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사
-

- [행사] 한국낚시업중앙회 제33차 정기총회 성료 중앙회 회원 120여명 모여 2026년 새해예산안 승인
- [행사]한국낚시업중앙회 제33차 정기총회 성료중앙회 회원 120여명 모여2026년 새해예산안 승인김태기 한국낚시업중앙회 사무총장한국낚시업중앙회(회장 공재면)는 지난 2월 5일(목) 경기도 화성시 소재 와이비엠연수원에서 제3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중앙회 회원과 유관기관, 낚시관련 단체, 낚시전문 TV, 낚시전문 포털사이트 등 언론사 관계자 및 내외빈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개회선언, 내빈소개, 정부기관 표창장 전수 및 회장 개회사로 진행되었으며, 이재선 낚시사랑 대표의 내빈 축사를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정기총회 의안으로 2025년 업무실적 및 결산, 2026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하여 승인하였다.공재면 중앙회 회장은 “26년도에는 회원들이 낚시터업을 운영하는데 제도적인 문제점 개선에 노력함과 동시에 중앙회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우수낚시터 지정, 안전관리 등에 중앙회의 역량을 집중하여 회원들의 권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지난 2월 5일 경기도 화성시 와이비엠연수원에서 열린 제33차 한국낚시업중앙회 정기총회에서 중앙회 공재면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낚시사랑 이재선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한국낚시업중앙회 음성지역회 송재근 총무(가운데)가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표창장을 받고 있다.제33차 정기총회를 마치고 내외빈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했다.
-
-

- [대어] 부산 앞바다 33.8cm 열기 해운대와 오륙도 앞바다에 왕열기 우글우글
- [대어]부산 앞바다 33.8cm 열기해운대와 오륙도 앞바다에왕열기 우글우글명정구 부산 낚시인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올린 33.8cm 열기를 자랑하는 필자.지난 1월 26일 본격 열기(불볼락) 시즌을 맞아 부산 앞바다로 나섰다. 부산 오륙도와 해운대 앞바다에서는 이번 겨울에 3짜가 넘는 열기들이 잘 낚여 배낚시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종종 40cm가 넘는 씨알도 올라오는 중이지만 단골 낚시인들이 ‘쉬-쉬-’ 하는 바람에 외지에 덜 알려진다는 느낌이다. 외줄낚시 전문 선사에서도 이 소식이 낚시춘추 같은 전국지에 실리면 개인 출조하는 밴드 동호인들과 불필요한 경쟁이 생길까 싶은 조바심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럼에도 이렇게 소식을 전하는 것은 갈수록 낚시인들의 최대어 기록 접수율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보를 독촉하는 의미에서 이렇게 조행기를 소개하기로 했다.수심 50m 이상 깊은 바다에서 씨알 굵게 낚여출조에 나선 1월 26일의 물때는 조금이었다. 오륙도와 해운대 사이 수심은 50~70m로 보통은 자연 암초 사이에서 낚시가 이루어진다. 이때 열기의 씨알을 좌우하는 것은 바다의 날씨다. 파도가 거친 날은 깊은 수심으로 가지 못하고 30~40m 수심에서 주로 낚시하는데 수심이 얕을수록 열기 씨알도 잘게 낚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다날씨가 좋은 날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33.8cm 열기를 낚았을 때 사용한 장비와 채비는 다음과 같다. 전동릴+인터라인 릴대에 열기 카드 채비를 썼으며 미끼는 민물새우였다. 낚시 당일은 바다날씨가 좋아 수심 50m권에서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부산권 열기 배낚시는 3월 초순까지는 꾸준한 조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대 우동항에서 매일 낚싯배가 출조하고 있다.계측자에 올린 33.8cm 열기.
-

- [현장기] 거문도에서 체득한 타이라바 비법 본류 대물 공략엔 13합사, 타이라바 흘릴 때는 부드러운 8합사를 써보세요
- [현장기]거문도에서 체득한 타이라바 비법본류 대물 공략엔 13합사,타이라바 흘릴 때는 부드러운 8합사를 써보세요최은석 라팔라 필드스탭필자가 사용한 타이라바 장비와 거문도 배치바위 일대에서 낚은 참돔.거문도는 국내 참돔 타이라바 낚시에서 빠지지 않는 필드다. 수온이 떨어지는 겨울에 큰 참돔이 낚일 뿐 아니라 깊은 수심, 빠른 조류, 복잡한 해저 지형덕분에 출조 때마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 지난 1월 27~28일에는 이틀에 걸쳐 거문도로 출조했으며 서쪽 수심 80m 지점과 남쪽 배치바위 인근 수심 60m 지점을 주로 공략했다.릴링 횟수 변화로 입질 유도첫날은 거문도 서쪽 수심 80m권을 공략했다. 뻘과 자갈이 섞인 바닥에 암반이 혼재한 곳으로 본류가 강하고 바닥층 조류가 안정적인 것이 장점이다. 중대형 참돔이 잘 붙기 때문에 인장력이 강한 합사 원줄이 필수다.오전 7시, 수심 80m권에서 20m 가량 솟아 있는 지형을 타이라바로 공략했다. 큰 참돔이 종종 입질하기 때문에 라인은 라팔라 서픽스(SUFIX) 131, 13합사 0.8호를 사용했다.수심이 80m정도 되면 조류의 저항을 감안해 가늘고 감도 좋은 라인을 선택하기 마련인데, 이때 같은 호수라도 인장력이 강하고 높은 내마모성을 가진 라인이 필수다. 그래서 최근에는 4합사나 8합사보다 같은 호수라도 인장력이 우수한 13합사를 선호한다.입질은 쉽게 받을 수 있었다. 150g 헤드가 바닥에 닿은 직후 릴 핸들을 3~10바퀴 돌리면 참돔이 헤드를 툭툭 건드렸다. 바닥에서 3~7m 타이라바를 띄웠고 속도는 빠르지 않게 일정한 리트리브 속도를 유지했다. 다만 3바퀴, 5바퀴, 10바퀴씩 릴링 횟수에 변화를 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첫 입질에 50cm 참돔을 올렸고 이후 씨알이 계속 굵어져 65cm까지 낚을 수 있었다. 마릿수가 많을 뿐 아니라 체고가 높은 참돔이 연속으로 모습을 드러냈다.선수에서 입질을 받아 참돔을 랜딩하고 있는 필자.필자가 즐겨 사용하는 라팔라 고모쿠 도칸 타이라바. 완제품 타이라바로 바늘이 날카로운 것이 특징이다.거문도 출조 첫날 수심 80m 지점을 공략해 낚은 참돔.고모쿠 도칸 타이라바의 바늘이 참돔 입에 완전히 박혔다.13합사는 0.6~0.8호, 8합사는 1.2~1.5호 적합이튿날에는 배치바위 일대 수심 60m 지점을 공략했다. 첫날 출조한 서쪽과는 완전히 성격이 다른 포인트로 바닥이 대부분 자갈이며 밑걸림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일명 ‘바닥 지형이 지저분한 곳’으로 본류와 지류가 교차해 마릿수 조과를 거두기 좋다.첫날과 마찬가지로 150g 헤드에 넥타이를 세팅하고 채비를 내렸다. 수심이 얕아 채비 운영이 쉬웠지만 바닥 지형이 복잡해 애를 먹었다. 입질 패턴으로 보아 참돔의 이동 경로가 다양하고, 입질은 짧고 예민하다고 판단했다. 배 밑까지 참돔이 따라오는 경우도 있었는데 참돔의 활성이 좋은 건지 나쁜 것이 종잡을 수가 없었다. 배 밑까지 타이라바를 쫓아왔다면 분명 활성이 좋다고 하겠지만 정작 입질로 이어지지 않으니 속이 탔다.첫날과 달리 채비에 변화를 준 것이 있다면 이튿날에는 서픽스 SFX8 합사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첫날 사용한 131에 비해 부드러운 성향을 지닌 라인으로 타이라바를 흘려줄 때 유용하다. 단, 13합사에 비해 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131의 경우 0.6호나 0.8호를 쓴다면 SFX8은 1.2호나 1.5호를 사용해야 한다. 더불어 바늘도 좀 더 큰 것을 사용해 입걸림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요령이다.20바퀴 정도 고속 릴링에 입질배치바위에서는 리트리브 속도가 입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일정한 리트리브 속도에서는 반응이 약했고 템포를 최대한 빠르게 고속으로 릴링할 때 입질이 집중되었다. 입질 층은 정말 다양했는데 바닥에서부터 수심 40m에서 반응이 많았다. 대략 릴 핸들을 20바퀴 정도 감았을 때 가장 입질이 많았다. 낚이는 씨알은 40~60cm으로 거문도 서쪽에 비해서는 크지 않았다.이튿날에는 라팔라가 출시한 완제품 타이라바 ‘고모쿠 도칸타이라바’를 주로 사용했는데 날카로운 바늘을 사용해 작은 참돔의 입집도 놓치지 않은 것이 도움이 되었다. 참돔의 흡입력이 약한 상황에서도 바늘이 확실히 관통되며, 참돔의 바늘털이도 많이 줄일 수 있었다.이번 거문도 출조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한 점은 타이라바는 단순한 채비 운용이 아니라 수심, 조류, 지형 등을 파악하는 낚시라는 것이다. 수심에 맞는 합사를 선택하고 조류에 대응하는 라인의 특성 그리고 참돔 활성도에 맞는 바늘을 선택하는 것이 테크닉이라는 뜻이다.배치바위에서는 40마리 정도 되는 참돔을 랜딩했고 씨알은 40~60cm가 많았다. 거문도 참돔은 겨울 내내 낚이다 3월이 되면 다시 한 번 대물 찬스가 오는데 3~5월에 가장 호황을 보인다. 그때는 더 강한 합사와 더 날카로운 바늘을 선택해야 랜딩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필자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라팔라 서픽스 SFX 8합사(우)와 서픽스 어드밴스 쇼크리더 14lb.타이라바에 걸려 나온 참복. 의외로 힘이 좋았다.
-

- [현장기] 부산 수영강 농어 루어낚시 드리프트 액션, 겨울에도 잘 먹히는구나!
- [현장기]부산 수영강 농어 루어낚시드리프트 액션, 겨울에도 잘 먹히는구나!박상욱 야마시타 필드스탭올해 겨울 농어 시즌은 조황이 신통찮다. 내 경험에 의하면 겨울 수온이 13도 이상, 일주일정도 유지되면 동해남부권 갯바위에서 농어 루어낚시가 가능하다. 하지만 올해 1월은 너무 추워서 그런 찬스가 없었다. 1월에 선상에서 어탐기로 농어의 위치를 확인하면 수심 30~40m 어초에 머무는데, 수온이 안정되면 2~3주 뒤에 갯바위로 붙는다. 현재 부산 앞바다는 농어보다 삼치가 어초에 많은 상황. 1월 중순이 지나 수온이 13도 내외로 며칠간 안정을 유지해 최문기 씨와 함께 갯바위로 농어 탐사를 나가보았다.지난 2월 4일, 부산 수영강으로 출조한 최문기 씨가 광안대교 교각 주변을 노리고 있다.필자가 수영강에서 낚은 70cm급 농어.필자가 수영강에서 낚은 농어를 보여주고 있다.농어가 붙을 만한 모자반을 찾아라지난 2월 4일에 찾은 곳은 해운대 동백섬. 매년 5월 이후 해초가 녹는 시점에 가장 호황을 보인다. 겨울에는 큰 씨알이 낚이는 곳으로 운이 좋다면 대물을 만날 수 있기에 최우선 포인트로 잡았다.저녁 만조가 되기 1시간 전에 포인트로 진입해 농어가 붙을 수 있는 모자반의 유무를 확인하니 갯바위 발앞에 많이 자라 있었다. 루어를 회수할 때 모자반이 걸릴 것을 감안해 장비와 채비를 튼튼하게 갖췄다. 97MLM 로드에 합사 1호, 쇼크리더 카본 5호 2m, 4000번 릴을 세팅 후 학꽁치를 닮은 135mm의 슬림한 싱킹 펜슬베이트를 주력으로 사용했다.해가 지기 직전부터 멀리 캐스팅하니 조류의 흐름이 매우 좋은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정작 먼 곳에서는 루어에 모자반이 걸려 나오지 않았다. 구석구석 캐스팅하며 바다 상황을 읽었으나, 미역만 걸려 나올 뿐 모자반이 없었다. 동백섬의 경우 50~60m 원투한 자리에 듬성듬성 수중여가 있고 그곳에 모자반이 자라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는 먼 곳에 모자반이 자라지 않은 듯했다.1시간 동안 끝들물을 탐색했지만 입질이 전혀 없었다. 현장에서 수온을 측정하니 12.2도. 며칠 간 수온이 13도 이상을 유지하다가 갑자기 떨어진 모양이었다.조류에 루어 흘리는 드리프트 액션 활용갯바위 연안에는 농어가 없을 것 같아 해운대 수영강 하류로 이동했다. 수영강은 인근 하수처리장에서 배출하는 미온수가 흘러들어 겨울에도 수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곳이다. 거의 1년 내내 농어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초날물에만 입질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물때를 잘 맞춰 포인트에 진입해야 한다. 날물이 진행되면 매우 빠른 유속을 보이는데 이때 수영교 교각이나 수중 암반을 공략하면 입질을 받을 수 있다.나는 광안대교와 가까운 교각 주변을 먼저 공략했다. 10cm 미만의 싱킹 펜슬베이트로 중층부터 바닥까지 탐색, 바닥층에서는 작은 우럭의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조금 더 상류로 이동해 수영2호교 일대의 교각을 노리니 숏바이트를 받을 수 있었다. 본능(?)적으로 농어임을 직감하고 최대한 천천히 리트리브를 이어갔다.수영강에서는 즐겨 사용하는 액션이 하나 있는데 최대한 멀리 캐스팅한 후 흐르는 조류에 미노우를 떠내려(드리프트 액션) 보내다가 특정 스폿(교각이나 암반)이 나타나면 천천히 리트리브를 시작하는 것이다. 무작정 던지고 감으면 입질을 받기 어렵고 자연스럽게 미노우를 흘리다가 감는 것이 중요하다.밤 10시가 넘어 중날물이 흐를 무렵 첫 입질을 받았다. 하지만 바늘이 살짝 걸렸는지 빠지고 말았다. 더 작은 펜슬베이트로 교체하니 드디어 바늘이 정확하게 걸렸고 70cm급 농어를 만날 수 있었다. 겨울에는 농어의 파이팅이 여름이나 가을처럼 강하지 않기 때문에 수월하게 제압할 수 있으나 바늘이 살짝 걸려 랜딩 중에 빠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이후 2시간 정도 더 캐스팅했으나 농어를 만날 수 없었다. 아직까지는 활성이 많이 올랐다는 것을 느낄 수 없었고 설날이 지난 후에 출조한다면 농어를 만날 수 있을 듯하다.수영강의 주요 공략 포인트인 교각. 미노우를 흘리다가 교각 주변에서 액션을 준다.해운대 동백섬 갯바위. 발앞에는 모자반이 많았으나 정작 포인트가 되는 멀리 떨어진 곳에는 모자반이 없었다.미노우를 물고 나온 우럭.
-

- [현장기] 남해 미조 볼락 선상낚시 청갯지렁이가 최고지만 핵심은 역시 지그헤드 무게!
- [현장기]남해 미조 볼락 선상낚시청갯지렁이가 최고지만핵심은 역시 지그헤드 무게!최호경 마탄자 필드스탭지난 1월 30일 남해 미조로 볼락 선상낚시 출조를 나간 전창현 프로가 씨알 굵은 볼락을 낚아 보여주고 있다.1월 30일 오후 5시. 해가 완전히 기울고 항구의 불빛이 물결 위로 길게 번져갈 때, 필자와 지인 6명은 경남 남해 미조항에 도착했다. 겨울 볼락낚시는 날씨가 조과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출조 당일은 기온이 무난했고 바람 영향도 거의 없었다. 그래서 모두 큰 기대를 품고 출항을 준비했다.지그헤드 최적의 무게를 찾는 것이 전략미조항에는 볼락낚시 전문 낚싯배 토토호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탑승 후 선장님께 간단한 브리핑을 듣고 각자 채비를 점검했다. 채비도 채비지만 특히 방한장비를 신경 썼다. 바다 바람이 칼처럼 파고드는 겨울에는 체온이 떨어지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면 볼락의 미세한 입질을 놓치기 때문이다.출조 당일의 핵심 테크닉은 명확했다. 일단 미끼는 웜이 아닌 청갯지렁이를 선택했다. 청갯지렁이를 지그헤드에 꿰어 쓴 지는 15년이 넘었지만 최근에는 하나의 패턴으로 굳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저수온기 때 효과적이며 볼락뿐 아니라 다른 어종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남해 미조항에서 볼락 선상낚시를 전문으로 출조하는 토토호(5톤급).토토호 서토정 선장.남해 쏠비치 리조트의 야간 전경.가로등이 밝게 켜진 방파제 포인트로 접근하고 있다.필자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마탄자 크레타 록피시. 742UL, 762UL 2가지 모델이 있다.다음은 지그헤드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저수온기 볼락은 입질이 극도로 예민하고, 활성이 낮을수록 아주 짧고 가벼운 ‘툭’하는 입질이 대부분이다. 더구나 입질이 바닥에서만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예민한 입질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채비를 바닥에 안정적으로 붙이되, 바닥걸림을 피하면서도 입질을 재빨리 읽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각자 지그헤드 무게를 다르게 세팅했다. 1g부터 3g까지 서로 다른 지그헤드를 사용한 후 수심과 조류에 따라 입질이 잘 들어오는 무게로 교체하는 것이 전략이었다.‘툭’하면 바로 챔질!남해 조도 인근에 도착해 채비를 내렸다. 라인이 풀리는 속도, 바닥에 지그헤드가 닿는 느낌, 지그헤드를 살짝 들어 올렸을 때의 저항감 이 3가지가 맞아떨어지는 것이 중요하므로 바닥을 찍은 후 지그헤드를 10~30cm 띄워 주고, 아주 짧은 템포로 탐색을 이어갔다. 크게 저킹하거나 과한 액션을 주면 오히려 볼락의 경계심이 올라갈뿐. 입질 패턴은 예상대로였다. 로드를 끌고 가는 시원한 입질이 아니라, ‘툭’하는 짧은 느낌이 전해왔다. 문제는 입질이 너무 약해 바닥을 긁는 느낌과 구분이 어려울 때가 많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챔질은 입질이 의심될 때 바로 했다. ‘툭’하는 입질이 왔다면 멈칫하지 말고 손목 스냅으로 짧게 로드를 세워 바늘이 볼락의 입에 걸리게 했다. 챔질이 늦으면 볼락은 미끼를 뱉어버리거나 바늘 끝만 건드리다 돌아선다.출조 당일에는 지그헤드 무게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실감할 수 있었다. 수심이 얕거나 조류가 약한 구간에서는 1g이 가장 자연스러웠고, 조류 흐름이 조금만 강해도 2g이 안정적이었다. 3g은 바닥을 빠르게 찍거나 조류가 빨라 채비가 떠버릴 때 ‘최후의 카드’로 유효했다. 단, 지그헤드가 무거울수록 액션이 둔해지고 입질이 더 짧게 들어오는 경향이 있어 챔질 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 중요했다.볼락의 입질 패턴을 빨리 파악해 굵은 씨알로 손맛을 본 낚시인들. 좌측부터 해룡피싱 김송삼 대표, 최태일, 박연정 씨.마탄자 필드스탭 김영석 프로가 볼락을 랜딩하고 있다.마탄자가 출시한 신규 재킷을 입고 기념 촬영했다.웜의 과도한 액션보다 청갯지렁이의 작은 움직임에 반응또 한 가지 염두에 둘 점은 웜보다 청갯지렁이에 반응이 확실히 좋다는 것이었다. 저수온기 볼락은 먹이를 적극적으로 쫓지 않고 바닥에서 먹잇감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 날엔 웜의 ‘유혹’보다 생미끼가 더 효과적이다. 청갯지렁이의 움직임만으로도 존재감을 어필할 수 있고 미끼를 쉽게 삼켜 후킹 확률도 올라간다. 피딩과 같은 상황이 오면 웜이 잘 먹히는 타이밍도 있지만 출조한 당일에는 청갯지렁이가 유리했다.우리는 자정까지 총 4곳의 포인트를 공략했다. 한 자리에서 계속 버티지 않고 포인트를 옮기며 볼락이 반응하는 수심층과 템포를 찾아갔다. 포인트마다 수온, 바닥 지형, 조류 방향이 다르므로 볼락의 활성 또한 달랐다. 그래서 포인트를 이동하다 입질이 없으면 과감히 이동했다. 철수해서 조과를 확인하니 대부분 25cm 내외의 볼락으로 마릿수 조과를 거둔 것을 확인했다. 30cm급도 더러 있었는데 한겨울 조과치고는 호황이라고 할만 했다.겨울밤 바다는 차갑다. 하지만 그 차가움 속에서 볼락이 건네는 아주 작은 신호를 읽어내면, 손끝으로 전해지는 생생한 진동이 마음을 뜨겁게 한다. 호황이 아니어도 좋다. 한 마리 한 마리가 ‘낚시’가 되는 계절, 그게 겨울 볼락이다. 다음 출조에서는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빠르게 정답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출조문의 남해 토토호 서토정 선장 010-4172-6784철수 후 서토정 선장이 김밥에 볼락회를 얹어 야식으로 제공했다.집어등을 밝힌 토토호.필자가 거둔 볼락 조과.[피싱 가이드]필자 장비&채비로드_마탄자 크레타 락피시 S742UL-S릴_2000번 소형 스피닝릴라인_마탄자 펜타곤 브레이드 0.4호 8합사
-

- [현장기] 춘천 소양강 브라운송어 “어쩌면 대한민국 계류낚시 판도를 뒤흔들 어종”
- [현장기]춘천 소양강 브라운송어“어쩌면 대한민국계류낚시 판도를 뒤흔들 어종”김진현 기자지난 1월 29일, 춘천 소양강 우두산 산책로 연안에서 송근혁 씨가 낚은 브라운송어. 60cm급으로 손맛이 대단하고 체색도 아름답다.우두교 일원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소양강.낚시춘추 2025년 5월호 표지는 플라이·가물치낚시 전문가 윤혁 씨가 춘천 소양강에서 낚은 브라운송어로 장식했다. 유해어종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낚시인들 사이에서 나날이 인기가 상승하고 있어 현장을 찾았고 씨알 굵은 녀석을 낚아 촬영에 성공한 것이다.기사가 나간 후 반응이 뜨거웠다. “정확한 포인트가 어딘가?”, “겨울에도 낚이나?”, “개체가 많은가?” 등등 여러 낚시인에게 질문을 받았다. 그중 냉수어종에 속하는 브라운송어가 겨울에도 낚일지는 기자도 의문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연중 기온이 가장 낮은 1월 말에 춘천을 찾아 브라운송어낚시에 도전했다.소양댐의 냉수 덕분에 브라운송어 자생지난 1월 29일 청주에서 출발한 윤혁 씨와 춘천 현지 낚시인 송근혁 씨를 만나 소양강으로 향했다. 한림대에 재학 중인 송근혁 씨는 춘천 피시위즈 이순재 대표에게 소개 받았다. 24세 젊은 나이지만 낚시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춘천 일대의 배스, 브라운송어 포인트를 대부분 알고 있는 전문가라고 했다.오후 1시에 첫 포인트로 들른 곳은 춘천시 동면에 있는 소양3교 연안. 현지인들은 소양강 다리를 건설한 순서대로 1교부터 7교까지 부르고 있는데, 소양3교의 정식 명칭은 우두교다. 첫 포인트로 우두교를 택한 이유는 소양댐의 오전 방류(오전 8시~12시)는 이미 끝났고 오후 방류(오후 2시~8시)를 시작하기에는 멀었기 때문에 최대한 유속이 빠른 곳을 고른 것이다.소양강 브라운송어낚시의 핵심은 소양댐 방류에 있다. 소양댐의 차가운 물이 소양강으로 흘러들어 브라운송어가 자생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소양댐은 발전을 위해 하루 2차례 방류를 하는데, 그때 유속이 강해지면 곳곳에 퍼져 있는 브라운송어가 연안으로 붙는다. 유속이 없으면 아예 입질이 없는 경우가 많고 방류 시각에 맞춰 포인트로 진입하면 입질을 받을 수 있다.유속은 소양댐과의 거리에 비례한다. 최상류는 방류 직후 물이 강하게 흐르지만 하류로 갈수록 물이 흐르는 시간이 늦다. 상류는 방류 후 30분이면 물이 흐르며 중류는 1~2시간, 하류는 2시간 후에 물이 흐르고 유속도 약한 편이다. 매일 방류하는 물의 양도 다른데 보통 60~100톤이며 가끔 200톤 내외를 방류할 때도 있다. 소양댐의 방류시각과 방류량은 K-water 홈페이지 수문현황, 수문그래프로 자세하게 알 수 있다.송근혁 씨의 태클 박스. 스푼을 즐겨 사용하며 헤비 싱킹 미노우가 많다.포인트로 진입하기 전에 루어를 확인하고 있다.계류 조끼에 장착한 소품들. 집게, 목줄, 칼 등이 있다. 칼은 바지장화에 물이 들어가거나 넘어 졌을 경우 바지장화를 찢는 용도다.우두교 아래에서 윤혁, 송근혁 씨가 브라운송어를 노리고 있다.소양7교(윗샘밭교) 상류는 낚시금지연안으로 진입한 후 포인트를 둘러보니 물이 흐르지 않았다. 유속이 없으면 호수와 같이 잔잔한데 그럴 땐 브라운송어의 활성이 낮아 입질을 기대하기 어렵다. 우리는 포인트를 옮겨 소양6교를 지나 소양7교에 들렀다. 소양7교(윗샘밭교)는 소양댐 하류 2.5km 지점에 있으며 소양강 최상류에 해당한다. 소양7교 상류는 상수원보호구역이라 낚시금지며 하류에서만 가능하다. 1972년에 건설된 ‘콧구멍다리(세월교)’가 있던 곳(현재는 철거)으로 예전부터 브라운송어가 잘 낚인 명당 중 하나다. 하지만 이곳 역시 방류가 끝난 후 시간이 지나 유속이 약했다. 우리는 오후 방류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오후 4시.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작년에 윤혁 씨와 브라운송어를 낚은 우두산 산책로 아래 연안이었다. 상류가 아닌 중간 지점을 택한 이유는 오후 5시에 방류를 시작하면 최상류는 유속이 너무 빨라 낚시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오후 4시50분이 되자 소양댐 방류를 알리는 방송이 나왔고 약 40분이 지나자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해가 지기 직전이라 너무 추운 것이 힘들었지만 물이 흐르는 것을 바라보니 금방이라도 입질이 들어올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스푼, 헤비 싱킹 펜슬베이트 번갈아 사용 윤혁 씨와 송근혁 씨는 스푼과 헤비 싱킹 펜슬베이트를 번갈아 사용했다. 무게는 8~14g을 주로 썼는데 유속이 빨라 가벼운 것은 금방 떠내려가 쓸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강 중심으로 원투해야 입질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현지인들은 스푼뿐 아니라 묵직한 지그 미노우나 바다용 메탈지그도 사용한다.해가 지니 손과 발이 너무 시렸고 가이드에 얼음이 맺혔다. 합사 원줄 0.6~0.8호를 사용했는데, 합사가 물을 흡수하니 라인까지 얼어붙기 시작했다. 송근혁 씨는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었기에 대구경 가이드를 장착한 길이 7.6ft짜리 송어 전용대를 사용했다. 거의 에깅 로드라고 봐도 무방했는데, 원투가 쉽고 가이드에 얼음이 맺히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7ft가 넘는 대구경 가이드 송어 전용대를 구하기 어려워 해외 사이트를 통해 구입했다고 한다.어둠이 서서히 깔리고 너무 추워서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내일 오전 상황을 예측할 수 없어 끝까지 캐스팅을 이어갔다. 해가 진 직후 윤혁 씨가 먼저 숏바이트를 받았고, 연이어 송근혁 씨가 검은색 스푼으로 입질을 받았다. 브라운송어의 바늘털이를 방지하기 위해 바지장화를 입고 무릎 수심까지 들어가 뜰채를 댔는데 브라운송어의 씨알이 크면 연안에 서서 뜰채를 대기가 매우 어렵다고 한다. 무사히 랜딩에 성공한 녀석은 60cm가 넘는 암컷이었다. 송근혁 씨는 “수컷은 짙은 고동색이며 암컷은 연한 갈색에 무지개빛이 난다”고 말했다.“이렇게 멋진 녀석이 춘천 소양강에 가득합니다.” 검은색 스푼으로 브라운송어를 낚은 송근혁 씨.윤혁 씨가 소양강 연안에서 캐스팅을 하고 있다.윤혁 씨가 출조 이튿날 오전에 낚은 60cm가 넘는 브라운송어를 보여주고 있다.소양3교 연안에 자리잡은 취재팀.출조 이튿날 아침에 낚은 브라운송어를 보여주는 송근혁 씨.윤혁 씨가 매끈한 체형의 브라운송어를 보여주고 있다.다음날 오전 방류 후 60cm급 두 마리 히트연타를 노렸지만 더 이상 입질은 오지 않았다. 사실 너무 춥고 가이드가 얼어붙어 낚시를 하고 싶어도 더 할 수 없었다.첫날은 춘천 시내에서 숙박했고 다음날 오전 방류를 노리고 다시 우두산 산책로 아래로 진입했다.문제가 있다면 오전에도 춥기는 마찬가지라는 것. 송어 전용대를 사용한 윤혁 씨는 가이드 구경이 작은 탓에 계속 얼음이 맺혀 캐스팅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반면 송근혁 씨는 원활하게 캐스팅을 이어 갔다.오전 8시가 되자 방류를 알리는 방송이 나왔고 40분쯤 흐르자 물이 세차게 흘렀다. 송근혁 씨가 먼저 입질을 받아 60cm가 넘는 놈을 낚았고 연이어 윤혁 씨도 60cm급 브라운송어를 올렸다. 한겨울에 60cm급 송어를 강에서 낚을 수 있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눈 위에 내려놓은 브라운송어의 자태가 너무 아름다워 잘만 하면 우리나라 계류낚시의 판도를 바꿀 어종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강원도는 여러 지자체가 앞 다투어 빙어, 산천어, 송어축제를 열고 있는데 춘천시가 브라운송어를 낚시 명물로 내세운다면 어떨까? 유해어종이라는 장애물이 있지만 춘천시가 앞장선다면 계류 플라이 낚시인들이 소양강 연안을 찾을 날도 머지않을 것이다.출조문의 춘천 피시위즈 033-244-3274내비 입력 춘천시 우두동 84-9(도로에 주차 후 한국폴리텍3대학 앞 산책로 아래 연안으로 진입)송근혁 씨가 낚은 브라운송어와 낚시 장비.송근혁 씨의 히트 장비.출조 이튿날 아침의 소양호 수위. 방류하기 전에는 1m정도 수위가 낮다.
-

- [호황현장] 겨울에 더 뜨거운 부산 외섬 대삼치에 방어까지! 제주도 갈 필요 없겠는걸?
- [호황현장]겨울에 더 뜨거운 부산 외섬대삼치에 방어까지!제주도 갈 필요 없겠는걸?강범석 마탄자 프로스탭·부산 유강피싱 대표지난 1월 31일, 부산 외섬으로 출조해 대물 삼치를 랜딩하고 있는 유강피싱 황현주 회원.지난 1월 31일 새벽 6시. 아직 어둠이 짙게 깔린 부산 남항에 하나둘 낚시인들이 모였다. 최근 부산 외섬에서 대물 삼치가 연일 출몰한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주말이면 삼치 지깅을 나서는 낚시인들이 많이 늘고 있다. 이번 출조는 필자가 운영하는 유강피싱 회원들과 마탄자 필드스탭이 출조해 조과에 기대감이 컸다. 바다 상태만 받쳐준다면 ‘빅게임 데이’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150g 메탈지그로 바닥 찍자마자 입질출항 후 포인트로 향하는 동안 선상 분위기는 이미 뜨거웠다. “최근 최대어는 1미터30센티가 넘는다”거나 “갈치나 학꽁치색 지그가 잘 먹힌다”는 등 서로 최신 정보를 교환하며 조과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오전 7시. 외섬 인근에 도착한 후 메탈지그를 내리자 첫 신호탄이 생각보다 빨리 터졌다. 보통은 메탈지그로 중층과 바닥을 탐색한 후 어신을 감지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출조한 당일에는 150g 메탈지그로 바닥을 찍은 후 액션을 주는 순간 채비를 사정없이 끌고 가는 강한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드랙 소리. “왔다!”라는 외침이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쪽에서 로드가 활처럼 휘었다. 그야말로 동시다발 히트였다. 삼치는 입질이 강하고 순간 가속이 엄청나 손맛이 폭발적이다. 하지만 랜딩 직전 마지막에 라인이 터지는 경우가 많아 끝까지 집중이 필요하다.1m가 넘는 대형 삼치로 손맛을 본 유강피싱 회원들.부산 남항에서 지깅, 타이라바를 전문으로 출조하는 유강피싱.유강피싱 사무실에 마련되어 있는 지깅, 타이라바 로드 세트. 초보자를 위해 대여하고 있다.씨알 굵은 방어를 낚은 유강피싱 회원들.1월 31일 조과를 펼쳐두고 기념 촬영을 했다.랜딩 중일 때는 원줄 텐션 유지가 중요해대물 삼치가 무서운 이유는 단지 ‘힘’ 때문이 아니다. 속도와 예민함을 모두 갖춘 어종이라 랜딩 중 라인 텐션이 느슨해지면 순식간에 바늘이 빠진다. 반대로 과하게 힘을 주면 라인이 끊어지기 일쑤다. 그래서 채비를 내릴 때는 원줄을 서밍해서 속도를 조절하고 파이팅과 랜딩할 때는 원줄 텐션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력이다. 반복적인 저킹과 빠른 채비 회수는 생각보다 많은 체력을 요구한다. 그래도 한 마리, 또 한 마리 올라올 때마다 피로와 스트레스를 보상받는다. 그런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이 맛에 삼치 지깅한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살 오른 방어의 평균 씨알은 70cm출조한 날은 삼치에 방어까지 합세해 손맛을 더했다. 삼치가 입질할 것이라고 방심하는 사이에 더욱 묵직한 힘이 느껴진다면 방어일 확률이 높다. 씨알은 70cm 내외가 많으며 이맘때는 살이 쪄서 매우 힘이 좋다. 더구나 최근에 방어 몸값이 치솟아 대물 삼치만큼 인기가 좋다.오후 5시까지 낚시한 결과 수십 마리의 대삼치와 방어를 물칸에 넣을 수 있었다. 1인 평균 대삼치 서너 마리에 방어 두세 마리를 낚았으며 붉바리와 같은 귀한 잡어(?)도 만날 수 있었다. 부산권 삼치, 방어 지깅은 당분간 호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이유는 베이트인 전어, 학꽁치 등의 양이 많고 외섬, 형제섬, 나무섬에서 모두 고른 조황을 보이기 때문이다.출조문의 부산 유강피싱 010-4948-7883낚은 삼치와 방어를 펼쳐 놓았다.출조 당일 125cm 삼치를 낚은 황현주 회원.
-

- [현장기] 거제 다대방파제 학꽁치의 귀환 올겨울은 춥다했더니 학꽁치 씨알이 형광등 굵기네!
- [현장기]거제 다대방파제 학꽁치의 귀환올겨울은 춥다했더니학꽁치 씨알이 형광등 굵기네!김진현 기자올겨울은 동서남해 전역에서 학꽁치가 호황을 보이고 있다. 한동안 냉수어종인 학꽁치, 볼락, 호래기 등이 연안에서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지만 올겨울은 강추위가 지속된 덕분인지 냉수어종이 강세다. 올겨울은 기상이 좋지 않아 배낚시를 나갈 수 없는 날이 많은 것이 아쉽지만 학꽁치로 손맛과 입맛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올해 학꽁치 씨알이 이렇게 굵습니다.” 박선문 씨가 지난 1월 24일 거제 다대방파제에서 낚은 학꽁치.지난 1월 24일, 마탄자 필드스탭들과 함께 거제도에서 타이라바 출조를 나가기로 취재를 계획했다. 낚싯배를 전세 내어 겨울 참돔과 더불어 대구, 알방어 등도 노리기로 했으나 기습적인 기상악화로 출조가 취소되고 말았다. 하루 전에 출항지에 도착한 나는 갑작스런 취소에 당황했고 궁여지책으로 현지에서 취재거리를 물색할 수밖에 없었다.통영에 거주하고 있는 감성돔 전문가 박선문 씨에게 긴급 S.O.S를 날렸다. 그랬더니 “바람이 불어 감성돔은 낚기 힘드니 요즘 잘 낚이는 학꽁치는 어떠냐”는 답을 받았다. 지난 남해도 물건방파제 취재 때 남해 전역에서 학꽁치와 전어가 잘 낚인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통영에서 박선문 씨와 합류해 곧바로 현장을 찾았다.학꽁치를 상층으로 유인하기 위해 빵가루와 크릴을 섞은 밑밥.상층에 회유하는 학꽁치를 노린 2단 채비. 구멍찌는 던질찌 용도며 목줄에 단 소형 막대찌로 어신을 파악한다.박선문 씨의 낚시채비. 학꽁치낚시는 채비가 간단해 릴찌낚시 장비면 충분하고 학꽁치를 쥘 때 비늘이 묻어나기 때문에 수건, 물티슈를 더 준비한다.거제 다포방파제 앞 공터에 캠핑 차량이 많이 들어와 있다.씨알 굵은 학꽁치를 올리는 현지 낚시인.바람을 피해 테트라포드 아래에 자리를 잡은 현지 낚시인들.박선문 씨가 씨알 굵은 학꽁치를 보여주고 있다.목줄에 소형 찌를 달아 어신 파악학꽁치를 낚으러 오후 1시경 도착한 곳은 거제 다대방파제.거제 남동쪽에 있는 다대방파제는 북서풍을 피해 찾은 포인트지만 돌풍 수준의 바람이 불어 완전히 피할 수 없었다. 현지인들은 테트라포드 아래로 내려가 바람을 등지고 낚시했는데, 나는 테트라포드를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아 되도록 편하게 낚시할 수 있는 방파제 옆 갯바위에 자리를 잡았다.방파제에 도착하기 전에 구입한 밑밥과 곤쟁이, 크릴 미끼를 꺼낸 후 구멍찌와 소형 목줄찌(고추찌)로 2단 채비를 꾸렸다. 학꽁치는 밑밥을 뿌리면 상층으로 떠올라 수심 1m 내외에서 입질한다. 그래서 구멍찌는 채비를 날리는 던질찌 역할로 쓰며 목줄에 목줄찌를 달아 입질을 파악한다. 목줄이 2m라면 가운데 목줄찌를 달아주며 학꽁치의 활성에 따라 목줄찌를 위아래로 움직여 입질 수심을 맞출 수 있다.학꽁치보다 날쌘 잡어 피하는 것이 기술밑밥을 뿌리니 학꽁치보다 잡어가 더 많았다. 학꽁치낚시가 마냥 쉬워 보이지만 망상어, 자리돔, 새끼 벵에돔같은 잡어가 붙으면 힘들어진다. 느릿느릿 움직이는 학꽁치에 비해 망상어, 자리돔 같은 잡어의 움직임이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잡어가 많은 경우에는 발밑에 먼저 밑밥을 뿌린 후 조금 멀리 캐스팅해 학꽁치의 입질을 노리는 것이 테크닉이다. 학꽁치낚시에 일가견(?)이 있는 박선문 씨는 멀리 채비를 던진 후 상층에서 살살 끌어오는 방식으로 낚시했다. 채비가 착수하면 ‘툭’하고 채비를 한 번 끌어준 후 10초 이상 입질을 기다리고, 입질이 없으면 다시 채비를 한 번 ‘툭’ 끌어준 후 입질을 기다렸다. 그랬더니 마냥 입질을 기다리는 것보다 반응이 빨랐다. 잡어가 먼저 달려들기도 했지만 확실히 학꽁치가 걸려드는 비중이 높았다.“회로 드실 땐 꼭 껍질을 벗기세요”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마릿수 조과는 그리 좋지 않았지만 학꽁치의 씨알만큼은 만족할 수준이었다. 흔히 말하는 볼펜 사이즈는 찾아볼 수 없었고 매직보다 더 큰 소형 형광등 사이즈가 올라왔다. 3시간 정도 낚으니 해가 기울며 추워졌고 우리는 자리를 옮겨 학꽁치 회맛을 보기로 했다.박선문 씨는 학꽁치를 손질하며 강조한 한 가지 팁이 있었다. “학꽁치 씨알이 굵든 잘든 반드시 껍질을 제거하고 드시길 바랍니다. 학꽁치 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냥 뭉텅뭉텅 썰어서 드시는 분이 있는데, 껍질이 생각보다 질겨서 회맛을 버리기 십상입니다. 씨알이 굵다면 반드시 껍질을 벗기고 뼈도 발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살이 단단해진 학꽁치의 단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껍질을 벗겨서 얇게 썰어낸 회는 달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았다.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학꽁치 회의 단맛을 여러분들도 현장에서 즐겨보시길 바란다.내비 입력 거제 남부면 다대리 458-1현장에서 학꽁치를 손질할 때는 두레박에 물을 담아 칫솔로 씻는다. 내장을 덮고 있는 검은 막을 꼭 제거한다.학꽁치 껍질을 벗기고 있다. 회로 먹기 질기므로 벗기는 것이 좋다.
-

- [해외낚시] 쯔리겐FG 대마도 대물왕전 엎치락뒤치락 혼전 속 8짜 참돔까지 출현
- [해외낚시]쯔리겐FG 대마도 대물왕전엎치락뒤치락 혼전 속 8짜 참돔까지 출현허선웅 쯔리겐 필드스탭, 유튜브 뱀모기TV 운영자대마도 동쪽 갯바위에서 대물왕전을 치르고 있는 쯔리겐FG 회원들.한겨울로 접어들면서 한국은 대형 감성돔 시즌인 반면 가까운 대마도는 대형 벵에돔의 시즌을 맞고 있다. 매년 이 즈음 쯔리겐FG는 자체적인 벵에돔 대물왕전을 열고 있다. 총 24명의 선수가 3일 간 낚시해 조과 중 가장 큰 벵에돔 3마리의 길이를 계측해 순위를 정하는 대회이다. 즉 당일의 토너먼트로 승부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므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순위권에 들 수 있다.1월 31~2월 2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대마도 동쪽 포세이돈민숙을 이용했다. 패키지낚시 경비는 2박3일에 75만 원. 왕복 여객선 비용과 픽업, 식사, 숙박, 가이드 비용이 모두 포함돼 있으며 밑밥만 별도다.참고로 한국의 여름 벵에돔 낚시를 생각하며 대마도에서도 같은 채비 운영을 생각하면 생각보다 낚시가 쉽지 않다. 좀 더 면밀하게 조류의 움직임도 읽어야하고 벵에돔이 입질하는 수심층도 파악해야하기 때문에 대마도 벵에돔낚시는 던지면 문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40cm급 벵에돔을 걸어낸 박범수 대표.쯔리겐FG 박경식 사무국장이 선수들에게 대회 규정을 설명하고 있다.갯바위에서 80cm급 참돔을 올린 필자.대회를 마치고 철수한 회원들의 라이브웰.낮에 먼거리를 공략해 벵에돔을 히트한 박범수 대표.우선 대마도낚시에 필요한 낚시 장비와 채비 등을 설명해 본다.●낚싯대대마도 벵에돔 낚시는 낮 낚시와 해창(해질 무렵)낚시로 구분된다. 낮에는 1~1.2호의 벵에돔 전용대를 사용하면 되고 해창에는 대물 벵에돔과 맞설 수 있는 허리힘 강한 1.5대 정도가 적당하다.●릴순간적으로 파고드는 강력한 벵에돔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릴은 보통 찌낚시용 LB릴을 많이 사용한다. 2500번과 3000정도가 적당하다.●원줄겨울에는 플로팅 보다는 바람을 덜 타는 세미플로팅이 유리하다. 원투력과 빠른 채비내림을 위해 1.5~2호 원줄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목줄목줄 호수는 다양하게 준비하면 된다. 1.5~3호면 충분하다. 일본 토레이사와 쯔리겐사의 목줄은 부드러움이 있어 겨울 벵에돔낚시에 유리한 면이 많다.●구멍찌강한 겨울바람과 포인트 여건상 원투력 좋은 찌가 유리하다. 보통 자중 15g 이상인 찌를 추천한다. 쯔리겐사의 GT스트리머 구멍찌는 겨울 벵에돔낚시에도 매우 적합한 제품이다.●바늘일반 벵에돔 바늘과 긴꼬리벵에돔 바늘 두 가지를 준비해야 하고 호수도 다양하게 준비해야 한다. 포인트마다 일반 벵에돔이 주를 이루는 곳이 있는 반면 긴꼬리벵에돔이 득세하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필자가 대마도에서 사용한 장비와 소품들.낮낚시와 해창낚시에 사용할 1호대와 1.5호대. 밑밥주걱도 예비용을 하나 더 준비했다.대물왕전에서 5짜에 근접한 긴꼬리벵에돔을 낚은 금보성 선수.박기만 선수도 4짜 중반급 긴꼬리벵에돔을 낚았다.박범수 대표가 포인트를 향해 밑밥을 던져넣고 있다.30cm 이하급 씨알들은 모두 방류한 후 모아본 회원들의 조과.대물왕전을 치른 대마도 동쪽 갯바위.여객선이 도착한 히타가츠항에서 1시간 정도 걸려 포세이돈민숙에 도착했다. 민숙에서 준비한 간단한 점심식사를 먹고 각자의 낚시 방법에 맞는 밑밥을 준비했다. 밑밥은 민숙에서 판매하고 있다. 벵에돔낚시는 밑밥으로 시작해서 밑밥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정성스럽게 블랜딩을 하고 점도를 맞췄다.이번 대회는 쯔리겐FG 박경식 사무국장이 진행을 했다. 각 선수들은 조추첨을 통해 2인1조로 하선했으며 대회시간을 반으로 쪼개어 포인트를 바꿔가며 낚시하는 방식이었다.1일차 대회는 오후낚시로 진행되었으며 저녁 6시까지 4시간 낚시로 승부를 갈라야했다. 포인트 편차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1일차 1라운드의 순위권에 들 수 있었다.필자도 운영진과 함께 마지막에 하선해 벵에돔낚시를 하였다. 마침 저수온기에 접어들면서 벵에돔 조황이 다소 주춤하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그 상황을 감안해 깊은 수심을 노려보기로 했다.쯔리겐 아시아LC 투제로 구멍찌로 연타1일차 1라운드 계측이 이루어졌다. 총 3마리의 벵에돔 길이 합산으로 순위를 정했다. 포인트 마다 많은 마릿수의 대물 벵에돔이 쏟아졌고 금보성 선수는 45cm급 긴꼬리벵에돔을, 박기만 선수도 비슷한 씨알의 벵에돔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2일차 포인트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오카세 일대에 있는 ‘물 내려오는 자리’였다. 넓은여 형태의 포인트로서 본류가 바깥쪽으로 움직이지만 조류 흐름에 채비를 정렬시키면 안쪽으로 채비가 들어오면서 바닥에서 어김없이 벵에돔이 물어주는 포인트였다. 어제 오후낚시에 좋은 조황을 보였던 곳이기도 해 기대가 많이 되었다.이처럼 수심 깊은 동쪽 포인트는 조류 소통 좋은 곳에 밑밥 동조를 시켜주는 매우 안정된 채비 운영이 입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초보자의 경우 무조건 벵에돔이 부상할 것으로만 생각하고 상층을 노리는 낚시를 많이 한다. 그 보다는 현재의 포인트 여건에 맞는 낚시를 하는 것이 분명히 중요한 시기이다.나와 함께 내린 쯔리겐FG 이동수 회장이 먼저 입질을 받아냈다. 45cm급의 일반 벵에돔이었다. 채비는 쯔리겐 아시아LC 투제로(00)찌에 G7 봉돌을 물렸으며 서서히 밑밥과 동조시켜 가라앉히며 입질을 받아냈다. 벵에돔낚시의 선구자인 박범수 대표 역시 40cm가 넘는 벵에돔 외에도 여러 마리의 씨알 굵은 벵에돔을 낚아내며 이름값을 해냈다.필자는 선수들의 낚시에 방해가 되지 않게 안통 쪽에서 낚시했는데 그 와중에 필자에게도 몇 마리의 벵에돔이 올라왔다. 감당이 되지 않는 씨알도 여러 수 있었으며 40cm가 넘는 씨알도 여러 마리 올릴 수 있었다. 이날 필자는 원줄 1.5호, 목줄 2호, 투제로(00) 구멍찌로 45cm급 벵에돔까지 낚아냈다.토레이 2호 목줄로 올린 80cm 참돔2일차 낚시는 종일낚시이기 때문에 낚시 시간이 긴 만큼 조황도 좋았다. 선수들의 라이브웰은 벵에돔으로 가득 찼고 철수 후 계측하는 동안 순위가 수시로 뒤바뀌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선수 당 3마리를 계측하니 대부분 4짜급을 들고 나왔고 5짜급 돼지 벵에돔도 출몰했다. 제주도의 벵에돔 고수 강병철 선수는 2라운드에서 가장 큰 벵에돔을 낚았다.강병철 선수는 가벼운 채비를 천천히 밑밥과 동조시켜 굵은 씨알을 마릿수로 올렸다고 말했다.3일차 낚시는 오전 2시간의 낚시로 승부가 이어졌다. 필자는 따로 포인트에 내려 개인낚시를 했다. 이날은 아침에 비와 우박이 내리는 바람에 고전을 했는데 몇 마리의 굵은 씨알의 벵에돔을 걸었으나 터트리거나 수면에 다 올렸다가 바늘이 빠져 놓치고 말았다.그 와중에 본류에 태워 보낸 채비에 강한 입질이 와 장시간 파이팅을 벌였는데 한참 동안의 승부 끝에 올려보니 80cm가 훨씬 넘는 참돔이었다. 80cm 참돔을 올린 채비는 쯔리겐 GT스트리머 투제로(00)찌, 원줄은 토레이 SS 슈퍼 스트롱네오 1.5호, 목줄은 역시 토레이 EX 리미티드 2호였다.대물 참돔을 상대하기에는 약한 채비였지만 천천히 파이팅을 벌이며 녀석의 힘을 빼자 어느새 수면까지 올라왔다. 비록 대상어는 아니지만 이런 대물 참돔을 갯바위에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3일 동안의 대물왕전 낚시대회 순위가 발표 되었다. 1등은 총 합산 339.9cm를 올린 울산의 장종오 선수, 2등은 총합산 334.1cm를 올린 제주도의 강병철 선수, 3등은 331.5cm를 올린 역시 제주도의 김창범 선수가 차지했다.낚시 대회란 것이 자연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그날의 운과 실력이 맞아 떨어 졌을 때 최고의 자리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고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낸 대회였다.문의 포세이돈민숙 부산사무소 010-7795-5301, 대마도 현지전화 001-81-80-1799-3408포세이돈민숙에서 밑밥을 준비 중인 회원들.해창에 낚인 40cm 후반급 긴꼬리벵에돔.대물왕전을 마친 쯔리겐FG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쯔리겐FG 회원이 벵에돔을 끌어내고 있다.포인트에 내린 박범수(왼쪽) 대표와 강병철 회원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4짜 중반급 벵에돔을 뜰채에 담은 박범수 대표.대물왕전에서 입상한 선수들. 왼쪽부터 3등 김창범, 1등 장종오, 3등 강병철 선수다.
-
-

- [이색 낚시터] 경기 화성시 화성락실내바다낚시터 겨울철 최고 횟감, 방어 들어갑니다~
- [이색 낚시터]경기 화성시 화성락실내바다낚시터겨울철 최고 횟감,방어 들어갑니다~이영규 기자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따뜻한 실내에서 손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실내 바다낚시터다. 겨울이 되면 실내 낚시터에 방류하는 어종이 하절기보다는 약간 줄어드는데 보통은 우럭, 참돔, 도다리 같은 어종처럼 찬 수온에 잘 적응하는 어종이 주종을 이룬다.그런데 최근들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어종이 바로 방어다. 방어는 힘이 좋을 뿐 아니라 겨울철 일급 횟감으로 인기가 높아 실내 바다낚시터의 최고 인기 어종이 되고 있다.6kg급 중방어 방류에 초긴장지난 2월 7일에 찾아간 화성락실내바다낚시터에서도 방어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오후 4시가 되어 방어 방류 시간이 되자 낚시터를 찾은 손님들은 초긴장 상태로 돌입했다. 이날 방류한방어는 6kg이 넘는 중방어 1마리와 2kg 내외의 소방어 30마리였다.화성락바다실내낚시터 정우택 대표가 6kg급 중방어를 방류하고 있다.주말을 맞아 낚시터를 빼곡하게 메운 낚시인들.방어를 히트한 낚시인의 파이팅. 큰 방어를 걸게 되면 다른 낚시인들은 채비를 걷어준다.씨알 굵은 점농어를 올린 평택의 오세민 씨.정우택 대표가 씨알 굵은 붕장어를 보여주고 있다.방어가 방류된 후 3분도 지나지 않아 입질이 들어왔다. 방어가 바늘에 걸림과 동시에 드랙을 차고 나가는 속도와 소리는 우럭, 참돔과는 확실하게 구별됐다.씨알 잔 소방어는 1분도 안 돼 제압이 됐지만 순간적으로 차고 나가는 스피드는 단연 스릴 있었다.10분 뒤 드디어 중방어가 걸려들었다. 그러자 “전원 채비를 물에서 빼주세요”라는 장내 안내 방송이 나왔다. 중방어는 한 번 차고 나가면 10초 이상도 드랙을 풀고 나가기 때문에 채비를 걷지 않으면 말 그대로 대환장 파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20초도 안 돼 바늘이 빠지면서 그런 최악의 사태는 모면할 수 있었다.이처럼 방어에게서 바늘이 잘 빠지는 이유는 바로 훌치기식 걸림이 되기 때문이다. 방류한 방어는 미끼를 먹지 않기 때문에 꼬리에 케이블타이를 묶어 방류하는데 방어가 활발하게 꼬리짓을 하며 헤엄치다가 바늘에 케이블타이가 걸리는 것이다. 입이 아닌 꼬리 쪽에 바늘이 걸리다보니 힘이 더 세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결국 방어를 안전하게 끌어내기 위해서는 강공(强攻)보다는 遲攻(지공)이 유리하다. 일단 걸림이 되면 드랙을 적절히 조절해 방어의 힘을 천천히 빼내는 것이 급선무다. 물론 바늘이 케이블타이에 제대로 박히는 운도 따라야만 한다.화성락바다실내낚시터에서 낚이는 고기들. 방어, 우럭, 참돔, 붕장어가 들어있다.소방어를 올린 이봉철 씨.낚시터 수조에 보관 중인 참돔과 방어들.소방어를 걸어 손맛을 톡톡히 본 김준수 씨.화성락바다실내낚시터에 비치한 낚싯장비.중방어 방류 후 소방어를 방류 중인 정우택 대표.화성락바다실내낚시터를 찾은 여성 낚시인이 소방어를 걸어 파이팅을 벌이고 있다.2월 말까지 매주 주말에 방어 방류화성락실내바다낚시터에서는 매주 주말에 맞춰 방어를 방류하고 있다. 방류량은 매번 달라지는데 만약 6kg급 중방어가 들어오면 3~4마리, 3kg급이 들어오면 5~6마리, 이번처럼 1kg 내외의 소방어가 들어올 때는 30마리가량을 방류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에 밴드를 통해 방류량을 공지하고 있다.보통 방어는 2월 말까지 방류하기 때문에 화끈한 손맛과 회맛을 보고 싶다면 2월 안에 찾아볼 것을 권한다. 그 외에 겨울 시즌에 낚시터에 방류하는 어종은 우럭, 참돔, 농어, 감성돔, 돌돔, 붕장어 등이다.문의 010-9068-3855연타로 소방어를 올린 손성민 씨.꼬리에 묶은 케이블타이에 바늘이 걸려 나온 방어.수조에 보관 중인 우럭과 돌돔.
-

- [호황현장] 남해도 물건방파제의 화려한 부할 지긋지긋한 공사 끝! “오랜만에 감생이가 ‘퍽퍽’합니다”
- [호황현장]남해도 물건방파제의 화려한 부할지긋지긋한 공사 끝!“오랜만에 감생이가 ‘퍽퍽’합니다”김진현 기자남해도 삼동면 물건리에 있는 물건방파제(물건항)는 한때 원도권 부럽지 않은 감성돔 조과를 배출하며 인기를 끌었다.크리스마스 전후로 40cm급 감성돔이 마릿수 조과를 보였고 1~2월에는 5짜 감성돔도 더러 낚였다. 하지만 물건항을 다기능어항으로 개발하며 오랜 기간 공사가 지속된 결과 조과가 형편없이 추락했다. 2025년 가을까지도 감성돔을 노리고 출조하는 낚시인들이 적었는데, 올해는 어찌된 영문인지 1월 둘째 주가 지나자 감성돔이 호황을 보인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30cm급 감성돔을 보여주는 낚시인.살림망에 이미 감성돔 2마리를 낚아 놓고 마릿수를 추가하는 진주 낚시인.“감성돔 올라옵니다!” 지난 1월 16일, 남해도 물건방파제로 출조한 홍성집 씨의 지인이 30cm 감성돔을 올리고 있다.드론으로 촬영한 물건방파제. 왼쪽이 빨간등대방파제, 오른쪽이 흰등대방파제다.기자는 작년 11월 이후 남해도 특집 기사를 준비하며 물건방파제 조황을 눈여겨보았다. ‘언제가 한 번은 감성돔이 붙겠지’라는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을에는 20cm 내외의 잔챙이만 붙었고 겨울로 접어들자 궂은 날이 이어지며 감성돔이 낚이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1월 15일 부산 낚시인 홍성집 씨에게 “물건방파제에 감성돔이 붙었다. 현지 낚시인에게 연락이 왔는데 30cm급은 흔하고 40cm급도 더러 낚인다”는 전화를 받았다. 망설일 것 없이 남해도로 차를 몰았고 창원에서 온 김영규 씨가 합류해 출조에 나섰다.“도보포인트, 걸어보니 갈 만한데?”남해도 물건항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11시30분. 아침 일찍 출조했다면 포인트 진입을 서두르기 위해 물건항에서 낚싯배를 타고(2인 왕복 3만원) 갔겠지만 취재 당일은 현장에 늦게 도착했기에 걸어서 포인트에 진입하기로 했다. 물건항빨간등대방파제 뒤에 있는 산중턱 공동묘지에 주차 후 5분 정도 걸으니 빨간등대방파제로 향하는 입구에 닿을 수 있었다.예전에는 방파제로 진입하는 길이 험해서 도보포인트를 이용하는 낚시인들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등산로처럼 걸어 다닐 수 있게 로프까지 설치되어 있어 예전보다 많은 낚시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공동묘지 때문에 밤에 진출입 하기는 조금 무서우며 거동이 불편한 낚시인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낚싯대, 밑밥통, 뜰채 정도의 장비를 들고 등산이 가능한 낚시인들에게만 추천한다.빨간등대방파제 내항에서 감성돔을 노리는 낚시인들.묵직한 살림망을 보여주는 낚시인.물건방파제로 동행 출조한 홍성집 씨의 부인이 감성돔과 살림망에 든 전어, 학꽁치를 보여주고 있다.물건방파제의 필수 장비인 뜰채. 발판이 높아 최소 7m 이상이어야 수면에 닿는다.방파제 펜스에 받침대를 설치했다. 비닐봉투에는 쓰레기를 담는다.김영규, 홍성집 씨가 커피를 주문해 마시고 있다.물건방파제 바닥에 있는 전화번호. 오랜 기간 커피와 라면을 판매해온 아주머니 전화번호며 크게 적힌 숫자로 방파제 위치를 알려줄 수 있다.초썰물이 가장 인기 있는 물때방파제에 도착하니 썰물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물건방파제는 낚시인마다 선호하는 물때가 다르다. 초썰물이 가장 인기 있고 그 다음은 만조 직전, 일부 낚시인들은 초들물을 선호한다. 우리는 썰물을 놓치지 않기 위해 채비를 서둘렀다. 1~2호 막대찌를 사용해 채비 수심은 13m에 맞췄다. 일부 자리는 준설작업 후 수심이 15m 내외로 깊어져 만조 전후라면 채비 수심을 더 내려야 한다.빨간등대방파제 초입에서 30m 정도 진입해 내항을 바라보고 캐스팅을 시작했다. 홍성집 씨는 “내항이지만 바닥에 석축과 암반이 많고 수심이 13~14m로 깊기 때문에 영등철에도 감성돔이 잘 낚이는 자리”라고 말했다. 단, 발판이 7m 내외로 아주 높은데다 펜스까지 쳐져 있어서 뜰채는 7m 이상 긴 것을 준비해야 한다. 홍성집 씨는 12m짜리 뜰채를 준비했는데 민물낚시용 수초제거기를 개조한 것이라고 했다.감성돔의 입질은 금방 들어왔다. 홍성집 씨가 30cm급 감성돔을 한 마리 낚았고 연이어 김영규 씨가 30cm급 감성돔을 두 마리 더 낚았다. 그런 도중 진주에서 온 낚시인이 3마리를 연거푸 낚아냈는데 가장 큰 씨알은 45cm에 육박했다. 특정 자리에서만 입질이 들어오나 했지만 방파제를 둘러보니 이곳저곳에서 30cm 감성돔이 한두 마리씩 낚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즉석에서 썰어낸 전어회.빨간등대방파제 뒤편 산중턱에 공동묘지가 있다.공동묘지 주차장. 15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다.방파제로 내려가는 길. 나무에 로프를 묶어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다.진주에서 온 낚시인이 살림망에 든 감성돔을 보여주고 있다.전어와 학꽁치도 마릿수 호황방파제 외항에서는 전어, 학꽁치가 호황을 보였다. 물건방파제 외항에는 테트라포드가 놓여 있는데, 감성돔을 걸면 목줄이 쓸려 죄다 터져버린다. 그래서 감성돔 포인트로는 인기가 덜하다. 하지만 학꽁치와 전어를 쉽게 낚을 수 있어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 출조에는 홍성집 씨의 부인도 동행했는데, 놀라운 실력으로 전어와 학꽁치를 낚아내 현장에서 회맛을 볼 수 있었다.감성돔으로 손맛을 본 후 해가 지니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물건방파제 내항은 북서쪽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겨울 북서풍에 아주 취약한 것이 단점이다.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 추워서 낚시를 못할 정도며, 밤낚시도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밤이 되면 방파제가 텅텅 빈다. 만약 밤낚시를 계획한다면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을 고르는 것이 필수다.물건방파제 감성돔 조황은 이제 시작이며 설날 전후에 피크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전부터 영등철 대물 감성돔으로 인기가 높은데, 5짜 감성돔을 기대할 수 있다. 참고로 물건항 낚싯배는 동절기에는 오전 5시에 첫배가 출항하며 마지막 철수는 유동적이다.현재 호황을 보이고 있는 감성돔, 전어, 학꽁치.철수 후 낚은 감성돔을 보여주는 김영규 씨.방파제 외항에 자리잡은 낚시인들. 주로 전어와 학꽁치를 노린다.물건항과 방파제를 오가는 낚싯배.
-

- [해외] 대마도 겨울 벵에돔 피크 쯔쯔자끼 도보 밤낚시에 4짜 흑진주 속출
- [해외]대마도 겨울 벵에돔 피크쯔쯔자끼 도보 밤낚시에 4짜 흑진주 속출윤상만 에프마켓 석수점 대표1월 중순 출조에서 5짜에 육박하는 벵에돔을 올린 김상범 씨.필자와 구성회 씨가 쯔쯔자끼 도보 밤낚시 포인트에서 올린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올 겨울 필자의 대마도 벵에돔낚시 출조는 도보낚시에 맞춰져있다. 배를 타고 나가면 좋은 포인트로 들어갈 수 있지만 그 경우 일찍 출조해야 하고 다른 낚시인들과 시간도 조율해야 해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지난 11월에는 히타카츠로 도보낚시를 다녀왔고 1월 중순에는 이즈하라 남쪽의 쯔쯔자끼로 출조했다. 그리고 갈 때마다 풍족한 조과를 거둘 수 있었다. 단 도보낚시는 크게 두 가지의 어려움이 있긴 하다. 하나는 무거운 밑밥통을 메고 20~30분 이상 걸어야 하고 또 하나는 밤낚시 위주로 낚시해야 한다는 점이다. 분명 체력적으로 힘든 낚시이긴 하나 출조 시간에 제약이 없다는 점에서 나는 도보낚시를 선호하는 편이다.밤낚시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물이 맑은 낮에는 멀리 장타로 채비를 날리고 밑밥도 정확히 품질하는 요령이 필요하지만 밤낚시는 거의 발밑 위주 낚시이기 때문이다. 갯바위에서 5m 안쪽에 밑밥을 주고, B 정도 부력의 전자찌를 달기만 하면 4짜 이상급 벵에돔을 쉽게 만날 수 있다.마을 앞 뜬방에서도 대물 벵에돔 잘 낚여지난 1월 중순 이즈하라로 들어가 후배 낚시인 이광호 씨가 현지에 집을 구입해 살고 있는 쯔쯔자끼로 들어갔다. 부산-이즈하라간 왕복 여객선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배편이많은 히타카츠로 들어간 후 현지에서 렌터카를 빌려 이즈하라까지 내려가는 일정이었다.이광호 씨의 집은 히타카츠항에서도 40분 가량을 더 들어가는 시골이며 낚시터로는 전혀 소문나지 않은 곳이다. 집 앞 배터에서도 30cm급 벵에돔은 느나느나 식으로 나오고 차로 5분 거리의 일명 ‘뜬방’에서는 4짜와 5짜 벵에돔이 속출한다.이광호 씨의 미니 트럭.쯔쯔자끼 마을에 있는 이광호 씨의 집. 미니 트럭에 보트를 싣고 다양한 포인트로 출조하고 있다.쯔쯔자끼 마을 앞 뜬방. 사진 속 자갈길로 걸어서 진입한다.뜬방에서 5짜 벵에돔을 낚은 이광호 씨.쯔쯔자끼 본섬 포인트에서 낮에 벵에돔을 노리고 있는 김상범 씨.유타리온천 앞 배터. 30cm 전후급이 마릿수로 낚인다.첫날은 함께 출조한 김상범 후배와 함께 뜬방으로 들어갔다. 이곳은 주차 후 5분 정도 자갈길을 걸으면 도착하는데 만조 때는 방파제 바로 앞이 물에 잠긴다. 간조 때는 바닥을 들어내 접근이 쉽지만 방파제 높이가 4m 이상에 달해 사다리를 이용해 올라가야 한다. 이광호 씨가 사다리를 갖고 있어 차에 싣고 간 사다리를 이용해 뜬방에 오를 수 있었다.뜬방은 진입하는 본섬 쪽은 얕지만 맞은편 난바다를 보는 방향은 10m 이상의 깊은 수심을 보유하고 있다. 그 덕분에 낚시를 잘 만하면 낮에도 큰 씨알을 낚을 수 있다고 한다.이에 우리는 무게가 많이 나가는 구멍찌를 사용해 장타 찌낚시를 시도했고 낮임에도 40~50cm급 벵에돔을 9마리 정도 올릴 수 있었다. 30~35cm급은 잡어처럼 올라왔다.둘째 날은 이광호 씨가 자주 찾는 본섬 갯바위로 들어갔다. 이곳 역시 수심이 얕고 물색이 맑아 밤에 호황을 보이는 곳이다. 일명 가이단(계단) 포인트였다. 이곳은 끝썰물에 간출여가 드러날 때가 최고의 피크 타임. 그러나 우리가 도착한 오후 6시에는 물때가 맞지 않아 차를 타고 인근 포인트로 이동했다. 그곳 역시 간조 때 건너가는 포인트였다. 그러나 아직도 끝썰물이 되려면 3시간이나 남은 상황. 성미 급한 우리는 본섬 연안에서 초장타 찌낚시로 벵에돔을 노렸다.그 결과 4짜와 5짜 벵에돔을 연타로 낚을 수 있었다. 밤늦게까지 낚시할 생각이었지만 불과 2시간 만에 밑밥통 가득 벵에돔을 낚은 터라 미련 없이 철수했다.마지막 날은 이즈하라 공항 인근 유타리 온천 앞에서도 찌낚시를 시도했는데 이곳에서도 30cm급을 원 없이 낚을 수 있었다.히타카츠 본섬낚시 전문 민숙도 추천할 만해대마도 본섬낚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일단 렌터카가 필수다. 그래야 다양한 포인트를 섭렵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포인트까지의 접근은 현지를 잘 아는 단골 낚시인의 가이드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필자처럼 현지에 지인이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현지의 도보낚시 전문점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단 한두 번 동행출조 해보며 포인트까지의 내비 주소, 낚시터 특성 등을 익혀두면 그 다음부터는 일정이 수월하기 때문이다.특히 본섬낚시만 한다면 굳이 이즈하라까지 내려갈 필요 없이 히타카츠에서 일정을 소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히타카츠에 도보낚시 전문 출조점이 몇 곳 있기 때문이다. 히타카츠까지는 여객선 뱃길도 짧아 피로도도 덜하다. 참고로 대마도 본섬 대물 벵에돔낚시는 12~3월까지가 피크이며 한국의 원도 시즌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문의 상대마도 히타카츠 우리들펜션 010-5515-5250밤에 5짜 벵에돔을 낚은 구성회 씨.쯔쯔자끼 밤낚시에 올라온 고기들. 벵에돔 외에 청돔이 섞여 낚였다.사다리를 타고 뜬방에 오르는 장면.
-

- [대어] 끝들물 찬스 예상 적중! 제주 대평 앞바다에서 200mm 폽퍼로 156cm 부시리 견인
- [대어]끝들물 찬스 예상 적중!제주 대평 앞바다에서200mm 폽퍼로 156cm 부시리 견인박지훈 강원 속초 낚시인지난 1월 17일, 필자가 제주 서귀포 대평 앞바다에서 200m 다이빙 펜슬베이트로 낚아낸 156cm 부시리를 들고 기념 촬영했다.지난 1월 17일 오전 6시, 서귀포 안덕면에 있는 대평포구에서 프라다호를 타고 하예포구 앞바다 방면으로 부시리 캐스팅게임을 나갔다. 끝들물이 흐르는 오전 9시 이후 2시간이 찬스라고 판단, 캐스팅을 시작했다. 전날 출조에는 펜슬베이트를 쫓는 부시리가 많았지만 끝내 입질을 받지 못했다.너무 큰 펜슬을 사용한 탓으로 판단, 이튿날에는 200mm로 크기를 줄여서 입질을 유도했다.바다가 잔잔한 상황이라 빠른 저킹보다는 길고 자연스러운 다이브 액션 위주로 운용, 액션 후 펜슬이 물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머물게 했다.15분간 버틴 끝에 드디어 수면으로…오전 9시30분, 내 예상이 적중했는지 펜슬을 때리는 ‘퍽’하는 입질이 들어왔다. 히트와 동시에 스풀이 역회전했고 부시리는 먼바다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제주에서 120cm가 조금 넘는 놈을 낚은 경험이 있지만 입질 받은 녀석은 그 이상임을 직감했다. 초반에는 도저히 제압할 수 없어 장기전으로 방향을 전환. 15분간 버티기에 들어갔고 마침내 수면으로 떠오른 부시리를 마주할 수 있었다. 랜딩이 끝나자 온몸에 힘이 빠졌고,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기쁘고 행복했다.함께 출조한 낚시인이 IGFA(국제게임피싱연맹) 계측자로 길이를 재니 156cm가 나왔다. 길이도 길이지만 ‘빵’이 어마어마한 녀석이라 바로 무게를 재고 싶었지만 저울이 25kg까지 측정 가능해 정확한 무게를 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철수 후 피를 뺀 상태에서 무게를 재니 36kg이 나왔는데, 낚은 직후 쟀다면 40kg 정도 나가지 않았을까 예상한다. 이번 출조를 함께한 프라다호 선장님과 일행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IGFA 줄자로 계측 후 기념 촬영.[피싱 가이드]필자의 장비&채비로드 : 오시아 플러거 리미티드 83H릴 : 25년형 스텔라 14000메인라인 : 합사 8호쇼크리더 : 150lb루어 : 다이브플렛 200F
-

- [추천 낚시터] 원도 씨알 빰치는 남해 상주 뱃길 5분 거리 돌섬에서 감성돔 폭주
- [추천 낚시터]원도 씨알 빰치는 남해 상주뱃길 5분 거리 돌섬에서 감성돔 폭주이영규 기자낚시기자 생활을 시작한 1995년부터 자주 듣던 얘기 중 하나가 ‘남해도 겨울 감성돔 씨알’에 대한 얘기였다. 같은 남해안이라도 남해도 미조, 상주권 감성돔 씨알이 대체로 굵다는 것인데 한 마리를 걸어도 원도 못지않은 씨알이 낚이다보니 겨우내 대구, 진주, 부산, 창원 등지 낚시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세월이 한참 지난 현재 나라 안 감성돔낚시터에 많은 변화가 생겨났지만 남해도 감성돔의 씨알 폭주만큼은 여전하다.상주 내만 돌섬(승치도)에 내렸던 낚시인이 막대찌로 히트한 감성돔을 뜰채에 담고 있다.47cm급 감성돔을 뜰채에 담은 낚시인.돌섬 서쪽 끝바리에서 감성돔을 노리는 낚시인들. 멀리 상주해수욕장이 보인다.낚시 기자마다 자주 찾는 취재지가 따로 있기 마련이다. 낚시터 여건에 따라, 자주 동행하는 낚시인들의 출조지에 따라, 또는 자신이 최고로 재미 본 지역에 애착을 갖기도 한다.나는 완도를 가장 좋아했고 반대로 가장 드물게 찾던 곳은 남해도였다. 남해도는 서울에서 거리가 멀 뿐 아니라 외지 낚시인들이 손맛 보기에는 너무 터가 세다고 느꼈었다.그러나 2년 전부터 그런 선입견에 변화가 왔고 현재는 1년 중 가장 많이 찾는 갯바위 중 한 곳이 남해도가 되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감성돔을 낚았고, 많이 낚는 현장을 취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기폭제가 되어준 사람이 삼천포 낚시인 장정규 씨였다.삼여, 돌섬(승치도)은 무시 못 할 근거리 명당장정규 씨와 함께 남해 상주 갯바위를 찾은 건 2년 전 여름이 처음이었다. 장정규 씨로부터 “감성돔이 잘 물고 있으니 한 번 내려오라”는 전화를 여러 차례 받은 끝에 취재에 나섰다. 이후로는 갈 때마다 풍성한 조과를 거둘 수 있었다.2년 첫 여름에 찾았던 곳은 상주 삼여. 포구에서 고착 10분 거리의 돌섬으로 오래전부터 유명세가 높은 명 포인트였다. 그러나 이곳 역시 명성에 비해 터가 센 곳이라 어렵게 느껴 왔으나 장정규 씨와 동출을 통해 선입견을 깰 수 있었다.당시 나의 눈길을 잡아끈 것은 장정규 씨의 낚시법이었다. 장정규 씨는 남해도 낚시인들의 전매특허 같은 막대찌 대신 구멍찌를, 부력 또한 제로(0) 또는 G2 같은 벵에돔 찌를 선호했다. 이 나풀대는 채비를 갯바위 벽 가까이 붙여 감성돔을 노렸고 그때마다 두세 마리 이상씩을 낚아낼 수 있었다.지금껏 남해도 감성돔낚시는 ‘긴 막대찌로 40m 이상 장타를 쳐야한다’던 인식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그런데 2년 전이라는 시점은 나라 안 감성돔낚시에 약간의 변화가 있던 시점이기도 했다. 여름부터 4짜, 5짜에 이르는 굵은 씨알이 전국적으로 잘 낚였고 감성돔이 귀한 인천 내만에서까지 감성돔이 호황을 보였기 때문이었다.이런 변화는 가을까지 이어져 초가을에도 2호 목줄을 들이대야만 하는 상황이 빈번해졌다. 수온에는 별 차이가 없었지만 감성돔낚시에 유리한 조건(씨알과 마릿수)을 갖춘 조류가 남해와 서해 전체에 영향을 미친 듯했다. 아무튼 그런 여건 변화와 더불어 장정규 씨의 공략 기법은 잘 들어맞았고, 남해도라고 해서 굳이 먼거리만 노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장정규 씨의 부인 송문숙 씨가 돌섬 원투낚시에 올라온 가자미를 보여주고 있다.겨울철 남해도 상주권 갯바위에서 낚이는 감성돔. 밑밥통에 꽉 찰 정도의 굵은 씨알이 잘 낚인다.1월 17일 취재 당시 삼여에서 올린 굵은 감성돔을 자랑하는 장종남 씨.영등철에는 하루 한두 번 입질 그러나 씨알은 압권지난 1월 17일과 18일에 찾은 상주권 갯바위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당시는 1월 10일을 기해 급격히 낮아진 수온 탓에 전국적으로 조황이 급락한 상황. 그러나 이날도 내리는 포인트마다 한두 마리씩의 감성돔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우리가 타고 나갔던 대준호 이승준 선장은 “아무리 조황이 나빠도 1인당 하루 한 마리 이상은 꼭 감성돔을 낚고 있습니다. 게다가 씨알도 거의 4짜 이상급이죠. 요즘 이렇게 꾸준하게 감성돔이 낚이고 있는 곳도 드뭅니다”라고 설명했다.1월 17일 오후 삼여 가기 전 돌섬(승치도) 취재 때도 출조객의 절반가량이 손맛을 볼 수 있었고 1월 18일 취재 때도 출조 낚시인 대부분이 감성돔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비록 두세 마리 이상이 연타로 낚이진 않았지만 누구에게나 한 번씩은 입질 찬스가 주어졌다. 나 역시 오전에 엄청난 힘으로 저항하는 큰 입질을 받았으나 원줄과 목줄이 모두 쓸리는 바람에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혹시나 싶어 추가 입질을 기다리며 쪼아 보았으나 이후로는 입질을 받을 수 없었다.장정규 씨는 “하루 한 번 이상 입질이 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서너 마리까지는 이어지지 않는 게 요즘 같은 영등철 낚시의 특징이죠. 특히나 지금처럼 채비를 터트리면 추가 입질 받기가 어렵습니다”라고 말했다. 장정규 씨 역시 동 틀 무렵 1마리의 40cm급 감성돔을 낚았지만 곧이어 찾아온 연타 입질을 놓친 이후로는 감성돔을 추가할 수 없었다.연중 감성돔 낚시가 가장 힘들다는 영등철. 그러나 하루 한두 번은 입질 찬스를 내어주고 씨알까지 출중한 남해도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까운 삼여와 승치도까지의 선비 또한 3만원이라 부담이 없는 출조 코스다.문의 남해도 상주포구 대준호 010-3883-6256남해도 상주 앞바다의 최단거리 섬낚시터인 돌섬. 의외로 대물이 잘 낚이는 근거리 명당이다.1월 18일 취재에서 돌섬 동쪽 끝바리에서 4짜 감성돔을 올린 장정규 씨.저수온기 깊은 수심 공략에 유리한 쯔리겐사의 듄스 2호 구멍찌.
-

- [현장기] 호래기, 전어, 볼락 가덕도 겨울 삼총사가 대항방파제에 다 모였구나!
- [현장기]호래기, 전어, 볼락가덕도 겨울 삼총사가대항방파제에 다 모였구나!김진현 기자가덕도 외양포방파제에서 호래기를 노리는 낚시인들.가덕도 대항방파제. 겨울이면 해초가 무성하게 자라 큰 볼락이 잘 붙는다.가덕도는 부산 시내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대형 낚시터다. 거가대교를 만드는 과정에서 부산 강서구와 가덕도를 다리로 연결해 무료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감성돔 찌낚시가 가장 인기 있으며 계절에 따라 농어, 문어, 갈치 등 다양한 어종이 낚인다. 특히 초겨울에는 감성돔, 볼락, 호래기가 호황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올겨울에도 호황 소식이 이어져 취재에 나섰다.부산에서 출발한 박상욱(야마시타 필드스탭), 박기동, 최문기 씨가 찾은 곳은 가덕도 내에서도 볼락이 잘 낚인다고 소문난 대항방파제. 최문기 씨는 해가 지기 전에 먼저 도착해 전어낚시를 하고 있었고 박상욱, 박기동 씨와 나는 해가 진 후에 도착해 호래기와 볼락을 노렸다.박상욱 씨가 볼락용 하드베이트를 보여주고 있다.에기로 씨알 굵은 호래기를 낚은 박상욱 씨.“씨알이 잘아도 입질은 ‘퍽퍽’합니다.” 박상욱 씨가 소형 하드베이트로 낚은 볼락을 보여주고 있다.가지런히 정리된 볼락용 웜 채비.텐트 및 취사금지를 알리는 안내판.전어는 평균 씨알 25cm, 볼락은 글쎄…먼저 최문기 씨가 낚은 전어부터 확인했다. 길이 5m 찌낚싯대(엔에스 클로저 1.25호)에 1호 막대찌, 1호 수중찌로 채비하고 카고를 연결한 후 15단 전어 전용 카드채비(금호조침)를 사용했다. 캐스팅에 익숙하지 않으면 10단, 능숙하다면 20단까지 쓴다고 한다. 카고에 벵에돔용 밑밥을 조금 넣고 캐스팅하는데, 바늘에는 미끼를 달지 않는다. 입질이 오면 막대찌가 물속으로 들어가기도 하지만 대부분 찌가 솟거나 드러눕는 형태가 많다고 한다. 낚아 놓은 전어는 평균 25cm 정도. 해가 진 후 바람이 불기 시작해 입질이 뜸했지만 초저녘부터 시작해 자정까지 낚시하면 보통 20마리 정도 낚을 수 있다고 했다.박상욱 씨는 소형 하드베이트로 볼락을 노렸다. 웜 채비도 효과가 좋지만 잔챙이가 너무 자주 입질해 최근에는 하드베이트를 더 많이 쓴다고. 박상욱 씨는 길이 5cm, 무게 6g 내외의 투명 컬러 미노우를 선호하는데, 몸통이 슬림할수록 볼락이 잘 반응한다고 했다. 가로등 아래에 서서 그림자가지는 곳, 해초가 무성한 곳을 미노우로 훑으니 금방 입질이 들어왔고 낚이는 씨알은 20cm 이하가 대부분이었다.최문기 씨가 25cm 전어를 보여주고 있다.씨알 굵은 호래기를 낚은 박기동 씨. 소형 스테로 입질을 받았다.날씨 풀리는 설날 연휴 이후 본격 호황 기대볼락 씨알에 실망한 우리는 내항에서 호래기를 노리기로 했다. 현지 낚시인들은 민물새우 미끼를 사용했고 20마리 정도 조과를 거둔 상태였다. 생미끼 옆에서 과연 루어가 먹힐까 궁금했는데, 씨알이 큰 호래기는 루어에 반응해 입질했다. 하지만 생미끼에 비해 마릿수 조과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인 듯했다.자정 무렵이 되자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 금세 물결이 일렁였고 호래기를 노리던 낚시인들은 철수를 시작했다. 우리는 무거운 봉돌을 달아 다운샷 채비로 바꾸어 호래기를 노렸지만 발이 너무 시렸다. 결국 외양포와 새바지로 이동을 결정. 하지만 어느 곳으로 가나 바람이 불기는 마찬가지였다.올해 겨울은 장르를 불문하고 ‘날씨가 곧 조과’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만큼 날씨 좋은 날을 만나기가 힘든 것이다. 또 예년보다 더 추워서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는 낚시를 하기 힘들다. 취재 당일 역시 자정이 지나자 바람이 불고 기온이 급락해 결국 철수를 결정했다. 전어, 볼락, 호래기로 골고루 손맛을 봤지만 마릿수 조과를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박상욱 씨는 “설날 연휴가 지나 바람이 덜 불면 조황이 살아날 것으로 보입니다.3월에도 볼락과 호래기가 잘 낚이기 때문에 앞으로 조황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내비 입력 강서구 대항동 393-11박상욱 씨의 호래기 루어낚시 소품. 집어등, 에기, 스테, 바늘 등을 사용한다.현지인이 거둔 호래기 조과. 실제로는 이것 두 배를 낚았다.가덕도 현장 취재를 함께한 낚시인들. 좌측부터 최문기, 박상욱(야마시타 필드스탭), 최문기 씨.전어낚시에 사용한 엔에스 클로저기 1.25 T500.길이 5m짜리 낚싯대로 다양한 생활낚시에 안성맞춤이다.호래기낚시 장비. 집어등 아래에 두 가닥으로 목줄을 달아 바늘이나 에기를 달아서 사용한다.철수 직전에 낚은 호래기를 보여주는 박기동 씨.
-

- [주목 현장] 삼천포 감성돔 선상 찌낚시 영등철 꽝 없는 출조를 원한다면 최고의 선택
- [주목 현장]삼천포 감성돔 선상 찌낚시영등철 꽝 없는 출조를 원한다면 최고의 선택이영규 기자삼천포 앞바다 선상 찌낚시가 제철을 맞았다. 삼천포화력발전소 앞바다는 유명한 선상찌낚시 명소이지만 감성돔 얼굴 보기 쉽지 않은 영등철이면 더욱 각광을 받는다. 발전소에서 방류하는 온수 영향으로 수온이 높게 유지되고 조황도 빼어나기 때문이다.삼천포화력발전소 앞에 늘어선 감성돔 선상 찌낚시 낚싯배들. 꾸준한 조황 덕에 평일에도 15척 이상이 출조에 나설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삼천포 낚시인 장정규 씨가 취재일에 5짜급 감성돔을 자랑하고 있다.취재일 조과를 자랑하는 낚시인들. 왼쪽부터 윤화열, 장정규, 제춘성 씨다.나는 평소 감성돔 선상 찌낚시를 즐기지 않는다. 감성돔낚시는 역시 갯바위낚시가 가장 재미있기 때문이다. 조류 변화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밑밥과 채비를 던져 넣는 세밀한 채비 조작. 여기에 낚시인의 감(感)이 믹스돼 고기를 히트했을 때의 쾌감은 바다낚시 장르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그런데 딱 한 시즌만큼은 선상 찌낚시를 즐기고 있다. 바로 영등철이다. 원래 영등철이란 음력 2월 한 달간을 의미했지만 지금은 연중 감성돔 낚기가 가장 어려운 동절기 전체를 뜻하고 있다. 보통은 1월 15일을 넘긴 시점부터를 의미하며 실제로 이때부터 근해와 원도 모두 초등 호황이 한 풀 꺾이게 된다.특히 올해는 1월 10일을 기해 전 바다의 조황이 폭락했는데 이는 평년보다 1주일 가량 빠른 변화였다. 초겨울만 해도 “올해는 수온이 높아 초등 호황이 오래 갈 것이다”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그 반대 상황이 펼쳐졌다. 이에 나는 모처럼 선상 찌낚시 취재 계획을 짰고 목적지로 정한 곳이 삼천포 앞바다였다.밑밥, 점심식사 포함 1인당 11만원 선삼천포 앞바다 선상 찌낚시는 삼천포화력발전소 테트라포드 앞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테트라포드의 길이는 약 1km로 길지만 낚시할 수 있는 낚싯배의 수는 한정돼 있다. 선상 찌낚시는 보통 50~70m까지 채비를 흘리기 때문에 배와 배 사이도 그 만큼의 간격이 필요하다. 그 결과 보통은 10척 내외가 동시에 낚시 가능하기에 늦게 출조할 경우 끼어들 틈이 없다. 그러다보니 물때가 아님에도 포인트 선점을 위해 이른 새벽에 출조하는 경우도 다반사며, 늦게 출조한 배가 중간에 끼어들어 고성이 오가는 경우도 잦은 편이다.한편 삼천포 낚시인들의 안방 낚시터였던 화력발전소방파제와 물양장, 여러 내만 갯바위가 낚시금지구역으로 묶인 후 선상 찌낚시 인구는 더욱 늘었다. 평일에도 평균 15척 이상의 낚싯배가 출조 중이다. 낚시점에서 낚싯배를 함께 운영 중인 곳이 많으며 1인당 출조비는 밑밥과 점심식사 포함 11만원 선. 타 출조지보다 약간 싼 편이다.지난 1월 26일, 삼천포의 찌낚시 고수 장정규 씨와 함께 선배 제춘상 씨의 개인 낚싯배를 타고 출조에 나섰다. 푸가 프로스탭 윤화열 씨와 완도 보길도로 탐사낚시를 갔다가 시원하게 꽝을 친 후 긴급히 장소를 옮겨 나선 취재길이었다.낚싯배에 올라탄 것은 오전 6시50분 무렵. 이제 막 어둠이 가실 타이밍이었다. 낚싯배가 팔포항을 벗어나자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가 눈에 들어왔다. 장정규 씨는 “굴뚝에서 나오는 수중기를 보면 바람 세기를 알 수 있습니다. 오늘처럼 수직으로 수증기가 올라가면 바람이 양호한 상황이고 좌우로 꺾여 올라가면 강풍이 분다는 신호죠”라고 말했다.참고로 이날 촬영팀이 타고 나간 낚싯배는 1.5톤급 어선 몰드였다. 제춘상 씨는 어부가 아니기 때문에 멋들어진 레저용 FRP 선박일 줄 알았는데 왜 이런 폼도 안 나는 어선을 구입한 것일가? 이유를 알아차리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레저용 FRP 선박은 흔히 말하는 롤링이 심한 반면 어선은 납작하고 묵직해 안정적이었다. 아울러 갑판이 평평하고 널찍하다보니 공간을 100% 활용할 수 있어 쾌적했다. 여름에는 갑판 위에 4~6인용 텐트도 설치 가능해 야간낚시에도 적합했다. 즉 폼보다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낚시에서는 어선 몰드가 최고였던 것이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삼천포화력발전소 앞으로 출조한 낚싯배들의 대다수가 어선 몰드 선박이었다.도심의 낚시인들은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해 멋진 배를 구입하는 반면 바다가 가까운 현지 낚시인들은 확실히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듯 했다.푸가 프로스탭 윤화열 씨가 잔챙이 감성돔을 들어뽕하는 장면.“원래 이런 씨알은 드문데….” 윤화열 씨와 제춘성 씨가 동시에 걸어낸 감성돔을 보여주고 있다.윤화열 씨가 사용한 푸가의 시크릿 구멍찌. 수심이 8~10m 수준이라 1~1.5호면 충분했다.오후에 갯바위 연안으로 포인트를 옮겨 동시에 입질을 받아내고 있는 장면.미끼로 사용한 크릴과 민물새우.장정규 씨가 히트한 감성돔이 수면 아래에서 끌려오고 있다.삼천포 감성돔 선상 찌낚시에서 사용한 엔에스의 알바트로스 VIP 프로 1.2-500 릴대. 짧고 강단이 좋아 선상낚시에서도 제격이었다.제춘상 씨와 장정규 씨가 동시에 올린 감성돔을 보여주고 기뻐하는 모습.어한기에 경험하기 힘든 마릿수 조과에 깜놀우리가 포인트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7시10분경. 다행히 중간 즈음에 자리가 비어있어 그곳에 포인트를 잡았다. 장정규 씨가 밧줄에 묶은 벽돌을 테트라포드 틈 사이로 끼워넣자 제춘상 씨가 배를 후진시키며 포인트를 잡았다. 어탐기를 통해 수심 8m 지점에 배를 고정시켰는데 시기적으로 이 수심대에서 가장 입질이 자주 온다고 말했다.수심 체크는 간단했다. 바늘에 무거운 봉돌을 달아 바닥까지 내린 후 찌가 잠기는 지점을 확인하면 됐다. 갯바위에서는 포인트까지 멀리 던져가며 측정해야해 불편했지만 배낚시는 수직으로 바로 내리니 너무 편했다.이제 막 들물이 시작될 즈음부터 낚시를 시작했다. 조류가 방파제 끝으로 흘렀다. 밑밥은 낚시하는 정면이 아닌 후면 10m 지점에 투척했다. 그래야만 우리 채비가 있는 지점에서 가라앉아 집어군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늘 그러하듯이, 분명 주의보가 있기 전인 3일 전만해도 양호했던 조황이 하필 취재일 오전에는 부진했다. 첫 포인트에서는 완전 몰황이었고 두 시간 뒤 옮겨간 방파제 동쪽의 초입 포인트에서 첫 입질을 볼 수 있었다. 씨알도 30~33cm로 잘았다.이날은 우리 배뿐 아니라 다른 낚싯배들도 사정은 동일했다. 다행히 오후 12시 무렵 장정규 씨가 50cm에 달하는 굵은 씨알을 올렸는데 삼천포화력발전소 선상 찌낚시에서는 종종 올라오는 씨알이었다.결국 우리는 마릿수 추가를 위해 오후 3시경 갯바위 쪽으로 포인트를 옮겼다. 역시 삼천포 내만 갯바위 옆이었으며, 육지와는 200m 이상 떨어져 갯바위낚시인과의 마찰도 없는 지점이었다.제춘상 씨가 플로터에 입력해 놓은 포인트에 배를 고정한 뒤 낚시를 재개하자 30cm 내외급이 앞다퉈 미끼를 물고 나왔다. 오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었다. 그런데 씨알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특히 이맘때는 45cm 이상의 중대형급이 자주 낚일 시기임에도 35cm를 넘기기 못하는 씨알이 많았다.이에 대해 장정규 씨는 “최근 들어 해수온 변화의 영향 탓인지 한겨울에도 감성돔 씨알이 잘아지는 느낌입니다. 원도권에서도 초등철에 보기 힘든 30cm급 씨알이 자주 비추고 있거든요. 수온은 비슷해도 조류의 특성이 달라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라며 최근의 경향을 분석했다.촬영팀은 이날 오전과 오후 합쳐 20마리가 넘는 감성돔을 낚았는데 비록 씨알은 불만족스러웠지만 요즘 같은 어한기에 경험하기 힘든 마릿수 조과라는 데 위안을 삼았다.삼천포 내만의 놀라운 감성돔 자원취재를 마친 후 나흘 뒤인 2월 1일 일요일에 또 다시 삼천포를 찾았다. 전날 충청도 얼음낚시 현장 취재를 마친 후 모처럼 시간이 나 다시 한 번 선상 찌낚시를 즐겨보기로 한 것.특이하게 이날도 오전에는 꽝을 맞고 오후 물때에 대박을 맞았다.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의 약 1시간 낚시에 4명이서 30마리가 넘는 감성돔을 낚았다. 씨알은 역시 30cm 전후급이었으며 제춘상 씨가 45cm가 넘을 것으로 보이는 대물을 걸었으나 아쉽게도 바늘이 빠지며 놓치고 말았다.이날 취재를 통해 느낀 점은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요즘 같은 어한기에는 굳이 갯바위낚시만 고집하지 말고 선상 찌낚시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는 점이었다. 간혹 찌낚시인 중에는 선상낚시를 ‘정도를 벗어난 낚시’로 보는 시선이 있는데, 이맘때만큼은 그런 선입견을 접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겨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아닐까 싶다.또 하나는 삼천포 내만의 놀라운 감성돔 자원이다. 배 타고 고작 10분만 나가면 선상 찌낚시 포인트가 있고 그 많은 낚싯배가 매일 감성돔을 낚아내는데도 감성돔이 꾸준히 잘 낚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도 못지않은 굵은 씨알까지 섞여 낚이니 이만한 낚시터도 드물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문의 강백호 010-9231-7011, 해림3호 010-3568-4227취재팀이 올린 조과. 취재일에는 30cm 내외급도 많이 섞였으나 40~45cm급도 자주 올라온다.2월 초 취재 때 동행한 박시언 씨도 손맛을 즐겼다.현지꾼들의 선상 찌낚시용 밑밥통. 사용과 세척이 용이한 플라스틱통(왼쪽)을 많이 사용한다.35cm급 감성돔을 올린 윤화열 씨.[피싱 가이드]막대찌와 구멍찌 어떤 걸 쓸까?잔잔한 삼천포 내만에선 구멍찌로도 충분해보통의 선상낚시에서는 막대찌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멀리 흘려도 잘 보이고, 조작성 보다는 수심 맞추기와 시인성 확보에 더 주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천포 내만은 바다가 잔잔한 날이 많고 8~10m 수심에서 낚시가 이루어져 구멍찌만으로도 쉽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따라서 기존에 막대찌 없이 구멍찌로만 낚시를 하던 사람도 별도의 채비 추가 없이 출조하면 된다. 구멍찌 부력은 1~1.5호면 충분하다.
-

- [이슈] 낚시계 입법 추진 낚시 3법 개정안 중 물환경보전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 [이슈]낚시계 입법 추진 낚시 3법 개정안 중물환경보전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헌정사상 최초, 입법 추진 6년 만에 국회 본회의 통과 감격낚시금지구역 저수지의 정기적 재검토, 해제 법적 근거 마련서성모 편집위원, 한국낚시정책문화연구소장지난 2026년 1월 29일, 낚시계가 입법 추진 중인 낚시 3법 개정안 중 물환경보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에 이송될 물환경보전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지자체가 물환경보전법을 적용해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된 저수지의 정기적 재검토를 의무화하고 지정 목적을 달성한 경우 변경 또는 해제를 요구할 수 있도록 조항을 신설한 것이다. 이로써 지난 2021년 유원기 씨의 국회청원 10만 동의를 시작으로 시작된 낚시법 개정 요구는, 6년만에 물환경보전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라는 역사적인 첫 결실을 맺게 됐다. 낚시계가 준비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헌정사상 최초의 일이다.한국낚시사에 두고두고 기억될 순간. 2026년 1월 29일 국회의사당 본회의장 표결 전광판에 낚시계가 준비한 물환경보전법 개정안이 상정돼 표결을 앞두고 있다.2026년 1월 29일 오후 4시15분! 이 날짜와 시각은 한국낚시사에 있어서 두고두고 기억할 역사적인 순간이 됐다. 헌정사상 최초로 낚시계가 발의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기 때문이다. 낚시 3법 개정안 중 물환경보전법이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제431회 국회 임시회에 상정됐고 참석의원 183명 만장일치 찬성으로 통과됐다. 낚시 3법 개정안이란 낚시계가 준비한 낚시규제법 개정 법안으로, 낚시금지(통제)구역 지정 등 낚시규제 조항을 담고 있는 낚시관리및육성법, 물환경보전법, 하천법의 개정안을 말한다.2026년 1월 29일 오후 4시15분!낚시계는 1월 29일 물환경보전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상정 소식을 전날인 28일 오후에 접했다. 법안을 발의한 김승수 의원실로부터 이에 대한 급보가 왔고 한국낚시협회와 낚시금지대책회의는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을 함께 찾을 낚시인을 공개모집했다.다음날인 29일 정오. 2021년부터 낚시법 개정 추진을 이끌어온 한국낚시협회 김오영 3대 회장이 급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서정은 4대 회장을 비롯해 최훈 부회장, 정민철 한국루어낚시협회 회장, 김욱 낚시하는시민연합 대표, 이성찬 피싱노트 대표, 낚시인 전우용, 추인호, 안지연 씨 등 12명이 국회의사당 앞에 모였다.이날 임시회의에 상정될 법안은 모두 92개. 이 중 낚시계가 발의한 물환경보전법 개정안은 80번째였다. 방청석은 92개 법안의 상정 과정을 직접 지켜보기 위해 찾은 사람들로 붐볐다.표결 과정은 환호와 감격의 연속이었다. 입법 결과가 생존권과 직결되는 법안의 경우 방청객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비정규직인 학교급식실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는 한교급식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때엔 앞치마를 두르고 방청석을 메운 수십 명의 방청객들이 서로를 안고 눈물을 훔쳤다.이렇게 2시간여가 흘러 물환경보전법 개정안이 상정된 시각은 오후 4시15분. 국회 규정상 방청객은 자리에서 일어서거나 소리를 질러서는 안 된다. 낚시계 참석자들은 물환경보전법이 통과되는 순간 국회 규정에 어긋나지만 서로 손을 잡고 조용히 일어서서 환영과 기쁨을 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우원식 국회의장 “183명 의원 전원 찬성으로 물환경보전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국회 본회의장 표결 전광판에 물환경보전법 상정과 표결참여 의원 수가 나타났다. 참석 의원 183명. 표결은 5초 만에 마무리됐다. 그리고 그 결과가 다시 전광판에 나타났다. 183명 참석 의원 전원 찬성. 우원식 국회의장이 “183명 의원 전원 찬성으로 물환경보전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라고 말하고 의사봉을 세 번 두들겼다.그 순간 손을 잡고 조용히 방청석에 일어선 낚시계 참석자들은 관리요원의 제지에 아랑곳 않고 두 팔을 높이 들어 환영과 기쁨을 표했고 의원석에 앉아 있던 김승수 의원 역시 방청석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국회의사당 본회의장을 빠져나온 낚시계 참석자들은 한데 모여 감격의 소회를 나눴다. 한국낚시협회 서정은 회장은 “오랜 기간 염원했던 낚시 3법 개정안 중 물환경보전법 개정안이 오늘 통과됐고 이를 위해 멈추지 않고 노력한 김오영 3대 회장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께 수고하셨다는 말과 함께 감사드리고 싶다”하고 말했다.정민철 한국루어낚시협회 회장은 “오늘 법안 통과를 계기로 규제에 묶여 있는 낚시터들이 하나둘씩 풀리길 바란다”하고 말했고 김욱 낚시하는시민연합 대표는 “어떤 법안은 국회 통과에 30년이 걸리기도 한다고 하는데 오늘 물환경보전법 개정안 통과는 낚시계의 기적이라고 보고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하고 말했다. 이어서 낚시인 안지연 씨는 “낚시인의 한 사람으로서 낚시계가 발의안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과정을 직접 보게 되어 감격스럽다. 오늘 법안 통과를 계기로 낚시인이 힘을 합쳐 빼앗긴 낚시터를 되찾아나가자”하고 말했다.낚시계 낚시 3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21대 국회부터 입법 추진을 위해 낚시계와 함께 힘써온 김승수 의원이 낚시인들을 찾아 일일이 악수를 청했다. 김승수 의원은 “오늘 낚시 3법 개정안 중 하나인 물환경보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낚시인들과 함께 직접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물환경보전법 개정안 국회 통과 후 대표발의자인 김승수 의원과 한국낚시협회, 한국루어낚시협회, 낚시하는시민연합 임원 등 낚시계 참석자들이 낚시계 발전 등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함께 기념촬영했다.2021년 5월 25일 국회 홈페이지 화면. 유원기 씨의 ‘낚시행위 제한 근거 조항 개정에 관한 청원’의 동의가 10만 명을 달성해 소관 위원회에 회부됐음을 알리고 있다.2021년 6~9월 한국낚시협회 회원 기업들이 참여한 낚시금지 철회운동 후원 모금운동. 당시 모금운동을 주도한 김정구 한국낚시협회 2대 회장(우)과 성금을 기부한 윤상만 상임부회장이 성금 피켓을 함께 들어 보이고 있다.2022년 11월 김오영 한국낚시협회 3대 회장(좌)과 김승수 의원이 낚시 3법 개정안이 담긴 서류봉투를 함께 들어 보이고 있다.2021년 국회청원 10만 동의부터 2026년 물환경보전법 개정안 국회 통과까지2026년 1월 29일 낚시 3법 개정안 중 물환경보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 낚시계는 6년여의 시간을 준비하고 입법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간의 과정은 결코 순조롭지 않았다.낚시계는 2021년 5월부터 낚시규제 관련 법 개정을 추진했다. 당시 유원기 씨가 낚시규제법 개정을 요구하는 국회청원을 했고 낚시계가 적극 동참하여 10만 동의를 달성했으나 국회로 회부된 청원은 계류 상태에서 개정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낚시계가 직접 법 개정에 나서게 됐다.당시 한국낚시협회를 이끌었던 김정구 2대 회장은 회원 기업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에 나섰다. 이렇게 모인 재원으로 한국낚시협회와 낚시금지대책회의는 2022년 한국법제연구원에 법 개정 용역을 맡겼다. 2022년 11월 30일 낚시계가 준비한 낚시관리및육성법, 물환경보전법, 하천법 3개 법안 개정안을 김승수 의원(국민의힘/대구북구을)이 대표발의 했다.국회의원 또는 정부부처가 발의한 법안은 소관 정부부처와 의견 조율을 거친 후 소관 상임위원회 법안 심사와 법사위심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과정을 거친다.2022년 발의 개정안, 소관 정부부처 이견으로 21대 국회 폐회와 함께 자동폐기낚시계는 낚시 3법 개정안 입법을 위해 2022년 3월 치러진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주요 대선 캠프와 정책협약식을 맺어 입법 지원을 약속받고 국회포럼을 개최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개정안은 상임위 법안 심사에 상정되기 전에 진행된 부처별 의견 조율 과정에서 벽에 부딪혔다. 소관 정부부처와 낚시계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상임위 심사에 계류 상태로 있던 낚시 3법 개정안은 결국 2024년 21대 국회 폐회와 함께 자동폐기됐다.낚시관리및육성법 소관 부처인 해양수산부는 낚시통제구역 지정 전 실태조사 의무화, 물환경보전법, 하천법 소관 부처인 환경부는 떡밥, 생선가루 등 미끼 사용 조문 삭제 조항을 담은 낚시계 개정안에 대해 수정을 요구했고 낚시계는 이를 거부하고 원안을 고수했다.2024년 5월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한국낚시협회와 낚시금지대책회의는 낚시 3법 개정안 재발의에 착수했다. 재선을 한 김승수 의원과 함께 법안 발의 전 소관 정부부처와 개정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논의의 핵심은 부처와 이견이 있는 조문으로, 회의 참석자들은 원안 고수와 실리를 고려한 수정안을 두고 대립하기도 했으나 낚시금지구역 해제와 낚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조문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정리됐다.2024년 8월 27일 김승수 의원을 대표발의자로 하여 발의된 낚시 3법 개정안은 정부부처 조정 과정 없이 곧바로 상임위 심사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2024년 8월 27일 재발의, 부처 이견 조율 마치고 소관 상임위 법안 심사문제는 국회의원, 정부부처를 통해 발의된 법안이 너무 많다는 것. 상임위 법안 심사만 보더라도 대기하고 있는 법안이 너무 많아 2025년 가을 정기국회에 개정안 상정은 요원한 상황이었다. 낚시계로서는 낚시 3법 개정안이 꼭 필요한 법안으로 입법을 서둘러 달라는 여론전을 펼쳐야 했다.한국낚시협회는 2025년 5월 8일 낚시 3법 개정안 입법을 촉구하는 국회포럼을 개최해 이 자리에 참석한 법안 심사 상임위 소속 의원들에게 조속한 입법을 강조했고 이어서 치러진 21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주요 정당의 대선 캠프와 정책 협약을 통해 낚시 3법 개정안 입법을 약속받았다. 또 9월에 열린 국회 입법박람회에선 김승수 의원의 도움으로 의원들을 상대로 낚시 3법 개정안 입법 홍보전을 펼쳤다.그 결과, 입법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11월 20일 물환경보전법과 하천법 개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후환경에너지노동위원회 법안 심사에 상정되어 통과됐고 법사위를 거쳐 마침내 2026년 1월 29일 국회 본회의 상정에 이르게 됐다. 물환경보전법 개정안 법안 심사에선 한국낚시협회가 개최한 국회포럼에 참석해 입법 지원을 약속한 김형동 의원(국민의힘/경북안동예천)이 법안 통과를 위해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쳤다.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물환경보전법 개정안은 정부로 이송돼 검토 과정을 거쳐 공포되면 1년 뒤 시행된다. 1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물환경보전법 개정안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입법 앞둔 물환경보전법 개정안 주요 내용기존 법엔 물환경보전법을 근거로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된 저수지에 대해 해제, 재검토에 대한 법적 근거 자체가 없었다. 개정안 입법을 통해 용인 신갈지 등 물환경보전법을 근거로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된 저수지의 대해 지자체는 재지정, 변경, 해제를 두고 정기적 재검토를 해야 하며 목적 달성 시 해제 또는 낚시제한구역 변경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낚시금지구역 정기적 재검토 근거 마련(안 제20조의2 신설 등)제20조(낚시행위의 제한) ②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은 제1항에 따라 낚시금지구역 또는 낚시제한구역으로 지정한 때에는 정기적으로 해당 구역의 지정 유지 여부를 재검토하여야 한다. 이 경우 재검토 결과 해당 구역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그 지정을 해제하거나 지정 구역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지정을 해제하거나 지정 구역을 변경하여야 한다.■낚시금지구역 해제 근거 마련(안 제20조의2 신설 등)제20조(낚시행위의 제한) ③ 제2항에도 불구하고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은 낚시금지구역 또는 낚시제한구역의 지정 목적이 달성되었거나 지정 목적이 상실된 경우 또는 지정 목적 달성을 위하여 구역의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해당 구역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그 지정을 해제하거나 지정 구역을 변경할 수 있다.2024년 8월 27일 김승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낚시 3법 개정안. 낚시 3법 개정안이란 낚시관리및육성법, 물환경보전법, 하천법의 낚시규제 조항 개정안을 말한다.김승수 의원 “하천법은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으며 낚시관리및육성법은 소관 상임위에 심사 촉구”한편, 낚시 3법 개정안 중 하천법 개정안은 물환경보전법과 마찬가지로 기후환경에너지노동위원회 법안 심사와 법사위 심의를 통과한 상태여서 국회 본회의 상정만 남겨 놓은 상황이다. 낚시 3법 개정안 중 핵심 법안이라 할 수 있는 낚시관리및육성법 개정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법안 심사를 앞두고 있다. 낚시관리및육성법 개정안은 낚시계가 준비한 개정안 외에 해양수산부가 추가한 낚시여가특별구역법, 낚시터업 30년 연장 허가 등의 개정안이 추가되어 물환경보전법, 하천법 개정안과 비교해 검토 내용이 많고 의원들의 이견도 있어 다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김승수 의원은 ”상임위 법안 심사와 법사위 심의를 통과한 하천법은 언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느냐 하는 시기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고 표결 통과도 낙관하고 있어 조만간 낚시계에 하천법 개정안 입법이라는 낭보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낚시관리및육성법 개정안도 조속히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도록 상임위에 법안 심사를 촉구하고 있는데 의원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하고 말했다.2025년 5월 8일 열린 낚시 3법 개정안 입법 촉구와 낚시관광 활성화를 위한 낚시정책 국회포럼.물환경보전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후 김승수(가운데) 의원이 본회의장을 빠져나와 한국낚시협회 등 국회를 찾은 낚시계 참석자들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
-
-

- [인터뷰] 한국낚시협회 서정은 신임 4대 회장 “슬램덩크가 농구 붐을 일으켰듯 흥 넘치는 콘텐츠로 낚시 붐을 다시 일으키고 싶습니다”
- [인터뷰]한국낚시협회 서정은 신임 4대 회장“슬램덩크가 농구 붐을 일으켰듯흥 넘치는 콘텐츠로 낚시 붐을 다시 일으키고 싶습니다”서성모 편집위원, 한국낚시정책문화연구소장지난 1월 15일 한국낚시협회 서정은 4대 회장이 취임했다.2016년 한국낚시협회 창단 이후 첫 낚시인 출신 회장이다.서정은 회장은 코믹 메이플스토리 작가로 잘 알려진 만화가로 낚시규제 철회운동에 앞장서 왔다.2월 7일 서정은 신임 회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들어 보았다.지난 1월 15일 한국낚시협회 2026년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서정은 4대 회장.-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낚시인에서 낚시단체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셨는데 그에 대한 소감을 밝히신다면?많은 분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았습니다. 사실 이 자리가 큰 책임감이 필요하고 또 잘 해도 칭찬보다는 비판이 많은 자리입니다. 어떤 이익을 바라보고 나선 것이 아니기에 자신 있습니다. 낚시계 모든 분들 그리고 공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본업 때문에 매우 바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낚시는 취미일 뿐이고 시간을 내어 즐기기에도 빠듯할 텐데 낚시단체장으로 나서신 배경이 궁금한데요?사실 요즘 분초를 다툴 정도로 매우 바쁩니다. 제가 대표로 있는 서정엔터테인먼트에서 몇 년 새 직함이 여러 개 생겼습니다. 충북AI미디어센터장, DNC미디 총괄이사 등이며 최근에는 중국에 AI 현지 법인까지 세웠습니다. 하지만 만화에 대한 열정 못지않게 낚시계가 잘 되길 바라는 열망 또한 간절합니다. 낚시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협회를 비롯해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시고 있어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한국낚시협회 회장이 되면 더 좋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겠구나-낚시를 너무 좋아해서 낚시단체장에 취임하셨다니. 반은 이해, 반은 이해 불가이기도 한데요.2020년 일입니다. 함께 만화를 그리고 있는 안지연 작가와 함께 전북 장성호 낚시금지 철회운동을 시작으로 낚시규제에 맞서 활동해왔습니다. 당시 저는 처음 시위라는 것을 해봤는데요, 낚시계가 현재 정부의 낚시금지구역 지정 등의 규제로 힘들지 않습니까? 전에는 나라가 알아서 국민을 위해 뭔가를 해준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시위에 참여하면서부터 우리의 권리, 즉 낚시인의 권리는 주장하고 알려야 지킬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지금도 공정하지 못하고 불합리한 규제가 계속 일어나는 중이니까요. 그리고 직접 시위를 통해 부딪쳐 보면서 한국낚시협회의 영향력을 알게 됐습니다. 정부나 지자체가 개인이 항의하면 귀를 기울이지 않았지만 낚시단체가 나서니 그제야 이야기를 들어주는 겁니다. 낚시인 개개인은 할 수 없는 일을 낚시계 대표단체인 한국낚시협회가 나서니 길이 열렸습니다. 그래서 수장이 되면 낚시계를 위해서 더 좋은 많은 일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왔고 김정구 명예회장님의 추대로 수석 부회장을 거쳐 이번에 회장직까지 수락하게 됐습니다.한국낚시협회 3대 4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서정은 신임 4대 회장이 협회 깃발을 흔들고 있다.-낚시인 개인과 달리 낚시단체장은 위치도, 하는 일의 범주도 매우 다릅니다. 협회 회원의 주를 이루는 낚시업계 대표들이 회장님에게 바라는 점 또한 있을 텐데요.현재 낚시업계가 불황이고 이에 대한 회원 분들의 고충도 매우 크다는 사실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를 풀어갈 수 있는 각론에 대해서는 회원들의 얘기에 귀 기울여 단체 운영에 반영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낚시업계 불황은 우리나라 경제성장과도 맞물려 있어 단기적인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한국낚시협회 정관의 설립 목적을 보면 ‘대한민국의 자연환경 보호와 낚시문화 발전 등을 통해 낚시산업의 진흥을 도모하고 보다 풍요로운 사회 형성에 이바지하기 위함’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회원 분들도 낚시가 전체적으로 발전해야 낚시산업도 역시 발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거죠. 현재 낚시계는 각종 규제로 인해 고통 받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규제를 풀 수 있도록 정책, 법 개정 등에 나서는 것을 현안 해결의 첫 번째 순서로 보고 있습니다.-낚시규제가 낚시계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현안이라고 지적하셨는데 무엇부터 풀어나가야 할까요?낚시는 물이 필요하고 낚시터가 없으면 낚시를 할 수 없습니다. 낚시금지구역의 확산이 가장 큰 문제죠. 그래서 김오영 전 회장님를 비롯해 한국낚시협회 회원 분들이 성금까지 모아 낚시관리및육성법, 물환경보전법, 하천법 3개 법의 낚시규제 조항을 개정한 낚시 3법 개정안 입법을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6년여의 노력 끝에 마침내 지난 1월 29일 물환경보전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이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물환경보전법을 통해 이미 지정됐던 저수지 낚시금지구역을 정기적으로 재검토하고, 지정 목적을 달성하면 해제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 법을 최대한 이용해 그동안 빼앗겼던 저수지를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국회 통과한 물환경보전법 개정안을 근거로 빼앗긴 낚시터 찾아올 것-회장으로 취임하자마자 3월 6일 개막하는 한국국제낚시박람회를 맞이하게 됐는데요,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낚시업계가 전반적으로 불황이다 보니 준비가 쉽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저로서도 이를 들여다 볼 시간도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만화가로서 또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서 이전보다 훨씬 많은 낚시인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오게 만들 계획입니다. 그 방법으로 스토리텔링과 다양한 콘텐츠를 많이 준비해 부각시킬 계획입니다.-스토리텔링과 콘텐츠를 부각시킨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하신다면?한국국제낚시박람회가 기본적으로 낚시업체가 참여해 신상품 등 낚시용품을 전시 홍보하는 장이긴 하지만, 물고기를 낚기 위해 낚시터를 찾고 그 낚시터에서 물고기를 낚는 과정은 낚시인만의 흥미진진한 스토리입니다. 그런 스토리가 낚시용품 외에도 박람회의 다양한 면을 구성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한국국제낚시박람회 마스코트인 낚시왕 후코를 직접 디자인했습니다. 아울러 AI미디어 창작 전문가로서 한국낚시협회 부스 내에 AI와 낚시를 결합시킨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한국국제낚시박람회 마스코트 낚시왕 후코 디자인, 낚시계에 AI 콘텐츠 접목시키고 싶어-요즘은 AI를 빼면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할 정도 매일매일 화두인 세상입니다. 체감형 레저인 낚시와 디지털 최전선인 AI와 어떤 접점이 있을까요?인공지능 AI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나둘씩 대체하고 있는 세상입니다. 낚시는 물고기를 낚는 가장 원초적인 쾌락 행위이고 그 손맛을 AI가 대체할 수 없지만, 낚시를 대중에게 알리고 낚시용품을 만드는 분야에 있어서는 AI를 활용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저는 AI를 활용한 낚시 애니메이션 제작을 준비하고 있는데 과거에 만화 슬램덩크가 농구 붐을 일으켰듯 재미난 낚시 콘텐츠로 다시 한 번 낚시 붐을 일으키고 싶습니다.-취임 20여 일 만에 하는 인터뷰인데 하는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너무 많으시네요. 마지막으로 한국낚시협회 회원들과 낚시인 여러분께 하실 말이 있다면?낚시는 기본적으로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혼자 즐기려 해도 낚시터를 빼앗겨서, 낚시방법을 막아서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는 함께 협력해야만 자유롭고 즐겁게 낚시할 수 있는 시대가 왔어요. 낚시만 본다면 낚시규제에 맞서야 하고 사회를 본다면 환경보호 등의 선진문화가 필요합니다. 낚시업체 대표도 낚시인도 이제는 뭉쳐서 함께 목소리를 내야 규제를 막고 권익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지지와 응원도 필요하지만 이게 힘을 발휘하려면 행동하는 동참이 필요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참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2025년 12월 24일 공주시의 계룡지 낚시금지 행정예고에 대해 반대 의견서를 들고 시청을 방문한 당시 한국낚시협회 서정은 수석부회장(우)과 안지연 작가.한국낚시협회 서정은 회장이 디자인한 한국국제낚시박람회 마스코트 낚시왕 후코.(사)한국낚시협회 신임 4대 회장 서정은 프로필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는 아동 만화가-1974년생 / 강남대학교 서양회화과 졸업/ 경기 안산 거주-서정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충북AI미디어센터장 / DNC미디어 총괄이사 / 중국 매화구 서정애니메이션 이사 / 낚시금지대책회의 위원●만화가 서정은우리나라 아동만화에서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는 만화가다. 100권으로 마무리한 ‘코믹 메이플스토리’는 2천여 만 부가 팔렸으며, 수학도둑(1,000만 부) , 쿠키런 어드벤처(700만 부) 등 600여 권의 또 다른 만화 단행본 판매량까지 모두 합하며 약 5천만 부에 달한다. 현재도 한 달에 4권의 만화 단행본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엔 충북AI미디어센터장으로 취임해 AI 창작 분야를 새로이 개척하고 있다. 30~40대로 성장한 독자들을 낚시로 끌어들이기 위해 낚시 만화도 기획 중이다.●낚시인 서정은경기 안산의 서정엔터테인먼트 화실에서 만화 작업 틈틈이 아산호 등지를 찾아 루어낚시를 즐긴 것이 인연이 되어 2016년 N·S 명예스탭으로 낚시계에 얼굴을 알렸다. 그의 곁엔 서정엔터네인먼트에서 20여 년간 화실 작업을 함께하고, 역시 루어낚시를 함께 즐겨온 안지연 만화가가 실과 바늘처럼 동행한다. 안지연 만화가는 여성 배스프로로서 국내 배스토너먼트는 물론 메이저프로피싱리그(미국), 세계카약피싱대회(캐나다) 등 세계대회에도 출전하면서 우리나라 여성 낚시인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2020년부터 낚시규제 철회와 낚시발전을 위해 헌신2020년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된 낚시규제에 맞서 안지연 만화가와 함께 낚시규제 철회운동을 이끌었다. 2021년 말 조직된 범낚시계 비상대책기구 낚시금지대책회의 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해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정·관계 인맥을 통해 낚시계 정책을 전달하는 등 낚시계와 정·관계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도 맡았다. 2020년 전북 장성호부터 최근 공주 계룡지 낚시금지 철회운동에 이르기까지 낚시규제 철회와 낚시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2025년 6월 한국낚시협회 수석부회장으로 임명되었고 선거를 통해 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2016년 한국낚시협회 창단 이후 최초의 비 낚시업계 낚시인 출신 단체장이다.경기 안산의 화실에서 만화 단행본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서정은 작가.
-

- [행사] (사)한국낚시협회 2025 정기총회 및 3대 4대 회장 이취임식 2026년 예산안 의결, 서정은 4대 회장 선출
- [행사](사)한국낚시협회 2025 정기총회 및3대 4대 회장 이취임식2026년 예산안 의결, 서정은 4대 회장 선출서성모 한국낚시협회 사무국장지난 1월 15일 경기 광명 한국낚시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한국낚시협회 2025년 정기총회.사단법인 한국낚시협회 2025 정기총회 및 3대 4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월 15일 경기 광명 한국낚시협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김오영 회장, 김정구 명예회장, 이찬구 부회장 등 한국낚시협회 부회장, 이사 등 임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선 2025년 사업·재무 결산 보고와 2026년 예산안, 4대 회장 선출 안건이 심의 의결됐으며 이어서 3대 4대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이날 정기총회의 핵심 심의안건은 4대 회장 선출이었다.2022년 취임한 김오영 3대 회장은 임기가 종료된 2024년에 이어 2025년 1년간 연임을 했으며 2025년 12월 26일에 4대 회장 선거가 진행됐다. 선거관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정기총회에서 회장 선출이 이뤄졌으며 부회장 임원 만장일치로 서정은 수석부회장이 4대 회장으로 추대됐다.한국낚시협회 2025년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행사를 마치고 단체 촬영했다.한국낚시협회 3대 4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김정구 2대 회장 및 명예회장(우)이 김오영 3대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촬영했다.한국낚시협회 서정은 4대 회장.김오영 3대 회장 “4년간 낚시규제 대응과 낚시법 개정에 성원 보내주신 낚시계에 감사”정기총회에 이어서 3대 4대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김정구 명예회장은 축사에서 4년간의 임기를 마친 김오영 3대 회장과 새롭게 단체를 이끌어갈 서정은 4대 회장에게 격려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한국낚시협회와 함께 낚시 3법 개정안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김승수 의원의 축하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김오영 3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96년에 한국낚시협회의 전신 단체인 한국낚시진흥회에 몸 담은 것을 시작으로 30년 넘게 낚시계에서 활동해왔다. 4년 임기동안 낚시규제 대응과 낚시법 개정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동안 지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협회 임원진 분들과 낚시계에 감사드린다. 낚시법 개정을 완전히 매듭짓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낚시금지대책회의를 통해 함께 활동해 온 차기 서정은 회장님이 이어서 잘 마무리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소회와 바람을 밝혔다.서정은 4대 회장 “콘텐츠를 통해 낚시계에 흥을 불어넣고 싶다”서정은 4대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낚시협회 회장으로 추대해주신 회장단과 회원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규제 때문에 낚시가 많이 아프다고 생각한다. 제가 제일 잘 하는 일인 콘텐츠를 통해 낚시의 흥을 불어넣고 싶고 낚시인의 권리를 되찾는 3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코믹 메이플스토리 작가로 잘 알려진 서정은 4대 회장은 2020 장성호 낚시금지철회운동에 앞장서면서 낚시계에 얼굴을 알렸다. 2021년부터 낚시규제 대응을 위해 결성된 범낚시계 비상대책기구인 낚시금지대책회의 위원으로 활동해왔고 2025년에 한국낚시협회 수석부회장임으로 취임했다.한국낚시협회 3대 4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김오영 전임 회장이 서정은 신임 회장에게 협회 깃발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했다. 좌로부터 김정구 명예회장, 서정은 4대 회장, 김오영 3대 회장.한국낚시협회 3대 4대 회장 이취임식 참석자들이 행사를 마치고 단체 촬영했다.
-

- [미담] (주)엔에스 김정구 대표 남인천장로교회에 장학기금 1천만원 기부
- [미담](주)엔에스 김정구 대표남인천장로교회에 장학기금 1천만원 기부남인천장로교회에 장학기금 1천만원을 기부한 (주)엔에스 김정구 대표. 왼쪽은 남인천장로교회 이영 목사.(주)엔에스 대표이자 한국낚시협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구 대표가 인천 남동구 만수2동에 있는 남인천장로교회에 장학기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1천만원은 김정구 대표가 1년 여간 수령한 국민연금을 모은 것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남인천장로교회 이영 목사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한 김정구 대표는 “나 자신이 너무나 어렵게 공부하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 그때의 심정을 떠올리면 지금의 이 기부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부디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학업에 매진해 다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정구 대표는 올해를 시작으로 장학기금 기부를 이어나갈 예정이다.지난 2월 초 장학기금 기부 후 일본 오사카국제낚시박람회를 참관한 김정구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 후지 가이드 부스에서 일본 업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후지 가이드 하라가와 부사장, 안염옥 중국 매하어구 총경리, 일본 코와 오카노 부장이다.
-

- [미담] 야마시타 한국 총판 성광물산상사 부산사랑의열매에 7년째 1000만원 기부
- [미담]야마시타 한국 총판 성광물산상사부산사랑의열매에 7년째 1000만원 기부이승호 부산광역시낚시협회 사무국장지난 1월 22일 부산광역시낚시협회 신년회에서 성광물산상사 김선관(우측에서 두 번째) 대표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 박영희(좌측에서 두 번째) 팀장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일본 야마시타 한국 총판을 맡고 있는 성광물산상사 김선관(부산광역시낚시협회 회장) 대표가 부산사랑의열매에 7년 연속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1월 22일, 2026년 부산광역시낚시협회 신년회 자리에서 성광물산상사의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김선관 대표와 부산시낚시협회 회원들, 박영희 부산사랑의열매 모금사업1팀장이 참석했다.김선관 대표는 이날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 2020년 첫 기부 이후 누적 기부액이 8000만원으로 “성광물산상사는 나눔을 일회성이 아닌 기업 책임으로 여기며 꾸준히 실천해 왔다”고 말했다.이번 성금은 복지 사각지대 가구 생활 안정 지원, 위기·고립 1인 가구 발굴 및 맞춤형 지원, 취약계층 긴급 생계·주거·의료비 지원 등 부산 시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복지사업에 쓰인다.김선관 대표은 “기부는 남을 돕는 일이기도 하지만, 나누는 사람에게 더 큰 기쁨으로 돌아온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시작한 나눔이 어느덧 7년째 이어졌고, 이제는 연말연시가 되면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기업 의무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2026년 부산광역시낚시협회 신년회를 마치고 낚시협회 회원들과 박영희 팀장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2026년 부산광역시낚시협회 신년회를 진행하고 있다.
-

- [연재 조홍식의 History of Tackle] 현대적인 주요 낚시 태클의 기원(39회) 아메리칸 베이트캐스팅릴의 발달(3) 레벨와인더를 발명한 SHAKESP
- [연재 조홍식의 History of Tackle]현대적인 주요 낚시 태클의 기원 (39회)아메리칸 베이트캐스팅릴의 발달(3)-레벨와인더를 발명한 SHAKESPEARE조홍식편집위원, 이학박사. 「루어낚시 첫걸음」, 「루어낚시 100문1000답」 저자. 유튜브 조박사의 피싱랩 진행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낚시책을 썼다. 중학교 시절 서울릴 출조를 따라나서며 루어낚시에 깊이 빠져들었다. 90년대 말부터 우리나라 지깅 보급과 바다루어낚시 개척에 앞장섰다. 지금은 미지의 물고기를 찾아 세계 각국을 동분서주하고 있다.19세기부터 20세기 초반을 거치며 미국에서 베이트캐스팅릴은 현대적인 기능을 품기 시작했다. 이 시기를 통해 발명특허가 이어졌고 당시부터 현대판 베이트캐스팅릴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능의 9할 정도가 갖추어졌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다. 또한, 릴의 제조에도 개인 공방이나 낚시도구 판매점이라는 개념만이 아니라 종합조구회사의 성격을 띠는 대형업체도 차례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번 호에서는 그중에서 대표적인 회사라고 말할 수 있는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Jr. Co.)에 관한 내용이다.셰익스피어의 초기 레벨와인더 설치 베이트캐스팅릴. 1900년 스타일C 모델.(luresnreels.com 제공 이미지)브랜드명 ‘셰익스피어(SHAKESPEARE)’는 1897년에 윌리엄 셰익스피어 주니어(William Shakespeare, Jr.)에 의해 미시간주 캘러머주(Kalamazoo)에서 설립되어 1977년 회사를 매각할 때까지 릴 제조를 계속해 온 미국의 노포, 낚시도구 제조업체 중 하나다. 물론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와는 이름이 같을 뿐 상관이 없다.산업 엔지니어였던 셰익스피어가 릴 제조업에 뛰어들어 사업가로 변신하고 낚시계에 끼친 가장 큰 공적은 베이트캐스팅릴에 레벨와인더(levelwinder)를 적용했다는 점에 있다. 1897년, 윌리엄 셰익스피어 주니어는 소년 시절부터 고안해 왔다는 ‘트윈 웜기어 레벨와인딩 메커니즘(twin wormgear level winding mechanism)’을 적용한 릴에 대한 첫 번째 특허(미국특허 제591,086호, 1897년 10월 5일 등록)를 획득했는데, 이것이 바로 최초의 레벨와인더가 부착된 베이트캐스팅릴이었다.이 기능은 베이트캐스팅릴의 단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스풀에 낚싯줄이 고르게 감기기 어렵다는 결점을 해결한 획기적인 장치로 당시 앵글러의 시선을 끌기 충분해 셰익스피어의 릴은 단숨에 인기 제품이 되었다. 다만, 이 레벨와인더는 요즘의 레벨와인더와는 구조가 달라 레벨와인더를 작동시키는 구동 웜기어가 나란히 두 개 설치되어 있었다. 결과적으로 릴 내부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바람에 낚싯줄이 감기는 스풀이 작아질 수밖에 없는 단점이 있었다.그로부터 약 10년 후인 1907년에 현재의 베이트캐스팅릴에 부착된 레벨와인더와 같은 형태인 ‘싱글 웜기어 레벨와인딩(single wormgear level winding)’의 형태로 진화했다.여기에는 셰익스피어의 친구이자 릴 발명가인 월터 마호프(Walter Marhoff)와의 인연, 더욱이 셰익스피어의 사업가로서의 재능도 크게 한몫하는 계기가 있었다.1897년 10월 5일 특허 등록된 세계 최초 레벨와인더. twin wormgear level winding 구조다.(luresnreels.com 제공 이미지)마호프의 특허를 사용한 신형 레벨와인더가 설치된 SHAKESPEARE No.1964 Marhoff 릴. 1909년부터 1960년대까지 발매되었다. 사진은 1946년 제품.1905년도 셰익스피어의 레벨와인더 릴 신문광고. 릴을 감을 때 낚싯줄을 편평하게 하도록 손가락을 사용할 필요 없이 손으론 낚싯대를 쥐고 릴을 감기만 하라는 내용.(luresnreels.com 제공 이미지)레벨와인딩 메커니즘이 부착된 최초의 베이트캐스팅릴마호프와 셰익스피어는 릴 개발에 있어서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하는 등 동료이자 친구였다. 1906년에 셰익스피어는 마호프가 릴 제조회사를 설립하는 데 도움을 주었는데, 2년 만인 1908년, 마호프가 건강문제로 자신의 회사인 ‘마호프릴 컴퍼니(The Marhoff Reel Co.)’를 셰익스피어에게 양도하게 되었다. 당시 마호프는 새로운 레벨와인더 구조에 대해 특허(미국특허 제853,311호, 1906년 10월 22일 출원, 1907년 5월 14일 등록)를 내고 이미 신형 릴을 제조하고 있었다. 이 마호프가 특허를 낸 레벨와인더가 요즘의 레벨와인더와 똑같은 구조로 현대판 레벨와인더의 원조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릴은 뛰어난 성능으로 미국 시장에서 단시간에 성공적인 매출을 보였다고 한다. 셰익스피어도 회사 통합 덕분에 마호프의 릴을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그대로 조립, 판매함과 동시에 그의 특허를 이용해 신형 레벨와인더를 장치한 자신만의 베이트캐스팅릴도 생산할 수 있었다고 전하고 있다.마호프 릴과 셰익스피어 릴이 통합된 후 4개월 만에 마호프가 결핵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나자 셰익스피어는 마호프에 대한 존경심의 표현으로 신형 레벨와인더를 부착한 베이트캐스팅릴은 제품마다 마호프의 이름과 그의 특허를 사용했다는 표시를 넣기도 하였다. 그 릴은 1964라는 코드 번호가 붙은 모델로 1909년부터 1960년대까지 판매되었는데, 초창기에 셰익스피어는 릴에 ‘Marhoff Patent Level Winding Reel’이라고 새겨 넣었고 나중에는 아예 ‘No.1964 마호프 릴’이라는 이름의 모델로 제조 판매하였다.1927년도 셰익스피어 카탈로그 일부. Marhoff 릴은 15달러, 레벨와인더가 부착된 릴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은 5달러.셰익스피어의 No.1962 Superior-Kalamazoo릴. 레벨와인더 기능은 물론 보석으로 장식된 당시 셰익스피어 최상위 모델. 1924년 제품.마호프(Marhoff) 릴, 현대적인 레벨와인더 설치세익스피어의 레벨와인더가 설치된 베이트캐스팅릴이라고해서 현대의 앵글러가 오해를 하면 안 되는 것이 있다. 겉보기에는 디자인도 세련되고 보석으로까지 장식된 모델도 있어서 기능도 좋겠다는 착각이다. 기능이나 구조면으로 보자면 셰익스피어-마호프 베이트캐스팅릴은 아직 다이렉트 릴이었다. 현대의 베이트캐스팅릴에 부착된 클러치에 의한 프리 스풀 기능, 안티리버스 등이 아직 베이트캐스팅릴에 도입되기 이전의 릴이라서 스풀과 핸들이 직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낚시하는 상황에서 보자면, 캐스팅하면 핸들이 역방향으로 빠르게 돈다. 파이팅 도중에 핸들을 놓으면 물고기가 끌고 가는 대로 핸들은 역방향으로 돌아간다. 드랙이 없으므로 역회전을 제어하려면 손가락으로 스풀을 눌러 저항을 줘야 한다. 이런 시대의 베이트캐스팅릴이었다. 더욱이 아직 합성섬유가 발명되기도 이전인 옛날이라서 낚싯줄은 리넨(linen, 마)이나 실크(silk, 견)를 꼬아 만들어서 매우 굵었다. 민물용 베이트캐스팅릴의 경우, 스풀에 80~100야드(약 70~90m) 정도 감기는 것이 고작이었다.윌리엄 셰익스피어 주니어는 베이트캐스팅릴 개발에 정열을 쏟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잘 만든 기능적인 릴은 다른 어떤 낚시 장비보다 더 많은 낚싯대, 낚싯줄, 낚시용 미끼, 그리고 낚시 관련 용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베이트캐스팅릴은 미국에서 새로운 기능이 앵글러와 기술자들의 손에 의해 하나둘씩 고안되고 릴에 적용되면서 현대적인 베이트캐스팅릴 변화를 거듭하였다. 그런데 한 가지 더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릴 성능 개발에는 드넓은 대양에서 빅게임을 통해 릴을 극한의 상황까지 몰아넣으며 낚시에 몰두하던 사회적 저명인사의 영향도 컸다는 사실이다.미국특허 제591,086호. 윌리엄 셰익스피어 주니어의 트윈 웜기어 레벨와인딩 구조 도안.미국특허 제853,311호. 월터 마호프의 싱글 웜기어 레벨와인딩 구조 도안.
-

- [월드뉴스] 2026년 3월호 미국 & 일본 뉴스
- [월드뉴스]미국 뉴스미국스포츠피싱협회 ASA미국 정부의 심장부 워싱턴 DC에서 새로운 산업 행사 개최ASA가 실시하는 Keep America Fishing 포스터.미국 낚시도구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인 미국스포츠피싱협회(ASA)는 각 회원사에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국가 최고위 행정관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Keep America Fishing Fly-In’을 기획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각 낚시 관련 업체들에 낚시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정책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홍보 중이다. 4월 12일부터 15일까지 백악관 인근의 호텔에서 개최예정이며 회원사들은 다음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국회의원들과 직접 소통-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교류-업계의 미래를 결정짓는 스포츠 낚시 정책에 대한 최신 정보 습득-워싱턴 DC의 주요 명소 탐방현재, ASA 홈페이지에 참가 촉구 메시지와 함께 일정 및 장소가 공개되어 있다[Angling International 1월 29일자]일본 뉴스Fishing Fest. 2026 in Yokohama조구업체 12개사 박람회장에서 신규 채용 시행Fishing Fest. 2026 in Yokohama에서 시행한 신규채용 관련 포스터.지난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요코하마에서 개최한 피싱페스2026 기간 중 다수의 조구업체들이 신규채용 현장면접을 시행,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업체의 참가형태에 따라 특설회장 면접, 각사별 부스 면접, 구인정보 게시의 3가지로 구분되었으며 대형 종합 조구회사부터 소매업체, 서비스업체까지 다양한 기업이 참가했다.리쿠르트 특설회장은 피싱페스2026 전시장 2층에 마련되었으며 ㈜에이텍, ㈜쿠레하합섬, ㈜사사메침, ㈜자칼, ㈜야마리아, ㈜유니매트플랜져스등의 기업이 참여했다. 각사별 부스 면접을 시행한 업체는 ㈜반후크, (유)스페셜리스트, 구인정보를 게시판 형식으로 설치한 업체는 ㈜글로브라이드, ㈜비쥬얼라이즈이미지, ㈜후지공업, ㈜라인시스템 등이었다.구인대상은 졸업과는 관계없이 낚시업계에 취업, 전직을 희망하는 모든 전시관람객이었으며, 전시장 입장권을 가지고 각 기업의 데스크나 전시 부스에 직접 방문하기만 하면 면접을 볼수 있었다.[釣具新聞 1월 15일자]
-

- [행사] OSAKA FISHING SHOW 2026 올해도 역대급 규모! 408개 업체 참가, 이틀간 5만8천여 명 관람객 몰려
- [행사]OSAKA FISHING SHOW 2026올해도 역대급 규모!408개 업체 참가, 이틀간 5만8천여 명 관람객 몰려이택근 일산 루어테크 대표오사카조구협동조합(大阪釣具協同組合)이 주최하고 오사카시, 일본낚시진흥회, 일본낚시용품산업협회가 후원한 ‘2026 오사카 피싱쇼’가 지난 2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오사카 인덱스에서 열렸다. ‘물가에서 만나는 꿈과 감동’이라는 테마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총 408개 업체가 참가했고 관람인원은 총 5만8천여 명으로 집계되었다.박람회장 입구에 있는 2026 오사카 피싱쇼 안내판.박람회가 열리는 오사카 인덱스.박람회장 입구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씨울프, 아미고 한국 업체 참가지난 2월 6일 오전 일찍 박람회가 열리는 인덱스 오사카에 도착했다. 첫날은 비즈니스데이로 낚시관련 업체와 관계자들만 출입이 가능하며 토요일, 일요일은 일반인 관람이 시작된다. 일반 관람객이 출입하는 이틀 동안은 너무 혼잡하기 때문에 제품을 제대로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박람회장 앞에서 한국 업체 거상코리아 직원에게 출입증을 받고 입장했다. 이번 박람회는 총 4개관에서 진행했다. 400여 개 회사가 참석했으며 그중 한국에서는 거상코리아, 아미고, 씨울프가 참여했다.가장 시선을 끈 것은 다이와, 시마노 그리고 가마가츠였다.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자랑했고 신제품도 다양했다. 바다 루어낚시가 초강세를 보였고 갯바위 릴찌낚시 부문도 여전히 큰 인기를 끌었다.야마리아사의 야마시타와 마리아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으며 니신, 에버그린, 듀엘, 틱트하야시, 하야부사, 스튜디오오션마크, 제일정공, 블랙라이언, 야마가블랭크 등과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라인전문 회사인 바리바스, 선라인, 엑스브레이드, 고센 등도 많은 신제품을 선보였다.국내 유명 구명동의 제조 업체인 시울프 부스. 일본 현지 스탭으로 활동하는 프라라와 린카가 등장해 열띤 반응을 얻었다.한국 업체 아미고의 부스.대형 참치 조형물 옆에서 기념 촬영한 필자.전문 바다낚시 초강세이번 박람회가 한국낚시박람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중소규모 루어전문 브랜드들이 예전보다 규모를 늘려서 더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는 것. 아피아, 지크랙, 밸리힐, OFT, 올림픽, 피나, 니신 등 루어전문 브랜드들이 메이저 브랜드 못지않게 큰 규모의 부스를 만들어 제품을 홍보했다. 아울러 더 다양한 제품군을 형성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애를 쓰는 것 같았다.모든 부스를 꼼꼼하게 본다면 하루 동안 다 볼 수 없을 만큼 많은 브랜드들이 참가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일본역시 배스낚시 브랜드가 많이 없는 것으로 보아 한국과 마찬가지로 민물 루어시장이 쉽게 활성화가 안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만 배스 루어 부문은 화려한 스타들이 총 출동해 자신의 토너먼트 노하우와 루어 사용법을 소개해 볼거리를 제공했다.바다 루어는 일명 생활낚시로 불리는 타이라바나 소형 웜 루어낚시보다는 갯바위 농어 루어낚시나 심해 지깅 같은 보다 전문적이고 남성적인 테마를 메인 콘셉트로 내세운 업체들이 많았다. 올해는 전신 방수가 가능한 웨이더를 출시한 업체들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 선상 루어낚시보다는 좀 더 스릴 넘치는 갯바위 루어낚시로 입문하는 앵글러들이 많다는 것을 짐작하게 했다.내년 오사카 피싱쇼는 2월 6~8일에 열린다.
-

- [주목현장] 고흥 죽암수로 본류권 맞바람, 물 흐름 속에서 월척 12마리 낚았다
- [주목현장]고흥 죽암수로 본류권맞바람, 물 흐름 속에서월척 12마리 낚았다홍광수 유튜브 달빛 소류지 운영자, 천류 미디어스탭33cm가 넘는 월척.드론으로 촬영한 죽암수로 전경. 주로 상류 샛수로에서 낚시가 이루어지나 추위에 결빙돼 본류권 좌안에서 낚시를 했다.연일 몰아치는 북극 한파가 대지를 집어삼켰다. 전국의 저수지와 수로가 거대한 빙판으로 변했고, 붕어 얼굴을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졌다. 비교적 온화하다는 남도의 해남과 고흥마저 매일 영하 4~5도를 오르내리는 상황. 밤마다 잡히는 살얼음은 꾼들의 발길을 무겁게 만들었다.출발 전 기상청 예보를 샅샅이 뒤졌다. 해남 최저 영하 5도, 고흥 영하 4도. 미세한 차이었지만 조금이라도 따뜻한 고흥으로 기수를 돌렸다.1월 31일 점심 무렵 도착한 고흥 죽암수로의 풍경은 절망 그 자체였다. 바람이 닿지 않는 연안과 수초 주변은 오후가 되도록 얼음이 녹지 않았고, 그나마 물이 녹은 가지수로는 이미 선객들로 붐볐다.수로를 몇 번이고 되짚어 훑다가 본류권 좌안 중류에 눈에 띄는 빈자리가 하나 보였다. 하지만 선뜻 대 펴기가 망설여지는 자리였다. 과연 본류권에서도 낚시가 될까? 여기에 매서운 겨울 칼바람을 정면으로 마주해야 하는 ‘쌩맞바람 자리’였다. 심지어 물 흐름 탓에 채비 투척조차 쉽지 않아 보여 모두가 기피한 곳.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달랐다. 맞바람 치는 곳은 얼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었다. 수심을 체크하니 최대 1.4m. 겨울 포인트로서 손색이 없었다. 밤이 되면 바람이 조금 약해진다는 예보와 맞바람 덕분에 결빙을 피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서자 주저 없이 짐을 풀었다.찌불을 밝힘과 동시에 붕어를 걸어내고 있는 필자.바다와 접해있는 죽암수로(왼쪽 수면).필자가 사용한 천류사의 신제품 붕어대 공명. 연안 수심이 1.3m에 불과해 4.8~5.2m의 긴 대를 주로 사용했다.필자가 죽암수로 본류에서 낚은 월척들. 32~34cm가 많았다.밤새 떠내려 오는 얼음 덩어리들연안은 수심이 얕아 바닥이 훤히 보였기에 긴 대 위주의 대편성이 필수였다. 4.0칸(수심 1m)부터 5.2칸(1.4m)까지 총 9대를 펴고 조과보다는 ‘밤낚시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위안 삼으며 글루텐 미끼를 달아 던졌다. 죽암수로는 블루길의 성화가 심해 평소 글루텐 낚시가 주를 이룬다. 그래서 글루텐에 길들여진 이유로 겨울에도 글루텐이 잘 먹힌다.찌불을 밝히고도 한참 동안 정적이 흘렀다. 맞바람에 출렁이는 물결 탓에 미세한 입질은 분간하기조차 힘들었다. 변화가 생긴 것은 저녁 8시40분경. 5.2칸 대의 스마트찌가 붉은색으로 변하며 살며시 두 마디를 밀어 올렸다. 챔질과 동시에 전해지는 묵직한 저항. 강력한 힘으로 버티는 녀석!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통통하게 살이 오른 33cm 월척 붕어였다.희망이 보이자 필자는 30분 간격으로 글루텐을 교체하며 부지런히 밑밥질을 이어갔다. 1시간 뒤 5.0칸 대에서 찌를 살짝 끌고 가는 입질이 들어왔다. 이번에도 31.5cm의 당찬 월척이 인사를 건넸다. 이후 새벽까지 4.8칸에서 5.2칸 사이의 긴 대에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간격으로 꾸준하게 입질이 쏟아졌다.새벽녘, 위기도 있었다. 상류에서 떠내려 온 얼음 덩어리들이 찌를 밀고 다닐 때마다 낚싯대를 걷었다 펴기를 반복해야 했다. 추위 속에서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었지만, 결빙으로 낚시를 포기해야 했던 지인들에 비하면 이는 ‘즐거운 비명’이었다.총 13마리 중 12마리가 월척새벽 5시30분경 거대한 얼음 무더기가 밀려오며 더 이상 낚시가 불가능해졌을 때야 비로소 의자에 몸을 기댔다. 아침에 확인한 조과는 실로 놀라웠다. 월척만 무려 12마리 여기에 9치 1마리를 더해 총 13마리의 붕어를 만날 수 있었다. 평균 씨알은 32~34cm로 준수했다.같은 시각 중류에 앉았던 일행과 해남수로, 완도 약산호 수초 포인트로 향했던 지인들로부터 ‘수면이 얼어붙어 낚시를 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맞바람에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지킨 필자만이 유일하게 손맛을 만끽한 셈이었다. 필자의 조행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은 이기안 씨 또한 37cm 월척을 포함, 마릿수 월척을 낚으며 죽암수로의 저력을 확인시켜 주었다.때로는 남들이 기피하는 자리에 정답이 있다. 이번 고흥 출조는 ‘역발상의 선택’이 얼마나 값진 결과를 가져오는지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소중한 시간이었다.내비 입력 전남 고흥군 남양면 월정리 1290필자가 낚시한 취수장 옆 포인트.필자가 사용한 스위벨 채비.경원사의 오레오글루텐과 옥수수글루텐을 블랜딩해 월척을 낚았다.
-
-

- [호황현장] 당진 초대리지 얼음낚시 월척 퍼레이드 이런 조과라면 겨울이 피크 시즌 맞다니깐요!
- [호황현장]당진 초대리지 얼음낚시 월척 퍼레이드이런 조과라면 겨울이 피크 시즌 맞다니깐요!장재혁 객원기자1월 말이 되어 연일 한파가 몰아쳤다. 덕분에 충남권 수로와 저수지의 수면이 얼어붙어 얼음낚시가 가능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충남 당진시 신평면 초대리에 있는 초대리지(12만7천평). 예전에 이곳에서 얼음낚시로 ‘대박’을 친 경험이 있었기에 겨울이 되면 수시로 결빙 상태를 확인해왔다. 1월 중순부터 얼었지만 저수지 중앙까지 접근할 수준은 아니라 출조를 포기했고 1월 말이 되어 얼음두께가 15cm가 넘어 출조하게 되었다.지난 1월 31일 당진 초대리지로 얼음낚시를 나가 월척 7마리로 손맛을 본 필자. 제방 인근 수심 깊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얼음낚시로 호황을 보이고 있는 당진 초대리지. 오후가 되자 상류에 있던 낚시꾼인들이 제방권으로 몰렸다.얼음구멍에 넣은 찌. 출조 당일 얼음은 15cm 이상으로 두꺼웠다.오전 10시 반부터 폭풍 입질지난 1월 31일 아침에 도착해 제방에서 저수지를 내려다보니 중상류에 2명, 제방 좌측에 2명의 낚시꾼이 보였다. 나는 예전에 손맛을 본 수심이 깊은 제방 옆에 드릴로 구멍을 뚫었다. 구멍을 들여다보니 물색이 약간 탁했다. 수심이 4.5m 정도로 깊은 곳이라 줄감개의 낚싯줄을 풀고 수심을 다시 맞춘 후 6대의 낚싯대를 편성했다.출조한 당일은 바람이 안 불어 따뜻했고 오전 10시 반쯤 첫 입질이 왔다. 정면 3.2칸 대 찌가 약간 꼬물거리더니 옆으로 슬금슬금 이동하는 것을 보고 챔질. 순간 낚싯대는 활처럼 휘었고 낚싯대로 전해지는 묵직함으로 월척 붕어임을 알 수 있었다. 수심이 깊다 보니 얼음구멍으로 올리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그만큼 진한 손맛을 즐길 수 있었다. 얼음 위로 올라 온 붕어는 33cm 월척. 지렁이를 새로 꿰어 낚시에 집중하려는데 맨 좌측 4칸 대의 찌가 기울며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또 챔질했다. 이번에는 턱걸이 월척이었다.30분쯤 지났을까? 낚싯대마다 고패질을 한 번 해주고 시선을 돌리는데 왼쪽 4칸 대의 찌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서둘러 챔질하니 낚싯대가 좀처럼 세워지지 않았다. 텐션을 유지한 채 천천히 낚싯대를 세우며 붕어가 수면으로 올라 오길 기다렸다. 힘겨루기 끝에 구멍 아래까지 올라왔음에도 다시 차고 나가기를 반복했다. 힘겹게 올린 녀석은 4짜에서 1cm 부족한 39cm 월척이었다.제방 가까이 자리한 박인규 씨가 33cm 월척 붕어를 낚았다.수심 깊은 자리에서 월척 붕어를 걸어 손맛을 즐기고 있는 필자.김종식 씨가 9치 붕어를 첫 수로 낚아냈다.얼음판으로 올라온 붕어. 체색이 하얗다.필자가 35cm 붕어를 올리고 있다.33cm부터 39cm까지 월척만 7마리미끼를 교체하고 채비를 넣으니 39cm가 올라온 왼쪽 구멍에서 다시 입질이 왔다. 서둘러 챔질했지만 이번에는 빈 바늘만 올라왔다. 출조하기 전에는 입질만 봐도 본전이라고 생각했으나 이런 수확은 생각지도 못했다.잠시 음료를 가지러 차에 갔다 왔는데 그사이 두 개의 찌에 입질 흔적이 보였다. 다시 고패질을 해주고 입질을 기다리니 좌측 3.6칸 대의 찌가 스르륵 물속으로 끌려 들어갔다. 챔질 후 낚싯대를 세우니 붕어가 물속에서 휘젓고 다니는 것이 얼음 아래로 보였다. 힘겨루기 끝에 올린 붕어는 35cm.정오가 되자 뒤편에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기 시작했고 입질이 뜸해졌다. 하지만 고패질을 쉬지 않고 계속 해 주었더니 철수 전까지 월척 3마리를 더 낚을 수 있었다. 이날 조과는 33cm부터 39cm까지 총 7마리였다.다음날은 지인들과 함께 출조했다. 밤사이 내린 눈이 빙판을 덮어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그래도 각자 붕어 한 마리씩 낚아 손맛을 보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전날에 비해 입질이 뜸했고 낚이는 씨알이 잘았다. 정오가 되자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중상류에 있던 낚시꾼들이 제방권으로 몰려들어 우리 일행은 미련 없이 철수했다.2월 초 출조 때도 월척 4마리이틀간 낚시한 결과 8치부터 39cm까지 낚을 수 있었고 찌를 올리기 보다는 슬그머니 끌고 들어가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간혹 찌를 올리는 입질에는 대부분 준척급이 낚였다.조과는 포인트와 당일 기온, 일조량에 따라 차이가 났다. 그리고 고패질을 얼마만큼 부지런하게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는 듯했다. 나는 각 낚싯대마다 2분 간격으로 5회 씩 고패질 후 5~10분 쉬기를 반복했다. 미끼는 단연 지렁이가 으뜸이었다. 가급적 굵고 큰 지렁이를 추천하며 지렁이를 비닐봉지에 싸서 얼지 않도록 품속에 넣어서 보관했다.2월 초에 한 번 더 출조했는데 앞서 내린 눈이 다 녹고 얼음 위에 물이 약간 고일 정도로 포근한 날씨였다. 다행히 얼음 두께가 유지되어 오전 11시 반부터 3시간 동안 낚시해 월척 4마리를 낚을 수 있었다. 충남권은 곧 해빙기에 접어든다. 이 무렵에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므로 출조할 때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길 당부드린다.내비 입력 당진시 신평면 초대리 914출조 첫날 필자가 거둔 조과. 33cm부터 39cm까지 월척 7마리를 낚았다.김종식 씨가 밤에 내린 눈을 치우고 얼음낚시를 준비하고 있다.
-

- [주목 현장] 2026년 해금 신안 팔금도 붕어낚시 당고리수로에서 초봄 대박 조짐 발견
- [주목 현장]2026년 해금 신안 팔금도 붕어낚시당고리수로에서 초봄 대박 조짐 발견김현 아피스 필드스탭올 겨울은 유난히 바람도 많이 불고 춥다. 매년 겨울을 맞이하지만 갈수록 몸으로 느끼는 추위가 강하게 느껴진다. 세월, 나이가 들어가는 것일까? 그래도 꾼들의 마음은 어떤 환경에서도 물가를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추운 겨울 밤 물가에서 찌불을 바라보며 보낼 수 있는 것 자체가 건강하다는 증거가 아닌가?건강의 건재함을 확인키 위해 오늘도 출조지 선정을 해봤다. 수로권은 잔 씨알과 결빙 여파로 여건이 녹록치 않았다. 그렇다면 섬으로 가보자! 섬낚시하면 완도권과 신안권을 들 수 있다. 완도권의 노화, 보길도의 현지꾼이자 정보통인 오시탁 씨와 통화해봤으나 여건은 물론 조황이 좋지 않다라는 설명에 추후에 다시 연락하기로 했다.신안권은 팔금도에서 올 한해 민물낚시가 가능하지만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 다행히 섬 붕어낚시 열혈꾼인 박안종 씨로부터 예전에 자주 찾아 손맛을 톡톡히 봤던 수로 4군데를 소개 받았다.당고리수로에서 오후 시간에 첫 입질을 받아낸 필자.필자가 올린 월척 조과.차 타고 천사대교-중앙대교 건너 팔금도로날씨예보를 주위 깊게 체크하던 중 밤에도 기온이 영상권이면서 바람이 없는 날이 눈에 들어왔다. 1월 세 번째 금요일 낮에 홀로 출조길에 나섰다.따스한 햇빛과 바람을 맞으며 광주에서 약 2시간 달려 천사대교를 넘었다. 암태도를 거쳐 중앙대교를 넘어서자 좌측으로 팔금도 철쭉공원이 시야에 들어왔다. 약 750m 직진 후 좌회전, 첫 번째 목적지인 원산리수로에 도착했다. 길이 약 830m, 폭 15m의 수로다. 바닷물이 유입되고 있었고 상류에 양식장 대신 태양광이 새로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물색도 괜찮아 보였고 수심은 약 1m를 유지했다. 중류권에 광주에서 온 꾼 두 분이 자리를 잡고 대를 편성중이었다.두 번째로 찾아간 읍리 T자형 수로는 가로 약 660m, 세로 약 460m, 폭 약 20m로 면소재지 북쪽에 있었다. 낚시터가 텅 빈 상태였고 물색도 안 좋았다.싸늘한 기운만이 감돌아 바로 옆 면소재지 앞에 펼쳐진 세번째 수로인 읍리천으로 이동했다. ‘ㄴ’자형 수로로 길이 약 930m, 폭 약 23m의 직선형 수로였다. 길이는 약 300m, 폭 약 20m의 좁은 수로가 상류 형성돼 있었다. 이곳은 옛 명성에 비해 쓸쓸해 보였다. 연안에서도 낚시 흔적을 찾기 어려웠다. 하류권은 하우스 농사로 접근이 어렵고 물색 역시 좋아 보이지 않았다.마지막 네 번째로 당고리에 형성된 당고리수로를 둘러봤다. H자 형태의 수로로 바닷가 연안 둠벙과 연결돼 있다. 전체적으로 폭은 약 13m, 상류 길이 약 160m, 하류 길이 약 340m, 상류와 하류 사이의 수로 길이는 약 430m였다. 수심은 약 80cm 정도를 유지하며 물색도 좋았다.4곳 수로 모두 토종터로서 연안에 갈대와 뗏장수초가 조금씩 형성돼 있었다. 연안은 모두 시멘트로 포장이 돼 있으나 폭이 좁아 차량 교행은 물론 주차할 공간도 없었다. 또한, 연안을 따라 전봇대가 형성돼 있어 포인트 선정 시 안전에 주의해야했다. 여러 여건을 종합해 숙고한 결과 당고리수로로 촬영지를 결정했다.중앙대교를 건너 팔금도로 진입하면 왼쪽으로 원산리수로가 있다.팔금도 표지석.3치부터 월척까지 마리수는 최고당고리수로 역시 텅 빈 수로였으나 이상하게 피부에 와 닿는 분위기는 포근했다. 다시 한 번 연안을 둘러 본 후 하류 끝의 합류지점에 자리를 잡았다. 논쪽 연안은 차량 통행과는 무관하게 주차할 수 있는 포인트였다. 3칸 대에서 4칸 대까지 총 10대를 편성하여 맞은 편 연안 수초대 언저리에 찌를 세웠다. 입질이 미약할 것을 대비해 굵은 지렁이를 한 마리씩 꿰어 입질을 체크했다.대편성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첫 입질을 받았다. 예상 밖으로 확실한 찌올림과 챔질 시 옆으로 순간적으로 강하게 치고 나가는 힘의 손맛을 느끼며 29cm짜리 준척을 올릴 수 있었다. 강풍을 등에 업고 낚은 첫 붕어라 오늘 낚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저녁 시간에 올린 월척을 보여주는 필자.팔금도 철쭉공원 안내석.아피스 무받침틀 위에 천년지기 프리미엄 낚싯대를 편성했다.수로 연안이 시멘트라 진입은 편했으나 길이 좁아 교행이 불편했다.어둠이 내리기 직전 이른 저녁을 해결하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동안 강풍이 멈추면서 여건은 좋아졌다. 신년 첫 섬낚시 붕어 마릿수 조과의 염원을 담아 찌불을 하나하나 밝혔다. 예상대로 확실한 찌올림을 보였다.한 마디에서 세 마디, 때론 몸통까지 둥둥 찌를 띄워가며 빨리 꺼내달라고 말하는 듯 했다. 자정 무렵까지 작게는 3치부터 월척급까지 20여수의 입질을 받았다. 자정이 지나면서 기온도 급격히 내려가고 서리도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활발했던 붕어 입질도 간헐적으로 바뀌었다.그렇게 밤이 지나고 어느덧 날이 밝아오자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아침시간에는 주로 잔 씨알의 입질이 이어졌고 바람은 갈수록 강해졌다. 강풍과 더불어 붕어의 씨알도 잘아져 대를 접기 시작했다.이른 아침에 온 몇몇 꾼들도 둠벙에 자리를 잡고 대를 펼쳤으나 이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대를 접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철수길에 원산리수로를 들러 어제 만난 광주꾼들의 조과를 확인한 결과 잔 씨알부터 턱걸이까지 살림망 가득 차 있었다. 두 곳 수로 모두 신안군의 낚시금지 기간 동안 어자원이 잘 보존된 것이 이유 같았다. 새벽을 제외하고 해질녘부터 자정 무렵, 이른 아침까지 붕어 입질이 이어졌고 지렁이 미끼를 사용한 수초 공략이 주효했다.이번 동절기 섬 수로낚시의 양호한 조황 덕분에 초봄 조황도 무난하리라는 예상이 들었다. 올 한 해도 붉은 말의 기운을 받아 건강하고 무탈한 출조길이 되길 바라며 천사대교를 넘어 철수길에 올랐다.내비 입력 신안군 팔금면 당고리 731-6(필자가 낚시한 하류권제방 공사가 한창이었던 읍리2지 저수지.읍리천 하류. 비닐하우스가 있어 출입이 어려웠다.원산리수로로 출조한 광주 낚시인들의 마릿수 조과.필자가 낚시한 당고리수로 하류권 합류지점.
-

- [주목 현장] 영암 학산천 진입여건 좋아지니 4짜도 덩달아 얼쑤~
- [주목 현장]영암 학산천진입여건 좋아지니 4짜도 덩달아 얼쑤~김철규 객원기자, 호봉레저, 탑레저, 태흥 필드스탭전남권의 해남과 장흥 등을 9박 돌아다녔지만 이렇다 할 대물을 만나지 못하고 철수해야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이번 출조에서는 월척급까지는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허리급 이상은 한 마리도 못 만나는 부진을 겪었다. 그럴수밖에 없었던 것이 매일 밤 9~10시가 되면 강추위로 저수지가 얼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핑계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이때 영암에 사는 지인으로부터 “이 강추위에도 학산천에서 대물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철수날도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아 올라가는 길에 찾아가면 좋을 것 같아 이번 출조의 마지막 출조지를 학산천으로 정했다.무엇보다 전날 밤 학산천에 도착한 전기훈 후배의 상세 설명이 결정타였다. 현재 학산천 하류권부터 상류권까지의 논을 메우고 도로에 자갈을 깔아놓는 공사를 진행 중이라 진입이 수월해졌다는 것이었다. 수심이 60~70cm로 다소 얕아 걱정이 됐지만 물색이 탁해 붕어는 틀림없이 나올 것 같다는 정보였다. 그 말에 확신을 갖고 지난 2월 4일 아침에 장흥을 출발해 학산천으로 향했다.드론으로 촬영한 학산천. 좌안을 따라 길이 나고 자갈길 포장이 돼 진입 여건이 좋아졌다.42.5cm 붕어를 자랑하는 필자.좌안 연안에 자리를 잡은 촬영팀.39.5cm급 대물 인근의 올린 강민승 씨.하천재해예방사업으로 도로 나고 자갈 깔려학산천이 전남권의 최고 대물터로 알려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낚시춘추 김중석 편집위원의 꾸준한 기고와 비바보트 운영자 박현철 씨의 출조가 소문이 나면서 겨울철 대물터로 거듭난 것이다. 이곳은 제방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논 가운데 몇 곳 있을 뿐 접근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해부터 시작된 학산천 하천재해예방사업으로 인해 접근이 쉬워졌다.이날 학산천에 도착해 보니 하류부터 좌측 제방의 논을 일부 메워 만든 도로가 형성되어 있었다. 공사가 잠시 중단된 것인지 공사 관계자들은 보이지 않았고 공사 사무실도 비어 있었다.이 공사는 지난 2021년 집중호우로 제방이 유실되며 대규모 농경지를 침수시켰던 사고 이후 시작됐다. 지방하천 정비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작했다고 한다.이 하천 범람 지역은 집중호우 때마다 범람과 유실이 반복되자 개인이 1945년에 제방을 축조하고 학파농장이라 명명한 지역이다. 학산천 하천재해예방사업에 해당하는 구간은 총연장 18km 구간 중 하류 3.6km에 해당하며, 학파농장 조성 당시 축조된 곳이다 보니 제방 높이가 낮아 수시로 범람했다.이에 영산강 배수갑문 개방으로 수위가 조절될 때까지 저류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천 폭을 넓히고, 제방을 높여 저류량 증가로 반복되는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공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021년 1,550억원의 예산이 책정되었으나 지난해 예산이 줄어들며 공사가 중단되었다.드론으로 촬영한 양장리수로.강민승 씨의 39.5cm 붕어 계측 장면.필자의 42.5cm 붕어 계측 장면.방치된 폐정치망이 옥의 티자갈이 깔린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 전기훈 씨가 마중 나와 있었다. 공사가 중단된 덕에 우리 낚시인 입장에서는 좋은 점이 많아졌다. 일단 포인트 접근이 쉬워지고 앉을 자리도 많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부지런히 짐을 옮기고 좌대를 설치하고 텐트까지 올린 후 대편성을 시작하였다. 앞쪽은 뻘이 깊어 좌대를 물속 깊은 곳까지 집어넣지 않고 연안에 걸쳐 설치했다. 그러다 보니 긴 대 위주로 대편성을 하였고, 3.4칸부터 4.4칸까지 모두 11대를 편성하였다. 수심은 전기훈 씨가 말한 대로 60cm 정도로 얕았지만 물색이 좋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았다.아침부터 서둘러 달려온 탓에 몸도 피곤하고 시장해 대편성 후 곧바로 점심식사를 준비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자리에 돌아와 보니 찌 하나가 앞쪽으로 끌려와 있었다. 그 사이 그 님이 다녀간 듯했다. 수로에 남아 있던 얼음도 모두 녹아 있었다.이날은 출조 후 처음으로 기온이 영상 10도까지 올랐고 바람도 거의 없어 최고의 여건이었다. 그래서일까? 약간 상류에서 낚시하던 신성철 씨가 오후 3시 무렵 37.5cm의 대물 붕어를 낚았다. 준척급도 몇 마리 올렸다고 알려왔다. 대낮에 붕어가 나왔고 다음날 아침까지 바람도 없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기에 기대가 커졌다.옆에 앉았던 강민승 씨는 폐정치망 그물과 이어진 밧줄에 채비가 계속 걸리며 고전하고 있었다. 결국 낚시가 어려울 것 같아 필자가 가지고 왔던 도선용 보트를 띄워 밧줄을 잘라내 주었다. 상류 쪽에 앉았던 한 분도 폐정치망에 애를 먹고 있어 내 보트를 빌려주었다. 수로 전역에 남아 있는 폐정치망들이 환경은 물론 수중 생태계까지 위협하고 있는 듯해 빠른 시간 안에 제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신성철 씨는 37.5cm 붕어를 올렸다.필자의 밤낚시 모습. 밤에는 특별난 입질이 없었다.공사장 입구의 안내판.진입 여건이 좋지 못한 건너편 연안은 보트낚시인들이 자리를 잡았다.배수 때문에 중단된 4짜 행진첫날 오후 5시까지 낚시를 이어 갔지만 그 누구도 붕어를 낚아내지 못했다. 입질도 없으니 일찍 저녁식사를 마치고 밤낚시를 준비했다. 해가 지자 바람도 자서 낚시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분위기였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입질이 전혀 없자 불안해졌다. 그리고 밤 7시경 어디선가 나타난 수달 한 마리가 연안을 따라 이동하며 찌를 건드리고 지나갔다. 수달이 한 번 지나가면 30분가량은 입질이 없다고 봐야 한다. 수달에게 놀랜 붕어들이 모두 빠져 버리기 때문이다.자정쯤 일어나 다시 자리에 앉았지만 여전히 입질은 없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아침 낚시를 이어갔지만 여전히 말뚝 같은 찌만 바라보았다. 이곳은 블루길과 배스등 잡어들이 많은 곳인데 수온이 낮아서인지 잡어 입질조차 없었다. 새벽 동이 틀 무렵 옆자리의 강민승씨 자리에서 날카로운 챔질 소리가 들렸다. 큰 물소리가 나며 대물 붕어가 나오는 것 같았다. 잠시 후 물 위에 떠오른 붕어는 4짜로 보였다. 어렵게 올라온 붕어는 39.5cm! 아침 낚시가 잘된다고 했던 전기훈 씨는 준척급을 한 수 낚았다.아침 8시가 지날 즈음 필자의 찌가 살짝 올라오며 옆으로 끌렸다. 손끝에 전해지는 느낌은 분명 대물급 붕어였다. 제압이 쉽지 않았고 옆 낚싯대를 건너뛰며 저항했다. 잠시 후 뜰채에 담긴 붕어는 42.5cm급. 열흘 동안의 피로를 풀어주는 최대어였다.그러나 어렵게 대물 붕어를 한 수 만났기에 하루를 더 머물기로 했지만 오전 9시가 지나며 배수가 시작돼 불안해졌다.결국 60cm보다 더 수심이 얕아지면서 낚시를 이어갈 수 없다는 생각에 철수를 결정했다.우리가 앉아 있던 건너편에서 보트낚시를 했던 군산에서 온 이영석 씨는 최대 37cm까지 모두 15수 정도를 낚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낚는 족족 방류하는 바람에 사진에 담을 수는 없었다.기온이 따뜻해지는 설 연휴에 또 다시 남도를 찾기로 하고 철수를 서둘렀다.내비 입력 전남 영암군 군서면 양장리 1623-12자갈이 깔린 좌안 도로.학산천과 양장리수로의 경계. 왼쪽 수면이 학산천이다.좌안 상류 쪽 연안 포인트.
-

- [낚시춘추 창간 55주년 특집] 한국잡지박물관 DB로 본 한국잡지의 역사
- [낚시춘추 창간 55주년 특집]한국잡지박물관 DB로 본 한국잡지의 역사대한민국 최초의 잡지는 대죠션독립협회회보1971년 3월, 최초의 낚시 월간지 낚시춘추 창간낚시춘추 창간 55주년을 맞아 ‘한국잡지박물관 DB로 본 한국잡지의 역사’ 를 특집기사로 준비했다. 인터넷, 유튜브, 스마트폰이 정보 전달의 주요 수단으로 등장한 요즘, 잡지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잡지는 디지털 영상 미디어로는 전달이 부족한 영역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전달 방식은 텍스트지만 독자로 하여금 다양한 추론을 유도하며 그에 따른 방대한 지식 전달은 물론 명쾌한 답변과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AI시대에 돌입한 2026년 현재도 낚시춘추가 사랑받고 창간 55주년 기념호를 발행할 수 있는 연료이기도 하다. 소개하는 내용은 한국잡지박물관 홈페이지(museum.magazine.or.kr) DB 중 ‘잡지역사관’ 코너에서도 볼 수 있다.- 정리 이영규 편집장 -대한민국 최초의 잡지인 대죠선독립협회보(大朝鮮獨立協會會報).1896년 11월에 독립협회가 발행했다.●잡지의 역사‘잡지’라는 말, 즉 영어로 매거진(Magazine)이라는 말이 처음 쓰여지기 시작한 것은 1731년 영국에서 발간된 <젠틀맨스 매거진 (Gentleman’s Magazine)>이라는 잡지의 제목에서 비롯하였다. 그런데 이 이라는 영어는 본래의 프랑스어인 에서 온 것으로 <창고(storehouse)> 또는 <저장소>라는 뜻을 가졌다고 한다. 즉 잡지란 창고와 같이 여러 가지 내용을 담는다는데 비유된 듯 하다(지식의 창고).그러나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잡지라는 이름이 1731년부터 쓰여지기 시작한 것이지 잡지의 탄생이 그때가 아님에 유의해야 한다.서양잡지의 역사중세 암흑시대의 붕괴를 계기로 유럽에서는 15세기를 전후하여 사회, 경제, 문화, 종교, 정치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문예부흥, 종교개혁, 시민사회의 대두와 형성, 계몽사상과 민권사회의 대두, 근세국가의 성립, 초기자본주의 경제의 형성, 세계 교환경제의 형성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생성된 잡지의 최종 발행은 15세기 말 경 루터가 발간한「플루그슈리프트(Flugschift)」였다.루터는 이 소형 책자를 통해 종교개혁의 필요성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렸고, 그 결과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잡지의 출현은 최초의 잡지발행 이후보다 훨씬 시간이 흐른 후에야 이루어졌다. 그 시초는 프랑스의 르 주르날 데 사방(Le Journal des Savants)」이란 전문잡지로 세계 최초의 잡지로 간주되고 있다. 이 잡지는 1665년 파리의 고등법원 평정관이었던 ‘데니 드 살로(Denis de Sallo)’에 의하여 창간된 것으로 주로 과학, 문학 등이 주요 내용으로 되어 있다.한국잡지의 역사우리나라의 잡지는 출발단계에서부터 두 가지 뚜렷한 목표를 지니고 있었다. 하나는 국민의 개명진보를 위한 계몽적 성격이었고, 다른 하나는 국가의 자주와 독립을 수호하려는 민족주의 사상이었다. 따라서 우리나라 최초의 잡지는 1896년 11월에 독립협회가 창간한 대죠션독립협회회보(발행인:서재필)」라 할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 안에서 우리의 말과 글을 사용해 자주적으로 발행한 최초의 잡지이기 때문이다.한국잡지의 시대구분과 역사적 의의한국잡지의 역사는 한말(189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근 120여 년 간 시대적인 암흑기와 전성기를 거치면서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를 아우르는 선도적인 간행물로 대중 속에서 발전되어 왔다.한국잡지의 발달과 그 변천과정을 크게 광복 전ㆍ후의 2기로 구분할 수 있는데, 그것을 좀 더 세분하면 제1기 태동기(1896~1909), 제2기 무단정치시기(1910~1919), 제3기 문화정치표방시기(1920~1936), 제4기 친일 언론 강요기(1937~1945), 제5기 해방초기(1946~1950), 제6기 잡지의 새로운 출발시대(1951~1960), 제7기 다양화ㆍ전문화시기(1961~1979), 제8기 언론의 위축시기(1980~1987), 제9기 6ㆍ29이후 잡지 자유화 시기(1988~2000), 제10기 온ㆍ오프라인 잡지의 공생시기(2001~현재)로 구분할 수 있다. (이 구분은 학자마다 그 분류방법이 조금씩 상이하여 그 중 다수가 선택하여 사용하고 있는 김근수 박사의 분류를 기준으로 작성한 것임)19세기 개화기와 20세기 성장기를 거쳐 온 우리 잡지는 21세기를 맞아 국제화ㆍ정보화는 물론 잡지의 다양화ㆍ전문화시대의 언론 문화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매체로 그 사명감을 다하고 있으며, 지난 우리 잡지역사를 바탕으로 21세기의 풍요로운 전성기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제1기 태동기 (1896년~1909년)광복 전의 제1기는 1896년부터 1909년의 ‘한일합방’전까지의 태동기로써, 이 시기는 주로 각종 협회와 종교단체에서 새로운 학문과 문물을 소개하는 잡지를 간행하여 잡지가 민족의 대변자로, 국권회복의 선구자로, 계몽과 개화의 역할을 담당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국내에서 순수 우리나라 말과 글로 발간된 「대죠션독립협회회보」와 일본유학생들이 일본에서 발간한 「친목회회보」를 중심으로 국민계몽을 위한 각종 논설들을 통해 외국의 정치ㆍ문화ㆍ지리ㆍ학문 등을 소개하고 개화와 자강사상을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들 초기에는 잡지가 만들어 놓은 토대 위에서 본격적인 종합잡지와 전문지 등이 출현할 수 있게 되었다.▶주요잡지대죠션독립협회회보(1896), 친목회회보(1896), 가뎡잡지(1906), 경향잡지(1906), 대한자강회월보(1906), 조양보(1906), 서우(1906), 소년(1908), 태극학보(1906), 공수학보(1907), 낙동친목회회보(1907), 대동보(1907), 대한유학생학보(1907), 대한구락(1907), 동인학보(1907), 법정학회(1907), 교육월보(1908), 대동학회월보(1908), 대한학회월보(1908), 대한협회회보(1908), 법학협회잡지(1908), 소년한반도(1906), 장학보(1908)제2기 무단정치시기(1910년~1919년)1910년 한일합방으로부터 1919년의 3ㆍ1독립운동까지의 10년간은 정치적으로 무단정치시기였으며, 언론의 암흑기였다. 합방이전까지 활발하게 발행되었던 여러 종류의 일간지들은 모두 폐간되었고, 조선총독부의 기관지로 전락한 매일신보(대한매일신보에서 개명)만이 유일한 한국어 신문으로 남아 있었다. 이 시기에는 일반 종합잡지의 발행이 어려웠기 때문에, 종교잡지와 일본에서 유학생들이 발행한 잡지가 주를 이루었다. 이 시기에 발행된 잡지는 50여종에 이르지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종합잡지는 없었고 종교계에서 발행한 것이 24종으로 절반을 차지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천도교의 기관지였던 「천도교회월보」가 있다. 정치와 사상의 자유가 극도로 제약되어 종교지와 문예지가 중심을 이룰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이러한 사회여건에 편승하여 한국 초창기 동인지이며 순수문예지인 <창조>가 창간되었다.▶주요잡지창조(1919), 학계보(1912), 학우(1919), 학지광(1914), 해동불보(1913), 우리의가뎡(1913), 청춘(1914), 태서문예신보(1918), 여자계(1917), 조선불교월보(1912), 조선문예(1917), 유심(1918), 붉은져고리(1913), 신청년(1919), 시조(1910), 서울(1919), 불교진흥회월보(1915), 아이들보이(1913), 새별(1913), 배재학보(1918), 삼광(1919)제3기 문화정치표방시기 (1920년~1936년)제3기 문화정치표방시기는 1919년 3ㆍ1독립운동 이후 일본의 한국 언론에 대한 정책이 ‘무단정치’에서 ‘문화정치’로 전환되면서, 한국인들에게도 신문지법에 의한 신문ㆍ잡지의 발행을 부분적으로 허용한 시기였다. 이 시기에 조선일보, 동아일보, 시대일보, 중외일보 등 민간신문이 창간되었고, 잡지와 출판도 활기를 띄게 되었다. 특히 종합지의 발행에 있어서 1922년 조선총독부가 개벽, 신천지, 조선지광, 신생활, 동명 등의 발행을 허가하였고 이후로 그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졌다. 이 기간 동안 잡지의 사상적 경향은 최남선의 주간지 「동명」, 「개벽」, 「동광」등의 민족주의 계통 잡지와 발행기간이 짧았지만 「신생활」, 「비판」이 대표하는 사회주의 경향의 잡지가 대부분의 잡지의 주류를 이루었다.▶주요잡지폐허(1920), 개벽(1920), 백조(1922), 어린이(1923), 동광(1926), 조선문단(1924), 신동아(1931), 가톨릭소년(1936), 갈톱(1922), 개척(1926), 신인간(1926), 경제(1928), 과학(1929), 삼천리(1929), 농민(1930), 대중공론(1930), 문예공론(1929), 문학(1933), 문학창조(1934), 배화(1929), 별건곤(1926), 불교(1924), 사조(1927), 소년중앙(1935), 시대공론(1931), 신가정(1933), 조광(1935), 여성(1936)제4기 친일언론 강요기 (1937년~1945년)1937년 중ㆍ일 전쟁이 일어나면서 1945년 8ㆍ15광복을 맞을 때까지 잡지계 최대의 암흑과 절망의 시기였다. 이 시기에는 민족사상과 독립사상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의 말과 글까지 빼앗기는 <황국신민화>가 추진되면서 대부분의 국내잡지가 일문으로 발행되고, 매일신보와 같은 몇 안 되는 한글잡지 조차도 거의 친일적인 색채를 띠지 않을 수 없었다. 그나마 민족문학의 명맥을 주장해온 「문장」등의 잡지는 얼마 지나지 않아 폐간되거나 일제의 종용에 의해 언론지로서의 본래 취지를 상실해 버리는 등 한국잡지계의 암울한 시기로 기록되었다.▶주요잡지가톨릭조선(1937), 단층(1937), 농업조선(1938), 대동아(1942), 동화(1936), 문장(1939), 시학(1939), 태양(1940), 영화연극(1939), 시학(1939), 삼천리문학(1938), 백지(1939), 춘추(1941), 민성(1945), 인문평론(1939), 음악평론(1936), 청색지(1938), 선봉(1945)제5기 해방초기 (1946년~1950년)1945년 광복을 계기로 우리 민족사는 물론 잡지계에 새로운 출발의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 시기에는 많은 종류의 잡지들이 창간ㆍ발행되었으나, 오랜 기간에 걸쳐 뚜렷한 자취를 남기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신문사에서 발행된 「신천지」를 비롯해서 「선봉」, 「문화통신」, 「선구」 등과 광복 후 최초의 여성잡지인 「여성문화」가 창간되었다. 이 시기의 특기할만한 사항은 「항공조선」과 사진뉴스지인 「국제보도」등의 특수지가 간행되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잡지 문화의 다양화 경향은 4년 이후에 더욱 활기를 띠었다.▶주요잡지신태양(1949), 주간소학생(1946), 파랑새(1946), 신천지(1946). 신조선(1947), 여학생(1949), 새교육(1948), 대조(1946), 문예(1949), 생활문화(1946), 신세대(1946), 향토(1946), 문학(1946), 국학(1946), 신생(1946), 민주공론(1948), 민족문화(1946), 신사조(1950)통권 500호 기념 코너에 전시 중인 낚시춘추 2013년 3월호. 2026년 3월호는 통권 656호를 맞았다.서울시 마포구 여의도에 있는 한국잡지박물관 전시장. 한국 잡지의 태동기부터 현재까지 발간된 잡지들의 창간호를 보관, 전시 중이다.제6기 잡지의 새로운 출발시기(1951년~1960년)1950년 한국전쟁에서부터 1960년까지 약 10년간은 우리나라 잡지사상 특기할만한 시기였다. 한국전쟁의 참화를 겪고 수복직후의 어려운 여건을 거치는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잡지문화의 개화를 볼 수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경제적인 여건도 어려웠고 사회적으로도 불안했으며 잡지의 보급에도 장애요인이 많았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부산과 대구에서 창간되었던 잡지들이 수복과 함께 서울로 발행지를 옮겨 잡지의 르네상스를 이룩했다. 이 시기에는 특히 전문적인 잡지경영인들이 등장하여 특색있는 잡지들을 만들어 냈다. 1951년~1960년에 걸쳐 발생된 잡지 중 대표적인 잡지로 「사상계」를 들 수 있는데, 이는 종합지로서 해방 후 최장수를 기록 했을 뿐 만아니라, 잡지언론의 선봉장 역할이 되어 우리나라 잡지사에 획기적인 발자취를 남겼다.▶주요잡지국어국문학(1952), 사상계(1953), 현대공론(1953), 문화세계(1953), 소년세계(1952), 새벗(1952), 철학(1955), 여성계(1952), 희망(1951), 아리랑(1954), 새벽(1954), 금융(1954), 현대문학(1955), 음악(1955), 여원(1955), 새가정(1954), 자유세계(1952), 학원(1952), 문학계(1958), 가정교육(1958), 사법행정(1960), 시조문학(1960)제7기 다양화·전문화시기(1961년~1979년)1961년 5ㆍ16 군사정변 이후 80년대까지 잡지의 번영시대가 도래하였다. 양적인 팽창만 지속되던 잡지계의 무절제한 잡지발행 폐습이 일소되고, 능력있는 경영인들에 의해 잡지가 운영되는 기풍이 싹트게 된 것이다. 1964년 9월 창간된 「주간한국」의 성공에 자극을 받은 일간 신문사들이 주간지 붐을 일으켰다. 「주간중앙(1968)」, 「선데이서울(1968)」, 「주간조선(1968)」, 「주간경향(1988)」, 「주간여성(1969)」등이 거의 동시에 나타났다. 이 시기에는 정부의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따른 인구의 도시집중, 산업화로 인한 봉급생활자의 증가 등의 사회적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가벼운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주간지가 급격히 성장하였고, 많은 사람들을 독자로 끌어들일 수 있었다. 국민레저 문화가 서서히 태동하는 시기로서 국내 최초의 낚시 월간지 ‘낚시춘추’가 1971년도에 창간하였으며 잡지의 양적인 팽창은 1970년대에 들어서 더욱 늘어났다. 1980년대에 이르러서는 각종 매체의 보급과 더불어 “읽는 잡지만이 아니라 보는 잡지”로의 변화를 보이기 시작하였다.▶주요잡지새농민(1961), 신사조(1962), 아동문학(1962), 영어세계(1963), 새마을(1964), 신동아(1964), 주간한국(1964), 진학(1965), 주부생활(1965), 어깨동무(1966), 공간(1966), 여성동아(1967), 월간중앙(1968), 선데이서울(1968), 월간 산(1969), 여성중앙(1970), 샘터(1970), 낚시춘추(1971), 뿌리깊은나무(1976)제8기 언론의 위축시기(1980년~1987년)1980년 신군부(전두환 정부)에 의해 언론 통폐합이 이루어졌다.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약칭:국보위)는 언론계의 정화작업이라는 명분으로 TV, 라디오, 방송, 신문 등의 통폐합과 재편을 단행했고, 정기간행물 및 출판계의 정비도 단행하였는데 등록된 정기간행물 1,434종의 12%에 해당하는 172종의 등록을 취소하였다. 이 가운데에는「기자협회보」,「월간 중앙」, 「창작과 비평」, 「뿌리깊은나무」, 「씨알의 소리」, 「문학과 지성」등 당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던 정론지들이 대거 포함되었고 출판사는 2,597개사 중 23.8%에 해당하는 617개사가 등록이 취소되었다. 이밖에도 1도 1사 원칙으로 지방신문사가 통폐합되고, 통신은 연합통신으로 단일화되며 방송도 동양방송(TBC)과 동아방송(DBS)을 KBS에 통폐합하는 등 일대 언론 통폐합이 이루어진 시기이다.▶주요잡지잡지뉴스(1980), 여성백과(1980), 마당(1981), 한국인(1982), 사이언스(1982), 직장인(1983), 건강다이제스트(1983), 샘이깊은물(1984), 가정조선(1984), 객석(1984), 음악동아(1984), 월간 멋(1984), 실천문학(1985), 행복이가득한집(1987)제9기 6·29이후 잡지자유화 시기(1988년~2000년)1988년 제6공화국이 출범한 이후 언론의 자율화 정책이 실시되면서 여러 종류의 잡지들이 새로 창간되는 등 출판문화의 영역이 다양해지고 전문화된 시대가 도래하였다. 잡지로 분류될 수 있는 정기간행물이 2000년도 말에는 6,433종에 이를 정도로 잡지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에 따른 시장경쟁 속에서 그 특성을 살리지 못하는 잡지는 존립자체가 힘들게 되었다. 한편 잡지가 다양화, 전문화되면서 전문잡지의 약진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한 시기였다.▶주요잡지우먼센스(1988), 문학과사회(1988), 현대공론(1988), 역사와현실(1989), 언론과비평(1989), 로드쇼(1989), 월간말(1989), 한국논단(1989), 퀸(1990), 출판연구(1990), 옵서버(1990), 과학소년(1991), 축구세계(1992), 마이웨딩(1993), 건강365(1994)제10기 온·오프라인 잡지의 공생시기(2001년~현재)잡지산업에서 기술의 변화는 그 어느 역사적 시기보다 가히 혁명적이다. 일련의 컴퓨터와 정보통신기술을 응용한 제작방식이 자리 잡으면서 ‘전자잡지’는 정보화 사회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용어 중의 하나가 되었다. 이는 통신망을 이용하지 않고 컴퓨터 등의 정보처리장치를 이용하여 읽거나 보고 들을 수 있게 전자적으로 발행하는 잡지로(잡지진흥법 제2조 제1항 다호), 급속한 발전에 따라 잡지산업이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분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오늘날 잡지산업은 디지털기술을 통한 정보화 및 온라인 분야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디지털 잡지는 종이가 제공할 수 없었던 다양한 오락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의 인쇄잡지산업 또한 건실하고 안정되어 있다. 잡지의 온라인화는 인쇄잡지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 오히려 잡지브랜드 확장과 매매거래를 위해 또 다른 가능성을 제공하는 보완적인 매체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자료제공 한국잡지협회·한국잡지박물관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67길 11 잡지협회빌딩 4층02-360-0000
-

- [호황현장] 부동(不凍)의 창원 유등수로 물재생센터 온수 덕에 겨울밤에도 월척쇼
- [호황현장]부동(不凍)의 창원 유등수로물재생센터 온수 덕에 겨울밤에도 월척쇼신동현 객원기자창원 유등수로 하류에서 낚시한 류낙기 씨가 밤에 낚은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유등수로에서 필자 일행이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왼쪽부터 필자, 류낙기, 안상모 씨.추위가 한풀 꺾인 지난 1월 17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에 있는 유등수로를 찾았다. 이번 출조는 필자와 친분이 있는 갓쓴붕어 회원들과 함께했다. 1월 초부터 씨알 굵은 붕어가 낚인다는 정보를 들었고 갓쓴붕어 회원들이 하루 전날 먼저 와서 손맛을 보았다기에 기대감에 부풀었다.유등수로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유등리에 있는 주천강 하류다. 마을 이름을 따서 낚시인들은 유등수로라 부른다. 블루길과 배스가 서식하며 토종은 잉어, 붕어, 살치, 강준치, 메기, 동자개 등이 있다. 잡어가 많은 탓에 봄~가을 시즌에는 낚시인이 적지만 지금처럼 추운 겨울에는 씨알 굵은 붕어를 만날 수 있다. 잡어 성화가 덜하기도 하지만 수로 주변에 있는 비닐하우스와 대산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에서 미지근한 물이 나와 수면이 얼지 않는다. 그 덕분에 겨울에 많은 낚시인이 찾는 것이다.유등수로 하류에 있는 주천1교 일대. 필자 일행이 낚시한 곳이며 주천1교를 기준으로 상류 방향을 촬영했다.필자가 유등수로에 도착한 첫날 낮에 낚은 붕어. 준척과 월척 붕어 여러 마리를 낚았다.주천1교 하류에서 낚시한 김규동 씨가 아침에 미끼를 갈아주고 있다.주천1교 하류 공사하는 자리에서 낚시한 안상모 씨가 밤에 낚은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주천1교 상류에 앉은 필자가 낮에 낚은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온수 영향 받는 주천강 하류 2km가 포인트주천강 상류에는 철새보호구역인 주남저수지가 있으며 동판저수지에서 발원해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주천강이 흐른다. 주천강은 길이가 6km지만 주로 하류 2km 구간에서 낚시한다. 그 이유는 대산물재생센터에서 정수한 물이 하류 2km 구간부터 흘러들기 때문이다.현장에 먼저 도착한 갓쓴붕어 회원들은 대산물재생센터 앞에 있는 주천1교 상류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나는 주천1교 하류에 자리를 잡았는데 수로 폭이 30m 전후로 넓은 편이었다. 겨울이라 북서풍이 불 것을 감안해 바람을 등지고 낚싯대를 폈고 채비를 내리니 수심이 1~1.5m가 나왔다.그런데 막상 낚싯대를 펴니 자리가 협소해 주천1교 상류 100m 지점에 있는 생자리로 옮겼다. 옮긴 자리의 수심은 1.2~1.8m. 자리가 널찍해 마음에 들었다.오전에 도착해 낚싯대 편성을 마치니 오후 1시가 넘었다. 글루텐 미끼를 준비해 밑밥도 넣을 겸 낚시하니 바로 입질이 들어왔다. 지금처럼 추운 겨울에는 수온이 올라가는 오후에 입질이 잘 들어오기도 하는데 순식간에 준척으로 마릿수 조과를 거두고 월척도 낚을 수 있었다.주천1교 상류에 자리 잡은 낚시인들.유등수로에서 필자 일행이 낚은 조과. 월척은 7마리다.밤에는 잉어, 메기, 동자개도 합세하류에서 낚시한 갓쓴붕어 회원들은 전날 밤낚시 여파로 낮에는 휴식을 취했다. 그러다 내가 붕어를 낚았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낚시를 시작했다. 입질은 늦은 오후까지 이어졌는데 준척 붕어 두 마리가 한 번에 낚이는 경우도 있었다.해가 진 후 밤낚시를 하니 가끔 씨알 굵은 월척이 낚였지만 낮처럼 입질이 활발하지 않았다. 밤낚시를 하며 하류에 앉은 갓쓴붕어 회원들에게 가보니 허리급 월척 붕어가 살림망에 들어 있었고 “대형 잉어가 걸려 힘겨운 씨름도 여러 번했다”는 말도 들을 수 있었다.다음날 아침에는 수온이 오르는 9시부터 입질이 들어왔지만 첫날 오후만큼 활발하지 않았다. 철수하며 조과를 확인하니 내가 월척 4마리와 준척 10여 마리를 낚았고 갓쓴붕어 회원들은 월척 3마리와 준척 여러 마리를 낚았다. 준척은 낚자마자 방생했는데, 셀 수 없을 정도로 마릿수가 많았다.유등수로를 찾을 때 유의할 점은 수면이 얼 정도로 춥다면 물재생센터 하류 100m 지점에 앉는 것이 좋고 날씨가 따뜻해 얼음이 녹는다면 최하류 구간도 좋다는 것이다.미끼는 옥수수도 먹히지만, 추울 때는 글루텐 미끼가 유리하며 지렁이 미끼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밤낚시할 때 지렁이 미끼를 쓰면 메기와 동자개 등이 잘 낚인다.내비 입력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유등리 50-6현장에 본부석을 마련해 식사하고 있는 갓쓴붕어 회원들.주천1교 옆에 있는 대산물재생센터에서 정수된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