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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부산광역시장배 바다낚시대회 안내
- 10월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진행대회장소 조도방파제(영도 하리)참가비 1인 5만원. 100명 선착순 접수기사를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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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_입문자교실] 참돔 찌낚시
- [연재_입문자교실] 참돔 찌낚시붉은 거함 참돔! 낚시인을 압도하는 거대한 체구, 거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괴력은 최고의 스릴을 선사한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참돔은 전문 낚시인들만 낚는 물고기로 알려져 있었지만, 해수온 상승으로 참돔 서식량이 증가하고, 서식 지역이 근해까지 확대되고, 참돔낚시 주 무대인 원도권이 고속 낚싯배의 등장으로 가까워지면서 대중적 낚시어종으로 변하고 있다. 또 참돔은 감성돔과 벵에돔에 비해 낚시 기법이 쉬워서 초보자들도 쉽게 낚을 수 있다. 과거에는 참돔이 ‘여름고기’로 특히 밤에만 낚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지금은 거의 연중 밤낮 구분 없이 낚이고 있다.시즌과 낚시터3월이면 먼 바다에서부터 대물 참돔들의 소식이 전파되어 오다가 5~7월이면 근해까지 확산되어 양과 질에서 모두 호황으로 바뀐다. 이후 근해에선 10월 전후에, 원도에선 12월 전후에 또 한 차례 참돔낚시 호황기를 맞는다.1m에 육박하는 대형 참돔은 3월부터 출현하여 5~6월에 피크 시즌을 맞고, 이후에도 마릿수는 많지만 점점 씨알들이 잘아지면서 주춤하다가 다시 9~11월에 피크타임을 갖는 패턴을 보인다. 추자도, 거문도 같은 곳에서는 한겨울인 1~2월에도 참돔이 낚인다. 봄가을과 겨울에는 낮낚시가 잘 되며 여름에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밤낚시가 성행한다. 서해의 경우 5월 중순부터 시즌이 시작돼 11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12~4월만 공백기다.남해, 서해, 동해 전역에 참돔 포인트가 있다. 남해의 경우 내만을 빼곤 30분~1시간 거리의 중장거리 섬에서 대부분 참돔이 낚인다. 다만 근해권은 씨알이 30~50cm로 잘고 먼바다인 원도로 갈수록 대형급이 많이 낚이는 양상이다. 서해는 주로 먼 바다를 중심으로 참돔낚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격포 왕등도, 군산 어청도, 보령 용섬, 화사도, 외연도 등이 대표적인 참돔 찌낚시터다.동해에서는 동해남부 지역에서 주로 참돔이 낚이는데 대부분 선상찌낚시에 올라오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전역이 참돔 어장인데 추자도, 관탈도와 북제주 앞바다, 가파도 해상이 이름난 참돔 포인트다.장비낚싯대참돔은 첫 해에 10cm 이상 자라고 그 다음해에는 20~30cm, 그 다음해에는 40~50cm로 자라는 등 성장 속도가 빠르며 보통 1m 전후까지 자라는 대형어다. 그에 어울리는 채비와 장비를 준비해야 한다.우선 감성돔 대물은 60cm급인 데 반하여 참돔 대물은 1m급이며 평균 씨알도 감성돔은 30~40cm이고 참돔은 50~60cm이므로 장비가 전체적으로 감성돔용보다 강하다. 대물을 노린다면 낚싯대도 1호대에서 1.5~2호대로 올라가야 한다. 만약 근해에서 40~50cm급 참돔을 노린다면 1호대로도 제압 가능하다. 그러나 60~70cm급이라면 무게와 파워가 큰 폭으로 증가하므로 적어도 1.5호대는 돼야 참돔의 파워에 대항할 수 있다.만약 가거도, 만재도, 태도, 거문도 같은 원도로 출조한다면 1.7~2호대가 필요하다. 이런 곳에서는 80cm~1m에 육박하는 초대형들이 출현하기 때문이다. 물론 낚시 도중 30~40cm와 50~60cm가 섞여 낚이지만 참돔은 잔 씨알이 낚여도 항상 대물이 느닷없이 출현하므로 중량급 낚싯대가 필요한 것이다. 또 2호대를 사용하면 30~50cm급은 뜰채 없이 ‘들어뽕’할 수 있어 속전속결에 유리한 면도 있다.릴참돔낚시는 본류대를 주 포인트로 삼고 100m 이상 채비를 흘려보낼 때가 많으므로 4~5호 원줄이 150m 정도 감기는 4000~5000번 크기의 중대형 스피닝릴이 필요하다. 2500번대의 작은 릴은 일단 4호 이상의 굵은 원줄이 100m가 채 못 감겨 불편하고 내구성이 약하다.참돔낚시엔 LB릴보다 드랙릴이 유리하다. 그 이유는 참돔 특유의 저돌적인 질주 때문이다. 대형 참돔은 한번 내달리기 시작하면 50~70m 이상까지 쉬지 않고 달리는데 이 폭발적인 파워에 지속적인 브레이크를 걸어 지치게 하려면 자동으로 드랙이 풀리는 드랙릴이 유리하다.예를 들어 참돔이 시속 50km 속도로 도주한다면 드랙은 40km까지만 제어할 수 있는 정도로 조여 놓는다. 이러면 낚싯대와 채비는 손상 받지 않으면서 참돔의 힘을 뺄 수 있다. 이에 반해 LB릴은 낚시인이 손가락으로 레버를 당기며 드랙 역할을 대신해야 하는데 제 아무리 정교한 손 감각을 갖고 있는 낚시인도 기계보다 정밀하게 드랙을 풀어주긴 불가능하다. 참돔이 살짝만 큰 힘을 전달해도 깜짝 놀라 레버를 과다하게 풀거나 불필요하게 강하게 당겨 채비를 터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채비고부력 반유동채비참돔은 감성돔보다 다소 깊은 12~16m 수심에서 잘 낚인다. 그래서 채비도 감성돔보다 무거운 2~3호 찌 반유동채비가 기본이다. 이처럼 부력 센 찌를 사용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굵은 원줄로 인한 느린 채비 하강 속도 보완, 30m 이상의 원투, 급류에 채비를 태워 멀리 흘려도 채비가 잘 떠오르지 않게 만드는 지지력이다. 참돔은 워낙 공격성이 강해 채비의 민감도는 크게 따지지 않으므로 고부력 채비가 입질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3호찌가 기본 참돔찌라 할 수 있고, 수심이 10m 내외로 얕다면 2호 찌, 조류가 세고 수심도 깊다면 4~5호 찌도 많이 쓰인다.저부력·고부력 전유동채비참돔의 입질층을 잘 모를 때, 참돔이 바닥에서 많이 떴을 때 전유동낚시가 위력을 보일 때가 있다. 특히 참돔은 활발히 움직이는 미끼에 왕성한 입질을 보이는데 그래서 조류가 빠르지 않을 경우엔 반유동채비보다 미끼를 천천히 내리며 다양한 수심층을 노리는 전유동낚시가 잘 먹힌다. 조류가 완만하다면 목줄에 B~3B 봉돌을 단 저부력 전유동채비가, 조류가 센 곳에서는 0.5~1호 봉돌을 단 고부력 전유동채비가 잘 먹힌다.야간낚시용 전지찌채비참돔은 밤낚시가 잘 되는 고기다. 특히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서 밤낚시를 많이 즐기는데 이때 전지찌가 필요하다. 전지찌 호수는 2~5호까지 두루 갖추는 게 유리하다. 낚시인에 따라서는 주야 겸용으로 쓸 수 있는 케미컬라이트꽂이가 달린 구멍찌를 선호하기도 한다.바늘참돔은 대형급이 많으므로 강한 전용 바늘을 써주는 게 좋다. 40~50cm라면 감성돔바늘로도 충분하지만 70~80cm 씨알부터는 참돔바늘 9~12호가 안전하다. 80cm~1m를 노릴 때는 참돔바늘 13~14호를 쓰기도 한다.원줄과 목줄70cm가 넘는 참돔을 목적으로 한다면 4~5호 원줄에 3~5호 목줄을 쓴다. 바닥지형이 험한 곳이라면 강제집행을 해야 하므로 더 굵은 6~8호 목줄을 쓴다. 가끔 1호대에 2.5호 원줄, 1.7호 목줄로 70~80cm 참돔을 낚을 수도 있으나 그것은 운이 좋은 경우다.밑밥 만드는 방법참돔낚시용 밑밥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사용한다. 만약 발밑에서부터 조류가 뻗어나가는 작은 여나 곶부리라면 굳이 집어제를 섞을 필요 없이 맨크릴을 사용한다. 원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본류대가 멀리 형성되는 곳을 노려야 한다면 찌와 밑밥을 그곳까지 던져야 하므로 집어제를 섞은 밑밥이 필요하다. 대개 참돔 포인트는 30m 이상 거리에서 조류가 왕성하게 흐르는 경우가 많아 원투채비와 집어제을 많이 섞은 원투용 밑밥이 기본이다.그렇다면 둘 중 어떤 자리에 내릴지 모르는 상황이라면 어떤 밑밥을 준비하는 게 좋을까? 당연히 집어제를 섞은 밑밥이다. 발밑에서 조류가 뻗어나가는 곳이라면 집어제를 섞은 밑밥을 흩뿌려 쓰면 되기 때문이다.낚시방법참돔은 물때를 칼같이 지키는 고기로 유명하다. 따라서 참돔 포인트마다 중썰물 포인트 혹은 초들물 포인트 등으로 입질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그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된다. 이것이 새벽, 해질녘, 탁한 물색이 들어올 때, 높은 파도가 일 때 등 물때와 관계없는 시간에 입질을 잘하는 감성돔과 다른 점이다.보통은 반유동채비로 10~15m 정도의 수심층을 노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수온이 높고 물색이 맑은 상태에서는 참돔의 활성도가 높고 밑밥에 대한 반응이 뛰어나므로 상층부터 바닥층까지 전층을 노리는 전유동 기법도 효과적이다.서너 번 채비를 흘렸는데도 입질이 없다면 수심을 조금씩 깊게 줘본다. 수심 조절 간격은 한 발 정도가 알맞다. 이런 방식으로 서너 번 흘리다가 밑걸림이 발생할 때까지도 입질이 없다면 반대로 오히려 10m보다 얕게 노려본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참돔 입질이 들어오는 수심층을 찾을 수 있다. 만약 함께 내린 낚시인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도 입질 수심층을 알려주어야만 많은 참돔을 함께 낚아낼 수 있다.참돔은 감성돔보다 더 먼 거리에 포인트가 형성되므로 멀고 깊이 노릴 수 있는 무거운 채비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먼 바다에서는 반드시 대물급 장비와 채비를 사용해야 하며, 중소형급이 대부분인 앞바다에서는 감성돔 장비에 목줄만 보강한(2~3호 정도) 채비를 사용해도 무방하다.참돔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밑밥과의 동조다. 큰 덩치만큼 겁이 없고 식탐이 강해 밑밥에 잘 유혹되는 고기다. 그래서 얼마나 밑밥을 제대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참돔낚시의 조과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참돔용 밑밥은 감성돔용보다 두 배 가까이 필요하다. 포인트가 대부분 조류가 빠르게 흐르는 곳이어서 그만큼 밑밥 유실이 많기 때문이다.감성돔낚시 때 오전낚시에 5~6장의 밑밥을 준비했다면 참돔낚시 때는 최소 10장은 개어 나가야 한다. 밑밥이 떨어져버리면 참돔 입질도 급격하게 줄어들고 만다. 밑밥은 넉넉하게 준비하여 조류의 위쪽 방향에 일정 간격으로 꾸준히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처음에는 바닥층에서 입질하다가도 밑밥의 영향이 미치면 중층까지 상승하므로 수시로 채비의 찌수심을 조절하여야 한다.채비를 흘려주는 중간 중간에 자주 견제하여 미끼를 움직여 참돔의 눈에 띄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유독 참돔은 움직이는 미끼에 강한 공격성향을 보이므로(그래서 루어에도 잘 낚인다) 자주 견제를 해줄수록 입질 확률도 높다. 특히 전유동낚시라면 단순히 흘리기만 할 게 아니라 수시로 채비를 잡아주어 미끼의 유동 폭을 크게 만들 필요가 있다.같은 장소에서도 밤낚시는 낮낚시보다 더 강한 장비가 필요하다. 컴컴한 밤에는 웬만한 씨알(40cm급 정도)은 뜰채를 사용하지 않고 바로 처리할 수 있어야 편하기 때문이다. 또 밤에는 대물 출현도 잦다. 그래서 야영낚시를 들어가는 낚시인들은 3~4호대로 중무장하기도 한다.대물 참돔 제압 요령대물 참돔은 초반부터 무서운 속도로 차고 나간다. 대개 이 초반 도주에 채비가 끊어져 놓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대형급을 걸었을 때는 정면대결을 피해야 한다. 바늘에 걸린 참돔은 죽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놀라운 힘과 스피드로 내빼므로 맞버텨선 어떤 채비도 버텨 내지 못한다. 돌돔채비의 18호 줄도 미터급 참돔과 맞버티면 터져나간다. 오히려 정면대결은 참돔으로 하여금 더욱 공포감을 느끼게 만들어 더 난폭해질 뿐이다. 마치 성나 날뛰는 황소처럼. 따라서 이때는 릴의 드랙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참돔이 차고 나가면 낚싯대를 세워 적당한 텐션을 유지한 뒤 질주가 멈출 때까지 기다린다. 그 거리는 30m, 50m, 그 이상이 될 수 있는데 80cm 이상의 대형이라면 적어도 40~50m 이상을 내뺄 때가 많다.그런데 이때 운도 따라야 한다. 참돔의 도주로가 거친 여밭이나 해초밭이 아니어야 한다. 원줄이 이런 곳을 스치거나 돌아가게 되면 순식간에 끊겨버리므로 낚시인의 능력으로는 낚아낼 재간이 없다.만약 참돔이 멈칫했을 때까지 채비가 무사하다면 이젠 낚시인에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된다. 100m를 전속력으로 완주한 사람이 곧바로 처음과 같은 스피드를 낼 수 없는 것처럼 참돔도 초반 스퍼트만큼의 기세는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낚싯대로 펌핑하고 릴을 감는 과정을 반복하며 참돔을 끌어들이는데, 끌려오는 도중 두세 번 정도는 더 힘을 쓰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을 맞을 수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발 앞까지 끌려온 참돔은 힘을 많이 소진했어도 기본 무게와 파워가 있기 때문에 성급하게 뜰채 가까이 끌고 오는 행동은 금물이다. 또 오랜 파이팅 시간 동안 원줄과 목줄이 늘어지거나 채비가 약해져 있을 위험이 있다. 따라서 최대한 여유있게 참돔을 달래다가 참돔이 완전히 수면에 드러누운 뒤 뜰채에 담는 것이 중요하다.잠수찌와 잠길찌 활용법잠수찌는 수중찌처럼 그 자체로 가라앉는 마이너스 부력의 찌다. 그에 비해 잠길찌는 ‘찌가 아니라’ 부력이 있는 구멍찌에 더 무거운 수중찌를 달아 강제로 가라앉히는 ‘일종의 가라앉는 채비’를 말한다. 2호찌를 잠길찌로 만들려면 -2.5호나 -3호 수중찌를 달아주거나 아니면 -2호 수중찌를 달고 목줄에 봉돌을 더 달아서 구멍찌 부력보다 침력을 더 강하게 만들어 가라앉힌다.잠수찌는 선상찌낚시에서 위력이 강하다. 잠수찌는 밑밥과 같은 속도로 근거리에선 상층, 원 거리에선 중하층을 흘러가며 밑밥과 미끼를 동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갯바위라면 잠길찌가 유리하다. 잠길찌는 찌매듭이 있는 수심까지는 빠르게 채비가 내려간 뒤 매듭이 찌에 닿음과 동시에 서서히 잠기기 시작하므로 채비가 어느 정도 내려갔는지를 파악하기 쉽다. 즉 찌밑수심을 15m로 맞춘 잠길찌채비는 15m까지는 빠르게 내려가고 그 후부터는 아주 서서히 16m~17m…20m 이상까지 내려가며 입질층을 찾는다.갯바위에서 잠수찌를 쓰면 조류가 약할 경우 너무 빨리 가라앉아 밑걸림이 생기고, 조류가 셀 경우 아예 가라앉지 못해 상층을 흘러가는 폐단이 있다. 그에 반해 잠길찌는 공략수심층을 더 정확히 알 수 있고, 뒷줄조작으로 찌가 잠기는 속도와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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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물 조행기] 울릉도 죽도에서 만난 54cm 차구레 울릉도에서만 3마리째 5짜, 긴꼬리로는 2번째 개인 기록
- [대물 조행기]울릉도 죽도에서 만난 54cm 차구레울릉도에서만 3마리째 5짜, 긴꼬리로는 2번째 개인 기록김종오 유튜브 기술자TV 운영자울릉도 죽도에서 올린 54cm 긴꼬리벵에돔을 들고 기뻐하는 필자. 배쪽이 녹차잎처럼 짙은 녹색을 띠는 대물 긴꼬리를 일본에서는 차구레라고 부른다.낚시춘추 이영규 부장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울릉도 죽도에서 올린 5짜 긴꼬리벵에돔 조행기를 빨리 써 보내라는 전화였다. 둘 다 너무 바쁜 나머지 지난 9월호에 소개했어야할 조행기를 깜빡 잊고 넘어간 것이다.전화를 끊고 한참을 생각했다. 솔직히 말하면, 당시 상황이 자세히 떠오르지 않았다. 시간이 꽤 지난 탓일까. 그런데 그날 찍었던 사진과 영상을 다시 찾아보는 순간 묘한 일이 벌어졌다. 기억 저편에 있던 그날의 감정이 하나씩 되살아났다.태풍이 지나간 울릉도 바다, 눈앞에서 모습을 드러내던 대물 벵에돔, 그리고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지던 순간, 무엇보다 뜰채에 녀석을 담아 올렸을 때의 그 희열! ‘아, 내가 그날 정말 행복했었구나!’ 싶었다.필자가 54cm 긴꼬리벵에돔을 올린 죽도 포인트. 일명 안테나자리로도 불린다.54cm 긴꼬리벵에돔 계측 장면.물속에서 어른 거리는 대물들태풍이 지나간 울릉도. 그 녀석을 만나기 위해 7월 17일에 울릉도로 향했다. 7월의 울릉도는 벵에돔 낚시가 한창이지만 이맘때면 늘 골치 아픈 녀석이 있다. 바로 복어다. 미끼를 넣기가 무섭게 달려드는 복어 때문에 낚시가 쉽지 않은 시기다.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기대를 했다. 출조를 앞둔 시점에 태풍이 울릉도를 지나갔기 때문이었다. 거친 바다가 한바탕 뒤집어졌으니 복어의 움직임도 다소 주춤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첫날 죽도 안테나자리에서 낚시 해보니 역시 자연은 나의 예상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예측은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 복어의 성화는 여전했다.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었다. 내가 울릉도까지 온 이유는 따로 있었으니까. 이날 사용한 장비는 가마가츠 미장 M대, 찌는 테크니션 토비 00, 원줄은 테크니션 탑라인프로 2호, 목줄은 테크니션 탑라인 1.75호를 사용했다. 바늘은 테크니션 언더구레 5호를 묶었다. 대물을 염두에 둔 채비치고는 다소 경량급이었다.처음에는 더 강하게 갔다. 목줄 2호에 긴꼬리 7호 바늘을 사용해 확실하게 대물을 상대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 채비에는 이상하게도 반응이 없었다.분명 녀석들은 있었다. 한 마리씩 모습을 드러내며 수중을 오갔다. 5짜급으로 보이는 대물들이 눈앞에 보이는데도 미끼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미끼만 사라졌다. 복어인가 싶어 다시 넣어보고, 채비를 바꿔보고, 흘려보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대물이 보이는데도 물지 않는 상황. 이럴 때가 가장 답답하다. 결국 한 단계씩 채비를 낮춰보기로 했다.대형 살림통에 꽉 차는 긴꼬리벵에돔.뜰채에 담긴 54cm 차구레에 말문이 막혔다캐스팅 후 미끼를 천천히 내려 보냈다. 그리고 대물이 움직이는 곳으로 채비를 가져갔다. 수면 아래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5짜급으로 보이는 벵에돔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녀석들의 움직임을 따라 미끼를 조금씩 조정했다. 속으로 간절하게 빌었다.‘제발 한 마리만 물어다오.’미끼가 천천히 내려갔다. 대물이 있는 방향으로 채비가 흘러갔다. 그리고 어느 순간 시야에서 미끼가 사라졌다. 동시에 찌에 아주 예민한 반응이 나타났다.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힘차게 챔질했다. 순간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졌다. 그리고 드랙이 미친 듯이 풀려나갔다.“대물이다!”낚싯대가 활처럼 휘었다. 녀석의 첫 움직임은 강력했다. 드랙이 쉴 새 없이 풀려나가면서 몸이 먼저 반응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불안하지 않았다. 내가 준비한 채비를 믿었다. 원줄을 믿었고 목줄을 믿었다.무엇보다 지금까지 이 채비를 준비하며 했던 수많은 고민을 믿었다.정신이 없었다. 몇 초가 흘렀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그런데 녀석이 생각보다 빠르게 떠올랐다. 그리고 수면 가까이에서 녀석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와!”나도 모르게 탄성이 터졌다.“와! 와!”녀석은 차구레(배쪽 몸 색깔이 녹차잎처럼 짙은 색을 띠는 대형 벵에돔)였다. 빨래판을 연상시킬 정도로 거대한 체고를 자랑했다. 한눈에 봐도 대물이었다.그 순간만큼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저 녀석을 바라보며 감탄할 뿐이었다. 마지막 뜰채질을 준비했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었다. 녀석이 최후의 저항을 시작했다. 대형 벵에돔 특유의 바늘털이가 들어왔다. 순간적으로 낚싯대를 숙여 텐션을 조금 죽였다. 녀석이 다시 한 번 바늘을 털려고 몸을 뒤집었다. 바로 그 순간이었다. 뜰채를 밀어 넣었다.성공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꽤 센스 있는 랜딩이었다. 당시에는 정신없이 대응했지만, 결과적으로 마지막 순간에 적절하게 텐션을 조절한 것이 주효했다.뜰채에 담긴 녀석을 들어 올리는 순간 긴장이 풀렸다. 그리고 터져 나오는 웃음. 정말 기뻤다. 내가 울릉도에 온 이유. 녀석을 품에 안고 사진을 찍는 순간에도 믿기지가 않았다.영상 속 내 모습을 나중에 다시 보니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내가 봐도 조금 민망할 정도로 좋아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만큼 기다렸던 녀석이었으니까. 이런 녀석을 만나러 울릉도까지 온 것 아닌가.울릉도는 1년에 세 차례 정도 찾았고 그동안 일반 벵에돔 55cm와 긴꼬리벵에돔 53cm를 낚은 경험도 있다. 하지만 차구레로 5짜 벵에돔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이렇게 큰 차구레를 눈앞에서 본 것 자체가 처음이었다. 그래서 더욱 특별했다.“감사합니다. 하나님.”50cm 바캉(살림통)을 꽉 채운 녀석. 배 위로 올라와 녀석의 크기를 다시 확인했다. 계측을 해보니 54cm. 순간 다시 한 번 가슴이 뛰었다. 54cm라니…. 그 숫자가 무엇이든 상관없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울릉도의 대물과 마침내 만났다는 사실이었다.남녀군도에서 낚았던 6짜, 울릉도에서도 낚고 싶어울릉도 죽도는 역시 대물 산지였다. 특히 이날 낚시했던 동쪽 포인트는 마릿수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제대로 걸리면 굵은 씨알을 만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나는 일본 남녀군도에서 6짜 벵에돔을 잡아본 경험이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욕심이 생겼다. 이번에는 울릉도에서 6짜를 만나고 싶다.울릉도에서 만난 54cm 긴꼬리벵에돔. 그날의 희열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조행기를 쓰기 위해 그 날을 다시 떠올리는 순간, 또다시 가슴이 뛴다.그래서 나는 낚시가 좋다. 아직 만나지 않은 대물을 기대할 수 있으니까.언젠가 다시 이곳에 서서 울릉도의 6짜 벵에돔과 마주하고 싶다. 그리고 그날도 오늘처럼 심장이 터질 듯한 긴장감, 뜰채에 녀석을 담았을 때의 희열을 느끼고 싶다.필자가 54cm 긴꼬리벵에돔을 낚을 때 사용했던 탑라인 목줄. 당시는 1.75호를 사용했다.구멍찌는 테크니션 토비 00찌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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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어] 제주 문섬 쇼어지깅 불턱 포인트 플러그 캐스팅으로 93cm 잿방어 견인
- [대어]제주 문섬 쇼어지깅불턱 포인트 플러그 캐스팅으로93cm 잿방어 견인정용진 제주 낚시인, 닉네임 검은박쥐지난 8월 18일 제주도 서귀포 문섬 불턱자리에서 93cm 잿방어를 낚은 필자.제주도는 8월 중순부터 시작해 12월 말까지 갈치가 연안으로 붙는다.이때를 놓치지 않고 대물 부시리와 잿방어가 갈치를 쫓기 시작하는데, 낚시인들에게는 대물 손맛을 보기 좋은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된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대물들의 사냥터서귀포 연안에 갈치가 붙었다는 소식을 들은 후 지난 8월 18일, 오전 5시에 서귀포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문섬 불턱 자리로 쇼어 플러깅 출조를 나갔다. 고스트지깅 동호회에서 주문제작한 킹피쉬 마스터 80MH 로드에 14000 스피닝릴을 장착, 8호 합사 원줄에 180LB 쇼크리더로 무장하고 피딩타임을 기다렸다.일출 30분 전, 고요했던 수면은 갑자기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대물들의 사냥터로 변했다. 부시리와 잿방어에게 쫓기던 갈치들이 수면 위로 튀어 올라 마치 날치처럼 날아다니기 시작한 것이다. 직접 보지 않으면 믿겨지지 않는 광경으로 마치 야생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했다. 갈치 사이에 플러그를 힘껏 캐스팅했지만 플러그에는 헛입질만 해대고 잘 걸리지 않았다.어느새 동이 트고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직감했다. 대물들이 미친 듯이 사냥을 하다가도 해가 뜨면 거짓말처럼 사라지기 때문에 그 전에 승부를 내야했다.힘 대 힘으로만 승부하면 백전백패난리법석인 수면에 플러그를 안착시킨 후 두어 번 액션을 주었을까? 큰 물보라를 일으키며 대물 잿방어가 플러그를 덮치는 것이 보였다. 찢어질 듯한 드랙음이 울려 퍼졌고 잿방어는 엄청나게 강한 힘을 쓰며 발밑 수중여로 돌진하는 것이 느껴졌다.얼른 드랙을 풀어주며 되도록 멀리 도망가도록 한 후 다시 드랙을 죄고 파이팅을 시작했다. 연안에서 힘 대 힘으로만 승부하면 백전백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초반에는 대물과의 ‘밀당’이 아주 중요한 포인트다.겨우 발앞으로 잿방어를 끌어온 후 드랙을 완전히 죄고 온힘을 다해 파이팅을 시작했다. 끝내 잿방어를 연안으로 올릴 수 있었고 줄자로 재니 93cm가 나왔다. 그 후 4번의 입질을 받아 두 마리를 더 낚았지만 모두 방생하고 출조를 마무리했다.계측자에 올리니 93cm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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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여수 초도~거문도 무늬오징어 팁런 황금라인으로 우뚝 서다
- [현장기]여수 초도~거문도무늬오징어 팁런 황금라인으로 우뚝 서다최은석 라팔라 필드스탭여수 블루밍호를 타고 나가 초도 일원에서 무늬오징어를 노리고 있다.무늬오징어 시즌이 찾아오면 여수 초도와 거문도 일원은 팁런을 즐기는 낚시인들에게 매력적인 필드가 된다. 깊은 수심과 다양한 지형 그리고 포인트마다 다른 조류의 흐름을 읽어가며 무늬오징어를 낚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이번 출조는 초도, 거문도 일원을 중심으로 무늬오징어 팁런을 진행했다. 주력으로 사용한 장비는 오쿠마 인스피라 팁런60 로드와 서픽스131 에깅 전용 0.5호 라인으로 섬세한 에기 운용과 미세한 입질을 확인하기 위해 선택했다.여수 초도에서 팁런으로 킬로오버 무늬오징어를 낚은 진수빈 선장.초도에서 낚은 킬로급 무늬오징어와 필자가 사용한 오쿠마 인스피라 팁런60 로드.거문도에서 시작된 기분 좋은 출발첫날은 여수 화정면 백야도에서 블루밍호를 타고 거문도 서도 일원을 탐색했다. 조금물때라 조류의 흐름이 약해 다소 까다로운 낚시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막상 포인트에 들어서자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왔다. 팁런 에기를 바닥으로 내린 후 액션과 스테이를 반복하자 무늬오징어가 곧바로 입질했다. 고구마부터 묵직한 킬로급까지 다양한 씨알이 낚였고 총 20마리를 낚을 수 있었다.이튿날은 고흥 녹동항에서 진바다호를 타고 초도로 출조했다. 초도 안목섬, 밖목섬 주변을 돌며 낮부터 열심히 에기를 내렸지만 전혀 입질이 없었다.헛다리를 짚었나 생각했는데 기우였다. 해가 지자 거짓말처럼 상황이 바뀌었고 거문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소나기 입질이 이어졌다. 파도가 1m 내외로 제법 높았지만 무늬오징어는 아랑곳 않고 입질했고 자정 무렵까지 120마리 정도 낚을 수 있었다. 낮에 노린 곳과 같은 자리였는데 해가 진 후 이렇게 상황이 달라지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초도, 거문도권의 매력이라면 여전히 무궁무진한 무늬오징어 팁런 포인트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출조 당일은 직벽 구간을 집중적으로 노렸는데 훑어보지 못한 포인트가 너무 많아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무늬오징어 씨알이 굵어지는 11~12월에는 킬로오버급이 폭발적으로 낚이기도 하는데 많은 낚시인들이 여수 먼바다 팁런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여수 블루밍호를 타고 나가 무늬오징어를 낚은 낚시인들.출조 이튿날 초도에서 낚은 무늬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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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통영 무늬오징어 공략 뉴 트렌드 면허 불필요, 손맛까지 보장되는 선외기 에깅 열풍
- [현장기]통영 무늬오징어 공략 뉴 트렌드면허 불필요,손맛까지 보장되는 선외기 에깅 열풍박상욱 야마시타 필드스탭지난 9월 7일 통영 삼덕항에서 선외기를 대여해 곤리도 일대로 에깅 출조에 나섰다. 강문석(좌), 박정운 씨가 갯바위 주변에 있는 무늬오징어를 노리고 있다.최근 남해안 무늬오징어 조황이 들쭉날쭉하다. 내만 갯바위에서는 잔챙이만 낚이고 팁런의 경우 먼바다만 조황이 좋다. 여수 금오도와 통영 사량도를 기준해 내만권 조황을 살펴보면 갯바위 에깅이든 팁런이든 조황이 부진하긴 마찬가지다.이런 상황에서 나만의 포인트를 공략할 방법은 없을까 곰곰이 생각하다 통영권 선외기 출조가 떠올랐다. 선외기란 엔진이 선체 외부에 장착되어 있는 소형 FRP보트를 통칭하는 말이다. 통영에는 낚시인들에게 선외기를 대여하는 업체가 곳곳에 있는데 선외기 영업권 내에서는 누구나 별도의 면허 없이도 운항이 가능하고 원하는 포인트로 진입할 수 있어 최근 루어낚시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선외기를 대여하고 있는 통영 궁항레저.선외기에 승선해 출항을 기다리고 있다.박정운 씨가 야마시타 에기왕K 3.5호 그린에너지 컬러로 무늬오징어를 낚아냈다.2인 10만원~4인 15만원의 합리적 이용료지난 9월 7일, 먼바다는 주의보 상황이었지만 통영 선외기 영업 구간인 평수구역은 잔잔해 출조가 가능했다.새벽 5시에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에 있는 궁항레저에 도착해 선외기를 대여했는데 취재팀 외에도 많은 낚시인들이 있었다. 필자, 박정운, 강문석 3명이 한 팀으로 선외기 1척을 빌렸다. 이용료는 15만원. 1인 5만원의 비용으로 일출 30분 전에 출항해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니 부담이 없었고 낚시 시간도 넉넉했다. 단, 선외기는 화장실 등 편의설비가 없으므로 식사, 화장실, 휴식 등은 출항지로 돌아와 해결한 후 다시 나갈 수 있었다.선외기는 1척당 최대 4명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2인 10만원, 3인 13만원, 4인 15만원이다. 단 루어낚시는 운항거리가 멀어 추가요금 2만원을 받는다.출항 전 궁항레저 사장님에게 출항지 주변 에깅 포인트 설명을 듣고 새벽 5시30분에 출항했다. 소장군도와 곤리도 부근이 가장 좋다고 하여 곧장 그리로 향했다. 항로는 스마트폰에 네이버지도와 같은 앱, 해로드 등을 깔아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큰 걱정이 없다. 게다가 스마트폰으로 지도만 봐도 목적지를 알 수 있고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기에 큰 문제가 없는 편이다.소장군도에 도착하니 조류 소통이 좋았고 물색도 매우 좋았다. 해가 완전히 뜨지 않은 어스름한 새벽이었음에도 얕은 곳의 수중여가 눈에 들어 올 정도였다. 먼저 야마시타 에기왕K 3호 오라오라 망고 컬러를 세팅했다. 앵커를 내려 배를 고정한 후 갯바위 콧부리 부근으로 첫 캐스팅, 이내 ‘이카 펀치’가 들어 와 챔질했다. 올려보니 고구마보다 굵은 씨알의 무늬오징어가 나왔다. 지금 시즌에 보기 드문 큼직한 씨알이었다.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운항한 구간을 기록했다.고구마 씨알의 무늬오징어를 낚은 필자.박정운 씨가 곤리도 주변에서 굵은 씨알의 무늬오징어를 올리고 있다.감자 씨알은 전역에 즐비그런데 그 첫수가 출조한 날의 최대어가 될지는 몰랐었다. 이후 입질하는 녀석은 죄다 감자 크기로 200~300g 내외였다. 수심 깊은 곳을 공략해도 결과는 마찬가지. 연안 갯바위에서 낚는 것보다 씨알이 굵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씨알이 아쉬워 오후에는 곤리도 갯바위 쪽으로 이동했다.조류 소통이 좋고 물색도 좋았지만 곤리도에서도 큰 씨알은 만나기는 어려웠다. 다시 포인트를 이동, 이번에는 월영도 갯바위로 접근했다. 그런데 월영도 부근으로 이동하니 물색이 점점 흐려졌다. 낚이는 씨알은 감자, 고구마 사이즈로 곤리도에 비하면 조금 큰 편이었다.이후 인근에 있는 오비도 주변도 탐색했는데 조과가 어찌되었든 내가 원하는 갯바위를 전부 둘러볼 수 있었다는 것에 큰 만족감이 들었다. 선외기 운항도 그리 어렵지 않았으며 갯바위 주변을 서행해서 운항하면 운전면허를 딸 정도의 감각만 있는 사람이라면 금방 선외기에 익숙해질 수 있다.통영 내만권에서는 11월까지 무늬오징어가 낚인다. 필자는 이번 출조에 크게 만족했고 추석 전후에 다시 출조를 계획하고 있다. 그때는 대부분 고구마급 씨알로 성장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더 굵은 씨알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선외기를 운항하며 주의할 점은 엔진 프로펠러에 밧줄 등의 부유물이 걸리지 않도록 하고 너무 얕은 곳으로 진입해 배 밑창이 암초에 걸리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속으로 운항하면 초보자들은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할 수 있으므로 항상 시속 20km 이내로 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큰 낚싯배나 어선이 지나가는 경우 높은 파도가 밀려 올 때도 속도를 줄여야 한다.출조문의 통영 궁항레저 010-4879-8825철수 후 낚은 무늬오징어를 2마리씩 소쿠리에 담아 조황 사진을 찍었다.필자 일행이 낚은 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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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낚시인 주꾸미 원정기] 350km 달려 찾아간 안면도 서해 주꾸미 소굴은 역시 다르구나!
- [부산 낚시인 주꾸미 원정기]350km 달려 찾아간 안면도서해 주꾸미 소굴은 역시 다르구나!최호경 부산 낚시인매년 9월 1일이 다가오면 바다루어 낚시인들의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지난 5월 11일부터 이어진 길었던 주꾸미 금어기가 공식 해제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두족류 마니아는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마릿수 손맛과 입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민 생활낚시’ 주꾸미 시즌이 활짝 열린 것. 필자 역시 1년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무늬오징어, 갑오징어도 좋아하지만 두족류라면 사족을 못 쓰는 나에게 주꾸미 역시 참을 수 없는 유혹이기 때문이다.“요놈들이 대천해수욕장의 주꾸미입니다.” 고추장 컬러 스테로 주꾸미를 쌍걸이 한 필자.주꾸미를 낚기 위해 보령 대천해수욕장 앞에 모인 낚싯배들.두족류를 전문으로 출조하는 태안 영목항 뉴청남호.인산인해 영목항, 첫 포인트는 대천해수욕장지난 9월 4일 부산에서 출발해 충남 태안 안면도 끝바리에 있는 영목항에 도착했다. 이번 출조는 더욱 특별했는데, 바다낚시 대표 스타 ‘지깅걸’ 최운정 프로가 이끄는 ‘피싱스트라이크’ 회원들의 정기출조에 초대를 받았기 때문이었다.새벽 4시30분, 영목항 선착장은 이미 전국 각지에서 모인 조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낚싯배 집어등과 서치라이트가 새벽하늘을 수놓으며 축제를 방불케 했다. 필자와 피싱스트라이크 회원들이 탑승한 선박은 영목항에서도 베테랑으로 꼽히는 9.77톤 뉴청남호. 선장님의 노하우를 기대하며 초반 시즌 특유의 폭발적 마릿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서 기대했다. 새벽 5시 정각, 뉴청남호는 힘찬 엔진 스타트와 함께 격전지인 대천해수욕장 앞바다를 향해 물살을 갈랐다.주꾸미낚시는 흔히 ‘채비로 바닥을 찍고 낚싯대만 들면 잡히는 쉬운 낚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상황이 좋지 않은 날에는 당일 수온과 조류, 물색에 따라 조과가 극명하게 갈리기도 한다. 그래서 필자는 기성품 채비 대신 감도와 자연스러운 액션을 극대화한 ‘유동성 자작 채비’를 준비했다. 초경량 핀도래를 이용해 봉돌과 에기의 단차를 최소화하되, 조류 흐름에 따라 에기가 바닥에서 3~5cm 떠서 자연스럽게 흔들리도록 설계한 유동형 채비다.유튜브 ‘먹는낚시김실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아 씨가 주꾸미 쌍걸이를 보여주고 있다.소라 속에 숨은 주꾸미를 낚은 필자.필자의 조과 카운터. 주꾸미 187마리와 갑오징어 7마리를 낚았다.포인트 이동 중 김정아(좌) 씨와 지깅걸 최운정 프로가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사진 촬영을 했다.씨알 굵은 갑오징어를 낚은 김정아 씨.피싱스트라이커 회원이 주꾸미 쌍걸이를 보여주고 있다.과감한 컬러 교체가 승부수여명이 밝아오는 어둑한 시간, 필자의 선택은 영원한 스테디셀러이자 주꾸미낚시 치트키로 불리는 일명 ‘고추장’ 에기였다. 준비한 유동형 채비에 고추장 컬러 에기를 달아 바닥으로 내리니 이내 끈적한 무게감이 로드 팁을 통해 느껴졌다. 시즌 초반답게 먹성 좋은 주꾸미들이 거침없이 에기를 덮쳐 조과가 더욱 기대되기 시작했다.해가 수평선 위로 솟은 후 광량이 풍부해진 후에는 소형 레이저 에기로 신속히 교체했다. 홀로그램 시트가 빛을 반사하며 주변 주꾸미를 자극하는 것이 레이저 에기의 특징이다. 그리고 물색이 다소 탁한 구간에서는 과감하게 핑크, 형광, 오렌지 등 어필력이 강한 원색 에기를 투입했다. 이 패턴 역시 적중해 연이어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오후가 되자 강한 바람이 터지기 시작했다. 바다가 거칠어지자 뉴청남호 선장은 신속하게 내만으로 진입해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천수만에서 낚시를 이어갔다. 천수만에도 주꾸미가 많은지 입질이 끊이지 않았고 ‘쌍걸이’는 물론 갑오징어까지 심심찮게 낚였다.오후 4시가 되어 철수하는 선상에서는 피싱스트라이크 회원들이 묵직해진 쿨러를 서로 확인하며 연신 환한 웃음꽃을 피웠다. 강풍과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선장의 노련한 운항과 상황에 맞춘 채비 전환이 빛을 발한 하루였다.필자는 총 180마리가 넘는 주꾸미를 낚았다. 에기 하나만 고집하지 않고 고추장·내추럴·레이저·원색 어필 계열의 에기와 스테를 골고루 사용한 것이 효과를 발휘한 듯했다.서해의 풍요로운 갯바람이 건네준 가을의 첫 선물 주꾸미. 올가을 남녀노소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바다로 떠나 풍성한 손맛과 입맛을 만끽해 보길 권한다.필자가 거둔 조과.출항 전 뉴청남호에 승선해 낚시할 자리를 정하고 있다.태안 영목항에서 출항해 첫 포인트인 대천해수욕장으로 향하고 있다.필자가 사용한 장비.필자가 3D 프린트로 제작한 에기로 주꾸미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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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일본 아피아(APIA) 보령 외연도 공략기 미터오버 대부시리로 신형 로드 필드테스트
- [현장기]일본 아피아(APIA) 보령 외연도 공략기미터오버 대부시리로신형 로드 필드테스트이택근 일산 루어테크 대표, 바리바스․펜 앰버서더지난 9월 8일 보령 외연도 새여로 빅게임 출조에 나선 일본 아피아 우츠키 요시오 대표가 128cm 부시리를 낚고 기념 촬영했다.외연도 부시리 2박3일 원정에 동행한 아피아 팀. 좌측부터 사사키 슌(佐々木俊) 프로스탭, 필자, 우츠키 요시오(宇津木善生) 대표, 키요미야 코스케(清宮康介) 필드테스터.지난 9월 7일 일본에서 농어 루어낚싯대로 유명한 아피아(APIA)의 스탭들이 신제품 빅게임로드 테스트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아피아의 우츠키 요시오(宇津木善生) 대표와 사사키 슌(佐々木俊) 프로스탭, 키요미야 코스케(清宮康介) 필드테스터가 팀을 이뤘다.아피아는 Anglerʼs Utopia(낚시인의 이상향)를 줄인 말이며 지난 1997년 우츠키 요시오 대표가 오사카에서 창립했다.농어 전용 로드인 풍진고(Foojin’go)를 시작으로 한국 낚시인들에게도 유명한 풍진Z(Foojin’Z) 시리즈를 발매,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메이저 조구사를 제외하면 농어 단일 장르로는 일본 내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기수역농어, 방파제농어, 넙치농어, 보트농어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전용 로드를 출시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풍진Z 시리즈는 6세대 째 출시 중. 여담이지만 아피아는 설립 초기에 빅게임 장비를 발매했으나 실패했다. 그러다 최근 일본의 빅게임 열풍에 합류해 빅게임 전용 로드를 다시 개발했고, 현재 미터급 부시리가 잘 낚이는 외연도에서 필드 테스트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이다.풍진Z를 개발한 우츠키 요시오 대표가 낚시광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키요미야 코스케 필드스탭은 1년에 300일 출조할 정도로 열정이 넘치는 낚시인이다. 넙치농어가 전문인 그는 트레이드마크인 헬멧을 쓰고 낚시한다. 록쇼어 게임에서 헬멧을 장착하는 유행을 만든 주인공이 바로 키요미야 코스케 씨다.사사키 슌 씨는 아피아의 정식 직원이자 프로스탭으로 활동하고 있다. 라이트게임, 록피싱 등을 전문으로 하며 영상 전문가라 이번 출조에서는 낚시하지 않고 오직 영상만 촬영했다.팀루비나호에서 제공하는 식혜 맛에 반한 키요미야 코스케(좌), 사사키 슌 씨.외연도에서 테스트한 아피아 빅게임 로드 월드오션 시리즈 3피스. 해외원정용 로드로 비행기 수화물 규격에 맞춰 제작한 빅게임 로드다.키요미야 코스케 씨가 캐스팅하자 사사키 슌 씨가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우츠키 요시오 대표의 캐스팅.부시리 보일링을 찾으며 로드 액션을 연출하고 있는 우츠키 요시오 대표.우츠키 요시오 대표가 부시리를 히트한 순간.동 틀 무렵부터 나타난 보일링9월 7일 오전 10시, 김포공항에서 아피아 팀을 만나 곧장 태안 안면도 영목항으로 향했다. 도착 첫날은 쉬고 다음날 영목항에서 김선민 선장이 운항하는 팀루비나호를 타고 외연도로 출조하기로 했다.오전 4시 태안 영목항에서 출항해 50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외연도 새여 일대. 완전히 해가 뜨지 않았지만 준비한 장비를 들고 채비를 마친 후 영상 촬영을 시작했다. 수평선 너머 여명이 밝아오자 일제히 캐스팅을 시작했다. 부시리의 경우 물때도 중요하지만 외연도에서는 해 뜰 무렵부터 피딩 타임이 시작되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모두 첫 캐스팅부터 상기된 얼굴로 펜슬베이트를 날렸다.어둑한 바다에서 보일링이 시작되었고 첫 캐스팅에 입질을 시작했다. 제법 먼 곳에서 보일링이 보여 캐스팅 거리가 짧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의외로 부시리는 가까운 거리에서 펜슬베이트를 빠르게 쫓아와 입질했다. 첫 부시리는 우츠키 요시오 대표가 올렸다. 1미터에서 조금 모자라는 씨알이었고 노련하게 랜딩에 성공했다.출조 첫날 미터오버 부시리를 낚은 우츠키 요시오 대표가 기념 촬영했다.우츠키 요시오 대표가 낚은 128cm 부시리.출조 첫날 미터 오버급 3마리 히트!입질은 연속으로 들어왔다. 곧바로 필자가 미터급 부시리를 낚았고 키요미야 코스케 씨도 연속으로 입질을 받아 동시에 미터급 부시리를 들고 기념 촬영 했다. 부시리는 대부분 미터급에 육박했지만 다들 실력이 출중해 어려움 없이 랜딩이 가능했다. 매끄럽게 상황이 진행되어 마치 오랜 시간 함께 낚시한 조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가끔 올라오는 70~80cm 방어는 낚은 직후 바로 방생. 테스트를 하기 위해 일본에서 가져온 ‘아피아 빅게임 로드 월드오션 시리즈 3피스’를 사용하니 70~80cm 씨알은 너무 쉽게 올라왔다.참고로 외연도는 9월이 되면 부시리 보일링이 최고조에 이른다. 멀리서 부시리가 베이트피시를 먹으려 점프 하는 것도 볼 수 있는데 가끔 150cm가 넘는 부시리도 낚인다. 그래서 외연도로 출조하면 150cm 오버를 목표로 한다.오전에는 피딩타임이 2시간 동안 지속되었다. 미터오버 부시리만 3마리 낚였고 나머지는 미터급에 준하는 씨알이거나 조금 더 작았다. 부시리가 소강상태를 보이면 방어가 가세했고 방어가 빠지면 다시 부시리가 입질하는 식이었다. 그러다 정오가 되자 입질이 완전히 사라졌다. 오후에는 입질이 뜸해 지루한 낚시를 하다가 철수를 앞둔 4시경부터 다시 입질이 찾아 왔다. 하지만 오전보다 큰 씨알은 없었고 오후 5시가 되어 첫날 출조를 마무리했다.필자(좌)와 키요미야 코스케 씨가 동시에 미터오버 부시리를 올렸다.121cm 대부시리를 낚은 키요미야 코스케 씨.128cm 대부시리 품에 안은 우츠키 요시오 대표이튿날은 더 큰 부시리를 노리고 외연도로 나갔다. 새여 일대에서 부시리 보일링이 계속 목격되어 같은 장소로 출조하되 패턴을 바꾸었다. 외연도는 동해 왕돌초나 남해 먼바다처럼 수심이 깊지 않고 섬 주변에 암초가 많다. 그래서인지 부시리가 빠른 액션에 잘 반응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첫날에도 그런 패턴이 자주 목격됐다.그래서 이튿날에는 아피아 팀에게 펜슬베이트의 액션을 천천히 하고 중간 중간에 스테이를 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해주었다. 더불어 빠른 챔질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부시리가 펜슬베이트를 덮치는 것을 보고 완전히 사라진 후에 챔질을 해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아피아 팀이 모를 리가 없다. 하지만 첫 한국 방문에서 미터급 부시리를 낚으며 한껏 흥분한 그들을 보니 다소 진정(?)이 필요해 보였다.그런 덕분인지 이튿날에는 미터오버 부시리를 7마리 낚는 데 성공했다. 최대어는 우츠키 요시오 대표가 낚은 128cm였다. 빅게임 마니아가 보기에는 조금 아쉬운 씨알이지만 120cm 오버만 7마리가 올라왔기에 충분히 손맛을 즐길 수 있었다.아피아는 필자가 운영하는 루어테크와 한국총판 계약을 맺었으며 내년에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한국 시장 진출에 소홀한 면도 있었지만 한국에서도 빅게임과 넙치농어 게임이 활성화되는 것을 보고 시장을 확장하기로 한 것이다. 아피아 팀은 오는 9월 말에 다시 한 번 한국에 방문해 제주도와 울진 왕돌초에서 더욱 큰 부시리에 도전할 계획이다.■출조문의 태안 팀루비나호 010-5514-1317, 아피아 홈페이지 www.apiajapan.com키요미야 코스케 씨가 부시리를 랜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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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민장대에도 마구 입질! 인천 영종도 삼목항&예단포에 가을 망둑어 파시
- [호황현장]민장대에도 마구 입질!인천 영종도 삼목항&예단포에가을 망둑어 파시김진현 기자바늘에 걸려 나온 망둑어.무더위가 한풀 꺾이기 시작한 지난 8월 30일(일요일), 영종도 삼목항과 예단포로 망둑어 촬영을 나가 보았다. 원투낚시 마니아들은 늦가을에 낚이는 굵직한 씨알을 선호하겠지만 주말 나들이객에게는 20cm 망둑어도 충분히 매력적인 존재다. 영종도는 전역이 망둑어 낚시터며 여름부터 손가락만한 씨알이 낚이기 시작해 9월이면 20~25cm가 주종을 이룬다. 먹성이 좋은 녀석들은 이미 30cm 넘게 자라기도 하며 9~10월에 마릿수 조과가 가장 좋다. 그래서 망둑어낚시에 입문하고 싶다면 지금이 제철이다.삼목항은 꽃게 시장까지 열려 북새통주말에 낚시인들이 많을 것을 짐작했지만 삼목항과 예단포는 그 이상이었다. 먼저 찾아간 곳은 얼마전 개통한 신도대교 아래에 있는 삼목항. 영종도와 신도, 시도, 모도가 연결되었지만 다리가 놓이지 않은 장봉도행 여객선은 삼목항에서 계속 출항하고 있다.삼목항 어민들은 8월 29일부터 선착장에서 꽃게 판매를 시작해 차량 행렬의 끝이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방파제와 선착장 곳곳에 낚시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 인파가 너무 많은 탓에 ‘과연 이곳을 소개해도 될까?’하는 의문도 들었다.참고로 꽃게 판매는 9월 중순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지며 평일에는 낚시자리가 많다고 하니 주말 북새통을 피하는 것도 한 가지 출조 전략이 될 수 있겠다.손질한 망둑어를 건조망에 넣어 말리고 있다. 간조 때 입질이 뜸할 때는 낚싯대를 거치해두고 쉰다.인천 영종도 예단포선착장에 줄지어 서 있는 낚시인들. 망둑어낚시를 하고 있다.영종도의 대표적인 망둑어 포인트인 삼목항.삼목항 선착장에 꽃게 시장이 열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다. 오후 1시 이후 수시로 어선이 드나들며 꽃게, 소라 등을 판매한다.바늘에 꿰기 쉽게 잘라 놓은 청갯지렁이.낚은 망둥어를 손질하고 있다.삼목항은 원투낚시 마니아들에게 겨울 망둑어 포인트로 인기가 높다. 2~3월에도 50cm급 망둑어가 낚이기 때문에 전문 원투낚시인들이 즐겨 찾는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방파제 높이가 8m가 넘으므로 민장대는 쓸 수 없으며 원투낚시나 루어낚시가 필수라는 것이다. 채비는 묶음추를 쓰며 청갯지렁이를 미끼로 달아 멀리 캐스팅하면 망둑어가 입질한다. 간조 때 바닥이 완전히 드러나면 낚시를 잠시 쉬거나 물이 있는 곳까지 초원투 캐스팅을 하며 들물이 시작되면 가까운 곳에서도 입질한다.출조한 당일에는 삼목항 일대의 조과가 좋지 않았다. 조류가 조금 빠른 탓도 있었으나 꽃게 어선이 계속 드나들어 그때마다 항 주변에 쳐놓은 낚싯대를 걷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내항은 낚시금지며 여유 있게 낚시하고 싶다면 꽃게 판매가 끝나는 9월 중순 이후 출조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삼목항 선착장 옆 석축 지대에는 숭어떡밥낚시와 망둑어 원투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이 많았다. 12월까지 계속 시즌이 이어지며 발판이 편하기 때문에 밤낚시를 하기도 좋다.이맘때는 감성돔, 보구치, 붕장어, 농어, 숭어가 골고루 낚이므로 조과를 기대해도 좋은 곳이다.삼목항 선착장 옆 석축 포인트. 아주 넓은 구간에 널널하게 자리잡고 낚시할 수 있다.예단포선착장 뒤로 영종도 미단시티가 보인다.망둑어낚시를 할 때 사용하는 묶음추채비. 미끼는 청갯지렁이를 쓴다.가을철 망둑어는 발아래만 노려도 OK두 번째 찾아간 곳은 영종도 미단시티 앞에 있는 예단포. 선착장에는 횟집과 칼국수 식당이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으며 망둑어 손맛을 보기위해 출조한 낚시인들도 많은 곳이다. 삼목항과는 달리 발판이 아주 낮은 선착장이라 민장대만 있어도 망둑어 손맛을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낚시인들은 되도록 멀리 노리는 것을 선호하지만 가을철 망둑어는 물만 있다면 이미 발아래까지 들어오는 습성이 있으므로 멀리 노리지 않아도 된다.예단포에 도착했을 때는 중들물이 들어오고 있었다. 간조 때 멀리까지 나간 낚시인들이 밀려드는 물을 피해 안쪽으로 이동하며 낚시했는데 이미 고수들은 방파제 한쪽에서 오전에 낚은 망둑어를 손질하고 있었다. 평균 씨알은 20cm 내외였으며 1인당 30마리 정도 낚은 것을 확인했다. 가볍게 민장대를 들고 출조한 가족단위 낚시객도 망둑어 서너 마리를 낚은 것은 기본, 대부분 살림통에 10마리 넘는 망둑어를 낚아 놓은 상태였다.특이한 점은 작년부터 영종도 일대에 외국인 낚시인들이 많이 보인다는 것이다. 이번 촬영 때도 중국인, 베트남인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망둑어 요리를 즐겨 먹는다고 했다.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망둑어를 살짝 말려 양념을 발라 찌거나 기름을 둘러 굽는다고 한다.영종도에는 삼목항과 예단포 외에도 잠진도, 무의대교 아래, 무의도, 구읍배터 일대에서도 망둑어가 잘 낚이므로 가을에 출조하면 쉽게 손맛을 볼 수 있다. 특히 잠진도, 구읍배터 일대는 항시 물이 차 있고 민장대만으로도 손맛을 볼 수 있으므로 초보자들에게 추천한다.내비 입력 운서동 2508-23(삼목항), 운북동 1264-1(예단포항)선착장에 앉아 바늘에 청갯지렁이를 꿰는 아이들.낚은 망둑어를 통에 담았다.삼목항과 장봉도를 오가는 여객선. 신도대교 개통 후 영종도에서 신도, 시도, 모도까지 차로 진입할 수 있으며 다리가 놓이지 않은 장봉도는 여전히 여객선을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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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닉 조행] 한조크리에이티브 에기 필드테스트 in 거제도 쯔리겐 에기스타BTB, 프로그레 마츠리 에기쇼 이사미 론칭
- [테크닉 조행]한조크리에이티브 에기 필드테스트 in 거제도쯔리겐 에기스타BTB,프로그레 마츠리 에기쇼 이사미 론칭이영규 기자한조크리에이티브가 수입하는 쯔리겐 에기스타 BTB와 프로그레 마츠리 에기쇼 이사미 에기의 필드테스트가 지난 8월 24일 거제도에서 열렸다. 쯔리겐 에기스타BTB는 캐스팅 시 무게추가 뒤로 이동하는 중심 이동 방식 에기로, 최근 유행하는 초원투 트렌드에 맞춰 제작했다. 프로그레 브랜드로 첫선을 보이는 마츠리 에기쇼 이사미는 정교하게 제작한 오동목 에기다.프로그레 최초의 에기인 마츠리 에기쇼 이사미. 오동목 소재로 제작했으며 전 호수 동일한 침강속도를 갖고 있는 게 특징이다.메이저 에기 브랜드 2종 동시 출격이번 취재는 에깅낚시 메이저 브랜드 에기스타의 신형 모델과 프로그레 최초의 에기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우선 쯔리겐의 에기스타BTB는 최근의 초원투 트렌드에 맞춘 초원투 에기다. 해가 갈수록 낚시인은 많아지고 무늬오징어의 경계심은 높아지는 상황에서 낚시인들은 원투력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로켓티어라는 응용채비까지 등장했다.그러나 에기스타BTB는 캐스팅 시 내장 래틀(쇠구슬)이 바늘쪽(꼬리쪽)으로 이동하는 특성 덕분에 원투력이 뛰어나다. 로켓티어 채비를 만들 때처럼 번거롭지 않고 캐스팅과 착수 때 발생하는 채비 트러블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비거리에도 분명한 향상이 있었다. 보통의 에기보다 평균 10~15m는 더 날아간다. 늘 이 정도 비거리가 부족해 아쉬워했던 낚시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프로그레 마츠리 에기쇼는 몸통이 오동나무다. 무늬오징어 매니아들이 선호하는 목재 소재. 정교하게 디자인 된 몸체, 전반적으로 톤 다운 된 외부 색상은 한눈에 봐도 예사롭지 않았다. 겉모습만으로도 ‘극도로 어려운 필드를 헤쳐 나갈 해결사’ 분위기를 풍긴다고나 할까? 이 두 제품을 테스트해보기 위해 한조크리에이티브의 필드스탭 5인과 박범수 대표가 지세포항에 집결했다.김용균 필드테스터가 마츠리 에기쇼 이사미로 올린 고구마급 무늬오징어를 자랑하고 있다.거제도에서 진행된 에기 필드테스트에 참가한 필드스탭들. 맨 왼쪽은 방송 촬영을 진행한 김동현 PD.평균 비거리 70m 육박하는 에기스타BTB8월 24일 오후 6시에 김정욱 필드테스터가 운영하는 해림호에 승선한 촬영팀이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지세포 인근 일명 U2기지. 우선 허창영 필드테스터가 갯바위에 내려 에기스타 BTB의 캐스팅 거리를 테스트했다.이날 허창영 필드테스터는 0.6호 PE라인과 인터라인 로드를 사용했고 캐스팅 결과 일반 에기보다 10m 이상의 긴 비거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에기 내부에 삽입된 무거운 래틀이 액션을 어색하게 만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약간 있었지만 그런 현상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오히려 액션을 줄 때 발생하는 래틀 음이 무늬오징어의 청각을 자극하는 좋은 영향으로 작용할 것 같다는 게 허창영 필드테스터의 말이었다.비거리 테스트를 마친 촬영팀은 다시 해림호에 합류해 선상 캐스팅에 돌입했다. 아직 해가 지지 않은 시간대로, 일명 ‘섬치기’로 무늬오징어를 노리되 에기스타BTB와 마츠리 에기쇼 이사미를 번갈아 써가며 실전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다.그러나 낚싯배가 포인트에 접근하자마자 예상치 못한 문제(?)를 발견했다. 에기스타BTB의 비거리가 너무 좋아 캐스팅 거리 조절에 잠시 혼돈이 왔다. 이에 평소보다 배를 섬에서 약간 떨어뜨려 운용하며 비거리를 맞춰나갔다. 연안의 얕은 여밭에서 사용한다면 분명히 강력한 장점으로 작용할 것 같았다.날이 완전히 어두워지면서부터는 마츠리 에기쇼 이사미를 중점적으로 사용해 보았다. 이번에 한국에 들어온 마츠리 에기쇼 이사미는 3호 노멀 한 모델만 우선 들어왔는데 특징은 2.5호, 3호, 3.5호의 침강 속도가 1초당 3.5초로 모두 동일하다는 점이다. 촬영이 진행 중인 초가을에 자주 만나는, 활성 좋은 감자나 고구마급을 상대할 때 적당한 침강속도라 마음에 들었다.특히 초보자들은 에기별 침강 속도가 다를 경우 운용에 적잖은 혼란을 겪곤 한다. 그러나 침강속도가 동일한 마츠리 에기쇼라면 체계적이고 통일된 운용이 가능해 손쉽게 에깅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한조크리에이티브에서 새롭게 선보인 에기들. 왼쪽이 오동목 에기인 프로그레의 마츠리 에기쇼 이사미 에기, 오른쪽이 쯔리겐의 에기스타BTB다.낚싯배 난간에 걸어놓은 다양한 색상과 무게의 에기들.해금강 일대에서 무늬오징어를 공략 중인 필드테스터들.허창영 필드테스터가 마츠리 에기쇼 이사미로 올린 무늬오징어를 보여주고 있다.허창영 필드테스터가 갯바위에서 사용한 에기들.허창영 필드테스터가 갯바위에서 무늬오징어를 공략 중이다.어두워지자 오동목 재질 마츠리 에기쇼 이사미 맹활약한편 뜨끈뜨끈한 메이저 브랜드 에기 2종이 선보인 보인 이날, 조황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유난히 어둡고 탁했던 물색에 너울까지 심했던 것이 이유 같았다. 김정욱 필드테스터가 다른 배들의 조과를 무전으로 확인한 결과 상황은 동일했다.오히려 실력이 출중한 필드테스터들이 동출한 우리 배 조황이 다른 배보다는 앞선 편이었다. 그리고 가장 위력을 발휘한 에기가 바로 마츠리 에기쇼 이사미였다.이날 방송과 잡지 촬영의 메인 모델로 나선 허창영 프로는 마츠리 에기쇼 이사미를 사용해 여러 마리의 무늬오징어를 올릴 수 있었다. 특히 빠른 조류 속에서 무늬오징어를 다박다박 걸어내는 능력은 정말 탁월했다. 허창영 필드테스터가 말하는 공략 요령이다.“오늘은 조류가 강한 곳은 너무 강하고 약한 곳은 너무 약해 무늬오징어 낚기가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그나마 조류 흐름이 약한 곳은 대응이 수월했지만 조류가 빠른 곳에서는 요령이 필요했습니다. 보통은 조류가 빠른 상황에서는 에기에 싱커를 달아 극복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에기 본연의 자연스러움이 약해질 수 있지요. 그래서 저는 빠른 조류에 에기를 자연스럽게 흘리는, 일명 드리프트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이 기법은 기본적으로 에기가 정교하고 어필력이 높아야 하는데 오동목 재질 마츠리 에기쇼 이사미의 높은 품질 덕분인지 생각보다 쉽게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이날 허창영 필드테스터 다음으로 많은 마릿수를 거둔 사람은 박범수 대표였다. 박 대표 역시 보라색, 검은색, 어두운 붉은색 마츠리 에기쇼 이사미를 로테이션 해 잦은 입질을 받아냈다.이번 거제도 필드테스트는 부진했던 조황 탓에 아쉬움이 많았다. 그러나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마츠리 에기쇼 이사미의 뛰어난 어필력을 체감한 것은 매우 값진 발견이었다.이제 10월로 접어들면 무늬오징어는 연중 최고의 활성을 보이게 될 것이다. 씨알도 커지면서 현재보다 더욱 왕성한 공격력으로 에기를 공격할 것이다. 원투력 만랩 쯔리겐 에기스타BTB, 발군의 현장 극복력이 돋보인 프로그레 마츠리 에기쇼만 있다면 가을 에깅이 한결 쉽고 즐거워질 분위기다.“마릿수는 아쉽지만 신형 에기 덕분에 재미 좀 봤습니다” 지상학 필드스탭이 지퍼백에 담은 무늬오징어를 보여주고 있다.어둑해진 밤에는 배를 갯바위에 바짝 붙여 무늬오징어를 노렸다.마츠리 에기쇼 이사미 에기를 덮진 문어.허선웅 필드테스터는 예상 못한 한치로 손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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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도 에깅 근황] 늦여름 폭우가 무늬 성장에 악재였을까? 추석 전후해 고구마급 대거 등판 예상
- [남해도 에깅 근황]늦여름 폭우가 무늬 성장에 악재였을까?추석 전후해 고구마급 대거 등판 예상김진현 기자지난 8월 27일 출조한 남해도 소량방파제 갯바위에서 낚은(?) 새끼 무늬오징어의 다리. 온통 잔챙이 무늬오징어라 챔질하니 다리만 끊겨 나왔다.지난 7월, 거제 해금강 갯바위로 에깅 취재를 나갔다가 감자 씨알의 무늬오징어를 확인했다. 예년보다 굵은 씨알이었다. 그래서 8월에는 고구마 씨알로 성장했을 것이라 기대했다.지난 8월 27일 야마시타 필드스탭 박상욱 씨와 남해도 상주면 양아리에 있는 소량방파제로 출조했다. 최근 씨알 굵은 무늬오징어가 제법 잘 낚인다는 제보를 받았기 때문이다.저녁 6시에 도착하니 이미 3명의 낚시인이 방파제 초입에 있었다. 우리는 방파제와 이어진 갯바위 안쪽에 자리를 잡았고 야마시타 라이브서치 네온브라이트 2.5호 와일드 하울 컬러로 탐색을 시작했다. 라이브서치 네온브라이트는 침강 속도가 빠르고 화려한 다트 액션을 연출하는 에기로 넓은 구간을 빨리 탐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가 선 소량방파제 옆 갯바위 주변 수심이 5m 내외고 항상 너울파도가 있는 곳이라 라이브서치가 안성맞춤이었다.마지막으로 찾아간 남해 미조 북항 옆 갯바위에서 500g 무늬오징어를 낚은 박상욱 씨.이번 취재에서 주력으로 사용한 야마시타 라이브서치 네온브라이트 2.5호 와일드 하울 컬러. 침강 속도가 빠르고 다트 액션이 뛰어나 넓은 구간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다.박상욱 씨 에기백에 들어 있는 야마시타 라이브서치 네온브라이트. 자외선에 발광하는 속지가 빨강, 그린, 파랑으로 구분되어 있다.해가 지기 전에 진입한 남해도 소량방파제 옆 갯바위. 항상 이맘때 조과가 좋은 곳이지만 올해는 잔챙이 무늬오징어만 보였다.소량방파제와 이어진 갯바위로 진입하고 있는 박상욱 씨.30도 넘는 초열대야에 땀이 비 오듯 줄줄그런데 낚싯대를 몇 번 흔드니 너무 더워서 땀이 비 오듯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남부지방은 지난 8월 17일에 폭우가 내린 후 다시 무더위가 찾아왔다. 밤 기온이 30도가 넘는 초열대야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었다.바람이 불지 않는 상황에서 몸이 땀으로 젖으니 이번에는 지독한 숲모기가 달려들었다. 시커먼 모기가 팔과 다리에 붙어서 수건으로 때려도 떨어지지 않았다. 얼른 모기약을 꺼내 얼굴과 팔 다리에 발랐다. 그런데 강한 모기약을 노출된 피부에 바로 발랐더니 마치 물파스를 바른 듯 온몸이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그렇잖아도 더워 죽을 지경인데 피부가 화끈거리니 더 이상 버틸 자신이 없어 차로 돌아가 에어컨을 켜고 몸을 식혔다.박상욱 씨도 덥기는 마찬가지였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포인트 탐색을 이어갔다. 금방이라도 무늬오징어가 한두 마리 낚일 것 같은 분위기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2시간 넘게 갯바위를 탐색해서 얻은 것은 새끼 무늬오징어의 다리 한 가닥이 전부였다. 무늬오징어가 에기를 덮쳤지만 너무 작아서 그만 다리가 끊겨 버린 것.갯바위 앞에 서치라이트를 비추니 지우개만 한 무늬오징어가 에기를 쫓으며 숨바꼭질을 하는 것이 보였다. 우리는 아연실색하고 얼른 포인트를 옮겼다.남해 소량방파제 주변 낚시금지구역 알림판. 남해도는 지자체에서 방파제와 갯바위 일부 구간을 낚시금지구역으로 통제하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박상욱 씨가 상주 돈불낙 선착장 앞에서 잔챙이 무늬오징어를 올리고 있다.잔챙이 피해 옮겨 갔더니 ‘해루질’ 등장두 번째 간 곳은 남해 상주해수욕장 옆에 있는 사천해양경찰서 상주출장소 앞 선착장. ‘돈불낙’이라는 큰 가게가 있는데 내비게이션에 돈불낙을 입력하면 바로 검색이 가능하다.돈불낙 앞 포인트는 방파제가 아닌 밋밋한 선착장이다. 하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무늬오징어가 잘 낚이는 곳으로 소문이 나있다. 상주해수욕장 일대는 예전부터 거대한 잘피밭이 형성되어 있는 천혜의 무늬오징어 산란장으로 알려져 있다.그로인해 봄에 큰 무늬오징어가 낚이는 것은 물론 6~7월에 부화한 무늬오징어가 초여름부터 입질한다. 가을에는 감자, 고구마 씨알을 어렵지 않게 낚을 수 있어 많은 낚시인들이 찾는 곳이다.그런데 여기에서도 낚은 것은 새끼 무늬오징어 한 마리와 무늬오징어 다리 한 가닥이었다. 서치를 수면에 비춰 확인해보니 작은 무늬오징어가 에기를 쫓아왔다. 앞서 들른 소량방파제보다 더 작은 씨알이었다.우리는 돈불낙 앞에서 계속 에깅을 하며 새벽에 씨알이 굵은 놈이 걸리길 기대했다. 그런데 예상 못한 사태가 발생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해루질 부대가 등장해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지난 3년을 돌아보면 에깅 취재를 나왔을 때 마다 스킨다이버를 마주쳤다. 스킨다이버는 산소통 없이 스노클, 물안경, 오리발을 착용하고 잠수를 즐기는 것을 말하는데 최근에는 스킨다이버를 하면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일명 ‘스킨해루질’을 하는 인구가 정말 많아졌다. 일부 낚시인들은 낚시터 주변에서 스킨다이버를 즐기는 행위를 비난하며 마찰을 빚기도 하는데 합법적으로 하는 스포츠지만 낚시에 방해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나마 남해에서 마주친 스킨스쿠버는 에깅낚시인들에게 일일이 양해를 구한 후 낚시하는 구간을 재빨리 지나가는 매너를 보였다.돈불낙 앞 선착장. 평범해 보이는 곳이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항상 무늬오징어가 잘 낚이는 곳이다.가뭄 후 호우는 무늬오징어 성장에 악영향허무하게 철수할 수 없어 마지막으로 남해 미조항으로 이동했다. 에깅 여건이 좋은 미조 남항은 거의 전역이 낚시금지로 지정되어 있지만 북항은 방파제와 갯바위에서 낚시가 가능하다.박상욱 씨는 야마시타 라이브서치 네온브라이트 2.5호로 빠르게 주변을 탐색했다. 잔챙이 무늬오징어가 따라오지 않았고 이내 500g급 무늬오징어를 낚아내는 데 성공했다.아쉽게도 한 마리를 낚은 후에는 조류가 멈췄고 더 이상의 입질은 기대하기 어려웠다.이처럼 정작 미조에서는 쉽게 무늬오징어가 낚였는데 소량방파제와 상주해수욕장에서는 무슨 이유로 고전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박상욱 씨는 “최근 남해로 대량의 담수가 유입되면서 염도가 낮아졌습니다. 무늬오징어의 경우 염도가 떨어지면 알이 부화하지 못하고 동물성 플랑크톤이 감소해 부화하더라도 굶어죽는 양이 많습니다. 그리고 작은 무늬오징어가 사냥하는 새우, 전갱이도 외해로 빠져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남해안은 3주 넘게 가뭄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린 탓에 무늬오징어 치어들이 제때 성장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내만으로 갈치가 빨리 들어와서 그나마 남아 있는 무늬오징어 치어를 잡아먹은 것도 조황이 나쁜 이유로 추측합니다.”라고 말했다.많은 낚시인들이 올해 무늬오징어 팁런으로 큰 손맛을 기대하고 있고 이미 먼바다에서는 호황 소식도 들려오는 중이다. 하지만 내만권은 외해와 대조되는 부진한 조황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가을 시즌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 지는 추석 전후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내비 입력 상주면 양아리 산282-2(소량방파제)박상욱 씨가 미조 북항에서 낚은 무늬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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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여수 화태도 갈치 루어낚시 스타트 사리물때 전후에만 출조하면 만쿨 보장
- [현장기]여수 화태도 갈치 루어낚시 스타트사리물때 전후에만 출조하면 만쿨 보장김진현 기자지난 9월 1일 기자와 함께 여수 화태도 개머리방파제로 출조한 최문기 씨가 가로등 아래에서 갈치를 노리고 있다.통영, 거제, 남해, 여수 일대는 지난 8월 17일 내린 호우로 토사가 바다로 흘러들어 물색이 온통 황토색이었다. 심지어 통영, 거제는 항포구로 이어지는 길이 수해복구 작업 중이라 출조하기 힘든 상황. 그래서 여수권을 눈여겨보고 있는데 라팔라 최은석 프로에게서 전화가 왔다.“지난 8월 28일에 여수 화태도로 출조해 2지급 씨알이지만 갈치가 제법 붙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는 다른 출조가 잡혀 동행할 수 없지만 아직 소문이 나지 않아 충분히 손맛 보실 수 있을 겁니다.”현재 통영, 거제는 물론 부산권 역시 연안낚시 조과는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지난 9월 1일 부산 낚시인 최문기, 김길수 씨와 여수 화태도로 출조했다.밤 9시가 지나 4인치 분홍색 웜으로 갈치를 낚은 최문기 씨.3인치 소형 갈치 지그헤드 채비. 갈치 주둥이에 잘 걸리도록 트레블훅을 달았다.손가락 두 개 너비 씨알의 갈치. 9월 말이 되면 3지급으로 성장한다.작은 갈치가 연안 방파제에 먼저 붙는다가을 방파제 밤낚시의 백미는 갈치다. 시원한 손맛에 반하고 눈부시게 번쩍이는 은빛 어체에 놀란다. 게다가 맛은 어떤가? 방파제에서 낚이는 2~3지 씨알은 횟감으로 제격이다. 많은 낚시인들이 갈치 배낚시가 먼저 시즌을 시작한다고 오해하고 있지만 그전에 갈치는 연안에 먼저 붙는다. 8월 초가 되면 이미 손가락 한두 마디 굵기의 갈치가 연안 방파제나 항으로 들어와 입질하기 시작하며 그후로 배낚시 출조가 이어진다.9월 1일 오후 3시. 남해고속도로 광양IC에서 빠져 여수로 진입, 화태도에 도착하기 전에 돌산도를 먼저 둘러보았다.돌산도 최남단에 있는 항일암과 임포방파제에 가보니 낚시인은 없고 호우의 영향이 여전히 남아 있는 듯 물색도 탁했다.곧장 화태대교를 건너 오후 6시쯤 화태도 북쪽 개머리방파제에 도착했다. 최은석 씨가 알려준 곳으로, 발판이 널찍해서 좋아 보였지만 너무 후미진 홈통에 자리 잡고 있어 낚시가 잘 될지 의문이었다. 우선 가로등 아래에 집어등을 켜고 채비 준비를 시작했다.복어 등쌀에 작은 볼락웜은 사용불가5~8g 내외 지그헤드에 4~5인치 야광 웜을 꿰고 목줄에 케미컬라이트를 달아 채비를 마쳤다. 원줄은 합사 0.5호, 목줄은 카본사 2호를 썼는데 최문기 씨는 갈치에게 채비를 뜯기지 않도록 와이어 목줄을 사용했다.가로등 아래에 서서 멀리 캐스팅하니 입질이 없었다. 채비를 바닥으로 가라앉힌 뒤 전층을 탐색하듯 들었다가 내리기를 반복해도 반응은 무. 아마 갈치가 아직 붙지 않은 듯했다. 4~5인치 웜이 너무 큰 거 같아 2인치 볼락웜으로 교체했다. 해가 진 후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복어가 볼락웜을 갉아 먹어 금방 꼬리가 뜯겨 나갔다. 어쩔 수 없이 다시 4~5인치 웜으로 교체했는데 복어 때문에 별다른 방도가 없었다.시간이 흘러 만조가 지난 직후부터 갈치가 입질을 시작했다. 분홍색 야광웜을 쓴 최문기 씨가 손가락 두 마디 너비의 갈치를 먼저 올렸다. 마치 뱀처럼 수면에서 물을 튀기며 올라왔고 웜을 쫓아 뒤따라오는 녀석들도 보였다.화태도 개머리방파제. 조류가 흐르는 타임에 갈치 입질이 들어온다.트레블훅을 사용한 웜 채비에 걸려나온 갈치.개머리방파제에서 갈치로 손맛을 본 낚시인들.내만 갈치도 조류 안 가면 입질 뚝한 번 입질을 시작한 갈치는 연이어 올라오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10마리 정도 낚을 수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입질 빈도가 떨어졌다. 급기야 밤 9시가 넘어가자 반응이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갈치 입질은 한 번 끊기면 적어도 두세 시간 후에나 다시 들어오기 때문에 차라리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화태도에는 문섬방파제, 월정리방파제 등 밤에 가로등이 켜져 있어 갈치낚시 하기 좋은 낚시터가 많기 때문에 한 자리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밤 10시를 넘겨 월정리방파제로 옮겼지만 입질 무. 만조 1시간 전이라 들물이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조류가 흐르지 않았다. 아무래도 조금물때에 가까워지니 조류가 약해진 듯했다.내만 갈치는 의외로 조류 흐름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내항에 있는 포인트라도 조류가 잘 흘러들어오거나 나가면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온다. 하지만 조류 흐름이 멈추면 거짓말처럼 입질이 끊기는 것이 일반적이다.늦은 시간에 실례를 무릅쓰고 최은석 프로에게 전화해 당시 상황을 물어보니 “조류도 잘 흘렀고 입질도 시원시원했다.개머리방파제의 경우 홈통에 위치해 있어 조류가 흐르지 않으면 입질도 끊긴다”고 말했다. 날짜를 계산해보니 최은석 프로가 출조한 8월 28일은 7물이라 조류가 잘 흘렀고 4일 뒤 취재팀이 방문했을 때는 12물이라 조류가 잘 흐르지 않는 듯했다.아쉽지만 횟거리를 낚는 데 만족했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는 없었다. 연안 갈치낚시는 이제 막 시즌을 시작했기에 물때만 잘 맞춘다면 여수권 어디서든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을 듯했다. 화태도와 연결되어 있는 돌산도 전역이 가을에 훌륭한 갈치낚시터가 되므로 여러 방파제를 돌며 낚시한다면 충분한 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내비 입력 남면 화태리 337-11와이어 목줄에 지그헤드 채비를 달아 갈치를 낚았다.이빨이 날카로운 갈치. 물리지 않게 집게를 사용한다.작은 갈치는 수세미로 비늘을 제거 후 가위로 지느러미를 잘라 쉽게 손질할 수 있다.최문기 씨 일행이 낚은 갈치. 대부분 2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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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현장] 도보 포인트 가을 감성돔, 성지 부산 가덕도 동선새바지 포인트에서 25cm 이상만 34마리!
- [주목 현장]도보 포인트 가을 감성돔, 성지 부산 가덕도동선새바지 포인트에서25cm 이상만 34마리!김진현 기자가을 감성돔 명소 부산 가덕도에 감성돔이 붙었다. 전형적인 가을 씨알, 25cm 내외급이 느나느나 식으로 올라오는 중이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가덕도 기도원 북쪽에 있는 동선새바지 포인트로 도보낚시인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9월 초 현재 씨알은 25cm 내외로 잘지만 선비가 들지 않는 만큼 가성비도 최상급. 초가을에는 씨알이 잘지만 찬바람이 제대로 불기 시작하면 씨알은 더욱 굵어질 예정이다.가덕도 동선새바지 갯바위. 수심이 2m 내외로 얕지만 여름부터 감성돔이 잘 낚이는 곳이다.동선새바지 갯바위를 소개한 창원 낚시인 김영규 씨가 취재당일 낚은 감성돔 2마리를 보여주고 있다.가덕도 동선새바지 갯바위는 낚시춘추 2025년 10월호에 ‘가덕도 기도원 갯바위’로 한 번 소개했었다. ‘도보 진입 가능한 가을 감성돔 낚시터’로 소개했었는데 오류가 있었다.현지인들이 말하는 기도원 갯바위는 기도원(가덕도 응봉산 아래에 있다)을 기준으로 남쪽 연안을 말한다. 이 구간은 낚싯배를 이용해 진입하며, 걸어서 진입할 수 있는 포인트는 극히 드물다. 도보 진입이 가능한 갯바위는 기도원 북쪽이며 현지인들은 이곳을 동선새바지 혹은 동선갯바위로 부른다.두 포인트는 여건이 차이난다. 기도원 일대는 얕은 여밭과 수심 5~6m 갯바위가 혼재하며 11월까지 시즌이 길다. 반면 동선새바지 일대는 대부분 수심 2m 내외로 아주 얕다. 그래서 애초에 낚싯배가 접안하지도 못한다. 시즌도 가덕도 남쪽보다 짧은 것이 특징이다.기도원으로 가는 진입로 초입에 있는 동선방파제. 이곳에 주차할 수 있으며 화장실도 있다.동산방파제에서 감성돔을 건 낚시인. 미처 뜰채를 준비하지 못해 밑밥통에 감성돔을 담아 올렸다.첫 수로 낚은 28cm 감성돔을 보여주고 있다.동선새바지 갯바위에서 낚은 감성돔과 장비, 채비. 로드는 엔에스 알바트로스 치누 530, 막대찌는 쯔리켄 슬림치누NT 1호 비자립이다.올해도 감성돔이 터졌다!동선새바지에서는 8월 초부터 감성돔이 붙는다. 창원 낚시인 김영규 씨는 “올해도 감성돔이 터졌다”며 나에게 사진을 보내왔다. 25cm 감성돔이 26마리나 있었다. 당장 출조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눈만 붙은 ‘살감생이’도 많으니 조금 더 큰 씨알이 붙는 8월 말에 현장을 찾기로 했다.8월 26일 오전 6시. 창원역에서 김영규 씨를 만나 만조(오전8시) 물때를 노리고 부산 가덕도로 향했다. 창원에서 신항만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남해제3고속도로)를 타면 곧바로 가덕도로 이어지기 때문에 낚시점에 들를 수 없는 것이 문제. 그래서 남해제2고속도로를 타고 가락IC에서 내려 가락대로 주변에 있는 낚시점을 이용해야 한다. 그런데 뜻밖에도 가락IC 인근에서 극심한 정체를 겪는 바람에 목적지인 가덕도 동선마을에는 오전 8시30분에 도착하고 말았다.동선마을 방파제에 차를 대고 서둘러 장비를 챙겨 포인트에 진입하니 이미 썰물이 진행되어 수중여가 드러나고 있었다.포인트 진입은 어렵지 않다. 방파제 공터에 차를 대고 응봉산 등산로를 따라 걸어서 진입하면 된다. 작년에는 오토바이가 진입할 수 있을 정도로 길(비포장)이 잘 다져져 있었는데, 올해는 지난 8월 17일 폭우의 영향으로 군데군데 낙석이 떨어져 길을 막고 있었다. 그래서 오토바이 진입은 불가며 응봉산으로 연결되는 등산로 역시 통제하고 있으므로 출조 시 주의해야 한다.낙석으로 길이 막혀 있다. 오토바이는 진입할 수 없으며 응봉산 산책로는 우회해야 한다.채비 넣자마자 감성돔 입질방파제에서 800m 정도 걸어 들어가 큰 바위가 놓인 자리에서 낚시를 시작했다. 수심은 1.5m. 김영규 씨와 나는 쯔리켄 지누슬림NT 비자립 1호 막대찌로 채비했다. 비자립 타입이지만 무게가 16g이라 멀리 날아가고 찌톱이 가늘어 예민한 입질에도 빠르게 반응하는 것이 장점. 배낚시에 최적이지만 수심이 얕고 조류가 잘 흐르지 않는 연안이나 방파제에서 사용해도 좋다.김영규 씨가 먼저 갯바위로 진입해 낚시를 시작했고 나는 주변 포인트와 유튜브에 쓸 영상을 촬영했다. 그런데 몇 분 지나지 않아 김영규 씨가 “히트!”를 외쳤다. 채비를 던지자마자 감성돔을 낚아낸 것. 씨알이 28cm라 조금 더 큰 감성돔이 낚이면 촬영을 하자고 미뤘는데 두 번째 캐스팅에 손바닥만 한 독가시치를 올리더니 연이어 감성돔을 한 마리 더 올렸다. 오랜만에 손맛을 좀 보겠구나 싶어 촬영을 그만두고 얼른 갯바위로 진입했다.25cm 감성돔, 하루 최대 34마리매끈한 크릴을 바늘에 꿰어 전방 수중여 옆으로 캐스팅을 했다. 이곳에서는 목줄을 1m 내외로 짧게 쓰는 것이 좋다. 근거리에 캐스팅할 때 의외로 목줄이 꼬이기 쉽고 간조 무렵에는 수심이 1m 이하로 얕아지므로 긴 목줄은 불편하다. 입질은 금방 왔다. 하지만 나에게는 20cm 감성돔이 한 마리 물더니 그 후에는 계속 용치놀래기가 올라왔다. 용치놀래기를 5마리 정도 낚았을까? 오전 11시가 넘자 8월 말 폭염은 우리를 지치게 했다. 땡볕 아래서 캐스팅을 하고 있으니 금방 땀범벅이 되었고 심지어 탈진 지경에 이르렀다.경남 일대는 8월 17일 폭우 이후 8월 말에 다시 폭염이 찾아왔다. 출조한 날은 최고 기온이 36도로 폭염경보가 내린 날이었다. 살림망을 확인하니 낚은 감성돔은 모두 죽은 상태. 게다가 날씨는 계속 더워졌고 수위는 바닥을 보여 더 이상 낚시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철수를 결정했다.동선새바지 일대는 뒤쪽에 응봉산이 있어 오후 2시 이후에는 그늘이 진다. 물때가 맞으면 오후에 출조하면 좋지만 출조한 당일은 오후 2시가 간조라 중들물까지 기다린다고 해도 오후 5시나 되어야 낚시할 수 있어 아쉽지만 철수를 결정했다.김영규 씨는 이튿날 다시 동선새바지 갯바위로 출조했고 감성돔 16마리를 낚아 사진을 보내왔다. 그 다음날에는 무려 34마리를 낚아서 사진을 보내왔는데 대부분 25cm가 넘는 씨알이었다.20cm 내외는 모두 방생하고 25cm급만 골라 담은 것이 34마리라고 했다.동선새바지 일대는 추석 전후가 피크다. 물때도 좋고 씨알도 더 굵은 것이 낚인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감성돔이 전혀 입질하지 않는 시기가 오는데, 그때는 기도원 남쪽 연안에서 감성돔이 낚인다.내비 입력 동선동 201-25지난 8월 31일 김영규 씨가 동선새바지 갯바위에서 낚은 감성돔. 40마리가 넘는다.감성돔을 올리고 있는 김영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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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인천 영종도 주꾸미 배낚시 주말 북새통에도 300마리! 수도권 1위 낚시터에 도전한다
- [호황현장]인천 영종도 주꾸미 배낚시주말 북새통에도 300마리! 수도권 1위 낚시터에 도전한다김진현 기자지난 9월 6일 인천 영종도에서 출항해 도착한 자월도 앞바다.인천 곳곳에서 출조한 주꾸미 낚싯배들이 수십 척 떠 있다.주꾸미 금어기(5월 11일~8월 31일)가 해제된 지난 9월 1일 이후 서해는 주꾸미 출조를 나온 낚싯배들로 연일 ‘전쟁’을 치르고 있다. 9월 1일에는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렸음에도 불구, 많은 낚시인이 출조해 바다를 뜨겁게 달구었다. 1위 주꾸미 낚시터로 꼽히는 충남의 오천, 보령과 전북 군산 일부 낚시터에서는 벌써부터 씨알 굵은 주꾸미를 자랑하며 갑오징어도 가세해 손맛을 더해주고 있다.한편 수도권 최고의 주꾸미 낚시터로 꼽히는 인천 일대는 씨알이 잘지만 폭발적인 마릿수 조과를 보이는 중이다. 1인 300마리는 기본, 지난 9월 5일 토요일에는 450마리, 500마리 조과를 거둔 낚시인이 등장하며 작년의 부진을 말끔히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영종도 비키니호에 승선한 낚시인들이 주꾸미를 노리고 있다.낚싯배를 타기 위해 영종도 잠진도선착장에 모인 낚시인들.청라하늘대교 개통 후 출조 여건 개선지난 9월 6일, 일산 루어테크 이택근 대표와 ‘루어&보트 보남’ 회원들과 함께 인천 영종도에서 주꾸미 출조를 나갔다. 보남 회원들은 3개월 전에 비키니호(선장 김희훈)를 독배로 예약했고 나와 이택근 대표가 초대를 받아 합류했다.새벽 4시30분, 영종도 잠진도선착장은 낚싯배를 기다리는 백여 명의 낚시인들로 가득 차 있었다. 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많은 낚시인들이 영종도에서 출조했는 지는 모르겠으나 어지간한 중대형 포구보다 많은 낚시인들이 모인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마 지난 1월 5일에 무료 개통한(올해는 인천시,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로 청라하늘대교 덕분에 출조 여건이 좋아졌고 더불어 인천대교, 영종대교 통행료가 절반으로 인하된 것도 원인이 아닌가 싶다.참고로 잠진도선착장은 접안 시설이 작고 간조 때 바닥이 드러나기 때문에 출항과 철수 시각은 물때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출조 전에 출항 시각을 꼭 숙지해야 한다.오전 5시에 출항해 도착한 곳은 인천 자월도 해상. 10월에는 영종도나 무의도 주변에서도 주꾸미를 쉽게 낚을 수 있지만 시즌 초반에는 조금 남쪽에 있는 자월도나 초지도 인근에서 주꾸미가 잘 낚이며 가을이 깊어갈 수록 포인트가 서서히 넓어진다.기자가 주력으로 사용한 썬스플래쉬 레인보우 윙 홀로그램 수평에기. 반응이 매우 빨랐다.이른 아침부터 씨알 굵은 주꾸미로 쌍걸이에 성공한 이택근(일산 루어테크) 대표.기자가 사용한 주꾸미 장비와 채비. 로드는 엔에스 쭈깅 로드스알파, 0.8호 합사, 12호 봉돌, 상단은 마탄자 스퀴드 리그 레이저태클 57mm, 하단은 썬스플래쉬 홀로그램 수평에기 78mm.동이 틀 무렵부터 점점 굵은 씨알 낚여동이 트기 전에 채비를 마치고 낚시를 시작했다. 기성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주꾸미 전용 채비에 12호 봉돌과 스테 2개를 체결한 후 바다에 던졌다. 수심은 6m. 나는 주꾸미의 입질을 감지할 수 없었지만 나란히 자리한 이택근 대표는 이내 주꾸미를 낚아 올렸다. 그런데 씨알이 너무 작았다. 머리 크기가 커봐야 방울토마토, 작은 것은 땅콩만 했다. 너무 작은 주꾸미가 에기에 올라타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그걸 낚아내는 이택근 대표가 더 신기해 보였다. 낚시인들이 잔 씨알에 실망하자 김희훈 선장은 재빠르게 자월도와 영흥도 사이로 포인트를 옮겼다.동이 서서히 틀 무렵부터 영흥도를 바라보고 다시 채비를 내렸다. 나는 채비를 바꾸어 썬스플래쉬 레인보우 윙 홀로그램 수평에기(길이 78mm) 1개와 마탄자 스퀴드리그 레이저태클(57mm) 스테 1개를 달았다. 채비가 꼬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짧은 스테를 봉돌과 함께 달아주었고 긴 스테를 가짓줄에 체결했다. 포인트를 옮긴 후에는 주꾸미 머리 크기가 호두만 한 것이 올라왔다. ‘쌍걸이’도 심심치 않게 가능했고 해가 완전히 뜨자 조금 더 굵은 씨알이 낚이는 것이 느껴졌다.오전 8시가 되니 대부분의 낚시인들이 살림망에 보관한 주꾸미를 지퍼백에 옮겨 담았다. 대부분 100마리 이상 낚았고 여전히 수온이 높은 탓에 살림통에 물을 공급해도 주꾸미가 쉽게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살림망에 살려둔 주꾸미. 9월 초에는 낮에 덥고 표층 수온도 높기 때문에 죽기 전에 지퍼백에 넣어 아이스박스에 옮겨 담는다.야마시타 나오리 에기(좌)와 스테 조합으로 쌍걸이를 한 보남 클럽 김대균 회원.주꾸미를 쌍걸이한 후 장비와 조과를 카메라에 담았다. 사용한 스테는 모두 썬스플래쉬 레인보우 윙 홀로그램 수평에기 78mm(좌 수박, 우 고추장 컬러).권광호(좌) 씨가 함께 출조한 부인과 함께 주꾸미 살림망을 보여주고 있다. 살림망 두 개를 모두 들 수 없어 하나만 들고 촬영.김대균(우), 김수현(좌) 부자가 동시에 주꾸미를 낚아 기념 촬영을 했다.11월까지 호황 이어질 전망나는 오전 8시,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를 기준해 낚싯배를 돌며 촬영했다. 오전 8시에는 100마리, 오전 11시가 넘으니 150~200마리를 넘긴 낚시인들이 많았고 오후 1시가 되니 대부분 200마리를 넘게 낚은 것을 확인했다. 충남권에 비해 씨알이 그리 자잘한 것도 아니었고 마릿수 조과가 폭발적이라 가을 시즌에는 인천권도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철수를 앞둔 오후 3시에는 300마리를 넘게 낚은 낚시인도 더러 있었으며 가장 많이 낚은 낚시인은 지퍼백 2개(보통 1봉에 300마리)를 가득 채운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이번 취재를 통해 느낀 것은 현장에서 사용하는 주꾸미 채비가 매우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주로 ‘애자’를 썼고 애자와 스테를 병행했다. 하지만 지금은 애자(봉돌 역할 병행)+스테는 물론 맨 아래 봉돌을 단 후 스테+에기, 스테+스테, 에기+에기 조합을 쓰는 등 채비 구성이 매우 다양해졌다. 단, 어떤 구성으로 채비를 하든 에기와 스테의 바늘은 날카로운 것을 선호하며 홀로그램, 야광, UV 기능 등이 있는 제품이 확실히 인기가 높았다.비키니호 김희훈 선장은 “현재 인천권은 2년 전만큼의 대호황은 아니지만 작년에 비하면 아주 호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호황 무드는 11월까지 이어지며 12월에는 낙지만한 굵은 씨알도 낚입니다. 단, 북서 계절풍이 불어 물색이 탁해지고 수온이 급강하하면 조과도 급격하게 떨어지다보니 12월로 접어들면 시즌이 막을 내립니다. 평일에는 여유 자리가 많으니 수도권에서 가까운 영종도로 출조하세요”라고 말했다.김대균 씨가 사용한 에기와 스테. 야마시타와 요즈리 제품을 주력으로 사용해 300마리 이상 조과를 거두었다.기자가 사용한 주꾸미 2단 채비.낚은 주꾸미를 ‘쭈끄럼틀’에 넣고 있다.이택근 대표가 사용한 코마크래프트 브리치 58 레이저 에기.김대균 회원의 베이트릴. 리브르 핸들을 튜닝해 전체 무게를 줄이고 릴링의 안정감을 더했다.철수하며 낚은 주꾸미를 보여주는 보남 클럽 회원들. 4명이 낚은 조과이며 1리터가 넘는 대형 지퍼백이 주꾸미로 꽉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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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 포커스] 서해북부 감성돔낚시 개벽이 왔다 안산 구봉도 명당 추가 발굴, 인천 영종도 부속섬 모도에서는 5짜 출현
- [핫 포커스]서해북부 감성돔낚시 개벽이 왔다안산 구봉도 명당 추가 발굴, 인천 영종도 부속섬 모도에서는 5짜 출현이영규 기자영흥도와 구봉도 사이 바다에서 바라다본 일출. 영흥도와 시화방조제 등에 이어 안산 구봉도, 인천 영종도 부속섬에서도 굵은 감성돔이 낚이면서 서해북부 감성돔터 개발에 가속이 붙고 있다.인천 영흥도, 안산 시화방조제와 구봉도발 ‘서해북부 감성돔낚시’ 열풍이 거세다. 3년 전 가을, 영흥도 근해 꽃섬에서 4짜, 3짜 감성돔이 마릿수로 낚인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가을철 잔챙이 감성돔터’로 인식되던 이 지역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 3년 전 나와 함께 고무보트를 타고 영흥도 꽃섬 탐사낚시에 나섰던 에프마켓 윤상만 회장이 43cm, 내가 38cm를 낚으면서 본격적인 수도권 감성돔 탐사낚시가 시작됐다.특히 올해 6월 5일, 기자가 개인 고무보트를 타고 들어간 영흥도 근해 변도에서 4짜급만 9마리 이상을 낚은 것을 계기로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꽃섬과 변도의 행정구역은 경기도 안산시 대부북동에 속한다. 배를 타고 나간 출항지가 인천 영흥도 진두선착장 슬로프이고 영흥도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라 흔히 인천권으로 부를 뿐이다).내가 변도에서, 한 포인트에서 혼자 낚은 9마리의 4짜 감성돔을 낚은 소식은 개인 유튜브 ‘낚시춘추 이기자’ 영상을 통해 전국에 알려졌다. 여기에 낚시방송에서도 소식을 전파하면서 올해 상반기 국내 바다낚시계(최소한 수도권에서는) 최대 화제거리로 떠올랐다.지난 9월 5일 모도 서쪽 갯바위에서 낚인 50cm급 감성돔을 보여주는 김민정 씨. 남편 이웅 씨가 루어낚시로 올린 고기를 함께 낚시한 김민정 씨가 대신 들고 포즈를 취했다.8월 17일 구봉도 취재 때 올린 감성돔 조과를 보여주는 기자.감성돔 소굴로 밝혀진 안산 구봉도그리고 약 2달 뒤 또 한 번의 특종이 터졌다. 내가 8월 18일 유튜브에 공개한 안산 구봉도 감성돔 소식이 전파를 탄 것이다. 구봉도는 시화방조제와 영흥도 중간 즈음에 있는 지역으로, 이름에서 보듯 과거에는 섬이었지만 현재는 육지인 곳이다. 서울의 여의도를 떠올리면 쉽게 비유가 될 것이다.구봉도는 섬 끄트머리가 아치형의 일명 ‘개미허리’ 다리로 연결돼 있다. 취재일 내가 감성돔을 낚은 곳은 개미허리 다리를 바로 건넌 지점의 북쪽 갯바위였다. 이 포인트는 중들물 이전에 개미허리 다리 아래로 걸어가 진입해야 하며 물이 차오르면 통행이 어렵다. 그때는 개미허리 다리를 건넌 후 ‘수단껏’ 아래쪽 연안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마땅한 진입 루트가 없어 불편하다.이날 나는 만조 무렵에만 35cm 1마리, 32cm 2마리의 감성돔을 올렸다. 그동안 구봉도에서는 주로 가을에, 비데미로 불리는 손바닥 씨알은 올라왔지만 공식적으로 30cm 이상의 굵은 감성돔이 찌낚시에, 마릿수로 올라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내가 운영 중인 유튜브 ‘낚시춘추 이기자’ 구봉도편은 9월 중순 현재 조회수가 6만7천회에 달하고 있다. 이 영상을 계기로 가까운 인천과 안산은 물론 서울 거주 낚시인들까지 구봉도를 찾고 있는 중이다.사실 구봉도 감성돔(30cm 전후급) 확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지난해 6월 28일, 구봉도 낙조전망대 밑 일명 촛대바위에서 내가 35cm급을 낚았고 이 역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소개했다. 추가 입질을 기대했으나 마침 바다수영 동호회가 포인트 앞까지 몰려오는 바람에 그때는 마릿수를 추가하는 데는 실패했다.당시 내가 촛대바위를 유망 포인트로 꼽은 이유는 수심 때문이었다. 구봉도의 다른 연안은 만조 때도 고작 3m 내외를 보였지만 촛대바위 부근은 5m 이상으로 깊었기 때문이다.배를 타고 북쪽에서 바라본 구봉도 개미허리 일대. 사진상 우측의 갯바위에서 32~35cm급 감성돔이 3마리 낚였다. 대체로 영흥도와 구봉도 갯바위는 사리물때 전후, 중들물~초썰물 사이에 입질 확률이 높고 조고가 높지 않은 조금물때에는 확률이 크게 떨어진다.둘레길에서 바라본 개미허리 다리.간조 때 개미허리 다리 밑 모습. 중들물 전에 이곳을 거쳐 포인트로 미리 들어가 낚시한 뒤 중썰물 이후 다시 바닥이 드러날 때 빠져나오면 된다.산책로 구봉도 둘레길 갯바위에서 32~35cm 연타올해 봄부터는 구봉도 북동쪽 연안 포인트를 집중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6월과 7월 사이에 몇 곳의 포인트를 개발할 수 있었다. 그때마다 35~45cm급을 몇 수 씩 낚을 수 있었고 그중 한 곳이 지난 8월 16일에 유튜브 영상으로 소개한 개미허리 다리 부근 갯바위였다.구봉도 영상은 이 지역 낚시인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시화방조제로만 몰리던 낚시인들이 구봉도로 분산됐고 크릴 밑밥을 판매하는 낚시점 매출이 급증했다. 영흥도 일대는 편의점에서도 크릴 밑밥을 판매 중이다.또 한 곳의 육로 포인트인 영흥도 장경리해수욕장 높은바위 소개 때도 반응이 뜨거웠다. 그러나 이번 구봉도 개미허리 감성돔 영상에 낚시인들이 더 열광하는 것은 ‘접근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구봉도는 낚시터라기보다는 둘레길 관광코스로 더 유명했다. 지역 사람들에게는 아침, 저녁 산책 코스로 사랑받았고 외지인들에게는 안산을 대표하는 섬 둘레길 코스였다. 이런 곳에서 감성돔이 퍽퍽 물어줄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시흥 낚시인 김민주 씨는 “구봉도는 조류가 빠르고 갯바위 형성은 좋지만 막상 낚시해 보면 어떤 어종이든 폭발적인 조황은 없는 곳이었다. 우럭과 광어를 노리는 낚시인들이 주로 찾지만 늘 낱마리였고 대물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그저 초보자 손맛터 또는 바람 쐴 겸 찾는 낚시터라는 인상이 강하다는 것이다.아무튼 주차장에서 포인트(개미허리 부근)까지의 거리가 1.5km 이상으로 먼 것이 단점이지만 낚시 짐을 간편하게 챙기면 그리 부담되는 거리도 아니다. 산 중턱으로 난 길로 가면 힘이 들지만 시멘트 도로인 평평한 해안도로를 걸어간다면 부담이 적다.주의할 점은 해안도로의 경우 만조 전후가 되면 바닷물이 차올라 길이 잠긴다는 점이다. 따라서 중들물 전에 이동해야 하며, 대체로 중들물 이전에는 해안길까지 바닷물이 차오르지 않기 때문에 걱정 없이 진입할 수 있다.개미허리 다리 밑은 중들물 이상이 되면 물이 넘치기 때문에 건널 수 없다. 이 상태에서는 둘레길로 올라가 개미허리 다리를 건넌 후 난간을 넘어 갯바위로 내려와야 하는데 위험한 방법이라 권하고 싶지는 않다.따라서 중들물 전에 들어가 포인트를 잡을 필요가 있고 나올 때도 중썰물 이후 철수해야 한다.개미허리 다리를 건너 100m 정도 직진하면 둘레길 우측으로 갯바위로 내려가는 밧줄이 묶여 있으나 잘 보이지 않아 찾기가 어렵다. 이곳을 자주 찾는 낚시인들이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안양 낚시인 이웅 씨가 올린 50cm 감성돔을 계측하는 장면. 우럭을 노린 지그헤드 채비에 낚였다.영종도에서 차로 가는 모도에서 루어에 5짜 등장이번 가을 시즌 최고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곳은 영종도 일대 부속섬들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는 그동안 망둥어 정도가 낚이는 곳으로 인식돼 왔으나 최근들어 부속섬인 무의도 일대에서 감성돔이 잘 낚이면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그리고 올해 8월부터 시선이 쏠리고 있는 곳이 있으니 그곳은 바로 모도다. 지난 7월 14일, 영종도와 신도를 잇는 신도 평화대교가 완공되면서 진입 가능해진 모도는 영종도권 최고의 감성돔 핫플로 떠올랐다(영종도-신도-시도-모도 순으로 진입한다). 지난 9월 5일, 모도 서쪽 갯바위로 출조한 루어 낚시인이 50cm에 육박하는 감성돔을 낚았기 때문이다. 낚은 사람은 이웅 씨로, 우럭을 노린 경량급 지그헤드 채비로 5짜 감성돔을 낚아 충격을 주었다. 비록 찌낚시가 아닌 루어낚시로 올린 고기지만 5짜 감성돔이 영종도 해역에 서식하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여서 주목할 만한 사건이었다.사실 나는 이미 지난 8월 말부터 9월 6일까지 총 3차례 모도로 출조해 탐사낚시를 진행 중이었다. 아쉽게도 갈 때마다 비데미급 감성돔만 올렸다. 그리고 이맘때는 어디서나 잔챙이 감성돔이 득세할 때라 ‘9월 말이나 10월경이면 큰 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런 와중에 들려온 5짜 감성돔 소식은 신선한 충격이었다.그런데 이웅 씨가 루어로 감성돔을 낚게 된 자초지정이 재미있다. 사연인 즉, 유튜브 ‘낚시춘추 이기자’의 구독자인 서울의 조국(닉네임 구기구기구기) 씨가 구봉도 영상을 본 후, 안양에 사는 사촌동생 이웅 씨에게 모도를 추천했고, 그 추천을 받고 찾아간 이웅 씨가 5짜 감성돔을 올린 것이다. 원래는 ‘갯바위 여건이 너무 좋아 우럭과 광어를 낚아보라’고 알려준 건데 예상 못한 대물 감성돔을 낚아버린 것이다.그런데 내가 올린 영상에는 영종도와 모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는데 조국 씨는 어떻게 구봉도를 콕 찍어 이웅 씨에게 추천했던 것일까? 나중에 카톡 연결이 되어 듣게 된 조국 씨의 설명이다.“저는 어릴 적부터 아버님과 함께 남해로 감성돔 찌낚시를 자주 다녔습니다. 지금은 기자님처럼 소문 안 난 갯바위를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지요. 그러던 중 유튜브를 통해 본 이 기자님의 구봉도 감성돔낚시 영상은 충격적이었어요. 그동안 충청도 이북 바다에서는 큰 감성돔 낚기가 어렵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 영상을 보니 지난 7월 영종도에서 연도교로 연결된 신시모도(신도, 시도, 모도를 줄여서 부르는 표현)가 떠올랐어요. 그곳에서도 분명 감성돔이 낚일 것 같았죠.”평소 자동차 드라이브를 즐기는 조국 씨는 바람도 쏘이고, 포인트 탐색도 할 겸 영종도로 향했고 결국 맨 끝섬 모도까지 이르게 됐다. 모도 서쪽에 있는 일명 ‘배미꾸미’ 해안을 거쳐 둘레길을 따라 걸어 간 조국 씨. 전문 감성돔 낚시인답게 멋진 포인트로 보이는 지형을 눈에 담았고 곧바로 사촌동생 이웅 씨에게 정보를 공유했다.9월 5일 오후에 사촌동생 이웅 씨로부터 5짜 감성돔 사진을 전송 받은 조국 씨는 깜짝 놀랐고, 마침 내가 세 번째 탐사낚시를 다녀온 9월 6일 저녁에 연락을 해왔다. 관련 사진도 넘겨받을 수 있었다. 이날 이웅 씨가 올린 5짜 감성돔은 동행했던 부인 김민정 씨가 대신 들고 사진을 찍었던 터라 여조사가 5짜 감성돔을 낚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아무튼 9월 5일에 이웅 씨가 올린 5짜 감성돔 덕분에(?) 11월호로 미루려던 모도 감성돔 포인트 기사를 이번 10월호로 앞당겨 싣게 됐다. 원래는 내가 직접 큰 씨알을 낚은 후 소개하려고 했으나 30, 40cm도 아니고, 이미 5짜나 되는 감성돔이 확인된 이상 굳이 기사를 미룰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본격 가을 시즌이 되면 좋은 조과가 예상되는 모도 서쪽 두 번째 콧부리. 첫 번째 콧부리(배미꾸미 해안 방면)에서 흘러드는 본류가 간출여 부근을 강하게 스쳐 흐르고 있다. 사진 상 발밑은 사리물때 기준 6m 이상 수심이 나올 정도로 깊었다.모도 배미꾸미 해안. 우측의 빨간 건물이 카페. 왼쪽의 정원 같은 곳이 배미꾸미 조각공원이다.배미꾸미조각공원 주차 후 진입하는 게 편해5짜 감성돔이 낚인 모도 배미꾸미 갯바위 진입 요령은 다음과 같다. 일단 내비에 ‘배미꾸미조각공원’을 입력하면 영종도-신도-시도-모도 순으로 진입하다가 최종적으로 배미꾸미조각공원에 닿는다.포인트가 있는 갯바위 지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조각공원 내 주차가 가장 편리하다. 주차장을 나서면 바닷가로 바로 연결되고, 해안을 따라 우측으로 100m 정도 걸어가면 둘레길을 따라 갯바위 지대로 진입할 수 있다.참고로 배미꾸미조각공원은 사유지여서 입장객 1명당 2천 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별도의 주차비는 받지 않는다). 조각공원 500m 지점에 공영주차장(9월 초 현재는 무료)이 있지만 거리가 너무 멀고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하기에는 부담스럽다.그런데 애매한 점은, 공영주차장에 무료 주차해도 조각공원을 통과해 바다로 나가려면 입장료 명목으로 돈을 내야 하므로 굳이 먼 공영주차장에 주차할 이유가 없다는 점이다.한편 조각공원 옆에는 타이거비치라는 큰 카페가 맞붙어있는데 이곳 역시 카페 입장객이 아니면 주차할 수 없다. 그럴바에야 1인 2천원의 입장료를 내고 갯바위와 좀 더 가까운 조각공원에 주차하는 게 그나마 경제적(?)이다.애매한 입지 조건에 ‘조각공원과 카페 사이에 바다로 나가는 샛길이 있지 않을까?’ 하고 찾아봤지만 발견할 수 없었다(문제는 샛길이 있어도 주차할 곳이 없다). 9월 초순까지만 해도 조각공원 가기 100m 전에 5대 정도가 주차할 공간이 길가에 있었다. 그러나 9월 6일에 가보니 그곳도 플래카드가 걸려 주차가 불가능해졌다(입장료를 징수하는 직원 말에 의하면 플래카드가 걸린 진입로 역시 사유지라고 한다).입장료를 내지 않고 바닷가로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공영주차장을 나와 우측으로 보이는 ‘갯벌체험장’ 가는 길로 진입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곳은 공영주차장에서 갯벌체험장까지 400m 이상 걸어가야 하고, 바닷가에 도착하면 또다시 우측 해안길을 따라 500m가량을 걸어야 배미꾸미 해안에 닿기 때문에 너무 힘이 든다(갯벌체험장은 체험자에 한해 1인 1만원을 받고 영업 중이라 이 구간에서는 낚시를 불허하고 있다).결론적으로 말해 배미꾸미 갯바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조각공원에 주차하는 게 현재로선 최선의 방법이다.수심, 조류, 포인트 여건 뛰어난 모도 서쪽 갯바위조각공원 주차 후 바닷가로 나가 우측으로 조금 가면 둘레길이 나오고 야트막한 동산을 넘으면 갯바위 지대가 펼쳐진다. 조각공원 바로 우측에도 갯바위 지대가 있으나 조형물과 관광객이 많아 낚시하기에는 부담스럽다.그래서 우측의 작은 동산을 넘어가는 게 좋은데 그곳에 첫번째 콧부리 포인트가 나온다. 들썰물 조류가 강하게 스쳐 지나가는 곳으로, 낮은 바위와 높은바위가 고루 자리하고 있다. 깊지 않은 특성상 중들물 이상은 돼야 감성돔이 들어올 지형이며, 중들물이 지나면 낮은 바위는 대부분 잠기고 높은 바위만 남게 돈다. 높은 바위도 중들물 이상이면 길목이 잘리기 때문에 고립낚시를 해야한다. 조고가 높은 9물 전후에는 높은 바위도 발밑까지 바닷물이 차오를 수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곳에서 손바닥 씨알의 비데미급 감성돔은 여러 마리 올릴 수 있었다.두 번째 콧부리는 첫 번째 콧부리에서 우측으로 바라다 보이는 곳이다. 첫 번째 콧부리에서 두 번째 콧부리까지의 거리는 약 300m이며 중들물 전까지는 해안가를 따라 진입할 수도 있다. 해안길은 자갈과 큰 바위가 많기 때문에 약간 험하지만 경험 많은 낚시인이라면 충분히 돌파할 수 있는 수준이다.만약 해안길이 위험해 보인다면 산 위로 난 둘레길을 따라가면 된다. 경사가 다소 있다 보니 약간 힘들 수는 있다. 아울러 만조 때 철수한다면 해안이 잠기기 때문에 둘레길로 돌아 나올 수밖에 없다.두 번째 콧부리의 포인트 여건은 환상적이다. 앞 페이지의 사진에서 보듯, 2물때 만조 조고 350에 찾았을 때도 끝들물 때 발밑 수심이 3.5m나 나왔다. 사리물때 조고가 800 이상이 될 때는 6m 이상 수심도 충분히 나올 여건이었다. 특히 갯바위에서 바다를 바라볼 때 왼쪽에서 강하게 밀려드는 들물 조류가 간출암에 부닥쳐 우측 홈통으로 훈수지대가 형성됐는데 홈통의 수심, 면적, 조류 속도 등이 모두 최적이라 큰 기대가 됐다.발판도 비교적 편했다. 사리물때라면 초들물 때는 간출암으로 내려가 낚시하다가 물이 차오르면 높은 곳으로 이동해 낚시하면 좋을 것 같았다. 바람만 강하게 불지 않는다면 높은자리에서 직공해도 좋을 여건이었다.취재일이었던 9월 6일은 손바닥 씨알 비데미 몇 마리 낚는 것으로 낚시를 마쳤지만 수위가 높은 사리물때 전후에는 분명 굵은 씨알이 낚일만한 여건이었다. 이 자리에서 우측으로 이어진 갯바위도 여건은 좋아보였다.이웅 씨가 50cm 감성돔을 올린 포인트는 두 번째 콧부리에서 우측으로 200m가량 돌아간 갯바위다. 그곳까지는 가보지 못했으나 포인트 여건은 비슷할 것으로 추측된다. 10월호 마감을 마치는 대로 그 포인트를 답사해볼 예정이다.내비 입력 배미꾸미조각공원[피싱 가이드]물때 선정 요령조고차 큰 사리 전후 추천, 만조 전후 집중해야현재 기사에서 언급 중인 서해북부권 갯바위 출조 때는 물때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일단 수심이 얕은 지형이다보니 수위가 높게 유지되는 사리물때 전후를 출조날로 잡는 게 좋다. 하루 중에도 중들물~중썰물 타이밍이 좋고, 끝들물~초썰물이 최고의 입질 타이밍이다. 다만 예외는 있을 수 있다. 이웅 씨가 5짜 감성돔을 낚은 날은 물때가 1물이었고 초들물이 막 시작된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포인트별 편차가 있을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서해북부 갯바위 개발이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시점이므로 앞으로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는 게 과제인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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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김해 명동지 오름수위 특수 첫 장마 때는 불발, 입추 지나서야 명중
- [호황현장]김해 명동지 오름수위 특수첫 장마 때는 불발,입추 지나서야 명중정국원 객원기자, 로즈피싱 밴드 운영자, 피닉스 영업이사, 피싱트렌드 영업이사로즈피싱밴드 박진하 회원이 명동지에서 올린 두 마리의 4짜 붕어를 보여주며 기뻐하고 있다.입추가 지난 지도 꽤 됐음에도 여전히 더위가 수그러들지 않았던 지난 8월 말. 경남권에 엄청나게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8월 24일에 함안권 저수지로 갔다가 갑작스러운 폭우로 제대로 낚시도 못 하고 부산으로 철수하던 중 김해시 한림면 소재 명동지를 들렀다.4개월 전 낚시춘추에 소개했을 당시 갈수기 새물찬스로 재미를 보았던 곳으로, 잘하면 늦장마 새물찬스와 오름수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오후 5시에 도착하니 예상대로 세 곳의 물길에서 엄청난 물이 유입되고 있었다. 다행히 흙탕물은 아니었다. 물이 더 차오르기 전에 물속에 들어가 수중 수초 제거 작업을 마쳤다.3개월 간 물이 빠져있었던 터라 상류에 축구장을 연상케 하는 잡초와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 있었다. 1시간여 작업을 마치고 일단 집으로 귀가 하였다.귀가 후 일기예보를 주시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비는 아침까지 계속 잡혀 있었다. 다음날 출근해 장비를 챙긴 후 오후 5시 퇴근 후 명동지로 향했다. 운전을 하는 동안 많은 생각이 스쳤다. 과연 이 비가 호재가 될 것인가! 악재가 될 것인가!도로변 정자에서 바라본 최상류 전경.박진하 회원이 아침에 4짜 붕어를 끌어내는 장면.41.5cm를 올린 박진하 회원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잉어로 착각하게 만든 43cm 붕어오후 6시경 도착하니 함께 낚시하기로 한 로즈피싱클럽 박진하 회원이 도착해 있었다. 나는 최상류 양쪽 물골자리 중간에 자리를 잡았다. 전날보다 20cm 정도 물이 상승한 상태였고 자리를 잡는 현재도 물이 차오르고 있었다.대편성을 끝내고 나니 저녁 7시가 조금 넘었다. 박진하 회원과 저수지 부근 식당으로 이동해 저녁식사를 한 후 자리로 돌아왔다. 기분 탓일까? 느낌이 약간 싸했다. 예상대로 대형급 잉어들이 좌, 우에서 산란을 하기 시작했다. 귀가 따가울 정도로 시끄러웠다.잠시 후 첫 입질을 받았다. 랜딩 도중 날카로운 피아노줄 소리가 났다. 잉어라는 걸 직감했다. 힘겨루기 후 물 밖으로 끄집어내어보니 역시 70cm급 잉어였다.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그렇게 한판승부를 끝내고 계속 찌를 응시하는 순간, 옆에서 “걸었다!”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필자 우측에 있던 다른 낚시인이었는데 멀리서 보니 잉어 같아 보였다.그렇게 또 시간이 흐른 밤 10시경 필자 좌측에 자리한 박진하 회원이 첫 입질을 받았다. 문자로 사이즈를 물어보니 38.5cm짜리 월척붕어라는 답변이 왔다. 순간 기대감이 급상승했다. 그러나 기대는 허망하게 끝났다. 새벽 3시가 넘도록 이렇다 할 입질이 없었기 때문이다.반전이 찾아왔다. 새벽 1시 즈음 박진하 회원이 36.8cm 월척을 또 한 마리 올린 것이다. 새벽 4시 즈음 나에게도 첫 입질이 찾아왔다. 찌를 몸통까지 올리는 입질에 심호흡 한 뒤 힘차게 챔질했다. 이번만큼은 잉어가 아니길 기대했다. 다행히 챔질 순간 대물 붕어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강제집행을 안 하면 수중 수초에 박힐 것 같았다. 뜰채에 담아 계측하니 길이는 무려 43cm. 밤새 쌓인 피로가 싹 날아가는 기분이었다.첫수로 43cm 대물 붕어를 올린 필자.상류권 필자의 자리에서 밤에 제방권을 바라본 모습.박진하 회원의 올린 조과. 4짜 붕어와 허리급 월척으로 큰 손맛을 봤다.매일 밤 꾸준히 올라오는 허리급과 4짜들여명이 다가오는 오전 6시20분경 박진하 회원이 또 챔질에 성공했는데 올라온 녀석은 41.5cm짜리였다. 첫날 밤낚시부터 박진하 회원과 필자가 4짜와 월척 낚기에 성공한 터라 기분이 너무 좋았다. 필자는 또 회사 근무를 위해 출근했고 박진하 회원은 오전낚시를 계속 하기로 하였다.근무를 마치고 다시 낚시터로 돌아왔다. 그 새 저수지는 완전 만수가 되어 있었다. 오늘은 좀 더 많은 대물들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이른 저녁식사 후 밤낚시에 돌입하였다.첫 입질은 밤 8시50분 즈음 들어왔다. 앞서 올린 녀석과 동일한 43cm급 대물붕어였다. 새벽 2시경에는 박진하 회원도 입질을 받아 41cm를 올렸다. 이날 밤은 붕어 활성이 좋은지 입질이 잦았고 박진하 회원은 목줄을 터트리는 상황도 일어났다.이후 이틀 연속 밤낚시에 돌입해 필자가 40.2cm 박진하 회원이 41.6cm를 낚았고 월척도 36, 38cm를 낚는 등 대물 행진은 끊이지 않았다. 4짜 행진은 내가 새벽에 42cm를 낚으며 막을 내렸다. 그 와중에 80cm급 잉어가 달려들어 한바탕 큰 소동이 일기도 하였다.낚은 붕어 중 몇 마리는 동네 주민의 매운탕용으로 선물했고 나머지 붕어는 최근 바닥을 보였던 저수지에 모두 이식했다.새물찬스를 톡톡히 본 우리는 주변을 정리한 후 철수길에 올랐다. 다가올 가을 시즌을 떠올리니 벌써부터 즐거운 마음이 가슴이 들떴다.네비 입력 경남 김해시 한림면 명동리 713최상류 양쪽 물골 사이 중앙에 대편성한 필자.위문 차 들른 로즈피싱 회원들과의 즐거운 저녁식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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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울산 두현지 갈수기 대박 조행기 저수율 30%에서 월척만 30마리!
- [호황현장]울산 두현지 갈수기 대박 조행기저수율 30%에서 월척만 30마리!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 필드스탭두현저수지 제방에서 상류를 바라본 전경. 다음 날 오전에는 비가 내리고 수위가 저수지 중류까지 내려간 상태다. 필자 일행은 좌측 하류의 산 쪽에 자리 잡아 낚시하였다.취재 이튿날 김경운 씨가 비가 내리는 아침에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남부지방은 올해 여름에 유난히 가뭄이 심했다. 많은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고 대부분 10% 이하의 저수율을 보였다. 그러다 지난 8월 15일, 그나마 울산 두현지가 30% 저수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서 출조하게 되었다. 일기예보상 8월 15일 저녁부터 많은 비가 내린다고 했기에 오름수위 찬스를 기대했다(참고로 낚시 후 이튿날 큰 비가 내려 만수위를 회복했고 9월 중순 현재도 많은 수량을 유지 하고 있다).수위 낮아 제방권 하류에서만 낚시 가능울주군 청량읍 문죽리에 있는 두현지는 예전부터 율리못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1953년에 준공했고 만수면적 2만평의 대형 저수지로서 외래어종은 배스와 블루길, 토종은 잉어, 붕어, 메기, 장어 등이 서식한다.취재일에 찾은 곳은 제방에서 상류를 봤을 때 좌측 하류 연안이었다. 수위가 높았다면 제방이나 산책로가 끝나는 상류에 자리를 잡았겠지만 이날은 수위가 낮아 하류밖에 낚시할 곳이 없었다. 그나마 수심이 깊은 제방은 낚시가 가능하고 주차도 편하지만 수위가 내려간 상황에서 짐을 들고 높은 제방을 오르내리기 힘들어 차리라 하류 연안에 자리를 잡았다.정오에 도착하니 제방에 여러 명의 낚시인이 자리 잡고 있었다. 함께 출조한 김경운 씨는 제방 좌측에서 산으로 연결된 길 아래에, 나는 50m쯤 하류로 더 내려가 자리를 잡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가뭄으로 인해 녹조가 끼어 있었고 배수도 계속 하고 있었다.채비를 내리니 수심은 2~3m. 블루길 성화에 대비해 겉보리 미끼와 밑밥을 준비했고 3.0칸 대부터 4.2칸 대까지 총 10대를 폈다. 배수 중이지만 밤에 비가 와서 수위가 올라갈 것을 고려해 좌대를 높게 설치한 후 오후 6시부터 낚시를 시작했다.취재 이튿날 오후에 필자(우)와 김경운 씨가 전날 낚은 월척 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필자가 사용하는 강원산업 자수정 G2 낚싯대와 월척 붕어.겉보리 미끼. 블루길 성화가 심한 저수지에서 사용하면 붕어 입질을 받을 수가 있다. 3알 정도 꿰어 바늘의 미늘이 나오게 한다.겉보리 미끼가 신의 한 수옥수수 미끼를 먼저 사용했지만 짐작대로 블루길 성화가 심해 금방 없어졌다. 준비해 간 겉보리 미끼로 바꿨지만 겉보리에도 블루길이 달려들었다. 다행인 점은 겉보리는 껍질이 질기고 딱딱해 블루길이 한 번에 먹지 못하고 일부가 남는다는 것이었다. 다행히 붕어는 블루길이 먹다 남긴 겉보리에 입질했고 그렇게 여러 마리의 월척을 낚을 수 있었다. 말 그대로 겉보리 미끼가 ‘신의 한 수’였다.밤이 되어도 월척 붕어의 입질이 꾸준하게 들어왔다. 이대로라면 비가 오지 않아도 대박을 치겠다고 생각했는데 밤 10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름수위 효과까지 더해질 것 같아 기대가 됐고 예상대로 입질은 계속 이어졌다. 오히려 초저녁보다 더 굵은 씨알의 붕어가 올라왔다. 초저녁에는 29cm부터 34cm까지 낚였지만 밤이 되니 33~38cm로 씨알이 굵었다.자정이 넘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차를 댄 제방 아래로 내려갔다. 배수구가 닫혀 있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 10시경에 배수구를 닫은 것으로 추측했다. 수위가 오르는 중이라 다음날에도 호황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두현지 우안 하류부터 중류까지는 설치되어 있는 산책로. 이 주변은 낚시할 공간이 없다.아침에 초릿대가 휘는 입질을 받아 낚아낸 자라. 살던 곳으로 돌려보냈다.필자가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호우경보로 철수 후 다음 날 오후에 확인한 필자 조과. 준척과 월척 30여 수.호우경보만 아니었더라면…다음날 아침에도 비는 계속 내렸고 붕어의 입질도 이어졌다. 그러다 오전 10시가 넘자 입질이 뜸해져 다시 휴식을 취했고 늦은 오후가 되서야 좌대로 돌아갔다. 지난 밤부터 내린 비로 수위가 30cm 이상 올랐는데, 만수위에 맞춰 좌대를 뒤로 물려 높게 설치하고 밤낚시를 시작했다.그런데 밤 9시가 되자 제방에서 낯선 불빛이 보였고 소음까지 들려왔다. 알고 보니 농어촌공사 직원과 경찰이 “경남 해안가에 호우경보가 내려 위험하다”며 철수를 요청했다. 우리는 만수에 대비해 좌대를 설치했고 안전하게 낚시하겠다고 말했지만 간곡히 철수를 부탁하는 터라 하는 수 없이 자리를 비웠다. 좌대는 그대로 두고 붕어가 담긴 살림망만 끈을 길게 묶어 물에 담가 두었다.다음날 오후에 도착하니 수위가 1m이상 올라왔지만 만수까지는 1m 정도나 남아 있었다. 만약 계속 낚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 조과는 월척 40여 마리와 준척 10여 마리였고 입질은 늦은 오후와 초저녁, 아침에 잦았다.참고로 울산시는 두현지를 2027년에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두현지로 출조한 낚시인들과 인근 주민 사이에 여러 번 마찰이 있었는데 일부 낚시인들이 저수지 산책로에서 소란을 피우고 불법주차로 불편을 주었다고 한다. 두현지가 수변공원으로 조성되면 낚시가 금지될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하겠다.내비 입력 울주군 청량읍 문죽리 1023-3(제방)취재 이튿날 수위가 올라 두현지 중류 팔각정 앞에도 낚싯대를 펴고 있다.김경운 씨가 겉보리 미끼로 낚은 월척 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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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유료낚시터] 수철리지로 유명했던 아산 산들낚시터 산새 좋고 물 맑고 손맛도 풍성, 더 이상 뭘 바래?
- [주목 유료낚시터]수철리지로 유명했던 아산 산들낚시터산새 좋고 물 맑고손맛도 풍성,더 이상 뭘 바래?김철규 객원기자, 호봉레저, 탑레저, 태흥 필드스탭관리실 앞에서 걸어 들어가는 수상좌대.김복용 씨가 첫 입질에 낚아 올린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지난 9월 6일 안면도 신야리수로를 찾아갔다. 밤에는 붕어낚시를 하고 낮에는 원산도로 이동하여 주꾸미를 낚을 계획이었다. 안면도에 오후에 도착해 낚싯대만 펴 놓고 첫날은 맛있는 먹거리로 시간을 보냈다.그리고 다음 날인 9월 7일, 주꾸미낚시를 하러 원산도 저두항을 찾았다. 김길수 씨와 함께 보트를 타고 원산도 앞바다로 나가니 물살이 죽는 시간인지 순식간에 몇 수의 주꾸미를 잡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보트의 공기가 조금씩 빠지는 것을 감지했다. 붕어용 보트이다 보니 외피가 얇아 펑크에 취약한 듯했다. 어쩔 수 없이 바로 철수해야 했다.올해의 특징은 신야리수로의 붕어 조황이 부진하다는 점이다. 매년 주꾸미 금어기가 해제되는 9월 초에 이곳을 찾고 있는데 예년과 달리 7치 정도의 잔챙이 붕어만 이따금 나왔다. 자잘한 발갱이가 붕어보다 더 많이 올라왔다. 이에 더 이상 머무는 것은 무의미 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날 철수하기로 했다. 마지막 밤낚시를 밤 10시까지 했지만 8치 붕어 한 마리를 낚고는 대를 접었다.안면도 신야리수로에 대를 펴놓고 바다로 나가 주꾸미낚시를 즐겼다. 주꾸미 채비에 굵직한 꽃게가 올라왔다.김형기(앞쪽) 씨와 김복용 씨가 밤낚시를 준비하고 있다.상류권에 배치한 수상좌대들.안면도 붕어&주꾸미 출조는 포기, 유료터로 선회다음날인 9월 9일 새벽 7시에 보트를 보관해 두었던 원산도 저두항으로 가니 바람이 여전히 강해 출조가 어려울 듯 했다. 동출한 김복용 후배와 상의 끝에 주꾸미낚시는 포기하기로 했다. 그래서 바람을 피할 수 있고 조황도 좋은 관리형 낚시터를 수소문 끝에 아산에 있는 산들낚시터로 가보기로 했다. 가는 길에 있는 도고온천에 들려 전날 흘렸던 땀까지 말끔하게 씻어 내고 낚시터로 향했다.충남 아산시 배봉면에 위치한 산들낚시터는 과거 낚시책에 ‘수철리지’로 많이 소개되던 아산의 유명 낚시터였다. 수려한 산세와 아늑한 경관, 깨끗한 수질, 잘 발달한 연안 수초 덕분에 많은 붕어꾼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다.망경산과 태화산이 저수지 전체를 감싸 안고 있고 오염원이 없고 청정 계곡수가 저수지로 흘러들고 있다. 또한 여름철 극심한 가뭄에도 항상 계곡수가 흘러들어 일정한 수심을 유지하며 환상적인 찌올림과 강한 손맛을 보장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수면적은 2만5천평. 아담한 준계곡형이며 도심의 소음에서 완벽히 벗어나 호젓하게 밤낚시를 즐기기에 더 없이 좋다. 가을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묵직한 손맛과 휴식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경치 좋고 가성비 좋은 수상좌대에 만족오전 11시에 낚시터에 도착하니 저수지를 병풍처럼 둘러싼 푸른 산자락과 맑은 물빛이 먼저 가슴을 확 틔워주었다. 관리실에 들러 미리 예약되어 있던 좌대를 확인하고 뱃터로 향했다.좌대는 배를 타고 들어가는 수상좌대 8동이 건너편과 상류에 배치되어 있었다. 관리실 앞으로는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좌대 10동, 잔교 좌대도 4곳 배치되어 있었다. 입어료도 잔교 좌대는 2만5천원, 가장 큰 특좌대(5인 기준)도 평일 17만원, 주말 20만원으로 다른 낚시터에 비하면 많이 저렴한 편이었다.기다리고 있던 총무님을 만나 낚싯대 편성은 어떻게 해야하고 미끼는 무엇을 써야 할지를 물어보니 3.0칸부터 3.2칸까지 2~3대면 충분하고 미끼는 어분 계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 주었다. 생각지도 않게 ‘그 짧은 대 몇 대로 낚시가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시키는 대로 3.0칸 2대와 3.2칸 1대 그리고 받침틀 등을 준비해 수상좌대로 향했다.좌대는 건너편 산자락 앞에 놓여 있었고 우리가 탈 좌대는 특대2번 좌대였다. 5명이 타도 넉넉할 것 같은 큰 규모였다.좌대에 올라 짐을 옮겨 놓고 방을 살펴보니 위성TV와 에어컨, 냉장고가 놓여 있었고 전자레인지와 커피포트도 준비돼 있었다. 난방은 전기패널 방식이었다. 찬바람이 부는 밤에는 난방을 켜놓고 잠을 자니 더 없이 따뜻했다. 화장실은 거품식으로 그런대로 깨끗했다.고무보트를 타고 주꾸미를 노리는 장면.안면도 신야리수로에서 붕어를 노리는 낚시인들.필자가 올린 허리급 붕어.산들낚시터의 뱃터.옆좌대에서 낚시인이 거둔 풍족한 조과.취재팀이 거둔 월척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33~36cm 잉붕어와 향붕어 잘 낚여준비를 마치고 필자는 우측에 자리 잡고 김복용 씨는 좌측에 자리 잡아 대편성을 시작하였다. 가운데 자리는 잠시 후 도착할 김형기 씨를 위해 남겨 두었다.수심은 3m가량 되었고 물색은 얼마 전 내린 비 탓에 조금 탁한 색을 띄고 있었다. 3.0칸 2대와 3.2칸 1대 등 모두 3대를 편성하고 미끼는 어분과 보리를 섞어 준비하였다.산들낚시터는 외래어종 성화가 적고 깨끗한 수질 덕에 붕어의 당길 힘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 밑밥용 어분 떡밥으로 바닥을 다지고 바늘에는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하게 갠 떡밥을 달아 정성껏 투척을 이어갔다. 낮부터 부지런히 집어를 하라는 총무님의 말에 따라 열심히 미끼를 달아 투척하였다.첫수는 오후 2시40분경 김복용 씨가 낚아냈는데 월척을 훌쩍 넘기는 잉붕어였다. 외래어종이 별로 없는지 보이지 않았고 주 어종은 토종붕어, 잉붕어, 향붕어라고 한다. 이따금 잉어와 메기 등이 손님고기로 나온다고. 낮에도 간간이 당찬 월척 이상급 붕어들이 얼굴을 내밀어 밤낚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오후 4시가 되자 김형기 씨도 도착하여 부지런히 대를 펴고 낚시를 시작하였다. 오후 3시50분에 필자도 첫수를 낚았다. 허리급 향붕어였다. 힘이 어찌나 좋던지 의자에 앉은 채로는 도저히 끌어낼 수 없어 일어나 한참을 씨름한 끝에 뜰채에 담을 수 있었다.이후로 잊을만하면 한 마리씩 붕어가 나오는데 33cm부터 36cm까지의 잉붕어와 향붕어가 대부분이었다. 토종붕어 낚시를 주로 하는 우리들이지만 강한 손맛에는 모두들 만족하였다. 다만 무슨 이유에선지 헛챔질이 많아 약간 아쉬움이 남았다.이내 저수지에 짙은 어둠이 내려앉았지만 낮부터 이어지던 강풍은 약해지지 않고 더욱 세차게 불었다. 하지만 수면 위에는 초록색 전자케미 불빛이 밤하늘의 은하수 마냥 저수지를 밝혀주고 있었다.강하게 불어오는 찬 밤바람을 맞으며 찌 끝을 응시하던 중 다시 케미 불빛이 깜빡하더니 수면 위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 마디, 두 마디, 세 마디…. 서두름 없이 몸통 끝까지 부드럽고 정직하게 밀어 올리는 환상적인 찌올림! 정점에서 멈칫하는 찰나 강하게 챔질을 하니 깊은 수심층으로 파고 들었다. 힘이 좋아 쉽게 끌어내지 못하고 한참 뒤에야 뜰채에 담을 수 있었다. 이번에 나온 붕어도 36cm의 씨알 좋은 향붕어였다.필자는 무릎 수술의 여파로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어 밤 9시까지 모두 7마리를 잡아 놓고는 방으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밤이 되며 바람은 더욱 세차게 불었고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가을로 들어섰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방에 난방을 틀어 놓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했다.필자 일행이 타고 낚시한 수상좌대.수상좌대의 내부. 다양한 편의장비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작년부터 관리인 바뀌며 붕어 대량 방류새벽 2시30분에 나와 보니 김복용 씨가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좀 쉬라고 했더니 붕어가 계속 나와 잘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필자가 들어간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15수 정도는 잡은 듯하다며 팔이 아플 정도로 손맛을 보았다고 말했다.아침 6시가 지나자 모두들 다시 자리에 앉았지만 붕어들이 모두 빠져나갔는지 좀처럼 입질이 없었다. 몇 수의 붕어를 더 잡았지만 필자는 더 이상 추가하지 못했다.동이 터 오며 저수지 수면 위로 뽀얗게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장관을 기대 했지만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강해서인지 그런 멋진 모습은 볼 수 없었다.옆 좌대에서 낚시하던 두 분이 철수하신다기에 조황을 확인해 보니 70~80수를 올렸다고 말했다. 밤새 입질을 받아 잠을 잘 새가 없었다고. 사진 찍기를 거부하셔서 조황 사진만 찍고 말았다. 춥다고 느껴지는 아침 기온을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려 준다. 바람막이라도 걸치지 않으면 밤낚시를 즐기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하지만 수온이 적당히 내려가면 붕어들의 활성도는 더욱더 살아나 여기저기서 파이팅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때가 최대 100수 이상의 붕어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시기가 된다. 특히 이곳 산들낚시터는 지난해부터 새 주인이 낚시터를 운영하면서 붕어를 듬뿍 방류한 터라 입질이 더 활발하다고 말했다.아침 7시까지 낚시를 이어 갔지만 입질은 뜸했고 이후 아침 식사를 하고 바로 철수를 준비하였다. 낚은 붕어는 모두 30여 수는 넘었지만 바닥에 풀어 놓으니 이리저리 튀며 몇 수가 도망가 20여 수 정도만 촬영할 수 있었다. 사실 살림망을 낮게 걸어 놓은 탓에 밤에 튀어 나간 붕어도 몇 수 있었다.오전 9시에 짐 정리를 마치고 배를 불렀다. 낚시란 많은 고기를 잡는 것보다 한 마리의 붕어를 기다리며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 그리고 아무 말 없이 물 위의 찌를 바라보는 그 순간 자체가 즐거움이다.대박 조과가 아니어도 좋다. 찌가 올라오는 순간의 긴장감, 붕어가 걸렸을 때의 손맛, 그리고 새벽 물안개 속에서 맞이한 고요한 아침. 그것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출조였다.상류권 수상좌대들. 조용하고 한적해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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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손태성의 유료터 탐방] 포천 밤밭낚시터 늦더위 쫓는 호러쇼 향붕어 괴력 만점
- [연재 손태성의 유료터 탐방]포천 밤밭낚시터늦더위 쫓는 호러쇼향붕어 괴력 만점손태성 군계일학 회원. 레박이란 닉네임으로 활동 중이며 유료터와 자연지를 두루 출조하는 붕어낚시인이다.• 1만5천 평 준계곡지가 선사하는 탁 트인 풍광과 청정 수질• 평균 4m 내외의 깊은 수심 속 역대급 묵직한 손맛• 1인용부터 4인용 방갈로까지 완벽 구비, 평일·주말 동일 가격• 낚시객 대상 캠핑 무료 혜택과 가을 정취 더하는 밤나무 숲• 다가오는 추석맞이 역대급 대량 방류 예고로 기대감 증폭중앙부교 초입에서 붕어를 끌어내는 낚시인.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조황이 좋아졌다.밤밭낚시터를 처음 찾은 경경진 씨. 붕어 씨알도 좋고 힘도 강해 정말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가마솥 같던 한여름 뙤약볕이 언제였냐는 듯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에서 제법 선선한 가을 냄새가 묻어나는 시기다. 계절의 시계는 참으로 정직하여, 뜨거운 수온 탓에 깊은 수심만 찾아 헤매던 붕어들도 이제는 서서히 연안과 얕은 수심층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바야흐로 천고어비(天高魚肥)의 계절. 필자는 가을의 문턱에서 맑은 물과 수려한 풍광, 그리고 무엇보다 걸었다하면 낚싯대를 부러뜨릴 듯 덤벼드는 향붕어의 강한 힘으로 정평이 난 경기도 포천의 명소 밤밭낚시터를 찾았다.종일 해가 들지 않는 하절기 최고의 명당인 산밑 포인트. 일부러 이 자리만 찾는 사람도 많다.중앙 잔교는 양쪽으로 낚시가 가능하고 조황도 빼어나 늘 붐빈다.1만5천 평 준계곡지, 압도적 풍광과 깊은 수심밤밭낚시터에 들어서자마자 수면적 약 1만5천 평 규모의 시원하게 탁 트인 수면이 필자를 맞이했다. 전형적인 준계곡지 형태를 띤 이곳은 수려한 산세에 둘러싸여 있어 도심의 스트레스를 단숨에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수심 역시 다양한 편이다. 보통 4m 내외의 깊은 수심이 주를 이루지만, 포인트에 따라 2.5m에서 최고 5m 이상에 이르는 다양한 깊이를 보여주어 꾼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특히 넓은 수면적에 걸맞게 도로변과 산밑 노지 포인트에서는 시원시원한 장대낚시까지 가능하다. 다양한 장르를 즐기는 낚시인들을 두루 포용하는 포용력까지 갖추고 있다. 낚시터 중심을 가로지르는 약 100m 길이의 튼튼한 부교를 포함해 노지 좌석만 총 150여 석에 달해 주말 출조길에도 자리싸움 걱정이 없다.이날 현장을 둘러보니 도로 반대편인 산밑 포인트(남쪽에서 북쪽을 바라보는 라인)의 인기가 대단했다. 이곳은 종일 그늘이 지는 천혜의 여건 덕분에 한여름에도 늘 매진 사례를 이루는 곳이다.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기 전 마지막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낮 시간대를 피해 많은 조사들이 이곳에 둥지를 틀고 손맛을 만끽하고 있었다.단골 낚시인이 자신의 채비를 보여주고 있다. 군계일학 매니아일까? 와이어스위벨 채비가 한 가득이다. 이 채비들로 밤새 많은 붕어를 낚아냈다.집어제로 사용한 마루큐의 어분당고와 경원사의 찐버거. 수온이 내려가는 시기에는 보리를 섞어주는 게 좋다.미끼 전용으로 노리텐펠렛에 슈퍼아미(새우가루)를 섞어 사용했다. 저수온기에 강점을 보이는 조합이다.마루큐 노리텐펠렛 위력 실감필자는 낚시터 초입에 자리한 운치 있는 소나무 아래 방갈로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은 4m 내외의 깊은 수심을 보이는 곳으로, 대편성을 마치고 천천히 낚시를 진행했다.여름철 뜨거웠던 수온이 서서히 내려가는 환절기에는 미끼 운용에도 세심한 변화가 필요하다. 필자는 집어제로 마루큐의 어분당고와 보리를 1대1 비율로 섞어 집어에 신경을 썼다. 그리고 수온 저하 시 입질을 유도할 미끼로 글루텐류의 성질을 가진 '노리텐펠렛'을 신의 한 수로 준비했다.낮에는 깊은 수심 탓인지 별다른 터치 없이 고요함이 이어졌다. 하지만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는 골든타임이 찾아오자 찌에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낚시 초반에는 두 바늘에 모두 집어제만 달아 빠르게 붕어를 불러 모았고, 건드림이 감지된 이후부터는 한 쪽에 집어제, 다른 한 쪽에는 부드러운 노리텐 미끼를 달아 입질을 유도했다.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날 낚아 올린 향붕어의 80% 이상이 노리텐 미끼를 정확히 물고 나왔다. 부드럽고 흡입하기 좋은 미끼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니 확실히 경기북부에 위치한 포천권은 벌써 가을낚시 시즌이 시작되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붕어낚시 입문 두 달째인 포천의 오근혁 씨는 밤밭낚시터 붕어의 힘에 반해 매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산밑 포인트에서 경경진 씨가 붕어를 올리고 있다. 이곳에서 보는 풍광은 한편의 그림이다.해질녘 산밑 포인트 전경.필자의 조과. 10마리 정도 낚은 후 예상치 못한 밤 추위 때문에 낚시를 이어가지 못했다.환절기, 17도나 급강하한 기온에 발목이 잡히다기분 좋게 찌를 세우고 밤낚시에 몰입하려 했으나 예상치 못한 대자연의 복병을 만났다. 산 속 계곡지 특성상 밤이 깊어지자 새벽 기온이 무려 17도까지 사정없이 뚝 떨어진 것.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섰던 필자는 으스스해진 한기에 온몸이 떨려 제대로 밤낚시를 이어가지 못하고 따끈한 침상으로 대피하는 낭패를 겪어야 했다. 독자 여러분께서는 필자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두툼한 점퍼나 외투를 필수로 챙기시길 바란다.비록 방한 준비 미흡으로 밤새 자리를 지키지는 못했지만, 틈틈이 집중한 결과 필자는 총 10마리의 손맛을 볼 수 있었다. 물이 워낙 맑고 깊어서인지 이곳 향붕어들의 파이팅은 유독 대단했다. 챔질과 동시에 대를 세우기가 버거울 정도로 강하게 파고들었으며, 씨알 좋은 녀석들도 심심치 않게 낚여 손목이 저릿한 진한 손맛을 선사했다. 현장의 다른 단골 조사님들은 추위를 이겨내며 밤새 집어에 공을 들인 결과, 20수 이상의 대박 조과를 올리며 살림망을 묵직하게 채우기도 했다. 참고로 건전한 낚시 문화 조성을 위해 1인당 반출 제한은 10마리 미만으로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3~4인용 방갈로의 내부 에어컨, 냉장고, TV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1인용 방갈로에도 에어컨, 선풍기, TV가 설치되어 있다. 2인용에는 냉장고도 있다.넓고 쾌적한 식당. 단체예약도 가능하다.밤밭낚시터 입구. 예나 지금이나 철판 다리는 낚시터의 시그니처다.초보 조사가 고백한 향붕어의 매력취재 도중 만난 조사들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훈훈하고 다채로운 에피소드도 낚을 수 있었다. 필자가 지나가던 길에 마침 시원한 랜딩을 선보인 시화에서 온 경경진 씨는 "밤밭낚시터는 오늘이 첫 출조인데 소문대로 붕어의 체고가 엄청나고 힘이 정말 장사"라며 멋진 체고의 향붕어를 들어 올리며 환한 미소로 인증샷에 응해주었다.하류에서 낚시를 즐기던 한 조사는 대가 사정없이 휘어지는 강력한 파이팅 끝에 채비가 두 번이나 터지고 나서야 간신히 향어를 마주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하류권 깊은 수심에서는 씨알 좋은 붕어와 향어가 자주 출몰한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아울러 밤밭낚시터는 조사들에게 뜻밖의 강렬한 이벤트를 선사하기 위해 가끔 향어를 소량 방류하고 있으니 채비는 늘 튼튼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겠다.철수 직전 묵직한 살림망을 정리 중이던 오근혁 씨(포천 거주)는 붕어낚시의 매력에 푹 빠진 흥미로운 스토리를 들려 주었다. "2년 동안 배스낚시만 즐기다가 붕어낚시에 입문한지 이제 딱 두 달 되었다"는 그는 "붕어의 씨알이 아주 크지 않더라도 깊은 수심에서 째고 나가는 힘이 배스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너무 좋아 밤밭낚시터의 단골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마릿수만 많이 낚이는 유료터보다, 이렇게 깊은 수심과 빼어난 자연지 분위기 속에서 대물들과 당찬 힘 루기를 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오염원이 없는 청정지역을 대변하 듯 수많은 별들이 쏟아질 듯 반짝였다.필자가 사용한 채비. 본봉돌과 스위벨 사이에 스네이크와이어를 사용했다. 바늘은 무미늘 7호, 스위벨은 1g짜리를 사용했다.중앙 부교 끝에서 붕어를 끌어내는 장면. 짐 옮기는 게 다소 힘들 뿐 자리만 차지하면 쉽게 손맛을 볼 수 있는 포인트다.추석 맞이 대량 방류 예고밤밭낚시터를 이끌고 있는 주상운 대표의 운영 철학은 소박하면서도 깊은 울림이 있었다. 주 대표는 "조사님들이 언제든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와 깊은 수심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찬 붕어 손맛도 보시고, 수려한 자연 속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두 잊고 편안하게 힐링하고 가셨으면 좋겠다"라며 꾼들을 향한 따뜻한 진심을 전했다.그런 지기님의 넉넉한 마음 덕분일까? 밤밭낚시터는 매년 추석 명절이 되면 조사님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역대급 대량 방류 이벤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추석에도 황금연휴를 맞아 엄청난 자원을 아낌없이 쏟아부을 예정이라는 후문이다.낚시터 주변으로 탐스럽게 익어가는 밤나무들이 가을 정취를 더하고, 낚시객에 한해 캠핑을 무료로 허용하는 파격적인 혜택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한가위 연휴에는 온 가족과 함께 텐트를 치고 밤나무 그늘 아래서 시원한 찌올림과 묵직한 손맛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낚시터 주변 밤나무에 열린 밤송이. 가을이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밤밭낚시터로 유입되는 맑은 계곡수.관리실을 겸하는 식당. 간단하게 매점도 운영하고 있다.수심 깊은 산밑 포인트는 장대낚시터로도 인기가 높다. 수심은 4m 이상.모든 방갈로에 설치된 에어컨.[피싱 가이드]가을로 접어드는 환절기 계곡지 낚시는 밤낮 기온차가 상상을 초월하니 두꺼운 점퍼나 방한 외투, 무릎 담요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깊은 수심이 대세였으나 현재는 비교적 수심이 얕은 포인트에서도 입질이 활발하니 다채로운 수심 공략을 추천한다. 초반 집어 후 건들임이 시작되면 부드러운 글루텐(노리텐 펠렛 등) 계열 미끼를 활용하는 게 가을철 쾌조의 조과를 올리는 핵심 비결이다.[포천 밤밭낚시터 프로필 및 가이드]• 위치 :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포천로912번길 143-94• 연락처 : 031-543-2278• 수면적: 약 1만5천평 잡이터(1인당 10마리 미만 반출 제한)• 수심대 : 전역 평균 2.5~5m(보통 4m 내외)• 좌석수: 약 100m 길이 부교 및 노지 좌석 포함 총 150여 석• 입어료 및 시설 이용료 : 평일·주말 가격 동일• 노지 및 부교 좌석 : 낚시터 문의• 1인용 방갈로(20동) : 5만원• 2인용 방갈로(20동 ): 10만원• 3~4인용 방갈로 (12동): 15~20만원주요 어종 : 향붕어, 메기 및 향어 소량 방류(겨울철 송어낚시 및 겨울 물낚시 진행)편의 시설 : 식당 운영, 화장실, 무료 캠핑 구역(낚시객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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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낚시터] 충남 당진 삼봉지 원정기 전남 광주에서 3시간 달려올 만하군!
- [주목 낚시터]충남 당진 삼봉지 원정기전남 광주에서 3시간 달려올 만하군!김현 아피스 필드스탭촬영팀을 가이드한 신형수 씨는 긴 대보다는 짧은 대로 뗏장수초 주변을 공략했다.지난 8월 한 달. 처서가 지났는데도 폭염과 열대야는 이어졌다. 극한 폭염에 시달려 열사병으로 일주일 이상 고생한 적도 있었다. 외부 활동을 자제하다보니 출조는 쉬어 갈 수밖에 없었다. 주위 낚시인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8월 마지막 주말부터 말일까지, 서해안을 비롯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일교차가 크게 났다. 열대여야도 누그러졌다. 그 덕분에 서서히 움직여 볼 생각에 정보 수집에 나섰으나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황톳물, 흙탕물 유입, 배수 등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일부 저수지는 여전히 수위가 낮은 곳도 있었다. 쉽게 말해 갈 만한 곳이 없었다.그러던 중 경기도 평택에 사는 신형수 씨로부터 연락이 왔다. 폭우 덕분에 수위가 오르면서 충남 대호와 연결된 수로와 저수지권에서 좋은 조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었다.신형수 씨는 올 여름 대호 본류권 출조 때 만난 인연으로 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중부권 낚시터 조황 정보 제공 등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열혈 붕어꾼이다.그의 상세한 설명과 말투에서 함께 낚시하며 회포를 풀고 싶다는 느낌도 받았다. 이에 출조를 확정하고 대구에 거주하는 김신조 씨에게도 연락을 취해 동출하기로 했다. 때마침 출조 계획을 세우고 있던 김신조 씨가 “콜!”을 외쳤다.좌대를 설치 중인 신형수 씨. 연안 둑 높이가 1.5m 정도 돼 좌대가 있으면 편리했다.촬영팀이 거둔 마릿수 조과.삼봉지 준척 붕어의 늠름한 체고여름에 기피하던 뗏장수초대 공략9월 첫 금요일 오전 10시경 광주를 출발, 고속도로를 약 3시간 달려 삼봉저수지에 도착했다. 도착 후 연안을 홀로 둘러보고 있는 동안 김신조 씨의 뒤를 이어 신형수 씨가 도착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처음 만난 대구꾼 김신조 씨와 평택꾼 신형수 씨도 악수를 나누며 첫 인사를 나눴다.나와 김신조 씨는 이곳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 평택꾼 신형수 씨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삼봉저수지는 수도권 낚시인들 사이에 일명 초락도지, 삼봉수로 등으로 불린다. 간척호인 대호와 연결된 가지수로를 막아 생긴 저수지다. 대호와 접해 있음에도 농번기에 수위가 낮아지면 인근 삽교호에서 물을 공급 받는다는 점은 특이했다.외래어종인 블루길과 베스가 유입된 곳으로 매년 대물급 4짜 붕어가 다수 낚이는 곳으로 정평이 난 곳이다. 낮과 아침에도 간간이 씨알 굵은 붕어 입질을 받을 수 있으나 특히 초저녁부터 새벽 사이에 입질이 활발한 전형적인 밤 낚시터다.연안을 둘러본 후 나를 중심으로 좌우에 동출 낚시인들이 자리를 잡았다. 며칠 전 내린 폭우로 수위 상승과 녹조현상이 사라진 여건. 하절기에 뗏장수초 밑은 가스가 나오는 곳이라 가급적 피해야 하지만 이날은 새물이 많이 유입된 상황이라 오히려 뗏장수초를 공략 대상으로 결정하고 자리를 잡았다. 신형수 씨도 뗏장수초, 김신조 씨는 마름 언저리와 맨바닥을 공략처로 삼았다.폭우로 인한 흙탕물은 대부분 가라앉아 물색은 괜찮았다. 수위도 1.2~2m권을 유지했다. 일행 모두 옥수수와 옥수수글루텐을 병행하여 미끼로 사용했다.밤새 잔챙이 입질에 시달리다 준척 붕어를 올린 필자.철수 직전 자신의 조과를 자랑하는 신형수 씨.찌불을 주시하며 입질을 기다리는 김신조 씨.싸늘해진 밤 기온 속에 올라온 월척들오후 시간의 폭염과 강한 바람을 피해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이른 저녁식사까지 해결하고 본격 밤낚시에 돌입했다. 초저녁에는 모두 입질을 못 받은 터라 완전히 어두워진 틈에 찌불을 밝혔다.첫 붕어는 신형수 씨가 올렸다. 24cm짜리였지만 체구에 비해 힘이 좋아보였다. 이후 나와 김신조 씨도 자정 무렵까지 24~29cm로 손맛을 이어갔다. 김신조 씨는 옥수수 글루텐에 어분을 배합해 썼는데 그 미끼에 동자개도 몇 마리 올렸다. 확실히 동물성 미끼는 육식성 어종의 공격을 받을 확률이 높아 보였다.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어 모기와 이슬은 없었다. 그러나 기온이 뚝 떨어져 두툼한 외투를 입어야 할 정도로 밤 기온은 싸늘했다. 새벽 시간이 되자 긴장감이 돌았다. 이때부터 입질이 간간이 들어왔고 낚였다 하면 31~32cm 월척이었다.날이 밝아 오자 잔 씨알의 붕어가 설치기 시작했다. 그 틈새로 밤새 입질 한 번 없던 블루길과 잔챙이 입질이 간헐적으로 들어왔다.밤새 쉼 없이 저수지를 돌며 불던 바람은 아침에도 예외 없이 불었다. 떠오르는 햇빛이 폭염을 예고하는 듯 했다. 결국 더 이상 붕어 입질을 기대하기 어려워 철수 준비를 했다.하룻밤 낚시를 마친 결과 이번 출조는 옥수수 보다 글루텐 미끼에 활발한 입질을 보였다. 주로 저녁 시간부터 새벽 시간에 준척급부터 월척급들이 올라왔고 날이 밝은 이후부터는 아주 잔 씨알의 붕어들이 달려들었다. 맨바닥보다는 수초대에서 붕어 씨알이 굵게 낚였다.가을 문턱에 들어선 9월 첫 출조를 충청권에서 성공적으로 치르고 나니 가을 낚시에 대한 자신감이 한결 강해졌다. 김신조 씨와 또 다른 동행 출조를 기약하면서 철수길에 올랐다.내비 입력 충남 당진시 석문면 삼봉리 1837(낚시 했던 포인트)촬영 이튿날 아침에 월척을 올린 김신조 씨.뗏장수초 주변에 불을 밝힌 케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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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호회 현장] 2026 군계일학 동호인의 밤 양어장, 노지낚시 왕좌 놓고 대격돌
- [동호회 현장]2026 군계일학 동호인의 밤양어장, 노지낚시 왕좌 놓고 대격돌이영규 기자군계일학 동호회의 ‘2026 군계일학 동호인의 밤’ 행사가 지난 8월 29~30일 화성 고잔낚시터에서 열렸다.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양어장과 노지로 나눠 열렸으며 총 80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군계일학은 1년에 3번의 큰 행사를 여는데 봄에 열리는 시조회, 하절기에 열리는 동호인의 밤, 연말 즈음 열리는 왕중왕전 행사가 있다.2026 군계일학 동호인의 밤 행사를 마친 회원들의 기념촬영.폭우 뒤 까탈스워진 붕어 입질에 고전지난 8월 29일 오후 2시에 고잔낚시터에 집결한 회원들은 낚시터 식당에서 개회식을 진행했다. 늦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라 관리소 측의 배려로 식당에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개회식이 끝난 후 곧바로 자리 추첨이 이어졌다.회원들은 양어장과 노지로 나뉘어 자리를 잡았으며 시상도 양어장과 노지로 구분해 별도 시상하기로 했다.행사날은 며칠 전 내린 폭우로 노지 낚시터가 황톳물로 변하는 등 낚시 여건은 썩 좋지 못했다. 양어장 낚시터는 물색은 맑았지만 붕어 입질이 까탈스러워 마릿수 조과를 거두는 데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노지낚시터의 경우 전역이 시뻘겋게 변해 과연 원하는 만큼의 조과가 배출될지를 놓고 많은 우려가 오갔다. 노지낚시는 입구 쪽 잔교와 방갈로, 상류 연안 등으로 분산돼 낚시를 진행했다.행사 중간 중간 흥미를 끌만한 이벤트도 개최됐다. 밤 11시부터 양어장과 노지 각각 3명씩, 누가 가장 먼저 붕어를 낚아내느냐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불과 16분 만에 이벤트가 종료되는 예상 밖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야식 시간에는 족발 등의 먹거리가 제공돼 회원들의 출출한 배를 든든하게 채워 주었다.군계일학 이영호 회장이 신입 회원들에게 직접 모자를 씌워주며 격려하고 있다.동호인의 밤 행사에 참가한 회원들에게 전달된 수건과 채비 케이스.월척원정대 박상혁 회원이 노지낚시터에서 거둔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2~3인용 방갈로에서 붕어를 노리는 회원들.1인 방갈로에서 붕어를 걸어내고 있는 주연희(주실장) 회원.행운상으로 조아스레저의 낚시가방과 심플의자를 수상한 회원들.양어장 낚시터에서 손맛을 즐긴 송 감사님.군계일학 성제현 대표는 양어장용 전자찌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테스트했다.노지낚시터 잔교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월척원정대 회원들.윤백용 회원 노지낚시 우승, 4짜상까지 독식행사는 이튿날 오전 7시에 종료됐다. 집계 결과 노지낚시에서 예상 밖 결과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황톳물로 뒤집힌 특성상 조황이 극도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굵은 붕어가 마릿수로 올라왔다. 경기지부 소속 윤백용(블루스콜피온) 회원은 4짜 붕어도 낚아냈는데 이 고기를 바탕삼아 노지낚시 부문 우승까지 차지했다.우승을 차지한 윤백용 씨에게는 우승 상패 및 군계일학 상품권 30만원, 준우승은 김천년(아비가일) 회원이 차지해 준우승 상패 및 군계일학 상품권 20만원짜리가 주어졌다. 노지 부문은 준준우승 대신 4짜상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저조한 조황으로 박빙의 승부를 겨룬 양어장 부문에서는 최승호(피싱서전트) 회원이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강영민(푸른물결) 회원, 준준우승은 민정윤(godfish) 회원이 차지했다. 각각의 수상자에게 30, 20, 10만원짜리 군계일학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아울러 고잔낚시터에서 행사 지원 및 10kg 쌀 3포, 조아스레저에서 심플의자 2개와 낚시가방 등을 후원했다.행사를 무탈하게 마친 군계일학 동호회 회원들은 기념사진을 찍은 후 해산했다. 군계일학 성제현 대표는 폐회사를 통해 “조황이 평소보다 약간 저조했지만 회원들의 열기만큼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았다. 연말 송년의 밤 때도 뜨거운 열정으로 다시 한 번 뭉칩시다”라며 인사말을 마쳤다.송 감사님이 노지 부문과 4짜상을 동시에 수상한 윤백용(블루스콜피온) 회원과 기념사진을 찍었다.월척원정대 회원들이 계측장에 들고온 월척들. 왼쪽부터 최연식, 김윤식, 윤백용, 김노현 회원이다.이현식 회원이 올린 마릿수 조과.닉네임 자갈 회원이 밤낚시로 올린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후원 상품들. 조아스레저에서 심플의자, 부회장 김용경이 화장지를 후원했다.행운상에 당첨돼 군계일학 밀리터리 멀더백을 부상으로 받은 회원들.양어장낚시 부분에서 입상한 회원들의 기념촬영. 왼쪽부터 이영호 회장, 민정윤(준준우승), 최승호(우승), 강영민(준우승) 회원, 성제현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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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현장] 서산 성암지 보트낚시 배수는 늘 악조건? 그건 붕어 맘에 달렸죠!
- [주목 현장] 서산 성암지 보트낚시배수는 늘 악조건? 그건 붕어 맘에 달렸죠!강원식 유튜브 가온보트낚시TV 운영자, 운칠기삼 회원성암지 탑곡리에서 붕어를 노리고 있는 필자. 마름밭에 채비를 바짝 붙여 낚시했다.드론으로 촬영한 낚시 장면. 뒤로 보이는 큰 다리가 성암대교다.지옥 같았던 여름을 보내고 9월로 접어들자마자 장마를 연상케 할 만큼 많은 비가 내렸다. 문득 여름 내내 낮은 수위를 보였던 충남 서산의 성암지가 떠올랐다. 곧바로 수위를 확인해봤다. 50%에도 미치지 못했던 수위가 불과 이틀 만에 92%까지 치솟아 있었다. 순간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스쳤다.‘무조건 가야 한다.’지난 9월 4일, 몇몇 조우들과 뜻을 모아 금요일 출조를 감행했다. 하지만 기대를 안고 도착한 성암지 상황은 예상과 달랐다. 수위가 오르기는커녕 며칠 새 오히려 내려가고 있었고 현장에서는 계속 배수가 진행되고 있었다.조우들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보트를 내릴지, 포인트를 옮길지, 아니면 철수할지 누구 하나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한동안 멍하니 저수지 수면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때였다. 눈앞 수면에서 제법 묵직해 보이는 무언가가 라이징을 했다. 순간 분위기가 달라졌다.“빨리 펴!”서둘러 보트를 내리고 장비를 세팅했다. 그리고 각자의 포인트로 진입해 낚시를 시작했다.취재일 낚인 허리급 월척을 자랑하는 운칠기삼 김대일(수원꽝맨) 회원.마름과 마름 사이의 빈 공간을 공략 중인 모습.탑곡리 마름밭에서 솟구치는 월척들마름으로 뒤덮인 탑곡리 일대. 이번 성암지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변화는 수초 지형이었다. 예전 성암지는 연밭과 수몰나무, 줄풀 등이 주요 수초였는데 이번에 찾아보니 온통 마름으로 뒤덮여 있었다. 마름이 넓게 형성된 탑곡리의 분위기는 이전과는 확연히 달랐다.이 시기 마름밭은 붕어에게 훌륭한 은신처이자 먹이활동 공간이다. 특히 빽빽하게 형성된 마름 사이사이에 생긴 작은 빈 공간은 대물붕어가 머물기 좋은 포인트가 된다.필자는 수심 1.5m권을 중심으로 마름과 마름 사이, 비교적 휑하게 비어 있는 곳을 골랐다.채비를 정리하고 찌를 세웠다. 이제 남은 것은 성암지 붕어를 기다리는 일 뿐. 군계일학의 전자찌 오월이 스텔라에 불이 켜지고 어둠이 완전히 내려앉았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좌측 두 번째 굿바디히트 3.0칸 대에서 첫 입질이 전해졌다. 찰나의 순간이었다. 입질을 놓치지 않고 챔질에 성공!묵직하게 전해지는 손맛. 잠시 후 모습을 드러낸 녀석은 35cm급의 허리급 월척이었다. 첫수부터 준수한 씨알이 올라오자 비로소 확신이 들었다.‘역시 성암지다!’예상대로 밤이 깊어질수록 씨알도 굵어지기 시작했다. 한 마리, 또 한 마리. 일정 간격을 두고 입질이 이어졌다. 월척급 붕어들이 따박따박 낚여 올라왔다.이번 출조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미끼의 변화였다. 성암지는 필자가 평소 글루텐 미끼로 많은 붕어를 낚았던 곳이었다.사계절 글루텐 낚시가 잘되는 곳이어서 이번에도 처음에는 글루텐을 주력 미끼로 사용했다. 하지만 글루텐 사용을 어렵게 만드는 변수가 하나 있었다.살치다. 살치 성화가 심해지면 글루텐을 고집하기 어렵다. 이때는 옥수수로 미끼에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실제로 이번에도 살치 성화가 심해지자 미끼를 옥수수로 바꿔 굵은 붕어를 상대할 수 있었다. 글루텐을 기본으로 하되 살치의 성화가 심해지면 옥수수로 전환하는 것. 성암지를 찾는 낚시인이라면 이 부분을 반드시 기억해 두면 좋을 것 같다.살치 성화가 심해 미끼를 글루텐에서 옥수수로 바꿨다.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즉석에서 냉면을 만들어 먹었다.만약 만수가 계속 이어졌다면?밤새 이어진 월척 행진은 새벽 무렵까지 이어졌다. 실로 오랜만에 밤을 꼬박 지새운 것 같았다. 하지만 피곤함보다는 찌가 다시 움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컸다. 함께 한 조우들의 자리에서도 꾸준히 붕어가 올라왔다. 33cm부터 39cm까지 다양한 씨알의 월척이 낚이며 모두가 오랜만에 제대로 된 손맛을 만끽했다. 필자는 월척급 붕어만 10여 수를 낚아내며 짜릿한 손맛을 즐겼다.전날 오후까지만 해도 배수 때문에 망설였던 성암지. 결국 우리가 보트를 펴게 만든 것은 눈앞에서 확인한 단 한 번의 라이징 덕이었다. 그리고 그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밤새 이어지던 입질은 날이 밝아오면서 점차 소강상태를 보였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 거짓말처럼 입질이 끊기고 말았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꾸준히 찌를 움직여대던 붕어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입을 닫아버렸다. 이처럼 붕어 마음은 알 수 없었다.낚시를 하다 보면 이런 순간을 자주 경험한다. 활발하게 먹이활동을 하던 붕어들이 어느 순간 약속이라도 한 듯 입을 다문다. 그래서 낚시는 어렵고, 또 그래서 더 매력적인지도 모르겠다.장비를 정리하며 마지막까지 한 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만약 수위가 급격하게 오른 뒤 배수를 하지 않았다면 상황이 어땠을까? 50%에도 미치지 못했던 수위가 이틀 만에 92%까지 올라갔고 그 수위가 계속 안정됐다면 초대박을 맞지 않았을까?배수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33~39cm급 월척이 낚였고, 필자 역시 10여 수의 월척으로 충분히 짜릿한 손맛을 봤다. 그럼에도 돌아오는 길에는 만족감보다 미련이 조금 더 크게 남았다.‘그때 물이 빠지지 않았더라면….’아마 이 아쉬움 때문에 다시 성암지를 찾게 될 것이다. 다음번에는 이번에 놓친 그 기회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철수길에 올랐다.조황문의 서산 일번지낚시 041-664-5598취재일 최대어였던 38cm 붕어.마름 옆에 세운 군계일학의 오월이 스텔라 전자찌. 낮에도 시인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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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유료터 현장] 20년 만에 찾은 당진 가교리낚시터 강산 두 번 변했으나 토종붕어 손맛은 여전
- [주목 유료터 현장]20년 만에 찾은 당진 가교리낚시터강산 두 번 변했으나토종붕어 손맛은 여전김철규 객원기자, 호봉레저, 탑레저, 태흥 필드스탭지난 7월 27일, 그동안 통증을 일으켰던 무릎 때문에 서울에 있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7월 중순을 수술 날짜로 잡은 것은 무더운 날씨 탓에 출조가 어려울 때였기 때문이다. 에어컨 빵빵 나오는 병원 생활을 하다 보니 더운지 추운지도 모르고 여름이 지나갔다.3주 만에 퇴원하고 통원 치료를 다니며 어느 정도 걸을 수 있게 되니 그 새를 못 참고 조금씩 물가가 그리워졌다. 하지만 여전히 내 무릎을 걱정하는 아내에게 낚시 간다는 말은 감히 꺼낼 수 없었다. 수술 후 약 40여 일이 지났을 무렵 넌지시 입을 열었더니만 예상대로 아내가 펄쩍 뛰었다.그래서 한가지 꾀를 내었다. 하룻밤만 낚시하고 이후로는 서해안으로 3박4일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다. 낚시도 편한 관리형 저수지를 가겠다고 말하니 마지못해 승락 했다. 그래서 9월 1일에 찾아간 곳은 당진에 있는 가교리낚시터였다.옆 좌대 낚시인이 거둔 대물 붕어 조과.드론으로 촬영한 가교리낚시터. 최근 내린 비 때문에 상류권은 황톳물이 번졌다.무릎 관절 수술 후 나선 첫 출조전날부터 폭우가 내리더니 이날 저녁 무렵까지도 비가 내렸다. 오후에 수술을 했던 세브란스 병원에 진료가 예약돼 있어 병원을 들렀다 출발하니 이미 오후 3시가 지나고 있었다.오후 5시가 다 돼 가교리낚시터에 들어서자 저수지 전역에 우거진 마름과 연잎 군락이 한눈에 들어왔다. 준계곡형 저수지 특유의 풍요로운 수초 지형은 대물 붕어가 은신하고 먹이 활동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었다.사실 가교리낚시터 방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이미 오래전인 20여 년 전에 몇 차례 다녀간 곳이다. 그때는 이런 현대식 좌대들이 없을 때였다. 주로 상류 부들밭 앞에서 노지낚시를 했던 것으로 기억되었다. 강산이 몇 번 변한 뒤에 찾다 보니 그때의 기억은 많지 않았다.관리실에서 사장님을 만나 조황을 물어보니 밤새 폭우가 내려 만수가 됐고 상류에서 황톳물이 흘러들고 있다는 것. 수위가 너무 올라 현재는 몇몇 좌대만 낚시가 가능하다며 관리실에서 하류 방면 50m 지점에 있는 빨강 좌대를 추천해 주었다. 둥근 모양의 지붕을 가진 가족좌대가 눈길을 끌었다.옆 좌대의 낚시인이 올린 월척을 대신 들어 보이는 아내. 무릎 수술과 입원으로 힘들었던 기간 내내 곁에서 필자를 보살펴준 덕분에 빠른 차도가 있었다.관리소 건너편에 놓인 좌대들.황톳물로 뒤덮인 상류권 수면.필자와 아내가 탄 좌대. 우측에 바비큐를 해먹을 수 있는 별도의 좌대가 붙어있어 편리했다.좌대는 걸어서 들어갈 수 있었는데 무거운 짐을 들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어 최대한 짐을 줄여 이동했다. 좌대에 들어서니 4명까지 낚시를 할 수 있는 구조였다. 바닥은 시멘트로 마감해 꿀렁임이 없었다. 좌대 옆으로는 취사 공간도 따로 있었고 테이블과 바비큐 장비 그리고 싱크대까지 준비가 되어 있었다. 방에는 위성TV와 냉장고 그리고 에어컨까지 완비돼 있었으며 화장실에는 수세식 변기와 더운 물까지 나오는 샤워 시설이 설치돼 있었다. 아내가 무거운 짐의 대부분을 날라준 덕에 필자는 편안하게 좌대에 오를 수 있었다.시간이 이미 저녁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서둘려 대편성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5대 정도만 편성하려고 했지만 빈 자리가 보여 한 대씩 추가하다 보니 결국 3.2칸부터 4.0칸까지 모두 10대를 편성하게 되었다.이날 저녁까지 내린 비로 인해 무넘기로 물이 넘쳐 흐르고 있었다. 수심은 3m 가까이 나왔다. 아내가 낚싯대 2대만 펴달라고 해서 펴주었지만 역시나 오래 앉아 있지는 못했다.그래도 앉아 있는 동안은 미끼도 열심히 갈아주며 노력했지만 야속한 붕어들은 입질 한 번 해 주지 않았다. 이럴 때 좀 도와주면 앞으로 내가 낚시갈 때 수월할텐데 붕어들이 눈치가 없는 듯했다.대편성을 마치고 주변을 살펴보니 옆 좌대에도 한 분이 계셨는데 이분 역시 방금 오셨다고 말했다. 단골이라던 그 분은 5대만 편성하고도 쉽게 월척 입질을 받아내고 있었다.대호와 영산강 토종붕어만 방류가교리낚시터는 5만평 규모의 계곡지이며 1957년에 완공되었다. 좌대들은 주로 중, 상류권 수초 주변에 배치돼 있으며 모두 30여 동이 있다. 상류에 오염원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신선한 공기와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토종붕어는 대호와 영산강에서 공수한 것들만 방류한다고 한다.본격적으로 자리에 앉아 밤낚시에 돌입했다. 미끼는 당진권 저수지 특유의 활발한 입질 패턴에 맞춰 밑밥용 어분을 조금 뿌려주었고, 바늘에는 부드러우면서도 바닥에 오래 남는 옥수수 어분 글루텐을 정성껏 달아 던졌다. 그 외에 옥수수도 준비하였는데 이곳에서는 지렁이도 잘 듣는다고 해 지렁이도 준비했다. 자생새우도 많이 채집된다고 들었으나 이날은 채집망을 준비하지 못해 확인은 못했다.저수지에 어둠이 짙게 내려앉자 낮 동안 내리던 비와 바람이 거짓말처럼 잦아들었다. 수면 위 초록색 케미 불빛들이 수초 앞에서 보석처럼 영롱하게 불을 밝혔다. 그리고 이따금 입질이 이어지는데 챔질해 보면 빈 바늘만 날아왔다. 아마도 살치 또는 치어 소행 같았다. 사장님 말씀에 의하면 배스 개체 수가 줄어들면서 작은 붕어의 개체 수가 늘어났다고 하니 환경이 살아나는 듯해 반갑기까지 했다.오래지 않아 입질을 받았는데 23cm의 작은 붕어였다. 첫수가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붕어가 붙기 시작하였고 27cm를 넘기는 준척급 붕어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옆 좌대에 앉으신 분은 월척에 달하는 붕어만 계속 낚아내고 있었다. 하지만 필자에게는 중치급 붕어만 몇 수 나왔을 뿐이었다.밤 9시가 즈음 멋진 찌올림 끝에 씨알 좋은 붕어를 걸었지만 거의 앞까지 끌고 와 떨구고 말았다. 강력하게 저항하는 것으로 보아 월척은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이는 대물이었다.밤 9시가 지나면서 무릎에 무리가 오는 듯해 낚싯대를 걷어 놓고 일찍 휴식을 취했다. 이미 가을로 들어선 듯 기온이 뚝 떨어져 전기 패널 난방을 켜 놓고 잠을 청했다.잠시 휴식을 취하고 일어나 보니 새벽 2시. 간간이 불던 바람도 완전히 잦아들어 더없이 좋았다. 특히 걱정했던 모기는 한 마리 덤벼들지 않아 쾌적한 낚시를 이어 갈 수 있었다. 무넘기로 넘던 물들이 줄어 들면서 수위는 약 5cm가 줄어 있었다.자리를 비운 새 필자의 낚싯대에 걸려든 38cm 월척.옆 좌대에 마련된 취사공간과 싱크대.밤낚시 풍경.자리 비운 새 걸려든 38cm 붕어새벽에는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입질을 해 주었다. 나오는 씨알도 굵어지며 월척급 붕어들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시원한 새벽 바람을 맞으며 찌 끝을 응시하던 새벽 5시경, 우측 마름 경계면에 바짝 세워둔 3.2칸 대의 케미 불빛이 깜빡하더니 수면 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한 마디, 두 마디, 세 마디…. 서두름 없이 몸통까지 부드럽고 정직하게 밀어 올리는 환상적인 토종붕어의 찌올림이었다. 찌가 정점에 머무는 찰라에 강하게 챔질했다."피이잉~ 콰콰콱!"원줄이 바람을 가르는 청명한 소리와 함께 낚싯대가 아치를 그렸다. 수초 속으로 파고들려는 가교리낚시터 토종붕어는 손목을 묵직하게 자극했다. 팽팽한 겨루기 끝에 뜰채에 담긴 녀석은 비늘 하나 상하지 않은 34cm의 황금빛 월척 붕어였다. 옆 좌대 분도 새벽 1시부터 낚시를 이어가고 있었다는데 연거푸 씨알 좋은 붕어를 낚아내고 있었다. 동틀 무렵 필자도 드디어 허리급을 넘기는 붕어를 추가로 낚아냈다. 어느새 해가 짧아지며 새벽 6시가 지나야 어둠이 물러나고 있었다.동이 트면서 살치가 붙는 듯하여 일찍 철수하기로 했다. 옆 좌대 분도 철수한다기에 찾아가 조황을 확인해보니 살림망에 월척급 이상의 씨알 좋은 붕어 30여 수가 들어 있었다.허리급 이상도 5수가 들어 있었다. 사실 이분은 더 많은 붕어를 낚았지만 쓸만한 붕어만 담아 놓았던 것이었다. 사진 촬영을 부탁드렸더니 완강하게 거부하셔서 저의 아내에게 부탁해 사진 한 장을 남겼다.자리로 돌아왔더니 찌 하나가 끌려다니는 것이 보였다. 서둘러 챔질하자 강하게 저항하며 마름 사이로 파고들었다.이때 손끝에 느껴지는 감각에 대물 붕어라는 것이 확실하게 느껴졌다. 한참 후 뜰채에 담긴 붕어는 4짜에 육박하는 대물 붕어였다. 계측자에 올려 보니 38cm로 이번 출조 최대어였다.철수하며 살림망을 확인하니 허리급 붕어 3수 등 모두 6수의 붕어가 들어 있었다. 밤새 고마운 손맛을 선사해 준 황금빛 붕어들을 고향인 가교리낚시터로 돌려보내며 만족스러운 출조를 마무리했다. 마름과 연잎이 가득한 수초 포인트에서 정직하게 솟구치는 찌올림과 토종붕어의 당찬 손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번 가을 당진 가교리낚시터를 찾아볼 것을 권한다.필자가 밤낚시로 올린 굵은 붕어를 자랑하고 있다.마름과 마름 사이로 대편성을 하고 있는 필자.가교리낚시터 관리실.좌대의 내부.새벽에 올라온 대물 붕어.잔챙이 붕어도 종종 섞여 올라왔다.[출조 뒷이야기]낚시터 철수 후 전주 한옥마을을 구경하고 전주 비빔밥과 호텔 라운지 맥주 한잔을 마시며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 날은 부안 격포항과 채석강을 관광하였고 군산의 야미도에서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고 주꾸미낚시도 해 보았지만 반겨 주는 주꾸미는 없었다.군산 어시장을 둘러보고 장항으로 이동, 장항 스카이워크와 송림자연휴양림을 걷고 장항항에서 다시 망둥어낚시도 시도해 봤다. 다음 날은 홍원항에서 열리는 꽃게, 전어축제를 찾아갔지만 오전 시간이어서인지 볼 것이 없었다.다시 춘장대해수욕장을 들렀는데 광천에 가서 “토굴 새우젓을 사야 한다”는 아내 말에 따라 광천으로 향했다. 이후 삼길포항과 중왕리수로 그리고 대호만 0번 수로 등을 둘러본 후 대산의 한 호텔에 머물다가 다음 날인 9월 5일 귀가하였다.그야말로 어렵게 하룻밤 낚시를 위해 아내에게 많은 봉사를 한, 낚시를 핑계로 한 여행이었다. 그래도 긴 입원 생활 중 내 옆을 지켜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이렇게라도 전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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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낚시터] 장흥 탐진강 순지보 씨알 피크 임박 마름 삭기 시작하면 떼월척 무난합니다
- [주목 낚시터]장흥 탐진강 순지보 씨알 피크 임박마름 삭기 시작하면 떼월척 무난합니다김중석 객원기자, 주 천류 필드스탭 팀장, 사외이사필자 일행이 자리했던 장흥 탐진강 순지교 포인트. 연안의 마름이 적당히 열려 있어서 대편성이 수월했다. 26~28cm급 준척급 붕어는 마릿수로 낚을 수 있었다.김진상 회원이 새벽 2시30분경 낚아낸 39cm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5칸 대로 마름을 넘겨 세웠던 채비로 입질을 받아냈다.올 여름 호남지방은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았다. 뉴스로 알려진 호우 소식과는 달리 지역별 편차가 심한 여름이었다.그 대신 연일 38도를 넘나드는 폭염의 날씨가 낚시인들을 힘들게 만들었다.밤에는 조금 서늘해지지 않을까 기대 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낚시터에서 조차도 열대야로 고통스런 밤이었다. 그러다보니 낚시터로 떠나기가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았다.부족한 비 탓에 각 저수지의 저수율은 50% 미만을 보이는 곳이 많았다. 게다가 논에 물을 대기 위해 연일 많은 양의 배수가 이루어졌다.수위가 낮아지면서 물이 데워지자 수온 상승으로 이어졌고 그에 따라 붕어의 활성 또한 덩달아 낮아졌다. 마치 한 겨울철 마냥 출조지 선정에 어려움이 많아졌다.이번 10월호에는 어디를 소개할까 고민하다가 배수 걱정 없고 수온도 안정적인 강계 쪽을 조사해 봤다. 그래서 선정한 곳이 장흥 탐진강이다. 탐진강은 장흥군 유치면과 장동면에서 시작되는 강줄기로 부산면을 거쳐 장흥읍 중심부를 가로질러 흐른다.밤새 비가 내리는 와중에서도 월척과 준척급 붕어를 마릿수로 낚아낸 이광희 회원과 김진상 회원이 월척 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장흥 현지 낚시인이 아침시간에 입질을 받았으나 올라온 건 붕어가 아닌 자라였다. 탐진강에는 작은 크기의 자라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드론으로 촬영한 본 탐진강 순지보 포인트 전경. 좌측 연안으로의 진입이 수월하며 마름이 열려 있는 곳이면 어디든 포인트가 된다.월척 힘 쓰는 순지보 준척들의 마중지난 8월 22일 주말을 맞아 장흥 탐진강을 찾았다. 이날은 11호 태풍 ‘낭카’가 북상하고 있어 비 예보가 잡혀 있었지만 서해안 내륙에 집중되었다. 다행히 장흥 지역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고 가끔 강한 소나기만 몇 차례 쏟아 부었다.하룻밤 낚시를 즐길 포인트로 장흥읍 도심 인근 2번 국도가 지나는 평화교에서 순지교차로 사이 구간을 선택했다. 현지 낚시인들은 이곳을 순지보, 홍씨자원 포인트, 홍막둥이 포인트 등의 이름으로 부른다(홍씨자원은 평화교와 순지보 중간에 위치한 고물상을 말한다). 낚시가 가능한 구역은 1km, 강 폭은 150m에 이른다.둑길 벚나무 그늘 아래에 차를 세우고 연안을 내려다 봤다.수면이 대부분 마름으로 뒤 덮여 있었지만 구간구간 자연적으로 형성된 빈 구멍도 보였다. 현지 낚시인들이 다녔던 길을 따라 포인트에 수월하게 진입했다.연안을 따라 어리연, 줄풀, 마름이 빼곡하게 자생하고 있었다. 강계이다 보니 물 흐름이 있지 않을까 싶어 5칸 대를 꺼내 봉돌을 제거하고 찌만 달아 캐스팅 해봤다. 수면위에 누워있는 흰색 몸통의 찌가 좌측에서 우측으로 미세하게 흘러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낚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이번에는 봉돌을 달아 수심을 체크해봤다. 연안부터 5칸 대 거리까지는 수심이 2m 남짓으로 균등했다. 바닥 또한 강자갈에 모래가 많이 섞인 사토질이었다. 청태는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바닥이 깨끗했다.동일레져의 전투좌대를 펼쳐 흔들림 없이 설치했다. 좌측 45도 각도 지점에 마름과 마름이 골처럼 형성되어 있는 곳을 붕어의 길목이라 생각하고 3.6칸부터 4칸 대까지 펼쳐 채비를 건너편 마름에 바짝 붙였다.밤 8시. 글루텐 미끼에 좌측 마름 골자리로 던진 4칸 대에서 첫 입질이 왔다. 예상대로였다. 마름 가까이 붙여 세워놓은 찌가 살짝 들리더니 마름 속으로 슬슬 끌려갔다. 가볍게 스냅으로 챔질해 봤다. 깊은 수심에 사는 강붕어답게 째는 힘이 대단했다.첫 수부터 월척? 그러나 뜰채에 담겨져 나온 녀석은 채색이 아주 깨끗한 29cm 짜리였다. 다시 바늘에 무르게 갠 글루텐을 달아 던졌더니 금세 찌가 올라왔다. 이번에는 27cm짜리 준척 붕어였다. 해질녘에 도착한 우측 옆 조사도 서둘러 대를 펴더니 계속해서 붕어를 낚아내는 모습이 보였다. 그 역시 건너편 마름 자락을 노리고 있었다.마름으로 뒤덮인 수면.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빠른 속도로 마름이 삭아들고 있다.조만간 붕어의 씨알이 굵게 낚이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다.김진상 회원이 마름 끝자락을 노리기 위해 채비를 투척하고 있다.취재팀의 하룻밤 조과. 월척은 낱마리였지만 준척급은 마릿수로 낚였다. 추석 전후로 붕어 씨알은 더욱 굵어질 것이다.밤새 준척~월척만 30마리 이상 낚아밤 10시가 넘어가는 시각. 희미한 달빛이 검은 구름에 가리더니 칠흑 같은 어둠으로 변했다. 비가 한 방울씩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이내 강한 소나기로 변했다. 그 와중에도 찌는 올라왔다. 낚였다하면 모두 27~29cm짜리 준척급 붕어였다. ‘마릿수 낚시를 즐기다보면 턱걸이 월척이라도 낚이겠지’ 하면서 뽑아내는 데 재미를 붙이고 있었다.그때 좌측에 자리했던 김진상 회원으로부터 카톡 사진이 날아왔다. 사진 속 뜰채에 담긴 녀석은 대물 붕어였다. 김진상 회원은 긴 대로 마름을 넘겨 세웠던 스마트 기능 전자찌로 환상적인 입질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마름 속으로 파고든 붕어를 돌려 세워 마름 위로 스키 태우듯 끌어냈다고 말했다.두 시간여를 쏟아 붓던 소나기도 소강상태를 보였다. 찌가 서서히 잠기는 것을 보니 소나기로 인해 수위가 차츰 오르는 듯 했다. 비교적 가볍게 구성한 필자의 채비는 약간씩 하류로 흐르기 시작했다. ‘스냅오링을 하나씩 더 채워야하나?’ 고민 하다가 아직까지는 미세한 흐름이라 찌톱을 10cm 가량 더 올리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이렇게 하면 서있던 봉돌이 바닥에 누우며 닻 역할을 하게 된다.새벽 4시경 정면 마름 없는 맨바닥에 던져 놓았던 찌가 슬슬 끌려가는 입질이 포착됐다. 흐름을 방지하기 위해 바닥에 눕힌 봉돌 때문일까? 높게 내어놓았던 찌톱이 예신을 생략한 채 순식간에 사라졌다. 묵직한 힘이 손목에 전해졌다. 마름 속으로 파고드는 녀석을 돌려 세워 끌어냈다. 한눈에 봐도 월척은 충분해 보였다. 계측자에 뉘인 붕어는 32cm짜리였다.산발적으로 내리는 빗속에서도 입질은 드문드문 이어졌다.낚이는 붕어는 대부분 28cm 전후였다. 살림망에는 밤새 낚아낸 붕어가 서른 마리가 넘었다.월척에 육박하는 탐진강 강붕어. 글루텐 미끼가 유독 잘 먹혔고 찌올림도 좋았다.필자와 일행이 붕어 조과를 펼쳐놓았다. 붕어들은 기념 촬영 후 모두 방류 했다.탐진강변 경관 조성산업 안내판. 매년 여름 정남진 장흥 물축제 행사 당시 하천 주변을 깨끗하게 정비해 산책길로도 손색이 없다.입질이 없는 시간에는 벚나무 그늘 아래 세워둔 루프탑 텐트에서 휴식을 취했다.필자가 사용한 군계일학 와이어 스네이크형 스위벨채비. 강계 낚시답게 글루텐이 잘 먹혔다.최대어는 39cm, 준척급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낚여여명이 밝아 올 즈음. 우측 포인트의 주인이 바뀌었다. 어젯밤에 함께 낚시 했던 낚시인은 비가 내리자 철수 했다. 그 자리에 새벽 시간에 출조한 두 명이 대를 폈다.대를 펴기 시작하면서부터 계속 붕어를 잘도 낚아내고 있었다. 궁금해 다가가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나눠봤다. 이곳 탐진강 순지교 포인트를 즐겨 찾는다는 장흥 현지민이었다.미끼와 채비가 궁금해 보여 달라 했더니 목줄 길이가 다른 양바늘 채비를 사용하고 있었다. 20cm 가량의 긴 목줄에는 글루텐, 10cm 가량의 짧은 목줄에는 지렁이를 달았다. 짝밥채비였던 것이었다.그런데 붕어는 지렁이에만 낚인다고 했다. 블루길과 배스 입질은 없냐고 물었더니 포인트 내 블루길은 모조리 잡아내면 된다고 아주 쉽게 이야기 했다. 아무튼 옆에서 지켜보는데 블루길은 낚이지 않고 지렁이 미끼에 붕어만 연신 낚여 올라왔다. 신기했다. 어딜 가더라도 현지민의 낚시 방법은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또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 현지 낚시인은 불과 두 시간도 안 돼 열 댓마리의 붕어로 살림망을 채웠다.아침이 되자 어젯밤 내린 비로 수위가 15cm가량 올랐다. 많은 비가 예보되어 안전을 고려해 철수를 해야 했다.이번 탐진강 출조는 씨알에서는 다소 아쉬웠다. 최고 39cm짜리와 턱걸이급 월척 2마리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준척급 붕어는 쉴 새 없이 낚였다. 깊은 수심대 강붕어의 독특한 파워 손맛에 만족해야 했던 출조였다.탐진강은 마름이 삭아 들어갈 때 붕어 씨알이 굵어지는데 시기적으로 출조가 빠른 감이 있었다. 이 기사를 접할 때 즈음이면 본격 씨알 피크가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내비 입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흥군 장흥읍 순지리 253-8출조를 마친 후 회진면의 식당을 찾아가 장흥 지역 향토 대표 음식인 ‘된장 물회’로 출출한 배를 채웠다. 된장 물회는 깊은 감칠맛과 깔끔한 뒷맛을 모두 느낄 수 있다.아침에 붕어를 끌어내고 있는 장흥 현지 낚시인. 짧은 대를 이용해 연안의 마름 끝자락에서 마릿수 붕어를 끌어냈다.필자의 포인트. 마름과 마름 사이 골자리와 마름 끝자락에서 잦은 입질을 받아냈다.[알림]장흥군, 탐진강 장흥읍내 구간 낚시금지 지정6월 27일부터 시행, 행원리(석대보)~남외리(평화교) 구간 해당장흥군이 지난 6월 27일, 장흥읍내를 관통하는 탐진강 구간에 대해 낚시금지 처분을 내렸다. 하천법 제46조(하천 안에서의 금지행위), 동법 시행령 제51조(낚시 등의 금지구역 지정 등)를 근거로 삼았다. 금지 구간은 행원리(석대보)~남외리(평화교) 사이다.참고로 이번에 취재한 구간은 낚시금지구간에서 벗어난 평화교~순지교차로 구간이다.규제 기간은 공고일로부터 금지구역 해제 시까지다. 구체적인 제한 행위는 지정 구역 내에서 떡밥, 어분가루 등의 미끼를 사용해 하천을 오염시키는 낚시 및 여러 가지 낚시도구(루어낚시 포함)를 사용하는 행위다.이를 어길 시에는 하천법 제98조 제2항 및 동법 시행령 제107조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한다고 한다.포인트 많은 읍내 구간이 묶이게 됐다는 점이 너무 안타까웠다. 나머지 구간만큼은 온전하게 낚시할 수 있도록 주변 정리를 철저히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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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진격의 함평 세동지 조조맥스 갓낚시로 43.5cm 세쌍둥이 품에 안았다
- [호황현장]진격의 함평 세동지조조맥스 갓낚시로 43.5cm세쌍둥이 품에 안았다박화연 은성 앰버서더, 유튜브 4짜혹부리낚시TV 운영상류에서 바라본 제방. 제방에는 낚시인 2명이 자리를 잡고 있다.전남 함평 엘리체 골프장 인근에 규모가 아담한 소류지가 하나 있다. 세동지다. 4천평 남짓한 규모지만 좀처럼 입질을 허락하지 않아 낚시인들 사이에서 터 센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전역에 마름이 빽빽하게 자라 있어 낚싯대를 펼 수 있는 자리가 몇 군데 되지 않는다. 붕어를 걸면 곧바로 마름 속으로 파고들기에 재빨리 머리 방향을 돌려야 한다. 낚싯대 탄성과 제압력이 특히 중요한 곳이다. 지금처럼 애매한 시기에는 ‘한방터’가 낫다는 생각에 지난 8월 24일 출조길에 올랐다.대편성 중 대물 붕어 입질!현장에 도착해 은성 조조맥스를 중심으로 낚싯대를 편성, 짧은 2.4칸 낚싯대는 갓낚시 스타일로 연안 마름 가장자리를, 5.6칸 장대로는 마름 너머를 노렸다.대편성을 하며 주변을 둘러보니 일주일 전보다 수위가 1m 이상 올라간 것을 알 수 있었다. 물이 차오르면서 촘촘하게 붙어 있던 마름 사이가 벌어졌고, 일주일 전만해도 낚시할 수 없던 상류에도 새로운 포인트가 생긴 것을 확인했다.새물이 들어오면 붕어도 상류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나는 새울 유입으로 새롭게 조건이 형성된 상류 포인트에 자리 잡고 조조맥스를 중심으로 2.0칸 대부터 5.6칸 대까지 펼쳤다. 다양한 길이의 조조맥스를 함께 편성하니 연안부터 마름 너머까지 상황에 맞춰 폭넓게 공략할 수 있었다. 미끼는 글루텐과 곡물성 떡밥을 혼합해 사용했다.모든 낚싯대를 펼치기도 전에 여벌로 편 수파LT 3.2칸 대에 강한 입질이 들어왔다. 챔질 순간 묵직한 힘이 낚싯대를 타고 전해졌다. 대물 붕어라는 느낌이 확실했다. 하지만 대를 편성하던 중이라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고 붕어는 순식간에 마름 속으로 파고들었다.수파LT의 탄성을 이용해 방향을 돌려보려 했지만 이미 낚싯줄이 마름 줄기에 깊이 감긴 뒤였다. 결국 첫 대물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채 채비를 끊고 사라졌다. 아쉬운 순간이었지만 수파LT 3.2칸이 대물 붕어의 입질을 받아내면서 이곳에 4짜급 붕어가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한동안 별다른 입질은 없었다. 첫 대물의 느낌을 떠올리며 다시 찌를 바라봤다.첫 번째 43.5cm 붕어를 낚고 사진을 촬영한 필자.지난 8월 24일 함평 세동지에서 필자가 낚은 43.5cm 붕어와 은성 조조맥스 2.4칸 대.짧지만 강한 허리임과 빠른 대응력을 보여준 은성 조조맥스 2.4칸 대.조조맥스 2.4칸 대에 찾아온 정직한 찌올림기다리던 입질은 자정 무렵 찾아왔다. 오른쪽 연안 가까이 갓낚시로 붙여놓은 조조맥스 2.4칸 대의 찌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잠시 뒤 찌는 망설임 없이 몸통을 드러내며 끝까지 솟아올랐다. 붕어낚시인이 기다리는 가장 정직하고 시원한 찌올림이었다.챔질하자 조조맥스 2.4칸이 크게 휘어졌다. 붕어는 곧바로 마름을 향했지만 짧은 대의 빠른 대응력과 탄성을 이용해 녀석의 머리를 돌렸다. 마름으로 파고들 틈을 주지 않고 안정적으로 뜰채에 담았다. 계측 결과는 정확히 43.5cm. 대편성 중 놓쳤던 첫 대물의 아쉬움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멋진 4짜 붕어였다. 연안 가까운 곳에서 순간적으로 힘을 쓰는 대형 붕어를 상대하며 조조맥스 2.4칸 대의 탄성과 제압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첫 붕어를 낚은 뒤에도 밤새 찌를 지켜봤지만 더 이상 입질이 없었다. 날이 밝자 물색은 점점 맑아졌다. 상류는 수심이 얕은 데다 물까지 맑아져 붕어들의 경계심이 높아진 듯했다. 오전 8시가 지나도록 찌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이제 낚시를 마무리할 시간이었지만 그대로 철수하기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나는 마지막으로 대편성을 바꿔보기로 했다.대물을 걸었다가 놓친 수파LT 3.2칸 대와 첫 43.5cm 붕어를 낚은 조조맥스 2.4칸 대를 걷었다. 그 자리에 조조맥스 4.8칸 대와 5.6칸 대를 새롭게 편성했다.이번에는 마름 가장자리가 아닌 마름 너머의 열린 수면까지 찌를 넘겨 세웠다. 조조맥스 장대의 길이와 허리힘을 믿고 던진 마지막 승부수였다.촬영을 마치고 철수하며 43.5cm 붕어 두 마리를 들고 포즈를 취한 필자.필자의 대편성. 주로 좌측 연안 가까운 곳을 노렸고 5.6칸 장대로 마름 너머를 노렸다.1주일 전에는 마름수초가 발앞을 가득 메우고 있었지만 수위가 상승해 넓게 퍼져 있었다.마름밭에서 진가를 보인 조조맥스 5.6칸 대승부수는 적중했다. 마름 너머에 세워놓은 조조맥스 5.6칸대의 찌에 입질이 들어왔다. 챔질하자 긴 낚싯대가 크게 휘어지며 대물 특유의 묵직한 힘이 손끝까지 전해졌다. 붕어는 곧바로 마름 속으로 파고들려고 했다. 자칫 여유를 주면 낚싯줄이 마름에 감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조조맥스 5.6칸 대의 탄성과 허리힘을 이용해 붕어의 머리를 돌렸다. 낚싯대가 붕어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받아주면서도 힘을 잃지 않았다. 덕분에 마름을 뚫고 나오는 대형 붕어를 무리 없이 제압할 수 있었다.두 번째 붕어 역시 정확히 43.5cm였다. 자정에 조조맥스 2.4칸 대로 낚은 첫 붕어와 길이가 똑같은 쌍둥이 4짜였다.짧은 대와 긴 대로 대형 붕어를 낚으면서 조조맥스의 폭넓은 활용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순간이었다.대를 접다 만난 세 번째 43.5cm4짜 붕어 두 마리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낚싯대를 접고 철수하려던 순간 마지막까지 남겨놓은 조조맥스 5.6칸 대에 다시 입질이 들어왔다. 예상하지 못한 순간이었지만 침착하게 챔질했다. 이번 붕어 역시 강한 힘으로 마름을 향해 달렸다. 앞선 붕어를 상대하며 힘을 쓰는 방향을 파악한 덕분에 조금 더 여유 있게 대응할 수 있었다.조조맥스 5.6칸 대의 탄력으로 붕어의 힘을 받아내고, 허리 힘을 이용해 진행 방향을 바꿨다. 낚싯대가 안정적으로 버텨준 덕분에 이번에도 붕어를 마름 위로 끌어내 무리 없이 뜰채에 담을 수 있었다.세 번째 붕어를 계측자에 올리는 순간 다시 한 번 놀랐다.이번에도 정확히 43.5cm였다. 두 번째, 세 번째 붕어가 모두 조조맥스 5.6칸 대에 나왔고 크기까지 같았다. 대를 접는 순간 찾아온 마지막 붕어였기에 기쁨은 더욱 컸다.유난히 무덥고 습했던 올여름도 이제 끝을 향하고 있다. 이번 조행에서 내게 찾아온 세 마리의 43.5cm 붕어처럼, 올가을 물가를 찾는 모든 조사님께도 뜻밖의 행운과 가슴 뛰는 손맛이 함께하기를 바라며 조행기를 마무리한다.내비 입력 함평군 학교면 곡창리 산72-10쌍둥이 43.5cm 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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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2026 가마가츠 필드스탭 조인식 갯바위 부문 차은영, 김민규 프로 2명 추가 지명
- [행사]2026 가마가츠 필드스탭 조인식갯바위 부문 차은영, 김민규 프로 2명 추가 지명2026년 하반기부터 루어 부문 필드스탭확대 운영 계획김진현 기자지난 8월 26일 울산 남구 (주)신신엘앤에스에서 사무실에서 열린 2026 가마가츠 필드스탭 조인식. 좌측부터 김성관, 차은영, 김민규, 임지원 필드스탭 팀장, 김성진 스탭.일본 가마가츠 한국공식대리점 (주)신신엘앤에스(대표 이도윤)가 지난 8월 28일 금요일, 울산 남구 삼산동 소재 본사 사무실에서 ‘2026 가마가츠 필드스탭 조인식’을 진행했다. 기존 갯바위 스탭 2명의 결원 발생으로 여성 갯바위 낚시인 차은영 씨와 갯바위낚시 전문가 김민규 씨를 필드스탭으로 지명했다.조인식에는 (주)신신엘앤에스 이도윤 대표가 참석해 스탭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임지원 필드스탭 팀장, 정영선 필드스탭 고문, 갯바위 부문 김성관 스탭, 김성진 스탭이 참석해 신규 스탭 지명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가마가츠 갯바위 필드스탭은 총 6명으로 운영하며 앞으로 루어 부문 스탭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주)신신엘앤에스 이도윤 대표는 “새로 지명된 스탭 분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앞으로 가마가츠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2026 가마가츠 필드스탭 조인식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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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 에깅의 전설, 울진을 찾다 가와카미 에이스케 에깅 강습회&야마시타 가챠(뽑기) 이벤트
- [이벤트]에깅의 전설, 울진을 찾다가와카미 에이스케 에깅 강습회&야마시타가챠(뽑기) 이벤트김민성 야마시타 한국총판 성광물산상사 매니저지난 9월 5일 야마시타 에깅 강습회에 참석한 낚시인들이 울진반도낚시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우측 맨 아래가 야마시타 에깅 마이스터 가와카미 에이스케 씨.지난 9월 5일(토), 경북 울진 반도낚시에서 국내 에깅 애호가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야마시타(YAMASHITA)의 에깅 마이스터 가와카미 에이스케가 직접 현장을 찾아 실전 노하우를 전수하는 강습회와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경품 기회를 제공하는 ‘가챠’ 이벤트가 순서대로 진행됐다.에깅 마이스터에게 직접 배우는 실전 강습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 강습회에는 사전 접수를 통해 모인 40명의 참가자가 자리를 가득 채웠다. 가와카미 에이스케는 에기의 기원과 발전 과정, 상황별 에기 선택법 등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했고, 참가자들이 평소 궁금했던 점을 직접 질문하는 Q&A 시간도 이어졌다.에깅을 처음 배울 때부터 영상으로만 접해온 마이스터를 실제로 마주한다는 사실에 참가자들의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현장은 모두가 열심히 청강하며 궁금했던 점을 마이스터와 직접 나누는 진지하면서도 즐거운 분위기로 채워졌다.특히 가와카미 에이스케가 반도낚시를 찾은 것은 약 20년만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현장의 감동은 한층 더했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자신을 기억해준 반도낚시 사장님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돼 단순한 강습회를 넘어 뜻깊은 재회의 자리가 됐다.가와카미 에이스케 씨가 야마시타 에기의 네온브라이트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가와카미 에이스케 씨의 강습회를 경청하는 참가자들.뽑기 이벤트에 당첨된 여성 낚시인이 가와카미 에이스케 씨와 기념 촬영했다.자켓부터 키링까지 풍성한 이벤트강습회 종료 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가챠 이벤트에도 많은 참가자가 즐겁게 참여했다. 야마시타 에기왕 시리즈를 3개 이상 구매한 고객들은 코인을 받아 가챠 머신을 돌렸고, 자켓과 티셔츠, 야마시타 로고 키링 등 다양한 굿즈가 쏟아지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에기 10개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100% 증정된 ‘에기왕 오리지널 박스’ 역시 큰 호응을 얻으며 이벤트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마이스터의 실전 노하우를 직접 배우고, 20년 만의 재회라는 특별한 순간까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참가자 모두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하루가 됐다. 다양한 굿즈까지 손에 쥐고 돌아간 낚시인들의 얼굴에는 만족감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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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 에프마켓 서울점 고객사은대축제 추첨식에 100여명 참석, 1천만원 상당 낚시용품 전달
- [이벤트]에프마켓 서울점 고객사은대축제추첨식에 100여명 참석,1천만원 상당 낚시용품 전달이영규 기자에프마켓 서울점 고객사은대축제 현장 추첨 당첨자들의 기념촬영.에프마켓 서울점의 2026년 고객사은대축제가 지난 8월 15일 열렸다. 대상은 지난 4월 25부터 5월 31일 사이 에프마켓 서울점을 이용한 고객이다. 구입 때 받은 영수증을 매장에 제출하면 이벤트 당일 무작위 추첨을 실시, 1천만원 상당의 낚시용품을 행운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지난 6월에는 에프마켓 석수점에서 고객사은대축제를 실시한 바 있다.8월 15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100명 가까운 고객이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응모만 하면 참석 여부 관계없이 당첨 상품 전달고객사은대축제라는 취지에 걸맞게, 추첨식 참석 여부에 관계없이 당첨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즉 현장에 없는 상황에서 당첨이 됐다면 해당 상품을 매장에 보관했다가 추후 응모자의 주소지로 발송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이날 최고급 상품이었던 다이와 솔티가 베이트릴은 추첨식 미참석 응모자에게 돌아갔다.현장 참석자들을 위해서는 별도의 상품을 전달했다. 고급 루어대, 낚시가방, 스피닝릴, 루어낚시 전용 합사, 모자, 밑밥통, 아이스박스 등이 상품으로 주어졌으며, 가위바위보 이벤트 등을 통해 참석자 전원이 상품을 받아갈 수 있도록 했다.에프마켓 서울점 윤이나 대표는 “에프마켓 서울점은 1980년 남부낚시로 출발했으며 현 에프마켓의 뿌리가 된 매장입니다. 역사와 전통만큼이나 다양한 품목, 고객을 우선하는 서비스로 거듭나겠습니다”라며 이벤트 개최 소감을 밝혔다. 에프마켓은 내년에도 고객사은대축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에프마켓 서울점. 1980년 남부낚시로 출발한 에프낚시의 원조점이다.고급 루어낚싯대를 받고 기뻐하는 고객.꽝이 없도록 다양한 상품을 준비해 현장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에프마케 윤이나(왼쪽) 대표와 구자현 과장이 응모권을 추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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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뉴스] 2026년 10월호 미국 & 일본 뉴스
- [월드뉴스]미국 뉴스렌제티(Renzetti), 콜로라도주 몬트로스로 이전콜로라도주 몬트로즈의 아웃도어 단지로 이전 중인 렌제티(Renzetti).콜로라도주 몬트로즈(Montrose)가 명실상부 북미 최대 규모의 플라이낚시 브랜드가 집합한 도시가 되었다. 플라이피싱 업계에 있어서 상징적인 브랜드라 할 수 있는 플라이 타이밍용 도구 제조업체 ‘렌제티(Renzetti)’가 플로리다를 떠나 몬트로스의 ‘콜로라도 아웃도어 캠퍼스(the Colorado Outdoors campus)’로 회사를 이전해 온 덕분이다.몬트로스에는 메이플라이(Mayfly) 그룹 산하의 ‘로스릴(Ross Reels)’, ‘아벨(Abel)’, ‘에어플로(Airflo)’ 등 유명한 플라이피싱 관련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데, 여기에 렌제티가 합류하게 되었다. 이번 이전은 로스릴이 2024년 8월에 렌제티를 인수하면서 그룹의 모든 사업 운영을 몬트로즈로 통합한 데 따른 것. 메이플라이 아웃도어 CEO 제프와그너(Jeff Wagner)는 “애초 콜로라도로 생산 시설을 이전할 계획은 없었지만, 전체 운영비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품질 관리와 기술 활용 면에서 이전을 결정하였다”라고 밝혔다.한편, 렌제티의 회사 이전은 콜로라도 아웃도어 캠퍼스의 고무적인 발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콜로라도 아웃도어 캠퍼스는 2017년부터 몬트로즈 도시재개발청이 주도한 지역 최대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의 결과물로 2019년에 시작한 몬트로즈강 복원 프로젝트와 함께 계속 성장하고 있다.[Angling International 8월 23일자]일본 뉴스후지공업(富士工業), 스포GOMI코시엔(スポGOMI甲子園) 협찬경기 시작 전에 파이팅을 외치는 고교생들세계적인 조구메이커인 후지공업이 6월부터 개최 중인 ‘스포GOMI코시엔 2026(スポGOMI甲子園2026)’에 협찬사로 나섰다.스포GOMI코시엔은 사단법인 스포GOMI연맹(一般社団法人日本財団スポGOMI連盟)이 주최하는 행사로, 전국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쓰레기 줍기 넘버1’을 뽑는 대회다. 2019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고교생들이 수거한 쓰레기의 질과 양을 겨루는 것으로 ‘지구에 가장 이로운 스포츠’라는 별명도 붙어있다.경기방법은 3명이 1팀으로 경기 시간 내에 정해진 구역에서 쓰레기를 줍고 그 질과 양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6월부터 지방마다 예선 대회가 차례로 진행되고 있으며 11월과 12월에 도쿄에서 전국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후지공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를 협찬, 해양쓰레기 문제에 도전하는 고교생들을 응원하고 있으며, 풍요로운 자연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釣具新聞 8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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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해안 안전 강화 위한 ‘연안사고예방법’ 개정 추진 한국낚시협회, 이용자 의견 수렴 등 제도 보완 요청 서명운동 전개
- [이슈]해안 안전 강화 위한 ‘연안사고예방법’ 개정 추진한국낚시협회, 이용자 의견 수렴 등 제도 보완 요청 서명운동 전개서성모 편집위원, 한국낚시정책문화연구소장지난 7월 15일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 영암·무안·신안)이 대표발의한 연안사고예방법 개정안에 대해 한국낚시협회가 이용자 의견 수렴 등 제도 보완을 요청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낚시계, 해안 갯바위, 방파제 낚시금지 확산 우려연안사고예방법이란 연안(주로 해안)에서 발생하는 익수, 추락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인명사고를 막기 위해 제정된 법률이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안전사고 우려 지역을 연안안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지정·관리 권한을 해양경찰청장에게 부여한다’는 것이다.법 개정의 취지가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기에 문제가 될 것이 없어 보이지만, 관리 대상이 낚시가 자주 이뤄지는 해안과 섬의 갯바위, 방파제라는 점에서 낚시금지구역이 확산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낚시계 내에서 커지고 있다.서삼석 의원이 지난 7월 15일 대표발의한 ‘연안사고예방법 개정안’.김나경 울산낚시문화협회 대표는 “해경은 강원도 강릉, 삼척, 동해, 경북 울진, 경주, 울산 등의 주 낚시터인 테트라포드 방파제에 대해 출입통제를 수시로 해왔으며, 낚시인들은 이 개정안이 입법될 경우, 동해안 전역이 낚시금지구역으로 묶이는 것이 아닌가 하고 크게 우려하고 있다”하고 말했다.연안사고예방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연안안전관리구역 조문 신설(현행법)제9조(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의 작성·시행) ② 안전관리규정에는 다음 각 호의 사항이 포함되어야 한다. 1. 인명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연안해역에 관한 사항(개정안)제9조(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의 작성·시행) ② 안전관리규정에는 다음 각 호의 사항이 포함되어야 한다. 1. 연안안전관리구역의 지정 기준 및 관리·운영에 관한 사항■해양경찰청장의 권한 강화(현행법)제10조(출입통제 등) ① 해양경찰청장은 연안사고 예방을 위하여 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 소방서장 및 항만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해양수산부 소속 기관의 장의 의견을 들어 인명사고가 자주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높은 다음 각 호의 장소에 대하여 출입통제를 할 수 있다.(개정안)제10조(연안안전관리구역의 지정 등) ① 해양경찰청장은 연안사고 예방을 위하여 인명사고가 자주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높은 다음 각 호의 장소를 연안안전관리구역(이하 “관리구역”이라 한다)으로 지정할 수 있다.■연안안전관리구역 세분화, 위험구역은 구명복 착용 의무화 조문 신설(개정안)제10조(연안안전관리구역의 지정 등) ② 관리구역은 연안사고 이력·위험도 및 구조환경 등을 고려하여 다음 각 호의 구역으로 구분하여 지정ㆍ관리할 수 있다.1. 통제구역 : 인명사고가 자주 발생하거나,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출입 또는 이용을 금지하는 구역2. 위험구역 : 사고가 자주 발생하거나, 위험 요인이 많아 인명사고 가능성이 높은 장소로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경우 출입 또는 이용할 수 있는 구역3. 주의구역 : 일정 수준의 위험성이 있어, 방문객에게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순찰 등의 안전관리가 필요한 구역한국낚시협회가 지난 9월 3일부터 전개하고 있는 ‘연안사고예방법 개정안 보완요청 서명운동’.홈페이지에 서명운동 독려 팝업창을 게시한 한국낚시협회 회원사들. 위로부터 엔에스, 바낙스, 용성.한국낚시협회 서정은 회장 “안전 강화 취지에 공감하지만 균형 잡힌 안전 관리 위해 법과 제도에 주민과 이용자의 의견 수렴 절차 필요”한국낚시협회 서정은 회장은 “생명보다 소중한 낚시는 없고 따라서 법 개정의 취지에는 적극 공감하지만, 통제구역이 늘어날 경우 주민의 생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낚시인 등 이용자의 이용 권한을 필요 이상으로 제한할 수 있다.균형 잡힌 안전관리를 위해서라도 법과 제도에 있어 주민과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조문을 신설하는 등 보완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한국낚시협회는 지난 8월 19일 서삼석 의원실에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과 함께 개정안 보완에 대한 의견서를 발송했다. 의원실 측은 내용을 검토하고 면담 요청에 대한 답변을 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지난 9월 1일 개정안 관련 공문을 낚시단체를 비롯한 해안 이용자 단체에 보냈다. 9월 17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해달라는 것이 공문의 내용이다.한국낚시협회는 9월 3일부터 ‘연안사고예방법 개정안 보완요청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낚시계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엔에스, 바낙스, 윤성에프앤비, 한국다이와, 다솔낚시마트, 용성 등 한국낚시협회 회원사들은 홈페이지에 서명운동 동참 팝업창과 공지사항을 올리고 낚시인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국회 소관위원회인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에 회부된 개정안은 해양수산 소위원회에서 법안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법안 보완이 이뤄지지 않고 국회 본회에 상정돼 통과할 경우 개정안 원안은 공포 후 1년 후 시행된다. 개정안은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될 것이 유력하므로 내년 가을에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개정안이 그대로 적용되면 통제구역을 출입한 낚시인은 200만원 이하, 위험구역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낚시인은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서명운동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