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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입문자 교실] 벵에돔낚시
- [연재 입문자 교실]벵에돔낚시갯바위의 흑기사 벵에돔은 비호같은 몸놀림에서 뿜어내는 폭발적 손맛이 일품인 고기다. 아름다운 흑갈색 어체와 에메랄드빛 눈동자는 신비로움까지 자아낸다. 벵에돔은 돔 중에서 가장 난류성 어종이다. 그래서 물이 맑고 수온이 높은 제주도와 남해안 원도,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연근해, 울릉도에 주로 서식하고 물이 흐리고 수온이 낮은 서해와 남해서부 연근해에는 서식하지 않는다. 원래 ‘제주도 물고기’로 통했으나 90년대 후반부터 ‘제로찌낚시’ 등 벵에돔낚시 기법이 전파되면서 거제, 통영, 여수에서도 35cm가 넘는 중형급 벵에돔이 확인되고 감성돔 못지않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벵에돔은 원투낚시로도 낚을 수 있는 감성돔, 참돔, 돌돔과 달리 오로지 찌낚시로만 낚을 수 있는 돔으로서 구멍찌낚시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어종이다. 또한 밑밥에 쉽게 떠오르므로 초보자도 쉽게 낚을 수 있다. 반면 입질이 예민할 때는 봉돌 무게, 목줄 굵기, 바늘 크기 등의 미세한 차이로 조과차가 현격히 벌어진다. 벵에돔낚시가 인기를 끄는 것은 파워풀하면서도 이처럼 섬세한 기교가 복합된 낚시이기 때문이다.시즌과 낚시터보통 제주도는 5월 하순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가 벵에돔 시즌이다. 남해동부는 5월 중순부터 10월까지가, 동해안은 6월부터 11월까지가 벵에돔 시즌이다.호황기는 (장마기를 전후한) 초여름과 겨울이다. 그중 최고의 마릿수 피크시즌은 6~7월이다. 이때는 제주도부터 울릉도에 이르기까지 남동해 전역에서 25~40cm 벵에돔이 마릿수로 낚여 즐거움을 준다. 한편 수온이 높아짐에 따라 벵에돔보다 더 난류성인 긴꼬리벵에돔의 출현 빈도도 높아지는데 씨알은 35~40cm가 주종을 이룬다. 이 장마기 호황은 약 한 달 정도 이어지는데 수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잡어 성화도 덩달아 심해지는 단점이 있다.겨울은 씨알과 마릿수를 모두 기대할 수 있는 시기다. 특히 45cm가 넘는 대형 벵에돔은 겨울에 잘 낚인다. 12월 초부터 본격 시즌이 시작돼 2월 중순까지 이어지는데 45~50cm 긴꼬리벵에돔 출현 확률도 매우 높다. 긴꼬리벵에돔은 12월과 1월에 잘 낚이며 2월에 접어들면 5짜급 일반 벵에돔 출현빈도가 높다. 남동해 연안은 초여름이 피크 시즌인 반면, 제주도는 씨알과 마릿수 모든 면을 종합해볼 때 겨울이 피크시즌이다.한편 가을(9~10월)은 추자도, 여서도, 거문도, 사수도 등 남해 원도에서 35~45cm 긴꼬리벵에돔이 잘 낚이는 시기다.남해와 동해 연근해의 25~30cm 벵에돔이 막바지 입질을 보내는 시기이기도 하다. 추자도 등 남해 원도의 긴꼬리벵에돔은 11월 중순이면 사라지고, 이후 12~2월엔 40cm 안팎의 일반 벵에돔이 잘 낚인다.벵에돔 낚시터는 서해안을 제외한 남해와 동해가 모두 포인트다. 단 물빛이 탁한 남해서부(진도, 해남, 완도, 고흥)는 내만에서는 벵에돔이 낚이지 않고 30분~1시간 이상 배를 타고 나가야 되는 먼 바다 섬에서 여름~가을에만 벵에돔이 낚인다. 씨알은 먼 바다로 갈수록 굵다. 근해는 20~25cm가 주로 낚이고 간혹 30cm급이 얼굴을 비치지만, 좌사리도, 국도, 욕지도, 갈도, 매물도, 거문도, 여서도 등 먼 바다에선 35~50cm를 노려볼 수 있다. 동해안에서는 20~25cm가 평균 씨알이며 30cm 이상은 가끔씩 올라온다. 다만 울릉도에선 35cm급 벵에돔과 40cm가 넘는 긴꼬리벵에돔이 종종 낚인다.장비낚싯대찌낚싯대의 표준은 사실 벵에돔낚싯대다. ‘1호 5.3m’ 릴대는 일본에서 30~40cm 벵에돔을 대상으로 설계한 휨새인데 한국에선 40~45cm 감성돔용으로 쓰고 있다. 1호 릴대는 남해안 또는 제주 근해에서 30~40cm 벵에돔을 노릴 때 쓴다. 1~3호가 적정 목줄. 0.8호 릴대는 벵에돔용으로는 너무 연질이다. 1.2~1.5호 릴대는 남해 원도 또는 제주 먼 바다에서 40cm 이상의 대형 벵에돔을 노릴 때 쓴다. 2~4호가 적정 목줄. 1.7~2호 릴대는 일본 남녀군도 등 원정낚시에서 45cm 이상의 대형 긴꼬리벵에돔을 노릴 때 쓴다. 한국에선 벵에돔보다 참돔낚시나 부시리낚시용으로 주로 쓰인다. 3~5호가 적정 목줄.낚싯대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꼭 빳빳한 낚싯대가 대물용 낚싯대라 할수는 없다. 일본의 경우 허리가 빳빳한 끝흔들림대(선조자)는 수중여 속으로 잘 박히는 일반 벵에돔을 빠르게 제압하기 용이한 경기낚시용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고, 원도용 대물 긴꼬리벵에돔낚싯대는 오히려 허리가 부드럽지만 질긴 복원력을 갖고 있어서 본류에서 거세게 내달리는 긴꼬리벵에돔의 초반 저항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허리흔들림대(동조자)가 많다. 대체로 굵은 목줄을 선호하는 낚시인이라면 끝흔들림대가, 가는 목줄을 선호하는 낚시인이라면 허리흔들림대가 알맞다.릴1호, 1.2호, 1.5호 릴대엔 3호 원줄이 150m 감기는 3000번이나 2500번 릴이 알맞고, 1.7호 이상의 릴대엔 4호 원줄이 150m 감기는 4000번이 알맞다. 그러나 이 규격은 개인의 낚시취향에 따라 달라진다. 가령 참돔낚시나 선상찌낚시를 즐기는 낚시인이라면 3호 원줄보다 4호 원줄을 많이 쓰므로 1.2호 릴대에도 4000번 릴을 장착해서 쓰는 것이 편하다. 그러나 갯바위에서 벵에돔낚시나 감성돔낚시를 즐긴다면 3호 원줄이 적합하므로 3000번 릴이 적합하다.그래서 대개 벵에돔 전문 낚시인들은 릴 하나에 스풀 두세 개를 더 구입해서 현장마다 바꿔가며 사용한다. 일단 감성돔용과 함께 범용으로 쓰는 2.5~3호 원줄을 감아놓고, 예비 스풀엔 근해낚시 또는 섬세한 낚시가 요구될 때는 1.7~2호 원줄과 대형어를 노릴 때 쓸 수 있는 4호를 감아두는 식이다.드랙릴과 LB릴 중에서는 수동으로 드랙을 조절하는 LB(레버브레이크)릴을 많이 쓴다. LB릴은 벵에돔의 순간 저항으로 낚싯대가 급격히 꺾였을 때 순간적으로 원줄을 방출하여 대의 각도를 세울 수 있고, 벵에돔의 질주 방향에 따라 잡았다 풀었다를 맘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대형급을 낚을 때는 LB릴보다 드랙릴이 유리하다는 견해가 많다. 드랙릴은 (미리 설정해놓은)낚싯줄의 인장강도보다 강한 힘이 전달되면 저절로 스풀이 역회전하며 낚싯줄을 보호하지만 사람의 감각은 아무리 뛰어나도 기계보다 정확할 수는 없어서 필요 이상으로 줄을 많이 풀거나 풀어야 할 때 잡음으로써 목줄이 터지는 사례가 잦다. 그래서 대형 긴꼬리벵에돔이나 참돔을 노릴 때는 LB릴보다 드랙릴을 쓰는 사람들이 더 많다.채비구멍찌벵에돔낚시는 주로 중상층 띄울낚시이므로 감성돔낚시보다 필요한 찌의 종류가 적다. 일단 입문자라면 구멍찌는 크게 다섯 개 호수만 준비하면 충분하다. 제로(0), 투제로(00), 제로C 등 ‘제로찌 계열’과 G2, B 부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본류낚시용 기울찌와 야간낚시용 전지찌도 갖추면 좋다.찌의 크기는 중요하다. 수심이 깊은 포인트라면, 근거리에서 입질이 잦으므로 작고 가벼운 찌가 착수 소음과 입수 저항을 줄일 수 있어 유리하고, 제주도처럼 원투가 필요한 곳에서는 크고 무거운 찌가 요구된다. 최근엔 벵에돔들이 점점 멀리서 입질하면서 크고 무거운 찌의 사용도가 늘고 있다.제로찌(0)는 잔잔한 상황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찌다. 목줄에 봉돌을 하나도 안 물리고(혹은 G5 정도 극소봉돌을 물리거나) 사용할 때 적합한 찌다. 밑밥에 활발하게 반응한 벵에돔이 수면 밑 3~4m 수심에서 입질할 때 주로 쓴다. 부력은 G5 정도 봉돌을 견딜 수 있는 미세 부력을 갖고 있다.투제로찌(00)는 찌 자체만으로 수면에 뜨지만 목줄채비가 가라앉아 정렬되면 바늘과 미끼, 카본사 목줄의 무게를 못 이겨 수면 아래로 서서히 잠기게 부력을 설정한 찌다. 여기에 봉돌을 달면 더 빨리 가라앉는다. 그러나 한없이 가라앉는 건 아니고 수면 아래 50cm~2m 수심에 머무는데, 그 이유는 물에 떠 있는 원줄의 부력과 수압 때문이다. 제로찌에도 이물감을 느끼는 경계심 높은 벵에돔을 낚아낼 때 유리하다.G2찌는 파도가 일거나 어느 정도 조류가 있는 상황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찌다. 제로찌들처럼 속조류에 쉽게 말려들지 않아 채비가 항상 상층에 머물러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G4~G2 봉돌 한두 개를 물려서 3~5m 수심층을 노릴 때 적합한 찌다.B찌는 큰 너울파도가 일거나 조류가 빠른 상황에서 B 안팎의 (벵에돔낚시에선)큰 봉돌을 물려서 사용할 때 적합하다. 또한 겨울에 8~12m 수심까지 전유동으로 가라앉혀 대형 벵에돔을 노릴 때도 자주 사용한다.기울찌는 빠른 조류에서 주로 긴꼬리벵에돔을 노릴 때는 G2~B 부력의 기울찌가 구멍찌보다 편리하다. 수평 방향의 줄빠짐이 좋은 기울찌를 사용하면 급류 속에서도 미끼를 가라앉히기가 더 쉽다.전지찌는 제주도 등의 얕은 여밭에서 해거름에 벵에돔을 노릴 때 쓴다. 또 여름엔 밤낚시에 긴꼬리벵에돔이 잘 낚이기 때문에 전지찌 한두 개는 필수로 사용한다. 전지찌는 부력이 너무 약하면 어신을 판별하기 불편하므로 B 부력이 좋다.원줄호수에 관계없이 벵에돔낚시용 원줄은 가라앉는 싱킹 타입이나 세미플로팅 타입보다 물에 뜨는 플로팅 타입이 좋다. 벵에돔낚시는 반유동보다 전유동을 위주로 하기 때문이다. 전유동채비의 하강 과정에서, 원줄이 수중을 통과할 때 받는 저항보다 수면 위를 미끄러질 때 받는 저항이 작기 때문에 플로팅 원줄이 가벼운 채비를 가라앉히기에 더 용이하다. 그러나 플로팅 원줄도 오래 쓰면 부력을 가진 코팅이 벗겨져 점점 가라앉게 되고 강도도 저하되므로 5~6회 출조 후엔 새 원줄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목줄벵에돔은 눈이 밝아 목줄을 타는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잔잔한 날 상층부에 떠서 낚이는 벵에돔은 심하게 목줄을 탄다. 그래서 근해에서 입질 예민한 잔챙이 벵에돔을 노릴 때는 최저 1~1.2호나 0.8호 목줄을 사용한다. 대체로 30cm 이하급을 노릴 때는 1.2~1.5호, 35~40cm급을 노릴 때는 1.5~2호를 사용한다. 한편 45~50cm급을 노릴 경우, 일반 벵에돔은 2.5~3호로도 끌어낼 수 있지만, 긴꼬리벵에돔은 4~5호는 써줘야 안전하다.바늘다른 어종과 달리 벵에돔바늘은 고기가 크다고 바늘도 크게 쓰진 않는다. 가장 많이 쓰는 호수는 벵에돔바늘 6~7호이며, 소형어를 노릴 땐 5호, 대형어를 노릴 땐 8~9호를 많이 쓴다.봉돌벵에돔낚시에선 큰 좁쌀봉돌은 쓰지 않는다. 가장 많이 쓰는 호수는 G5~G2의 극소형 봉돌이다. 만약 빨리 가라앉히고 싶다면 B 봉돌 하나를 물리지 말고 G2 봉돌 두 개를 물리는 식으로 대처한다. 이처럼 작고 가벼운 봉돌을 쓰는 이유는 벵에돔의 독특한 습성 때문이다.우선 감성돔은 미끼를 바닥에 가깝게 붙일수록 입질 받을 확률이 높지만 벵에돔은 수심보다 채비의 각도가 더 중요하다. 밑밥으로 띄워 올린 벵에돔의 눈높이에 미끼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따라서 봉돌은 목줄이 현격하게 꺾이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무게를 지니면서, 현재 벵에돔이 왕성하게 먹이활동 하는 수심층에 미끼를 맞출 수 있는 무게가 필요하다. 물론 예외는 있다. 급류대의 중하층에서 벵에돔이 입질할 때는 B 봉돌을 2~3개 달아야 할 경우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극한의 예외적 상황이다.찌멈춤봉벵에돔낚시에서 원줄과 목줄을 직결할 때 필수 소품이다. 찌멈춤봉은 직결매듭 바로 위에 고정시켜 구멍찌가 아래로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는 게 주요 역할이다. 찌멈춤봉 위치를 올리고 내림으로써 찌밑수심을 조절할 수 있다. 마름모꼴의 소형 찌멈춤봉부터 수중찌 형태의 큰 찌멈춤봉까지 다양한 형태가 판매되고 있다. 그중 수중찌 형태의 큰 찌멈춤봉은 가라앉으며 속조류를 타기 때문에 특히 바람이 부는 날 쓰면 효과적이다. 찌멈춤봉은 대개 미세한 부력을 갖고 있지만 일부 제품 중에는 -G2나 -B의 침력을 갖고 있음을 표시한 제품도 있다.낚시방법잡어 분리‘벵에돔낚시의 기본은 밑밥과 미끼의 동조’라는 말이 있지만 실제 현장에선 그렇지 않다. 잡어가 증가하면서 밑밥의 중심엔 늘 잡어가 먼저 꼬이기 때문에 미끼를 밑밥에 바로 동조시키는 것보다 밑밥의 후방이나 측면에 놓아야 벵에돔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그를 위해 먼저 고려해야 될 것이 잡어 분리다. 만약 잡어가 전혀 없다면 찌 주변에 밑밥을 바로 던져도 되지만 대개의 벵에돔낚시터에는 잡어가 바글대기 마련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찌 주변에 밑밥을 던지면 잡어 천국이 돼 벵에돔낚시가 불가능해진다.포인트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발밑에 밑밥을 뿌려 잡어의 유무와 극성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잡어가 새까맣게 몰려든다면 채비 주변에 던지는 밑밥보다 발밑에 던지는 밑밥의 양이 더 많아져야 한다. 예를 들어 발밑에 서너 주걱 준다면 채비 주변에는 한 주걱만 주는 식이 기본 요령이다. 만약 그래도 너무 많은 잡어가 몰려든다면 발밑뿐 아니라 좌우로 밑밥을 던져 잡어를 분산시키거나 찌 주변엔 전혀 밑밥을 뿌리지 않는 방법도 있다. 벵에돔은 잡어들의 와글와글한 움직임을 보고 ‘먹이가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여 밑밥군 주변으로 접근하므로 밑밥을 발밑에만 계속 뿌려도 먼거리에서 벵에돔 입질을 받을 수 있다.채비 변화잡어 성화가 거의 없거나 적어 미끼가 살아있는데도 입질이 없을 때는 채비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잡어가 없다는 건 대개 수온이 낮은 상황으로 벵에돔도 깊이 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봉돌을 더 달아서 5~6m 이상 깊이 가라앉히는 시도를 한다. 또 미끼가 살아 있는데도 입질이 없으면 좀 더 근거리를 노려보거나 역시 더 깊이 가라앉혀본다.만약 미끼의 일부만 따먹거나 입질이 미약하다면 바늘 크기를 조절해 본다. 벵에돔바늘 7호를 썼다면 6호나 5호로 바꿔 주고, 봉돌도 G2를 썼다면 G5나 G7으로 교체해 본다.아예 봉돌을 떼어내는 것도 방법이다. 목줄도 더 가는 것으로 교체해본다.한편 찌에 미동도 없이 미끼만 자꾸 따먹히는데, 그 거리가 잡어의 활동범위를 벗어나 있다면 목줄의 중간에 목줄찌(G2나 B 부력)를 달아볼 필요가 있다. 벵에돔들이 50cm~1m 표층에 완전히 떠서 먹이활동을 할 때 그런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구멍찌엔 나타나지 않던 어신이 목줄찌를 시원스레 끌고 들어가는 어신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수심 변화처음엔 기본 수심인 두 발(약 3.5m)부터 노려본다. 즉 목줄만 내려서 낚시하는 것이다. 입질이 없다면 반 발 정도씩 수심을 더 깊게 내리면서 입질을 유도해본다. 그러나 8m 이상의 깊은 수심까지 노려볼 필요는 없다. 만약 그 수심에서조차 입질이 없다면 벵에돔 활성이 매우 나쁜 상태로서 깊이 노려도 입질이 없기 때문이다.벵에돔이 수면 가까이 떠올라 먹이활동을 하는 게 포착된다면(밑밥을 뿌렸을 때 언뜻언뜻 보인다. 물속의 벵에돔은 몸통은 회색이며 꼬리는 흰색으로 보인다) 이번엔 얕은 수심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 벵에돔이 수면 가까이 부상하면 깊은 수심에 놓인 미끼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는 찌멈춤봉을 직결 아래 목줄까지 내려 보내면서 수심을 단계적으로 얕게 조절하면 된다.견제 요령낚싯대에서 찌까지 늘어진 원줄을 팽팽하게 잡아주는 동작을 ‘견제’라고 표현한다. 수심을 중요하게 여기는 감성돔이나 참돔낚시에서는 원줄을 여유 있게 풀어줘도 입질 받는데 큰 지장이 없지만 벵에돔만큼은 견제를 해줬을 때 입질이 잘 들어온다. 이것은 수많은 밑밥 크릴 속에서 미끼 크릴을 돋보이게 만들어 벵에돔의 눈에 잘 띄게 만들기 위해서다. 그러나 조류가 활발하게 흐르는 상황에선 강한 견제가 필요 없다.벵에돔낚시용 구멍찌. 원줄이 들어가는 구멍의 크기가 제각각 다르다. 구멍이 크면 조류가 천천히 흐르는 곳이나 굵은 원줄을 써도 채비가 빨리 내려가고 구멍이 작으면 채비가 천천히 내려가는 반면 예민한 어신도 쉽게 잡아낼 수 있다.밑밥 품질 요령벵에돔 밑밥은 ‘조금씩 자주’ 주는 게 원칙이다. 조금씩 줘야 벵에돔끼리 먹이에 대한 경쟁심이 유발돼 입질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며 자주 줘야 밑밥이 상층부와 포인트 주변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밑밥 주걱도 작은 사이즈가 좋다. 벵에돔 전용 밑밥주걱은 주걱 용량이 50cc 정도인데 70~80cc에 이르는 감성돔용의 3분의 2 수준이다.입질시간대벵에돔낚시에서 최고의 입질 시간대는 해뜰녁과 해질녘이다. 이 두 시간대는 물때, 날씨에 관계없이 활발한 입질이 들어오는 시간대라 놓쳐서는 안 된다. 만약 수심 깊은 직벽 포인트라면 이 두 시간대에 모두 입질을 받을 수 있고, 해가 중천에 뜬 낮에도 깊은 수심을 노리면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해가 완전히 떠올라 주위가 밝아져도 깊은 수심 속의 어둠이 벵에돔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리기 때문이다. 이런 유형의 포인트로는 제주도에서는 우도, 남해에서는 거문도, 대삼부도처럼 수심이 깊은 직벽형 낚시터들이다. 이런 직벽형 포인트들은 10m 수심에서도 벵에돔이 입질하므로 깊은 수심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제주도처럼 벵에돔의 부상력이 좋은 곳이라면 여명과 일몰 무렵에는 띄워 낚고, 낮에는 B~2B 찌를 이용한 저부력 전유동낚시로 중하층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 반면 남해 원도에 서식하는 벵에돔은 주로 바닥층에서 활동하므로 감성돔을 노리는 고부력(0.5~1.0호) 채비에도 벵에돔이 곧잘 걸려드는 특징을 갖고 있다.수심 얕은 여밭은 여명보다 일몰 무렵에 폭발력이 강하다. 경계심이 높은 벵에돔은 자신의 존재가 노출되는 걸 매우 부담스러워 하는 고기여서 여명 무렵에는 연안 접근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어둠살이 깔리는 일몰 무렵에는 겁 없이 얕은 곳으로 나오는 습성을 갖고 있는데 이때는 대형급 출현 확률도 매우 높다. 대표적인 곳이 제주도의 지귀도, 비양도, 가파도, 마라도의 여밭이다. 이런 곳에서는 채비와 장비를 깊은 직벽 포인트보다 강하게 쓸 필요가 있다. 45cm급 벵에돔이라면 적어도 4~5호 목줄은 써줘야 여쓸림에 대비할 수 있다. 낚싯대도 연질대보다 1.5호 대 이상의 경질대를 사용하는 게 좋다. 이런 거친 여밭에서는 느긋하게 손맛을 즐기기보다 빠르게 끌어내는 게 여러모로 안전하다.[목줄찌 활용술]목줄찌는 말 그대로 목줄에 부착하는 소형 어신찌다. 형태는 원형과 막대찌형 등 다양한데 0호나 00호보다 G2~G5의 부력을 써야 한다. 입수저항이 작아서 예민한 입질에도 빨려든다. 목줄찌는 벵에돔이 상층으로 떠올랐을 때 사용한다. 그래서 부상력이 좋은 25cm 안팎의 소형 벵에돔이 잘 낚이는 내만에서 자주 쓰인다. 만약 벵에돔이 수면 아래 30cm 지점에서 입질한다면 목줄찌를 바늘 위 30cm 지점에, 1m 수심에서 입질한다면 1m 지점에 고정시키면 된다. 만약 벵에돔 입질이 다시 가까이로 깊어진다면 목줄찌를 떼어내면 그만이다.기왕이면 목줄을 자르지 않고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탈착식을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벵에돔과 긴꼬리벵에돔의 차이]같은 길이의 벵에돔과 긴꼬리벵에돔을 함께 들어보면 벵에돔이 훨씬 무겁다. 그래서 벵에돔의 파이팅에는 중량감이 넘치고 긴꼬리벵에돔은 빠르다.손맛의 우열을 가린다면? 벵에돔이 한 수 위다. 불도저처럼 끝까지 내리박는 지구력이 짜릿한 손맛을 선사한다. 한편 긴꼬리벵에돔은 딱딱한 이빨에 목줄이 잘 끊어지기 때문에 벵에돔보다 더 굵은 목줄이 필요하지만 초반 스퍼트만 제압하면 오히려 벵에돔 보다 끌어내기 쉽다. 항간에 긴꼬리벵에돔이 더 힘세다고 알려져 있는 것은 녀석들이 목줄을 쉽게 터뜨리는 데서 비롯된 약간의 오해다.벵에돔은 이빨 대신 칫솔처럼 부드러운 융모가 있지만, 긴꼬리벵에돔은 단단하고 까끌까끌한 톱니형 이빨이 있어서 목줄이 쓸려 잘 끊어진다. 또 긴꼬리벵에돔은 먹이를 물고 반전하는 스피드가 대단하여 챔질 순간의 충격이 강하다. 그래서 챔질과 동시에 목줄이 허무하게 날아가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을 방지하려면 릴의 베일을 열어둔 상태로 입질을 받아 낚싯대를 천천히 세우면서 베일을 닫으면 챔질의 충격을 줄여서 ‘순간 줄 터짐’을 방지할 수 있다.간혹 ‘긴꼬리벵에돔이 바늘 위의 목줄까지 삼키지 못하도록 재빨리 챔질하면 줄터짐을 막을 수 있다’고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순식간에 찌가 사라지는 긴꼬리 입질보다 더 빨리 챈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아무리 큰 바늘을 써도 삼켜버리기 때문에 목줄이 이빨에 쓸리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특히 ‘무조건 강제집행’은 금물이다.“벵에돔은 드랙을 주면 안 된다”는 건 명백한 오류다. 벵에돔이 여로 파고들거나 벽으로 몸을 붙이는 습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감성돔낚시를 할 때처럼 드랙을 적절히 풀어주며 제압할 때 오히려 여에 덜 박히며 급하게 당겨내려면 오히려 더 파고드는 습성을 보인다. 무엇보다 벵에돔이 45cm가 넘으면 드랙을 주지 않고는 굵은 줄도 견디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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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2026년 에스오일과 함께 하는 천연기념물 황쏘가리 방류행사 / 제8회 2026 생활낚시박람회
- [뉴스]2026년 에스오일과 함께 하는 천연기념물 황쏘가리 방류행사오는 7월 25일,북한강 화천천과 평화의 댐에서 개최주)에스오일이 주최하고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환경재단이 주관하며, 국가유산청/화천군이 후원하는 ‘2026년 에스오일과 함께 하는 천연기념물 황쏘가리 방류행사가 오는 7월 25일(토요일) 열린다. 방류 장소는 북한강 상류인 화천천과 평화의 댐(안동철교)이다. 이번 방류 행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인공 증식한 황쏘가리 치어(5cm 내외) 약 5천여 마리 방류-방류 행사 참석자에게 황쏘가리와 우리 물고기 특강 및 현장 교육-화천군 주관 내수면 수산종묘 방류행사(쏘가리 25,310마리/뱀장어 66,17마리)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4시 40분까지. 약 15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10:00~11:00까지는 황쏘가리 보전 가치와 화천군의 담수 어류에 대한 특강(강사 : 양현 박사. 장소 : 화천커뮤니티센터)-11:20~11:50까지는 본격 방류행사로 어린 쏘가리 5,000마리 방류 - 13:30~14:40까지는 사진 전시 행사가 열린다. 개인 참가자는 당일 오전 10시까지 화천군 커뮤니티센터로 오면 된다.2026년 에스오일과 함께 하는 천연기념물 황쏘가리 방류행사 포스터.제8회 2026 생활낚시박람회8월 21일부터 8월 23일까지일산 킨텍스에서 개최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관객 무료사전등록 모집 중서울매쎄가 주최, 주관하는 ‘2026 생활낚시박람회’가 오는 8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작년까지 매년 5월 중순에 열리며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해 온 생활낚시박람회는 여름 신상품 전시, 판매장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올해는 인천낚시박람회와 개최 시기를 바꾸며 큰 변화를 주었는데, 올해는 100여 개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생활낚시·바다루어낚시 강세 전망생활낚시박람회는 실수요자들을 위한 여름, 가을 신상품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 내수시장 활성화와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낚시용품뿐 아니라 보트, 캠핑 용품까지 함께 전시해 침체된 낚시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작년에는 가을 주꾸미와 갈치낚시 및 다양한 생활낚시 관련 신상품이 대거 전시되었다. 민물, 바다 전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 품목이 눈길을 끌었는데, 올해도 바다 생활낚시 부문이 특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실내 캐스팅 체험, 낚시 테마 빙고, 스탬프 랠리, 경품 이벤트, 업사이클링 무료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누구나 즐길 수 있어서 가족끼리 방문해도 좋다.올해에도 매일 경품 이벤트와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 예정이다.www.fishing-korea.com 포스터 QR코드를 스캔하면 온라인 신청하기 바로 접속 가능지난 2026년 6월에 열린 제6회 생활낚시박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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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낚시계, 아산호 낚시금지 반대 1인 시위 “60만 낚시관광객 외면하는 아산호 낚시금지 반대”
- [이슈]낚시계, 아산호 낚시금지 반대 1인 시위“60만 낚시관광객 외면하는아산호 낚시금지 반대”한국낚시협회, 아산시낚시협회 등 낚시계, 주민·낚시계 상생안 논의 위한 면담 촉구서성모 편집위원, 한국낚시정책문화연구소장한국낚시협회, 아산시낚시협회 등 낚시계가 지난 6월 23일 충남 아산시청 앞에서 아산호(안성천) 낚시금지구역 지정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한국낚시협회 서정은 회장은 이날 아산시청 직원들의 출근 시간에 맞춰 ‘아산호 낚시금지 결사반대’ 문구가 인쇄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으며, 함께 참석한 낚시인들은 시민들에게 ‘아산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배포했다.한국낚시협회, 아산시낚시협회, 낚시하는시민연합 등 낚시단체 명의로 제작된 호소문에는 “아산시는 2022년 면담을 통해 아산호 낚시금지 계획은 없으며 정책 추진 시 낚시계와 협의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일방적으로 낚시금지 행정예고를 했다”면서 “아산시는 낚시관광객이 아산시민과 함께 아산호를 공유할 수 있도록 낚시금지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열린 자세로 대화에 나서달라”는 내용이 담겼다.아산시낚시협회가 지난 6월 11일 아산시에 제출한 아산호 상생안 첨부 공문.아산호 낚시금지 반대 1인 시위 중 아산시민에게 배포한 유인물.아산시낚시협회, 주민 간담회 후 예당호 모델 상생안 아산시에 제출한국낚시협회 서정은 회장은 “6월 8일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한 낚시계는 곧바로 대책회의를 열어 6월 11일 주민·낚시계 상생안을 아산시에 제출했다”면서 “상생안 제출 이후 10일이 넘도록 답변을 받지 못해 면담을 촉구하기 위해 이렇게 1인 시위에 나서게 됐다”하고 말했다.서 회장은 “주민 간담회에서 확인한 수변 주민들의 주요 민원은 쓰레기 문제와 농로 불법주차였다”면서 “낚시계는 이러한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예산 예당호의 사례를 들어 낚시인에게 일정 금액의 이용료를 부과해 문제 해결의 재원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산호 붕어낚시대회, 아산호 특산물 판매장 등을 제안했다"고 말했다.이어서 “낚시금지 정책은 단순히 낚시만의 문제가 아니며 아산시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아산시가 일방적인 규제보다 대화와 협력을 통해 주민, 낚시인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서정은 회장 “아산시가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해법을 마련해달라”이날 낚시계의 1인 시위는 언론에서도 관심을 갖고 기사로 다뤘다. 동양일보는 6월 18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아산호 낚시금지 행정예고와 낚시계의 반발을 비중 있게 다뤘으며 6월 23일 기사에선 ‘아산시 일방적 낚시금지구역 지정 반대… 상생 방안 찾아야’라는 제목으로 낚시계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게재했다. 이 외에도 중앙매일, 뉴스타운, 내외일보 등에서 아산호 낚시금지 반대 1인 시위를 기사로 다뤘다.아산호 낚시금지 반대 1인 시위가 진행된 다음 날인 24일 아산시 생태하천과는 한국낚시협회에서 전화를 걸어 “낚시계가 아산시에 제출한 상생안을 검토 중이며 내수면어업계와 논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알려왔다.한편, 아산시는 지난 3월 쾌적한 수변 조성을 이유로 아산호 전 구역을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행정예고를 했으며 6월 8일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지난 6월 23일 아산시청에서 진행된 아산호 낚시금지 반대 1인 시위. 한국낚시협회 서정은 회장이 시청 본관 앞에서 ‘아산호 낚시금지 결사반대’ 문구가 인쇄된 피켓을 들고 서 있다.아산호 낚시금지 행정예고와 낚시계 반대 1인 시위, 낚시계 요구사항 등을 다룬 동양일보 6월 23일 기사(동앙일보 홈페이지 기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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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뉴스] 2026년 8월호 미국 & 일본 뉴스
- [월드뉴스]미국뉴스웨스트마린, 파산보호 신청웨스트마린 매장 전경보트 및 낚시 장비 소매업체인 ‘웨스트마린(West Marine)’이 파산보호 신청을 진행함에 따라 미국 전역에서 59개 매장을 폐쇄한다고 알렸다.웨스트마린은 5억 달러가 넘는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구조조정을 단행, 23개 주에 걸쳐 전체 매장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매장이 문을 닫게 되었다. 주요 채권자는 가민인터내셔널(Garmin International)과 퓨어피싱(Pure Fishing)으로 각각에 대해 857만 달러와 211만 달러의 채무를 지고 있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미시간, 워싱턴주 매장들이 가장 큰 폭으로 폐쇄될 예정으로 현재 폐점 대상 매장에서는 재고정리 할인 판매가 진행 중이다.웨스트마린은 지난 5월, 부채 증가, 운영비용 상승, 레저용 보트 제품 수요 감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레저 소비 급증에 이은 급락의 여파 등을 이유로 파산법 11조에 따른 기업회생을 신청한 바 있다. 업계 분석가들은 수년간 누적된 부채와 고액의 임대료 부담이 매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하고 있다.한편, 1968년 설립되어 레저용 보트 이용자와 해양 전문가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아온 웨스트마린은 구조조정 과정 중에도 사업을 지속, 더 효율적이고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Angling International 6월 17일자]일본뉴스일본낚시진흥회, 해안 클린페스타 2026 성황아라사키 해안 클린페스타 2026 홍보 포스터지난 6월 14일,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横須賀)시의 아라사키(荒崎)공원 해안에서 ‘초여름 아라사키해안 클린페스타 2026(荒崎海岸クリーンフェスタ2026初夏)’ 행사가 개최되었다.공익재단법인 일본낚시진흥회와 WAFA(지역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임)이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해안의 쓰레기를 줍고 깨끗해진 해변에서 치어를 방류하는 지역 이벤트이다. 매년 열리고 있는 본 행사는 올해로 27회째를 맞았다.개최 당일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가 대부분으로 186명이 참가해 해변 청소, 마이크로플라스틱 회수, 넙치 치어 1000마리 방류로 행사가 이어졌다.본행사를 마친 이후에는 참가자들이 해변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주최 측이 마련한 어린이를 위한 에기 색칠 체험, 모형 물고기 낚시체험, BBQ 파티 등을 즐겼다.[釣具新聞 6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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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유럽 낚시용품 무역박람회 2026 in 스페인 바르셀로나 (주)엔에스, 튀르키에 업체와 박람회장에서 5만불 계약 체결
- [해외]유럽 낚시용품 무역박람회 2026 in 스페인 바르셀로나EFTTEX(European Fishing Tackle Trade Exhibition) 2026(주)엔에스, 튀르키에 업체와 박람회장에서5만불 계약 체결윤병종 엔에스 개발실지난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낚시용품 무역박람회 2026 EFTTEX(European Fishing Tackle Trade Exhibition)2026’에 참가한 (주)엔에스 김연일 부사장이 불가리아 바이어와 함께 엔에스 부스 앞에서 기념 촬영했다. 불가리아와는 15년 째 거래를 이어오고 있으며 유튜브에 게재할 신제품 촬영도 병행했다.지난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유럽낚시용품 무역박람회 2026 EFTTEX(European Fishing Tackle Trade Exhibition) 2026’가 열렸다. 스페인 카탈루냐주 바르셀로나시에 있는 피라 바르셀로나 박람회장 2홀(Fira Barcelona Montjuïc, Hall 2)에서 열렸으며 박람회장 규모는 일산 킨텍스의 2.3배에 달한다. 1888 바르셀로나 엑스포, 1929 바르셀로나 엑스포가 열린 부지에 1932년 전시장을 세웠으며 지난 2000년에 마지막 재건축 후 2017년 리모델링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EFTTEX(European Fishing Tackle Trade Exhibition)는 1982년 처음 개최된 이후 4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유럽 최대 규모의 낚시용품 전문 B2B(buyer to buyer) 박람회다. 매년 개최 도시를 변경하며 유럽 각국의 제조업체, 브랜드, 수입·유통업체, 도·소매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국제 전시회다. 국내 전시회와 차이점이 있다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시회가 아닌 업계 관계자만 입장하는 순수 B2B 방식으로 박람회가 운영된다는 것이다. 참가 기업들은 신제품을 소개하고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국가별 독점 유통계약, OEM·ODM 생산, 브랜드 협업 등 다양한 사업 미팅을 진행한다.스페인 카탈루냐 주 바르셀로나 시에 있는 피라 바르셀로나 박람회장 2홀(Fira Barcelona Montjuïc, Hall 2). 박람회장 규모는 일산 킨텍스의 2.3배에 달한다.박람회장 내부 휴게실. 일반 관람객을 받지 않고 바이어만 초청해 박람회장이 여유 있어 보인다.유럽 낚시용품 무역박람회 2026에 설치한 (주)엔에스 부스.현지 브랜드들로부터 생산 협력 제안과 협업 요청 쇄도이번 전시회에는 (주)엔에스 김연일 부사장이 직접 참석해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는 유럽 시장에 맞춘 민물 낚싯대, 계류 낚싯대, 빅게임 낚싯대를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인기 있는 피더 낚싯대(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좋은 낚싯대)를 적극 홍보하며 현지 브랜드들로부터 생산 협력 제안과 협업 요청을 받을 수 있었다.아울러 박람회장은 유럽의 다양한 낚시 브랜드와 유통업체들이 주축을 이루었으며, 일본의 중소 브랜드들과 중국의 낚시용품 제조업체들도 다수 참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주)엔에스 블랙홀을 비롯해 금호조침 등 일부 업체들이 참가해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이번 바르셀로나 전시회는 과거 전시회와 비교하면 방문객 수 자체는 다소 많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나 방문객의 대부분이 실제 구매 결정권을 가진 수입업체, 도매업체, 유통업체 및 브랜드 관계자들이었기 때문에 상담의 질은 매우 높았다.특히 유럽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중동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이 방문하여 자국 시장에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하기 위한 유통 상담과 OEM 생산 협력에 대한 미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단순 제품 소개를 넘어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과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의가 진행되었다. 엔에스 김연일 부사장은 튀르키에 업체와 박람회장에서 5만불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귀국 후에도 영국, 포르투갈, 프랑스, 폴란드, 크로아티아, 오만 등지에서 주문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 거래처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신규 해외 파트너를 발굴하고 향후 유럽 및 기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엔에스와 15년 이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스페인 담당 바이어. 스페인에서도 갯바위낚시를 즐겨하고 있어 엔에스의 알바트로스 제품들을 많이 수입하고 있다.국내 업체 금호조침도 박람회에 참가했다.일본 후지공업사 부스.노르웨이의 계류, 루어낚시 브랜드 FLADEN.캐스팅 이벤트장전세계 낚시 시장 흐름은 루어낚시 쪽으로박람회장을 관람하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내 조구업체 중 자사 브랜드로 종합 낚시용품(로드, 릴, 각종 소품 등)을 전세계에 수출하는 회사는 엔에스가 거의 유일하다는 것이었다. 일본 업체의 경우 작은 규모지만 자체 브랜드로 각종 전시회에 참가하는 반면, 국내 업체는 다소 소극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중국의 경우 정부 지원을 통해 아주 많은 업체들이 참가했는데, 한국 역시 수출 바우처를 이용하면 심사를 거쳐 해외전시회 비용을 지원해 주는 제도가 있으므로 앞으로 많은 국내 업체들을 해외에서 볼 수 있길 바란다.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해외 시장은 거의 100% 루어낚시 시장이라는 것이다. 붕어낚싯대의 경우 한국과 중국만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그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전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새로운 루어낚시 용품 개발에 더욱 힘을 써야 할 것이다.그리고 박람회 운영 방식도 일반 관람이 아닌 사업 협력과 비즈니스 제안이 활발히 오간다는 점에서 충분히 참가할 가치가 있는 박람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 각지에서 온 홀세일러, 리테일러들은 물론 다양한 브랜드들이 실제 비즈니스 기회를 찾았으며, 단순한 관람객 중심이 아닌 내실 있는 논의와 협업이 이뤄진 자리였다. 비록 전체 방문객 수는 많지 않았지만 각 업체들은 의미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실질적 성과를 기대하게 되었다.엔에스는 올해 9월 중국 웨이하이(위해)에서 열리는 웨이하이낚시 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일본 업체 메이호, 프록스, 도히토미 부스.중국의 릴시트 가이드 제작업체 WEBO와 루어 제작사 RAMBO 부스.일본 호츠 미나미 토모유키(좌측 두 번째) 대표와 엔에스 김연일 부사장의 기념 촬영.중국 SEAGUIDE 부스에서 임직원들과 촬영한 김연일 부사장.엔에스 김연일 부사장이 불가리아 바이어에게 신상품을 소개하며 유튜브 촬영을 하고 있다.김연일 부사장이 엔에스 부스에서 이탈리아 바이어들과 상담하고 있다.PELAGIC, BLUE CRAB, Abu Garcia 등 유럽 브랜드가 다양한 제품으로 부스를 구성했으며 일본 중소 업체들도 여러 개 참석했다.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일본 피셔맨 부스. 각종 루어와 로드, 온라인 쇼핑몰을 홍보했다.일본 업체들이 모여 있는 부스.손맛 체험 이벤트장김연일 부사장이 엔에스 부스를 찾은 폴란드 바이어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낚싯대 OEM 생산 요청을 받았다.다양한 루어, 미노우를 전시한 Mustard 부스.다양한 로드를 제작, 판매하는 중국 SEA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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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어] 제주 관탈도 돌돔 선상 원투낚시에 61cm 숫돌돔이 덜커덕~
- [대어]제주 관탈도 돌돔 선상 원투낚시에61cm 숫돌돔이 덜커덕~김덕한 제주 타스코 피싱 대표지난 6월 21일 도두항에서 깊은바당호를 타고 관탈도 일대로 돌돔 선상낚시 출조를 나간 필자가 오전에 낚은 61cm 숫돌돔을 보여주고 있다.지난 6월 21일, 제주시 도두동에서 깊은바당호를 타고 관탈도 해상으로 돌돔 선상낚시를 나갔다. 최근의 돌돔 선상낚시라고 하면 카드채비에 참갯지렁이나 게고둥 미끼를 사용하는, 일명 ‘덜덜이’를 먼저 떠올리지만 이번 출조는 선상에서 정식 돌돔 채비를 사용하는 원투낚시였다. 덜덜이는 작은 돌돔을 마릿수로 낚을 수는 있지만 대형급을 노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반면 돌돔 전용 장비를 사용한 원투낚시는 씨알 굵은 돌돔을 안전하게 뽑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대물꾼들에게는 여전히 인기가 높다.계측자에 올려진 돌돔. 수컷은 성체가 되면 줄무늬가 사라지고 몸 전체가 회색으로 변한다.초반 시즌답게 게고둥 미끼에 6짜 연타6월 21일 아침은 해무가 끼었지만 물색이나 파도는 낚시하기 좋아 보였다. 내심 마릿수 조과를 기대했지만 입질이 왕성하게 들어오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오전 8시 경, 내 옆에 있던 조사분이 시원한 입질을 받았고 60cm 숫돌돔을 올렸다. 연이어 나에게 입질이 왔고 올려보니 61cm가 조금 넘는 대형 숫돌돔이었다. 이날 사용한 미끼는 게고둥이었다.돌돔 선상 원투낚시는 보통 5월부터 시작하는데, 시즌 초반에는 주로 참갯지렁이를 사용하지만 6월 이후에는 잡어 성화가 심해 게고둥이나 전복을 사용한다. 돌돔의 활성이 왕성해지는 7월 이후에는 성게나 소라를 사용하기도 한다.초반 분위기가 너무 좋아 마릿수 조과로 이어질까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큰 돌돔은 두 마리가 전부였고 나머지는 붉바리와 30~40cm 돌돔이 올라왔다. 잡어의 성화가 심한 날엔 말쥐치나 쏨뱅이가 낚시를 방해하는데, 다행히 내가 출조한 날에는 고급 어종인 대형 붉바리가 입질해 손맛을 더해주었다.돌돔 선상 원투낚시는 5월부터 시작해 7월 중순부터 더욱 활발하게 전개된다. 가을이 되어 30cm급 돌돔이 마릿수로 붙을 때는 덜덜이로 전환하며, 큰 놈을 노린다면 돌돔 전용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출조문의 제주 도두항 깊은바당호 010-3496-9693손님 고기로 낚은 50cm급 붉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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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어] 미터급 설친다는 동해 대광어 파시 삼척 선상 루어낚시로 103cm 뽑았다
- [대어]미터급 설친다는 동해 대광어 파시삼척 선상 루어낚시로 103cm 뽑았다김동엽 일산 루어테크 회원지난 6월 27일 삼척으로 광어 선상낚시 출조를 나간 필자가 113cm 대광어를 낚고 기념 촬영했다.지난 5월부터 대광어를 노리고 강원도 일원으로 선상낚시 출조를 해왔다. 최근 대광어 캐스팅게임에 C테일(꼬리가 동그랗게 말린 형태) 웜이 잘 먹힌다는 정보를 입수해 일명 ‘루어테크 에디션’을 준비했다. 어떻게 보면 단순히 지그헤드에 웜을 꿴 채비지만 루어테크 에디션에 사용하는 버클리 스위밍 뮬렛은 내구도와 색상 및 재질 그리고 대광어에 맞게 크기까지 개선한 제품으로 내가 사용한 것은 4.5인치 레드 컬러였다.지난 5월 18일, 경북 울진으로 광어 선상낚시를 나가 처음으로 82cm 대광어를 낚는데 성공, 채비에 믿음이 생겨 계속 사용하게 되었다. 내 믿음이 정확했던 것일까? 바로 다음 주인 5월 25일에 같은 웜으로 울진에서 102cm 대광어를 무려 첫 캐스팅에 낚아냈고 그 이후에는 냉수대가 들어와 당분간 출조하지 않았다.계측자에 올린 대광어. 103cm가 조금 넘는다.바닥 찍고 5회 릴링 후 커브 폴링 반복지난 6월 27일, 냉수대가 빠지고 수온이 오른다는 것을 확인한 후 삼척 궁촌항에서 매버릭호를 타고 광어 캐스팅게임 출조를 나갔다. 로드는 XOOX 보트락피쉬 66H에 스피닝릴 4000번, 라인은 바리바스 아바니 씨배스 맥스파워 9합사 1.0호에 선라인 락헌터 3.5호 쇼크리더를 사용했다. 채비는 당연히 루어테크 에디션이라고 불리는 후지와라 무겐 35g 지그헤드에 버클리 스위밍 뮬렛 4.5인치 레드 컬러를 사용했다.첫 포인트에 진입해 조류가 흐르니 광어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는 초장타 캐스팅 후 채비로 바닥을 찍고 액션을 시작했다. 채비가 바닥에 닿으면 빠르게 5회 리트리브하고 라인 텐션을 잡고 커브 폴링하는 동작을 반복했다.이내 ‘덜컥’하는 입질이 들어왔고 처음에는 채비가 바위에 걸린 줄 알았으나 대광어 특유의 꿀렁거림이 느껴졌다. 이후 10분간 줄다리기를 이어갔고 마침내 수면에 대광어가 떠오르며 뱃전에 환호가 터졌다. 큰 광어라고 짐작했지만 랜딩 후 계측해보니 무려 103cm였다. 내가 믿는 채비로 대어를 낚은 기분은 정말 무어라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감격스러웠다.필자가 사용한 채비. 후지와라 무겐 35g 지그헤드에 버클리 스위밍 뮬렛 4.5인치 레드 컬러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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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무주공산 도미 왕국, 남해 흰여를 가다
- [호황현장]무주공산 도미 왕국, 남해 흰여를 가다이영규 기자개인적으로는 너무도 오랜만에 들어본 이름 흰여. 구들여와 더불어 한때 미조 앞바다의 명낚시터로 명성을 날리던 곳이다. 특히 볼락, 참돔 밤낚시터로 명성이 자자했는데 그 추억의 명소를 다시 한 번 찾아가 보았다.철수길에 촬영한 흰여. 난바다에 떠있는 무인고도다.흰여 계단 포인트에서 올라온 고기들. 참돔, 감성돔, 뺀찌가 고루 낚였다.삼천포에 사는 장정규 씨는 근 3년 가까이 나와 낚시 다니면서도 서로 흰여를 언급한 적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몇 년간은 삼천포와 미조 근해만 나가도 낚시가 잘 됐기 때문이었다. 감성돔은 과거보다 씨알과 마릿수가 좋아졌고 잔챙이 일색이던 벵에돔도 30cm가 넘는 놈들이 마릿수로 낚이고 있으니 굳이 근해를 벗어나야겠다는 욕구가 들지 않았던 것이다.그러던 중 장정규 씨가 지난 초여름부터 흰여와 구들여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5월 감성돔 금어기에 갈만한 곳을 물색하다가 흰여를 가봤는데, 말 그대로 물 반 고기 반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흰여라고? 그 유명했던 곳을 왜 지금에서야 언급하는 것이냐며 장정규 씨에게 묻자 납득할만한 사정이 있었다. 과거에는 바다낚시 장르가 단순했지만 최근년 들어 참돔 타이라바, 볼락루어, 무늬오징어 에깅, 벵에돔 찌낚시처럼 어종과 장르가 다양해지면서 굳이 멀고 험한 섬으로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게 골자였다. 특히 배를 타고 즐기는 낚시가 유행하면서 좀 더 편하고 조과도 안정적인 낚시를 선호하다 보니 흰여와 구들여 같은 곳을 찾는 정통 갯바위꾼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등대에서 내려다본 계단 포인트. 등대 바로 밑에서 비박은 가능하다.흰여 계단 옆 갯바위에서 감성돔을 히트한 장정규 씨.선상 찌낚시 출조 때 ‘곁다리’로 갯바위 출조상황이 이렇다보니 갯바위 낚시인 몇몇이 낚싯배를 움직이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그나마 가장 무난한 방법이 선상 찌낚시인들의 출조 때 함께 움직이는 것인데, 이마저도 선상낚시 물때를 맞춘 출조가 대부분이다 보니 출조일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지난 6월 19일, 남해 상주포구에서 출항하는 아틀란티스호를 타고 흰여로 향했다. 이날 아틀란티스호의 목적지는 구들여. 최근 구들여 선상 찌낚시에 뺀찌급 돌돔이 잘 낚여 인기가 높았는데, 구들여로 가는 도중 우리를 흰여에 내려놓기로 했다.예상대로(?) 이날 갯바위 출조에 나선 사람은 우리 두 명뿐이었다. 우리는 흰여의 일명 계단자리에 내렸고 새벽 4시부터 낚시를 시작했다. 장거리 운전에 피로했던 나는 상륙과 동시에 쪽잠을 잤는데, 장정규 씨는 그새 전자찌 채비를 갖추어 낚시를 시작했다.얼마나 잤을까? 인근 해협을 지나는 화물선의 뱃고동 소리에 깨어보니 장정규 씨가 막 감성돔 1마리를 올리고 있었다, 씨알은 35cm가 약간 못 됐다. 나도 채비를 챙겨 그 옆으로 가보니 이미 살림통에 10마리 가까운 고기가 들어있었다.감성돔, 참돔, 돌돔이 고른 비율로 섞여 있었다. 아쉬운 점은 커야 35~38cm가 주종이었다는 점. 강정규 씨의 말에 의하면 4월 중순~5월 중순이 흰여의 대물 시즌이며 지금은 씨알보다는 마릿수 재미가 좋을 때라고. 특히 4~5월에는 흔히 ‘빠가급’으로 불리는 대물 참돔이 잘 낚였다고 한다.“불과 2시간 낚시로 올린 조과입니다.” 장정규 씨가 오전낚시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40cm급 감성돔을 뜰채에 담은 장정규 씨.남해 상주포구에서 흰여와 구들여를 출조하는 아틀란티스호.뺀찌 조과를 자랑하는 장정규 씨.계단 포인트에서 감성돔을 히트한 기자의 파이팅.계단에서 채비를 흘리는 장면. 발판은 좋은 편이다.갯바위에서 10m 안쪽만 노려도 입질 대폭발아무튼 그때로부터 한 달가량 지난 취재일에는 감성돔과 뺀찌까지 가세해 푸짐한 손맛을 전해주고 있었다. 가벼운 전유동 채비를 갖춰 벽면을 따라 내리자 세 어종이 번갈아가며 입질을 해댔다.멀리 칠 필요도 없었다. B부력 전유동 채비를 갯바위에서 10m 안쪽에 던져 천천히 가라앉히자 어김없이 8~9m만 들어가면 찌가 잠겨들었다. 흰여는 미조 근해와 달리 물빛이 맑은 군청색을 띠고 있었는데 찌가 50cm 이상 물속에 잠겨도 잘 보일 정도로 찌 보는 재미 또한 탁월했다.이런 식으로 오전 5시에서 10시까지 장정규 씨와 내가 낚아낸 고기는 대략 60여 마리. 참돔과 감성돔은 28~45cm까지 다양했고 뺀찌는 25~35cm가 주종이었다(30cm가 못 되는 고기는 모두 방류했다). 원래 우리는 35cm가 못 되는 고기들도 모두 방류하려고 했다. 그러나 하필 이날 구들여로 돌돔 선상낚시를 간 낚시인들의 조과가 전무해 어쩔 수 없이 모두 쿨러에 담아두었다. 아틀란티스호 선장님으로부터 “꽝을 맞은 선상낚시인들에게 구이용으로라도 주고 싶다”는 전화가 걸려왔기 때문이다. 구이용 잔챙이까지 모두 더하니 족히 100마리는 넘을 듯 했다.감성돔 조과를 자랑하는 기자.흰여에서 낚은 고기로 마련한 회와 구이.장정규 씨와 기자가 취재일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50cm급 부시리를 뜰채에 담은 장정규 씨.점심식사로 즐긴 충무김밥.어종 다양, 찌맛 손맛도 고루고루 즐긴다어종의 다양성에서도 이 시기 흰여는 매우 독보적인 섬이다. 보통은 어느 섬이든 참돔, 돌돔, 감성돔 중 한 어종만 강세를 보이고 다른 고기들은 어쩌다 손님고기로 걸려드는 게 상례인데 흰여에서는 세 어종이 모두 고른 비율로 낚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많이 낚여도 같은 고기가 계속 올라오면 식상할 터이지만 매번 다른 어종이 솟구치니 지루할 틈이 없었다.찌맛도 제각각이다. 감성돔은 스멀스멀, 참돔은 피용~, 뺀찌는 감성돔과 참돔의 중간 형태로 찌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챔질 때마다 어종을 맞춰가며 끌어올리는 재미 또한 빼놓을 수 없다.한 가지 특이한 점은 물빛만 놓고 보면 벵에돔도 낚일 만한데 벵에돔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흰여 주변 바다 속이 온통 뻘과 마사토 뿐이라는 게 그 이유라고 한다. 한편 흰여와 더불어 갯바위 낚시인들이 자주 찾는 구들여의 여름철 주 어종은 뺀찌로 알려진다. 25~40cm급이 주종이며 많이 낚일 땐 혼자 20마리 이상도 낚지만 조황 기복이 다소 심하다는 게 흠이라고 한다.포인트 적은 게 단점, 7월들어 대부시리도 입성흰여는 남해 상주포구에서 뱃길 35분 정도면 도착 가능하다. 선비는 당일낚시의 경우 1인당 7만원을 받는다. 보통 새벽 3시에 출항하므로 새벽 4시 전에는 포인트에 도착할 수 있다. 흰여는 등대가 있는 계단 쪽에 2~3명, 반대편 직벽 포인트는 3~4명이 내릴 수 있다. 섬 규모에 비해 하선할 수 있는 인원이 적은 게 흠이다. 반면 구들여는 널찍하고 얕은 여 형태라 많은 인원이 동시에 낚시할 수 있다. 지난 7월 초 출조한 낚시인들에 따르면 참돔, 감성돔, 뺀찌 마릿수 조과는 여전하며 70cm가 넘는 부시리까지 붙어 채비를 터트리는 경우가 잦아졌다고 한다. 기사를 보고 흰여 출조 계획이 있다면 강력한 부시리 채비도 함께 갖춰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출조 문의 남해 상주포구 아틀란티스호 010-5240-7608살림망과 라이브웰을 가득 채운 고기들.상주포구에 정박 중인 아틀란티스호. 매일 새벽 3시경 출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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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농어 최대어 도전기] 역시 고향 사람은 달라! 소록도 117cm 점농어를 무 뽑듯 쑤욱~
- [점농어 최대어 도전기]역시 고향 사람은 달라!소록도 117cm 점농어를 무 뽑듯 쑤욱~황민하 고흥 달고나피싱호 선장5월 25일 1물. 날씨는 흐리고 바람이 약간 있었다. 오늘도 여느 때처럼 손님 여섯 분을 모시고 생새우를 미끼로 쓰는 점농어 외수질 낚시에 나섰다. 출조한 곳은 고흥 소록도 해상.고흥에 사시는 안양선 님은 예전에 바다 일을 하셨던 분이라 어느 분보다 채비를 튼튼히 쓰셨다. 그런 점은 나와도 아주 비슷했다. 특히 달고나피싱호는 대물을 노리는 전문 낚싯배이다 보니 케미가 잘 맞았다.117cm 점농어를 낚은 안양선 씨. 한때 바닷사람이었던 경력답게 대물 점농어를 여유있게 끌어냈다.갑자기 조용해진 뱃전에 대물 직감1물치고는 조류도 빠르고 물색도 좋지 않았다. 게다가 흐린 날씨 탓인지 어군이 보이기는 했으나 입질이 예민했다. 어군 수심층과 베이트피시(멸치)의 어군층을 구분하여 최적의 수심층에 미끼가 머물도록 손님들께 알려주었다. 아울러 입질의 유형과 정확한 챔질 타이밍에 대해서도 사전에 논의하고 독려했다.그 결과 여러 마리의 농어가 순식간에 올라왔다. 그러나 마음에 들지 않는 사이즈들만 예민한 입질을 보이며 얼굴을 비쳤다. 이에 입질이 와도 챔질 하지 말 것을 손님들께 당부하고 생새우 미끼의 수심층 운용을 재차 설명하며 배를 운전했다.그런데 너무 조용했다. 갑자기 어군도 보이지 않았다. 무슨 일일까? 순간 안양선 님의 낚싯대가 엄청난 휨새로 수면 아래로 처박혔다. 직감했다. 이건 대물이라는 것을. 역시 고향 바닷사람답게 안양선 님은 아주 여유롭게 점농어와의 파이팅을 즐겼다.대물 붉바리 염두에 둔 튼튼한 채비가 주효앞서 언급했듯이 채비가 남들과 달리 굉장히 튼튼했다. 대물 붉바리 포획을 염두 해 앞선 포인트에서 꽉 잠갔던 드랙이 풀려 나갈 정도로 농어는 힘을 썼다. 그러나 채비에 믿음이 있었기에 안심이 됐다. 체감상 대략 10분 전후의 시간이 흐른 후 드디어 수면 위로 녀석의 얼굴이 보였다.“와~” 하는 낚시인들의 탄성 속에 15kg급의 엄청난 점농어가 수면으로 떠올랐다. 워낙 체구가 커 뜰채에 절반 밖에 담기지 않는 바람에 조심스럽게 올렸다.안양선 씨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길이를 재보니 117cm 엄청난 사이즈였다. 들기도 힘들어 마치 부리시리처럼 고기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었다.대물 농어, 인생 농어를 낚고 싶다면 전남 고흥이 고향인 달고나피싱 황선장을 찾아주길 바란다. 반드시 미터급 점농어를 걸게 해주겠다. 다만 성공적으로 뜰채에 담는 것은 낚시인의 몫이겠지만.문의 고흥 달고나피싱호 010-4670-0707117cm 점농어 계측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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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 섬 여행기] 영광 안마도 본섬 섬투어 1박2일 감성돔 손맛 보러 갔다가 비경에 취하다
- [오지 섬 여행기]영광 안마도 본섬 섬투어 1박2일감성돔 손맛 보러 갔다가 비경에 취하다이영규 기자안마도 남쪽 영외리 끝바리에서 바라본 풍경. 촬영팀이 타고 온 섬사랑16호가 맞은편 오도 사이 해협을 지나가고 있다. 영외리 일대 본섬 갯바위는 가을철 본섬 감성돔 포인트로 좋아보였다.영광 안마도는 서해 남부 감성돔낚시를 대표하는 명낚시터다. 계마항에서 출항하는 낚싯배로는 1시간 남짓, 카페리로는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그동안 안마도 감성돔낚시는 명칭만 안마도를 내세웠을 뿐 실질적인 낚시는 부속섬에서 주로 이루어졌다. 안마도 가기 전에 있는 왕등여, 석바리, 고려여, 대소석만도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다보니 우리 낚시인들은 정작 안마도 본섬에 들어갈 일이 없었다. 물론 본섬에도 감성돔 포인트가 있지만 ‘부속섬에 비해 본섬은 감성돔 씨알은 잘다’는 소문이 나 있어 확실히 부속섬보다 인기가 떨어졌던 게 사실이다.그래서 평소 생각해왔던 게 안마도 본섬에서의 민박낚시였다. 편하게 카페리를 타고 들어가 현지 본섬 포인트를 유유자적 돌아다니며 낚시하는 것을 꿈꿨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현지에는 갯바위 전용선이 없어 좋은 포인트로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기자가 소유한 작은 고무보트를 차에 싣고 들어가기로 했다. 2명 정도가 탈 수 있고 엔진은 4.9마력짜리다. 이 정도 파워로는 멀어야 4~5km 거리의 포인트 밖에는 갈 수 없다. 그러나 낚시인의 손이 덜 탄 본섬 갯바위인 만큼 가까운 곳만 나가도 쉽게 감성돔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첫날은 보트를 타고 좋은 포인트를 공략해보고, 다음날은 본섬의 도보 포인트를 찾아나서는 것으로 출조 계획을 짰다.죽도 갯바위에서 감성돔을 올리고 있는 이광호 씨.계마항에 정박 중인 섬사랑16호.민어 배낚시철이라 텅텅 빈 안마군도 갯바위6월 26일, 물때는 4물. 에프마켓 석수점 회원 이광호 씨와 함께 영광 계마항에 도착했다. 카페리 섬사랑16호에는 20대 가량의 차를 실을 수 있는데 주말 또는 휴가 때는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특히 주민 차량, 업무 차량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너무 늦게 도착하면 외지인은 차량 승선이 불가능하다고. 나올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우리가 출발한 날은 아직 여름 성수기는 아닌 터라 무리 없이 차를 실을 수 있었다.차량 도선비는 편도 3만원(우리는 경차를 갖고 간 터라 편도 2만7천원이 나왔다). 사람은 별도로 1만2,100원을 받았다.안마도 본섬 북쪽 갯바위에서 감성돔을 노리는 이광호 씨.둘레길 트래킹 중에 만난 사슴 무리. 안마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장면이다.안마도로 향하는 해상에는 수많은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있어 장관이었다. 이 풍력발전기가 계마항 부근부터 안마도 본섬에 도착할 때까지 끊임없이 늘어져 있었다. 아직도 설치 공사 중인 곳이 많은 것으로 보아 초대형 프로젝트임을 알 수 있었다.1시간 쯤 지나자 작년과 재작년에 굵은 감성돔을 많이 배출해 인기가 높았던 대륙도와 소륙도를 지나쳤다. 이날은 갯바위 출조가 없는지 텅 비어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매년 6~8월은 영광 앞바다 민어 선상낚시가 큰 인기를 끌다보니 대부분 낚싯배가 선상낚시만 출조한다. 그러다보니 이때는 갯바위 손님을 받지 않는 것이다.대륙도와 소륙도를 지나자 석만도가 나왔다. 석만도에도 카페리가 정박하지만 오늘은 손님이 없는지 그냥 지나쳤다. 그 덕분에 시간상으로 30분가량이 절약되는 것 같았다.거의 2시간이 지났을 무렵 카페리가 드디어 안마도항에 도착했다. 안마도항은 유난히 수심이 얕아 물때에 따라 배를 대는 곳이 달랐다. 들물 물때는 마을 앞 슬로프에 바로 대지만 간조 때는 초입의 외항으로 불리는 작은 슬로프에 정박한다. 내항의 뻘을 퍼내기는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뻘이 계속 쌓여 수심이 얕아진다고. 이런 저런 이유로 계마항에서의 출항 시간도 매일 1시간씩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었다.안마도항 앞에는 크게 세 곳의 민박집이 있었는데 우리는 식당을 겸하는 안마식당민박에 짐을 풀었다. 나머지 두 곳은 식사가 어려운 게 단점이었다. 찾는 손님이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안마식당민박은 예상 외로 시설이 좋았다. 웬만한 모텔이나 중급 펜션 분위기. 최근 리모델링 했는지 새 모텔에 온 느낌이랄까? 그만큼 많은 손님들이 이곳을 찾는다는 얘기가 아닐까 싶었다.한편, 안마도로 들어오기 전 조사한 바에 의하면 안마도에는 야생 사슴이 500마리가량 살고 있다고 한다. 이 사슴들은 1980년 중후반에 사슴 양식업자들이 풀어놓은 것이다. 자연 방생을 통해 자원을 늘려 소득을 얻고자 했으나 사슴 값이 폭락하는 바람에 방치한 것들이라고. 처음에는 몇 마리 안됐을 터이나 점차 새끼를 쳐 한때 1000마리 가까이 마릿수가 늘었다고 한다. 이후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엽사들이 투입돼 500마리 정도가 잡혀 나갔다.그러나 여전히 사슴이 많아 안마도의 나무와 풀, 농작물을 마구 먹어치우는 골칫거리고 전락한 상태였다. 하지만 관광객들에게는 문제의 사슴이 오히려 관광자원(?) 되고 있었다. 순한데다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다 보니 섬 트래킹 도중 종종 마주쳐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물론 늘 거리를 두고 움직이기 때문에 사슴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보기는 불가능하다.둘째 날 이광호 씨가 초들물에 올린 비디미급 잔챙이 감성돔. 10m 이상 되는 깊은 수심에서 이런 잔챙이만 올라왔다.카페리를 타고 안마도로 진입하면서 바라본 대소육도 일대.간조 때도 10m 이상 나오는 죽도 수심에 깜놀민박집에서 점심을 먹은 후 일단 차를 타고 안마도 전체를 둘러보았다. 의외로 소로가 잘 나 있어 승용차 정도면 거의 전역을 훑어볼 볼 수 있었다. 특히 섬 트레킹 트렌드에 맞춰 길을 너무 잘 닦아 놓았고 ‘첨단시설’까지 있는 점에서 깜짝 놀랐다. 외진 구석의 벤치에는 핸드폰을 올려놓으면 자동충전이 되는 설비까지 완비해 놓았을 정도였다. 곳곳에 화장실이 있는 것은 물론 경치가 좋은 곳마다 전망대를 설치해 놓았다. 어린이나 여성들도 쉽게 트래킹을 즐길 수 있었는데 이런 곳에 와서 낚시만 하고 간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다.우리가 차에 싣고 간 고무보트는 외항에서 조립했다. 마을 앞에서 외항까지는 차를 몰고 잘 만들어진 항구 앞 해상 다리를 건너서 갈 수 있었다. 불과 5분 거리였다.방파제 곳곳에 안마도의 전설을 표현한 형형색색의 그림과 작품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사업비가 제법 들어갔을 것으로 보였다. 안마도는 영광 앞바다에서는 제일 서쪽 끝 섬이다보니 혹시 모를 중국과의 영토분쟁을 의식한 조치가 아닐까도 싶었다. 실제로 격렬비열도, 왕등도 등의 지역별 서쪽 맨끝 섬에 한국령임을 알리는 첨성대 모형이 있는데 이곳 안마도에도 설치돼 있었다.슬로프에서 보트를 조립한 후 안마도항 방파제와 붙어있는 죽도로 향했다. 죽도와 본섬은 원래 약 100m 정도 떨어졌고 그 사이가 물골이었다. 현재는 두 섬 사이에 방파제를 쌓아 현재는 걸어서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죽도에도 멋진 트레킹 코스가 조성돼 있다. 첫 포인트로 죽도를 낙점한 것도 트레킹 코스를 차로 둘러보다가 내려다본 갯바위 포인트가 너무 멋졌기 때문이었다.안마식당민박의 샤워실.안마식당민박의 저녁 상차림. 민어 매운탕이 나왔다.둘레길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화장실.안마도의 상징인 말 조형물. 안마도는 섬이 말 안장처럼 생겼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안마도 외항. 수심이 얕을 때는 빨간방파제 부근 외향 선착장에 카페리가 닿는다.본섬은 씨알 잘다더니 6월엔 입질도 거의 없어방파제를 나와 죽도 북쪽 갯바위로 진입해 발판이 좋아 보이는 곳에 내렸다. 그런데 예상 못한 사실에 깜짝 놀랐다. 수심이 깊어도 너무 깊었기 때문이었다. 끝썰물에 내렸는데도 수심이 10~12m에 달했다. 순간 ‘뭐지?’ 하는 불안감이 스쳤다. 안마도 일대는 깊어야 6~7m인 곳이 많고 그런 곳에서 감성돔이 잘 낚이기 때문이다. 간조 때 이 수심이라면 만조 때는 15~17m에 달한다는 얘기. 서해 어디에서도 본섬 수심이 이렇게 깊은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그래서일까? 이날 우리는 끝썰물~초들물까지 낚시했으나 입질을 받지 못했다. 감성돔만 못 낚은 게 아니라 첫날은 어떤 생명체도 낚아내지 못했다. 소문에 의하면 대륙도와 소륙도에서는 이미 6월 초부터 감성돔이 잘 낚였다고 들었는데 본섬에서는 왜 입질이 없는 것일까? 이유가 궁금해 민박집 주인에게 견해를 구하자 납득할 만한 답변이 나왔다.민박집 주인 역시 안마도 본섬의 수심이 깊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본섬에는 늘 고기가 늦게 붙고 심지어 어부들이 고기를 잡는 어장도 가장 늦게 형성된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카페리가 석만도 근해에 왔을 때만 해도 물색이 아주 좋고 금방이라도 감성돔이 물 것 같았으나 막상 안마도에 도착하니 낮은 수온 때 자주 보는 흐린 물색을 띠고 있었다.한편 안마도는 대체로 썰물보다 들물 때 입질이 활발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하필 우리가 들어간 첫날이 중썰물 때여서 낚시가 안 된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초들물에 맞춰 출조해 보았다.이번에는 얕은 곳에 내려 볼 심산으로 방파제 옆 갯바위에 상륙했다. 그러나 맙소사! 여기도 초들물 수심이 12m에 달했다. 이 정도면 서해안 낚시터 중 가장 깊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이 포인트에서는 이광호 씨가 25, 28cm 두 마리의 감성돔을 올렸을 뿐 역시나 더 이상은 입질이 없었다. ‘본섬은 씨알이 잘다’는 사실만 확인한 셈이었다.안마도 외항 방파제 부근 갯바위. 이곳에서도 낚시가 잘 된다고 알려졌으나 이동에 주의가 필요하다.안마도 본섬과 연결된 죽도. 방파제 위로 걸어서 넘어갈 수 있다.안마도 본섬은 감성돔 시즌 늦어, 어장도 늦게 열린다민박집으로 철수한 후 민박집 주인에게 상황을 설명하자 “나는 낚시를 잘 모른다. 그런데 여기 와서 도보로 감성돔을 낚는 사람은 대부분 남동쪽 갯바위로 나간다. 그곳은 수심이 5~6m로 깊지 않은데 그런 데서 감성돔을 많이 낚아오곤 했다”고 말했다.민박집 주인의 얘기를 대충 정리해보니 9월 이후의 가을 시즌을 얘기하는 것 같았는데 그맘때는 그 수심대가 포인트가 되는 것은 맞다. 다만 우리가 낚시한 곳은 아직은 봄 ‘산란 끼’가 남아있는 감성돔들이 활동하기에는 너무 깊고 그렇다고 초여름 포인트로 보기에도 역시나 수심이 깊은 듯했다.아마도 가을이 돼 수온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겨울을 앞 둔 시기로 가면 본섬의 깊은 수심대가 유력한 포인트로 떠오르지 않을까하는 추측이 들었다.물론 안마도 본섬 감성돔낚시의 실체를 6월 중순의 1박2일 조행만으로는 단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림 좋은 포인트에 눈이 쏠려 죽도의 깊은 수심만 노리고 왔기 때문이다. 다음 번에 출조한다면 안마도 남쪽과 동쪽의 얕은 갯바위 지대도 탐색해보겠다고 생각하며 섬사랑16호에 차를 실었다.안마도를 상징하는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차를 타고 돌아본 안마도. 둘레길을 따라가다가 마음에 드는 곳으로 내려가면 본섬 낚시를 즐길 수 있다.둘레길 이동 중 발견한 사슴의 변사체(?). 무리끼리 싸우다가 죽은 듯 머리에 심한 상처가 나 있었다.취재 기간에 올린 유일한 조과. 수심이 깊은 본섬은 아직 시즌이 이른지 감성돔 입질도 적었고 다른 고기 조황도 부진했다.굵은 쥐노래미가 유일한 잡어로 올라왔다.안마도 교통편 및 민박 여건승용차 편도 3만원, 민박은 1박에 7만원안마도로 출항하는 카페리 섬사랑16호는 하루 1회 출항한다. 특이한 점은 매일 출항 시간이 1시간 정도씩 달라진다는 점이다. 안마도 본섬의 수심이 너무 얕다보니 썰물이 진행되는 상황에 맞춰 출항 시간에 변화가 있다. 그래서 빠른 날은 오전 7시, 늦은 날은 낮 12시에도 카페리가 뜨니 미리 출항 시간을 체크해야 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안마도행 뱃시간을 인터넷에 검색하면 해당 날짜별로 상세하게 안내가 돼 있다. 선비는 성인 1인 12,100원, 차량은 승용차 기준 3만원이다.민박은 1박에 7만원을 받는다. 카드로 결제 시는 8만원. 안마도에서 카드 결제가 되는 민박집은 우리가 묵은 안마식당민박이 유일하다. 그래서 손님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식사는 1끼에 1만1천원을 받는다.현지에 상점이 있지만 구색이 적은 편이라 미리 육지에서 사갖고 가는 것이 좋다.트래킹 코스는 너무너무 잘 만들어져 있다. 마을 앞 곳곳에 세워져 있는 안내 팻말만으로도 누구나 코스를 찾아갈 수 있다. 숲이 깊지 않아 트래킹 도중 조난당할 위험도 없는 편. 경사도 완만하고 무엇보다 길이 좋아 피로하지 않다. 낚시 후 남는 시간을 이용해 맘에 드는 트래킹 코스를 찾아볼 것을 권한다.여객선 문의 061-283-9915, 안마식당민박 061-353-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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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올해는 쏘가리가 400마리 넘게 낚였다! N·S 엔에스와 함께하는 2026 제8회 영월군수배 팀대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
- [대회]올해는 쏘가리가 400마리 넘게 낚였다!N·S 엔에스와 함께하는2026 제8회 영월군수배 팀대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김진현 기자지난 6월 13~14일에 치러진 ‘N·S 엔에스와 함께하는 2026 제8회 영월군수배 팀대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 현장. 발전소 상류 일원에서 참가지들이 쏘가리를 노리고 있다.YWF영월군낚시협회가 주최하고 (주)엔에스, 영월군, 영월군체육회가 후원한 ‘N·S 엔에스와 함께하는 2026 제8회 영월군수배 팀대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가 지난 6월 13일~14일 이틀간 영월군 동강둔치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8회를 맞는 영월군수배 팀대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는 2014년 동강쏘사랑회장배로 시작해 2017년 4회 대회부터 영월군수배로 격상했고 코로나19로 인해 3년 동안 대회를 중단했다가 현재까지 치러지고 있다. 올해는 70개 팀이 참가해 명실상부 국내 최대 계류낚시 대회임을 입증했다.영월군수배 쏘가리대회는 팀대항 방식으로 진행된다. 감독관을 포함해 5~6명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하며 감독관은 다른 팀 기록을 계측해 경기를 진행한다. 경기 방식도 독특하다. 1박2일간 전후반으로 나눠 치러지며 쏘가리의 길이에 따라 차등 점수를 적용한다. 23cm부터 29cm까지는 길이 당 1점, 30cm부터 39cm까지는 길이에 1.5점을 곱하며, 40cm부터 49cm까지는 곱하기 2점, 50cm 이상은 길이에 곱하기 3점을 해 총점으로 순위를 가린다.대회 출발 신호를 알리자 선수들이 행사장을 빠져나가 이동하고 있다.입상자를 기다리는 트로피.개회식에 첨석한 전대복 영월 부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 김길수 도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영월군수에 당선되어 당선인 신분으로 개회식에 참석했다.대회를 후원한 (주)엔에스 김정구 대표가 선수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영월군낚시협회 이재준 회장의 개회사.해가 지기 전부터 마릿수 조과 터져13일 오후 4시. 초여름의 무더운 날씨 속에 개회식이 시작되었다. 초대가수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전대복 영월부군수, 김진수 영월군수 당선인, 엔에스 김정구 대표가 인사말을 했으며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유튜브모든TV팀 대표의 선서로 경기가 시작되었다.포인트를 배정받은 참가팀은 감독관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 후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전반을 치렀다. 그 후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후반을 치렀는데, 올해는 해가 지기 전부터 30cm급 쏘가리가 잘 낚여 마릿수 호황을 보였다.무더운 날씨가 지속된 상황이라 얕은 곳은 수량이 부족한 곳이 더러 있었지만 쏘가리의 고장 영월답게 경기를 시작한 직후부터 낚이기 시작했다. 매년 꾸준한 조황을 보이는 발전소 인근의 조과가 좋았고, 최근 관광명소로 인기가 높은 청령포와 고씨동굴 일대에서도 쏘가리가 잘 낚였다. 후반전에서는 마릿수, 씨알 모두 만족할 조과를 보였고 경기를 마칠 무렵에는 400마리 가량의 쏘가리가 낚여 계측 후 쏘가리를 보관한 수족관이 비좁을 지경이었다.환하게 붉을 밝힌 행사장.전반전에 낚인 쏘가리. 전반에만 100여 마리가 낚였다.매년 쏘가리가 호황을 보이고 있는 발전소 일대 포인트.대회 구간계측을 마친 쏘가리를 수족관에 살려두었다.엔에스 신상품 홍보 부스.모든 계측을 마친 후 전광판에 결과를 공개했다.총점 270점 기록한 꽝쏘 팀 우승경기는 오전 6시에 종료해 본부석에서 빠르게 최종 집계가 이뤄졌다. 모든 계측이 마무리된 결과 우승은 전후반 총점 합계 270점을 기록한 꽝쏘 팀이 차지해 상금 500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2위는 후반에 48cm 쏘가리를 낚은 쏘갈머리 팀이 차지해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으며 3위는 우승쏘가리 팀이 차지해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최종 엔에스 150만원 상품권이 걸린 행운권에는 서승범 씨가 뽑혀 참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김정구 대표가 직접 시상했다. 행사를 마친 후엔 낚은 쏘가리를 모두 방류했다.대회를 후원한 김정구 엔에스 대표는 “매년 열기가 뜨거워 지고 있는 영월군수배쏘가리대회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낚시인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대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대회 당일 최대어인 48cm 쏘가리를 낚아 2위를 차지한 쏘갈머리 팀.우승을 차지한 꽝쏘 팀이 우승기와 상금, 트로피를 받고 단상에 섰다.1위, 2위, 3위를 차지한 꽝쏘, 쏘갈머리, 우승쏘가리 팀 선수들과 대회 임직원, 내빈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했다.마지막 행운상인 엔에스 상품권 150만원에 당첨된 서승범 참가자가 엔에스 김정구(좌) 대표와 기념 촬영했다.1박2일 대회를 마친 선수들과 내빈들의 단체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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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거제 매물도권 타이라바 참돔 마릿수는 기본, 대형 혹돔에 고급 능성어까지 어종 즐비
- [현장기]거제 매물도권 타이라바참돔 마릿수는 기본,대형 혹돔에 고급 능성어까지어종 즐비최호경 마탄자 필드스탭지난 7월 4일, 거제 지세포에서 대림호를 타고 매물도 가왕도 일대로 출조한 전창현 프로가 타이라바로 65cm 혹돔을 낚았다.지난 7월 3일,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듯 저녁부터 거제 전역에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밤새 내린 비는 출항을 앞둔 이른 아침까지 이어지며 필자의 마음을 힘들게 했다. 하지만 다행히 오전 7시30분을 기점으로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기상이 나아진 후 지인들과 함께 거제 지세포항에 정박해 있는 대림호에 승선했다. 목적지는 거제 매물도권. 대림호가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나가는 동안 일행들의 얼굴에는 비 온 뒤의 맑은 공기만큼이나 높은 기대감이 서려 있었다.한치낚시 인기 덕분에 타이라바는 한산최근 거제도의 많은 낚싯배가 여름철 인기 어종인 한치낚시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주간 참돔 타이라바 낚시꾼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한다. 참돔 포인트에 대한 경쟁이 줄어들어 타이라바 대상어의 개체와 활성도 역시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지세포항을 출발한 지 약 50분. 대림호는 매물도에 도착하기 전 첫 목적지인 거제 대병대도 일대에 도착했다. 초여름 타이라바는 대물 참돔보다는 마릿수 조과를 기대하기 좋은 시기라 채비를 내리는 손길이 분주했다.타이라바에 낚인 선홍빛 참돔.거제 지세포항에서 타이라바 출조를 하고 있는 대림호.필자가 마탄자 카레스 러버지깅 타이라바 로드로 낚은 참돔 조과.출조 당일 참돔 최대어를 낚은 황현재 씨.필자가 사용한 마탄자 카레스 러버지깅오전 썰물에 씨알 굵은 참돔을 낚은 황현재 씨.대림호에 승선한 낚시인들이 거둔 조과.하지만 전날 밤부터 쏟아진 많은 양의 비로 인해 바다로 대량의 민물이 유입되어 물색이 탁하게 변해 있었다. 염분 농도와 수온이 떨어져 참돔의 활성도 많이 떨어져 있었다. 참돔 특유의 시원한 입질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다.채비가 바닥을 찍고 떠오르는 순간, 아주 미세하게 건드리는 예민한 숏바이트만 간헐적으로 들어왔다. 대부분의 입질이 바닥층을 벗어나지 않았고 필자는 채비 운용을 최대한 섬세하게 유지해 낱마리 조과에 만족하며 인내심 있는 탐색전을 이어가야 했다.민물 유입 적은 매물도 가왕도권 호황대림호 선장은 대병대도 상황이 단시간에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 지체없이 다음 포인트로 이동을 결정했다.배가 향한 곳은 민물 유입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매물도권이었다. 포인트 이동은 적중했다. 매물도권에 도착해 채비를 내리자 확연히 다른 맑은 물색이 필자와 지인들을 반겼다. 민물의 간섭이 줄어 참돔의 경계심도 한결 누그러진 듯했다. 바닥에 웅크리고 있던 대상어가 서서히 반응하기 시작했고, 로드 초릿대를 묵직하게 끌고 가는 타이라바 본연의 입질이 살아나며 선상에는 다시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입질 빈도가 높아지면서 매물도 북쪽에 있는 가왕도 인근 포인트에 집중해 낚시를 이어갔다. 이때부터는 여름 타이라바의 가장 큰 난관인 잡어와의 싸움이었다. 수온이 오르는 여름에는 상층과 중층에 온갖 잡어들이 포진하게 된다. 이때 평소와 같은 속도로 채비를 감아올리면 참돔이 물기도 전에 잡어가 타이를 물어뜯어 채비가 손상되기 일쑤다. 잡어층을 빠르게 통과하기 위해 평소보다 다소 빠른 속도로 리트리브를 하는 것이 여름 타이라바의 운영 방법 중 하나다.빠른 리트리브로 바닥층을 공략하던 중 전창현 프로의 로드가 순식간에 수면을 향해 처박혔다. 드랙을 사정없이 차고 나가는 강력한 입질. 로드가 활처럼 휘어지는 모습에 지인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오랜 펌핑과 랜딩 끝에 수면 위로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 것은 참돔이 아닌 65cm에 달하는 대형 혹돔이었다. 쉽게 보기 힘든 엄청난 씨알의 혹돔 출현은 이번 거제 출조의 가장 짜릿한 하이라이트로 장식되었다.철수하며 찍은 거제도 앞바다 노을.한여름 무더위 대책은 필수가왕도와 매물도 일대에서 손맛을 이어가던 대림호는 오후 5시가 되어서야 낚시를 마무리하고 뱃머리를 돌렸다. 아침의 궂은 날씨를 딛고 만들어낸 값진 조과였다. 이번 출조에서 느낀 점은 여름 낮낚시는 ‘체력과의 싸움’이라는 것이다.기온과 습도가 높고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바다 위에서의 체력 소모는 상상을 초월했다. 여름낚시를 계획하고 있다면 다음 두 가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첫째 챙이 넓은 모자, 쿨토시, 버프(마스크) 등을 착용하여 피부가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 둘째는 충분한 수분 섭취다.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시원한 얼음물과 이온 음료를 넉넉하게 챙겨, 갈증을 느끼기 전에 수시로 마셔주어야 온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변덕스러운 장맛비와 민물 유입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정확한 상황 판단과 끈기로 바다의 선물을 낚아낸 하루였다.여름 바다가 주는 특유의 묵직한 매력을 여러분도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급 능성어를 낚고 즐거워하는 전창현 프로.마탄자 필드스탭 정인휘 프로가 타이라바로 낚은 참돔을 보여주고 있다.필자와 함께 출조한 진봉만 씨도 참돔으로 손맛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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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 이색터] 12년 만에 개방, 신안 팔금도 가물치 조행 연쇄입질! 이것이 바로 해금낚시터의 매력이구나!
- [남도 이색터]12년 만에 개방, 신안 팔금도 가물치 조행연쇄입질!이것이 바로 해금낚시터의 매력이구나!김진현 기자지난 6월 17일, 신안 팔금도 진고리수로로 출조한 윤혁 씨가 프로그를 캐스팅하고 있다.드론으로 촬영한 진고리수로. 수로 너머는 바다며 큰 섬은 거사도다.요즘은 원정낚시 인기가 시들한 편이지만 2000년 중후반에는 전남 신안의 섬낚시터가 큰 인기를 끌었다. 수도권에서 멀지만 호황을 기대하고 많은 붕어 낚시인들이 원정 출조를 떠났으며 가물치 낚시인들도 대물을 노리고 출조했다.이후 목포에서부터 압해, 암태, 자은, 팔금, 안좌도까지 모두 다리로 연결된 이후에는 너무 많은 낚시인들이 신안군을 찾았고, 결국 신안군에서 낚시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말았다.이른바 섬낚시터 ‘휴식년제’를 시행했는데 신안 12개의 섬을 2개 씩 묶어 매년 한 곳에서만 낚시하게 지정했다. 그것도 잠시, 지난 2019년에는 매년 1개 섬에서 낚시하는 것으로 규정을 바꾸었고 결국에는 1년에 1개의 섬에서만 낚시가 가능해졌다. 올해는 팔금도가 개방되었는데 오랜만에 가물치 호황을 맛보기 위해 취재길에 나섰다.무안에서 진입, 압해도를 지나 암태도와 이어지는 천사대교를 건너고 있다.안좌도에 있는 신정맛집 식당.신정맛집에서 주문한 소내장탕. 국내산 한우를 쓰며 우거지 대신 묵은지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가물치가 프로그를 덮치는 순간.녹조 낀 수로에서는 입질 없어지난 6월 17일 가물치 루어낚시 전문가 윤혁 씨와 함께 팔금도로 향했다. 경기도 일산에서 출발, 정오 무렵 무안군에서 김대중대교를 지나 압해도, 암태도를 거쳐 팔금도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찾은 팔금도는 예전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평범한 시골의 섬마을. 하지만 포인트를 둘러보니 마을 곳곳에 수로와 저수지가 있고 특히 우리가 노릴 수로에는 마름이 무성하게 자라있었다.윤혁 씨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팔금도 동쪽에 있는 진고리수로. 팔금면사무소를 지나면 나오는 포인트로 팔금도에서 가장 폭이 넓고 규모가 큰 수로다. 현장에 도착하니 모내기를 마친 후 수위를 회복한 상태였으며, 물이 흐르지 않고 마름이 잘 자라있어 가물치가 잘 낚일 것 같았다.한껏 기대를 하고 23g짜리 프로그를 던졌는데 입질 무. 끈기를 가지고 한두 시간 낚시를 했지만 전혀 입질을 받지 못했다. 윤혁 씨는 곧 사태 파악에 들어갔다. 출조 전에 들은 정보에 의하면 ‘가물치가 많아 붕어낚시가 힘들 정도’라 했는데 정작 현장 분위기는 달랐다. 자세히 보니 물색이 너무 좋지 않았다. 녹조 현상이 있었고 일부 구간에는 농약이나 비료로 보이는 오염물도 보였다. 아무래도 진고리수로는 비가 한 번 온 후 수질이 정화되어야 가물치가 입질할 것으로 판단하고 다른 포인트로 이동했다.장목지는 낚금, 읍리2지와 읍리T자형수로 노려볼만팔금도에는 수로뿐 아니라 저수지도 많다. 암태도에서 중앙대교를 넘으면 팔금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장목지가 나오는데 산책로와 더불어 낚시금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고 현지인이 강력하게 낚시를 제재하기 때문에 사실상 낚시가 불가능했다. 차선으로 찾은 곳은 읍리2지. 이미 현지 낚시인 3명이 가물치를 노리고 있었고 우리가 출조하기 바로 전날 86cm 가물치를 비롯해 여러 마리를 낚았다고 했다.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저수지를 돌며 마름수초 주변을 노렸지만 이미 큰 가물치가 낚인 이후라서 그런지 입질이 없었다.오후 5시를 지나 찾은 곳은 읍리T자형 수로. 읍리2지 바로 위에 있는 수로인데 위성지도에서 보면 T자형이라 그렇게 이름 붙여졌다. 여건은 진고리수로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마름이 조금 더 밀생해 있고 물색이 거무튀튀하게 녹조가 없었다는 것. 연안 수초 주변을 노리고 프로그를 던졌다. 진고리수로에서 전혀 입질이 없었던 것에 비해 읍리T자형 수로에선 즉각 반응이 왔다. 윤혁 씨는 “가물치가 본격적으로 먹이 활동을 시작하면 루어를 던지면 어떤 반응이라도 오게 마련입니다. 루어를 던진 후 주변에서 가물치의 포식음이 들린다거나 루어의 움직임을 느낀 가물치가 움직이는 것이 수면의 울렁임으로 눈에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로 반응이 오는데, 가물치가 많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팔금도 곳곳에 열린 산딸기.장목지에 설치되어 있는 낚시금지 표지판.드론으로 촬영한 장목지. 낚시금지가 해제된 올해는 사실상 낚시금지가 아니지만 수질 보호 및 현지인들의 제재로 낚시할 수 없다.읍리T자형 수로에서 가물치를 올리는 윤혁 씨.두 번째 올린 50cm급 가물치를 보여주고 있다.연속 입질에 올라오는 작은 가물치.마지막 입질에 낚아낸 70cm급 가물치.읍리T자형 수로에서 올린 7짜 가물치윤혁 씨는 루어를 던진 후 개구리가 움직이듯 액션을 주었다. 그랬더니 캐스팅 하자마자 입질이 들어왔다. 문제는 루어가 가물치의 입에 제대로 걸리지 않는다는 것. 한 번 헛챔질 후에는 작은 가물치라도 루어를 확실하게 먹을 수 있도록 조금 더 천천히 끌어주었다. 끌어주다가도 수시로 멈춰서 흔들기도 하고 루어로 파장을 만들어 주변 가물치가 호기심을 가지게 했다.기대한 대로 가물치가 정확하게 루어를 삼키고 올라왔다.첫 수는 약 40cm. 일명 ‘꽁치’라고 부르는 작은 씨알이다. 세번째 입질은 또 다시 미스 바이트. 윤혁 씨는 루어를 회수하지 않고 ‘퍽’하는 가물치의 입질 후에 2~3초 기다렸다가 다시 액션을 주었다. 그러자 재차 입질하더니 이번에는 50cm급 가물치가 올라왔다. 수도권 저수지에서는 하루 종일 캐스팅해도 한두 번 입질을 받는 것이 고작인데, 팔금도 수로에서는 연속으로 입질을 받고 가물치를 낚아낼 수 있었다.윤혁 씨는 그치지 않고 수로를 따라 이동하며 캐스팅을 이어갔는데 마지막 입질에는 70cm급 가물치를 올려 진한 손맛을 볼 수 있었다. 끝이 없을 것 같던 입질은 땅거미가 지자 거짓말처럼 사라졌고 우리는 이튿날 오전을 기대했다.산란 전후 가물치가 뒤섞여 있던 원산리수로팔금도 주변 식당이 일찍 문을 닫는 바람에 숙식은 목포에서 했다. 목포에서 팔금도까지 약 50분 거리라 큰 부담이 없었다. 이튿날 아침,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낚시하는 데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우리는 새로운 포인트를 원산리수로로 정했다. 그런데 원산리수로의 가물치들은 미심쩍은 움직임을 보였다. 산란 전과 후의 징후가 모두 보이는 뒤죽박죽의 상태. 쉽게 말하면 산란을 준비 중인 놈들은 먹이를 전혀 먹지 않는 상태였고 정반대로 일부는 산란에 부화까지 마쳐 수로 주변에 알집을 만들어 놓고 있었다. 이미 산란과 부화를 마치고 본격적인 먹이활동을 시작할 거라고 기대했지만 아직은 상황이 이른 듯했다. 팔금도는 작은 섬이지만 포인트마다 여건이 다르며, 그 차이를 알고 포인트를 찾아가는 것 또한 낚시의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원산리수로에서는 작은 가물치가 루어를 완전히 삼킬 정도의 높은 활성을 보였는데, 미치 산란을 끝내지 못한 개체를 보호하기 위해 철수를 결정했다.팔금도로 출조하면 우선 확인해야 할 것이 물색이다. 일부 수로의 물색이 너무 좋지 않기 때문에 큰 비가 내린 후에 출조한다면 더 나은 조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읍리2지, 장촌지에서도 큰 가물치가 낚이므로 함께 들러보길 추천한다.내비 입력 신안군 팔금면 읍리 20(읍리T자형수로40cm급 작은 가물치가 프로그를 완전히 삼켰다.마름이 넓게 자라 있고 최근 80~90cm 대형 가물치가 낚이고 있는 팔금도 읍리2지.진고리수로 상류. 팔금면사무소 아래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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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인천 영흥도 감성돔낚시 장경리해수욕장에 알짜 도보 포인트 있다
- [현장기]인천 영흥도 감성돔낚시장경리해수욕장에 알짜 도보 포인트 있다이영규 기자인천권 감성돔낚시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6월 초, 기자가 유튜브와 낚시춘추 7월호 기사로 떼감성돔 소식을 전한 게 기폭제였다. 화제의 장소는 영흥도 진두선착장에서 뱃길 15분 거리에 있는 변도. 빠른 보트로 간다면 10분도 채 안 걸리는 근거리 섬이다.이날 기자는 총 9마리의 감성돔을 히트했는데 대부분 40~45cm에 이를 정도로 굵었고 마릿수 조과도 빼어났다.인천권 갯바위에서 4짜 이상의 굵은 감성돔이 한 번에 10마리 이상 낚일 정도로 마릿수 조과를 보인 건 그때가 처음이라 큰 화제가 됐다.장경리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높은바위.영흥도 장경리해수욕장 높은바위에 올랐던 기자가 감성돔을 히트했다.높은바위에서 첫수로 낚아낸 35cm급 감성돔.갯바위 전용선 부재 등 출조 인프라 전무가 단점변도는 정확히 말해 인천 관할 섬은 아니다. 경기도 안산시 대부북동에 속한다. 보트를 띄우는 곳이 인천 영흥도 진두포구이다 보니 인천권 출항지로 분류할 뿐이다.(참고로 변도 가기 직전에 있는 꽃섬에서도 감성돔이 낚이는데 이곳 역시 행정구역은 안산에 속한다)변도와 꽃섬 감성돔낚시는 2024년과 2025년에도 이미 보도가 됐고 2025년에는 장경리해수욕장 본섬 갯바위에서의 조과도 소개한 바 있다. 따라서 영흥도 일대는 거의 전역에 감성돔이 서식한다는 점이 확인된 상황이다.다만 문제는 포인트 접근 방법이다. 2026년 현재 영흥도에는 갯바위 전용선이 전무한 상황. 가까운 거리라 선비를 책정하기도 어렵고, 매일 손님이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 지속적인 영업을 장담하기 어렵다.특히 배낚시의 경우 하루 10명만 태워도 100만원 가까운 선비를 받을 수 있지만 갯바위낚시는 선비가 싸고, 손님이 꾸준하지 않으며, 중간에 포인트 이동까지 시켜줘야 하는 등 의외로 일이 많다. 게다가 서해는 수심이 얕고 수중여가 많아 배 접안 시 낚싯배가 파손될 위험도 크다. 이래저래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게 현지 선장들의 얘기이다. 결국 섬 포인트로의 출조는 개인 보트를 이용한 상륙이 유일한 방법인 상황이다.물 빠진 해안을 따라 높은바위로 이동 중이다.높은바위에 올라서 바라본 초들물 상황. 아직은 건너올 수 있는 정도로만 바닷물이 찼다.높은바위를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발판이 험해 주의해야 한다.끝들물 상황. 이동로에 바닷물이 가득 차 있다. 만조가 되면 사진에 보이는 여들이 모두 잠긴다.만조 3시간 전에 올라가야 하는 높은바위이에 기자는 보트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낚시인들을 위해 영흥도 본섬 갯바위 포인트 탐색에 나섰다. 그 결과 작년에 처음 개발한 곳이 영흥도 본섬의 장경리해수욕장 우측 갯바위였다. 해수욕장 우측 코너에 홀로 우뚝 솟은 바위가 있는데, 중들물이 되면 퇴로가 끊기는 곳이다. 따라서 중들물 이전에 미리 들어가 자리를 잡아야 하며 철수는 중썰물 무렵이 되어서야 가능하다. 기자는 이 포인트를 편의상 장경리해수욕장 높은자리로 부르고 있다, 현지를 자주 찾는 낚시인들은 이런 유형의 포인트를 ‘고립 낚시터’로 구분해 부르고 있었다.지난 6월 21일. 대부도에 있는 대부프로낚시에서 밑밥을 준비해 ‘높은바위’로 들어갔다. 물때는 13물 오전 9시경 만조여서 3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안전하게 높은바위로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참고로 주차는 장경리해수욕장 우측 끄트머리에 있는 공터에 했다. 뒤쪽에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재작년부터 공사를 했건만 아직도 오픈 하지 않고 있었다.주차 후 물 빠진 해안길을 따라 20분 정도 걸어가면 높은바위에 도착한다)높은바위는 말 그대로 갯바위가 높기도 하지만 발판도 극히 불편하다. 뾰족뾰족한 바위 일색이라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 정도. 차라리 두터운 방석을 깔고 앉아있는 게 안전할 정도다. 입질 타이밍은 만조를 전후한 시점부터 중썰물까지다. 중들물까지는 뻘물이 밀려들고 조류까지 세서 낚시가 어렵고 만조가 되면 흐름이 약해지면서 낚시하기 좋은 여건이 형성된다. 그런데 그 시간이 30분~1시간으로 짧아 약간아쉽다. 이때 입질이 없으면 중썰물 때까지 낚시를 해봐야 한다. 발밑에 잠겼던 수중여가 희끗희끗 보이는 시점까지는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취재일에 사용한 엔에스의 알바트로스 VIP PRO 1.2-500 릴대.간조 무렵 바라본 높은바위 일대. 왼쪽이 높은바위이며 오른쪽 끝도 유망한 포인트다.높은바위에서 올린 감성돔을 보여주는 기자. 만조 직후 30, 35cm 2마리를 올렸다.초들물 무렵의 전방 수중여 지대.봄 시즌은 마감, 9월 이후 가을 시즌 기대6월 21일 취재일에는 35cm와 30cm 2마리의 감성돔을 올릴 수 있었다. 2024년 가을에도 2마리로 만족했는데 이번에도 마릿수 조과에는 실패한 셈이다. 그러나 이것은 감성돔 자원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높은바위의 포인트 특성상 입질 타이밍이 짧은 게 이유로 보인다.아무튼 장경리해수욕장 높은바위 포인트는 영흥도의 유력한 본섬 감성돔 포인트 중 한 곳이다. 원래 이곳은 루어낚시나 원투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에게 유명한 포인트였지만 굵은 감성돔까지 덩달아 낚인다는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동안 아무도 제대로 된 감성돔 찌낚시를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따라서 지금까지의 결과만을 놓고 보면, 수심만 어느 정도 나오는 본섬 갯바위라면 어디나 감성돔 포인트가 될 확률이 높고 그런 곳을 찾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할 수 있다.여기에 한 가지 더 신경 쓸 부분은 시즌이다. 지금까지 3년 간의 인천권 감성돔낚시 탐사 결과 봄과 가을로 시즌이 확연하게 구별된다는 점이다. 5월은 감성돔 금어기이다 보니 낚시가 불가능하지만 6월 초부터는 어김없이 감성돔이 올라왔고 씨알과 마릿수 모두 압권이었다.이후 7월이 돼 수온이 오르면 확실히 입질 확률이 떨어졌다가 9월부터 잔챙이 감성돔이 마릿수로 섞이며 가을 시즌이 시작됐다. 길게는 11월 15일 무렵까지 감성돔이 낚이다가 11월 말에 감성돔이 자취를 감추는 패턴이었다.7월 중순 현재는 섬 포인트와 육로 포인트 모두 감성돔 조황이 뜸한 상황이다. 현재로선 다가올 가을 시즌을 노리는 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두 번째로 입질한 30cm급 감성돔.뜰채에 담긴 영흥도 감성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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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낚시터] 인천 무의도 ‘무렝게티’를 아시나요? 6월에 대삼치 러시 후 7월부터 광어, 양태 릴레이
- [주목 낚시터]인천 무의도 ‘무렝게티’를 아시나요?6월에 대삼치 러시 후 7월부터광어, 양태 릴레이글 김진현 기자 / 사진 네이버 블로거 무유‘무렝게티’는 인천 무의도와 세렝게티(아프리카의 넓은 사바나 초원)의 합성어로, 인천 영종도와 이어져 있는 무의도 내 루어낚시 포인트다. 영종도와 무의도를 연결하는 무의대교가 2020년에 개통한 후 많은 낚시인들이 무의도 도보포인트를 탐사했고, 그 결과 초여름에 대삼치와 광어가 출현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최근 미터급 대삼치가 낚이는가 하면 80cm급 광어도 잘 낚이는 상황이라 많은 낚시인들이 출조하고 있으며, 해안에서 백팩킹을 하는 캠퍼들도 많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인천 무의도 무렝게티 포인트 초입에 낚시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6월에 대삼치가 잘 낚였으며 현재 광어, 양태, 갑오징어가 낚이고 있다.지난 6월 초, 무렝게티로 출조해 대삼치를 낚은 레드펄스 회원 도리도리 님.<사진 출처 - 레드펄스 바다낚시>출조 전 필수 체크 사항지난 6월, 무렝게티에서 화제가 된 어종은 대삼치다. 수도권에서 미터급에 육박하는 대삼치를 낚을 수 있는 도보포인트는 경기도 시흥에 있는 시화방조제와 인천 무의도가 대표적인데, 최근 무의도 조과가 뛰어나 많은 낚시인들이 몰렸다는 소식을 들었다.영종도에 거주하고 있는 기자는 호황 소식을 듣고 두 차례 무렝게티에 방문했으나 모두 헛걸음을 하고 말았다. 처음은 물때를 맞추지 못했고, 지난 7월 16일 출조 때는 대삼치가 다 빠진 상황이었다. 이처럼 무작정 무렝게티로 출조하면 헛걸음을 하기 쉬우므로 출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첫째, 무의도 서남쪽에 있는 무렝게티 연안은 만조 때 잠기고 간조 때 드러난다. 갯바위 발판이 높아 만조 때도 잠기지 않는 곳이 있지만 안전을 위해 되도록 간조 때 진입하는 것이 좋다. 만조 때 진입로가 물에 잠긴 경우 갯바위를 타야 해서 이동이 힘들다. 간조가 아침일 때 조과가 좋으며 오후 간조 타임을 노려도 되지만 주차 후 포인트까지 걸어서 50분 정도 걸리므로 더운 오후는 추천하지 않는다. 특히 먼 곳은 1시간 넘게 걸리는데, 해가 뜨면 연안이 후끈 달아올라 이동하기 무척 힘들다.둘째, 포인트 인기가 높다보니 낚시인들이 많아 출조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주차 문제, 포인트 부족 문제 등은 빈번하게 일어나므로 무조건 일찍 출조하는 것이 좋다. 특히 무의도 내에 공사가 진행 중이라 주차할 곳이 부족하고, 무의도 입구에 있는 공영주차장도 주말에는 만차인 경우가 많다. 주차 후 걸어서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것을 감안해야 하는데, 만약 오전 7시가 간조라면 주차, 포인트 진입 시간 등을 고려해 최소 3시간 전에 무의도에 도착할 것을 추천한다.마지막으로 간조 때 연안 깊숙이 진입한다면 낚시 시간은 간조를 기준으로 4시간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간조 때 포인트 끝까지 진입해서 낚시를 시작하면 이내 물이 들기 시작하며, 들물이 시작되면 물이 차오르는 속도가 예상 외로 빠르므로 반드시 철수 시간을 미리 감안해야 한다. 발판이 높고 퇴로가 있는 갯바위라면 만조 전까지 낚시할 수 있지만 발판이 낮은 곳이라면 반드시 퇴로를 확인해야 한다.블로거 무유 씨가 시흥 시화방조제에서 낚은 삼치.무렝게티에서 최근 낚이는 광어의 평균 씨알.무렝게티에서 낚은 중삼치.호룡곡산 트레킹 코스로 포인트 진입지난 7월 16일,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는 김명룡 씨와 함께 대삼치를 노리고 무의도로 출조했다. 출조한 날은 정오 무렵이 간조라 오전 10시에 무의도에 도착해 포인트로 진입했다. 평일 오전은 주차에 불편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도로가에 주차할 곳이 없어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무의도 트레킹 코스를 따라 포인트로 진입했다.무의도에는 예전부터 만들어진 호룡곡산 트레킹 코스가 있다. 공영주차장에서 마을로 내려가면 호룡곡산 코스 입구가 나오며, 길을 따라 그대로 걸어가면 하나개해수욕장이나 호룡곡산 정상에 도착한다. 무렝게티는 트레킹 코스에 진입 후 이정표를 따라 좌측 방향으로 이어진다. 군데군데 무렝게티 이정표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단, 밤에는 매우 어둡고 작은 길은 찾기 어렵기 때문에 초행이고 밤이라면 해안을 따라 진입하는 것이 안전하다.오전 11시를 조금 넘어 포인트에 도착하니 많은 낚시인들이 보였다. 하지만 대삼치를 낚은 낚시인은 보지 못했다. 낚시인들에게 상황을 물어보니 대삼치는 6월 중순 이후 자취를 감추었고 작은 광어와 양태가 낚인다고 했다. 김명룡 씨는 21g 지그헤드에 4인치 버클리 뮬렛웜을 장착해 주변 포인트를 노렸고 양태 한 마리를 낚아냈다. 나는 35g 메탈지그로 삼치나 농어의 입질을 노렸으나 헛수고였다. 현지 낚시인 중 일부는 작은 광어를 낚기도 했는데 아직 가을만큼 씨알이 굵지 않았다.블로거 무유 씨가 지난 6월 중순에 방문한 시화방조제. 낚시인들의 행렬이 끝이 안 보인다.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새벽 4시 경임에도 무렝게티 연안에 많은 낚시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블로거 무유 씨가 무렝게티에서 낚은 대삼치. 와이어목줄에 40g 메탈지그를 사용했다.무렝게티 연안에 줄지어 서 있는 낚시인들.서해 멸치 시즌에 대삼치 출현인천권에 대삼치가 출현하는 시기는 5~6월이다. 산란을 준비하는 대삼치가 멸치 어군을 따라 시화방조제와 무의도, 소무의도 주변으로 들어와 멸치를 사냥하기 시작한다. 무의도에서 만난 낚시인들은 “서해 멸치 시즌이 곧 대삼치 시즌”이라고 말했다. 멸치가 연안에서 멀리 빠진 지금 대삼치도 함께 빠졌으며 여름에 간혹 자잘한 삼치가 낚이다 가을에 다시 굵은 대삼치가 낚인다고 했다.대삼치가 빠졌다고 해서 걱정할 것은 없다. 광어와 양태가 이미 낚이고 있으며 광어는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계속 씨알이 굵어진다. 더불어 농어, 주꾸미, 갑오징어도 함께 낚이는데 무의대교 아래와 소무의도 일대에서는 간조 때 ‘주꾸미, 갑오징어 웨이딩’도 즐겨 한다고. 즉, 바지장화를 입고 허리춤까지 물속으로 들어가 더 멀리 있는 주꾸미와 갑오징어를 노리는 것이다.참고로 삼치를 노리고 싶다면 7월 중순 이후에는 시화방조제를 추천한다. 시화방조제 내 시화나래휴게소 좌우 연안 석축이 모두 포인트며 인천을 바라보는 외항에서 낚시한다.무렝게티보다 진입하기 수월하며 여름에도 일명 ‘고시’급 삼치가 잘 낚인다. 단, 시화방조제 역시 낚시인이 많으므로 주차나 포인트 문제를 겪지 않으려면 일찍 출조하는 것이 좋다.내비 입력 영종구 무의동 50-18(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마을로 내려오면 호룡곡산 진입로로 걸어간다)호룡곡산 입구로 들어오면 보이는 이정표. 아래 사진을 보면 해안으로 가는 길을 확인할 수 있다.블로거 무유 씨가 사용한 삼치낚시 채비. 30lb 와이어목줄에 40g 메탈지그를 사용한다.대무의도 마을에서 호룡곡산 트레킹 코스 진입로. 길을 따라 걸어가면 무렝게티 이정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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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현장] 평택항 점농어 외수질 짧고 굵게! 스릴 넘치는 아산만 빅게임
- [주목 현장]평택항 점농어 외수질짧고 굵게!스릴 넘치는 아산만 빅게임이영규 기자서해대교 밑 평택항서부두에서 출항하는 점농어 외수질의 인기가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평택항서부두는 수도권 어디서든 1시간 내외면 도착 가능하고 귀가 때 길도 덜 막히는게 장점이다. 올해도 80~90cm에 이르는 대형급이 솟구치며 낚시인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여명이 밝아올 무렵 평택항서부두를 출항한 수성호가 서해대교 밑을 지나고 있다.지난 6월 24일 다음카페 삼락피싱의 우희정 매니저, 양준모 스탭과 함께 평택항 외수질 취재에 나섰다. 최근 몇 년 새 수도권 최단거리 출항지로 성장한 평택항은 매년 초여름부터 점농어 외수질 출항지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가 타고 나간 배는 수성호로 평택 앞바다 외수질 경력만 30년에 달하는 김용제 선장이 모는 최신식 낚싯배였다.포인트도 가깝다. 서해대교 밑 평택항서부두를 출발해 불과 10분 안쪽 거리의 아산만 앞바다가 낚시터다. 원래 서해대교에서 가까운 아산만 앞바다는 공단지대(서해대교 기준 당진과 평택 연안 곳곳에 국가기간산업이 들어서 있다)가 밀집해 낚시가 금지된 구간이다. 대형 상선이 수시로 드나드는 항로인데다가 해군부대까지 인접해 있다.그런 이유로 낚싯배들은 이른 새벽에 출항해 동 틀 무렵까지만 낚시하다가, 해경선이 나타나면 금지구간 밖으로 ‘회피기동’ 하는 것을 반복하며 낚시하는 중이다. 그런데, 글만 읽을 때는 약간 조마조마하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낚시해보면 느낌이 사뭇 다르다. 해경이 마음먹고 단속하면 일절 낚시가 불가능하겠지만 낚싯배들의 생업인 점을 고려해 어느 정도는 융통성을 보여 주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낚싯배들 역시 해경의 순찰 시간이 되면 스스로 먼바다로 이동해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고 있었다.아침 어둠이 사라지기도 전에 농어를 올린 삼락피싱클럽 양준모 스탭.수성호에서 바라본 서해대교. 배 위에서 바라보는 서해대교는 유난히 폭이 좁게 보였다.70~80cm 2마리만 낚아도 위압감 느껴져아산만 앞바다의 주요 외수질 대상어는 점농어, 광어, 우럭 등이다. 초반 시즌인 5월부터는 대광어를 노리고, 여름의 길목인 6월 중순경부터는 점농어가 주 대상어로 떠오른다.점농어는 일반 농어보다 체구가 크고 힘도 세며 맛도 한 수 위다. 멋진 외모는 제주도의 넙치농어가 최고지만 맛에서만큼은 서해 점농어를 따라잡기 어렵다.그렇다면 1인당 마릿수는 어느 정도일까? 이 부분은 낚시인의 조력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점농어 외수질에 능숙한 베테랑이라면 하루 3~5마리는 거뜬히 낚을 수 있다.(65~90cm에 달하는 큰 씨알 기준) 여기에 우럭, 광어, 부세 같은 손님고기를 덤으로 낚는다고 보면 된다.초보자라고 확률이 전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단 이 낚시가 어마어마하게 수준 높은 테크닉을 요하는 장르가 아니다보니 어느 정도 ‘운빨’은 작용한다. 실제로 하루 낚시 중 최소 한두 번은 대형 점농어를 만날 기회가 온다. 심지어 내가 챔질을 제 때 하지 못해도 점농어의 우왁스러운 공격에 저절로 걸림이 될 때도 많다. 따라서 이 기회만 놓치지 않는다면 초보자도 큰 손맛을 볼 확률이 높은 것이다.한두 마리 서너 마리로 표현하니 마릿수가 별로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른 장단지보다 굵직한 대형 점농어는 두세 마리만 뱃전에 누워 있어도 위압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낚시법도 어렵지 않다. 그저 채비의 봉돌이 바닥에 닿으면 바닥에서 30cm 정도만 띄워주면 끝이다. 매번 바닥을 찍다가 채비를 쉽게 뜯기는 재래식 우럭낚시보다 오히려 쉽다고도 볼 수 있다.미끼로 사용한 흰다리새우. 뇌를 피해 바늘을 꿰어야 오래 산다.촬영을 하는 중간중간 짬낚시를 시도해 굵은 점농어를 올린 기자.삼락피싱클럽 양준모 스탭이 첫 농어를 걸어 파이팅을 벌이는 장면. 수성호 김용제 선장이 뜰채 지원에 나섰다.수성호 선두에서 농어를 공략 중인 삼락피싱클럽 우희정(앞쪽) 매니저와 양준모 스탭.평택항 점농어 외수질에 사용한 엔에스의 사이렌S 베이트릴.철수에 앞서 물칸에 살려놓은 고기를 꺼내는 장면. 점농어, 광어, 부세 등이 고루 올라왔다.양준모 스탭이 올린 대형급 부세. 좀처럼 보기 드문 씨알이다.점농어는 8월까지 피크, 이후 주꾸미, 갑오징어 출조평택항 점농어 외수질의 선비는 1인당 13만원(미끼 포함). 보통 새벽 4시30분 출항해 오후 3시경 입항하고 있다. 이른 아침 동틀 무렵 ‘대물 포인트’로 들어갔다가 오후 철수 전에 또 한 차례 ‘대물 포인트’로 진입하는 게 일반적인 패턴이다.안산 전곡항이나 인천/영흥도권 출조의 경우 많은 포인트를 두루 돌며 조과를 거두지만 평택항 출조는 다소 독특한 출조 패턴을 갖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단골 낚시인들도 오히려 이 루틴을 선호하고 있다. 삼락피싱클럽 우희정 매니저는 “평택항 점농어 외수질은 포인트가 가까워 덜 피로하다. 낚시 시간은 짧지만 그만큼 확률 높은 곳을 특정해 공략하므로 조과도 빼어난 편이다. 그래서 단골 낚시인 중에는 메인 포인트 공략 때만 열심히 낚시하고, 변두리 포인트 공략 때는 선실에서 잠을 자거나 잠시 쉬면서 체력을 보충하는 사람도 많다. 쉽게 말해 짧고 굵게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데 이 낚시에 적응하면 종일 돌아다니는 낚시는 힘들고 피곤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평택항 점농어 외수질은 8월까지 시즌이 이어진다. 이후로는 주꾸미, 갑오징어를 출조한다.조황문의 평택항 수성호 010-5329-7807가장 많은 농어를 낚아 눈길을 끌었던 김국재 씨.취재일 씨알 굵은 점농어로 손맛을 본 백영성 씨.대형급을 히트한 김국재 씨가 점농어의 저항에 힘겨워하고 있다.삼락피싱클럽 우희정 매니저와 양준모 스탭이 수성호에서 올라온 고기를 보여주며 기뻐하고 있다.83cm짜리 점농어 계측 장면. 미터급 일반 농어와 유사한 체구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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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조홍식의 History of Tackle 현대적인 주요 낚시 태클의 기원(44회) ‘메이드 인 저팬’의 도약(2) 다이와(DAIWA)의 베이트캐스팅릴
- [연재] 조홍식의 History of Tackle 현대적인 주요 낚시 태클의 기원(44회)‘메이드 인 저팬’의 도약(2) – 다이와(DAIWA)의 베이트캐스팅릴조홍식편집위원, 이학박사. 「루어낚시 첫걸음」, 「루어낚시 100문1000답」 저자. 유튜브 조박사의 피싱랩 진행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낚시책을 썼다. 중학교 시절 서울릴 출조를 따라나서며 루어낚시에 깊이 빠져들었다. 90년대 말부터 우리나라 지깅 보급과 바다루어낚시 개척에 앞장섰다. 지금은 미지의 물고기를 찾아 세계 각국을 동분서주하고 있다.일본제 낚시도구를 말하면서 ‘다이와’를 빼놓을 수 없다. 현재, 최고의 낚시도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회사 1, 2위를 다투고 있다고 말해도 이의를 제기할 낚시인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일본의 낚시도구 회사 중에서 가장 먼저 자사 브랜드로 세계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뒀다. 초창기에는 유명 브랜드 제품의 모조품을 만들기도 했으나 그 시기를 거치며 남다른 연구개발을 통해 역사에 남을 걸작을 발표했다.1982년 등장한 세계최초 마그네틱 브레이크 베이트캐스팅릴 DAIWA Phantom MAGSERVO SS.1960년대부터 1970년대, 세계최대 소비시장인 미국에서 수많은 낚시도구 브랜드가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을 무렵, 낚시인들 사이에서는 각각의 낚시도구에 하나의 브랜드가 등식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예를 들어 미첼(MITCHELL)하면 스피닝릴, 제브코(ZEBCO)하면 클로즈드페이스릴, 헤돈(HEDDON)하면 루어, ABU하면 최고급 태클 이런 식이었다. 소비자가 선택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가 그 낚시도구를 대변하고 있었다.이런 사이에서 일본의 다이와정공(ダイワ精工, 현 GLOBERIDE)이 자사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릴과 낚싯대만이 아니라 각종 소품에 이르기까지 낚시도구 전반 모든 제품군으로 다이와라는 이름을 미국 시장에 침투시키기 시작했고 세월이 흐른 오늘날, 모든 낚시인이 알고 있듯 다이와는 세계에서 최고의 매출을 자랑하는 브랜드가 되었다.자사 브랜드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 다이와1976년, 미국의 루칠드레(Lew Childre)와 손을 잡은 시마노(SHIMANO)가 베이트캐스팅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신모델을 발표했고 바로 다음 해인 1977년에 발표한 시마노의 독자 모델 반탐100(Bantam 100)은 베이트캐스팅릴의 판도를 바꾸는 신호탄이 되기에 충분했었다.당시 다이와는 ‘밀리어네어(Millionaire)’라는 이름의 베이트캐스팅릴 모델을 내수와 동시에 미국에 수출하고 있었다. 이 릴은 1973년에 처음 등장했는데, 내수용은 밀리어네어G-5, 미국 수출용은 밀리어네어V라고 해서 내부는 같아도 이름과 색상이 달랐다.1973년에 미국에 수출된 DAIWA Millionaire V. 스웨덴의 ABU Ambassadeur 릴을 카피하며 기술을 축적해 나갔다,Millionaire G-5. 일본 국내용 내수 모델이다. 1973년 제품.그런데 이 릴은 당시 세계적으로 가장 품질 좋기로 이름난 스웨덴 ABU의 앰버서더(Ambassadeur) 릴을 복제한 모델이었다. 외형만 흉내 낸 것이 아니라 내부의 각종 부품까지 그대로 카피한 것으로 부품이 서로 호환될 정도였다. 일설에는 당시의 주미 스웨덴 대사가 다이와의 모방품 제조에 대해 항의하고 소송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밀리어네어 릴은 모델을 변경해 다이와의 오리지널 베이트캐스팅릴로 진화를 시작했다. 당시의 다이와는 미국 시장에 릴과 낚싯대는 물론, 각종 루어와 액세서리를 수출하고 있었는데,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비슷하게 만들어 다른 이름을 붙여 생산, 저가로 판매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었다.후발주자였던 시마노의 급속한 발전에 자극을 받아서였는지 1980년대 들어서자마자 다이와도 시마노의 반탐100처럼 원형을 탈피한 초기 로프로필 형태의 비원형 베이트캐스팅릴을 개발했다. ‘팬텀(Phantom)’이란 이름이었는데, 첫 등장 1년 후, 대변혁을 일으켰다.1982년, 다이와는 전 세계의 낚시인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새로운 소형 베이트캐스팅릴, ‘팬텀 매그서보SS(Phantom MAGSERVO SS)’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 릴에는 그때까지 없었던 신기술로 백래시를 방지하는 브레이크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었는데 바로 오늘날 사용하는 마그네틱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당시 ‘무접촉전자유도(無接觸電磁誘導) 브레이크’라는 이름으로 특허를 낸 신기술이었다. 고속으로 회전하는 스풀 가까이 자석을 설치하면 자기장이 회전 저항을 일으켜 스풀의 회전 관성을 제어한다는 것이었는데, 이런 과학적 원리를 누구보다도 빠르게 베이트캐스팅릴에 접목한 다이와 개발진에 전 세계 낚시인들은 놀라고 말았다.1982년 다이와 카탈로그. 세계최초 마그네틱 브레이크가 설치된 Phantom MAGSERVO SS를 소개하고 있다.1981년 카탈로그에 등장한 다이와의 비원형 베이트캐스팅릴 모델 Phantom SM 시리즈. 오른쪽에는 세계최초 풀카본 스피닝릴 EX800의 소개도 보인다.1983년 카탈로그에 실린 한층 발전된 Millionaire SS, GS, M 시리즈.세계최초 마그네틱 브레이크 베이트캐스팅릴 개발이 릴의 등장 이후, 시마노도 ABU도 전 세계의 모든 브랜드에서 마그네틱 브레이크가 설치된 제품이 쏟아졌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일단 신기술에 대한 낚시인의 소비심리가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하지만, 기능적인 면도 무시할 수는 없었다. 원심력 브레이크의 경우, 브레이크를 거는 구조가 브레이크 패드와 회전하는 스풀의 마찰 저항이라 브레이크를 거는 정도를 캐스팅할 때마다 조절하기 어렵다. 하지만, 비접촉방식인 마그네틱 브레이크는 브레이크를 거는 정도를 간단하게 외부에 설치된 다이얼을 이용해 조절할 수 있다는 점, 이 사실이 아주 강력했다.당시에 세계 최고였던 스웨덴의 ABU도 바로 1년 뒤인 1983년에 신모델을 발표하면서 마그네틱 브레이크를 장치하고 외형을 시마노나 다이와의 비원형 릴을 흉내 낸 듯한 앰버서더 울트라맥(Ambassadeur ULTRA MAG) 시리즈를 발표하였다.‘이때부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1977년 시마노의 반탐100, 1982년 다이와의 매그서보 SS가 등장한 이후, 그때까지는 유럽제 낚시도구를 모방하던 일본제품이었지만 거꾸로 전세가 역전되어 유럽제 릴이 일본제 릴을 따라가기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다.한발 늦게 1983년에 처음 등장한 스웨덴의 ABU Ambassadeur ULTRA MAG II. 비원형 외형에 마그네틱 브레이크가 설치된 모델.[필자의 여담]이번에 소개하는 다이와 매그서보SS-15 베이트캐스팅릴에는 남다른 추억이 있다. 이 릴은 1982년 발매 당시에 우연히도 즉각적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그때는 해외여행 자율화 이전의 군사 정권 시절이었던데다가 본인은 학생 신분. 직접 구매한 것은 아니고 선친이 회의참석차 도일했을 때 사다 주십사 부탁했었다. 당시 나는 마그네틱 브레이크가 뭔지도 몰랐고 철 지난 일본 낚시책에서 본 다이와의 비원형 베이트캐스팅릴이 너무나도 갖고 싶었을 뿐이었다. 도쿄 시내의 낚시점 점원은 신제품을 권했고 그렇게 이 릴은 내 손에 들어왔다. 설명서를 본 나는 정말 백래시가 안 생길 것인지 신기해하며 ‘서울릴낚시회’의 출조 날, 금강 지수리에 이 릴을 가져갔다. 미국 잡지에나 나올 권총 손잡이 낚싯대에 이 릴을 얹고 스푼을 달고 회원 어르신들의 눈총을 받으며 스피닝릴에 비해 비거리가 절반도 안 됐지만, 끄리를 2마리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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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낚시터] 김해 청곡소류지 걸면 월척, 낮에도 4짜 불쑥!
- [주목 낚시터]김해 청곡소류지걸면 월척, 낮에도 4짜 불쑥!정국원 객원기자, 로즈피싱밴드 운영자, 피닉스 영업이사, 피싱트렌드 영업이사새벽 3시경 올라온 37cm 월척을 보여주는 필자.더위가 오락가락하는 장마철. 각 저수지마다 배수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에 있는 청곡소류지를 찾았다. 청곡소류지는 3천여 평 규모의 준계곡형 저수지다. 제방권이 4~5m, 중상류는 2~3.5m 수심을 보인다.미끼는 모두 잘 듣는 편이지만 외래어종 배스와 토종어종 동자개가 서식하는 바람에 생미끼 사용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그 바람에 옥수수와 떡밥이 주요 미끼로 사용된다. 또한 겨울에도 얼음이 얼지 않아 연중 물낚시가 가능하다.저수지 입구 쪽에 음식점과 커피숍 외 화장실까지 있으므로 가족과 함께 출조하기에 좋은 여건이다. 좋은 포인트로 가려면 일명 ‘짐빵’도 각오해야 하는데 그만큼 조과는 보장되는 편이다.4년 전 이곳을 처음 찾아 로즈피싱클럽 회원들과 호황을 맛본 적 있었다. 그때도 이맘때였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전날 내린 비로 만수인 수면은 전역이 흙탕물로 변해있었다. 이런 흙탕물 상황에서는 붕어들이 상류로 몰릴 듯해 상류로 가보았다. 20분간 포인트를 둘러보다가 귀가 후 회원들에게 카톡으로 주소를 날린 뒤 금요일 근무를 마친 후 청곡소류지를 다시 찾았다.제방 입구에서 40.3cm를 올린 박진하 회원.길쭉한 삼각형 형태인 청곡소류지.낚였다하면 월척인 씨알터금요일 오후 6시에 도착해 보니 상류 쪽만 흙탕물이 약간 가라앉은 상태. 답사일 눈여겨 봐 둔 최상류 포인트가 비어있어 서둘러 자리를 잡았다. 첫날 밤낚시는 박진하 회원과 둘이서만 시작했다. 밤 11시까지 입질은 여러 번 받았으나 아쉽게도 붕어를 걸어내지는 못했다.자정 무렵 기온이 크게 떨어져 방한복을 챙기러 차로 가는 길에 제방 입구에 앉은 박진하 회원 자리를 들렀다. 박진하 회원은 35cm급 대물 붕어를 1수 낚아놓고 있었다.새벽 2시경 자리로 돌아가 다시 낚시를 시작했다. 새벽 3시30분 쯤 찌가 몸통까지 올라오는 것을 보고 챔질! 녀석은 힘이 보통이 아니었다. 이곳 붕어는 낚았다 하면 월척급 이상인 터라 긴장이 됐다. 또한 증설 공사 이후 최상류 수심이 2~3m를 보이는 터라 힘이 더 세게 느껴졌다. 올라온 놈은 37cm 대물붕어였다. 하늘을 찌를 듯 기분이 좋았다. 2시간 정도 지나 두 번째 입질이 들어왔다. 역시 33cm급 월척 붕어였다. 제방에 자리한 박진하 회원 자리에서도 챔질 소리가 들렸다.새벽 5시 무렵. 30여 분간 졸다가 눈을 떠보니 찌 여러 개가 뭉쳐져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 낚싯대를 한꺼번에 모아 끄집어내 보니 월척급 붕어 2마리가 걸려있었다. 낚싯대를 정리하고 계측해보니 33cm와 35cm급 월척 붕어였다. 그렇게 하룻밤 낚시가 흘러갔다.둘레길이 잘 조성돼 있어 산책 코스로도 그만이다.제방 부근 본부석에서 식사를 즐기는 회원들.아침 시간 전경. 회원들의 각자의 밤낚시 조과를 묻고 있다.오전 10시경 튀어나온 40.1cm 붕어외래어종이 많은 곳이라 오전에 특히 입질이 활발할 것에 대비, 채비를 다시 하기 보다는 예비로 갖고 온 낚싯대를 편성해 서둘러 낚시를 준비했다. 그 결과 오전 8시경 33, 35. 36cm 등의 허리급을 몇 수 더 올렸다. 예상이 적중해 기분이 좋았다.토요일에 함께 낚시하기로 한 회원들이 속속 도착했다. 각자 자리를 잡고 대편성을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오전 10시 경 또 한 번 찌가 몸통까지 올라왔다. 녀석은 챔질과 동시에 엄청난 속도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힘겨루기 끝에 뜰채에 담긴 녀석은 40.1cm짜리 대물붕어였다. 기념사진을 남기기 위해 회원들을 부를까 했으나 너무 거리가 멀어 어쩔 수 없이 스스로 사진을 찍었다.그렇게 시간이 더 흘러 점심시간이 되었다. 제방 입구에 자리한 본부석으로 내려가 각자 준비해 온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즐겼다. 오후 5시가 지나 각자 자리로 돌아가 밤낚시를 준비하였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고 어둠 속 수면 위에 케미 불꽃이 깔렸다.토요일 오전낚시로 40.3cm를 올린 필자.박진하 회원이 제방에서 올린 35cm 허리급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호황 소식을 듣고 찾아온 낚시인들.출조한 회원 전원이 월척 낚아시간이 하염없이 흘렀다. 전날보다 많은 인원이 들어온 탓인지 초저녁에는 전원 입질을 받지 못했다. 그 와중에 제방에서 “걸었다!” 라는 소리가 들렸다 귀가 번쩍였다. 떠드는 소리를 들어보니 허리급 이상의 붕어로 추측됐다. 이후 필자도 33, 35, 36cm 붕어를 연타로 낚아낼 수 있었다. 제방부터 상류까지 붕어가 활발하게 회유한 느낌이었다. 이날 출조한 낚시인 대다수가 월척을 낚았다.5시 무렵 여명이 밝아왔다. 확인해보니 임인우 회원이 낚은 40.3cm 붕어가 최대어였다. 두 번의 답사를 거쳐 출조한 만큼 생각보다 좋은 조과를 거두어 기분이 좋았다. 각자 낚시 장비를 정리하고 주변 청소를 마친 뒤 귀가를 준비했다.필자와 회원들은 청곡지에서 낚은 붕어들을 최근 제방 공사로 어자원이 줄어든 저수지에 이식한 후 출조를 마감했다.필자가 올린 40.1cm 붕어 계측 사진.밤중에 올린 월척을 손에 쥐고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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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어] 구미 백곡지 49cm 붕어 심장이 두근두근, 5짜에서 딱 1cm 빠지는구나!
- [대어]구미 백곡지 49cm 붕어심장이 두근두근,5짜에서 딱 1cm 빠지는구나!서재석 구미 아트피싱 회원필자가 백곡지 상류에서 낚은 49cm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지난 6월 12일, 영남지방은 늦은 장마로 저수지마다 배수가 한창이었다. 그런 중 구미 근교에 배수가 적고 나무 그늘도 있으면서 ‘한방터’인 백곡지가 떠올라 구미 아트피싱 박동기, 김병철 씨와 2박 일정으로 동행 출조했다. 백곡지는 물색이 맑고 배스가 사는 계곡지로 터가 센 곳으로 유명하지만 ‘한방’이 있는 대물터로 손색이 없어 도전하기로 했다.현장에 도착하니 예상대로 연안 물색이 맑아서 큰 조과를 기대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상류 우측 연안 그리고 상류 연안 중앙에서 수중전을 하는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길이 없는 건너편 산기슭까지는 100m를 넘게 걸어야 했지만 젊은 혈기가 넘치는 박동기 회원은 산 쪽까지 걸어가 우안 연안에 자리를 잡았다.철수 전에 계측하니 49cm가 나왔다.동행한 회원들도 32cm, 46cm 월척 낚아전반적으로 수심은 2m가 나왔다. 미끼는 옥수수와 글루텐을 사용했는데, 초저녁에는 입질이 없었다. 지루하게 밤을 새나 싶었지만 새벽 2시부터 내 자리의 찌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을 확인했다. 찌가 천천히 올라오는 것을 보고 챔질하니 강한 힘이 느껴졌고 한동안 낚싯대를 잡고 버티기에 들어갔다.보통 씨알이 아니라고 짐작했으나 붕어가 수면으로 올라와 뜰채에 담기자 5짜에 가까운 크기임을 알 수 있었다.심장이 사정없이 뛰기 시작했고 혹시나 더 큰 붕어가 낚일까 싶어 얼른 낚은 붕어를 살림망에 넣고 다시 입질을 기다렸지만 별다른 상황 없이 아침을 맞이했다.아침 8시경 함께 간 회원들도 입질을 받아 46cm와 32cm 월척 붕어를 낚았다.철수 전 내가 낚은 붕어를 계측하니 49cm가 나왔고 개인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백곡지에서 낚은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왼쪽부터 박동기 46.5cm, 필자 49cm, 김병철 32c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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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담] 간지레져·간지대물팀 충북 음성 금석저수지에서 대규모 환경정화 활동 실시
- [미담]간지레져·간지대물팀충북 음성 금석저수지에서대규모 환경정화 활동 실시간지일보 충북 음성 특별취재팀지난 6월 6일 현충일 연휴를 맞아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 위치한 금석저수지에서 간지레져가 주최한 ‘간지대물팀 환경정화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간지대물팀 회원 23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저수지 일대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각종 생활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하며 환경보호에 앞장섰다. 회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 시간에 걸쳐 저수지 주변을 돌며 정화활동을 펼쳤으며, 수거된 쓰레기는 개인 차량을 이용해 직접 운반해 한곳에 집결시켰다.지난 6월 6일 간지레져가 주최한 ‘간지대물팀 환경정화 행사’가 충북 음성 금석저수지에서 열렸다. 저수지 주변 쓰레기를 수거한 후 기념촬영.“깨끗한 낚시터는 낚시인 스스로 지켜야”행사 종료 후 집계된 쓰레기의 양은 수십 포대에 달했으며, 현장에 모인 참가자들 역시 예상보다 많은 쓰레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특히 이번 행사를 주최한 간지레져 김현석 대표는 현장에서 “작년 이맘때도 같은 장소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오히려 쓰레기가 더 늘어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낚시인뿐 아니라 자연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깨끗한 낚시터는 누군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낚시인 스스로 지켜야 한다”며 “간지레져와 간지대물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올바른 낚시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날 수거된 쓰레기는 금왕읍 행복복지센터의 협조를 통해 수거 및 처리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환경정화 활동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며 자연보호 실천 의지를 다졌다.지역 주민들은 “낚시인들이 직접 나서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러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지역 환경보호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간지대물팀의 이번 활동은 단순한 낚시 동호회 행사를 넘어 자연과 공존하는 성숙한 낚시문화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저수지 주변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규격 봉투에 담아 금왕읍 행복복지센터에서 처리했다.저수지 곳곳에서 대량의 쓰레기를 수거해 직접 회원들의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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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낚시터] 전남 보성강 미력면 연안 달밤, 맨바닥 악조건에도 월척은 낚였다
- [추천 낚시터]전남 보성강 미력면 연안달밤, 맨바닥 악조건에도 월척은 낚였다김현 아피스 필드스탭보성군 미력면 덕림리 연안에 자리를 잡은 촬영팀.출조한 회원들이 거둔 월척 조과.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배수에 따른 수위 변화 탓에 붕어 입질 받기가 쉽지 않은 시기. 이른 무더위까지 겹쳐 출조길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예전 같으면 장맛비에 오름수위 특수 손맛을 보기 위하여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갈 때이나, 6월 하순인데도 기상청에서는 공식적인 예보가 없을 때였다.붕어만큼이나 날씨에 민감한 우리 붕어 꾼들 아닌가. 대형호와 강, 계곡지 등 수위 변화가 적고 영향을 덜 받는 곳을 찾아 정보 입수에 나섰다. 4짜는 바라지 않았다. 준척급 마릿수나 월척급 낱마리 조과가 가능한 곳이라도 나타나길 바랬다.때마침 광주 ‘대물을 품다’ 밴드 이효상 회원이 출조 계획이 있다며 동출 여부를 물어왔다. 이영규 회원이 보성강저수지(보성댐)에서 월척급 붕어로 재미를 봤다는 조황 정보를 입수한 것이다. 보성강 붕어 손맛 본 지도 오래되어 동출을 결정했다.목적한 연밭 저수지에서 미력면소재지 연안으로보성강은 보성군 웅치면의 일림산과 사자산에서 발원, 보성읍을 지나 보성강댐, 주암호 수문을 넘어 순천을 경유한 뒤 곡성 압록교 아래에서 섬진강과 합류하는 물줄기다. 오염원 없는 청정지역이며 구간 구간마다 붕어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6월 네 번째 금요일,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안고 1시간 30분 도로를 달려 보성군 미력면 화방리에 있는 약 7,800평 규모의 연밭 저수지에 도착했다. 연밭 저수지는 일제 강점기 때 조성된 득량만 일대의 넓은 간척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생겨났다. 1927~1935년 사이 겸백면 중앙을 북류하는 보성강댐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조성됐다.비슷한 시간에 도착한 이영규 회원과 함께 대나무 숲속 가파른 길을 걸으며 연안을 둘러봤다. 연과 그 외 수초형성이 아주 좋았고 물색도 탁했다. 그러나 두 자리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생자리 작업을 해야 할 상황이었다. 게다가 큰 나뭇가지들이 연안을 향해 뻗어 있어 대편성에 제약이 따랐다.결국 우리는 이영규 회원이 현지 지인으로부터 추천 받은 포인트로 이동했다. 우리가 있던 곳에서 상류권 방향 약 3.8km 지점. 미력면 소재 송림교에서 송림마을 방향으로 약 660m 지점 연안이었다.미력면소재지 방면으로 바라본 보성강 줄기.정용 고문은 초저녁에 월척을 낚았다.월척 조과를 자랑하는 황선우 회원.쌍포 편성으로 손맛을 본 이효상 회원.자정 무렵까지 이어진 월척 행진연안을 따라 간격을 두고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다행히 배수와 유속이 없고 수심은 2~3m를 유지했다. 이영규 회원과 연안을 둘러본 후 각자 취향대로 자리를 잡았다. 수면 위, 아래 모두 수초는 전혀 없었다. 다만 연안이 석축으로 형성돼 있어 가까이 던지면 밀걸림 탓에 채비 훼손이 생겨 주의가 필요했다.수심이 깊어 3칸 대 위주로 총 8대를 편성했다. 한낮의 열기, 정면에서 해가 지는 상황이라 해 질 무렵까지 휴식을 취했다. 그 사이 일부 회원들이 속속 도착해 자리들을 잡았다.회원들과 함께 준비해 온 음식으로 저녁을 먹고 초저녁 낚시에 돌입했다.첫 입질을 받은 이영규 회원의 챔질 소리와 물파장에 시선이 집중됐다. 그러나 올라온 고기는 작은 씨알의 누치였다.그렇게 초저녁 시간이 지나고 찌불을 밝힐 무렵, 정용 고문이 첫 입질을 받아 31cm 월척을 낚았다. 기대감에 찬 회원들은 찌불을 응시하며 집중했다.긴 시간 잡어 입질만 간간이 이어지다 자정 무렵 이영규 회원의 33cm 월척 붕어 소식이 전해졌다. 이 붕어로 인해 ‘새벽 낚시를 이어가야하나?, 잠시 쉬어가야하나?’ 하는 행복한 고민이 생겼다. 결국 밤을 지새웠으나 그 어떤 입질도 받지 못했다.서서히 날이 밝아오자 이효상 회원은 피로에 지친 회원들을 위해 커피 한 잔씩을 돌리며 “아침낚시 파이팅” 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 덕분일까? 드디어 첫 찌올림을 본 필자는 32cm 월척 붕어를 낚았다. 밤새 잔 씨알의 잉어 입질을 단 한차례 받았는데 아침에 낚인 월척붕어가 다행히 체면을 지켜주었다. 이후 황선우 회원이 올린 월척을 마지막으로 철수를 준비했다.자정 무렵 월척을 올린 이영규 회원.밤새 꽝을 맞다가 아침에 월척을 올려 체면을 세운 필자.옥수수보다는 옥수수글루텐 잘 먹혀보성강 줄기 중상류에 해당하는 이곳은 적당히 깊은 수심과 주차 여건, 양호한 연안 접근성이 돋보였다. 일부 회원 중에는 옥수수를 미끼로 쓰기도 했지만 옥수수글루텐이 붕어 입질 받는 데는 유리했다. 이영규 회원의 말에 의하면 원래 이곳은 밤에 붕어 입질이 잘 들어오는 곳인데 유독 이번 취재 때는 밤 입질이 저조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 추측해 볼 수 있으나 맨바닥 낚시터인데다가 밝은 달빛이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예상됐다.내비 입력 전남 보성군 미력면 덕림리 905-14낚시 후 주변을 청소한 촬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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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현장] 배수 없는 대물터 당진 항곡낚시터 목적한 4짜는 실패 그러나 월척은 흔했다
- [주목 현장]배수 없는 대물터 당진 항곡낚시터목적한 4짜는 실패 그러나 월척은 흔했다김철규 객원기자, 호봉레저, 탑레저, 태흥 필드스탭드론으로 촬영한 당진 항곡지. 아담한 규모의 토종붕어 유료낚시터다.취재 당시 다른 좌대에서 올린 월척 조과.지난 6월 중순, 긴 가뭄이 이어지고 날씨가 더워지고 저수지마다 저수위가 되면서 출조지 선정이 쉽지 않았을 때였다. 마침 당진의 항곡지가 배수를 하지 않아 저수율이 85%를 유지하고 허리급부터 4짜에 이르는 대물 붕어가 잘 낚인다는 정보를 듣게 되었다. 게다가 최근 53cm의 대물 붕어까지 나왔다는 얘기에 귀가 솔깃해졌다.오전 9시를 조금 넘겨 항곡지에 도착했다. 이번 동출은 손가락 수술로 몇 달 만에 출조하는 홍순진 씨와 함께였다. 좌대를 예약하기 위해 관리실로 향했다.사장님과 만나 요즘 조황을 물어보니 53cm의 대물 붕어 사진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전날 낚인 49cm와 마릿수 붕어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저수지 제방에서 바라보니 제방 아래로 논이 많았다. 그런데 어떻게 배수를 하지 않는지 물어보니 이유가 있었다. 현재는 인근 대호 물을 끌어다 농업용수로 쓰면서 저수지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그렇다 보니 1년 내내 일정한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치가 좋은 산 밑 포인트.필자 일행이 낚시한 좌안 초입 좌대.우리 옆자리에 오른 오철호 씨도 허리급 대물을 올렸다.염상씨가 올린 53cm 대물 토종붕어.늦은 오후부터 시작된 월척 입질사장님의 설명을 들을 후 우리가 낚시할 좌대로 향했다. 항곡지 초입 제방 부근에 있던 좌대였는데 53cm의 붕어가 나왔다는 곳이었다. 갓낚시 형태로 대편성을 하는 것이 좋다며 포인트 설명까지 해주었다. 정면보다는 좌대 양 옆 중에 수초가 형성된 방향으로 자리를 잡고 찌를 세우라고 알려주었다. 옆 좌대에도 두 분이 앉아 계셨는데 이분들도 옆 방향으로 대를 펴고 있었다.필자는 오른쪽에 앉아 2.8칸부터 4.2칸까지 모두 11대를 편성하였다. 수심은 우측 수초 포인트가 2m에 육박하였고 왼쪽으로는 4m에 육박하는 깊은 수심을 보이고 있었다. 중간은 급경사가 이어지고 있어 정확한 위치에 찌를 세워야만 수심을 제대로 맞출 수가 있었다. 미끼로는 옥수수와 옥수수어분글루텐을 사용했는데 자생 새우를 사용하면 대물을 선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대편성을 마치고 낚시를 시작하였지만 좀처럼 입질이 없었다. 오후가 되면서 해가 들기 시작해 파라솔 그늘 뒤로 조금씩 물러나며 낚시를 했지만 여전히 입질은 없었다. 시간이 더욱 지나자 햇살이 더욱 강하게 들어와 낚시가 불가능했다. 어쩔 수 없이 낚시를 포기하고 에어컨 바람이 시원한 방에 들어가 쉬기로 하였다.방에는 에어컨과 냉장고 그리고 위성TV가 설치되어 있었다. 난방은 전기 패널이 설치되어 있어 추운 날씨에도 어려움이 없을 듯했다. 시원한 방에서 편안하게 쉬고 오후 3시에 밖으로 나와 보니 오른쪽 2.8칸 대의 찌가 보이지 않았다. 낚싯대를 들어 보니 붕어가 걸려있는 느낌이 들었으나 수초에 감겨 잘 나오지가 않았다. 강하게 잡아끄니 씨알 좋은 붕어가 붙어 있었다. 살살 달래가며 끌어내던 중 다시 수초에 걸리며 어렵게 만난 붕어는 얼굴만 확인하고 터지고 말았다.뜨거운 대낮에 붕어가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옥수수를 다시 달아 찌를 세웠다. 그리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 쉬다 나와보니 이번에는 우측 3번째 낚싯대가 옆으로 끌려가 있었다.채비를 들어 보니 옥수수를 잘게 씹어 먹은 후 껍데기만 남겨 놓았다. 해가 질 때까지 이런 입질이 한 번 더 있었기에 낮에도 붕어가 나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필자 좌대에서의 밤낚시 풍경. 필자는 우측 도로변에서 낚시를 했다.수초 형성이 뛰어난 상류권.중류에 차대고 3보 대형 접지좌대 있어뜨거운 햇살에 낚시하기가 어려워 포기하고 건너편 산 밑 노지 포인트를 살펴보았다. 제방의 무넘기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 찾아가 보니 수문을 살짝 열어 배수를 하고 있었다. 농어촌공사에서 장마에 대비하여 저수율을 낮추라는 지시가 있어 조금씩 배수하는 중이라고.제방 좌측 포인트는 산길에 주차하고 철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제방권 포인트를 만나는데 이곳부터 상류로 대형 접지좌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2000x1800cm 정도의 대형 텐트 설치가 가능했다. 중류로 조금 올라가면 차량 진입이 가능한 ‘차대고 3보’의 특급 포인트가 형성돼 있다. 좌대 앞으로는 수세미풀이 잘 발달되어 있어 대물 붕어의 은신처가 되는 것 같았다. 이곳이 가장 좋은 특급 포인트라서 자리 다툼이 심한 곳이라고 한다.상류권으로는 부들 형성이 좋아 포인트가 너무 멋져 보였지만 저수율이 85%라 수심이 조금 얕아 낚시에 어려움이 있을 듯했다. 그곳은 나무 그늘도 있고 주차공간도 좋아 자리가 비지 않으며 만수위에는 1.5m 정도의 수심이 나오는 최고의 포인트가 된다는 게 관리인의 설명이었다.3년 전 관리인 바뀐 후 낚시 여건 더욱 좋아져항곡낚시터는 충남 당진시 고대면 항곡리에 있는 1만3천평 규모의 만수면적을 가진 유료터다. 자연 유입수를 활용하며 담수하며, 배수기에도 배수를 하지 않아 안정적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계절에 상관없이 대물 낚시가 가능한 곳이다.대호에서 어부들이 잡은 붕어를 선별하여 월척급 이상의 붕어만 방류하기에 허리급부터 4짜 붕어가 많이 나오는 곳이다. 수심은 상류권 1m부터 하류권 5m까지 다양하며 저수지 전역에 부들과 줄풀 그리고 수세미풀과 마름이 잘 발달된 자연 친화적인 포인트가 많다.3년 전 낚시터를 인수한 이광희 대표가 낡은 좌대를 개보수하고 일부는 신축 좌대로 교체하였다. 걸어서 들어갈 수 있고 화장실이 설치된 수상좌대 8동을 수초지대에, 텐트 설치가 가능한 넓은 데크 좌대도 50개 설치되어 있다. 낚싯대 길이와 편성은 제한이 없으며 다만 옆 사람에게 방해만 되지 않으면 된다. 미끼는 떡밥, 옥수수, 지렁이 등이 모두 잘 먹힌다. 특히 채집한 새우를 사용하면 대물 확률이 높아진다.낮에도 잦은 입질이 있으며 밤낚시에 더욱 활발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항곡지 주변으로는 큰 건물이 없고 차량 통행도 뜸하며 풍경 또한 좋고 한적해 조용한 포인트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찾아볼 만하다.염상용 씨의 53cm 토종붕어 계측 사진.우리 좌대에서 올라온 월척들.주중에는 10대, 주말에는 7대 이하로 낚싯대를 제한한다는 플래카드.상류권 새물 유입구 일대.수상좌대의 깔끔한 내부.연안 접지좌대가 배치된 건너편 산밑 포인트.취재일 4짜는 없었지만 월척은 푸짐하게 낚아시원한 방에서 푹 쉬며 월드컵 방송을 보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었다. 낚시 준비를 하며 옥수수 어분 글루텐도 반죽하여 옥수수와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밤낚시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홍순진 씨가 첫수를 낚아내고 있었다. 낚인 붕어는 월척을 조금 넘기는 32cm의 붕어였고 글루텐을 먹고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입질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턱걸이 월척 붕어였다.밤이 깊어 갔지만 필자에게는 입질이 없었다. 필자뿐 아니라 옆 좌대에서도 입질이 없는 듯 했다. 늦은 밤까지 낚시를 이어갔지만 이렇다 할 입질 한 번 보지 못했다. 다만 옆자리의 홍순진 씨는 서너 마리의 월척급 붕어를 낚아냈지만 허리급 이상의 붕어는 보이지 않았다.늦은 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새벽 3시에 일어나 아침 낚시를 이어 갔지만 이상하리만치 또 입질이 없었다. 동이 트고서야 첫 입질을 받았고 나온 붕어는 준척급 붕어였다. 이후 이따금 입질이 들어왔고 밤낚시에서 만나지 못한 붕어들을 아침이 되어서야 월척급 몇 수를 만날 수 있었다. 옆 좌대를 찾아가 조황을 살펴보니 전날부터 낚은 약 20여 수의 붕어가 들어 있었다. 9치부터 최대어는 38cm였는데 기대했던 4짜 붕어는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분들도 간밤에는 입질이 뜸했다고 했는데 아마도 전날 장마에 대비해 배수를 한 것이 원인이 아닐까 싶었다.오전 8시가 지나갈 즈음 우리 좌대를 예약한 분들이 일찍 찾아와 철수를 서둘렀다. 대를 접는 중에 입질을 받아 이번 출조에서 가장 큰 34cm의 월척 붕어를 낚았다.허리급 이상의 붕어를 마릿수로 낚을 생각에 찾아왔건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수초 형성이 좋고 분위기도 좋은 멋진 낚시터에서 하룻밤을 지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장마가 끝나고 수위가 안정되면 또 다시 찾아가고 싶었다.취재일 전날 올라온 49cm 붕어를 자랑하는 낚시인.다른 좌대에서 올린 마릿수 월척 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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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빗나간 일기예보로 오름수위는 불발 완도 불목지 4짜는 우리를 반겼다
- [현장기]빗나간 일기예보로 오름수위는 불발완도 불목지 4짜는 우리를 반겼다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 필드스탭필자 우측 하류 방향에서 낚시한 이두수 씨가 출조 이튿날 오전에 글루텐 미끼로 낚은 41cm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불목지에서 낚은 44cm 월척 붕어. 채색이 좋다.남부지방에 장마가 시작된 지난 7월 4일, 올해는 꼭 한 번 장마 때 가보고 싶은 저수지에 도전했다. 평소에는 물색이 맑아 붕어가 잘 낚이지 않는 전남 완도군 군외면 불목리 소재의 불목지가 바로 그곳이다. 물색이 맑은 탓에 평소에는 마릿수 월척을 낚기 어렵지만 매년 산란 시기 전후와 장마철 오름수위 때 호황을 기대해 볼만한 저수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필자가 불목지를 찾은 시기는 남부지방 첫 장마철로, 오름수위의 호황을 기대하고 출조하게 되었다.지난 7월 4일 출조한 완도 불목지. 계곡형 저수지며 최근 내린 비로 수위가 올라 출조했지만 아쉽게 만수가 되지 않았다. 저수지 둘레에 길이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필자(뒤)와 이두수 씨의 자리. 좌측 중류의 경사가 완만한 곳에 좌래를 설치했으며 갈대수초와 뗏장수초가 발달한 곳이다.필자가 출조 이튿날 정오 무렵에 수심이 얕은(80cm 이하) 곳에서 옥수수 미끼로 낚은 44cm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경사 완만한 중류 연안 수초 지대로 진입출조 하루 전 7월 3일에는 완도 지방에 80mm 이상 비가 내렸고 불목지 수위가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다. 다음날에도 비 예보가 있었기에 만수를 기대하고 서둘러 울산의 이두수 씨와 함께 3박 일정으로 원정길에 나섰다.불목지는 1954년에 준공했으며 2000년에 저수지 바닥을 파내 만수면적 3만3천평 규모의 중형지가 되었다. 배스와 떡붕어가 서식하며 토종은 잉어, 붕어, 장어가 서식하는 계곡형 저수지로 일명 터가 센 포인트다.7월 4일 오후 3시, 불목지에 도착해 주변을 둘러보니 제방 기준 우측 상류 연안은 경사가 심했고 좌측은 경사가 완만해 보여 좌측 연안에 자리를 잡았다. 좌측 중류(제방에서 길이 이어져 진입이 쉽다)는 계곡형 저수지답지 않게 경사가 완만했는데, 연안에는 갈대와 뗏장수초가 자라 있어 만수위가 되면 멋진 포인트 역할을 할 것이라 판단했다. 물색도 흙탕 빛이 돌며 적당히 탁해서 마음에 들었다.낚시하기 전에는 만수에서 1m 정도 물이 빠져있었다. 하지만 당일 비 예보 등을 고려해 만수가 되어도 안전하게 낚시할 수 있도록 좌대 다리를 높이고 텐트까지 쳐서 준비했다.이두수 씨는 내 자리에서 30m 떨어진 하류 방향에 앉았고 수초 작업을 해 채비를 내릴 곳을 만들었다. 물이 차면 갈대가 잠긴다고 가정해 갈대 줄기를 40cm 정도 남겨뒀고 물이 차면 갈대 밀도가 낮은 곳에 찌를 세울 작정이었다.필자가 사용한 옥수수 미끼.철수 전에 각자 최대어를 들고 촬영했다. 좌측 필자는 44cm, 이두수 씨는 41cm.이두수 씨와 필자가 불목지에서 거둔 조과.빗나간 일기예보, 하지만…모든 준비를 마치고 밤에는 미끼를 꿰지도 않고 비가 오기를 마냥 기다렸다. 하지만 다음날까지 기상 예보만큼 비가 내리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에 배수를 확인하니 비 예보가 있었기에 수문을 열어 수위가 내려갔고, 상류 계곡 주변은 어제 내린 비로 인해 흙탕물이 유입이 되고 있었다. 만수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다 토사가 밀려와 다시 좌대를 조금 이동하는 수고를 할 수 밖에 없었다.비가 조금씩 내린 덕분에 수위가 올라갔지만 만수가 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하지만 안전을 생각해 만수가 되어도 좌대가 잠기지 않도록 1m 이상 다리를 높여 다시 펼쳤고, 수심 40~80cm 연안의 뗏장수초 주변에 찌를 세웠다. 나는 옥수수 미끼를 사용했고 이두수 씨는 옥수수 글루텐 미끼를 사용했다.첫 입질은 밤 9시경 이두수 씨에게 먼저 왔다. 찌가 살짝 잠기는 입질에 챔질하더니 큰 물소리와 함께 이두수 씨의 탄식이 들려왔다. 바늘이 빠졌다고 했다. 필자도 밤 11시경 찌가 살짝 잠기다 옆으로 끌고 가는 입질에 챔질했는데 39cm의 월척 붕어가 올라왔다. 그 이후에는 별다른 입질이 없었고 다음날 날이 밝은 후 이두수 씨 자리에서 물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4짜급 붕어를 낚아 연안으로 올리고 있었다.물색 맑을 땐 수심 3m 둔덕 주변 노려야입질은 주로 낮에 들어왔다. 오전 8시 이후와 정오 전후에 자주 들어 왔으며 오후 7시경 어두워지기 전에도 여러 번의 입질을 받았다. 씨알은 39cm부터 44cm까지. 그렇게 필자 일행이 낚은 조과는 4짜 붕어 6수에 월척 2수였다.입질은 주로 수심이 얕은 필자 자리에서 집중되었다. 수심 80cm 이하에서 입질이 자주 들어왔다. 불목지와 같은 계곡형 저수지는 물색이 조과의 관건인데 물색이 맑으면 기대감도 떨어지지만, 물색이 맑을 경우 수심 3m 전후 둔덕이 있는 자리를 공략하면 입질 받을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마찬가지로 깊은 곳에서도 미끼는 옥수수와 글루텐 모두 잘 먹힌다.내비 입력 완도군 군외면 불목리 768불목지로 출조한 장어 낚시인. 장어 자원이 많아 불목지로 출조하는 현지인들이 많다.장어 낚시인이 밤에 낚은 자연산 장어. 50~60cm 장어 2수를 청지렁이 미끼로 낚았다.필자가 사용하는 강원산업 자수정 G2 낚싯대. 불목지 연안의 얕은 곳을 노리니 6.0칸 대를 펴도 수심은 70cm 전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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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영광의 뉴페이스 대물터 명도지 연속 4짜, 월척 행진에 할 말을 잃었다
- [호황현장]영광의 뉴페이스 대물터 명도지연속 4짜, 월척 행진에 할 말을 잃었다김중석 편집위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천류 사외이사명도지 정기출조에서 월척 손맛을 즐겼던 ‘동행 조우회’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상단 좌측부터 시계 방향으로 나성륭, 박정진, 문대주, 김광현, 나철수 회원.농부들의 일손이 바빠지는 모내기 철이 도래됐다. 그에 따라 논에 물을 가두기 위해 어김없이 배수가 이루어지면서 붕어 조황 또한 주춤해졌다.한국농어촌공사 자료를 수시로 들여다보며 출조지를 선정하는데, 아무래도 한 논에서 보리농사와 논농사를 함께 하는 곳이 이 시기에 유망할 것으로 생각했다. 먼저 보리 수확을 끝낸 후 벼 모내기를 시작하므로 다른 곳들보다 배수가 늦기 때문이다. 순천의 상송지, 보성의 감동지, 덕산지 등이 대표적인 곳이다. 실제로 이곳들에서는 배수 영향 없이 꾸준하게 붕어 조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정보도 있었다.하지만 필자로서는 약간의 부담이 생기는 곳들이었다. 늘 얘기하듯이 낚시춘추 독자들에게 가급적이면 새로운 낚시터를 발굴해 소개하는 것이 객원기자로의 소명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고기가 잘 나와도 매번 같은 곳을 취재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큰 감동이 없었다.출조지 선정에 고민하고 있을 즈음 화보팀으로 활동 중인 광주의 김영석 회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가람님! 이번 주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영광 명도지로 오십시오.”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그리고 명도지는 또 어디란 말인가! 영광 지역 낚시터들은 수 차례 다녔지만 명도지는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김영석 회원에게 되물었다.“명도지에 무슨 일 있습니까?”라고 물었더니 “광주 동행 조우회 박정진 회장이 정기출조를 앞두고 답사를 갔는데 43, 42, 41cm의 4짜 붕어와 허리급 월척 11마리를 낚았습니다”라는 답변이 들려왔다. 더는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곧바로 영광 명도지를 화보 촬영지로 정했다.김영석 회원이 4짜 붕어를 노리기 위해 말즘과 마름 사이에 신중하게 찌를 세우고 있다.명도지에는 부분적으로 연이 자생한다. 밀생하지 않은 빈자리에서는 어김없이 입질이 들어왔다.명도지에서 잘 먹혔던 옥수수와 글루텐. 비교적 바닥이 깨끗한 지역에서는 옥수수에 찌 올림이 좋았고 이날 낚인 월척 대다수가 옥수수 미끼에 낚였다.외래어종 없는 보기 드문 토종터명도지는 1930년도 일제강점기에 축조된 저수지로 5만1천평 규모의 평지형 저수지이다. 영광읍에서 염산면으로 가는 808번 지방도와 맞붙어 있다. 명도지에서 반경 2.5km 이내에 붕어터로 유명한 봉양지, 봉덕지, 오봉지가 있고, 오봉천수로도 있다. 전남에서도 가장 서쪽 해안가에 위치하다 보니 바닥이 사토질보다는 뻘 층인 경우가 많다.모내기가 한창인 6월 중순 현재 배수가 이루어진 상황에서도 수위가 60% 선을 유지하고 수심도 1.2~1.4m로 고르게 나왔다. 외래어종이 들어간 인근 저수지와 달리 명도지는 현재까지도 토종터로 남아 있는데, 토종터치고는 잡어가 많이 없는 편이라 낚시하기 편하다. 붕어자원이 많은 게 장점이고 대형 잉어와 가물치, 그리고 장어도 서식한다.첫날 아침 9시부터 41, 40cm 낚여지난 6월 13일 이른 새벽에 명도지에 도착했다. 여명이 밝아올 즈음 수면을 살펴보니 마름수초가 물 위에 약간 보였지만 수중에서 자라던 말즘이 삭아 떠오르면서 수면이 깨끗하지는 않았다.이날은 광주, 전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행조우회’의 정출이 있는 날이었다. 동행조우회는 매 분기별 1회씩만 정출을 하는데 이번이 26년도의 2/4분기 정출이었다. 총 12명이 참석했다.모임 전날 박정진 회장이 이곳을 답사해 제방 지역 생자리를 예초기로 깔끔하게 다듬었다. 바쁜 시간을 내어 회원들이 편하게 앉아 낚시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으로 봉사해 준 덕분에 회원들은 편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일주일 전 박정진 회장이 대박 조황을 맞은 곳이라 회원 모두 기대에 부푼 모습이 역력했다. 본부석은 서쪽 제방과 남쪽 제방이 만나는 솔섬에 차렸다.필자는 하룻밤 낚시자리로 808번 지방도와 붙은 제방을 선택했다. 우측에는 빼곡하지 않은 연이 자생하고 있고, 좌측에는 말즘이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상황. 부분적으로는 마름이 자라 올라오고 있었다.특공대를 이용해 바닥을 긁어보니 삭은 말즘이 한 움큼씩 걸려 나왔다. 어차피 밤낚시를 해야 하므로 가장 확실한 구멍을 서너 군데 만들 심산으로 수차례에 걸쳐 바닥을 긁어냈다.“바닥이 지저분해 찌 세우기가 만만치 않네요.” 나철수 회원이 깨끗한 바닥을 찾아 찌 세울 곳을 찾고 있다.회원들을 위해 아낌없이 봉사했던 박정진 회장이 4짜에서 살짝 빠지는 39cm 월척을 들어 보이고 있다.명도지 정기출조에서 낚인 붕어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동행 조우회’ 회원들. 좌측부터 나종배, 김광현, 문대주, 나성륭 회원이다.말즘과 마름으로 찌든 포인트에 수초갈퀴를 이용해 찌 세울 공간을 확보한 김현수 회원.야식 시간에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본부석에 모인 회원들. 박정진 회장이 준비한 맛깔스러운 닭칼국수로 야식을 즐겼다.저녁식사로 박정진 회장이 손수 끓여낸 삼계탕. 일류 식당 음식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맛있는 저녁식사였다.아침 9시. 제방 오른쪽 끝자락에 앉았던 나성륭 회원의 자리가 요란스러웠다. 멀리서 봐도 뜰채에 담긴 붕어가 묵직하게 보였다. 계측 결과 41cm의 4짜 붕어였다. 나성륭 회원은 연과 마름 수초 경계에 찌를 세워 4짜를 낚아냈는데 미끼는 옥수수였다.이어서 김광현 회원도 입질을 받아 40cm짜리를 낚아냈다. 본격 정출이 시작되기도 전에 4짜 붕어가 2마리나 낚이다니. 최근 명도지가 영광 지역의 최고 핫한 붕어터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다.일주일 전 답사 때 박정진 회장이 낚아낸 14마리의 월척 중 4짜가 3마리나 됐는데 외래어종이 유입되지 않는 토종터에서 4짜 붕어를 이렇게 많이 낚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연속된 월척 행진에 토종터 맞나 의구심 들 정도오후로 접어들자 조우회 회원들이 하나둘 들어와 자리를 잡고 분주하게 대편성을 했다. 대부분 회원이 제방권에 자리를 잡았다. 상류에도 한두 명 앉긴 했지만 농번기에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대다수 회원이 한적한 제방권에 자리를 한 것이었다.오후 5시. 정기출조 회원들이 본부석에 집결했다. 저녁식사를 겸하며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3개월에 한 번씩 열리는 정기출조이지만 회원들은 수시로 주말마다 만나 낚시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해안가 간척지이다 보니 모기가 많을 것을 대비, 김영석 회원이 포인트마다 연막 소독기를 이용해 소독하면서 정기출조의 밤낚시가 시작되었다. 낚시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어둠이 내리지도 않을 시간인 7시경. 나성륭 회원이 38cm를 낚았다며 단톡방에 사진을 올렸다.나성륭 회원의 허리급 월척을 시작으로 동행조우회 회원들은 계속해서 허리급 월척을 낚아냈다. 바닥이 깨끗하지 못한 상황에서 유독 옥수수 미끼에만 입질이 잦았다.2026년 2/4분기 정출에 참여한 동행 조우회 회원들. 하룻밤 새 4짜 포함 월척을 14마리나 낚아내며 골수 대물꾼의 면모를 보여줬다.명도지의 가장 확실한 대물 미끼로 자리매김한 옥수수 미끼.동행 조우회 정기출조에서 낚인 4짜 붕어와 월척들. 토종터이지만 낚이면 월척이라 할 정도로 월척 개체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었다.하룻밤 즐거움을 줬던 붕어를 다시 방류하고 있는 동행 조우회 회원들.한편, 필자의 자리에서도 입질은 자주 들어왔다. 기대했던 허리급 월척이나 4짜 붕어는 낚이지 않았다. 마릿수는 많았지만 자로 잰 듯한 24cm 전후의 붕어만 계속해서 낚여 올라왔다. 바닥이 깨끗한 곳에서는 몸통까지 솟구치는 깨끗한 입질이었지만, 채비가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는 찌놀림이 지저분하게 나타나 챔질 타이밍 잡기가 어려웠다.밤 10시 30분. 건너편 상류 웅덩이 형태 포인트에 자리한 박요한 회원도 32cm의 월척을 낚아냈다고 알려왔다.아침 6시30분. 내 우측에 자리했던 나종배 회원 자리에서 힘찬 챔질 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낚싯대 부러지는 소리가 적막을 깼다. 부러진 낚싯대의 원줄을 잡아 올린 것은 34cm짜리 월척이었다. 그리고 철수 직전 김광현 회원이 올린 37cm 월척 붕어가 마지막 붕어가 됐다.정출을 마무리하기 위해 본부석에 모인 회원들의 표정에는 즐거운 모습이 역력했다. 하룻밤 조과를 바닥에 펼쳐 놓으니 이게 정말 모두 토종터 붕어 조황일까 싶을 정도로 푸짐했다. 4짜 붕어가 2마리, 32~39cm의 월척이 14마리나 됐다. 월척이 낚인 시간대를 살펴보니 밤 9시부터 11시까지 집중된 것을 알 수 있었다.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지 않는 토종터에서 이 정도 조황이면 대박 조황이 아닐까 싶었다. 무엇보다도 잡어의 공격이 거의 없이 낚이면 월척이었다는 점이 신기했다.내비 입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 염산면 상계리 산 191철수 직전에 월척 붕어를 들고 인증사진을 남긴 김영석 회원.해안가에 극성이던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회원들 포인트마다 방역 소독 봉사를 하고 있는 김영석 회원.정기출조에서 41cm와 38cm 월척으로 손맛을 즐겼던 나성륭 회원. 주변 쓰레기까지 수거하는 등 자연보호 점수도 만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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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호회 현장] 2026 군계일학 동호회 집행부 단합대회 반제낚시터 향붕어와 15시간 혈투
- [동호회 현장]2026 군계일학 동호회 집행부 단합대회반제낚시터 향붕어와 15시간 혈투이영규 기자2026 군계일학 동호회의 집행부 단합대회가 지난 6월 27일 안성 반제낚시터에서 열렸다. 여름의 시작점에 열린 이번 단합대회는 총 35명의 지부 운영위원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군계일학은 상류에 있는 부교와 더불어 4동의 방갈로를 빌렸다.27일 오후 2시부터 집결한 지부 운영위원들은 추첨을 통해 자리를 배정받았다. 이번 대회는 2인1조 마릿수 우선으로 승부를 겨뤘으며 우승, 준우승, 준준우승 조가 각각 30만원, 20만원, 10만원의 군계일학 상품권을 상품으로 받게 돼 있었다.개인 마릿수 공동 1위를 차지했던 주연희 실장이 힘 좋은 향붕어를 뜰채에 담고 있다.성제현 대표가 이벤트에 당첨된 주연희, 정의용 조에게 상품권을 시상했다.신형 전자찌 실전 테스트 겸해 열려이번 지부장 단합대회는 개발 중인 신형 전자찌의 실전 테스트를 겸했다. 신제품 전자찌는 기존 물방개 스텔라의 버전업 제품이다. 그동안 물방개 스텔라가 낮 시간 시인성을 높여달라는 요청이 낚시인들로부터 접수돼 버전업 제품은 맨 위 찌톱을 약간 굵게 제작했다. 이에 따라 예민성을 중시하는 낚시인은 기존 제품을, 시력이 나쁘거나 낮낚시의 비중이 높은 낚시인은 새롭게 출시될 버전업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신형 전자찌는 예민한 입질 파악 능력도 대폭 강화했다. 위에서부터 세 번째 마디가 상하 두 개의 램프처럼 나뉘어 보이게 설계했다. 보통은 물 위로 두 마디 정도 내놓고 낚시하므로 입질이 왔을 때 최초로 입질 신호를 보이는 세 번째 마디를 세분해 미세한 입질도 쉽게 간파하기 위해서다. 이는 흔히 ‘까대기’로 불리는 순간적인 챔질 시에도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버전업 전자찌는 현재는 샘플 단계이며 앞으로 수차례의 실전 테스트를 더 거친 후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대물을 올린 주연희 실장이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야금야금 마릿수를 올려갔던 함재국(은가람) 회원.초반에 마릿수 조과를 올리며 선전했던 박영연(날개) 회원.대물 향붕어와 15시간 대접전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진행된 대회는 시종일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안성 반제낚시터 향붕어는 유독 씨알이 굵기로 정평이 나있다보니 파이팅 도중 채비가 터지는 일이 잦았다. 심지어 살림망에 넣어둔 붕어들이 점프해 도망가는 바람에 고기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만 했다. 고기를 많이 걸어도 누가 안전하게 뜰채 안까지 담느냐가 승부의 관건이었을 정도였다.오전 6시에 조과를 집계하는 순간은 매우 긴장된 순간이었다. 집계 결과 우승은 64마리를낚은 박영연(날개)/박상혁(상삘이) 조가 차지했다. 준우승은 58마리를 낚은 김정헌(바텐)/신종훈(열공) 조, 준준우승은 56마리를 낚은 주연희(주실장)/정의용(잘잡혀1) 조가 차지했다.유재덕(미로)회원이 마릿수를 확인한 뒤 낚은 향붕어를 방류하고 있다.부교 위에서 파이팅을 벌이고 있는 회원들. 향붕어가 크고 힘이 세 끌어내는데 애를 먹었다.반제낚시터 상류 부교 위에서 열전 중인 군계일학 집행부 회원들.대물 향붕어를 낚고 기뻐하는 송감사.대회를 진행하면서 틈틈이 손맛을 즐긴 성제현 대표.마릿수 조과를 올려 손맛을 톡톡히 본 노기주(이정표), 김창석(나그네) 회원이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준준우승을 차지한 주연희, 정의용 조의 조과.권문자(잘잡혀2) 회원, 다이와 청명 헤리티지 3.2칸 세트 행운상 당첨연이어 진행된 행운상 시상은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켰다.상품이 무려 150만원 상당의 다이와 청명 헤리티지 3.2칸대와 받침대 세트였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성제현 대표가 방송 촬영 중 단 한 차례 사용한 것으로 찌맞춤된 군계일학 찌까지 체결된 풀세트였다.상위 50% 이내에 든 낚시인들로 한정해 무작위 추첨을 진행했는데 추첨 결과 권문자(잘잡혀2) 회원이 당첨됐다. 권문자 회원은 실력도 뛰어나지만 평소 행운상 ‘운빨’도 강력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이날도 고가의 낚싯대 세트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군계일학 이영호 회장은 “밤새 치열한 열전을 벌인 집행부 여러분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무더위를 감안해 낚시 종료 시간을 오전 6시로 정했는데 무더위와 피로를 감안하면 잘 한 결정 같습니다. 부디 무사히 귀가하셔서 푹 쉬길 바랍니다. 지부장님들과 더불어 이번 대회를 기획해주신 성제현 대표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말로 폐막 인사를 대신했다.수상 방갈로도 4동을 빌려 행사를 진행했다.반제낚시터에서 냉장고에 넣어 제공한 생수.전용신(매일복) 총무가 행운상 시상에 앞서 상품 내역을 설명 중이다.이영호 회장이 행운상 추첨을 하고 있다.군계일학 성제현 대표가 행운상으로 다이와 청명 헤리티지에 당첨된 권문자 회원과 기념사진을 찍었다.행운상 수상자들의 단체촬영. 왼쪽부터 유재덕(미로), 이병두(고문), 김용경(짱스톤), 박상혁(상삘이) 회원.군계일학 이용호 동호회 회장이 신상품으로 개발 중인 전자찌 샘플을 보여주고 있다.상위 입상 조와 이영호 회장, 성제현 대표의 기념촬영.군계일학 동호회 집행부 단합대회를 무사히 마친 회원들의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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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김범철 교수의 호수의 과학(123)_수산보조금이 반환경 보조금이 된 이유 - 과잉 어획
- [연재] 김범철 교수의 호수의 과학(123)수산보조금이 반환경 보조금이 된 이유 - 과잉 어획김범철 강원대학교 환경학과 명예교수, 전 한국하천호수학 회장2022년 세계무역기구(WTO)에서는 과잉 어획을 유발하는 수산보조금을 규제하는 국제협약이 맺어졌다. 많은 어류가 과잉 어획으로 인해 감소위험에 처해 있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어류를 보호하여야 하며, 과잉 어획을 부추기는 수산보조금을 금지해야 한다는 협정이다. 20여 년간 논의 끝에 성사된 바람직한 결과다. 무역협정이기는 하지만 환경학자의 눈으로 볼 때는 생태계 파괴를 막는 보호조치가 무역관리라는 규제 도구와 연결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는 협정이라고 생각한다.과잉 어획 어류, 40년 사이 10%에서 35%로 증가그 시작은 50여 년 전부터 일부 어류가 과잉 어획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경고에서 시작되었다. 넓은 바다의 어류가 인간의 어획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하니 믿어지지 않았고, 국가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보전을 위한 규제에도 소극적이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과잉 어획은 점점 더 심해져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발표에 의하면 1974년에 과잉 어획되는 어류가 10%였는데 2021년에는 35%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세계적으로 어업 기술이 발전하고 어선이 증가하고 있으니 과거에 비해 빠른 속도로 어류가 감소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수산학에는 지속가능한 최대어획량(Maximum Sustainable Yield)이라는 개념이 있다. 어류의 개체군 크기를 유지하면서 포획할 수 있는 최대량이다. 돈으로 비유하자면 원금을 잠식하지 않는 수준에서 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을 의미한다. 어획 강도로 말하자면 적정 수준에서는 어획 강도가 증가할수록 어획량이 증가하지만, 최적 수준을 초과하면 오히려 어획량이 줄어든다. 즉, 어선 200척일 때보다 300척이 어획하면 오히려 어획량이 적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어선 수가 늘었는데 왜 어획량이 감소할까? 그것은 어류의 성장량 이상으로 과잉 어획하여 어류 개체군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원금 잠식 상태라는 뜻이다.지속가능 어획강도의 개념. 최적강도를 초과하면 오히려 어획량이 감소한다.공공재를 규제 없이 무료로 사용하면 고갈문제는 어획량을 규제하기가 쉽지 않다는 데에 있다. 바다는 모두 연결되어 있고 어류는 국경을 넘어 회유하니 우리나라에서 잡지 않더라도 옆 나라에서 과잉 어획하면 어류감소를 막을 수 없다. 일부 국가는 어류 보호에 협조하지 않고 전 세계 바다를 누비며 과잉 어획을 서슴지 않는다. 게다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며 과잉 어획을 부추기고 있다. 지금처럼 방치하면 50년 후에는 더 이상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아먹을 수 없을 정도로 고갈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공공재를 규제 없이 무료로 사용하면 곧 고갈된다는 경제학의 ‘공유지의 비극’이 현실이 되고 있다.여기에서 세계무역기구가 수산보조금 규제라는 방법을 들고 나온 것이다. 지속가능성이 확인되지 않은 어업에 지급되는 보조금은 금지하자는 것이다.정부 보조금을 통해 덤핑 수출을 하는 것이 불공정무역인 것처럼, 과잉 어획을 지원하는 보조금 역시 세계 어족자원을 고갈시키는 불공정 행위로 본 것이다. 개별 어선의 어획량을 전 세계적으로 감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정부가 지급하는 보조금은 비교적 쉽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 입장에서도 새로운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금을 줄이는 것이므로 시행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과잉 어획은 호수에서 더 심각환경생태학적 관점으로 본다면 수산보조금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를 지원하는 ‘반환경보조금(environmentally harmful subsidy)’에 해당한다. 정부 지원금 가운데에는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주는 것들이 있다.UN, OECD, WTO 등의 국제기구에서는 많은 보조금들을 반환경보조금으로 규정하여 홍보하고 있으며 자국의 반환경보조금을 찾아내어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반응이 소극적이다. 그중 수산보조금은 단골로 등장하는 반환경보조금 사례다. 예를 들면 여러 나라에서 어선에 면세유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어획강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며 현재 많은 어류가 과잉 어획되고 있으므로 반환경적이라고 평가된다. 어구를 값싸게 구입하도록 지원하는 것도 반환경적으로 평가한다. 반대로 폐어구 수거비용 지원, 어선 감축 보상금 등은 친환경보조금으로 평가한다.과잉 어획의 영향은 호수에서 더 심각하다. 넒은 바다에 비해 규모가 매우 작은 호수에서는 어류 개체군이 쉽게 고갈될 수 있다. 쏘가리, 동자개 등의 값비싼 고유종 물고기는 집중적으로 어획 대상이 되고, 어획량 규제도 없다. 반면 배스와 블루길처럼 상품가치가 없는 물고기는 잡지 않으니 점점 더 우점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육상에서는 상품성 있는 동물만 포획하는 상행위는 오래전부터 금지되어 있는데 호수에서는 여전히 허용되고 있다.선진국에서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정도의 작은 호수에서는 상업적 대량 어획을 허용하지 않는다. 민물고기는 식량보다는 레져관광자원과 생태계 보호가치가 더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하천호수에서는 전국적으로 약 1,200 명이 어업허가 면허를 가지고 대를 물려가며 물고기를 포획하고 있다. 이 점에서 우리나라는 확실히 후진국이 맞다.우리나라 호수 어류 가운데 상업적 어획의 피해를 가장 많이 받는 종은 쏘가리일 것이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어느 지방에서 쏘가리 낚시대회를 해오다가 쏘가리가 낚이지 않아 중단했다는 보도를 보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하류의 댐으로 월동하러 내려갔다가 어부의 그물에 걸려 죽는 것도 감소 원인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호수에서는 상업적 어획을 중단하고, 수산보조금은 친환경보조금으로 전환하여 세금을 절약하면서 생태계를 보호하는 개선이 있기를 희망한다.상업적 가치가 높은 어류는 집중적으로 과잉어획의 피해 대상이 된다. (쏘가리, 사진; 낚시춘추)세계 어류의 35%는 과잉 어획으로 인하여 감소 상태에 있으며 수산보조금은 반환경보조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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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인터뷰] 은성사 앰버서더 유튜버 4짜혹부리낚시TV 박화현 광주 평동지 연밭을 뚫어 올린 38cm 월척
- [현장 인터뷰]은성사 앰버서더 유튜버 4짜혹부리낚시TV 박화현광주 평동지 연밭을 뚫어 올린 38cm 월척배중현 은성 영업부 차장지난 6월 27일 은성 앰버서더 박화현 씨가 광주 평동지로 출조해 낚은 38cm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연과 마름이 밀생한 상류에서 수초 작업 후 대편성을 했다.전국구 대물 붕어의 산지로 알려진 광주 평동지는 초봄부터 5월 초까지 장박 낚시인들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보트 낚시인들로 붐비는 대표적인 명소다. 대물 붕어를 기대할 수 있기에 시즌 초반에는 빈자리 찾기가 어려울 만큼 많은 낚시인이 몰린다.그러나 한여름으로 접어든 현재의 평동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저수지 전역을 뒤덮은 마름과 연으로 인해 낚시 가능한 자리가 크게 줄었고, 상류에서 공원화 공사까지 진행되어 기존 포인트 상당수가 사라진 상황. 공원화로 인한 낚시금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상황을 봤을 때 상류권은 예전처럼 쉽게 접근하거나 편하게 낚시하기 어려운 여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까다로운 상황 속에서 은성사 앰버서더이자 유튜브 ‘4짜혹부리낚시TV’를 운영하는 박화현 씨가 지난 6월 27일 평동지 최상류권으로 출조에 나섰다.연과 마름이 빽빽하게 자란 평동지 상류. 최근 공원화 공사로 인해 진입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이 줄어들었다.박화현 씨가 복잡한 연안 상황에 맞춰 펼친 낚싯대. 은성 조조맥스 2.8칸, 4.8칸, 6.0칸을 중심으로 수파LT 3.2칸, 대물조선범 3.9칸, 명파진SE 3.6칸을 함께 운용했다.한여름 최상류, 연 작업 끝에 만든 단 한 자리현장에 도착하니 시즌 초반의 활기찬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전국에서 모여든 낚시인들로 북적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수면 대부분은 마름과 연으로 뒤덮여 있었다. 낚시인들의 발길이 뜸해진 가장 큰 이유도 수초 여건 때문. 특히 상류권은 공사로 인해 기존 포인트가 많이 사라졌고, 남아 있는 자리 역시 쉽게 낚싯대를 펼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수초를 피해 채비를 안착시킬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다. 먼저 낚시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야 했다.박화현 씨는 낮에 상류로 진입해 연 작업을 진행했고, 어렵게 낚시 가능한 한 자리를 만들었다. 하지만 단순히 낚싯대를 펴는 것만으로는 낚시가 불가능한 여건. 발밑에는 연과 뗏장수초가 엉켜 있었고, 채비가 들어갈 공간도 제한적이었다. 입질을 받더라도 붕어가 수초로 파고들면 제압이 어려워 보였다. 그만큼 입질 순간의 판단력과 순간 대응이 중요한 포인트였다.박화현 씨는 “한여름 평동 최상류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낮에 들어가서 연 작업을 하고 나서야 겨우 한 자리가 나왔습니다. 자리 만들기부터가 낚시의 시작이었습니다. 수초가 많다 보니 입질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걸었을 때 바로 제압하지 못하면 연이나 뗏장에 감겨 낚싯줄이 터질 수밖에 없는 자리입니다”라고 말했다.38cm 붕어를 보여주고 있는 박화현 씨. 유튜브 ‘4짜혹부리낚시TV’를 운영하며 호남권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뗏장수초 주변에서 빠르게 붕어를 제압하기 위해 사용한 은성 수퍼LT 3.2칸.연밭에서 대물을 제압하기 수월한 은성 명파진SE 3.6칸.조조맥스·수파LT·대물조선범·명파진SE로 대편성박화현 씨는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은성사의 여러 제품을 함께 편성했다. 조조맥스 2.8칸, 4.8칸, 6.0칸을 중심으로 수파LT 3.2칸, 대물조선범 3.9칸, 명파진SE 3.6칸을 함께 운용했다. 수심은 약 1m에서 1.8m권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짧은 대부터 긴 대까지 폭넓게 편성한 이유는 분명했다. 상류권 특성상 수초 사이 빈 공간이 일정하지 않았고, 거리별로 바닥 여건과 수심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포인트는 발밑 연과 뗏장이 변수였다. 입질 후 붕어가 앞으로 파고들거나 옆으로 틀면 순식간에 감겨버릴 수 있는 구조였다. 따라서 허리힘과 순간 제압력, 그리고 채비를 원하는 곳에 안정적으로 넣을 수 있는 조작성이 뛰어난 낚싯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박화현 씨는 “수심은 1m에서 1.8m 정도였고, 수초 사이사이 빈 공간을 노려야 했습니다. 가까운 곳과 먼 곳을 함께 봐야 해서 여러 칸수를 편성했습니다. 이런 자리는 입질이 와도 끌려가면 끝입니다. 대의 허리힘이 받쳐주고 초반에 버텨줘야 붕어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목줄 터짐 뒤 찾아온 38cm급 붕어낚시는 초반부터 긴장감 있게 흘러갔다. 첫 입질에 강한 힘을 받은 채비가 버티지 못하고 터지는 아쉬운 상황이 발생했다. 어렵게 만든 자리,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찾아온 첫 기회를 놓친 것이다. 하지만 평동지는 곧바로 다시 한 번 기회를 내주었다. 찌가 서서히 움직이더니 이내 시원하게 밀고 올라오는 입질이 들어왔다.박화현 씨는 침착하게 챔질했고, 수초가 많은 포인트에서 붕어를 빠르게 제압했다. 올라온 붕어는 38cm가 넘는 씨알. 수초와 연이 빽빽한 한여름 평동지 최상류에서 만난 값진 붕어였다. 4짜에 살짝 미치지 못해 아쉬움은 있었지만 현장 여건을 감안하면 충분히 의미 있는 조과였다.무엇보다 초반 목줄 터짐의 아쉬움을 곧바로 만회했다는 점에서 거둔 더욱 짜릿한 한 수였다. 박화현 씨는 “목줄이 한 번 터지고 나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어서 찌를 쭉 올리는 입질이 들어왔고, 38cm가 넘는 붕어가 나왔습니다. 그 순간 고된 준비 과정이 단번에 잊혀졌습니다”라고 말했다.뜰채에 담긴 38cm 붕어.각 낚싯대 특장점 살려 대편성한 것이 ‘킬포’38cm급 붕어가 나온 뒤 기대감은 다시 커졌다. 박화현 씨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낚시를 이어갔고, 다시 한 차례 들어온 입질을 놓치지 않으며 9치급 붕어 한 수를 추가했다. 까다로운 여건 속에서 확인한 값진 조과였다. 하지만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급격히 조용해졌다. 어렵게 만든 한 자리에서 38cm급 붕어와 9치 붕어를 확인한 것으로 이날 조과는 마무리됐다.저녁장을 기대할 수도 있었지만 이날 평동지는 더 이상의 입질을 허락하지 않았다. 수면은 조용했고, 찌의 움직임도 멈췄다. 박화현 씨는 “연속으로 입질을 받아 9치 한 수를 추가했습니다. 분위기가 이어질 줄 알았는데, 해가 넘어가면서 입질이 아예 없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평동지는 역시 쉬운 곳이 아닙니다. 그래도 이런 여건 속에서 붕어 얼굴을 봤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출조였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이번 출조에서는 조조맥스, 수파LT, 대물조선범, 명파진SE는 각각의 특장점을 살려 칸수와 포인트에 맞게 활용한 것이 ‘킬포’로 작용했다. 그리고 수초가 많은 포인트에서는 원하는 지점에 채비를 넣는 조작성과 입질 후 붕어를 버텨내는 안정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는 것도 되새길 수 있었다.평동지는 예전과는 분명 달라지고 있다. 공원화 공사로 포인트가 줄었고, 마름과 연이 확산되면서 낚시 여건도 훨씬 까다로워졌다. 앞으로 상류권 낚시가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번 출조는 평동지가 여전히 붕어낚시 명소로서의 힘을 간직하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그럼에도 물가로 향하는 낚시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글을 마친다.내비 입력 광산구 명화동 12-2연과 주변 수초를 정리한 후 그 사이에 채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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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현장] 남한강 하트섬은 살아있었다 정보 없이 떠난 무작정 출조에 대박 터졌다
- [주목 현장]남한강 하트섬은 살아있었다정보 없이 떠난 무작정 출조에 대박 터졌다강원식 운칠기삼 피싱클럽 회원, 유튜브 가온붕어TV 운영자“한 수 했습니다.” 남한강 하트섬 보트낚시로 44cm를 올린 필자. 옆에서 낚시하던 김대일 회원이 사진을 찍었다.철수 직후 35cm급 붕어를 자랑하는 김대일 회원.전국적으로 배수가 한창인 초여름은 출조지 선정이 쉽지 않다. 이곳저곳 먼 남부지방까지 안테나를 세워보지만 입질은 고사하고 저수지마다 물이 없어서 낚시가 힘들다는 말뿐!하는 수 없이 지난 데이터를 찾아 보던 중 여주 남한강 하트섬이 눈에 들어왔다. 여주 남한강 하트섬 포인트는 2015년도에 호조황을 보이더니 차츰 인기가 수그러들어 지금은 거의 붕어 얼굴 보기가 매우 힘들어졌다. 찾는 낚시객도 자연스레 줄어들고 포인트 정보도 얻기 힘든 상황으로 변했다.하지만 낚시는 일단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법. 운칠기삼 피싱클럽에서 활동하는 김대일(수원꽝맨)님과 함께 ‘무작정 출조’를 감행하기로 하고 남한강으로 향했다.44cm 월척을 낚고 기뻐하는 필자.드론으로 촬영한 운칠기삼 회원들의 보트낚시 장면. 하트섬 상류를 공략 중이다.필자의 대편성. 군계일학의 굿바디히트 낚싯대와 오월이 스텔라 전자찌를 사용했다.필자가 올린 44cm 월척의 위용.옥수수를 글루텐으로 감싼 ‘옥수수 보쌈’에 대물 연타어둑어둑해질 무렵 포인트로 들어가 서둘러 대편성을 마치고 밤낚시에 돌입했다. 역시나 우려대로 입질이 없었다. 잉어 산란이 들어왔는지 밤새 요란한 물파장 소리만 들으며 밤을 보냈다. 어둠이 완전히 걷힐 무렵 옆에 자리한 김대일(수원꽝맨) 씨의 보트에서 수면을 가르는 물소리와 함께 기다리던 첫 수가 올라왔다. 씨알도 준수한 35cm 허리급이었다.첫 수를 필두로 분위기가 바뀌더니 필자에게도 입질이 들어왔다. 정면에 던져둔 굿바디히트 30대의 오월이 스텔라찌가 아주 느리게 솟구치면서 옆으로 살살 기는 걸 챔질! 순간 묵직한 당길힘과 째는 손맛에 대물임을 직감했다. 긴장하며 랜딩 끝에 녀석을 뜰채에 담았고 계측결과 44cm 대물 붕어가 품에 안겼다. 남한강에서는 최근 몇 년간 붕어 얼굴 보기가 힘들었는데 드디어 오늘 대박 치는 것일까? 그렇게 김대일(수원꽝맨) 씨와 주거니받거니 많은 손맛을 보았다.입질은 해 뜨고 아침 9시까지 집중됐으며 씨알은 평균 월척급 이상으로 굵게 낚였다. 이날 특이한 점은 옥수수에 씨알이 굵게 낚였는데 옥수수 단품에는 거의 반응이 없고, 옥수수와 글루텐을 함께 사용해야 입질도 빠르고 씨알이 좋았다는 점이다. 외바늘을 사용한다면 옥수수를 글루텐으로 감싸는 ‘옥수수 보쌈’을 추천 드린다.연안 쪽 연밭을 공략 중인 회원들.해 뜨고 3시간 이내에 승부 걸어야하트섬 일대는 마름 포인트와 연밭포인트로 나뉘는데 이날은 평균 수심 1m 이내의 마름 포인트에서 조황이 좋았다. 짜릿한 손맛에 대한 미련이 남아 한낮 더위에 선풍기까지 풀가동하고 낚시를 이어갔으나 더 이상은 입질 받지 못했다. 이처럼 남한강 하트섬으로 출조한다면 해 뜨고 딱 3시간 정도가 최고 피크타임이니 이 시간대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끝으로 보트 접안장 초입의 가드레일이 닫혀 있으면 부득이 짐빵이 불가피한 점도 참고 바란다.삼성비즈솔루션의 충전식 무선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연속 35시간 사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가성비가 뛰어나다.옥수수 미끼에 글루텐 떡밥을 감싼 옥수수 보쌈이 잘 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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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손태성의 유료터 탐방] 춘천 샘골낚시터 물 맑고, 채비 제한 없고, 무제한 반출 가능한 신선 놀이터
- [연재 손태성의 유료터 탐방]춘천 샘골낚시터물 맑고, 채비 제한 없고,무제한 반출 가능한 신선 놀이터손태성 군계일학 회원. 레박이란 닉네임으로 활동 중이며 유료터와 자연지를 두루 출조하는 붕어낚시인이다.• 빛과 소음 공해 없고 수심 2.2m 내외에서 펼쳐지는 묵직한 손맛 최고• 옆 좌대 소음 완벽 차단. 전 객실 완전 독립형 방갈로 설계• 전 고객 낚싯대 무료 대여• 일회용 도시락에 정갈하게 담아내는 명품 향어 회 서비스• 지기와 이심전심으로 다져진 단골들의 명소자리마다 설치된 수도꼭지를 통해 맑은 지하수가 콸콸 나와 편리하다.한낮에 메기가 떡밥을 먹고 나왔다. 입질은 끌고 들어가는 형태로 나타난다.해마다 8월이 돼 폭염이 절정에 달하면 전국의 유료터들은 녹조와 고수온이라는 이중고를 겪기 마련이다. 달아오른 수온 탓에 고기의 활성은 급감하고, 밤낮 가리지 않는 더위는 조사들의 체력을 사정없이 갉아먹는다. 이 까다롭고 지치는 한여름, 필자는 소음과 빛 공해를 피해 오롯이 낚시에만 몰입할 수 있는 청정 아지트를 찾아 강원도 춘천으로 향했다.춘천에서도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서면의 ‘박사마을’. 그 고즈넉한 마을의 가장 깊숙한 끝자락에 숨은 듯 자리한 샘골낚시터가 이번 탐방의 주인공이다.수면적 약 800평 규모의 아담하고 아늑한 평지형 저수지인 이곳은 도심의 소음은 물론 흔한 가로등 불빛 하나 미치지 않는 완벽한 청정 구역이다. 평균 수심 2.2m 내외로 찌맛과 손맛을 가장 이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추었다. 사방이 산이라 정적이 흐르고, 해가 저물면 오롯이 나와 내 찌불만이 우주에 남은 듯한 깊은 고즈넉함을 선사한다.무엇보다 이곳의 가장 큰 무기는, 낚시터 이름 그대로 바닥에서 끊임없이 솟구쳐 오르는 천연 샘물이다. 찌는 듯한 8월의 뙤약볕 아래서도 차갑고 맑은 수온을 유지한다. 그 덕에 붕어의 활성도 저하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심지어 대부분의 낚시터가 얼음이 얼어 폐장하는 12월 중순까지도 샘골낚시터에서는 낚시가 가능하다. 샘물의 온기 덕분에 얼음이 얼지 않기 때문이다. 즉 국내 몇 안 되는 ‘기적의 겨울 물낚시터’이기도 하다.게다가 낚은 만큼 모두 가져갈 수 있는 ‘무제한 잡이터’로 운영 중이라 마릿수 조과를 올렸을 때의 성취감 또한 배가된다.아담한 크기의 샘골낚시터. 주변으로 건물이나 도로가 없어 조용하다.■춘천 샘골낚시터 프로필•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 방동샘골길 35 / 010-5014-7206• 수면적/수심 : 약 800평 규모의 아담한 무제한 잡이터 / 수심 2.2m 내외• 수질원 : 바닥에서 솟아나는 천연 샘물 및 지하수(12월 중순까지 물낚시 가능)• 주요 어종 : 향어, 메기 중심• 방류 패턴 : 매주 토요일 집중 방류• 입어료 : 12시간 기준 3만 원 / 24시간 기준 4만 원• 방갈로 : 총 42개동(옆 칸과 벽을 공유하지 않는 완전 독립형 구조, 2개동은 2인용)• 편의 시설 : 지기님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 수세식 화장실, 샤워실, 공용 쉼터 2개소• 특별 혜택 : 초등학생 무료 입어, 남녀노소 전 고객 대상 낚싯대 무상 대여, 5인 이상 단체 출조 시 휴게실 무상 대여• 단골 우대 : 5회 방문 시 1회 무료 쿠폰제 운영독립형 방갈로 설계로 소음 스트레스 제로옆 칸 소음 제로! 조사들의 몰입을 극대화한 독립형 방갈로와 더불어 올해로 8년째 맨땅에서 낚시터를 직접 일구고 가꿔온 이해춘 대표의 운영 모토는 명쾌했다. “낚시하러 와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남에게 주지도 말자”이다. 필자가 이번 취재에서 가장 중요하게 바라본 샘골낚시터의 핵심 가치가 바로 여기에 있다.많은 관리형 유료터에서 채비를 제한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곳은 전통 바닥낚시는 물론 내림, 중층낚시 등 어떠한 기법을 구사해도 전혀 제한하지 않는다. 낚시인 개개인의 취향과 기법을 온전히 존중해 주는 것이다. 다만 서로 간의 엉킴을 방지하고 최소한의 매너 낚시를 유지하기 위해 낚싯대 길이는 4.0칸 대까지만 허용하고 있다.특히 시설면에서 샘골낚시터가 가진 가장 획기적인 강점은 바로 ‘모든 방갈로의 완전 독립형 배치’에 있다. 보통의 유료터 개인 방갈로는 공간 효율을 위해 옆 칸과 얇은 벽 하나만 사이에 두고 길게 늘어선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옆 조사들의 작은 뒤척임이나 소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밤낚시의 큰 방해 요소가 되곤 한다. 그러나 샘골낚시터의 총 42개 방갈로는 이 고질적인 소음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 모든방갈로가 독립된 건물 형태로 배치되어 있어 이웃 조사와의 불필요한 마찰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 오롯이 밤바람 소리와 나만의 찌불에 몰입할 수 있는 완벽한 독립 공간을 제공하는 셈이다.낚시터 한켠에 자리한 정자. 가을이 되면 시원할 뿐만 아니라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았다.낚시터에서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식당 내부. 식사뿐 아니라 낚은 고기도 손질 가능하다.화장실은 모두 수세식이며 샤워실도 갖추고 있다.관리실 겸 식당.낚시 자리마다 지하수 나오는 수도꼭지 설치여기에 더해 필자를 비롯한 현장 조사들을 감탄케 한 숨은 킬러 콘텐츠가 있다. 바로 자리마다 개별적으로 설치한 지하수 수도꼭지다. 보통은 떡밥을 개거나 손을 씻기 위해서는 무거운 두레박을 던져 물을 퍼 올리는 수고를 해야 한다.밤새 수십 번 반복하다 보면 손목에 무리 가기 십상인데, 샘골낚시터에서는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자리 앞쪽의 수도꼭지만 틀면 깨끗하고 시원한 지하수가 콸콸 쏟아져 나온다.낚시 입문자들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미래의 조사인 초등학생들은 입어료가 전액 무료이며, 나이나 실력에 상관없이 낚시터를 찾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보유 중인 대여용 낚싯대를 상시 무료로 대여해 준다.낚시터의 생명과도 같은 수질 관리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샘골낚시터는 바닥에서 쉼 없이 천연 샘물이 솟구치고, 물 밖에서는 맑은 지하수가 상시 공급되고 있다. 이처럼 이해춘 대표는 고기들의 최상의 컨디션 유지, 수질 오염 방지를 위해 항시 신경 쓰면서 관리하고 있다. 그 흔한 물비린내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정성을 쏟아붓고 있다. 밤낮없는 지기님의 부지런한 발품 덕분에 한여름 뙤약볕 아래서도 유료터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청정 수질이 유지되고 있다. 단순한 사업가를 넘어 건전한 낚시 문화를 전파하는 ‘낚시 전도사’의 깊은 진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이른 아침에 향어를 랜딩 중인 정복환 씨. 단골답게 유독 혼자서만 잦은 입질을 받았다.샘골낚시터 단골 조사인 정복환 씨가 낚아 올린 향어를 보여주고 있다.뜨거운 한낮에 받은 메기 입질. 어분만 사용한 필자와 달리 지렁이를 주로 사용한 옆자리의 조사는 야간에 메기를 연신 걸어냈다.개인 독립형 방갈로. 공간이 넓은 편이며 상단의 발을 치면 전면 전체를 막을 수 있다.필자가 사용한 미끼와 집어제. 집어 겸 미끼로 2종류 어분을 섞었고 첨가제로 아미노 알파를 추가했다.단골 조사인 정복환 씨가 사용한 채비. 일반적인 원봉돌 채비이긴 하나 저부력 찌를 사용했고 목줄을 벌린 것이 눈에 띄었다.관리실 앞에서 바라본 모습. 3면에서 낚시가 가능하며 출조 시간에 맞춰 태양을 피해 자리를 잡으면 된다.깔끔하게 손질한 향어회. 1회용 도시락에 포장도 된다. 3마리까지는 1만원을 받는다.향어 회와 더불어 매운탕도 맛볼 수 있다. 추억의 향어낚시가 떠오르는 독자들이 있을 듯하다.저렴한 비용으로 즉석 향어회 맛볼 수 있어한편 과거 일부 유료터에서는 향어와 같은 고기를 즉석에서 회로 떠주는 서비스를 실시한 적이 있었다. 싱싱한 회와 더불어 소주잔을 기울이던 정겨운 풍경은 유료낚시터의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하지만 위생 문제와 번거로움 탓에 지금은 그런 곳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기 힘들다. 그러나 샘골낚시터에서는 그 시절 아련한 유료터의 낭만이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낚시인들이 낚은 메기 손질은 기본이고, 다루기 까다로운 향어까지 완벽하게 손질해 줄 뿐만 아니라 즉석에서 정갈하게 회를 떠주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많은 분들이 낚은 고기를 직접 가져가서 먹기 때문에 이 대표가 더욱더 깨끗하게 공을 들인다.비용도 저렴하다. 향어 3마리까지 단돈 1만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을 받고 있다. 회도 대충 써는 것이 아니라 깔끔한 일회용 도시락 용기에 가지런히 담아 테이크아웃 형식으로 제공한다. 밤낚시 도중 찌불을 바라보며 방갈로에서 깔끔하게 즐기는 싱싱한 향어 회 한 점. 오직 춘천 샘골낚시터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호사 중의 호사다.서로를 존중하는 ‘이심전심(以心傳心)’도 돋보인다. 단골이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지기님이 직접 운영하는 정갈한 식당과 더불어 ‘5회 방문 시 1회 무료’라는 파격적인 쿠폰제에 있다. 단골 조사들을 향한 감사의 표현이다.현장에서 만난 화천의 정복환 씨는 올해에만 벌써 3번이나 무료 쿠폰을 사용했을 정도로 소문난 단골이다. 정복환 씨는 “사장님이 워낙 친절하고 욕심이 없다. 올 때마다 너무 잘 대해주니 다른 곳은 갈 엄두가 안 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단골 조사들 중에는 향어를 너무 많이 잡아간 날에는 미안한 마음에 일부러 식당에서 삼겁살을 시켜먹거나, 계산 후 잔돈을 받지 않는 등 훈훈한 풍경을 자아내기도 한다고. 지기는 아낌없이 베풀고, 조사는 그 마음을 리스펙(Respect)하는 아름다운 이심전심 문화가 샘골낚시터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여름 피서낚시터로 강추샘골낚시터는 도심의 무더위와 피로를 피해 진한 손맛을 보기에 손색없는 곳이다. 채비 스트레스 없는 자유로움, 독점적인 독립 방갈로의 안락함, 차가운 샘물이 키워낸 향어와 메기의 정직한 입질, 그리고 정갈한 향어 회 한 접시와 따뜻한 정까지. 올여름 마지막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출조지로 이곳을 강력하게 추천해 본다. 진입로가 정겨운 시골 외길이므로 서로 양보하며 서행 운전이 요구된다.샘골낚시터는 입어료만으로 독립형 개인 방갈로를 이용할 수 있다. 단 침상과 전기 시설은 없다.[피싱 가이드]여름철 입질은 새벽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4시부터 동틀녘은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시간이다. 낮에는 뜨거울지 몰라도 얇은 겉옷 하나 정도는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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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낚시터] 북한강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권 차대고 3보 강붕어낚시의 진면목 만끽
- [추천 낚시터]북한강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권차대고 3보 강붕어낚시의 진면목 만끽김철규 객원기자, 호봉레저, 탑레저, 태흥 필드스탭드론으로 촬영한 상류권 포인트. 포인트 뒤편으로 찻길이 있고 인근에 카페도 있어 힐링낚시터로 좋은 여건이다.취재일 올라온 월척을 자랑하는 김복용 씨.북한강은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 준다. 봄에는 산란을 앞둔 붕어들이 연안을 찾느라 분주하다. 여름에는 수초와 그늘을 따라 활발한 먹이활동을 펼친다. 가을에는 힘을 비축한 월척들이 낚시인들을 설레게 하고, 겨울에는 한적한 강변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그중에서도 남양주 화도읍 금남리권은 수도권 낚시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강낚시 명소다. 서울에서 1시간 남짓이면 닿을 수 있는 접근성, 넓게 펼쳐진 북한강의 풍경, 그리고 밤이면 찾아오는 붕어의 시원한 찌올림이 가장 큰 매력이다.이번 출조일은 무더위가 이어지던 6월 22일이었다. 낮에는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었지만 해가 지면 강바람이 더위를 식혀줄 것이란 기대를 안고 금남리 강변으로 향했다.북한강 대부분이 낚시금지 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그러나 이곳 금남리권은 해제되어 있으며 차량 진입이 쉽고 ‘차대고 3보’의 특급 포인트라 인근 지역 낚시인은 물론 외지 낚시인들도 자주 찾는다고 한다.특히 지난주까지 4짜 붕어를 비롯해 씨알 좋은 붕어가 마릿수로 낚였다는 소식이 유튜브에 여러 차례 소개되면서 찾는 이가 급격히 늘었다.이곳은 서울양양고속도로로부터 약 2km 상류권이며 수상레저와 캠핑장 등도 잘 발달 되어 있어 수상레저를 즐기기 위해 찾는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상류권은 대성리이며 그 아래 구암리라는 붕어터가 있다.다만 우리 포인트 주변에는 수상레저를 위한 보트 선착장과 다슬기를 잡는 어부들의 바지선이 여러 곳 있어 밤낚시 외에는 낚시가 불가능하다. 물속에는 마름이 부분적으로 군락을 이루고 수세미풀이 잘 발달되어 있지만 그와 함께 청태도 많이 자라고 있다. 바지선과 선착장 위쪽으로 많은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는데 대부분이 주차 후 바로 앞에서 낚시가 가능하다. 더 상류로 올라가면 약 20m의 이동이 필요한 곳도 있었다.수상스키를 즐기는 장면. 이 영향으로 아침 5시부터 밤 8시까지는 낚시가 불가능하다.대물 붕어 2마리를 올린 낚시인. 연안에서 길게 뻗어나간 좌대를 펼쳐 입질 확률을 높였다.수상레저 탓에 밤 8시~새벽 5시까지만 낚시 가능일이 있어 서울에서 오후 늦게 출발하다 보니 오후 6시가 다 되어서야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에는 동창생 박희설이 발판 좌대만 펴고 대편성 중이었다. 전날 도착해 밤낚시를 했는데 입질 한 번 못봐 포인트를 옮긴 것이었다. 그 자리는 먼저 왔던 낚시인이 4짜와 허리급을 각각 1마리씩 올렸던 곳이었다.이곳도 유명세를 탔는지 오후 3시가 지나자 한두 분씩 찾아 와 자리를 메웠다. 저녁 6시가 되자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자정쯤 되니 철수하는 분들도 있었고 아침에는 적잫은 인원이 철수했다. 인근에서 온 낚시인들은 짬낚을 자주 하는 듯했다.대를 펴며 주변을 살펴보니 스피드보트와 수상스키 그리고 바나나보트 등이 수시로 다니며 파도를 일으켰다. 보통 동이 트는 새벽 5시부터 움직이기 시작해 해가 지는 오후 8시까지 운행한다. 그래서 낚시는 해가 지는 오후 8시부터 새벽 5시까지만 가능했다.어차피 해가 지기 전에는 낚시를 하지 못하니 여유 있게 저녁식사를 하고 대편성을 시작했다. 찌를 세우다 보니 청태가 바늘에 묻어 나오고 이따금 수세미풀도 걸려 나오면서 낚시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대편성은 3.2칸부터 4.2칸까지 모두 11대를 편성. 정면으로 펴니 골자리가 지나가는 듯 2m가 넘는 깊은 수심을 보였다. 왼쪽으로는 1m. 그리고 오른쪽 갈대 앞은 80cm 정도로 얕은 수심을 보였다. 미끼는 옥수수어분글루텐과 어분글루텐을 반반씩 섞어 준비했다. 상황을 봐가며 옥수수도 사용하기로 했다. 필자의 오른쪽으로는 김복용 후배가 대를 펴고 있었는데 그곳 수심은 80cm~1m로 얕았다.필자 일행의 본부석. 곳곳에 평탄한 자리가 많아 본부석을 만들기에 좋았다.초저녁 밤낚시 장면. 맞은편 카페 불빛과 맞물려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밤 9시경부터 찾아온 월척 입질채비를 마칠 즈음 붉게 물든 노을이 북한강 수면을 천천히 덮기 시작했다. 낚시는 역시 준비하는 시간부터 즐겁다. 하지만 아직도 보트가 지나다니며 파도를 일으키고 있었다.어둠이 강변에 내려앉자 강변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낮 동안 들리던 보트의 소음과 파도는 사라지고 풀벌레 소리와 잔잔한 물결 소리만 귀를 채웠다.밤낚시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첫 입질을 받았다. 왼쪽 두 번째 낚싯대의 찌가 두세 마디 올라왔고 챔질하니 손끝에 강한 저항이 전해 왔다. 붕어는 수초 속으로 파고들었다.쉽게 제압할 것만 같았던 붕어가 수초 속으로 파고드는 바람에 상황은 갑자기 역전되는 느낌. 나오지 않는 녀석을 강제로 끌어내다 보니 푸드득~ 하는 물소리와 함께 빈바늘만 밤하늘을 날아왔다. 첫 입질을 그렇게 허무하게 날려 버리고 다시 집중했지만 상류 팔당댐에서 방류를 하는지 수위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다. 물 흐름까지 생겨나며 부유물을 밀고 와 낚시를 어렵게 만들었다.밤 9시가 지났을 즈음 첫 붕어를 걸었던 낚싯대에 다시 입질이 들어왔다. 서너 마디 올라와 있는 찌를 보고 뒤늦게 챔질하니 이번에도 강력한 힘이 전해져 왔다. 이번에는 놓치면 안될 것 같아 자리에서 일어나 강제집행해 무사히 붕어를 끌어낼 수 있었다. 계측자에 올려 보니 32cm의 월척 붕어였다. 이후 부유물이 흘러 낚시가 어려워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틈틈이 일어나 포인트를 살펴보았지만 유속 탓에 찌가 계속 흘러 어쩔 수 없이 낚시를 포기하고 휴식을 취했다.새벽 4시가 되어서야 물 흐름이 멈추며 찌가 안정이 되었다. 다시 수위에 맞게 찌 높이를 조정하고 아침낚시를 이어갔다. 이곳에서는 새벽 입질이 자주 들어온다고 들었다. 하지만 동이 트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수상 레저보트가 물을 가르며 달리기 시작했다. 밤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하루 중 단지 9시간만 낚시가 가능하다는 말이 마음에 걸렸다.어차피 낚시는 못하기에 여유를 가지고 일행들과 아침식사를 즐겼다. 주변의 조황을 살펴보니 우리 일행들은 붕어 5마리가 전부였고 상류로 올라가니 전날 출조했다는 서울 사당동에서 온 임홍선 씨가 38, 32cm 붕어를 보여주었다. 그외에 다른 분들은 거의 입질조차 보지 못했다.낮에는 할 일이 없어 푹 쉬는 일밖에 없었다. 저녁 무렵 인근에 사는 권영수(태공) 씨가 찾아와 저녁을 사준다기에 반가웠다. 인근에 있는 소문난 매운탕 맛집에서 매운탕으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즐겼다. 포인트로 돌아오니 상주에서 만났던 지인께서 피자와 맥주 등을 사 갖고 오셔서 그야말로 배 터지게 저녁을 먹었다.낚시터 인근 매운탕집에서 회포를 풀고 있는 일행들.국물맛이 끝내줬던 쏘가리 매운탕.예년보다 일찍 하류로 붕어가 빠졌다고?저녁 8시가 되어 두 번째 밤낚시를 시작하였다. 이날도 낚시 시작 후 곧바로 입질을 받았다. 이번에는 중간 부근의 다소 깊은 수심에서 첫 입질이 들어왔다. 강하게 챔질하자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졌고 붕어는 강심으로 힘차게 내달렸다.잠시 후 뜰채 안으로 들어온 붕어는 은빛 비늘을 반짝이는 월척이었는데 계측자에 올려놓는 순간 튀어 오르며 자기가 살던 곳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렇게 어렵게 낚은 붕어는 허무하게 놓치고 말았고 이 붕어가 둘째 날 밤에 유일하게 얼굴을 본 고기였다.필자 일행의 낚시 구간.필자의 낚시 자리. 시원한 버드나무 아래 그늘에 자리를 잡았다.박희설 씨가 둘째 날 밤낚시를 위해 옮겼던 상류권 자리.38cm 붕어를 올렸던 임홍선 씨.아침 일찍 상류로 가보니 역시나 몰황이었다. 다만 작은 섬이 있는 포인트에서 수중전을 했던 낚시인만 39cm의 대물 붕어와 32cm 정도의 붕어 등 모두 2마리를 낚아놓고 있었다. 하지만 바로 방생하여 확인을 하지는 못했다. 하루를 더 머물렀지만 이날도 붕어는 잡지 못했다.귀가 후 필자가 유튜브에 이번 영상을 올리자 한 구독자가 댓글을 달았다. 내용을 간추리자면, ‘우리가 낚시했던 포인트는 시기상 붕어가 빠질 때가 되었고 앞으로 1~2주간은 운 좋아야 하루 한 마리 수준이며 그것도 전체 낚시인 중에 몇 명만이 행운을 만날 수 있다’는 얘기였다. 예년보다 붕어들이 하류쪽으로 빠르게 이동한 탓에 현재의 포인트에서는 낚시가 어렵다는 답글이었다. 일행 중에 유일하게 단 한 마리의 붕어를 잡은 사람은 필자뿐이었다. 아쉬움이 조금 남지만 멋진 포인트를 새로 알게 되어 기쁨도 배가 되었다.정리해보면, 북한강 금남리권은 화려한 조황보다 꾸준함이 강점인 낚시터다. 계절에 따라 포인트 변화가 있지만 적절한 수심과 자연스러운 먹이터가 형성되어 있어 강붕어 특유의 손맛을 기대할 수 있다. 낮에는 낚시가 불가한 불편함이 있지만 강변에서의 밤낚시 분위기는 매력적이다.강 위로 피어오르는 새벽 물안개, 잔잔하게 흐르는 북한강, 멀리 비치는 다리의 불빛, 건너편 펜션의 불빛. 그리고 아무 말 없이 찌를 바라보는 시간. 붕어낚시는 단순히 많은 고기를 낚는 일이 아니다. 한여름 밤 강바람을 맞으며 기다리는 시간 그리고 별빛 아래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여유. 또한 새벽을 깨우는 단 한 번의 찌올림. 이 모든 순간이 모여 오래 기억될 한 편의 이야기가 된다.북한강 화도읍 금남리권 강물은 오늘도 묵묵히 흐르며 낚시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언젠가 다시 이곳을 찾게 된다면, 조과가 어떻든 또 하나의 추억을 담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그것이 금남리권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며, 수도권 강붕어낚시의 진정한 즐거움이다.내비 입력 내비에 가람수상레저(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137-1)를 입력하고 찾아간 뒤 물가를 따라 500m~1km가면 포인트 구간이다.드론으로 촬영한 하류권. 수많은 수상레저 업체들이 영업 중이었다.첫날 밤낚시 했던 포인트.촬영 전날 낚인 월척 붕어들.필자가 마지막으로 올린 32cm 월척.낚시 자리 건너편 연안의 펜션과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