에 텐션을 주어 에기 폴링 속도를 늦추었다가 다시 프리폴로 전환해 빠르게 가라앉히면 그제야 에기를 덮쳤다. 1시간 동안 3마리를 추가한 후 마지막으로 중리 자갈마당 안쪽에 있는 갯바위로 이동했다. 앞선 포인트에서처럼 폴링 속도에 변화를 주며 무늬오징어를 유인하니 1시간 동안 2마리 정도 낚을 수 있었다.부산 기장권도 1인 5마리 조과로 호황 무드철수 후 영도에서 낚시한 사람들의 조황을 동호인 게시판에서 볼 수 있었다. 영도 전역에서 포인트 마다 3~4마리 이상 낚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품을 팔아 부지런히 이동을 한 낚시인들은 15마리 넘게 낚았다고 했다.부산 기장권에서도 소식을 들을 수 있었는데, 같은 날 3시간가량 낚시해서 5마리 정도 낚는 것이 보통이었다. 기장문중방파제, 문동방파제와 칠암방파제 일대가 좋았다고 했다.보통 이런 조황 소식은 9월 초에나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8월 초부터 들려왔다. 태풍의 영향이 없고 당분간 큰비 소식이 없다면 무리 없이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 추석 연휴 전후에는 고구마급 씨알을 낚을 수 있을 듯하며 가을에는 더 큰 씨알도 기대할 수 있겠다.내비 입력 영도구 동삼동 628-25(영도 75광장)지퍼백에 넣기 전에 무늬오징어 머리를 찌른다. 좀 더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한 방법.자갈마당 갯바위에서 올린 500g급 무늬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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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어] 제주 서귀포 영락리에서 기막힌 연타! 광어 치어 생미끼로 130cm 부시리, 103cm 참돔 견인
- [대어]제주 서귀포 영락리에서 기막힌 연타!광어 치어 생미끼로130cm 부시리, 103cm 참돔 견인정현섭 제주 낚시인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해안 갯바위에서 광어 생미끼로 103cm 참돔을 낚은 필자.지난 7월 16일 목요일, 대물 부시리낚시를 전문으로 출조하는 필자는 마침 물때가 좋은 날을 만나 서귀포 대정읍 영락리권으로 출조했다. 10물에 바람은 초속 3m/s 수준이라 낚시하기 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현장에 도착하니 높은 파도가 쳐서 낚시하기 쉬운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영락리권은 갯바위 주변 수심이 비교적 얕기 때문에 일명 장판인 날보다는 바람이 불고 파도가 살짝 높은 날에 조과가 좋기 때문에 낚시를 시작했다.7호 돌돔대에 30000 사이즈 스피닝릴 사용오전 8시에 영락리 해안 갯바위 초입에 자리를 잡고 장비를 폈다. 늘 사용하는 7호 스피닝 돌돔대에 10500번 펜 스피닝릴(일반 3만번 릴보다 조금 작다), 16호 합사를 원줄로 사용하고 목줄은 40호를 썼다. 채비는 원투용 크로켓찌(원투용 로켓찌와 비슷한 형태)에 미끼는 살아 있는 광어 치어를 사용했다. 광어 치어는 지인을 통해 양식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크기는 손바닥만 것을 사용했다. 광어를 바늘에 꿸 때는 광어 등에 바늘을 살짝 꿰어 오래 살게 하는 것이 요령이다.채비를 멀리 캐스팅하니 처음에는 파도에 채비가 안쪽으로 밀려 들어와 낚시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조류가 마음에 들게 흘렀고 채비는 먼바다를 향해 잘 흘러나갔다. 크릴 미끼를 사용하는 것과 다르게 광어 치어 미끼는 미끼를 갈아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채비만 잘 흘러가면 그대로 계속 놔두며 입질을 기다린다.첫 입질은 오전 8시40분에 왔다. 순식간에 찌가 사라진 후 원줄이 팽팽해지는 것이 전형적인 부시리 입질 같았다. 씨알도 굵어 보였는데 챔질 후 당겨보니 그리 크지 않은 부시리였다. 영락리권으로 출조하는 대물 낚시인들은 150cm 이상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대물은 혼자서도 제압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나 역시 경험이 많기에 부시리를 능숙하게 제압해서 올려보니 130cm가 조금 넘었다.계측판에 올리니 103cm가 나왔다.30cm 부시리와 103cm 참돔. 모두 광어 생미끼로 낚은 것이다.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영락리 해안 갯바위. 도로 뒤에 광어 양식장이 많은 지역으로 양식장에서 흘러나온 버려진 광어를 먹기 위해 다양한 어종이 몰려든다.미터급 잿방어와 150cm 오버 부시리는 8월부터 찬스조류 흐름이 좋아 지체 없이 미끼를 갈아주고 다시 캐스팅했다. 더 큰 부시리가 입질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한동안 잠잠한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다가 오전 9시30분에 다시 찌가 사라지는 시원한 입질이 왔다.강하게 챔질해서 당겨보니 먼바다로 차고나가지만 바닥으로 처박지 않는 것이 참돔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제법 힘을 썼기에 미터급 부시리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당겨내니 처음 예상대로 참돔이었다. 머리통이 엄청 컸는데 계측판에 올려보니 103cm가 나왔다.제주도에서도 연안 갯바위에서 103cm를 올리기는 쉽지 않은데다 참돔 개인 기록이라 낚시춘추에 제보하게 되었다. 영락리 대물 시즌은 이제 시작이다. 미터급 잿방어와 150cm가 넘는 부시리를 만나고 싶다면 8월부터 10월까지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103cm 참돔과 130cm 부시리를 보여주는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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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거제 무늬오징어 시즌 변화? 해금강은 이미 감자, 고구마 시즌 돌입
- [현장기]거제 무늬오징어 시즌 변화?해금강은 이미 감자, 고구마 시즌 돌입김진현 기자거제 남부 갈곶리 일대 갯바위. 흔히 해금강 포인트라 불리지만 실제 해금강은 사진의 갯바위 맞은편에 있는 갈곶도를 해금강이라 부른다. 여름이면 벵에돔, 참돔, 무늬오징어가 잘 낚여 인기가 높다.해금강 직벽자리에서 낚은 무늬오징어. 고구마, 감자 크기다.지난 7월 16일 창원 낚시인 김영규 씨와 함께 거제 해금강 일대로 무늬오징어 에깅 취재에 나섰다. 애초에는 벵에돔, 참돔을 노릴 계획이었으나 물색이 너무 탁하고 잔챙이 참돔만 몇 마리 낚인다는 현지인의 조언을 듣고 취재 대상어를 급하게 바꾸었다. 그나마 무늬오징어는 감자, 고구마급 씨알로 꾸준히 낚이고 있으며 가끔 킬로급에 육박하는 녀석들도 입질한다고 했다.참고로 거제, 통영권의 경우 5~6월 무늬오징어 산란 시즌이 끝나면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알을 낳은 무늬오징어는 죽고 남은 성체는 외해로 나가기 때문에 내만에서 무늬오징어를 낚기가 힘들다. 그리고 7월에 부화한 무늬오징어 치어는 가을이 되어야 감자, 고구마급으로 자란다. 따라서 7~8월에 무늬오징어를 만나기 위해서는 통영, 거제 먼 바다에 있는 좌사리도, 매물도로 출조하거나 여수 금오도, 안도 등지로 나가야 하는데, 거제 해금강에는 벌써 감자, 고구마 씨알이 붙었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에 얼른 달려갔다.탁한 물색 대응해 오렌지․레드→올리브․남색으로 전환하며 탐색16일 오전 5시. 거제 해금강선착장에서 태성호를 타고 나가 내린 곳은 갈곶도(해금강)가 정면으로 마주보이는 직벽자리 일대. 직벽자리라고는 하지만 주변 수심은 7~8m인 여밭이었고 멀리 노리면 12m 내외로 깊어진다. 그리고 거제도 본섬 갈곶리 콧부리에 해당하는 자리라 조류 소통이 좋고 특히 사리 때 강하게 조류가 받혀 대물 참돔도 종종 등장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금방 동이 터서 주변을 바라보니 현지인 말대로 물색이 탁했다. 적조현상도 있는 듯했는데 에기를 던져보니 물색이 탁해서 금방 에기가 보이지 않았다. 물색이 탁한 경우 무늬오징어가 경계심을 풀고 연안 가까이 접근할 수 있지만 표층이 너무 고수온이거나 적조현상이 있다면 오히려 악재일 수 있어서 에기 컬러 선택에 신중을 기했다.물색이 탁한 것을 감안해 처음에는 탁한 물색에서도 잘 보이는 오렌지, 레드처럼 강렬한 컬러로 무늬오징어의 시선을 모았다. 그 후 탁한 물색과 비슷한 올리브나 청색 혹은 정반대인 남색 컬러로 교체해 무늬오징어를 살피며 탐색을 이어 나갔다.해금강(갈곶도) 옆에 있는 사자바위(좌)와 돛단섬(아래). 주변 물색이 매우 탁한 것이 보인다.기자가 낚은 고구마급 무늬오징어.썰물에 조금 씨알이 굵은 무늬오징어를 낚은 김영규 씨.조류 흐름이 변하는 시점이 입질 타임정면에서 해가 떠올라 주변이 금방 밝아졌다. 서둘러 캐스팅을 했으나 아무 반응이 없었다. 출조일은 오전 9시가 만조. 끝들물부터 초썰물까지 모두 확인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여유 있게 캐스팅을 이어갔다. 감자나 고구마 사이즈가 많다면 에기를 쫓아오는 녀석들이 한두 마리는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보이지 않았다.지루한 캐스팅을 이어가다 첫수는 오전 8시경 김영규 씨가 먼저 받아냈다. 분홍색 UV컬러 기능이 있는 3.5호 노멀 타입으로 입질을 받았고 올려보니 고구마급 씨알이었다.첫수를 확인했으니 연타는 쉽겠다고 생각했다. 예상대로 감자급 무늬오징어가 2마리 더 올라왔고 그 이후 갑자기 입질이 끊겼다. 조류가 흐르지 않았고 입질도 사라진 것이다. 해금강 무늬오징어는 조류의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에 활성이 올라가는 것처럼 보였는데 직감대로 썰물이 흐르기 시작하니 다시 입질이 이어졌다.낚시하며 한 가지 의아했던 점은 캐스팅 후 계속 에기로 바닥을 찍었지만 밑걸림이 생기는 일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김영규 씨에게 바닥지형을 물어보니 “발앞은 여가 많고 조금 멀리 떨어지면 대부분 모래바닥이며 40m 이상 캐스팅하면 수심이 12m 내외로 떨어지는 브레이크라인이 나온다”고 말했다.순간 아차 싶었다. 모래바닥이 넓게 형성되어 있는 곳에서는 무늬오징어 입질을 받기 힘들기 때문이다. 모래바닥처럼 주변에 해초나 수중여가 없는 곳은 무늬오징어가 숨을 곳이 없어 강한 경계심을 보인다. 만약 부시리 같은 포식자가 주변에 있다면 에기를 쫓다가도 재빨리 제자리로 후퇴하는 경우가 많아 입질 받기 힘든 것이다. 따라서 애기를 최대한 멀리 캐스팅한 후 브레이크라인 주변에 숨은 무늬오징어를 노리거나 반대로 발앞 연안 수중여 주변으로 붙은 무늬오징어를 노려야 했다.다양한 컬러의 에기. 물색이 탁한 경우 밝고 강렬한 컬러부터 사용한 후 물색과 비슷한 색으로 교체해 준다.거제 남부 다대 갯바위에서 무늬오징어를 노리는 김영규 씨. 얕은데다 물색이 탁해 입질을 받지 못했다.9월 초엔 여름에 부화한 개체도 합류썰물이 흐르자 빠르게 물살이 갯바위 콧부리 바깥으로 흘러나갔다. 하지만 정면 좌측은 조류가 제자리에서 빙빙 도는 듯했는데 공략하기 쉬어 보여 그곳을 노렸다. 최대한 멀리 캐스팅한 후 물이 도는 쪽으로 에기를 내렸더니 이내 무늬오징어가 에기를 가져갔다. 씨알이 크지 않았지만 재빨리 입질하는 것이 활성이 꽤 높아보였다.김영규 씨도 이내 입질을 받아 고구마급 씨알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기대한 킬로급은 낚이지 않았다. 씨알 굵은 무늬오징어를 만나고 싶다면 8월 중순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였다. 현재 낚이는 감자, 고구마급 무늬오징어가 전갱이, 용치놀래기 등을 잡아먹으며 체중을 불리는데 성장 속도가 빨라서 한 달이 지나면 700~800g으로 성장하기 때문이다.단, 가을이 되면 다시 잔챙이가 낚인다. 그 이유는 여름에 부화한 새끼들이 계란, 감자급으로 자라 에기에 입질하기 때문이다. 같은 포인트에서도 낚이는 씨알이 뒤죽박죽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9월 초가 되면 거제 남부 일대는 무늬오징어로 호황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오전 10시에 철수 후 거제 근포, 대포 일대의 얕은 갯바위도 탐색했다. 잔챙이가 붙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물색이 너무 탁해 흔한 자리돔조차 보이지 않았다. 예전 같으면 태풍이 한두 차례 지나가 지저분한 해초가 싹 사리지고 태풍이 더운 물을 끌고 와 내만에 부시리와 방어도 설쳐야 정상인데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쉬운 실정이다.해금강선착장 일대 갯바위. 이 주변은 걸어서 진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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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대어] 235cm, 170kg 참다랑어 국내 기록 경신 울진 이프로2호, 이번에는 트롤링으로 견인!
- [화제의 대어]235cm, 170kg 참다랑어 국내 기록 경신울진 이프로2호, 이번에는 트롤링으로 견인!이영수 울진 이프로2호 선장, 한국다이와 필드스탭지난 7월 19일, 유튜버 낚시해듀오 팀과 울진 먼바다로 출조해 170kg 참다랑어를 낚아 울진 오산항으로 귀항에 기념 촬영했다.지난 2025년 7월 23일은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동해에 참다랑어(참치)가 등장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수 차례 도전 끝에 140kg 참다랑어를 낚았기 때문이다. 많은 비용이 들었고 나 홀로 고독한 싸움의 시간이었다. 그 시간을 이겨낸 덕분에 당시 많은 낚시인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대형 참다랑어낚시가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열어 큰 의미가 되었다. 하지만 그 뒤로는 가을 시즌까지 참다랑어를 만나기도 어려웠고 설령 만났다고 해도 낚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여러모로 고민한 끝에 올해는 캐스팅 게임과 트롤링을 병행하기로 하고 새롭게 도전에 나섰다.다이와 솔티가 도그파이터 C67-15 로드에 15호 합사, 25000 스피닝릴로 170kg 참다랑어를 상대하고 있다.캐스팅 게임에 사용한 장비. 스펙은 트롤링과 크게 다르지 않다.아슬아슬 이어진 참다랑어와의 숨바꼭질올해 참다랑어가 동해에 출현했다는 소식은 7월 초부터 뉴스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이후 부시리 빅게임을 나가며 참다랑어의 움직임을 꾸준히 살폈는데 7월 중순부터 울진 먼바다에서도 움직임이 포착되어 참다랑어를 타깃으로 출조를 이어갔다.7월 19일, 유튜버 낚시해듀오 팀과 함께 동이 틀 무렵에 울진 먼바다로 나갔다. 우선 캐스팅 게임을 위주로 탐색을 이어나갔는데 오전부터 참다랑어 보일링을 찾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보일링이 보이면 재빨리 낚싯배를 몰아 캐스팅 가능한 거리까지 접근했지만 이내 참다랑어의 움직임이 사라지고 말았다. 운이 좋아 한 마리를 걸어도 몇 초 버티지 못하고 채비가 터졌다. 출조한 낚시인들은 다이와 솔티가 도그파이터 C67-15 로드에 15호 합사, 25000 스피닝릴을 사용했고 쇼크리더는 270lb를 썼다. 펜슬베이트를 주력으로 사용했는데 항상 캐스팅 거리가 조금 아쉬웠다. 조금만 더 날아가면 참다랑어가 입질할 것 같았지만 매번 실패했다.310g 메탈 바이브 트롤링에 덜컥!환호와 실망이 교차하며 시간이 흘러가고 있을 때 주변 레저보트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왔다. “트롤링으로 참다랑어를 걸었는데 배 위로 도저히 끌어올릴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얼른 레저보트에 접근해 동승한 낚시인들과 합세해 참다랑어를 올리는 데 성공했고 무게는 120kg 정도로 보였다.참다랑어를 올리는 현장을 목격한 낚시인들은 다시 파이팅을 외쳤지만 폭우까지 내리는 상황이 이어져 대부분 선실로 피해 있었다. 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포르투갈에서 수입한 트롤링 전용 받침대를 낚싯배 후미에 설치해 기존 캐스팅 장비를 트롤링으로 운용했다. 루어는 펜슬베이트 대신 310g짜리 메탈 바이브로 바꿔 달은 후 배를 천천히 몰며 이동했다.오후 4시가 넘자 대부분 지쳐서 선실에서 쉬고 있는데 이영주 씨만 홀로 배 후미에 남아 트롤링 장비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오후 4시40분에 기다리던 입질이 찾아왔다. 이영주 씨는 얼른 로드를 뽑아 드랙을 조정하며 라인을 풀었고 나에게 “스톱, 스톱! 후진!”을 외쳤다. 트롤링으로 입질을 받은 후 배가 계속 달리면 채비가 터지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배를 세우고 파이팅할 수 있도록 천천히 후진했다.수면으로 모습을 드러낸 170kg 참다랑어.참다랑어를 낚은 직후 얼음으로 덮었다.15호 합사 원줄이 끊어져 나간 25000 스피닝릴.이영주 씨가 참다랑어를 랜딩하는 것을 이숭수 씨가 지켜보고 있다. 혼자 파이팅하기 힘들어 4명이서 돌아가며 낚싯대를 당겼다.8월 중순 이후 가을 시즌 기대참다랑어를 걸었다는 소리에 선실에 있던 낚시인들이 모두 밖으로 나왔고 그때부터 파이팅이 시작되었다. 한 사람의 체력으로는 도저히 끌어낼 수 없기에 4명의 선수(?)가 돌아가며 파이팅을 한 결과 의외로 빠르게 참다랑어를 뱃전까지 끌어오는 데 성공했다. 작년에는 합사 12호를 썼지만 올해는 15호를 썼고 쇼크리더도 220lb에서 270lb로 올린 것이 주요했다. 그리고 작년에는 나 혼자서 파이팅을 했지만 이번에는 트롤링으로 입질 받은 후 4명이서 나눠 파이팅을 한 결과 더 빨리 랜딩에 성공한 듯 했다.참다랑어를 뱃전에 올린 순간 환호성이 퍼졌고 재빨리 귀항을 시작했다. 미리 준비한 얼음으로 참치를 덮은 후 오산항에 연락해 참다랑어를 들어 올릴 크레인을 준비시켰다. 항에 도착 후 크레인으로 참치를 들어 올려보니 무게는 자그마치 170kg. 길이는 235cm로 길이는 비슷하지만 작년보다 무려 30kg이 더 무거운 참다랑어였다. 이번 출조를 통해 느낀 것은 우리나라에서도 참다랑어낚시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었다.현재는 울진 먼바다의 참다랑어가 사라진 상태다. 하지만 8월 중순 이후부터 10월까지 꾸준히 출현하기 때문에 부시리 빅게임을 병행하며 다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다음에는 반드시 캐스팅 게임으로 대형 참다랑어를 걸어볼 참이다.문의 울진 오산항 이프로2호 010-4728-6565참다랑어낚시에 사용하는 스피닝릴 장비. 다이와 참다랑어 전용대 중 가장 강한 것을 사용하며 스피닝릴은 다이와 기준 25000이다. 합사 12~15호, 쇼크리더 270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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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각 접수] 부산 송정 앞바다 볼락 외줄낚시 자연어초 노린 야간 출조로 34cm 볼락 히트
- [지각 접수]부산 송정 앞바다 볼락 외줄낚시자연어초 노린 야간 출조로 34cm 볼락 히트명정구 한국해양연구원부산 송정 앞바다 야간 외줄낚시로 올린 34cm 볼락을 보여주는 필자.부산 송정 앞바다 볼락 외줄낚시 조과가 매년 업그레이드 되는 인상이다. 지난 6월 13일 동백호를 타고 출조해 34cm나 되는 볼락을 낚을 수 있었다.부산 앞바다 볼락 외줄낚시는 이미 오래된 출조 상품인데 최근 몇 년 새 씨알과 마릿수가 더욱 좋아져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요즘은 한낮 더위를 피해 낚시할 수 있어 피서낚시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조과는 예상대로 빼어났다. 이날 출조한 13명의 낚시인들이 거둔 평균 씨알은 20~28cm급. 이 중 필자가 올린 34cm가 최대어였다.필자가 올린 볼락들. 대부분 20cm 이상으로 씨알이 굵었다.최대어 접수 의식 독려 차원에서 제보이처럼 최근의 해운대, 송정 일대 외줄낚시에서는 내가 낚은 씨알보다 굵은 볼락이 자주 낚임에도 최대어 접수 참여율이 너무 낮은 게 현실이다. 아마도 이런 씨알이 너무 흔하게 낚이고 ‘지역 낚시인들의 생활낚시’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최대어상 제도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겨울철 대왕 열기낚시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에 낚시인들의 최대어 접수 의식을 고취하고 독려하기 위해 필자가 직접 최대어상을 등록하게 됐다.이날 필자가 34cm 볼락을 낚을 때 사용한 장비와 채비는 다음과 같다. 낚싯대는 연질 인터라인대를 사용했다. 채비는 기성 카드채비로 붉은색 바늘이 달린 6단 채비였으며 목줄이 긴 제품일수록 입질이 잦았다. 해질녘에는 바늘귀에 반짝이 구슬이 달린 바늘에 유독 입질이 빨랐는데 이 구슬이 새우의 눈을 연상케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공략 지대의 수심은 30m 이하였으며 대부분 자연암초 지대였다.34cm 볼락 계측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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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어] 제주포 서귀포 원투낚시로 104.5cm 참돔 낚았다!
- [대어]제주포 서귀포 원투낚시로104.5cm 참돔 낚았다!이성근 제주 서귀포 낚시인서귀포 영락리 갯바위에서 올린 104.5cm 참돔을 자랑하는 필자.지난 7월 19일 대물 참돔을 목표로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해안으로 향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 며칠을 벼르다가 높은 파도에 해무까지 잔뜩 낀 바다를 보며 ‘바로 이때다’ 싶었다. 물때를 보니 만조가 새벽 2시 29분이었다.이왕 마음 먹은 거 밤을 새워 낚시하기로 하고 목적지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 예상대로 높은 파도와 해무가 끼어 틀림없이 대물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오늘은 원투낚시로 참돔을 노려보기로 했다. 돌돔 전용대에 8500번 스피닝릴. 원줄 16호에 봉돌 50호를 사용한 채비였다. 목줄은 카본사 12호. 싱싱한 참갯지렁이를 미끼로 꿰어 30m 전방에 원투하고 입질을 기다렸다.돌 틈에서 빠지지 않는 낚싯대잔챙이와 잡어를 연달아 낚아내며 낚시하던 새벽 2시 30분경. 본격적인 썰물로 돌아설 것에 대비해 낚싯대 1대를 걷어 마지막 미끼를 꿰어 원투했다. 다른 낚싯대는 완전히 접고 5분 정도 마지막 기다림의 시간을 갖던 중 방금 원투한 낚싯대가 순식간에 휘어지며 뻗어버렸다. 너무 강력한 힘 때문에 낚싯대를 돌 틈에서 빼내지 못하다가 1분 만에 간신히 자세를 잡을 수 있었다.챔질과 동시에 강력한 힘이 전해졌고 내가 한 발 두 발 끌려가는 상황이 연출됐다. 대물에 대비해 드랙을 어느 정도 풀어놨어야 하는데 미처 그 생각을 못했던 것이다. 90cm 후반급을 여러 마리 낚아봤지만 이번 만큼 힘이 세지는 않았었다.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갈 때 쯤 녀석의 머리가 수면 위에 잠시 보였다. 그 씨알은 상상을 초월했다. 그리고 몇 번의 실패 끝에 녀석을 간신히 뜰채에 담을 수 있었다. 워낙 크다보니 최종적으로는 뜰채 프레임을 손으로 잡은 채로 갯바위로 올려야 했다.올린 직후 계측하니 무려 104.5cm가 나왔다. 너무 무거워서 참돔 먼저 자동차로 옮기고 짐을 정리했다. 어느새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다.104.5cm 참돔 계측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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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현장] 태안 격렬비열도 캐스팅게임 에프마켓 번출 농어, 부시리 양공작전
- [주목 현장]태안 격렬비열도 캐스팅게임에프마켓 번출농어, 부시리 양공작전이영규 기자격렬비열도 동출에 동행한 윤형석 씨가 농어를 히트하자 루비나호 김선민 선장이 뜰채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자그헤드 채비를 캐스팅해 75cm 농어를 히트한 윤형석 씨.폭염이 작렬하던 7월 말 에프마켓 석수점 회원들과 함께 서해 농어 루어낚시에 나섰다. 원래 한여름은 농어 루어낚시의 비수기로 알려져 큰 관심을 끌지 못했던 시기였다. 우선 봄에 비해 씨알이 잘아지고 마릿수도 떨어지기 때문이다.초여름까지는 그런대로 출조가 이루어지지만 무더운 한여름에는 큰 인기가 없었다.하지만 최근에는 그런 패턴에도 변화가 오는 중이다. 한여름에도 꾸준한 조과는 물론 여름 진객 부시리까지 가세해 폭발적인 손맛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농어 루어 전문 선장들의 지속적인 탐사 노력과 패턴 파악도 한 몫하고 있다. 대표적인 선장이 안면도 영목항에서 출조하는 루비나호 김선민 선장이다.올해로 10년째 농어 루어를 전문으로 출조하는 김선민 선장은 서해 캐스팅게임의 개척자이기도 하다. 농어 루어 외에도 서해 부시리 폽핑과 지깅에도 일가견을 갖고 있으며 루비나호를 통해 부시리 연간최대어도 여러 마리 배출했다.무늬오징어 캐스팅과 팁런까지 가이드 중인데, 서해안에서 루비나호 만큼 다양한 어종을 노리고 출조하고 배도 드물다.취재일 사용한 장비와 루어. 다미끼의 농어 전용 지그헤드와 웜으로 잦은 입질을 받았다.북격렬비도 직벽을 공략 중인 낚시인들.출조에 앞서 영목항에서 기념촬영을 했다.병풍도 인근 간출여에서 부시리와 농어를 올린 낚시인들. 왼쪽부터 에프마켓 석수점 전호선 점장, 윤형석, 박근배 씨.저속 릴링에 농어, 고속 릴링에는 부시리 덤벼지난 7월 31일 에프마켓 석수점 호선 점장 일행과 함께 격렬비열도로 향했다. 원래 목적지는 외연열도였으나 김선민 선장과 논의 끝에 출조지를 변경했다. 출조일을 즈음해 외연열도 조황이 다소 부진했기 때문이다. 사리물때가 임박했음에도 불구 물빛이 너무 맑아 큰 씨알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반면 격렬비열도에서는 꾸준한 마릿수 조과가 이어졌고 여기에 부시리까지 가세해 손맛을 더하는 중이었다. 부시리 씨알은 50~55cm급으로 농어 루어대에 걸어놓으면 농어와는 비교할 수 없는 힘을 발휘하는데 4~5년 전 같은 시기보다 씨알이 굵어진 것이 특징이었다.썰물에 맞춰 출조한 터라 오전 9시에 영목항을 출항했다.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외연도 가는 길목에 있는 병풍도. 멋진 직벽 갯바위가 병풍을 둘러놓은 듯해 이름 붙여진 섬이다. 병풍도 인근 간출여에서 첫 캐스팅이 이루어졌다. 이곳에서 우리는 첫판부터 화끈한 손맛을 볼 수 있었다. 간출여에 바짝 붙이면 농어, 떨어뜨려 릴을 감으면 부시리가 마구 달려들었다. 아울러 느리게 릴링하면 농어, 빠르게 고속 릴링해도 여지없이 부시리가 물고 늘어졌다.특히 농어를 노린 핀 포인트 공략에 실패하면 어김없이 부시리가 루어를 채가는 바람에 비명을 질러댔다. 말 그대로 행복한 비명이었다.30분 정도의 짧은 캐스팅 동안 올린 농어와 부시리는 10여 마리. 초반부터 진을 빼고 나니 벌써부터 몸이 후끈해졌다.더 낚시해 물칸을 채우고 싶었지만 작렬하는 태양 탓에 병풍도 공략은 그 정도에서 마무리하고 모두들 시원한 선실로 도망쳤다.병풍도 인근 간출여 주변을 공략하는 장면.방금 올라온 격렬비열도 농어. 사용한 루어대는 엔에스의 버뮤다.취재일 사용했던 엔에스의 이그니션 4000번 스피닝릴.핀 포인트 공략으로 뻘물 속 농어 공략다시 낚싯배를 달려 30분 만에 도착한 곳은 북격렬비도 본섬. 갯바위 벽면에 뻘물이 일고 있는 포인트만을 찾아다니며 낚시를 진행했다. 그 결과 뻘물 구역 안에만 루어가 떨어지면 어김없이 농어가 입질했다. 뻘물 구역 공략과 더불어 낚시인들에게 요구된 상황은 정확한 정투 능력이었다. 갯바위에 닿을락 말락 할 정도로 루어를 바짝 붙이는 핀포인트 공략이 잦은 입질의 관건이었다.한편 나는 지난 96년부터 서해 선상 농어 루어 캐스팅을 낚시춘추에 처음 소개하고 보급해온 당사자로서 최근의 농어 루어 패턴을 보면 격세지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선상 농어 루어낚시 초기에는 포인트에 대충 루어를 근접시켜도 쉽게 농어가 물었고 현재 중요시하는 ‘뻘물 여건’도 당시에는 오히려 악재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뻘물 상황에서는 농어가 잘 낚이지 않아서 그런 곳은 우선적으로 피했다.심지어 파도가 높은 날보다 잔잔한 날 더 많은 농어를 낚았기에 파도 높은 날은 조건이 나쁜 날로 여겼을 정도였다. 그 시기 남해나 동해에서는 기본적으로 파도가 있는 날 농어가 잘 낚였기에 ‘잔잔하고 파도가 없는 날 호황’인 서해 농어 루어낚시 패턴이 오히려 특이한 케이스였다.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는 서해에 농어가 많아도 너무 많았고, 손을 덜 탔기 때문에 가능했던 현상 같았다. 이후 점차 낚싯배가 늘고 자원이 줄면서 드디어 남해, 동해와 비슷한 여건으로 변한 것이라는 게 낚시인들의 추측이다. 한편으론 90년대 중반에는 구경도 못했던 부시리가 서해 근해까지 들어와 설치는 상황이니 30년 사이 얼마나 많은 변화가 서해에 발생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포인트 이동 도중 점심식사를 즐겼다.동시에 올린 농어를 보여주는 이재호 씨와 전호선 점장.격렬히 저항하던 농어가 뜰채에 담기고 있다.안상환 씨가 배 밑으로 처박는 농어를 제압하고 있다.70cm급 농어를 올린 안상환 씨.여름철 반찬거리 장만에도 최적인 스포츠피싱취재일은 오전 9시에 출항해 2시간 정도를 항해한 터라 낚시 시간이 길지 않았다. 그 와중에 더위와 피로에 지친 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선실에서 기절했는데 푹 자고 일어나니 물칸이 가득 차 있었다. 더위가 한창이었음에도 불구, 동출한 낚시인들의 낚시 열기는 땡볕보다도 후끈했다.눈을 비비고 일어나 농어 2마리를 추가하고 나니 어느새 철수 시간이 임박했다. 오후 5시에 출발해 영목항에 귀항하니 어느새 시간은 오후 7시. 고기 손질과 포장까지 마치고 나니 밤 8시를 훌쩍 넘겼다.낚은 고기들은 모조리 포를 떠 8명이 고루 나눠 가졌다. 일부 부시리는 등따기로 손질해 소금을 뿌려 냉장 포장했다.1인당 거의 10마리 정도씩 고루 나눴는데 이 정도면 올 여름 반찬거리로 충분하고도 남을 듯했다.취재일 루비나호의 독선 대절 선비는 140만원. 취재를 나선 나를 빼고 7명이 1인당 20만원씩 지불한 셈이다. 농어 루어낚시 선비가 갈수록 비싸지고 있다는 말도 있지만, 실제로 들여다보면 가장 납득할 만한 선비라는 게 단골 낚시인들의 설명이다. 근해권만 슬슬 돌아다니는 여타 장르의 배낚시 선비도 12~13만원을 받는데 농어 루어낚시는 왕복 이동에만 4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여기에 여러 포인트를 쉬지 않고 돌아다니고, 선장이 고기가 무는 지점에 알아서 척척 배를 대주는 점 등을 모두 감안하면 오히려 과거의 선비가 저렴했다는 얘기도 있다.한편 에프마켓 각 매장은 매 계절마다 주력 어종을 노려 정기출조에 나서고 있다. 동출을 원할 경우 각 매장의 점장에게 문의해 일정을 조율하면 동출 스케줄을 맞출 수 있다. 곧 다가올 가을 시즌에는 무늬오징어 팁런, 대구라바 동출을 기획 중이다.문의 안면도 영목항 루비나호 010-5514-1317, 에프마켓 석수점 031-471-1712동격렬비도의 직벽 홈통 포인트를 공략 중인 낚시인들.영목항에서 출항하는 농어 루어 전용선 루비나호.동시에 올린 농어를 갈무리 중인 낚시인들.전호선 에프마켓 점장이 방금 올린 부시리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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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삼천포 문어 선상 마릿수 비책 끈적~ 느낌 오면 최소 3초 후 뜯어주세요!
- [현장기]삼천포 문어 선상 마릿수 비책끈적~ 느낌 오면 최소 3초 후 뜯어주세요!최호경 부산 낚시인지난 7월 31일 삼천포 대풍1호를 타고 필자와 함께 출조한 부부 조사님이 선미에서 문어를 잔뜩 낚은 후 기념 촬영을 했다.7월 9일, 많은 낚시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문어 금어기가 해제되었다. 금어기 해제 직후 이른바 ‘시즌 오픈 특수’는 어느덧 지나갔고, 연일 이어지는 가마솥더위와 높아진 수온 탓에 폭발적인 마릿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시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문어 특유의 그 묵직한 손맛을 잊지 못하는 필자의 본능은 폭염조차 막을 수 없었다.이른 새벽 공기가 아직은 선선하게 느껴지던 지난 7월 31일 오전 5시, 경남 사천 삼천포항에 정박해 있던 대풍1호에 몸을 실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항구, 출항을 알리는 대풍1호의 힘찬 엔진 소리가 심장 박동을 함께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문어 선상낚시의 막이 올랐다.폭염, 고수온 피해 미조권 깊은 수심대 공략최근 바다는 연일 맹위를 떨치는 폭염으로 인해 수온이 급격하게 상승한 상태였다. 수온이 지나치게 오르면 문어들은 시원한 곳을 찾아 깊은 곳으로 숨어버리거나 바닥에 바짝 엎드려 활동을 멈추기 마련이다. 대풍1호 선장님은 이러한 상황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있었다.삼천포 내만권의 얕은 수심보다는 다소 수심이 깊어 안정적인 수온을 유지하는 남해 미조권을 포인트로 잡았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달린 지 50여 분. 드디어 포인트에 도착했고 엔진 소리가 잦아들며 낚시의 시작을 알리는 경쾌한 신호음이 울려 퍼졌다. 채비를 내리는 손길에 기대감이 잔뜩 묻어났다.포인트에 도착해 채비를 내렸지만 예상대로 높은 수온 탓에 문어의 활성도는 상당히 떨어져 있었다. 호기심 많게 에기를 덮치던 녀석들이 입을 꾹 닫은 상황. 이럴 때일수록 조류를 읽는 감각과 섬세한 테크닉이 조과를 좌우한다.새벽 4시에 출항을 준비하고 있는 삼천포 대풍1호.에기 등을 수납하기 좋게 설계한 필자의 태클박스.선실에서 안전운항을 책임지고 계시는 대풍1호 문현철 선장님.문어낚시에 입문하는 유튜버 김정아 씨가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유튜버 ‘먹는낚시김실장’ 채널은 운영하는 김정아 씨가 출조 당일 낚은 문어를 보여주고 있다.선수에서 낚시한 대풍1호 회원의 문어 조과.작은 사이즈 문어로 첫 수를 기록한 필자.끈적함 느끼고 바로 챔질하면 놓치기 십상문어낚시의 기본은 채비로 바닥 찍기다. 따라서 수심이 깊은 미조권에서는 조류 세기에 따라 봉돌 무게를 수시로 바꿔주는 부지런함이 필수다. 조류가 빨라 채비가 떠내려갈 때는 30호 내외의 무거운 봉돌로 교체해 바닥에 안착시켜야 하고, 반대로 조류가 죽는 물돌이 시간에는 15호 내외의 봉돌을 달아 에기의 액션을 자연스럽게 살리며 미세한 입질을 파악해야 한다.채비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게 유지하며 꼼꼼하게 지형을 읽는 고패질을 진행했다. 고패질 후에는 에기가 조류에 자연스럽게 흔들리도록 충분히 기다려주는 스테이 시간을 가져야 한다. 무게감과 끈적함을 감지하고 로드를 살며시 들어 올렸을 때 봉돌 무게 이상의 묵직함이나 바닥에 걸린 듯한 특유의 끈적함이 느껴지는 순간이 바로 입질이다.입질을 느꼈다고 해서 바로 강하게 챔질하면 바늘이 제대로 박히지 않고 빠져버리기 십상이다. 입질을 감지했다면 대략 3초에서 5초 정도 여유를 두고 기다려야 한다. 문어가 에기를 다리로 완전히 감싸고 올라탈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 그 후 아래에서 위로 하늘을 향해 ‘쭉’ 힘차게 문어를 들어 올리듯 챔질해야 완벽한 랜딩으로 이어진다.킬로급 문어를 랜딩하고 있는 최태일 씨.킬로급 문어도 종종 출현했다.문어낚시 두 번째 출조에 출중한 실력을 보여준 여성 낚시인.김정아 씨도 방송 내내 문어를 낚았다.유튜버 뼈다귀삼촌 채널을 운영하는 김상훈 씨도 씨알 굵은 문어를 올렸다.여름에는 폭염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조류에 맞춰 수시로 봉돌을 바꿔주는 수고와 신중한 고패질, 인내심을 요구하는 3~5초의 기다림 끝에는 항상 시원한 챔질로 이어졌다. 이 패턴을 반복해 바닥에 웅크리고 있던 문어들을 하나둘씩 갑판 위로 끌어올렸다. 아이스박스를 가득 채울 만큼의 엄청난 마릿수 조과는 아니었지만 에기를 꽉 부둥켜안고 올라오는 문어 특유의 묵직한 저항감은 그간의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조과도 중요하지만 폭염이 절정에 달하는 7~8월 선상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코 ‘건강’이다. 낚시에 집중하다 보면 탈수가 오기 쉬운데 땀으로 배출된 수분과 염분을 보충하기 위해 얼음물이나 이온음료를 수시로 마셔야 한다.배가 이동하는 시간에게는 그늘이나 에어컨이 가동되는 선실에 들어가 체온을 낮추고 체력을 보충해야 하며 챙이 넓은 모자, 쿨토시, 넥워머, 선글라스 등으로 피부를 보호해야 열사병을 예방할 수 있다.마릿수에 대한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바다가 내어주는 만큼의 손맛에 감사했던 삼천포 대풍1호 조행. 기민한 채비 운용과 철저한 안전 수칙을 동반한다면 한여름 문어 선상낚시도 필자에겐 잊지 못할 짜릿한 피서가 되었다.출조문의 삼천포 대풍1호 010-6344-4042필자가 사용한 문어낚시 장비.이동 중 그늘막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는 낚시인들.선수에서 문어를 낚은 NH KOREA 이지호 대표.깊은 수심에서 올라와 물을 뿜어내는 문어.[피싱 가이드]필자 히트 채비로드 : NH KOREA 슈퍼옥토퍼스2 B172MH릴 : NH KOREA 코어스피드 비볼 5.7:1라인 : MACHO PE 2.5호 8합사쇼크리더 : 카본 4.0호에기 : 문어전용 왕눈이 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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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포럼] (사)부산수산정책포럼 주최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와 낚시산업의 상생 발전 전략 토론회
- [정책포럼](사)부산수산정책포럼 주최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와낚시산업의 상생 발전 전략 토론회김진현 기자(사)부산수산정책포럼이 주최․주관하고 부산광역시, 국립부경대학교, 부산광역시낚시협회가 후원한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와 낚시산업의 상생 발전 전략 토론회’가 지난 7월 27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121~122호실에서 열렸다.이번 토론회의 핵심 주제는 수산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도 낚시산업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어업인과 낚시인들의 갈등, 국내 어획량 감소 등에 대한 이슈를 함께 다루었다. 낚시인 측 토론자로 HDF 해동조구사 정연화 회장과 부산광역시낚시협회 박성일 감사가 초빙되었으며 어선협회, 낚시인 측 방청객이 100여 명 참석했다.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이 영상으로 개회식 축사말을 전하고 있다.김학균 부산수산정책포럼 대표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배상훈 국립부경대학교 총장을 대신해 한경수 부총장이 포럼회장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낚시산업 발전에 따른 어획량 감소 화두로 등장오후 2시까지 참석자 등록을 마친 후 부산수산정책포럼 사무총장의 사회로 개회 및 내빈소개를 하며 토론회가 열렸다.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고 국립부경대학교 한경수 부총장이 배상훈 총장을 대신해 현장에서 축사를 전했다.먼저 국립부경대학교 김도훈 교수가 ‘블루이코노미 시대, 수산자원과 낚시산업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시작했다. 주요 내용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국내 어업 현황과 대조해 1980년 이후 성장하고 있는 낚시산업 비교 설명했다. 그로인한 자원갈등, 해양환경, 낚시안전 문제 등을 지적했으며 낚시문화와 낚시산업 발전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나갔다. 마지막으로 어업과 낚시산업의 상생 방안으로 수산자원 공동 관리.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 낚시산업 육성 등의 방안이 제시되었다.종합하면 국내 어획량은 감소하는 추세인데 낚시산업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자원이 급감하는 어종도 있으니 낚시산업을 합리적으로 규제하는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것이었다.지난 7월 2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와 낚시산업의 상생 발전 전략 토론회’에 참석한 부산수산정책포럼 관계자와 토론자들의 기념 촬영.김도훈 교수가 제출한 30년째 논의 중인 낚시면허제 진행도.국내 어업현황 자료. 지속적인 감소, 해양오염 등을 지적했다.기조 강연을 시작한 국립부경대학교 김도훈 교수.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연구본부 박상우 부연구위원이 낚시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낚시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낚시면허제와 총허용어획량제도(TAC)까지 논의돼이어서 한국수산자원공단 어업혁신본부 TAC관리실 구성우 실장은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 정책과 미래 과제’로 주제 발표를 했다. 가장 먼저 수산자원관리의 필요성을 먼저 강조했으며 낚시산업이 수산자원관리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수산자원 관리를 위한 과제를 설명했다. 대부분의 내용은 어업인과 낚시인들이 공동으로 낚고 있는 갈치, 갑오징어, 주꾸미, 문어, 방어 등에 관한 것이었다. 낚시인들이 이러한 어종을 많이 낚아 국내 어민들의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으니 차후에는 총허용어획량제도(TAC)를 적용해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었다.마지막으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연구본부 박상우 부연구위원은 ‘낚시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낚시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방안’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박 위원은 낚시인을 규제하기보다는 어촌사회의 어업 여건을 본질적으로 변화시키고 어촌의 낚시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어촌이 고령화, 노후화되어 어획량이 감소하므로 어촌의 수익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해야 하며 그 해답을 낚시관광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다.두 주제 발표가 서로 상반된 분위기였으나 낙후한 어촌의 수익 구조가 개선되어야 하고 어촌에 낚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은 일치했다. 단, 어업인과 낚시어선의 갈등 문제를 두고 그 책임을 낚시인에게 전가하는 듯한 분위기는 지울 수 없었다. 낚시관리육성법에 이은 총허용어획량제도를 도입 한다면 정작 낚시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토론석에 앉은 참가자들. 좌측부터 박성일 부산광역시낚시협회 감사, 정연화 HDF 해동조구사 회장, 강동양 해양수산부수산자원정책과장, 좌장 손재학 국립부경대학교 교수, 이재형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 강양석 부산시수협어촌계장협의회 회장, 송영택 현대해양 대표.송영택 현대해양 대표 “낚시면허제 시행할 시점 됐다” 강조오후 3시30분부터는 기조 강연과 주제 발표에 이은 종합 토론이 펼쳐졌다. 손재학 국립부경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자에는 강동양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장, 이재형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 박성일 부산광역시낚시협회 감사, 송영택 현대해양 대표, 정연화 HDF 해동조구사 회장, 강양석 부산시수협어촌계장협의회 회장이 참석했다.토론자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에 굵직한 내용들을 주고 받는 시간이 되었다. 송영택 현대해양 대표는 “낚시면허제를 시행할 시점이다. 한편 공익사업 등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도 해나가 세수를 마련해 낚시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성일 부산광역시낚시협회 감사는 “낚시 교육 캠프를 설치해 꾸준히 낚시인들을 교육, 계도해야 한다. 낚시협회가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 단순히 낚시를 규제하는 것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양석 부산시수협어촌계장협의회 회장은 넙치 가격 인상 등의 문제를 두고 낚시인들의 어획량 증가를 원인으로 지적했다. 한편 실제 주꾸미 조업이 많은 충청권의 일반 어선과 낚시선 갈등을 문제로 제기하며 낚시인의 어획량규제를 주장했다.토론회 좌장을 맡은 손재학 국립부경대학교 교수.토론자로 참석한 HDF 해동조구사 정연화 회장이 국내 조구산업 현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토론 말미에 어획량 감소 원인은 낚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대변한 한국낚시협회 서정은 회장.HDF 정연화 회장 “낚시 어획량 규제는 낚시산업 붕괴 우려”한편 이재형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현재로썬 지금의 어업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 책임은 누가 지고 의무는 누구에게 있는가? 면허제도 납득은 되지만 지금은 인증제와 같은 방식이 더욱 현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연화 HDF 해동조구사 회장은 “낚시산업이 무한정 발전한 것 같지만 그것은 15년 전 이야기다. 현재 낚시산업은 최악의 상태에 놓여 있으며 국내 업체는 중국의 저가 상품, 일본의 고가 상품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획량 등을 규제한다면 국내 낚시산업을 붕괴시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좌장을 맡은 손재학 국립부경대학교 교수는 “짧지만 충분히 의미 있는 토론이었습니다. 현재 국내 어획량이 감소하는 것도 충분히 납득할 사항이며 국내 조구산업의 미래도 중요한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까지는 낚시산업보다 수산업 규모가 컸기 때문에 많은 정책이 어업인 위주로 진행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시 낚시인들을 규제한다면 산업 붕괴 우려가 있는 것도 되돌아 봐야 할 것입니다. 낚시인들에게 고기를 잡지 말라고 규제하면 누가 낚시를 하고 낚시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오늘 토론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2차, 3차 토론이 계속 이어질 것이므로 다음 토론에서 더 심도 깊은 발표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한국낚시협회 서정은 회장, 내수면 어획량 감소 원인 가마우지 대책 호소토론회를 마친 후에는 한국낚시협회 서정은 회장이 짧게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안동호 내수면 어획량이 급감한 것을 두고 낚시인들 탓이라고 주장하는 어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안동호 어획량 감소의 주범은 가마우지입니다. 안동호뿐 아니라 주변 강계까지 3만여 마리가 확산해 닥치는대로 물고기를 잡아먹기 때문에 작은 개체가 증식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현실을 두고 낚시인을 규제하는 현실이 안타까우며 다른 시각에서 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드립니다”라고 말했다.사단법인 부산수산정책포럼은 지난 2012년 창립 후 매년 국내의 다양한 수산 정책을 두고 토론을 이어나가고 있다.그동안 원양어업의 현실과 대응 방안, 기후변화 대응 방안 모색, 어촌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 등 다양한 수산정책에 대해 토론하고 있으며, 부산뿐 아니라 국내 수산업 정책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사)부산수산정책포럼 www.bfpf.co.kr토론회가 열린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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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부산 생도 재평가 부시리·방어 빅게임 입문? 여기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겁니다!
- [호황현장]부산 생도 재평가부시리·방어 빅게임 입문?여기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겁니다!김진현 기자부산 생도 해역에서 지깅을 하고 있는 유강피싱 회원들.“손맛 못 보시면 문제 있는 겁니다!” 출조 당일 알방어와 알부시리를 100마리 정도 낚은 후 조기 철수한 유강피싱 회원들. 베트남인 7인과 캐나다 한인 2명 그리고 한국인들이 골고루 승선했다.부시리, 방어, 다랑어류 등을 노리는 빅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물에 대한 낚시인들의 열망은 아마 만국공통이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세계기록 수준의 부시리가 낚이기 때문에 빅게임 마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되어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동해와 남해에서 초대형 방어와 대형 다랑어류까지 가세해 그 인기가 점점 상승하고 있다.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빅게임에 매력을 느끼고 입문하고 싶은 초보 낚시인들이 마땅히 갈 곳이 없다는 것이다.빅게임은 대형 어종을 노리는 만큼 값비싼 장비를 사용하고 최대어를 향한 개개인의 투지가 대단하기 때문에 낚시인들의 프라이드도 아주 높다. 그래서 국내 빅게임 유명 낚싯배는 1년 내내 마니아들로 예약이 꽉 차있어 초보자들이 이용하기 힘들다. 특히 많은 낚시인들이 몰리는 여름 시즌에는 평일에도 자리가 없는 것은 물론, 고수들이 초보들과 동승하는 것을 꺼려해 웃돈을 주고라도 낚싯배를 전세 내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낄 틈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초보자들은 방어, 부시리 한 마리를 낚고 싶어도 출조할 기회가 점점 얻기 힘들어 지고 있다.여름이면 방어, 부시리, 삼치가 잘 낚이는 생도. 일명 주전자섬이라고 부른다.배 후미에서 폽핑을 시도하는 낚시인. 부시리와 방어가 수면으로 뜨는 경우에는 폽핑으로 전환한다.삼치를 낚아 올리는 베트남인 흐엉 씨.배 후미에 따로 대장쿨러를 준비해 해수를 공급하며 부시리를 살리고 있다.철수하기 전 피를 뺀 후 해수로 씻어내고 있다.기자가 사용한 루어테크 팬텀 메탈지그(좌)와 HOTS 사의 남자(오토코) 지그.가성비 좋은 대형 스피닝릴로 인기가 높은 오쿠마 살리나 14000.최근 좋은 조황을 보이는 알방어. 50cm급이 주종이며 포를 떠도 고래회충이 거의 없다.베트남인 흐엉 씨가 씨알 굵은 부시리를 걸자 사무장이 뜰채를 대고 있다.오전 썰물 때 씨알 굵은 부시리와 방어를 낚은 낚시인들. 올해는 방어와 부시리가 골고루 섞여 낚이는 것이 특징이다.경비, 낚시방법, 출조 경로 모두 입문자에게 안성맞춤이런 고민이 있는 낚시인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해줄 곳이 바로 부산 생도다. 부시리, 방어 자원이 많을 뿐 아니라 출항지와 낚시터가 가까워서 경비, 낚시방법, 출조 경로 등에 있어서도 입문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기자가 취재를 위해 승선한 부산 유강호는 유강피싱 강범석 사장이 운항하고 있다. 선장 역시 빅게임 마니아에 (주)천류, 마탄자 필드스탭으로 활동하며 입문자들에게 친절한 현장 강의를 해준다. 그리고 부산 남항은 부산역 근처 시내에 있어서 교통이 편리해 대중교통만 이용해도 타 지역에서 쉽게 출조할 수 있다. 선비 역시 10만원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한 것이 장점이며 입문자들을 위해 장비도 대여하므로 몸만 와서 방어, 부시리 손맛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가 없다.주말에는 외국인 출조도 성행지난 7월 26일 오전 5시30분, 부산 남항에서 유강호를 타고 생도로 출조했다. 그런데 출조한 낚시인들을 보니 뭔가 모를 이질감(?)이 느껴졌다. 알고 보니 베트남 국적 외국인 흐엉 응우엔 팀 7명이 승선했고, 캐나다 국적 한인 2명에 한국인은 5명이었다. 더 신기한 건 베트남 낚시인들은 빅게임 고수였고 캐나다 한인과 한국인들이 초보라는 것.유강호 강범석 선장은 “베트남인들은 생선을 아주 좋아 합니다. 우리가 잘 가져가지 않는 방어, 부시리를 한 마리도 남김없이 가져가 지인들과 나눠 먹습니다. 요즘 잘 낚이는 알방어, 알부시리를 대상으로 100g 내외의 작은 메탈지그를 써서 마치 어부처럼 낚아냅니다. 특히 삼치를 좋아하는데 대삼치 시즌이 되면 어떤 날은 베트남인들이 더 많을 때도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온 낚시인들은 한국의 방어, 부시리 소식을 듣고 새벽에 택시를 타고 왔더군요. 장비는 낚시점에서 대여 했습니다. 나머지 한국인들은 오늘 처음 빅게임에 도전하는 분들입니다”라고 말했다. 빅게임 마니아들에게는 어쩌면 최악(?)의 승선 여건일 수 있겠지만 초보자들이 50~60cm 씨알로 부담 없이 마릿수 조과를 만끽하기에는 최상의 여건이었다.유강호는 30분 정도 달려 부산 영도 앞바다에 있는 생도에 도착했다. 강범석 선장은 출조 당일 기상 여건이나 물색, 조류 등에 맞춰 외섬, 형제섬, 나무섬, 생도를 선택해 출조하는데 최근 생도 조황이 월등히 좋다고 했다. 강 선장은 “오전 썰물에 폭발적으로 입질하고 들물이 되면 입질이 뚝 끊깁니다. 일출무렵 썰물이 흐르면 대형 부시리와 방어도 입질하는데 오늘은 오전 내내 썰물이라 좋은 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중삼치를 낚은 낚시인.생도로 참돔, 부시리 선상찌낚시 출조를 나온 낚시인들.낚은 조과를 손질한 후 기념 촬영.7월 29일에 출조해 씨알 굵은 부시리와 방어로 손맛을 본 유강피싱 회원.알부시리와 알방어가 오전 썰물 내내 입질생도에 도착하니 낚싯배와 어선이 생도 주변에 몰려 있어 원활하게 낚시가 될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강범석 선장은 노련하게 생도 뒤편(남쪽 연안)으로 이동해 썰물이 흘러가는 방향으로 낚싯배를 흘리며 지깅을 시도했다. 낚시인들은 지깅대에 100~180g 메탈지그를 달아 채비를 내렸다. 수심은 얕은 곳이 10m, 깊은 곳은 60m까지 내려갔는데 급변하는 수심에 밑걸림 없이 메탈지그를 운영하는 것이 핵심 테크닉이었다.입질은 낚시를 시작하자마자 시작되었다. 선두와 선미에 골고루 나눠선 베트남인들이 50cm급 방어와 부시리를 무 뽑듯 낚아 올리기 시작했다. 잔챙이라고는 하지만 빅게임이 처음인 낚시인들은 50cm도 들어올리기 힘들어 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연속으로 3마리 정도 낚아 올린 후에는 팔이 아파 낚싯대도 제대로 들지 못했는데, 초보 입문 코스로는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나는 지깅 로드에 14000번 스피닝릴, 180g 메탈지그를 달아 채비를 내렸고 운이 좋았는지 90cm급 방어를 올릴 수 있었다. 안타까운 사실은 내가 낚은 것이 당일 최대어였다는 것. 강범석 사장 말대로 오전 일찍 대물이 몇 마리 입질한 후에는 썰물 내내 50~60cm급이 주종이었다. 그래서 초반에 큰 놈을 터트리면 대물 기회를 놓치기 쉽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100마리 넘게 낚여 끝내 조기 철수생도를 10여 차례 돌며 지깅을 이어가니 선수에 있는 물칸과 후미에 있는 ‘대장쿨러’가 부시리로 가득 찼다. 해수를 계속 공급해도 죽는 부시리가 많아 피를 빼고 아이스박스에 넣었는데, 그 뒤에도 계속 낚여서 끝내는 점심식사 후 조기 철수를 결정했다. 조과를 확인하기 위해 뱃전에 펼친 것만 80마리가 넘었고 물칸에 살려둔 것까지 합하면 100마리가 넘었다. 만약 출조한 낚시인들이 모두 고수였다면 서둘러 ‘들어뽕’ 하고 채비를 한 번이라도 더 내려 더 많은 조과를 거두었을 것으로 보였다.여담이지만 일부 낚시인들은 알방어, 알부시리를 낚아서 뭐하냐는 푸념을 하기도 하는데 이만한 씨알이면 참돔 타이라바보다 훨씬 손맛이 좋다. 그리고 여름 방어, 부시리는 고래회충이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당일 낚은 방어, 부시리를 직접 회로 손질해보니 전혀 고래회충이 없었고 맛도 좋았다.부시리는 식감이 좋았고 방어는 기름이 적었지만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났다.부산 생도는 여름 시즌 내내 방어와 부시리가 낚이며 가을에는 미터급 대방어와 120~130cm 대부시리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생도 조황이 떨어지더라도 나무섬, 형제섬, 외섬 일대로 이동할 수 있어서 물때와 기상만 잘 맞춘다면 손맛 보지 못할 확률은 거의 없다.출조문의 부산 유강피싱 010-8759-8739생도 연안에서 쇼어 플러깅을 즐기는 낚시인들. 가운데 선 낚시인은 본지 필자로 활동하는 박상욱(야마시타 필드스탭) 씨다.여성 낚시인이 방어를 걸어 손맛을 즐기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 낚시인들이 방어와 부시리를 노리고 출조하는 것도 쉽게 볼 수 있다.엔에스의 라이트 지깅 로드 다크호스2 지깅. 반응성이 뛰어나 알부시리, 알방어를 상대하기 편하다.베트남 낚시인들이 준비한 아이스박스에 삼치, 부시리, 방어를 손질해 담았다. 생선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되도록 모두 가져가 지인들과 나눠 먹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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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플] 요즘 핫한 자매 낚시 유튜버 피싱걸’s with 방랑자 현이와 민이
- [피플]요즘 핫한 자매 낚시 유튜버피싱걸’s with 방랑자현이와 민이이영규 기자피싱걸’s with 방랑자에 출연 중인 현이와 민이. 모델 출신다운 빼어난 미모와 진행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유튜브 낚시 프로그램 중 여성 진행자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나 미모가 빼어난 여성 출연자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남성 출연자가 1년 이상 공을 쌓아 축적한 구독자 수를 고작 1주일도 안 돼 앞지르는 건 예삿일. 비주얼을 중시하는 유튜브 시대에는 당연한 흐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러나 브레이크가 없을 것 같던 판도에도 정체기가 찾아왔다. 우선 여성 진행자가 너무 많아졌다. 여기에 미모와 노출에 가렸던 방송 퀄리티에 낚시인들이 식상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만큼 시청자들의 수준이 높아진 것이다.이런 와중에 새로운 매력의 여성 낚시인들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피싱걸’s with 방랑자>에 출연 중인 현이와 민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지난 8월 3일 유튜브 촬영 장면에서 김태우 프로가 오프닝 멘트를 하고 있다. 묵호항 근영호를 타고 출조했다.지난 7월 27일 안성 죽산낚시펜션에서 진행한 ‘삼촌과 붕어낚시 대결’ 유튜브 썸네일.강원도 고성 오호항 대구낚시 유튜브 썸네일.방랑자 김태우 프로의 권유로 낚시 유튜버 입문본명 김희현(언니)과 김희민은 자매로 두 사람은 현직 모델이다. 언니 희현은 대학에서 치위생과를 졸업 후 치과에서 일하던 중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모델 일을 시작했다. 동생 희민은 올해 대학 졸업 후 진로를 모색하다가 유튜브 세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끼를 인정 받아 언니와 마찬가지로 모델을 겸업 중이다.원래 두 사람은 낚시와는 전혀 인연이 없었다. 그러다가 몇 달 전 열린 가족 모임이 계기가 됐다. 주춧돌을 놓은 건 5촌 당숙인 김태우 프로. 방랑자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붕어낚시인이자 도시어부에도 출연한 연예인급 스타 낚시인이다.김태우 프로가 말하는 현이와 민이(유튜브에서는 현이와 민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의 낚시 유튜버 입문 히스토리는 다음과 같다.“2월 즈음에 가족 모임이 열렸습니다. 현이와 민이는 아이들이 초등학생 때 본 게 마지막이었어요. 이후 십 몇 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도 예쁘고 총명하게 성장했더라구요. 사실 그때까지도 두 사람을 낚시 유튜브에 출연시킬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저 제가 낚시 전문가이다 보니 재미 삼아 고모님과 함께 넷이서 가자미 배낚시를 떠났는데 그게 계기가 됐습니다.”현이와 민이는 처음 해본 가자미 배낚시를 무척 흥미로워했다. 그러나 배멀미가 발목을 잡았다. 동생 민이가 배멀미를 심하게 한 것. 낚싯배는 회항했고 그날은 가자미 조과도 썩 좋지 못했다. 이에 다방면의 낚시에 해박한 선장이 ‘기왕 온 김에 연안 캐스팅으로 광어를 노려보자’고 제안했고 이날 사고(?)가 터졌다. 언니 현이가 처음 도전한 캐스팅 낚시로 80cm에 달하는 광어를 걸어낸 것이다(그때까지도 현이와민이는 낚시라는 취미를 신기하게만 느꼈고 그 이상의 의미는 두지 않았다고 한다).최근 선상 록피싱에 푹 빠져 있는 민이(왼쪽)와 현이.김태우 프로의 붕어낚시 방송에 보조 출연자로 출연했다가 38cm 붕어를 낚은 민이.언니 현이가 지난 8월 초 강릉 록피싱 촬영 도중 올린 광어를 보여주고 있다.강원 고성 오호항 대구라바 촬영 도중 포즈를 취한 현이와 민이.모델 자매와 스타 낚시인의 콜라보낚시 유튜버 겸업의 본격 계기가 된 것은 지난 5월. 김태우 프로의 개인 유튜브 촬영 때였다. 당시 김태우 프로는 10부작짜리 낚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었다.6월 중순경 충주 화곡지에서 진행된 붕어낚시 촬영에 현이와 민이가 보조 진행자로 출연했다. 이번에는 동생 민이가 사고를 쳤다. 38cm나 되는 붕어를 낚아 올린 것이다. 1주일 후 방영된 이 방송은 신선한 바람을 불어 일으켰다. 전문 모델 활동으로 다져진 자매의 매끄러운 진행, 아마추어 특유의 풋풋한 리액션이 믹스돼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이다. 이들이 출연한 첫 방송은 두 달도 안 된 8월 중순 현재 19만 조회수를 돌파 중이다.현이와 민이의 스타성을 간파한 김태우 프로는 두 자매에 스포트라이트를 맞추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그래서 탄생한 프로그램이 <피싱걸’s with 방랑자>다.지난 8월 초 동해 선상 캐스팅게임 촬영 때 기자와 처음 만난 언니 현이는 앞으로의 포부를 이렇게 피력했다.“낚시는 기존 직업인 모델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모델 일은 제가 주인공이다 보니 어느 정도는 제 의사대로 무대를 컨트롤 할 수 있지요. 하지만 낚시는 알 수 없는 물 속 세계를 상상하며 물고기를 낚아내야 해 힘이 드는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예상하지 못했던 대물이 덜컥 걸렸을 때의 감동 때문에 사람들이 낚시를 못 끊는구나 싶습니다.”어복 여신으로 불리는 동생 민이도 만만치 않은 끼를 보여줬다.“굳이 어느 장르가 좋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민물낚시가 잘 맞는 것 같아요. 첫 붕어낚시 때도 38cm나 되는 붕어를 낚았으니까요. 영월 서강과 홍천강으로 강낚시 촬영을 간 적 있는데 그때도 많은 고기들이 제 바늘을 물어주더군요. 바다낚시는 멀미가 약간 문제지만 5회째 촬영인 대구라바 낚시 때는 무려 75cm짜리 대구를 낚기도 했어요. 아직 실력은 초보지만 배멀미를 참고 악으로 버틴 덕분에 이런 어복도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어복도 노력하기 나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달려볼 생각입니다.”미모와 지성을 소유한 현직 모델 자매,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낚시 스타 김태우 씨가 PD 겸 진행자로 등장하는 <피싱걸’s with 방랑자>.세 사람의 황금 콜라보 덕분일까? <피싱걸’s with 방랑자>는 프로그램 론칭 5개월 만에 구독자 수 9천명을 돌파 중이다.108cm 광어 계측 사진.지난 7월 31일 묵호항 근영호를 타고 현지 답사에 나섰던 김태우 프로가 108cm 광어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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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강원 공현진 대구라바 대호황 한여름에 ‘이리’ 꽉 찬 왕대구가 뛰논다
- [호황현장]강원 공현진 대구라바 대호황한여름에 ‘이리’ 꽉 찬 왕대구가 뛰논다이영규 기자강원도 고성 앞바다 대구라바가 연중무휴 손맛을 자랑하고 있다. 보통 대구는 겨울이 제철이며 이때 이리도 가득 차 맛도 좋다는 게 상식이었다. 그러나 알고 보면 대구는 사계절 낚이는 사철 고기이며, 한여름인 7월 말에 낚인 대구에서도 배 속에 가득 찬 이리를 발견할 수 있다. 참고로 곤이는 암컷 배 속에 든 알집을 말한다. 낚시인들이 좋아하며 수컷 배 속에서 발견되는 뇌 모양의 하얀 덩어리의 실제 이름은 이리다.난생 처음 대구라바를 시도해 이리가 잔뜩 들어찬 굵은 대구를 올린 서울의 황선태, 이인철 씨가 기쁜 표정을 짓고 있다.민물 붕어낚시 전문가인 서울의 손태성 씨는 최근 동해 대구라바에 푹 빠져있다. 가을마다 주꾸미, 갑오징어 같은 서해안권 생활낚시는 자주 다녀봤지만 동해 대구는 씨알이 굵고 낚는 법도 쉬우며 가성비까지 좋은 게 매력이기 때문이다.손태성 씨는 “내가 자주 찾는 공현진 대구라바낚시는 선비가 고작 9만원이다. 서해 주꾸미, 갑오징어 선비와 같거나 오히려 싸다. 그런데 주꾸미, 갑오징어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손맛을 볼 수 있고 맛도 좋아 이만큼 가성비 좋은 낚시는 없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손태성 씨는 작년 겨울에 처음 대구라바에 입문했는데 그때는 조한기였다. 너무 춥고 날씨도 험해 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도 갈 때마다 서너 마리 이상을 낚았고 씨알도 50~70cm로 굵었다. 선비 9만원을 낸 것에 비하면 분명 ‘남는 장사’였다. 그러나 가을에 경험할 수 있다는 씨알+마릿수 조과를 경험 못해 아쉬움이 남았었다.그러던 지난 7월 중순. 손태성 씨가 여름 대구낚시에 처음 도전했다. 내가 동해안 대구는 여름에도 낚이며 종종 대형급도 섞여 낚인다고 말하자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 대구낚시 경력은 미천하지만 ‘대구는 겨울이 제철이다’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기 때문이다.7월 말에 낚인 여름 대구에서 나온 내장. 가운데에 이리가 보인다.황선태 씨가 대구를 배 앞까지 끌고 오자 미르호 최지환 선장이 뜰채로 떠내기 직전의 장면.미르호 선두에서 대구를 히트한 손태성 씨.58cm짜리 대구를 올린 손태성 씨.오전 10시 이전에 왕대구로 쿨러 채워7월 25일 월요일. 손태성 씨와 함께 고성군 공현진항을 찾았다. 평일인데다 월요일이라 손님이 없을 때였다. 원래는 3명 이상 예약해야 배가 뜨는데 이날은 2명의 유료 손님과 기자 포함 3명만 출조하게 됐다. 선주 입장에선 일단 좋은 조황을 올려야만 주말 모객이 쉬워지기 때문이다.오전 5시경 공현진낚시마트의 미르호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포인트는 수심 90m의 근해로 공현진항에서 고작 5분 거리였다. 150g 헤드를 단 대구라바로 바닥을 찍자마자 나에게 첫 입질이 왔다. 바낙스의 카이젠 100B 전동릴이 날카로운 모터음으로 내며 PE라인을 감아올리자 무려 76cm나 되는 대구가 올라왔다. 배가 빵빵했다. 겨울에나 만날 수 있는 체구였다.곧이어 손태성 씨에게도 60cm가 넘는 씨알이 연타로 올라왔다. 우리는 배의 선두에, 선미에는 혼자 경기도 고양시에서 온 전준오 씨가 낚시 중이었는데 대구낚시 경험이 많지 않다던 전준오 씨도 어렵지 않게 대구를 낚아내고 있었다.전준오 씨는 PE라인 4호를 감아온 전동릴로 낚시한 터라 200g짜리 헤드로도 쉽게 바닥을 찍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후 100g짜리 헤드를 하나 더 끼워 무게를 늘이는 임기응변으로 꾸준히 입질을 받아냈다.오전 10시경까지 내가 76cm 외에 50~65cm만 5마리를 낚았고 50cm 이하로 6마리를 더 올릴 수 있었다. 손태성 씨 역시 씨알만 나보다 약간 잘았을 뿐 비슷한 마릿수를 거뒀다. 선미에 섰던 전준오 씨도 부지런히 쿨러를 채워 나갔다.오후 12시 무렵이 되자 35리터 쿨러는 더 이상 담을 곳이 없었다. 내가 갖고 온 50리터짜리만 그나마 여유 공간이 남아 있었다. 손태성 씨가 갖고 있던 여름 대구에 대한 고정관념이 완벽하게 날아가는 순간이었다.히트라바의 대구라바 헤드. 다양한 색상과 무게의 제품을 출시했다.대구라바의 필수품인 플라이어와 쇼크리더.굵은 대구를 올릴 때 사용한 바낙스의 카이젠Z150W 전동릴과 NS의 대구라바 전용대인 코드라바.대구라바 장비와 채비. 맨 아래에 대구라바를 달고 위쪽에 꼴뚜기 바늘을 덧바늘로 달았다.깊은 수심에서 낚인 대구는 맛도 좋아그동안 여름 대구에 대한 인식이 낮았던 데 여러 이유 중 하나로 ‘이리의 부재’가 꼽혔다. 사실 낚시인들이 곤이라고 부르는 것은 수컷 대구의 정소인 이리다. 이리는 겨울에, 특히 큰 수컷 대구에서 자주 발견되는데 낚은 대구의 배가 빵빵하다면 이리가 가득 차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러다 보니 수온이 높은 여름에는 이리가 없어(아예 여름에는 대구가 낚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낚아도 의미가 없다는인식이 팽배해 있었다.그러나 최근 공현진 앞바다에서 낚이는 중형급 이상 대구에는 이리가 가득 들어차 있어 그간의 고정관념을 비웃고 있다. 게다가 수온 낮은 100m 수준의 깊은 바다에서 올라오다보니 고기 맛도 좋다는 게 단골 낚시인들의 설명이다. 낚시인 중에는 같은 시기라도 울진이나 강릉 앞바다에서 낚인 대구보다 좀 더 북쪽인 공현진 앞바다에서 낚인 대구가 빵도 크고 이리도 많이 들어있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아무튼 공현진 대구는 여름에도 활발하게 낚인다는 점, 씨알과 마릿수 모두 출중하다는 점은 분명하다. 게다가 8월 중순 현재 항 내 출조점 간 경쟁이 붙어 손질비와 진공 포장비가 무료인 상황이다. 과연 이런 경쟁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수.중요한 건 선비가 어느 배낚시보다 싸고, 조과는 출중하며, 낚시법이 쉬워 초보자도 쉽게 쿨러를 채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손질비와 포장비가 무료라는 점이다. 불경기 탓에 주말에도 예약 손님이 많지 않은 만큼 요즘처럼 대구 배낚시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때도 없으니 출조를 서둘러볼 것을 권한다.문의 공현진낚시마트 010-3352-6692고양시에서 온 전준오 씨도 굵은 대구를 여러 마리 올렸다.기자(왼쪽)와 손태성 씨가 공현진 대구라바로 올린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 여름에도 이 정도 씨알은 마릿수로 올릴 수 있다.여명이 밝아올 무렵 대구라바 출조에 나선 공현진항의 낚싯배들.손태성 씨가 굵은 횟대를 자랑하고 있다.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대구라바 채비.낚시를 마친 후 공현진낚시마트 식당에서 물회를 맛보고 있다.낚아온 대구를 손질 중인 장면.선두에서 굵은 씨알을 뽑아낸 낚시인.취재일 조과를 자랑하는 손태성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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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NS가 함께 하는 휠&캡틴 데이 11기 행사 낚시는 모두의 레저, 홍원항 보구치 배낚시로 손맛과 우정을 나누다
- [행사]㈜NS가 함께 하는 휠&캡틴 데이 11기 행사낚시는 모두의 레저,홍원항 보구치 배낚시로손맛과 우정을 나누다이영규 편집장지난 7월 29일 충남 서천 홍원항에서 열린 ‘㈜NS가 함께 하는 휠&캡틴 데이 11기 행사’에 참가한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의 기념촬영.사단법인 휠&캡틴이 주최, 주관하고 NS가 메인 협찬 조구업체로 참가한 ‘(주)NS가 함께 하는 휠&캡틴 데이 11기 행사’가 지난 7월 29일 충남 서천 홍원항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휠&캡틴은 휠체어 탄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발족한 봉사단체로 올해로 11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NS는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 메인 조구 협찬사로 참여 중이며 이번 행사에도 루어낚싯대와 소품 가방, 각종 낚시용품을 상품으로 협찬했다. 낚싯배는 총 4척이 봉사에 나섰다. 캡틴제이티호, 가이아호, 비너스마린호, 에버스타호가 당일 영업을 포기하고 행사에 도움을 주었다. 그 외에도 신서천 발전본부, 서면사무소, 서천사랑병원, 서도마트, 천북제일침례교회에서 행사를 후원했다.사단법인 휠&캡틴 오진택 이사장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휠&캡틴 데이 11기 행사 안내 문구가 적힌 본부석.휠체어 장애인들의 쉽지 않았던 바다낚시 도전행사는 7월 29일 오전 7시부터 열렸다. 전국에서 참가한 휠체어 장애인과 가족, 그리고 자원봉사 요원 등 약 100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멀리 카자흐스탄에서 온 장미카엘 가족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전야제를 진행한 휠&캡틴 오진택 이사장은 “장애인들은 혼자 힘으로는 일반인과 같은 레저를 즐기는 게 불가능하다. 그러나 일반인이 조금만 시간을 내 도움을 주면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평일임에도 뜻깊은 행사를 위해 와 주신 자원봉사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장애들이 공략한 어종은 한창 시즌에 접어든 보구치였다. 보구치는 어자원이 많고 그나마 낚시법도 쉬워 이날 행사 취지에 딱 들어맞았다.행사에 참여한 홍원항의 캡틴제이티호, 비너스마린호, 가이아호, 에버스타호 팻말을 들고 있는 자원봉사자들.NS에서 협찬한 루어백을 받고 기뻐하는 장애인 참가자 가족.자원봉사자와 함께 푸짐한 조과를 거둔 참가자.장애인 참가자가 서천 해경의 도움으로 낚싯배에 승선 중이다.전야제가 끝난 후 장애인들은 낚싯배가 출항하는 부두로 이동했다. 이때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에 봉착했다. 낚싯배 선두와 부두 높이가 일정하지 않다 보니 일반인 네 명이 달라붙어 휠체어 탄 장애인을 배 위로 올려야 했던 것. 바퀴가 달린 휠체어를, 그것도 장애인이 탄 채로 배 위로 안전하게 올리는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어려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휠체어는 자체적으로 바퀴를 고정하는 장치가 있지만 파도 영향으로 계속 꿀렁대는 배 위에서는 완벽한 고정이 어려웠다. 이에 가족이 휠체어를 추가로 지탱해야 했다. 그럼에도 휠체어가 파도 영향으로 계속 움직여 불안했다.문제는 또 있었다. 휠체어 장애인은 두 손 밖에 쓸 수 없다보니 자세를 바꾸거나 다양한 액션을 주는 데 제약이 따랐다. 심지어 미끼를 꿰다 떨어뜨려도 다시 주워 쓸 수 없는 근본적인 어려움이 있었던 것. 이동에 제약이 따르다 보니 햇빛을 피해 수시로 그늘로 피신하거나, 에어컨을 틀어놓은 실내로 들어가는 것도 불가능했다.단순히 이동에만 제약이 따를 것으로 판단했던 장애인들의 고충을 실감하고 나니 이런 이벤트가 좀 더 자주 열려야겠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맴돌았다.NS에서 비용을 들여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했던 푸드트럭.NS의 미니팩 루어대를 상품으로 받은 엄기홍 씨.장애인 참가자들이 낚은 보구치는 전량 스티로폼 박스에 냉장 보관해 전달했다.장애인 가족의 보구치낚시 장면. 자원봉사자가 미끼 꿰는 요령을 설명하고 있다.NS 김연일 부사장이 행사에 참가하면서 느낀 소감을 피력하고 있다.엔에스 김연일 부사장, 함께 승선해 고충 체감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덕분에 이날 배낚시에 참가한 휠체어 장애인들은 풍족한 손맛을 즐기며 낚시를 마칠 수 있었다. 특히 대다수 휠체어 장애인들이 이날 처음으로 낚시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하루가 되었다. 가이아호를 타고 첫 낚시를 시도해 보구치 손맛을 본 세종시의 나주형 씨는 “태어나서 처음 낚시를 해봤고 손맛이라는 것도 처음 경험했다. 오늘의 감격스러운 경험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행사 종료 후 복귀 때 역시 어려움이 따랐다. 물때가 간조에 가까워짐에 따라 선두와 부두의 높낮이 차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행사를 지원한 서천 해경의 도움으로 안전한 상륙이 가능했고 모두 무사히 행사장에 복귀할 수 있었다.행사장 복귀 후에는 주최 측에서 미리 준비한 삼계탕으로 식사를 즐겼다. 식사 후에는 추첨을 통해 NS의 낚시용품을 행운상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직접 행사장을 찾아 휠체어 장애인들을 격려하고 상품을 전달한 NS 김연일 부사장은 “낚시는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공통의 취미다. 몸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도 이 즐거운 레저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확장하는 것이 더불어 살아가는 이 시대의 참된 방향이 아닐까 싶다. 이에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됐다. 내년 행사 때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이날 엔에스 김연일 부사장과 김종민 사원은 휠체어 장애인들과 함께 낚싯배에 승선, 낚시도 즐기고 장애인들의 고충을 몸소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멀리 카자흐스탄에서 참석한 장미카엘 씨 가족.장애인 참가자들이 가이아호를 타고 보구치낚시를 즐기는 장면.배낚시 행사 직후 주최측에서 마련한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즐기고 있다.NS의 루어대 손잡이 우산을 상품으로 받은 장애인 참가자들.장애인 참가자와 가족이 NS의 로드스 알파 루어대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살림통에 낚아 놓은 보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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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전북 고창군 비석지의 반란? 4천평 마름수초 군락 아래 ‘민물의 제왕’ 가물치가 득시글
- [현장기]전북 고창군 비석지의 반란?4천평 마름수초 군락 아래‘민물의 제왕’ 가물치가 득시글김진현 기자고창 비석지 하류 제방에서 가물치를 노리고 있는 윤혁(좌), 권용현 씨.지난 7월 16일, 가물치낚시 전문과 윤혁 씨와 전북 고창군 일대로 출조에 나섰다. 윤혁 씨는 천안에서 전남 신안군 일대로 가물치낚시를 다니다 고창, 영광 일대의 저수지를 눈여겨 보았는데, 지난 6월부터 현지 낚시인 권용현 씨와 함께 출조한 결과 규모는 작지만 대물이 잘 낚이는 저수지 몇 곳을 확인했다고 했다. 저수지 규모는 작지만 큰 가물치가 많아 포인트 개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해 취재에 나섰다.16일 오전 10시, 전남 영광에 거주하는 가물치낚시 전문가 권용현 씨와 합류해 찾아간 곳은 고창군 공음면 군유리에 있는 비석지. 현장에 도착하니 4천평 규모의 아담한 소류지였고 비석마을 가운데 자리를 잡고 있었다. 주변에 주택과 농장이 접해 있어 낚시금지가 아닐까 우려했지만 권용현 씨 말에 따르면 낚시가 가능하며 현지인들의 통행에 방해를 주지 않으면 간섭하는 주민들도 없다고 한다.윤혁 씨가 비석지 제방 초입에서 가물치를 걸어 파이팅 하고 있다.윤혁 씨가 가물치를 들어 올렸으나 그 순간 바늘에서 빠져버리고 마름수초만 올라왔다.“대물은 줄풀 주변에 있다”7월 무더위에 저수지가 말라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전남 일대엔 7월 초에 꾸준히 비가 내려 수위가 많이 내려가지 않았고 마름도 빼곡하게 자라 있어 가물치의 입질이 기대되었다. 하지만 고작 4천평 규모의 저수지에 얼마나 큰 가물치가 있을지도 의문이었다.윤혁 씨와 권용현 씨는 블레이드를 튜닝한 26~28g 프로그로 연안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규모가 작다보니 저수지 초입부터 샅샅이 탐색해 나갔다. 연안에는 마름수초와 뗏장수초 외에도 줄풀이 빼곡하게 자라있었는데 권용현 씨는 “대형 가물치는 줄풀 주변에 있다”라고 말했다.윤혁 씨가 먼저 저수지 초입에 있는 줄풀 주변을 탐색했다. 그리고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서 입질을 받고 파이팅을 시작했다. 줄풀 주변으로 던진 프로그로 파장을 일으키며 마름수초 위를 지나는 순간 가물치가 큰 물보라를 일으키며 프로그를 삼켰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챔질에 성공한 윤혁 씨는 힘껏 낚싯대를 젖혀 올렸고, 가물치는 마름수초를 한가득 휘감은 채 서서히 수면으로 올라왔다. 마지막 순간에 힘차게 가물치를 들어올렸는데 그 순간 가물치가 바늘에서 빠지고 말았다. 언뜻 봐도 80cm가 넘는 대형 가물치라 너무 아쉬운 순간이었다.윤혁 씨가 사용한 가물치용 프로그. 가운데 금색 프로그에 입질이 잦았다.프로그를 눌러 물을 빼고 있다. 프로그 꽁무늬에는 작은 구멍이 있으며 그곳으로 물이 들어가 비중을 조절한다.마름을 휘감고 올라온 80cm 가물치저수지 규모가 작은 탓에 한바탕 소란을 피운 뒤에는 잠시 낚시를 쉬었다. 시원한 얼음물을 마시며 마을 입구 정자에 앉아 20분 정도 쉬다가 다시 포인트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윤혁 씨가 저수지 상류를 노렸고 권용현 씨가 저수지 초입 주변을 노렸다. 비석지 상류에는 뗏장수초가 넓게 형성되어 있었지만 수심이 50cm 내외로 아주 얕은 것이 흠이었다.뗏장수초와 이어진 줄풀군락 주변은 수심이 1m 정도 나왔지만 별 반응이 없었고 입질은 하류 제방 주변에서 주로 들어왔다.윤혁 씨가 상류를 훑고 다시 제방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권용현 씨가 입질을 받아 파이팅을 시작했다. 첫 입질과 마찬가지로 가물치는 마름을 잔뜩 휘감고 올라왔는데 이번에는 권용현 씨가 랜딩에 성공했다. 씨알이 80cm 이상으로 아주 굵었는데 윤혁 씨가 처음에 놓친 것보다는 조금 작게 느껴졌다.영광 학동지는 예전만 못해…마을 인근 한식뷔페식당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한 후 2차전을 하기 위해 오후 3시 무렵에 다시 비석지로 향했다. 하지만 오후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고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영광군으로 이동해 1박을 한 후 다음날 오전에 윤혁 씨와 단둘이 비석지를 찾았다.비가 온 뒤라 그런지 첫날보다 물색이 탁했다. 입질 받은 자리 위주로 3시간 동안 탐색했으나 가물치의 반응을 확인할 수 없었다. 저수지의 규모가 작고 물색이 탁해진 것을 실패의 원인으로 생각했다. 우리는 지체하지 않고 권용현 씨가 추천해준 영광군 대마면 홍교리에 있는 학동지로 이동했다.권용현 씨는 “2~3년 전만 해도 대형 가물치가 잘 낚였지만 최근에 큰 가물치를 포획하는 사람이 많아 개체가 줄었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현장에 도착해 낚시해보니 여건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입질을 받을 수 없었다. 학동지는 연밭이 넓게 형성되어 있고 연안에 줄풀과 마름수초가 가득했지만 수위가 낮은데다 빼곡한 연밭은 직접 공략이 불가능해 다른 포인트로 다시 이동했다.드론으로 촬영한 비석지. 우측 상단 제방 일대가 주요 포인트다.비석지 초입으로 걸어들어가는 윤혁(좌), 권용현 씨.영광 학동지. 연밭과 줄풀 주변이 대형 가물치 포인트다.“작은 소류지에 이만한 괴물이 살고 있습니다.” 고창 비석지에서 80cm가 넘는 가물치를 낚은 권용현 씨.권용현 씨가 낚은 가물치와 장비. 로드는 엔에스 실크로드 나노 X-731XXXH다.영광 장보지 상류에서 8짜 오버 히트!전북권을 떠나 충남 태안으로 이동할까 고민했지만 영광 학동지 주변에도 작은 저수지가 많아 그곳을 마지막으로 노리기로 했다. 차를 타고 영광군 일대를 돌아보니 실제로 저수지가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 농지나 민가 근처에 있어서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인지 확실하지 않아 선뜻 접근할 수 없었다. 인터넷으로 낚시가 가능한 저수지를 검색, 영광군 대마면 원흥리에 있는 장보지로 향했다.주변이 전부 논이고 농로가 나 있어서 포인트 접근이 쉬었다. 규모는 6천평. 무넘기가 있는 하류보다 줄풀이 자라 있는 상류가 좋아보였는데 프로그를 날리니 금방 반응이 왔다. 잔챙이가 있나 싶었는데 윤혁 씨가 자잘한 액션으로 파장을 일으켜 가물치를 유인하자 큰 물보라를 일으키며 입질했다. 올려보니 8짜가 훌쩍 넘는 대형 가물치였다. 하지만 장보지에서도 한 마리를 낚은 후엔 더 이상 반응이 없었다.주변을 둘러보니 가물치 낚시인들이 다녀간 흔적들이 보였는데, 아마 이곳 역시 낚시인들이 즐겨 찾는 곳인 듯했다. 고창~영광 일대를 둘러보니 규모는 작지만 대형 가물치가 낚이는 저수지가 확실히 많은 듯했다. 하지만 저수지가 너무 많아 옥석을 가리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출조한다면 현지인들의 조력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내비 입력_고창군 공음면 군유리 50입벌리개를 사용해 가물치의 입에서 프로그를 빼내고 있다.비석지 제방에 있는 작은 퇴수로. 이런 곳에도 대형 가물치가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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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제주 세화리 연안 밤낚시 낮은 불지옥! 하지만 밤이 되면 한치천국
- [현장기]제주 세화리 연안 밤낚시낮은 불지옥! 하지만 밤이 되면 한치천국김진현 기자지난 7월 20일 제주 구좌읍 평대리 세화방파제에서 한치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 간단한 릴찌낚시 장비로 즐길 수 있어 현지인들이 많이 출조한다.첫 수로 낚은 한치를 보여주는 타스코피싱 김덕한 대표.제주시 구좌읍 세화리는 작은 해변을 끼고 있는 제주 북동쪽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제주공항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이동하면 조천을 기점으로 함덕, 북촌, 김녕, 월정, 행원, 평대, 세화, 성산으로 이어진다. 이 마을들은 연안 낚시터 환경이 대부분 비슷하다. 낮은 갯바위 주변으로 모래사장이 이어져 있으며 마을마다 크고 작은 방파제가 있다. 한겨울을 제외하면 항상 무늬오징어가 잘 붙기 때문에 3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에깅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그러나 이곳이 유명한 한치낚시터라는 사실을 아는 낚시인들은 많지 않다. 제주 현지인들이야 ‘한치가 붙었다’는 소식이 들리면 간단하게 채비를 꾸려 나가볼 수 있지만 육지에서 제주로 출조하는 입장에서는 그런 사실을 잘 알 리가 없다.앞서 언급한 마을 중에서도 평대, 세화 일대는 제주도 북쪽에서 동쪽으로 꺾이는 자리다. 맑을 때 해변에서 보면 멀리 여서도가 보이는 날도 있는데, 제주도 현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초여름에 한치가 가장 빨리 붙는 곳 중에 하나가 바로 평대, 세화 일대라고 한다. 제주도 북쪽은 남해에서 내려오는 썰물이 받힌다. 제주시의 경우 썰물 때 추자도 해역의 조류가 흘러들지만 평대, 세화, 성산포 일대는 부산이나 대마도 해역의 조류가 흘러든다고 한다. 그래서 제주도 동쪽 성산 일대는 부산 먼바다처럼 예전부터 고등어, 갈치가 잘 낚였고(반대쪽 모슬포 일대는 방어, 부시리가 유명)하고 한치 또한 유명하다.비슷한 여건을 가진 제주도 서북쪽의 한림 일대도 한치로 유명한데 성산과 비교하면 용호상박이라 하겠다. 즉, 이맘때 한림 일대도 눈여겨 볼만하다.드론으로 촬영한 세화방파제. 우측 큰 방파제 외항이 주요 포인트며 날씨가 좋을 땐 방파제 전역에서 한치낚시와 에깅이 가능하다.세화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낮에는 폭염으로 에깅도 불가능지난 7월 20일 오후 1시. 제주시에서 타스코피싱을 운영하고 있는 김덕한 씨와 제주 세화방파제로 한치 출조에 나섰다. 세화방파제는 6월 초부터 한치가 호황을 보였고 많이 낚이는 날에는 한 사람이 30여 마리씩 낚는 호황을 거두기도 했다. 간단한 루어낚시 장비만 있어도 충분히 손맛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출조한 당일에는 오후 1시에 현장에 도착하니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낮에 무늬오징어를 노리거나 벵에돔낚시를 할 수도 있지만 전혀 낚시인이 없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막상 현장에 가보니 너무 더웠다. 37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인해 방파제가 녹을 정도로 달아올라 도저히 서 있을 수 없는 지경. 실수로 맨손으로 갯바위를 짚었는데 하마터면 손에 화상을 입을 정도였다. 우선 주변 포인트만 둘러보고 시원한 물회를 먹었지만 쉽게 더위가 가시지 않았다. 결국 낮에는 무늬오징어 에깅을 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밤이 되길 기다렸다.세화리에 있는 세화오일장.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에 열린다.해질녘에 갯바위 주변을 노렸지만 입질을 받을 수 없었다.한치 릴찌낚시 장비와 채비. 2호 릴낚싯대에 3호 막대찌로 채비한다.현지인들은 릴찌낚싯대에 막대찌채비 사용오후 6시가 지나자 서서히 해가 지며 낚시인들이 세화방파제로 모였다. 그런데 해가 지니 동풍이 거세게 불기 시작했고 기온도 뚝 떨어졌다. 우리는 편안한 내항에 자리 잡고 낚시하려 했지만 동풍을 피해 입구에서 좌측 방파제 외항에 자리를 잡았다. 세화방파제는 좌우측 방파제가 두 개 있으며 좌측 방파제가 더 크다. 기상이 좋은 날에는 어디에 자리를 잡아도 좋지만 돌풍이나 동풍이 불면 좌측 방파제, 겨울에 북서풍이 불면 내항이나 우측 방파제 외항을 주로 노린다. 좌측 방파제 아래로 내려가니 뒤쪽 방파제 벽이 높아 바람을 대부분 막아주어 낚시하는 데 별 지장이 없었다.단, 제주 현지인들은 대부분 릴찌낚시 채비를 사용해 채비를 조류에 흘리므로 조금 널찍하게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특히 릴찌낚시 사이에서 루어낚시도 병행하려면 조금 일찍 나와서 넓은 자리를 잡는 것이 유리하다.김덕한 씨는 2호 릴낚싯대에 4000번 스피닝릴을 사용했다. 채비는 3호 막대찌에 3호 수중찌를 연결하고 소형 집어등을 단 후 학꽁치포 미끼를 부착한 삼봉 에기를 사용했다.원줄 4호, 목줄 4호를 썼는데 다른 낚시인들보다 채비를 강하게 쓰는 편이라 조금 가는 3호 원줄에 2~3호 목줄(길이 1m)을 써도 상관없다고 한다. 채비를 강하게 쓰면 한치를 들어올리기 편하지만 캐스팅 시 비거리가 줄어들고 채비를 약하게 쓰면 캐스팅 시 비거리가 늘어나지만 캐스팅할 때 ‘딱총’을 쏠 확률이 높다. 그래서 채비의 강도는 낚시 스타일에 맞춰 결정하면 되고 채비 수심은 2m에 맞춘다. 만약 한치의 활성이 매우 좋다면 채비 수심을 목줄 길이인 1m에 맞추거나 루어낚시로 바꾸는 것이 좋다.루어낚시 장비는 아주 간단하다. 에깅 장비에 2.5호 에기를 사용하면 되고 한치의 활성이 높을 때는 2단 채비로 바꿔 에기나 스테를 2개 달아주면 조과를 더 높일 수 있다.삼봉 에기에 걸려 나온 한치.현재 한치낚시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제주시 동부두방파제. 폭발적이진 않지만 꾸준한 조황을 보이고 있다.연안 한치낚시는 간편하고 편안한 것이 장점채비를 마치니 주변이 완전히 어두워 졌다. 하지만 금방 입질이 들어오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낚시자리를 제외하면 강한 바람이 불어서 한치의 활성이 떨어진 듯했다. 방파제 콧부리 쪽에 선 낚시인들은 20분마다 한 마리 정도 한치를 올리는 것 같았지만 우리 자리 주변은 밤 10시까지 입질이 오지 않았다. 본격적인 입질은 밤 10시가 지나서 들어왔는데 채비가 방파제 우측으로 천천히 밀리더니 입질이 시작되었다.첫 입질은 김덕한 씨에게 왔다. 찌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시원한 입질이 왔고 챔질하니 몸통 길이 20cm 정도의 제법 굵직한 한치가 올라왔다. 참고로 찌낚시의 입질 형태는 찌가 사라지는 경우가 가장 많고 간혹 찌가 드러눕거나 솟아오르기도 하므로 찌 움직임을 잘 봐야 한다.우리는 새벽 2시까지 낚시를 이어갔다. 현지인들은 밤 11시가 넘으니 거의 철수했고 그 후로는 한적한 분위기에서 낚시를 이어갈 수 있었다. 출조한 당일은 폭발적인 마릿수 조과를 보이지 않았는데 20~30분에 한 마리씩 꾸준히 입질하는 수준이었다. 가끔 한치가 폭발적으로 입질하면 릴찌낚시를 걷을 새 없이 루어낚시만으로 충분한 조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한치낚시의 가장 큰 장점은 편하다는 것이었다. 에깅을 했다면 이미 여러 차례 포인트를 이동하고 다양한 액션을 연출하느라 땀으로 범벅이 되었겠지만 한치낚시는 채비를 흘리고 입질을 기다리니 힘들 것이 없었다. 만약 8월 이후에 제주도를 찾는 다면 간단한 릴찌낚시 장비를 구비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끼도 루어를 쓰거나 삼봉에기에 학꽁치포만 감으면 되므로 특별히 준비할 것이 없다.제주도 한치 시즌은 8월이면 피크를 맞는다. 9~10월에는 씨알이 더욱 굵어지며 무늬오징어와 함께 노릴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재밌는 낚시를 즐길 수 있다.내비 입력 구좌읍 평대리 3354삼봉 에기에 학꽁치포를 감고 있다.철수할 때 촬영한 한치 조과. 2명이서 낚은 결과 총 10마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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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낚시터] 어족박물관 남해 구들여 도미 왕국에 귀한 무늬오징어까지 올킬
- [추천 낚시터]어족박물관 남해 구들여도미 왕국에 귀한 무늬오징어까지 올킬이영규 기자남해도 앞바다와 세존도 사이 난바다에는 두 개의 돌섬이 자리하고 있다. 한 곳은 지난달 낚시춘추 8월호에 소개한 흰여, 또 하나는 구들여다. 흰여는 남해도 상주포구에서 30분 거리이며 이곳에서 구들여까지는 다시 남동쪽으로 20분 정도 배를 타고 가야한다.배 위에서 바라본 구들여 전경. 섬 전역을 돌아다닐 수 있고 발판이 좋아 야영낚시 명소로도 유명하다.삼천포의 송문숙 씨가 남편 장정규 씨가 올린 43cm 감성돔을 보여주고 있다.흰여와 구들여는 최근보다는 과거 즉,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 초에 인기를 끌던 곳이다. 당시에는 볼락, 농어, 참돔을 노리는 야영낚시가 요즘보다 활성화돼 있었고 두 곳을 찾는 낚시인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유명세가 크게 약해졌다. 낮낚시 위주의 찌낚시와 낚시 테크닉이 발전하고, 다양한 어종이 근해권에서 고루 낚이자 굳이 먼바다까지 출조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그 결과 흰여와 구들여는 일부 낚시인들만 찾는 낚시터로 전락했고 덕분에 어자원은 더욱 풍족하게 유지되고 있다.실제로 지난 7월 초 흰여 답사 때는 삼천포의 장정규 씨와 단 둘이 출조해 100마리가 넘는 도미를 낚았다. 당시 올라 온 고기는 참돔, 감성돔, 돌돔 새끼(뺀찌) 등이었으며 부시리가 손님고기로 마구 덤벼들었다.그래서 이번호에는 흰여와 비슷한 여건을 갖춘 구들여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구들여의 대상어는 흰여와 거의 유사하지만 뺀찌(돌돔 새끼) 씨알이 흰여보다 약간 앞서고 늦여름부터는 무늬오징어가 많이 붙는다는 점에서 관심이 갔다.무엇보다 구들여는 흰여보다 3배 가까이 섬이 크고, 높지않아 전역을 돌아다닐 수 있으며, 갯바위가 평평해 야영 여건이 뛰어나다. 갯바위가 구들장처럼 평평해 구들여라고 이름 붙여졌다는 얘기도 전해진다.구들여 동쪽 갯바위에서 낚시 중인 장정규 씨. 포인트 위쪽으로 곳곳에 야영하기 좋은 갯바위가 널려있다.철수 직전 43cm 감성돔을 히트한 장정규 씨의 파이팅.갯바위가 구들장처럼 평평, 최고의 야영 여건 갖춰7월 22일 남해 상주포구에서 출항하는 아틀란티스호를 타고 구들여로 출발했다. 이번 출조에는 나와 장정규 씨 부부 그리고 서울에서 내려온 신재수 씨 외에 부산에서 온 구상현 씨 부자 2명, 사천시에서 온 허창영 씨와 지인 2명, 유튜버 ‘김과장TV'를 운영 중인 김종국 씨 등 총 9명이 합류했다.새벽 3시경 남해 상주포구를 출발한 아틀란티스호가 흰여에 구상현 씨 부자를 내려놓았고 다시 뱃머리를 돌려 구들여로 향했다.나는 이번에 구들여를 처음 가본 것인데 어둠살에 라이트를 켜고 바라본 구들여는 다소 위험해보였다. 거친 너울이 갯바위를 때리고 있던 때라 더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남쪽 갯바위에 허창영 씨 일행이 내렸고 좌사리도를 바라보는 동쪽에 나와 장정규 씨 부부, 신재수 씨가 함께 내렸다.전날 서울에서 내려오느라 피곤했던 나는 간이 텐트 속에서 1시간 정도 잠을 자다가 나왔다. 날이 완전히 밝은 상태에서 텐트 밖으로 나와 둘러본 구들여는 너무도 안전한(?) 섬이었다. 전역을 걸어서 돌아다니기 좋은 평평한 구들장 갯바위였고 정상도 높지 않았다. 위쪽으로 올라가니 평평한 앞마당 같은 공간이 곳곳에 있었다. 그 위에 또 평평한 갯바위 지대가 펼쳐졌다. 야영장을 방불케 하는 평바위의 연속이었다. 그제야 나는 왜 구들여가 야영낚시의 명소로 유명한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새벽 4시경 구들여에 상륙 중인 낚시인들.철수를 위해 다가오는 뉴아틸란티스호. 장정규 씨가 횟감용 고기를 담아놓은 살림망을 들고 승선을 준비 중이다.어종은 흰여와 비슷, 평소에는 뺀찌 씨알 굵게 낚여텐트를 쳤던 자리로 돌아와 찌낚시 채비를 갖췄다. 가장 중점을 둔 고기는 뺀찌였다. 구들여는 흰여보다 뺀찌 씨알이 굵다고 알려져 있어 대다수 낚시인들이 뺀찌를 우선 순위로 노린다. 그 다음은 참돔과 감성돔이며 농어와 부시리는 손님고기다.뺀찌 채비는 별 다를 게 없었다. 평소 쓰던 감성돔 채비를 그대로 쓰면 되며 미끼도 크릴이면 충분했다. 뺀찌가 참갯지렁이를 좋아하는 것은 맞지만 크릴을 쓰면 거의 모든 도미류를 낚을 수 있다는 얘기에 크릴로만 낚시하기로 했다.그러나 결론부터 얘기 하자면, 이날은 목표로 했던 서쪽 직벽에 너울이 강하게 몰아쳐 제대로 된 공략을 하지 못했다. 서쪽 직벽은 발밑 수심이 8~9m에 달하는 전형적인 뺀찌 포인트였으나 반탄류가 너무 세 채비가 금방 먼바다로 빠져나갔다. 여기에 너울까지 밀려와 안전에 위협이 되었다.어쩔 수 없이 우리는 욕지도를 마주보는 안전지대에서 낚시할 수밖에 없었다. 이곳에서는 감성돔과 부시리, 너무 작은 상사리(참돔 새끼)가 주로 낚였다. 지난달에 낚시한 흰여와 비교하자면 감성돔과 부시리는 2~3cm 더 굵었던 반면 뺀찌와 상사리는 오히려 2~3cm 잘게 느껴졌다.그러나 우리 반대편에서 낚시한 허창영 씨의 조과는 우리와 또 달랐다. 오전 10시경 섬 정상을 넘어 허창영 씨 포인트로 가보니 35~40cm급 감성돔과 참돔을 15마리 이상 낚아놓고 있었다. 더 잔 씨알은 모두 방류했다고. 오전 10시부터는 부시리 떼가 붙었고 그 이후로 도미류 입질이 뚝 끊겼다고 말했다.이날 조과를 종합해 보자면, 도미류의 경우 분명 45cm가 넘어가는 씨알은 없었지만 그 이하 씨알은 어렵지 않게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었다. 부시리는 일부러 피하고 싶을 정도로 물어댔으며 가장 기대했던 뺀찌 씨알이 이날 유독 잘았던 점은 아쉬웠다.하지만 이 조과를 놓고 ‘부진했다’라고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요즘처럼 찌낚시 대상어가 어정쩡한 시기에 이 정도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는 곳은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한 가지 특이한 점은 물색만 놓고 볼 때는 분명 벵에돔이 물법도 한데 흰여와 마찬가지로 벵에돔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횟감으로 물칸에 살려놓은 다양한 고기들.구들여 남쪽 포인트에서 감성돔, 참돔, 돌돔 등 다양한 어종을 올린 쯔리겐 필드테스터 허창영 씨.구들여를 찾는 낚시인들이 주로 노리는 뺀찌 씨알.첫수로 올린 35cm급 감성돔을 보여주는 장정규 씨.구들여 남쪽 갯바위를 공략 중인 허창영 씨. 오전 시간만 낚시해 다양한 어종을 낚아냈다.무늬오징어 에깅, 팁런 낚시터로도 인기 높아구들여는 흰여와 마찬가지로 난바다에 홀로 떠 있는 돌섬이다 보니 지속적인 출조는 어려운 상황이다. 즉 남해, 통영 등지에서도 일정 인원이 모객 돼야만 출조가 가능한 섬이다.낚싯배 중에는 세존도로 선상낚시를 나설 때 갯바위 낚시인을 추가로 모집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현지 낚싯배와 긴밀한 연락을 취해 일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한편 8월 중순 현재는 무늬오징어 낚시가 시작됐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다. 팁런 낚시터로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따라서 늦여름에 구들여를 찾는다면 찌낚시 외에도 에깅 장비를 챙겨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발판이 좋은 곳인 만큼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밤 볼락 루어낚시를 시도하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미조 상주항에서 출항하는 아틀란티스호의 선비는 1인당 7만원. 최소 3명 이상 모객 되거나 선상낚시 출조가 있을 때 ‘연합출조’가 가능하다.어종 불문 구들여가 최고의 피크를 맞는 것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이며 이 호황은 11월까지 이어진다.문의 남해 상주포구 뉴아틀란티스호 010-5240-7608남해 상주포구에서 출항하는 뉴틀란티스호.구들여에서 낚은 뺀찌(돌돔 새끼)로 장만한 회와 껍질, 내장 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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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조홍식의 History of Tackle 현대적인 주요 낚시 태클의 기원 (45회) ‘메이드 인 저팬’의 도약 (3) –료비(RYOBI)의 베이트캐스팅
- [연재] 조홍식의 History of Tackle현대적인 주요 낚시 태클의 기원 (45회)‘메이드 인 저팬’의 도약 (3)– 료비(RYOBI)의 베이트캐스팅릴조홍식편집위원, 이학박사. 「루어낚시 첫걸음」, 「루어낚시 100문1000답」 저자. 유튜브 조박사의 피싱랩 진행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낚시책을 썼다. 중학교 시절 서울릴 출조를 따라나서며 루어낚시에 깊이 빠져들었다. 90년대 말부터 우리나라 지깅 보급과 바다루어낚시 개척에 앞장섰다. 지금은 미지의 물고기를 찾아 세계 각국을 동분서주하고 있다.1970년대를 지나며 일본제 낚시도구 중흥기에는 다이와, 시마노뿐 아니라 우수한 종합 낚시도구 제조업체가 여럿 있었다. 그중의 하나가 료비(RYOBI). 료비 역시 릴의 발달사에 한 획을 그을 만한 릴들을 탄생시켰다. 브랜드 자체가 소멸해버린 지금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더라도 당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걸작 베이트캐스팅릴을 만들어냈다.1981년에 등장한 Lew Childre의 신형 Speed spool BB-1N. RYOBI가 만든 세계최초 원피스 프레임을 갖춘 걸작 베이트캐스팅릴이다.료비(RYOBI)는 시마노(SHIMANO)의 경우처럼 대기업이 경영 다각화를 목적으로 1970년대에 조구 제조업에 뛰어든 사례라고 말할 수 있다. 료비는 원래 다이캐스팅(주물 주조) 전문업체로 낚시도구 제조를 시작하자마자 성능 좋은 릴을 만들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일본 최대 조구업체였던 올림픽(OLYMPIC)에 OEM 공급을 담당하기도 했으나, 1975년부터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자사 브랜드를 론칭했다.일본 국내에서는 1980년대 초반에 발표한 ‘프로 스카이어7(Pro Skyer7)’이라는 원투용 고성능 스피닝릴 덕분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료비의 릴은 당시에는 없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릴에 접목하는 시도가 많았는데, 모회사의 기술력과 스카우트된 릴 제조 기술자들의 융합이 시너지효과를 올리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같은 시기에 미국 시장으로 OEM 수출한 루칠드레(Lew Childre, 현재의 Lew’s)의 신형 베이트캐스팅릴을 통해 단숨에 릴 제조의 강자로 인정받았다.RYOBI의 1982년 미국판 카탈로그. AD5000V의 원피스 프레임, V형 스풀 등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1980년대 낚시 잡지 광고. 세계최초로 핸들좌우 교환이 가능한 Ceratec Regno LR-400(좌)와 세계최초의 컴퓨터 제어 베이트캐스팅릴 Ceratec Regno Censor(우).대기업이 낚시도구 제조업에 들어온 두 번째 사례미국 루칠드레는 시마노와 손잡고 개발해 높은 인기를 누리던 ‘스피드스풀BB-1(Speed spool BB-1)’의 신형을 1981년에 발표했다. 모델명 ‘스피드스풀BB-1N(Speed spool BB-1N)’. 이 베이트캐스팅릴은 루칠드레가 시마노와 결별한 후 새롭게 료비와 손잡고 생산한 것으로, 겉모습은 구형과 거의 비슷했지만 당시의 기술을 총동원해 만든 모델이었다. 료비가 문을 닫은 2000년까지 무려 20년 가까이 생산되어 미국에서 팔린 베이트캐스팅릴의 걸작 중의 걸작이었다.이 릴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릴 몸체를 구성하는 프레임이 나사로 결합한 것이 아닌 ‘원피스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프레임(1-piece aluminum diecasting frame)’이었다는 점이었다. 최신 베이트캐스팅릴의 구조, 이런 내구성 탁월한 릴 프레임의 원조는 바로 료비였다.당시 료비는 루칠드레의 OEM 공급만 한 것은 아니었고 료비 브랜드로도 미국 시장에 진출해 있었다. 같은 모델을 조금 다른 외모와 개성을 부여한 모델로 생산해 판매했는데, V형 스풀이 부착된 모델도 그중의 하나였다. V형 스풀은 캐스팅할 때 백래시가 더욱 줄어드는 효과를 보이는데 대표적인 모델이 ‘캐스프로5000V(Caspro 5000V)’. 1980년대에 료비는 제품 개발 외에 광고에도 힘을 많이 기울였다. 일본에서는 공중파 TV 광고가 빈번하다 보니 다이와나 시마노보다 료비가 더 큰 조구업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였다고 한다. 료비의 광고 중 인기 있던 것은 미국에서 ‘트릭 캐스팅(trick casting)’이라고 불리는 묘기 캐스팅의 달인, ‘섀그 섀히드(Shag Shahid 본명, Wadere Simon Shahid Jr.)’ 씨가 등장해 금발미녀가 들고 있는 컵 속으로 루어를 떨어드리는 광경으로 료비의 V형 스풀의 릴 홍보 영상이었다.RYOBI의 1999년 카탈로그. Flying Arm 브레이크와 Shaft less 스풀 등 특허를 보유한 IXORNE F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RYOBI의 1999년 카탈로그. 알루미늄과 티타늄으로 구성된 풀메탈 모델인 VARIUS F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기술력을 바탕으로 걸작 베이트캐스팅릴 제조료비가 생산하는 스피닝릴과 베이트캐스팅릴은 모회사가 가진 공학기술을 바탕으로 해서인지, 릴 개발팀의 아이디어를 모두 수용해서인지 그때까지 없던 새로운 기능을 부여한 모델이 차례로 등장하곤 했다. 스피닝릴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언급하기로 하고 우선, 베이트캐스팅릴만 살펴봐도 원피스 프레임이나 V형 스풀 외에도 신기한 것이 많았다.1986년에 등장한 ‘세라텍 레그노LR-400(Ceratec Regno LR-400)’은 베이트캐스팅릴 최초로 핸들을 좌우교환 할 수 있는 모델이었다. 이어서 1988년에는 UFO 이미지를 광고 카피로 사용한 ‘세라텍 레그노 센서(Ceratec Regno Censor)’를 발표했다. 세계최초의 컴퓨터 제어 베이트캐스팅릴로 DC 릴의 원조에 해당하는 모델이었다. 다만, 자체 충전이 아니라 배터리팩을 부착해야 하는 릴이었다. 비록 두 모델 다 조용히 퇴장해 버려 새로운 도전으로만 남았다.1990년대 말에는 독자 설계의 원심 브레이크인 ‘플라잉암(Flying Arm) 브레이크’라는 획기적인 브레이크시스템과 ‘샤프트리스(Shaft less) 스풀’ 특허를 출원, 그 기능을 갖춘 베이트캐스팅릴, ‘익시오네F(IXORNE F)’ 시리즈와 풀메탈 구조의 ‘바리우스F(VARIUS F)’ 시리즈를 발표했었다. 이 브레이크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적인 원심 브레이크가 릴의 외부에서 브레이크의 세기를 조절하지 못하는 데 비해 플라잉암 브레이크는 릴의 외부에서 마치 마그네틱 브레이크를 조절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다이얼을 돌려 브레이크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어서 인기가 높았다.1986년에 등장한 Ceratec Regno LR-400. 세계최초의 핸들 좌우 교환식 베이트캐스팅릴이었다.1988년에 등장한 Ceratec Regno Censor(미국 수출명 E-1). 세계최초의 컴퓨터 제어 베이트캐스팅릴이었다.IXORNE F300의 Flying Arm 브레이크와 Shaft less 스풀의 구조. RYOBI의 특허였다.새로운 아이디어를 제품에 적용한 료비료비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 브랜드와 구별되는 릴을 생산하는 모습을 보이며 낚시도구 제조업계에서 하나의 축으로 성장하길 모두가 기대했었다. 그러나 경영면에서 최대 낚시시장인 미국으로의 진출이 그리 녹록하지는 않았던 것 같았다. 료비는 1980년대 말에 미국 버클리(Berkley)와 합작해 ‘핀택(FinTek)’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지만, 결과는 지지부진했다. 1990년대에 일본 국내의 배스낚시, 루어낚시 붐에 편승해 품질 좋은 베이트캐스팅릴과 스피닝릴을 생산하면서 인기도 올라갔지만, 결국 2000년에 낚시도구 사업을 유통회사인 조슈야(上州屋)에 양도하고 조구업계에서 물러났다. 현재 ‘RYOBI’ 상표를 달고 있는 제품은 과거 료비와 관련 없는 중국제 중저가 릴이다.최신 베이트캐스팅릴에 적용되고 있는 몇몇 기능이 과거 료비라는 회사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브랜드 자체가 없어진 현재, 기억하는 이도 거의 없으니 안타깝기만 하다.IXORNE F300(좌)과 VARIUS F200 SPECTRUM(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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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낚시터] 해남 고천암호 붕어낚시 몰랐죠? 삼산천 여름낚시는 밤보다 낮이 피크라는 걸!
- [추천 낚시터]해남 고천암호 붕어낚시몰랐죠? 삼산천 여름낚시는밤보다 낮이 피크라는 걸!김중석 편집위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천류 사외이사필자가 아침 시간에 월척급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밤새 말뚝이었던 찌가 여명이 밝아오면서 솟기 시작했다.삼산천에서 준척급 붕어를 낚아들고 해맑게 포즈를 취해준 이광희 회원.지난 7월 17일 업무 차 목포를 가게 됐다. 일과가 끝나면 낚시 할 계획을 미리 세워둔 상태였다. 지금껏 정리해둔 목포 인근 붕어터 자료를 들춰보니 영암의 영호정지가 눈에 띄었다. 워낙 잘 알고 있는 곳이라 고민 없이 목적지로 결정했다.영호정지는 2021년 3월호 낚시춘추에 내가 화보로 소개했던 곳이었다. 영암군 삼호읍 삼포리에 있는 3만 평 규모의 평지지로 수심 차가 거의 없는 곳이다. 하절기에는 으레 마름이 수면을 가득 채우기 때문에 낚시할 곳이 없지만 그나마 제방 쪽은 약간 열려있는 곳들이 있다.회원들을 소집해(?) 함께 하룻밤 낚시를 즐겼는데 올라온 붕어는 5~6치가 전부였다. 마름 포켓 한 구멍에서는 손바닥 두 개 크기의 붉은귀 거북이 여섯 마리나 낚였다. 붉은귀거북의 천국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결국 아직은 시즌이 이른 거 같아 마름이 삭아들 즈음 다시 출조 계획을 잡기로 하고 다음 출조지를 논의했다. 회원들과 커피를 마시며 논의한 결과 김진상 회원이 해남 고천암호를 제안했다. 김진상 회원은 “몇 년 전부터 가람님의 블로그를 보고 고천암호를 다녀봤는데 갈 때마다 빈작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저의 애장터이기도 합니다”라며 강력하게 추천했다.필자의 하룻밤 낚시 조과. 낮 낚시에 폭발적인 입질을 보였고 월척과 준척까지 모두 올라왔다.김진상(왼쪽), 이광희 회원이 삼산천에서 올린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강 바닥 같은 토질 덕에 글루텐 잘 먹혀김진상 회원이 앞장서서 우리 일행을 안내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낯익은 곳이었다. 그곳은 바로 삼삼천. 2021년도에 숱한 월척과 준척급 붕어로 손맛을 즐겼던 곳이었다. 삼산천은 작은 강 수준의 물줄기로 해남 두륜산(해발 703m)의 유명 사찰 대흥사 부근에서 물줄기가 발원해 결국 고천암호로 흘러든다.고천암호는 과거 바다가 농토로 바뀌면서 생겨났다. 그중 한 줄기인 삼산천은 수로라기보다는 확실하게 강으로 봐야 한다. 어성교와 해창교 구간 지질은 뻘이 아닌 강가에서 흔히 보는 자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하류로 갈수록 뻘층이 두텁지만 상류 쪽에는 산에서 흘러든 유입수를 따라 자잘한 강 자갈이 유입되어 있다. 그러므로 바닥이 깨끗해 글루텐이 잘 먹히는 특징을 보인다.고천암호도 연일 땡볕이 이어지며 습도까지 높은 날이 지속되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옅은 구름이 하늘에 잔뜩 낀 덕분에 뜨거운 햇볕은 없었다.낮 11시. 연안을 따라 포인트를 둘러보니 물 흐름 없는 곳에는 마름이 자생하고 있었다. 다행이 빼곡하지 않아 약간의 마름 줄기를 정리하면 충분히 공략이 가능한 곳이었다.동일레저 전투좌대를 펼치고 찌를 마름 자연 포켓에 하나씩 세웠다. 5칸에서 6칸까지는 마름줄기를 넘겨 찌를 세웠다. 배수가 이루어져 수심이 60~70cm로 얕았다.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라 할 정도로 물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 바다 물때와는 관계가 없는 듯 보였다.미끼는 이전에 영암 영화정지에서 사용하다 남은 글루텐이었다. 글루텐 배합은 경원사의 옥수수어분글루텐에 오래오글루텐을 약간 더 첨가해 점성을 높였다.삼산천에서 효과를 보인 떡밥들. 경원사의 옥수수어분 글루텐과 오래오글루텐, 마루큐사의 페레글루텐이 특히 잘 먹혔다.이광희 회원의 포인트. 삼산천에는 진입이 수월한 포인트가 많다.고온에 습도까지 높았던 삼산천. 필자가 선풍기를 이용해 열기를 식히고 있다.낮 12시부터 4시까지 월척 7마리 솟구쳐12시경 첫 입질이 왔다. 마름을 넘겨 세웠던 6칸 대 찌가 옆으로 슬슬 끌려가는 게 포착됐다. 바람에 찌가 밀리는 것과는 확연하게 달랐다. 기울어진 찌톱이 물속으로 사라지는 찰라에 챔질해 봤다. 육중한 느낌이 손목에 전해져 왔다. 마름 덩어리에 걸린 건 아닌지 의심스러웠다. 그러더니 갑자기 옆으로 째는 힘이 대단했다. 어렵게 마름 위로 올려 미끄럼을 태우며 끌어냈다. 뜰채에 담긴 녀석은 33cm 월척이었다.첫 수에 월척이라니! 그것도 비지땀이 흐를 정도로 무더운 날씨에! 기분이 좋았다. 영암 영호정지에서 ‘잔바리’만 낚다가 월척을 낚았으니 그럴 수밖에. 이 후 입질은 계속 이어졌다. 낚싯대 두 대를 치켜들고 있어야 할 정도로 입질이 빗발쳤다.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인 오후 1시에도 입질은 이어졌다.낚싯대를 2.4칸부터 6칸까지 고르게 폈는데 짧은 대에서는 입질이 뜸했다. 붕어의 씨알도 작았다. 그 대신 5칸 이상의 긴대 즉, 마름을 넘겨 세웠던 채비에서는 폭발적인 입질이 이어졌다. 28cm이상의 붕어가 낚이면서 월척도 섞여 낚였다.우측에 자리한 이광희 회원도 연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신체적 조건 때문에 앞치기는 불가한 그는 긴 대를 휘둘러치기에 능하다. 그는 거의 정확하게 그 자리에 반복해서 찌를 세웠는데 그만큼 집어가 되었을 테고 그 결과 연신 붕어를 끌어냈다.우측 끝자락에 자리한 김진상 회원도 36cm 월척을 낚았다며 사진을 보내왔다. 정면으로 편 5칸대로 마름 자연 포켓을 노렸는데 앝은 수심임에도 찌톱을 끝까지 올려줬다고 말했다.오후 4시까지 낚아낸 월척을 확인해보니 필자가 네 마리, 이광희 회원이 두 마리, 김진상 회원이 한 마리의 월척을 낚아냈다. 그 중에 김진상 회원이 낚아낸 36cm짜리가 가장 컸다.회원들과 간식을 즐기는 모습. 무더위에 지친 몸을 관리하기 위해 자주 영양보충을 했다.필자의 눈앞을 서성이던 왕잠자리를 앵글에 담았다.강렬한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파라솔 대신 텐트를 설치한 필자의 낚시 자리.삼산천에서 턱걸이급 월척을 낚아낸 필자. 짧은 대 보다는 5칸 이상의 긴 대에서 굵은 씨알이 잘 낚였다.아침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를 놓치지 마라무덥고 마땅한 그늘이 없는 상황이라 낚시를 잠시 접고 인근 화산면 소재지에서 휴식과 식사를 해결할 겸 잠시 자리를 비웠다. 한 시간 가량 후 돌아와 보니 필자 자리의 찌 4개가 사라지고 없었다. 그 중 한 마리가 바늘에 걸려 있었는데 올려 보니 29cm짜리였다. 낮에 폭발적 입질을 보이면 반대로 밤에는 입질이 없는 경우가 많아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밤 8시경 케미를 밝히자 거짓말처럼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어두워지면서 모두의 찌에 미동도 없었다. 글루텐에서 옥수수로 미끼를 바꿔 봐도 마찬가지. 지렁이로 바꾸자 끌려가는 입질에 동자개가 낚여 올라왔다. 밤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선풍기 바람에 의지한 채 의자에 반쯤 누워 휴식을 취했다.여명이 밝아오자 밤새 입질이 없던 찌가 살짝 움직임을 보이더니 솟구치기 시작했다. 아침 시간 첫수로 31cm 월척이 올라왔다. 그래서 점점 입질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한 시간에 한 마리 꼴로 낚였지만 월척은 한 마리뿐이었다.아침에 인근 논을 둘러보기 위해 나온 주민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 역시 농사철에는 열심히 농사를 짓지만 비농기에는 낚시를 즐긴다고 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이곳 삼산천의 여름 낚시는 아침 9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피크라고. 어제 오후에 우리가 낚시했을 때와 시간대가 약간 차이는 있었지만 낮 낚시가 대세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다시 폭염이 시작되기 전에 철수를 서둘렀다.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붕어를 모아보니 우리가 낚아낸 월척 붕어는 총 여덟 마리였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등에 땀이 흐를 정도로 무더운 날씨에 영암 영호정지에서 이곳 고천암 삼산천까지 옮겨 진행한 여름 낚시. 고생한 만큼 부족하지 않은 월척 조황으로 손맛을 즐겼다는 점을 위로로 삼으며 철수길에 나섰다.내비 입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삼산면 원진리 1198수확기를 앞둔 옥수수. 뜨거운 햇살에 잘 여물고 있었다.글루텐 떡밥을 보관한 붕어 도시락.밤 11시경 32cm 월척을 올린 이광희 회원. 여섯 칸 대로 이용해 마름 수초 너머를 공략해 낚아냈다.우람한 체구를 자랑하는 삼산천 월척 붕어.포인트 수면에 떠 있는 뗏장수초. 몇 포기만 있어도 좋은 포인트가 된다.상류에서 떠내려온 나뭇가지에 수초가 걸려 작은 수초섬을 이뤘다. 그 밑은 붕어들의 좋은 휴식처이자 포인트가 된다.날씨가 너무 더워 취재일 조과의 일부만 놓고 기념 촬영을 한 촬영팀. 왼쪽부터 김진상, 이광희, 유튜브 ‘흥양붕어’ 진행자 이민성 회원이다. 뒤편으로 무르익어 가는 참깨가 보인다.취재일 올라온 월척 붕어들. 턱걸이에서 33cm 사이의 월척이 주로 낚였다. 가을로 접어들면 씨알은 더욱 굵어질 것이다.[피싱 가이드]8월 중순 이후 고천암호 붕어낚시는?방대한 면적의 고천암호에는 여섯 개의 크고 작은 수로가 있다. 이들 중 마름이 먼저 삭아들기 시작한 곳이 포인트가 된다. 거기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마름 포켓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낮 낚시가 유리하며 글루텐으로 꾸준하게 집어를 한다면 월척 등의 마릿수 붕어 조황은 보장되리라 생각된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집중 호우가 내려 준다면 새물이 유입될 것이고 뜨거웠던 수온이 내려가면서 붕어들의 활성도 좋아진다. 물 흐름이 없는 지역을 포인트로 선정한다면 마릿수 월척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입이 수월하면서 마릿수 조황이 좋은 곳 중 하나로 삼산천을 꼽을 수 있다., [추천 낚시터]해남 고천암호 붕어낚시몰랐죠? 삼산천 여름낚시는밤보다 낮이 피크라는 걸!김중석 편집위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천류 사외이사필자가 아침 시간에 월척급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밤새 말뚝이었던 찌가 여명이 밝아오면서 솟기 시작했다.삼산천에서 준척급 붕어를 낚아들고 해맑게 포즈를 취해준 이광희 회원.지난 7월 17일 업무 차 목포를 가게 됐다. 일과가 끝나면 낚시 할 계획을 미리 세워둔 상태였다. 지금껏 정리해둔 목포 인근 붕어터 자료를 들춰보니 영암의 영호정지가 눈에 띄었다. 워낙 잘 알고 있는 곳이라 고민 없이 목적지로 결정했다.영호정지는 2021년 3월호 낚시춘추에 내가 화보로 소개했던 곳이었다. 영암군 삼호읍 삼포리에 있는 3만 평 규모의 평지지로 수심 차가 거의 없는 곳이다. 하절기에는 으레 마름이 수면을 가득 채우기 때문에 낚시할 곳이 없지만 그나마 제방 쪽은 약간 열려있는 곳들이 있다.회원들을 소집해(?) 함께 하룻밤 낚시를 즐겼는데 올라온 붕어는 5~6치가 전부였다. 마름 포켓 한 구멍에서는 손바닥 두 개 크기의 붉은귀 거북이 여섯 마리나 낚였다. 붉은귀거북의 천국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결국 아직은 시즌이 이른 거 같아 마름이 삭아들 즈음 다시 출조 계획을 잡기로 하고 다음 출조지를 논의했다. 회원들과 커피를 마시며 논의한 결과 김진상 회원이 해남 고천암호를 제안했다. 김진상 회원은 “몇 년 전부터 가람님의 블로그를 보고 고천암호를 다녀봤는데 갈 때마다 빈작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저의 애장터이기도 합니다”라며 강력하게 추천했다.필자의 하룻밤 낚시 조과. 낮 낚시에 폭발적인 입질을 보였고 월척과 준척까지 모두 올라왔다.김진상(왼쪽), 이광희 회원이 삼산천에서 올린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강 바닥 같은 토질 덕에 글루텐 잘 먹혀김진상 회원이 앞장서서 우리 일행을 안내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낯익은 곳이었다. 그곳은 바로 삼삼천. 2021년도에 숱한 월척과 준척급 붕어로 손맛을 즐겼던 곳이었다. 삼산천은 작은 강 수준의 물줄기로 해남 두륜산(해발 703m)의 유명 사찰 대흥사 부근에서 물줄기가 발원해 결국 고천암호로 흘러든다.고천암호는 과거 바다가 농토로 바뀌면서 생겨났다. 그중 한 줄기인 삼산천은 수로라기보다는 확실하게 강으로 봐야 한다. 어성교와 해창교 구간 지질은 뻘이 아닌 강가에서 흔히 보는 자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하류로 갈수록 뻘층이 두텁지만 상류 쪽에는 산에서 흘러든 유입수를 따라 자잘한 강 자갈이 유입되어 있다. 그러므로 바닥이 깨끗해 글루텐이 잘 먹히는 특징을 보인다.고천암호도 연일 땡볕이 이어지며 습도까지 높은 날이 지속되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옅은 구름이 하늘에 잔뜩 낀 덕분에 뜨거운 햇볕은 없었다.낮 11시. 연안을 따라 포인트를 둘러보니 물 흐름 없는 곳에는 마름이 자생하고 있었다. 다행이 빼곡하지 않아 약간의 마름 줄기를 정리하면 충분히 공략이 가능한 곳이었다.동일레저 전투좌대를 펼치고 찌를 마름 자연 포켓에 하나씩 세웠다. 5칸에서 6칸까지는 마름줄기를 넘겨 찌를 세웠다. 배수가 이루어져 수심이 60~70cm로 얕았다.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라 할 정도로 물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 바다 물때와는 관계가 없는 듯 보였다.미끼는 이전에 영암 영화정지에서 사용하다 남은 글루텐이었다. 글루텐 배합은 경원사의 옥수수어분글루텐에 오래오글루텐을 약간 더 첨가해 점성을 높였다.삼산천에서 효과를 보인 떡밥들. 경원사의 옥수수어분 글루텐과 오래오글루텐, 마루큐사의 페레글루텐이 특히 잘 먹혔다.이광희 회원의 포인트. 삼산천에는 진입이 수월한 포인트가 많다.고온에 습도까지 높았던 삼산천. 필자가 선풍기를 이용해 열기를 식히고 있다.낮 12시부터 4시까지 월척 7마리 솟구쳐12시경 첫 입질이 왔다. 마름을 넘겨 세웠던 6칸 대 찌가 옆으로 슬슬 끌려가는 게 포착됐다. 바람에 찌가 밀리는 것과는 확연하게 달랐다. 기울어진 찌톱이 물속으로 사라지는 찰라에 챔질해 봤다. 육중한 느낌이 손목에 전해져 왔다. 마름 덩어리에 걸린 건 아닌지 의심스러웠다. 그러더니 갑자기 옆으로 째는 힘이 대단했다. 어렵게 마름 위로 올려 미끄럼을 태우며 끌어냈다. 뜰채에 담긴 녀석은 33cm 월척이었다.첫 수에 월척이라니! 그것도 비지땀이 흐를 정도로 무더운 날씨에! 기분이 좋았다. 영암 영호정지에서 ‘잔바리’만 낚다가 월척을 낚았으니 그럴 수밖에. 이 후 입질은 계속 이어졌다. 낚싯대 두 대를 치켜들고 있어야 할 정도로 입질이 빗발쳤다.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인 오후 1시에도 입질은 이어졌다.낚싯대를 2.4칸부터 6칸까지 고르게 폈는데 짧은 대에서는 입질이 뜸했다. 붕어의 씨알도 작았다. 그 대신 5칸 이상의 긴대 즉, 마름을 넘겨 세웠던 채비에서는 폭발적인 입질이 이어졌다. 28cm이상의 붕어가 낚이면서 월척도 섞여 낚였다.우측에 자리한 이광희 회원도 연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신체적 조건 때문에 앞치기는 불가한 그는 긴 대를 휘둘러치기에 능하다. 그는 거의 정확하게 그 자리에 반복해서 찌를 세웠는데 그만큼 집어가 되었을 테고 그 결과 연신 붕어를 끌어냈다.우측 끝자락에 자리한 김진상 회원도 36cm 월척을 낚았다며 사진을 보내왔다. 정면으로 편 5칸대로 마름 자연 포켓을 노렸는데 앝은 수심임에도 찌톱을 끝까지 올려줬다고 말했다.오후 4시까지 낚아낸 월척을 확인해보니 필자가 네 마리, 이광희 회원이 두 마리, 김진상 회원이 한 마리의 월척을 낚아냈다. 그 중에 김진상 회원이 낚아낸 36cm짜리가 가장 컸다.회원들과 간식을 즐기는 모습. 무더위에 지친 몸을 관리하기 위해 자주 영양보충을 했다.필자의 눈앞을 서성이던 왕잠자리를 앵글에 담았다.강렬한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파라솔 대신 텐트를 설치한 필자의 낚시 자리.삼산천에서 턱걸이급 월척을 낚아낸 필자. 짧은 대 보다는 5칸 이상의 긴 대에서 굵은 씨알이 잘 낚였다.아침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를 놓치지 마라무덥고 마땅한 그늘이 없는 상황이라 낚시를 잠시 접고 인근 화산면 소재지에서 휴식과 식사를 해결할 겸 잠시 자리를 비웠다. 한 시간 가량 후 돌아와 보니 필자 자리의 찌 4개가 사라지고 없었다. 그 중 한 마리가 바늘에 걸려 있었는데 올려 보니 29cm짜리였다. 낮에 폭발적 입질을 보이면 반대로 밤에는 입질이 없는 경우가 많아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밤 8시경 케미를 밝히자 거짓말처럼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어두워지면서 모두의 찌에 미동도 없었다. 글루텐에서 옥수수로 미끼를 바꿔 봐도 마찬가지. 지렁이로 바꾸자 끌려가는 입질에 동자개가 낚여 올라왔다. 밤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선풍기 바람에 의지한 채 의자에 반쯤 누워 휴식을 취했다.여명이 밝아오자 밤새 입질이 없던 찌가 살짝 움직임을 보이더니 솟구치기 시작했다. 아침 시간 첫수로 31cm 월척이 올라왔다. 그래서 점점 입질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한 시간에 한 마리 꼴로 낚였지만 월척은 한 마리뿐이었다.아침에 인근 논을 둘러보기 위해 나온 주민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 역시 농사철에는 열심히 농사를 짓지만 비농기에는 낚시를 즐긴다고 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이곳 삼산천의 여름 낚시는 아침 9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피크라고. 어제 오후에 우리가 낚시했을 때와 시간대가 약간 차이는 있었지만 낮 낚시가 대세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다시 폭염이 시작되기 전에 철수를 서둘렀다.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붕어를 모아보니 우리가 낚아낸 월척 붕어는 총 여덟 마리였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등에 땀이 흐를 정도로 무더운 날씨에 영암 영호정지에서 이곳 고천암 삼산천까지 옮겨 진행한 여름 낚시. 고생한 만큼 부족하지 않은 월척 조황으로 손맛을 즐겼다는 점을 위로로 삼으며 철수길에 나섰다.내비 입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삼산면 원진리 1198수확기를 앞둔 옥수수. 뜨거운 햇살에 잘 여물고 있었다.글루텐 떡밥을 보관한 붕어 도시락.밤 11시경 32cm 월척을 올린 이광희 회원. 여섯 칸 대로 이용해 마름 수초 너머를 공략해 낚아냈다.우람한 체구를 자랑하는 삼산천 월척 붕어.포인트 수면에 떠 있는 뗏장수초. 몇 포기만 있어도 좋은 포인트가 된다.상류에서 떠내려온 나뭇가지에 수초가 걸려 작은 수초섬을 이뤘다. 그 밑은 붕어들의 좋은 휴식처이자 포인트가 된다.날씨가 너무 더워 취재일 조과의 일부만 놓고 기념 촬영을 한 촬영팀. 왼쪽부터 김진상, 이광희, 유튜브 ‘흥양붕어’ 진행자 이민성 회원이다. 뒤편으로 무르익어 가는 참깨가 보인다.취재일 올라온 월척 붕어들. 턱걸이에서 33cm 사이의 월척이 주로 낚였다. 가을로 접어들면 씨알은 더욱 굵어질 것이다.[피싱 가이드]8월 중순 이후 고천암호 붕어낚시는?방대한 면적의 고천암호에는 여섯 개의 크고 작은 수로가 있다. 이들 중 마름이 먼저 삭아들기 시작한 곳이 포인트가 된다. 거기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마름 포켓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낮 낚시가 유리하며 글루텐으로 꾸준하게 집어를 한다면 월척 등의 마릿수 붕어 조황은 보장되리라 생각된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집중 호우가 내려 준다면 새물이 유입될 것이고 뜨거웠던 수온이 내려가면서 붕어들의 활성도 좋아진다. 물 흐름이 없는 지역을 포인트로 선정한다면 마릿수 월척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입이 수월하면서 마릿수 조황이 좋은 곳 중 하나로 삼산천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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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현장] 진천 백곡지 보트낚시 오름수위가 최고? 내림수위에서도 대박은 터진다
- [화제의 현장]진천 백곡지 보트낚시오름수위가 최고?내림수위에서도 대박은 터진다강원식 유튜브 가온붕어낚시TV 운영자, 운칠기삼 보트클럽 회원보트 론칭을 마치고 본류권으로 이동한 회원들이 여뀌 군락 앞에서 낚시를 준비하고 있다.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주말 출조를 망설이는데 평소 백곡지를 즐겨 찾는 지인에게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지금 오름수위 찬스는 끝났지만 수위가 안정 되면서 조황이 꽤 좋으니 한번 들어가보시게.”마침 출조지 찾기도 만만찮았는데 그 소식은 너무나 반가웠다. 부랴부랴 저수지 수위 정보 어플을 열고 백곡지 수위를 살폈다. 만수위의 78%를 찍고 조금씩 배수하고 있는 상태였다.주말까지는 3일 정도 남았으니 그때는 대략 70% 수위에서 낚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8월 1일 금요일 오후에 장비를 챙기면서 다시 한 번 수위를 살피니 예상보다 수위가 많이 내려가 있었다. 벌써 65% 수준까지 내려와 있었다. 멘붕이 왔다.취재일 올린 월척을 자랑하는 김병수 회원.취재일에는 다른 보트낚시 회원들도 백곡지를 찾았다.개울로 변한 상송교 아래에서부터 보트를 끌고 내려가는 장면.론칭한 보트 질질 끌고 길은 곳까지 이동일단 조우들과 출조를 약속한 터라 백곡지로 향했다. 백곡지에 도착해 보니 우려했던 대로 수위가 너무 낮아져 있었다. 보트 론칭은 물론 포인트까지의 이동도 쉽지 않아 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보트 세팅을 끝냈다. 그런데 또 다른 복병을 만났다. 수위가 너무 낮아 보트 바닥이 땅에 닿는 것이었다. 결국 우리 모두 보트를 깊은 곳까지 끌고 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필자는 중상류권 여뀌 군락에 자리를 잡고 바닥을 탐색했다, 그때 정면에 옥수수 미끼를 달아 던진 군계일학 굿바디히트 3.0칸 대의 오월이 스텔라찌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아직 촬영 준비도 안 되었지만 일단 챔질하고 봤다.그렇게 첫수로 올라온 녀석은 35cm 허리급 월척 붕어였다. 아직 해가 지려면 한참이나 남았는데 이게 무슨 횡재란 말인가! 오늘 대박을 칠 조짐일까? 바로 옆에 자리한 김광진(대물저격수) 씨도 허리급 붕어를 낚아냈다. 아무래도 오늘 조짐이 좋을 것은 분명해 보였다, 이날은 보트가 10여 대 들어 왔는데 그렇게 대낮부터 고른 손맛을 보고 있었다.첫수를 만난 후 기온이 너무 높아 잠시 선풍기 아래에서 숨을 돌렸다. 이번에는 좌측에 넣어둔 굿바디히트 2.8칸 대의 찌에 예신이 들어왔다. 꾸물꾸물 하다가 점잖게 뽑아 올려주는 멋드러진 입질이었다(챔질과 동시에 어찌나 당길 힘이 좋던지 지금 생각해도 손맛이 짜릿짜릿하다).여뀌 군락 앞에 찌를 세워 붕어를 노렸다.해 완전히 뜨자 듬성한 수초구멍에서 입질 재개저녁 8시 정도가 돼서야 어둑어둑해졌고 곧바로 밤낚시를 이어갔다. 하지만 기대했던 만큼 밤에는 입질이 전혀 없었다. 조우들도 입질이 없기는 마찬가지. 밤 12시까지 낚시하고 휴식을 취한 후 새벽 5시부터 다시 낚시를 시작했다.해가 완전히 떴을 때 드디어 아침 입질이 들어왔다. 정확히 아침 9시. 정면에 넣어둔 굿바디히트 3.2칸 대의 오월이 스텔라찌가 쭈욱 올라오는 순간 마지막 붕어라 생각하고 야무지게 챔질했다. 순간 4짜를 방불케 하는 힘이 손목에 전해졌다. 그렇게 월척 한 수를 추가하며 낚시를 마무리했다.조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이날 함께한 김병수(조은하루) 씨는 허리급 포함 다수의 월척으로 손맛을 보았고 김광진(대물저격수) 씨도 맨바닥권에서 많은 월척으로 손맛을 보았다. 정말 기대하지 않았던 풍족한 조과였다.8월 초 현재 내림수위를 보이고 있는 백곡지는 밀생한 수초 지대보다는 듬성듬성한 수초군락의 큰 틈에서 입질이 활발한 편이다. 아무튼 삭은 수초에서 가스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수초대를 노려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였다.단, 수위가 너무 많이 낮아지면 보트 접안이 어려울 수 있으니 출조 전 수위 체크는 필수다.취재일 운칠기삼 회원들이 올린 붕어들. 대부분 월척이었다.허리급이 넘는 월척을 올린 김광진 회원.필자가 사용한 군계일학의 굿바디 히트 낚싯대.계측대에 오른 35cm 월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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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 현장] 음성 삼성낚시터 좌대 전용터로 변했지만 월척 확률은 역대 최고
- [유료터 현장]음성 삼성낚시터좌대 전용터로 변했지만월척 확률은 역대 최고김철규 객원기자, 호봉레저, 탑레저, 태흥 필드스탭드론으로 촬영한 음성 삼성낚시터. 둘레길이 생겨나면서 좌대낚시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42cm 붕어를 올린 서상래 씨.충북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에 있는 삼성낚시터(양덕저수지). 수도권에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과 함께 허리급 붕어와 4짜급 대물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수상좌대와 연안 좌대 포인트가 잘 갖춰져 있으며 여름철 밤낚시 조황이 특히 뛰어난 곳이다.장마가 시작되기 전만 해도 저수율이 50% 이하로 떨어졌었다. 이 때문에 붕어들이 깊은 수심으로 숨어드는 바람에 대물 붕어를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장마가 시작되자 75%의 저수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 수치는 여름철 장마를 대비해 조절한 것으로 여름철에는 만수위로 봐도 좋을 것이다.이런 분위기 속에 며칠 동안 이어진 장맛비는 삼성낚시터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새물이 유입되며 붕어들의 입질이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지난 7월 20일 출조를 결정하였다. 이번 출조에는 이달 내내 함께 움직인 홍순진, 김복용 씨가 함께 했다.우리가 출조하기 며칠 전, 낚시사랑 취재팀이 하룻밤 낚시를 해 42cm의 대물 붕어 등 허리급 이상으로 몇 수의 대물을 낚았다. 잔챙이도 몇 수 나오기는 했지만 밤이 되자 굵은 씨알이 낚였다고 한다.관리소 앞에서 걸어서 진입할 수 있는 좌대들.다른 좌대에서 올라온 월척들.장맛비로 인해 흙탕물이 유입된 상류권.걸면 마름을 감아버리는 대물들취재일 오전 9시에 도착해 보니 강하게 내리던 빗줄기가 점차 약해지며 가랑비로 바뀌었다. 관리실에 들러보니 아무도 없었다. 아침 전화 통화 때만 해도 관리인과 연락이 됐는데 막상 오니 관리실이 비어있고 전화기도 꺼져 있었다. 멘붕이 왔다. 아무리 기다려도 소식이 없어 잔교 좌대를 살펴보기로 했다. 관리인의 가이드를 받을 수가 없으니 대충 한 곳을 정해 하룻밤 낚시하기로 했다.낚시 장비를 옮겨 놓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점심식사 준비를 했다. 오락가락 빗속에 후덥지근하기까지 했다. 에어컨을 틀고 싶었지만 방문을 열 수가 없어 방에는 들어가지 못했다.점심식사 후 각자 포인트를 정하고 대편성을 시작하였다.제방권을 바라보고 중간에 홍순진 씨가 자리 잡았고 필자는 오른쪽 옆으로 앉아 마름 사이 빈 공간에 찌를 세웠다. 2.4칸부터 3.6칸까지 모두 9대를 편성하였다. 수심은 2.5m 가량으로 70%의 저수율에도 다소 깊었다.미끼는 강준치 성화가 심해 옥수수와 글루텐을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글루텐은 단단하게 만들어 잡고기 성화를 견딜 수 있도록 준비했다.홍순진 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홍 씨의 찌가 빨려 들어가는 것을 보고 급하게 달려가 챔질했다. 녀석은 옆으로 차고 나가며 마름 줄기를 감아 버렸다. 녀석은 정체도 확인하지 못한 채 놓치고 말았다. 얼마 후 다시 홍순진 씨가 입질을 받아 챔질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붕어는 얼굴까지만 보여주고 또 마름을 감아버렸다. 분명 눈에 보인 붕어는 허리급 이상의 대물이었기에 아쉬움이 컸다.먼 쪽의 마름은 남겨 놓고 구멍을 뚫어 낚시했지만 붕어를 걸기만 하면 마름을 감는 바람에 계속 놓쳐버리고 말았다.어쩔 수 없이 장애물인 앞쪽 마름도 모두 걷어 내야만 했다. 앞쪽 잔교좌대에 두 분이 낚시를 마치고 철수 중이었다. 조황을 물어 보니 월척 이상의 붕어 몇 수와 잉어 그리고 향어 등 손맛을 많이 보았다고 말해 주었다. 그러나 사진 촬영을 고사하는 바람에 사진은 남기지 못했다.좌대의 내부.우리가 낚시한 좌대.월척을 자랑하는 홍순진 씨.노지 포인트 사라지고 좌대 전용터로 변신삼성낚시터는 1947년에 준공한 수면적 약 8만 평의 평지형 저수지이다. 넓은 수면적을 가지고 있지만 몇 년 전 둘래길이 조성되며 노지 낚시를 할 수 없게 되었다. 그 이전만 해도 각종 전국낚시대회와 음성군수배, 낚시사랑 고수전, 그리고 여러 동호회의 정기출조나 대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노지 낚시터가 사라지며 좌대 16동과 잔교만을 운용하는 중이다. 그 대신 번잡하지 않아 조용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삼성낚시터는 여름이면 수면을 뒤덮는 마름이 장관을 이룬다. 얼핏 보면 낚시가 어려워 보이지만 마름 사이사이 빈 공간을 찾아 채비를 내리면 의외의 굵은 붕어가 입질을 보여주는 숨은 대물터다. 또한 상류권 일부 부들밭에는 굵은 붕어가 낚이는 특급 포인트가 따로 존재한다,오후가 되어 관리인이 도착하셨는데 휴대폰 배터리가 떨어져 통화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전화기가 꺼진 것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발견해 낚시터로 달려왔다고. 그러더니 우리 일행이 별다른 조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자 다른 좌대로 옮겨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대편성을 마친 상태라 이동이 어려워 그냥 하룻밤 낚시를 해보기로 했다. 그제야 잠긴 방문도 열 수 있었고 에어컨도 가동시킬 수 있었다.저녁 무렵 다시 자리에 앉아 찌를 세웠다. 낮부터 이어지던 강준치 성화는 여전했다. 강준치의 찌올림이 붕어와 유사하여 깜짝 놀랐다. 뭐라도 잡히면 좋아하는 어린이와 함께 온다면 너무 좋아할 것 같았다. 방에는 에어컨과 위성TV 그리고 냉장고 등이 준비되어 있어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출조해 멋진 추억을 남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김복용 씨가 밤낚시로 마름 구멍을 노리고 있다.용인에서 온 이상광 씨가 4짜 붕어를 자랑하고 있다.밤 시간에 올린 월척을 자랑하는 이상광 씨.밤낚시 풍경.저렴한 비용으로 낚시할 수 있는 잔교좌대.연이 무성하게 자란 삼성낚시터.취재일 확인한 2마리의 4짜 붕어.좌대에서 연안 석축을 바라보고 낚시하는 장면.좌대 이용료 저렴해 부담 없는 가족낚시터로 강추저녁식사를 서둘러 마치고 밤낚시 준비를 했다. 이때까지 강준치 성화는 여전했는데 김복용 씨가 자라 두 마리를 낚아내며 다양한 생명체가 있음을 확인했다.어둠이 짙어지자 강준치 성화는 줄어들었고 대신 붕어의 입질이 살아나는 듯했다. 옆자리 홍순진 씨 쪽에서 강한 챔질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 있었다. 큰 물소리가 들려 대물 붕어로 예상했으나 이놈 역시 잘 나오다 마름을 감고 말았다. 마름 줄기를 어느 정도 걷어낸 덕에 강제 집행해 뜰채에 담을 수 있었다. 올라온 놈은 허리급 붕어였다. 붕어가 나오면서 활기를 띠는 듯했으나 이후로는 입질이 없었다. 밤 10시경 낚싯대를 걷어놓고 방으로 들어가 잠시 휴식을 취했다.새벽 2시에 일어나 밖으로 나와 보니 일행들 모두 낚싯대를 걷어놓고 방으로 들어가 있었다. 자리에 앉아서 미끼를 달아 찌를 세웠다. 이따금 입질이 들어왔지만 아쉽게도 강준치 입질이었다. 그러던 중 새벽 4시가 지날 즈음에 앞쪽 2.4칸 대의 찌가 살며시 솟아올랐다. 정점에 다다랐을 때 챔질하니 대물의 힘이 손끝에 느껴졌다. 수초를 파고드는 녀석을 강제 진압하여 뜰채에 담았다. 32cm의 월척 붕어였다.그렇게 손맛을 보고 나니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있었다. 새벽 4시가 지날 때 쯤 오른쪽 2.6칸 대의 찌가 살며시 끌려 들어갔다. 깜짝 놀라 챔질하니 강한 힘이 손끝에 전해왔다.제압이 되지 않아 벌떡 일어나 낚싯대를 높이 들고 버티었지만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4짜 붕어로 직감하고 조심조심 다뤄 물 위에 띄우고 보니 아쉽게도 대물 자라였다. 그렇게 한바탕 소동을 벌인 탓인지 입질이 뚝 끊어졌다.동 틀 무렵 홍순진 씨에게 입질이 들어왔다. 잠만 실컷 자고 뒤늦게 자리에 앉았음에도 용케 입질을 받은 것이다. 예사롭지 않은 저항 끝에 뜰채에 담긴 붕어는 37cm의 대물 붕어였다.이날 아침부터 또다시 강한 비가 예보되어 있어 우리는 동이 트는 대로 철수하기로 했다. 살림망을 확인하니 최대어 37cm 외에 허리급 붕어와 32cm 붕어 등 모두 3마리의 붕어뿐이었다. 철수 중에 필자를 찾아온 지인이 있어 반가웠다. 대전에서 오신 추교일 씨 일행이었다. 우리가 철수한 후 추교일 씨 일행은 월척만 5마리를 낚았다며 사진을 보내왔다.그 다음날에는 관리인이 직접 사진을 보내 왔는데 서울 미아리에서 오신 서상래 씨의 42cm 대물 붕어였다. 같은 날 낚시한 이문영 씨 또한 4짜를 낚는 등 두 명이서 4짜 2수 포함 모두 8수의 대물 붕어를 낚았다고 알려왔다.이제 장마가 끝나고 수위가 안정되면 붕어의 활성도도 좋아지게 될 것이다. 관리실 앞쪽의 잔교를 이용한 좌대 4동은 방 앞으로 다른 좌대 1동을 더 붙여 놓아 포인트가 넉넉하다. 좌대 사용료도 2인 기준 12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이런 여건 덕에 삼성낚시터는 가족 단위 여름 휴가철 출조지로도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홍순진 씨가 촬영일 낚은 붕어를 방류하고 있다.걸어서 진입할 수 있는 대좌대.서상래 씨가 거둔 대박 조과. 4짜 외에 여러 마리의 월척을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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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김범철 교수의 호수의 과학(124)_대형댐 붕어가 오름 수위에 산란하는 이유
- [연재]김범철 교수의 호수의 과학(124)대형댐 붕어가 오름 수위에 산란하는 이유김범철 · 강원대학교 환경학과 명예교수 · 전 한국하천호수학 회장여름을 맞아 큰비가 내리면 소양호 상류에는 낚시인들이 모이고 어부의 그물에는 많은 붕어가 잡힌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소양호뿐 아니라 여러 대형댐에서 비 온 뒤 오름 수위에 붕어들이 산란을 위해 상류로 모여든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이 현상은 특히 소양호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여름 큰비 후에 붕어가 상류로 모이는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물에 잠긴 육초가 붕어가 알을 부착할 수 있는 좋은 산란장을 제공하기 때문이며, 둘째 이유는 큰비가 내린 후 한 달쯤 지나면 치어의 먹이가 되는 동물플랑크톤이 증가해 치어의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것이다.붕어의 산란장소를 이해하려면 대형댐의 수위변동부터 알아야 한다. 댐이란 홍수기에 물을 가두어 두었다가 갈수기에 이용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태생적으로 수위가 변동할 수밖에 없는데, 우리나라 댐 가운데 수위변동이 가장 큰 곳이 소양댐이다. 6월 말에는 해발 160m 정도이던 수위가 홍수기가 지나면 190m까지 오르니까 연간 약 30m의 수위변동이 있다.홍수 후 오름 수위에 소양호 상류에 붕어가 모여들어 어획량이 많고 낚시도 호황을 누린다. (사진; 유튜브 동기간TV)홍수 후 수위 상승으로 물에 잠긴 육상식물. 일시적으로 수생식물을 대신하여 산란장을 제공한다. (파로호, 사진; 김범철)대형댐은 홍수 후 육초가 수생식물(산란터) 대체댐의 수위변동이 클수록 호수 생태계의 건강성은 나빠진다. 주된 이유는 수생식물이 살 수 없기 때문이다.늦여름에 채워진 댐은 이듬해 여름까지 계속 물을 사용하며 수위를 낮춘다. 물에 잠겨 있던 수변은 노출되어 말라 버리기 때문에 수생식물이 살 수 없다. 게다가 수변 경사가 가파른 곳에서는 토양이 침식되고 돌바닥만 남기 때문에 육상식물도 뿌리를 내릴 수 없어 하류 수역 주변에는 식물이 없는 나대지가 형성된다. 그나마 상류에는 유역에서 유입하는 토사가 퇴적되어 토양이 있으므로 수위가 상승하여 물에 잠기기 전까지 육상식물이 살 수 있고 이 육초가 잠겨 일시적으로 붕어의 산란장 역할을 하는 것이다.수위변동이 작은 호수에서는 수생식물이 많아 붕어가 이곳에 산란하면 되는데 수생식물이 없는 대형댐에서는 물에 잠긴 육초가 이 역할을 대신한다. 그러면 붕어는 왜 호수 바닥에 알을 낳지 않고 수초에 붙일까? 물고기의 알이 부화하기 위해서는 산소 공급이 필수적이다. 성체 물고기는 아가미를 움직여 물을 끌어들이며 호흡을 하지만 알은 수동적으로 물로부터 산소를 받아야 하므로 더 높은 농도의 산소를 요구한다. 성체 붕어는 산소가 거의 없는 2mg/L 이하에서도 잘 견딜 수 있지만 알이 부화하려면 4mg/L 이상이 필요하다. 호수의 표층에는 산소 농도가 8mg/L 정도이므로 알이 부화하는데 충분하지만 문제는 호수 바닥이다. 부영양호에서는 수심 3m 이상이면 산소 농도가 급격히 감소하며, 호수 바닥에서는 낙엽 등의 유기물이 가라앉아 분해되므로 어느 호수이건 저질표면의 산소는 알이 부화하기에는 불리하다. 호수에 흙탕물이 유입하기라도 하면 호수 바닥에 낳은 알은 미세토사에 덮여 버린다. 그러므로 수심 1m 이내의 수초나 구조물에 알을 붙여 두면 물의 유동도 있고 산소가 풍부하여 가장 유리하다. 문제는 대형댐에는 수생식물이 없다는 것인데, 홍수 후 육초가 물에 잠겨 잠시 수생식물을 대체한다.치어의 먹이가 되는 동물플랑크톤이 홍수 후 증식소양호의 붕어가 여름에 산란하면 유리한 또 하나의 이유가 동물플랑크톤의 번성시기가 소형 저수지와 달리 늦여름이라는 점이다. 소형 저수지에서는 식물플랑크톤의 번성시기가 3, 4월의 봄이다. 이어서 식물플랑크톤을 먹는 갑각류 동물플랑크톤이 증식하는 시기가 초여름(5,6월)인데 치어들이 이때 부화해야 먹이가 풍부하므로 봄에 산란해야 치어의 생존율이 높아진다. 죽, ‘식물플랑크톤 증식 → 동물플랑크톤 번성 → 치어 먹이 공급’이라는 먹이 연쇄 타이밍을 맞추어야 한다.해양에서는 호수보다 경쟁이 치열하므로 산란 시점을 정확히 동물플랑크톤 증식 시점과 맞추어야 한다. 이를 해양생태학에서 match-mismatch hypothesis (먹이 일치 이론)라고 부른다. 산란시기를 치어의 먹이 증식 시기에 잘 맞추어야 치어 생존율이 높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호수에서도 해양과 같은 계절 변동이 나타나지만 지역에 따라 강우패턴이 다르고 유속이 다르기 때문에 소형 저수지와 대형 댐의 동물플랑크톤 증식 시기는 확연히 다르다. 소형 저수지에서는 초여름에 동물플랑크톤이 증식하고 여름 홍수기에는 유속이 빨라 동물플랑크톤이 떠내려가고 늦여름 홍수 후에 다시 한 번 증식한다. 그러므로 봄에 산란하는 것이 유리하다.치어가 홍수기에 발생한다면 동물플랑크톤은 떠내려가고 없으며 심지어 치어도 떠내려 갈 수 있다.그러나 소양호에서는 봄에 증식하는 동물플랑크톤보다 늦여름 홍수 후에 증식하는 양이 월등하게 많다. 홍수 시 댐의 물을 가두어 두기 때문에 유속이 느리고 플랑크톤이 성장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강우 시 유역의 농경지 퇴비로부터 유출되는 인 성분이 대량 유입한 후 식물플랑크톤이 번성하고 녹조현상이 발생하는데 이후 동물플랑크톤이 증식하므로 연중 동물플랑크톤이 가장 많은 시기가 소형 저수지와는 달리 8월과 9월이다. 특히 이 시기에 증가하는 갑각류 플랑크톤인 물벼룩이 치어의 중요한 먹이 생물이다. 그러므로 홍수 후 오름 수위에 산란하면 정확히 한 달 후 동물플랑크톤이 증식하는 시기에 맞추어 치어가 잘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붕어가 알아챈 것이다.소양호 동물플랑크톤 밀도의 월간 변동. 늦여름에 가장 높아 치어의 생존에 유리하다. (자료; 김범철)홍수 후 늦여름에 대형 댐에서 번성하여 치어의 먹이가 되는 갑각류 동물플랑크톤, 물벼룩. (사진; 김범철)7월 홍수 시 농경지 인 유출, 오름 수위에 산란 → 식물플랑크톤 성장 → 8월, 9월 동물플랑크톤 번성 → 치어 생존율 상승아마도 소양댐 담수 초기에는 강에 살던 붕어가 이전에 하듯이 봄에 산란하는 개체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돌바닥에 낳은 알이 죽고, 치어가 먹을 물벼룩도 없는 시기에 부화되어 생존율이 떨어졌을 것이다. 이때 여름 오름 수위에 육초에 산란하는 돌연변이가 산란한 알은 많이 생존하며 증식함으로써 점차 여름에 산란하는 군집으로 변모하였을 것이다.어느 집단이나 모두 같은 행동을 하는 것보다는 다양성을 가지고 간혹 돌연변이도 있어야 생태계가 비상시 생존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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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낚시터] 김해 율하지 배수 때도 월척 잘 낚이는데 배수 멈추면 어쩔?
- [추천 낚시터]김해 율하지배수 때도 월척 잘 낚이는데배수 멈추면 어쩔?정국원 객원기자, 로즈피싱밴드 운영자, 피닉스 영업이사, 피싱트렌드 영업이사필자가 앉은 최상류에서 바라본 율하지.늦장마가 시작됐던 지난 7월 초. 타 지방에는 많은 장맛비가 내려 도로와 농경지 유실 및 산사태가 일어났다는 뉴스가 이어졌지만 경남권은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었다. 낚시인도 지치고 농부들도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바람에 출조를 미루는 경우가 늘고 있었다.이에 필자는 이동 거리라도 줄여보려는 생각에 근무처인 부산에서 가까운 저수지로 출조길을 잡았다. 그래서 택한 곳이 김해시 율하동에 있는 율하지였다.율하지는 1천4백50평 정도의 준계곡형 저수지다. 25년 전 물 반 고기 반이었을 정도로 붕어와 새우, 참붕어가 많이 서식했던 곳. 그러나 약 10년 전 외래어종인 배스가 유입된 후 토종 생물은 대거 사라지고 현재는 큰 붕어와 잉어, 배스만 서식한다. 그로 인해 터가 센 낚시터가 됐다. 그러나 시기만 잘 맞춰 출조하면 4짜급과 월척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5짜급 배스가 서식하고 있어 루어 낚시인들이 자주 찾고 있다.새벽 1시30분경 38cm급 대물급 붕어를 낚은 박진하 회원.무넘기에 자리한 정진하 회원이 잉어를 걸어 파이팅을 벌이고 있다.상류에서 밤에 바라본 율하지. 맞은편 아파트 불빛이 이채롭다.어두워짐과 동시에 찾아오는 허리급 월척들일단 거래처 가는 길에 두 번 들러 답사를 마쳤다. 며칠 전 내린 비 덕에 수위가 1m가량 오른 상태였다. 율하지는 만수 면적도 작고 산속 아래에 있는 준계곡지이지만 만수 시 제방권이 6m권을 보이며 상류권도 6칸 대를 던지면 4m나 나오는 곳이다. 현재는 제방에서 중류까지는 4.5m까지도 수심이 나오며 상류는 2.5~3m를 보이고 있다.필자는 회원들보다 일찍 도착해 최상류에 자리를 잡았다. 대편성 도중 함께 낚시하기로 한 박진하 회원이 도착했다.박진하 회원은 우안 중류에 낚시자리를 잡았다. 그래도 다른 곳과 달리 이곳은 그늘도 많고 골바람이 약간씩 불어주는 덕에 시원했다.해가 서산으로 서서히 고개를 감추기 시작하였다. 각자 저녁식사를 하고 온 터라 바로 밤낚시에 돌입했다. 해가 지고 어둠 속 케미 불빛이 수면을 수놓았다. 필자의 정면으로는 아파트 단지가 줄지어 있어 밤의 불꽃 향연을 보는 듯 했다.초저녁에는 입질 한 번 없이 시간이 흘러갔다. 그러던 중 필자가 첫 입질을 받았다. 두 마디 찌가 올라오다가 갑자기 끌고 가는 입질이었다. 그러나 챔질과 동시에 바늘에서 떨어져 나가 버렸다. 다른 케미를 응시하다가 뒤늦게 챔질한 게 원인 같았다.밤 11시, 박진하 회원과 야식시간을 가졌다. 준비해온 음식과 고기로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새벽낚시를 준비했다. 새벽 1시30분경 박진하 회원이 첫 입질을 받아 내었다. 첨벙하는 물소리가 필자에게 들렸다. 38cm급 대물 붕어였다. 박진하 회원은 “4짜는 될 줄 알았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새벽 2시 무렵 로즈피싱클럽 황선호 회원이 뒤늦게 도착했다. 근무를 마치고 퇴근길에 바로 온 것이었다. 그는 우안 첫 모서리에 자리를 잡았다. 새벽 3시쯤 박진하 회원과 황선호 두 회원이 연달아 챔질을 하였다. “월척이다!” 라는 소리가 들렸다. 이에 필자도 두 눈을 크게 뜨고 낚시를 이어갔다. 또다시 제방에서 “월척이다!” 라는 소리가 들렸다.오전 6시에는 박진하 회원이 또 입질을 받아 붕어를 낚아냈다. 그러나 너무 깊은 수심 탓일까? 필자는 초저녁 외엔 이렇다 할 입질을 받지 못했다.70cm급 잉어를 낚은 정진하 회원.새벽 늦게 도착해 대편성 도중 37cm 붕어를 낚은 황선호 회원.로즈피싱 회원들의 저녁식사.배수 멈추고 찬바람 불면 월척 호황 지속될 듯해가 떠오르며 서서히 저수지를 달구고 있었다. 오늘 박진하, 황선호 두 회원은 집안 일로 먼저 철수해야 돼 조과 사진과 단체사진을 미리 찍었다. 뜨겁게 달구어진 물 탓에 붕어들이 화상을 입을까 싶어 낚은 붕어는 모두 방류했다. 이번 출조의 최대어는 38cm, 가장 작은 씨알은 33cm였다.하룻밤 낚시를 정리하면서 함께 아침식사를 하였다. 필자는 오늘 하루 더 로즈피싱클럽 회원들과 밤낚시를 하기로 하였다. 박진하, 황선호 두 회원은 철수했고 다른 회원들이 속속 도착했다. 박병준 회원이 바다낚시를 가서 낚아온 문어를 안주 삼아 시원하게 맥주를 들이키며 시간을 보냈다. 직접 낚은 문어라 그런지 훨씬 맛이 좋았다.낮낚시를 하며 잠시 카톡을 나누는 사이 낚싯대 휘는 소리가 들렸다. 눈을 돌려 쳐다보니 브레이크가 걸려있는 낚싯대가 힘겹게 휘어져 있었다. 엉겹결에 물 밖으로 꺼내어 계측을 해보니 30.1cm 준척급 붕어였다. 바로 물속으로 돌려 보냈다. 다시 본부석으로 가 회원들과 맛있는 고기로 식사를 즐기던 중 이번에는 무넘기에 앉은 정진원 회원 자리에서 물보라 소리가 크게 났다. 마시던 술잔을 내려놓고 가보니 쉽게 제압을 못해 고전하고 있었는데 5분 여의 파이팅 끝에 올라온 녀석은 대략 70cm급 잉어였다.이날(토요일) 필자는 몸이 피곤해 낚시를 포기하고 밤새 차 안에서 잠을 청하였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10cm가량 배수가 돼 있었다. 회원들 중 밤새 입질을 받은 회원은 두 명 뿐. 나머지는 입질 한 번 받지 못했다고 했다. 아무래도 배수 영향 같았는데 배수가 멈추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조황은더욱 좋아질 것이다. 참고로 작은 소류지인 만큼 낚시 후 쓰레기는 반드시 챙겨오는 미덕을 발휘하길 부탁드린다.내비 입력 김해시 율하동 1063-2박진하, 황선호 회원이 올린 월척 붕어들. 사진 촬영 후 모두 방류했다.오전에 월척 두 마리를 올린 박진하 회원. 우안 중류에서 큰 붕어가 잘 낚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