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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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한치! 시즌 스타트! #유강피싱 #유강피싱호 #천류 #마탄자
- 지난 4월 18일에 부산 유강피싱 회원들과 올해 첫 한치 출조를 나갔습니다
마릿수는 적지만 씨알이 굵고 야리이카도 섞여 나오는 등 밝은 미래를 보았습니다
저 같으면 도전하겠습니다 ㅎ 유가 상승 시기임에도 작년과 같은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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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늬오징어의 이름은 왜 무늬오징어일까?
- 무늬오징어의 이름이 이상하다고 생각해보시진 않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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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지그? 이거 짝퉁 아니고 호츠 정품입니다 Hots
- 오토코지그라고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걸 우리나라에서는 남자지그로 판매하고 있는데 이유가 뭘까요? 뭐가 진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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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벵에돔 토너먼트]제9회 팀블랙홀 정기대회 in 지귀도
- 팀블랙홀 회원들의 제주 지귀도 벵에돔 토너먼트 현장입니다드론으로 촬영한 지귀도 포인트 영상도 있습니다, 팀블랙홀 회원들의 제주 지귀도 벵에돔 토너먼트 현장입니다드론으로 촬영한 지귀도 포인트 영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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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입문자교실] 보리멸낚시
- [연재 입문자교실]보리멸낚시보리멸은 백사장에서 낚이는 대표 어종이다. 일본의 경우 보리멸의 인기는 원투낚시대회가 열릴 정도로 높다. 우리나라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여름철이면 백사장마다 릴대를 휘두르며 보리멸을 낚는 애호가들이 많다. 보리멸낚시의 장점은 마릿수 조과가 가능하고 왜소한 체구와 달리 강력한 입질을 전해줘 꾼들을 매료시킨다는 점이다. 회, 구이, 조림 어떤 요리를 해놓아도 맛이 좋다.시즌과 낚시터보리멸은 겨울에는 먼 바다에 머물다가 5월 보리누름 시기부터 연안으로 접근해 9월 말까지 낚인다. 시즌 초기인 5~6월과 말기인 9~10월에는 보리멸이 약간 깊은 곳에 머물고 7~8월에는 얕은 수심까지 올라붙는다. 연안에서는 원투낚시로 보리멸을 낚는데 7~8월은 피서객들이 많아 사실상 백사장에서 낚시하기는 쉽지 않다. 이때는 한적한 바다로 나갈 수 있는 배낚시가 유리하다. 원투낚시는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인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 8월 말~9월 중순까지가 피크시즌이라 할 수 있다.한편 서해에서는 보리멸 자원은 풍부한데 보리멸낚시는 잘 시도되지 않고 있다. 6월 중순부터 입질이 시작돼 7~8월에 피크를 맞는다.낚시터는 남해, 동해, 서해 전역에 걸쳐 있다. 연안에 백사장이 펼쳐진 곳은 전부 보리멸 포인트라고 봐도 무방하다. 서해에서도 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선착장이나 방파제, 방조제 주변을 노리면 보리멸을 낚을 수 있다. 전남 영광부터 인천 앞바다까지 폭넓게 보리멸이 서식하고 있는데 그중 충남 안면도와 서천 부사방조제, 군산 일대 갯바위와 해수욕장에서 보리멸이 낚인다.장비와 채비원투낚시낚싯대는 25~35호 추부하의 5~6m 원투 전용대를 사용한다. 채비를 던져놓고 기다리는 게 아니라 낚싯대를 들고 수시로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같은 제원이라면 가벼운 게 편하다. 낚싯대 휨새는 경질대가 긴 채비를 엉키지 않고 캐스팅하기에 더 유리하다. 릴은 서프 전용 릴이나 5000번대 이상 중형 스피닝릴을 사용한다.낚싯줄은 토도독 떨리는 보리멸 특유의 입질을 감지하기 위해서 감도가 높은 합사를 사용하는 게 좋다. 나일론사는 조류에 밀려 채비가 엉키기 쉽고 입질을 파악하기 어렵다. 원투를 위해 1호 전후의 가는 합사를 사용한다. 원줄에 충격 완화용 쇼크리더를 연결하는데 4호 합사 또는 1~6호 테이퍼형 합사를 원줄에 10m 전후 길이로 연결한다.바늘채비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보리멸 전용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보리멸은 입이 작기 때문에 그에 맞는 전용 바늘을 써야 한다. 2단부터 15단까지 다양한데 3단 이상을 쓰는 게 좋다. 채비는 봉돌에 편대가 달린 로켓편대채비나 원투편대 채비를 사용한다. 멀리 던져 넣어야 하는 원투낚시 특성상 25~35호 봉돌을 쓴다.배낚시배에선 가까운 곳에서 던져 놓고 끄는 식으로 낚시하기 때문에 기존 배낚시용 장비를 쓰면 된다. 1호 전후의 PE라인을 쓴다면 베이트릴 장비를 써도 상관없다. 스피닝릴 장비라면 4~5호 원줄이 100m가량 감기는 중형 스피닝릴에 3m 전후 길이의 릴낚싯대 정도면 충분하다.미끼청갯지렁이를 쓴다. 그중에서도 가는 것이 유리하다. 바늘 길이보다 약간 더 길게 잘라서 사용하면 되는데 바늘 끝에서 5mm 정도 더 나오게 꿰면 된다.낚시방법보리멸은 바닥층에 머물러 사는 특성상 물때는 크게 가리지 않는다. 다만 들물과 썰물 때의 조과 차이는 큰 편인데 썰물보다 들물 때 입질이 더 왕성하고 조과도 앞선다. 이런 경향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곳일수록 두드러져 동해보다 남해가, 남해보다 서해가 들물에 입질이 편중되는 현상이 심하다.원투낚시보리멸은 낮에도 계속 활발하게 입질한다. 그러나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아침이나 해질 무렵에 낚시하는 게 좋다. 포인트는 바닥 굴곡이 있는 수심 깊은 백사장이다. 반대로 바닥이 여밭으로 형성된 복잡한 지형이나 해초가 많은 지역은 피한다. 낚시하기 어렵고 또 그런 곳에서는 보리멸이 많이 서식하지 않는다.채비를 던져 바닥에 안착시킨 후 바닥에 끌어주며 입질을 유도한다. 채비를 끌어줄 때엔 엉키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원줄이 팽팽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낚싯대를 수평 상태로 유지한 상태에서 옆으로 낮게 끌면서 릴링한다. 릴링은 1초에 한 바퀴 정도가 적당하다. 이렇게 천천히 릴링을 하면 보리멸 특유의 강한 떨림 입질을 느낄 수 있다. 보리멸 한 마리가 미끼를 문 것인데 초반에 강렬하게 바늘털이를 한 뒤엔 조용해진다. 보리멸 한 마리의 입질은 그것으로 끝이고 또 다른 보리멸이 미끼를 물면 다시 떨림 입질이 전달된다. 별도의 챔질은 필요 없다.배낚시남해에는 휴가철을 맞아 보리멸, 성대 등을 대상으로 출조하는 낚싯배들이 있다. 이 배를 타고 보리멸낚시를 한다. 카약이나 개인용 소형보트를 타면 더 좋을 것이다.잔돌이 박혀 있는 단단한 모래밭이 포인트로, 이런 곳에서는 아예 닻을 내려 배를 고정시킨 후 낚시해도 좋다. 채비를 내린 조류를 따라 흘러가도록 만든 뒤 고패질하는 식으로 입질을 기다린다. 그래도 입질이 없을 때는 채비를 20~30m 던진 뒤 살살 끌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채비가 배 밑까지 끌려올 때까지도 입질이 없을 경우 그냥 후다닥 채비를 걷지 말고 2~3회 고패질 동작을 취해준다. 이 마지막 고패질에 대형급이 입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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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2026 부산국제보트쇼 낚시특별관 등 146개사 1000부스
- [행사]2026 부산국제보트쇼낚시특별관 등 146개사 1000부스,3일간 1만4141명 관람글/사진 디낚컴퍼니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 BEXCO, 해양레저장비산업협회가 주관한 ‘2026 부산국제보트쇼’가 지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홀~3홀에서 열렸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부산국제보트쇼는 해양레저 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보트·요트·낚시 등 해양레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열리는 전시회다.올해 부산국제보트쇼는 146개사 1000부스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요트, 보트, 엔진과 더불어 해양관광 및 레저, 낚시 등 다양한 품목들의 최신 제품과 기술이 공개되었다.국내 조구업체들이 참여한 낚시특별관도 운영했다. HDF 해동조구사, 한진화학, 대신조구, 세양조구사, 가미즈, 세양푸가, 브이쿨이 참가해 다양한 낚시용품을 전시했다.주말을 맞아 ‘2026 부산국제보트쇼’를 관람하기 위해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전시장 입구에 길게 줄을 선 사람들.2026 부산국제보트쇼가 열린 벡스코 1전시장 2~3홀.바이어 상담회 통해 총 4700만불 규모 계약 체결관람객들은 육상 전시장인 벡스코에서 각종 최신 기술과 제품을 관람했으며 체험장에서 패들보드, 고무보트 탑승 등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었다. 해상전시장인 해운대 리버크루즈 인근에서는 카타마란, 제트보트 등 다양한 보트를 무료로 승선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더욱 다채로운 전시회가 되었다. 아울러 해외 바이어 상담회를 통해 총 4700만 불 규모, 125건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마린크래프트(베트남 RITAB), 제트웨이크(영국 E WaterCrafts)와 2건의 MOU를 체결했다.이번 박람회는 경기 불황에도 전시회 규모 확대를 통해 차기 행사 확장 기반 마련하고 참가업체 만족도 향상, 지역 기관 연계를 통한 프로그램 다양화, 신규 프로그램 운영 및 해양관련 공공기관 참여를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마하 구멍찌, 마하 낚싯줄 등을 전시한 세양푸가.세양푸가가 전시한 마하 구멍찌 시리즈.아이스박스, 구명조끼, 신상품 에기 등을 전시한 HDF 해동조구사.HDF 신상품 갯바위 릴찌낚싯대에 많은 관람객이 관심을 보였다.낚시용품 장식장을 전시한 가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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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제4회 ㈜유정피싱 비어컵 전국 원투낚시대회 성료
- [대회]강릉 옥계해수욕장에 192명 운집제4회 ㈜유정피싱 비어컵전국 원투낚시대회 성료글/사진 ㈜유정피싱지난 4월 25일 ㈜유정피싱 주최한 ‘제4회 ㈜유정피싱 비어컵 전국 원투낚시대회’가 강원도 강릉시 옥계해수욕장에서 열렸다.지난 4월 25일 ㈜유정피싱이 강원도 강릉시 옥계해수욕장에서 개최한 ‘제4회 ㈜유정피싱 비어컵 전국 원투낚시대회’가 전국에서 모인 낚시인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참가자 132명을 비롯해 운영진 20명, 갤러리 약 40명 등 총 192명이 함께 해 전국 규모의 원투낚시 축제로 진행됐다. 맑은 날씨 속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낚시 실력 경쟁을 넘어 전국 낚시인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기념품을 받기 위해 본부석에 모인 참가자들.유정피싱 최범(좌) 대표가 참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도다리를 낚은 참가자.엄마, 아빠와 함께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 어린이 참가자.박유희 씨 우승, 상금 100만원과 부상 수상대회당일 운영진은 현장에 집결해 본부석 설치와 계측 구역, 참가자 동선 정리 등 사전 준비를 진행했으며 오전 7시부터 참가 접수와 기념품 지급을 시작했다. 이후 개회식과 함께 본격적인 대회가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각자 포인트에서 캐스팅을 이어갔다.이번 대회는 어종별 점수 합산 방식으로 승부를 가렸다. 감성돔, 농어, 가자미, 쥐노래미 등 다양한 어종을 대상으로 했으며 참가자들의 전략과 집중력이 승부를 가리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현장에서는 포인트 선택과 채비 운용에 따라 조과 차이가 나타났으며 마지막까지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졌다. 대회를 치르는 중에는 도다리, 복어, 쥐노래미 등 다양한 어종이 낚였으며 낚여 손맛을 더해주었다.대회 결과, 꾸준한 입질 대응과 안정적인 채비 운영을 보여 준 박유희 씨가 최종 1위를 차지해 상금 1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을 부상을 수상했으며 2위 이성현, 3위에는 정창수 씨가 올라 각각 50만원, 30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받았다.본상 시상에 이어서는 원거리 출조상, 다가족상, 최연소상, 최고령상, 베스트커플상 등 다양한 특별상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더불어 행운권 추첨을 통해 다수 참가자들이 경품을 받아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대회 종료 후 환경정화 활동 펼쳐대회 종료 후에는 참가자와 운영진이 함께 행사장 주변 쓰레기 수거 및 환경정화 활동을 자발적으로 진행했으며, 사용 구역 정리와 현장 마무리까지 책임감 있게 수행해 깨끗한 해변 환경 유지에 기여했다. ㈜유정피싱 최범 대표는 “전국 각지에서 참여해 주신 낚시인 여러분 덕분에 이번 대회를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낚시인들과 함께 성장하는 대회 그리고 지역과 상생하는 해양레저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네이버카페 ‘입질톡클럽’을 통해 더욱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유정피싱 www.ujft.co.kr‘제4회 ㈜유정피싱 비어컵 전국 원투낚시대회’ 입상자들이 시상식을 마치고 단상에 올라 기념 촬영했다. 좌측부터 2위 이성현, 우승 박유희, 3위 정창수 씨.‘제4회 ㈜유정피싱 비어컵 전국 원투낚시대회’를 마치고 참가자들과 유정피싱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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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제11회 마탄자(주) 피나카컵 야간한치낚시축제
- [대회]제11회 마탄자(주) 피나카컵 야간한치낚시축제부산 먼바다는 지금 ‘대포 한치’로뜨거운 축제 중최호경 마탄자 필드스탭2026년 봄, 대한민국 낚시계는 유례없는 도전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는 국내 조구사들의 경영을 힘들게 하고, 급등한 유가는 바다를 터전으로 삼는 선사들에게 운영의 어려움이라는 무거운 짐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악재 속에서도 낚시라는 이름 아래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지난 5월 8일 대회 첫날 ‘제11회 마탄자(주) 피나카컵 야간한치낚시축제’를 끝낸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마탄자(주)가 주최하고 (주)천류가 후원한 ‘제11회 마탄자(주) 피나카컵 야간한치낚시축제’가 지난 5월 8~9일 부산 먼바다에서 치러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대회를 넘어 위축된 낚시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결단이었다. 대회를 주최한 마탄자(주) 관계자는 “모두가 힘들다고 말하지만 결국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것은 바다가 주는 풍요로운 조과와 그 손맛을 잊지 못하는 낚시인들의 열정”이라며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안전’과 ‘상생’에 초점을 맞췄다. 무리한 대규모 행사보다는 내실을 기하기 위해 2대의 낚싯배만 운항해 이틀간 각각의 우승자를 뽑는 질서 정연한 방식으로 치러졌다.출항의 뱃고동, 부산항을 깨우다대회 첫날인 5월 8일 오후 4시, 부산 유강피싱호와 서린호가 정박해 있는 부산 남항 선착장은 이미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최근 들어 수온이 예년에 비해 급격히 안정되면서 ‘한치 대박’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기 때문이다.이카메탈 거치장비로 사이즈 좋은 한치를 낚은 열혈여조사 황현주 씨.참가자들이 사용한 마탄자 한치 로드 피나카 이카메탈 게임 B180XUL.참가자들의 손에는 이번 대회의 상징이자 마탄자의 기술력이 집약된 ‘피나카(Pinaka)’ 한치 전용 로드들이 들려 있었다. 국내 기술로 제작된 장비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가 담긴 로드들은 석양 아래서 매끈한 자태를 뽐냈다.“기름값이 올라 출항 한 번이 겁나는 시기지만, 이렇게 대회를 통해 활기를 되찾으니 힘이 납니다.” 유강피싱호 강범석 선장의 말처럼 두 척의 배는 참가자들의 꿈과 희망을 싣고 약 1시간30분을 달려 부산권 한치 포인트에 도착했다. 바다는 마치 낚시인들을 환영하듯 잔잔했고 최적의 수온은 오늘 대회의 조황을 예고하는 듯했다.집어등 아래 펼쳐진 승부와 함성풍(물돛)이 내려지고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었다. 저녁 7시30분, 주위가 어스름해질 무렵 드디어 집어등이 켜지며 밤바다를 환하게 밝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왔다!”하는 함성과 함께 첫 한치가 모습을 드러냈다. 투명한 몸체에 붉은 점이가 선명한 한치는 5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굵은 씨알을 자랑했다.경기를 치르며 씨알 굵은 한치를 낚은 참가자들. 이번 대회에서는 일명 ‘대포 한치’라고 부르는 큰 씨알이 많이 낚였다.부산 먼바다 한치 포인트 도착 후 채비를 준비하는 참가자들.경기 중에 촬영한 한치 조과.포인트에 도착하니 멀리 대마도가 보였다.이번 대회의 진풍경은 경쟁이 아닌 협동에서 나왔다. 한치가 입질을 시작하는 수심층을 파악하기 위해 참가자들은 서로 목소리를 높였다. “40미터에서 입질 옵니다!”, “지금은 메탈보다 오모리그에 반응이 좋네요!” 승선한 낚시인들이 하나의 팀이 되어 수심을 공유하는 모습은 이번 축제가 지향하는 함께하는 낚시의 진수를 보여주었다.어둠이 깊어갈수록 한치들의 활성도는 더욱 높아졌다. 예민한 입질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들의 집중력은 최고조에 달했고, 로드의 초릿대는 쉴 새 없이 바다를 향해 절하며 은빛 한치를 걸어 올렸다.50수 기록! 한치 풍년을 예고하다새벽 3시, 짧지만 강렬했던 낚시 시간이 마무리 되었다. 각자 채비를 정돈하고 입항을 준비하는 참가자들의 아이스박스는 묵직했다. 마릿수 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조과는 아니었으나, 올라오는 한치들 대부분이 ‘대포’급 사이즈를 자랑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특히 이번 대회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한 명의 참가자가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50여 수에 달하는 조과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2026년 한치 시즌이 역대급 풍년이 될 것임을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로 받아들여졌다.입항과 동시에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양일간 최고의 성적을 거둔 이들이 단상에 올랐다. 첫째 날은 노련한 실력을 뽐낸 김성국 님이, 둘째 날은 탁월한 전략을 구사한 강남현 님이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2위, 3위 및 다양한 행운상이 전달되며 시상식장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씨알 굵은 한치를 보여주는 참가자들.대회 첫날 우승을 차지한 김성국 님. 마탄자 로드, 릴, 천류 아이스박스를 부상으로 받았다.대회 첫날 2위를 차지한 정현용 님.대회 첫날 3위를 차지한 곽병훈 님.대회 둘째날 1위를 차지한 강남현 님. 마탄자 로드, 릴, 천류 아이스박스를 부상으로 받았다.대회 둘째날 2위를 차지한 황현주 님.대회 둘째날 3위를 차지한 김정현 님.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치유의 장으로…제11회 마탄자(주) 피나카컵은 단순한 낚시 대회를 넘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조구사, 선사, 그리고 낚시 동호인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치유의 장이었다.행사를 마친 마탄자(주) 측은 “우리가 만드는 장비가 낚시인들에게 기쁨을 주고, 그 기쁨이 다시 선사와 조구사의 경영을 정상화하는 선순환의 고리가 되길 바란다”며 소회를 전했다.이번 축제에서 확인한 것은 불황을 뚫고 솟아오르는 한치의 힘찬 몸짓처럼, 대한민국 낚시산업 역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튀어 오를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50수의 희망을 낚아 올린 이번 대회의 성과는 올한해 모든 조사들의 쿨러가 가득 차기를 기원하는 기분 좋은 신호탄이 되었다. 2026년 한치 시즌, 이제 막 서막이 올랐다.취재협조 마탄자(주) www.mattanza.co.kr 부산 유강피싱 010-8759-8739다양한 행운상을 받은 참가자들. 마탄자 비로포르 합사, 마탄자 티셔츠, 로드, 아이스박스 등이 행운상으로 주어졌다.이튿날 대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한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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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뉴스] 2026년 6월 미국 & 일본 뉴스
- [월드뉴스]미국 뉴스NOAA, 올해 슈퍼엘니뇨 예측NOAA의 슈퍼엘니뇨 예측도.미해양대기청(NOAA)은 올해 봄부터 여름에 걸쳐 엘니뇨가 시작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더욱이 예보 담당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2026년은 슈퍼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이번 엘니뇨는 과거 10년 이래 가장 위력이 강할 것으로 예측되어 일부 지역에서는 가혹한 가뭄, 또 다른 지역에서는 격렬한 폭풍을 일으킬 우려가 있으며 나아가 지구의 기온을 상승시킬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지난 4월 9일 발표에 따르면, 태평양의 표면 해수온이 평년보다 2℃ 이상 높아지는 ‘매우 강한 엘니뇨’의 확률은 25%, 1.5℃ 이상의 ‘강한 엘니뇨’의 확률은 50%로 예측하는데, 봄철 발표 패턴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연구팀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매우 강한 엘니뇨가 발생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올해 초가을에 판명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10년 전인 2015년에서 2016년에 걸쳐 발생한 슈퍼엘니뇨는 북태평양 중부에 걸쳐 기록적인 허리케인 발생, 푸에르토리코와 에티오피아의 극심한 가뭄, 당시 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한 세계평균지표 기온 등 괴멸적인 피해를 준 일이 있었다.[NATIONAL GEOGRAPHIC News 4월 14일자]일본 뉴스처빙·첩트랙, 새로운 루어낚시 장르가 인기 상승지난해부터 대형 낚시점에 등장한 처빙 전문 코너.젊은 루어낚시인들 사이에 새로운 장르가 등장, 인기 급상승 중이다. ‘처빙(Chubbing)’이나 ‘첩트랙(Chub Trek)’이라 부르는 이 새로운 낚시는 하천에 서식하는 피라미나 갈겨니를 루어로 낚는 것으로 피라미 종류를 부르는 영어 명칭인 첩(Chub)에서 유래하는데, 이미 SNS를 통해 동호회 교류도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손쉽게 아름다운 물고기와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경계심이 강해 낚기 어려운 무지개송어, 산천어에 비해 피라미와 갈겨니는 난도가 높지 않아 짧은 시간에도 많이 낚을 수 있어 초보자의 진입이 수월한 것이 매력 포인트.사이타마(埼玉)현의 유명한 낚시터인 이루마강(入間川)의 어업권을 가지고 있는 이루마어업협동조합(入間漁業協同組合)에 의하면, 몇 년 전부터 유어권의 일종인 ‘잡어 릴낚시 티켓’의 매상이 늘어나고 있는 원인도 처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올해 이 낚시 장르는 세력을 더욱 늘려갈 것으로 예측된다. 메이커마다 전용 로드와 전용 루어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죠슈아 그룹의 일부 대형 낚시점에는 이미 처빙, 첩트랙의 태클을 전시 판매하는 전문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부담 없는 비용으로 가까운 하천에서 피라미와 갈겨니를 타겟으로 하는 처빙, 첩트랙의 인기는 낚시인들에게만이 아니라 조구업체들에게도 낭보로 여겨지고 있다.[釣具新聞 4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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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대마도 산란 에깅 필승 공식 수심 5m 잘피밭+섈로우 타입 에기 = 대형 무늬오징어
- [해외]대마도 산란 에깅 필승 공식수심 5m 잘피밭+섈로우 타입 에기= 대형 무늬오징어최호경 마탄자 필드스탭무늬오징어 낚시인들에게 대마도는 섬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대형 무늬오징어를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마릿수 조과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에깅에 입문 후 항상 대마도로 출조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는데, 지난 4월 30일 그 숙원을 풀 수 있었다.오전 8시. 필자는 전창현, 최태일, 배용호 씨와 함께 부산국제연안터미널에 도착해 대마도행 여객선에 몸을 실었다. 연휴를 맞아 터미널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는 가운데 배는 출항했다. 기상 악화로 인해 항해는 순탄치 않았으나, 대마도 무늬오징어가 선사할 강력한 드랙음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은 이미 뛰고 있었다.대마도 히타카츠항에서 북쪽으로 3.5km 떨어져 있는 미우라 해수욕장 전경. 4~5월 무늬오징어 산란 시기에는 얕은 암초나 해변 구간으로 무늬오징어가 들어온다.1m 가라앉는데 5~6초 걸리는 섈로우 타입 필수대마도 북쪽에 있는 히타카츠항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다.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 갈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지만 비가 내린다고 해서 반드시 조과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희망을 가지고 출조를 준비했다. 히타카츠항 근처에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마트에 들러 음료수와 도시락을 구입했다. 첫 포인트로 향한 곳은 아소만 미쓰시마 인근 방파제. 히타카츠항에서 차로 약 1시간30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수심 5m 이하의 얕은 지형에 잘피가 융단처럼 깔린 전형적인 산란 포인트였다.필자와 동행한 전창현 프로는 이곳의 지형지물을 면밀히 분석했다. 예민한 무늬오징어를 공략하기 위해 선택한 무기는 ‘섈로우 에기’. 1m 가라앉는데 5~6초 걸리기 때문에 스테이 시간을 충분히 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섈로우 에기로 브레이크 라인과 잘피 사이를 탐색하던 중 얼마 지나지 않아 굵직한 씨알의 무늬오징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첫 포인트에서 킬로 오버 무늬오징어를 만나니 이번 원정이 더욱 기대가 되었다.출조 첫날 아소만 여객선 포인트에서 1.8kg 무늬오징어를 히트한 전창현 프로.연휴를 맞이해 많은 인파가 몰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대마도 아소만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포시즌리조트.출조 첫날 대마도 히타카츠항으로 여객선이 진입하고 있다. 날씨가 좋지 않았고 곧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히타카츠항 주변에서 먹은 돈까스 덮밥.아소만 초입에 위치한 여객선 포인트. 수심 3m권으로 잘피가 잘 발달된 전형적인 산란포인트다.미쓰시마 부근 방파제에서 킬로 오버 무늬오징어를 낚은 필자.아소만 미쓰시마 부근 방파제에서 사이즈 좋은 무늬오징어를 히트한 최태일 씨.아소만 여객선 포인트에서 1.8kg 히트!오후 5시, 낚시인들이 대마도를 찾을 때마다 반드시 들른다는 ‘필살기 포인트’인 아소만 여객선 포인트에 진입했다. 이곳은 포인트 초입 수심이 3m 내외며 방파제 끝으로 갈수록 깊어지는 구조로 방파제 전체를 감싼 잘피 군락이 일품이다.필자는 방파제 초입에서 다시 한 번 섈로우 에기로 잘피밭 사이를 정교하게 공략했다. 그러던 중 초릿대 끝이 미세하게 들리는(무늬오징어가 에기를 안아 무게감이 사라지는 현상) 전형적인 산란 무늬오징어의 입질이 왔다. 과감한 챔질과 함께 올라온 녀석은 당당한 킬로급 무늬오징어였다.환희의 순간도 잠시, 옆에서 낚시하던 전창현 프로에게도 강력한 입질이 찾아왔다. 챔질과 동시에 릴의 드랙을 사정 없이 차고 나가는 녀석의 저항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한참의 사투 끝에 수면 위로 띄운 녀석은 무려 1.8kg의 대물. 전창현 프로의 호쾌한 웃음소리와 함께 현장의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숙소인 포시즌리조트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 가벼웠다.산란 에깅의 핵심은 인내와 정교한 액션둘째 날은 예상보다 강한 서풍이 대마도 전역을 덮쳤다. 낚시가 거의 불가능한 조건이었으나 필자 일행은 바람을 피해 섬 곳곳을 누볐다. 오후 늦게 바람이 잦아들 무렵, 다시 찾은 아소만 여객선 포인트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이번 일정 내내 조과가 없던 배용호 씨가 방파제 끝에서 “왔다!”를 외친 것. 보란 듯이 씨알 좋은 무늬오징어를 히트시킨 데 이어 내리 3마리를 낚아내며 “이 맛에 대마도 온다”고 말하며 박장대소했다.마지막 날에는 아소만 내 그랜드호텔 방파제로 향했다. 귀국 시각에 맞춰 딱 한 곳의 포인트만 공략해야 하는 상황이.그랜드호텔 방파제는 대마도 동쪽에 위치한 곳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방파제 전 구간이 포인트 역할을 하는 곳이다. 간혹 ‘신발짝’ 사이즈의 대물 갑오징어도 출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우리는 방파제 전역으로 널찍하게 자리를 잡고 액션을 시작했다.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하며 낚싯대를 흔들던 중 최태일 씨의 로드가 큰 포물선을 그리며 휘어졌다. 조류를 타고 저항하는 녀석을 달래며 끌어올리자 킬로급 무늬오징어가 올라왔다. 이 한 마리를 끝으로 2박 3일간의 치열했던 대마도 원정은 막을 내렸다.이번 원정을 통해 확인한 사실은 산란기 무늬오징어 낚시의 핵심은 ‘인내와 정교한 액션’이라는 것이다. 수심 얕은 산란장에서는 섈로우 에기를 활용해 충분한 스테이 시간을 주어야 하며, 현지 사정에 밝은 조력자의 조언이 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거친 바람과 파도를 넘어 만난 대마도의 푸른 바다와 묵직한 손맛은 당분간 필자와 일행의 가슴 속에 깊이 남을 것이다.참고로 대마도 산란 에깅에서는 섈로우 에기를 활용해 얕은 잘피밭을 공략하는 것이 필수 테크닉이다. 폴링 속도가 느린 에기를 사용해야 하며 잘피 주변에서 에기가 충분히 머물 수 있게 해야 한다. 산란을 앞둔 무늬오징어들은 제자리에서 에기를 한참 바라보다 입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빠르고 강한 액션 보다는 무늬오징어에게 에기를 오래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취재협조 마탄자 www.mattanza.co.kr / 대마도 포시즌민숙오구라 해수욕장 옆 갯바위 포인트에서 무늬오징어를 노리고 있는 취재팀.아소만 여객선 포인트에서 무늬오징어를 히트한 배용호 씨.출조에 동행한 황지혁 군이 초등학생답지 않은 에깅 실력을 뽐내며 씨알 굵은 무늬오징어를 올렸다.포시즌리조트 앞 포인트에서 잡은 무늬오징어.포시즌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석식.낚시하는 곳 주변에는 식당이나 마트가 없기 때문에 미리 준비한 도시락.필자가 사용한 마탄자 비보로프 블레이드 0.6호 13합사.포시즌리조트 객실 내부.포시즌리조트 앞 포인트. 대마도는 숙소 바로 앞에 무늬오징어 포인트가 있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마트에서 판매 하고 있는 횟감용 무늬오징어. 1kg에 대략 4만원이다.[피싱 가이드]필자 장비&채비로드_마탄자 크레타 G3 EGI S832M릴_C2500S 스피닝릴라인_마탄자 비보로프 브레이드 0.6호 13합사채비_3.0호 노멀, 섈로우 타입 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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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낚시최대어상 배스 부문 1순위 후보] 이현상 씨, 양구 파로호에서 64cm 빅배스 견인!
- [한국낚시최대어상 배스 부문 1순위 후보]이현상 씨,양구 파로호에서 64cm 빅배스 견인!역대 1위 전주 아중지 63.9cm 기록, 17년 만에 깨질 것인가!김진현 기자지난 4월 28일, 강원도 양구 파로호로 배스 보팅 출조를 나간 이현상 씨가 오후 4시경 상무룡리 인어골 일원에서 64cm 배스를 낚았다. 채비는 제로링크 라빈 4인치 웜을 체결한 러버지그며 돌무더기 직벽을 호핑 액션으로 탐색하다 입질을 받았다고 한다.이현상 씨의 기록은 지난 17년간 깨지지 않고 있던 김진성 씨의 기록(2009년 4월 1일 전주 아중지) 63.9cm보다 0.1cm 더 길다. 김진성 씨의 기록은 접수 당시 65cm였으나 배스의 입을 벌린 상태에서 계측한 터라 1.1cm 감측된 63.9cm로 공인 받았다.참고로 매년 2월에 열리는 한국낚시최대어상 심사에서는 계측이 올바르지 않을 경우 감측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이현상 씨는 배스 보트에 부착한 계측자에 비교적 바르게 계측해 종전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아래는 이현상 씨가 본지에 보내온 조행기.지난 4월 28일 강원도 양구 파로호로 배스 보팅을 나간 이현상 씨가 64cm 배스를 낚았다.안녕하세요. 강원도 양구에서 배스낚시를 즐기고 있는 앵글러 이현상입니다. 배스를 잡는다는 것은 늘 설레는 일이지만 그날의 조행은 단순한 낚시 이상의 의미로 남았습니다.올해 들어 꾸준히 필드를 다니며 감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확실한 한 방’이 부족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양구 파로호였습니다. 출조한 4월 28일은 수위 변동이 있는 상황이었고 이런 조건일수록 대형 개체는 분명히 특정 포지션을 잡고 있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브레이크라인과 수몰 구조물이 맞물린 곳 탐색보팅을 시작하고 여러 포인트를 탐색했지만 생각보다 반응은 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연안은 드러나 있었고 겉으로 보기엔 좋아 보였지만 입질은 좀처럼 오지 않았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큰 녀석은 결국 있을 자리에서만 나온다.” 그러다 파로호 상무룡리 인어골 인근에서 브레이크라인과 수몰 구조물이 맞물린 구간을 찾았습니다.수심 변화가 확실해 빅배스가 붙어 있을 수밖에 없는 자리라고 판단해 그날의 모든 집중을 그 한 포인트에 쏟았습니다.채비는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러버지그! 큰 개체를 노릴 때 가장 확신을 주는 채비기 때문입니다. 화려한 액션보다 바닥을 타고 흐르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집중했습니다. 그렇게 지그가 바닥을 찍고 천천히 끌려오는 순간 ‘툭’하는 느낌이 아니라 라인이 멈추며 로드를 타고 무게가 느껴졌습니다. 순간적으로 ‘왔다’는 느낌이 들었고 지체 없이 훅셋을 가져갔습니다.현장에서 무게를 재니 3900g을 기록했다.64cm 배스를 뜰채에 담는 순간.압도적인 존재감, 무게는 3900g!훅셋과 동시에 전달되는 압도적인 무게감! 그리고 이어지는 강한 돌진! 라인이 풀려나가는 소리와 함께 손끝으로 전해지는 힘이 평소와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단순히 큰 배스가 아니라 ‘진짜 런커’라는 확신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라인의 텐션을 유지하며 한 번, 한 번 움직임을 받아냈습니다.잠시 후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녀석을 보는 순간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체고와 두께 그리고 압도적인 존재감. 그동안 수없이 봐왔던 배스와는 완전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랜딩 후 바로 계측하니 결과는 길이 64cm, 무게 3900g. 단순히 큰 것이 아니라 완벽한 체형을 가진 런커였습니다.낚시는 기다림과 선택의 연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캐스팅과 고민 끝에 단 한 번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낚시의 전부라고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필드에서 더 좋은 경험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이 글이 독자분들께도 작은 자극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배스 보트에 부착한 줄자에 계측하니 64cm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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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현장] 전설의 돗돔, 부산에서 한 달 새 30마리 낚였다 낚시광호 김광효 선장, 최대 186cm까지 낚아
- [화제의 현장]전설의 돗돔, 부산에서 한 달 새 30마리 낚였다낚시광호 김광효 선장,최대 186cm까지 낚아이영규 기자전설의 물고기로 불리는 돗돔이 한 달 새 30마리 넘게 낚여 화제다. 이 돗돔들은 모두 부산의 돗돔낚시 전문가 김광효 선장이 올린 것으로 지난 3월 31일 첫 출조 때 3마리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매번 출조 때마다 1~3마리씩의 돗돔을 낚아냈다. 평균 씨알은 150~160cm였으며 최대어는 지난 4월 20일에 올린 186cm(현장 계측에서는 189cm가 나왔다)다.뱃전으로 돗돔을 끌어내는 김광효 선장과 일행들. 엔에스의 매직아이 로드를 사용했다.186cm 돗돔 포획 후 조업에 동행한 지인들과 기념촬영을 했다.돗돔이 낚인 곳은 부산에서 남동쪽 50km 해상으로 대마도 방면의 공해상. 일반 낚싯배는 12해리 밖으로는 출조할 수 없는 구역이다. 법규에 따라 김광효 선장은 지인들과 함께 ‘조업출항’으로 출조에 나섰다.돗돔이 낚인 수심은 평균 150m 내외. 더 깊은 곳도 있지만 돗돔낚시는 150~160m가 한계 수심이라는 게 김광효 선장의 설명이다. 돗돔은 더 깊은 곳에도 서식하지만 수심이 170m에 달하면 채비가 바닥에 닿는 감이 떨어져 낚시가 어렵다고 한다.엔에스 대물 로드 매직아이로 승부돗돔낚시용 장비는 고성능 전동릴과 참치낚시용 초강력 낚싯대를 사용한다. 원줄로 사용하는 합사는 30호, 바늘은 상어바늘이며 미끼는 살아있는 붕장어다. 봉돌은 갈치낚시에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900g을 사용하는데 30호 합사의 조류 저항으로 인해 채비가 바닥에 닿는 감을 익히는 게 쉽지 않다는 게 김광효 선장의 말이다. 김광효 선장은 과거에는 엔에스사의 케이프코드를 사용했으나 올해는 매직아이 낚싯대를 사용하고 있다. 두 제품 모두 허리힘이 강력해 돗돔낚시에는 최적이라는 설명이다.부산 돗돔 소식이 전국으로 퍼져나가자 대물 낚시인들의 출조 요청이 빗발쳤다고 한다. 그러나 일반 낚시로 출항하는 경우 12해리를 넘지 못하기 때문에 비용과 관계없이 출조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아울러 조과가 불확실하고, 한 번 출조할 때마다 기름값과 미끼값 등을 포함해 약 100만원의 비용이 들다보니 선듯 조업에 나서는 어선들도 없다는 게 김광효 선장의 설명이다.하루에 4마리의 돗돔을 낚기도 했다.어른 키와 맞먹는 돗돔.낚은 즉시 냉장 보관 중인 돗돔.김광효 선장이 엔에스 매직아이 로드를 움켜쥐고 돗돔과 파이팅을 벌이고 있다.[피싱 가이드]돗돔, 과연 과거보다 많아진 것일까?예년보다 빠른 출조, 해수온 상승도 영향 미친 듯돗돔이 과거보다 많아진 것인가, 일시적인 호황인 것인가에 대해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어떤 결과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올해는 돗돔낚시 출조가 예년보다 보름가량 빨랐고 해수온도 1.5도가량 상승한 것이 요인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보통 부산 돗돔 시즌은 4~6월인데 보통은 4월 중순경 출조가 시작되는 게 상례이다. 그러나 김광효 선장은 3월 말 수온이 예년 대비 1.5도나 높다는 것을 확인하고 보름 이른 출조를 감행해 돗돔 어군을 확인해 냈다. 일각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 지진이 영향이 아니냐는 주장도 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연관관계가 약하는 게 어류학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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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근거리 가물치터는 씨가 말랐다? 태안 의항각지에서 속 시원한 한 방 체험
- [현장기]근거리 가물치터는 씨가 말랐다?태안 의항각지에서 속 시원한 한 방 체험김진현 기자지난 4월 29일 태안 의항각지로 가물치 출조를 나간 윤혁 씨가 물풀이 가득 자란 연안에서 캐스팅하고 있다.봄이 되어 수온이 서서히 상승하면 내수면 최강자 가물치를 낚을 기회가 찾아온다. 미터에 육박하는 체구, 수면을 박차고 작렬하는 입질은 민물에서 견줄 어종이 없기에 그 인기가 대단했다. 10년 전만해도 마니아들이 전국을 무대로 동호회 활동을 펼칠 정도로 인구가 많았고 봄부터 여름까지 본지에 가물치 최대어 접수가 빗발쳤다.하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가물치낚시의 인기는 수그러들었다. 가장 큰 이유는 자원의 부족. 가물치가 많다는 지방에는 으레 가물치를 낚아서 판매하는 ‘꾼’들이 많았고, 최근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가물치를 싹쓸이 하는 바람에 도시 근교에서는 가물치를 낚을 만한 곳이 없다고 할 정도다. 참고로 가물치는 태국, 베트남 등지에서 최고급 식재료 중 하나로 꼽는다. 그래서 한국의 가물치 자원이 그들에게는 ‘축복’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이제는 외국인 노동자들조차도 포인트 경쟁을 한다고 하니 얼마나 자원이 줄어들었는지 안 봐도 뻔한 일이다.제방 옆 부들밭을 노려 80cm 가물치를 낚은 윤혁 씨.드론으로 촬영한 의항각지. 우측이 제방이며 좌측이 상류다. 가로로 길고 세로로 짧아 반대편에서 캐스팅하면 맞은편 연안까지 프로그를 날릴 수 있다.윤혁 씨의 가물치낚시 장비. 호츠사의 섀도우라이즈 SR-75 Laser 로드에 무게 20g, 꼬리에 방울을 튜닝한 프로그를 사용했다. 합사는 8호.이틀 전에 미터급 가물치가 출몰했다?6월호 가물치 취재를 기획한 윤혁(가물치․플라이낚시 전문가) 씨와 기자는 가물치 자원의 가뭄 속에서 어디로 포인트를 잡아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처음에는 전남 신안의 팔금도를 택했다. 신안군은 농업생산기반시설인 저수지와 배수로가 있는 관내 13개 섬을 지정해 1년 개방하고 이후 12년 동안 낚시금지를 실시하고 있는데 마침 올해 팔금도가 해제되어 출조할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10여 년간 낚시인이 드나들지 않아 자원이 고스란히 남았을테니 저수지는 물론 배수로에서도 쉽게 가물치를 낚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기에 안 갈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윤혁 씨가 현장 상황을 체크한 결과 배수로 인해 수위가 너무 낮아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하필 출조하기로 한 날에 비가 와서 다른 곳을 찾아야 했다.그 후 일주일 뒤 윤혁 씨에게 연락이 왔고 최종 목적지는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에 있는 의항각지로 정했다. 의항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규모 1만평의 각지형 저수지로, 4월 말에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자 불과 이틀 전에 미터급 가물치가 출현했다는 정보를 얻었기 때문이었다. 의항각지뿐 아니라 주변에 있는 성현지 역시 큰 가물치를 배출해 낚시인들이 빠르게 몰리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 지난 4월 29일 현장을 찾았다.수초 위에서 끌려오는 프로그. 프로그가 내는 파장에 가물치가 반응한다.멋진 캐스팅을 선보이는 윤혁 씨.상류 연안에서 낚은 50cm 가물치를 보여주고 있다.80cm 가물치를 낚은 부들, 갈대밭 연안.윤혁 씨가 낚은 80cm 가물치와 장비.씨알이 잘아 입질 마다 미스바이트오전 10시, 천안에서 윤혁 씨를 만나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서산~태안을 지난 뒤 송현사거리를 지나자 낚시인들로 가득 찬 송현지가 나왔다. 송현지 연안에 들어찬 수초 주변을 노리는 가물치낚시인들도 보였는데 최근 소문이 틀리지 않음을 짐작했다.송현지를 지나 의항해수욕장 방면으로 가니 의항각지 상류가 보였다. 제방은 바다와 접해 있고 모양은 긴 삼각형인데, 수심이 얕아 보이고 수면에 수초가 많아 가물치가 서식하기 좋은 여건으로 보였다.오전 피딩타임을 놓친 것이 아쉬웠지만 오후가 되어 수온이 더 오르면 가물치의 활성이 올라갈 것이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윤혁 씨는 호츠사의 섀도우라이즈 SR-75 Laser 로드에 무게 20g, 꼬리에 방울을 튜닝한 프로그로 수면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수면에는 어리연, 뗏장, 부들이 군데군데 자라 있었고 물속에는 말즘이 가득했다. 벌써 마름이 자란 곳도 있었는데 5월 이후 수초가 무성해지면 이만한 가물치낚시터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처음 노린 곳은 의항각지 최상류. 맞은편 연안과의 거리가 20m 정도라 첫 캐스팅은 가볍게 했다. 그 후 천천히 프로그를 어리연 가장자리로 끌어주자 주변 수면이 일렁였다. 프로그의 움직임을 멈추자 작은 가물치가 덮쳤는데 바늘이 입에 걸리지 않았다.천천히 하류로 포인트를 옮기며 캐스팅을 이어갔다. 물속에는 누군가 민물새우를 잡기 위해 통발을 던져놓은 것이 보였고 윤혁 씨 말에 따르면 배스가 없다고 한다. 제방까지 내려가며 총 3번의 입질을 받았지만 훅에 제대로 걸리지 않았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출조한 당일에는 구름이 낀데다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가물치의 활성이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현지꾼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니 “이틀 전에만 해도 미터급 가물치가 낚인 것이 사실이지만 오늘은 날씨가 너무 춥다. 이런 날에는 가물치가 안 낚인다”고 말했다.우리는 의항각지를 두 바퀴 더 돌며 탐색했고 끝내 입질을 받지 못하고 다음날 오전을 기약해야 했다. 철수하며 잠시 성현지 상황을 살펴 보니 붕어 조황이 좋은지 도로 건너편 연안에 낚시인이 가득 차 있었고 보트낚시인들도 출조한 상황이었다.가족이 의항각지로 나와 낚시를 즐기고 있다.제방에서 자전거를 타는 나들이객.이 녀석! 부들밭에 숨었구나~다음날 아침, 오전 피딩을 노리고 동이 트기 직전에 숙소를 나섰다. 둘째 날에도 최상류부터 제방까지 훑었고 의항각지에서 반드시 한 마리를 낚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취재 이튿날은 바람이 불지 않고 날씨도 화창해 금방이라도 가물치를 낚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하지만 상류에서 첫 입질을 받은 후 바늘털이를 당했고, 제방에서도 입질은 받았지만 가물치가 루어를 제대로 먹지 못했다. 가물치 씨알이 굵다고 들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작은 가물치만 프로그를 노리는 듯했다. 아예 다른 저수지로 옮길까도 고민했지만 성현지만 해도 낚시인들로 가득 차 있어 포인트로 접근할 엄두가 나지 않아 의항각지에서 승부를 보기로 했다.오전 9시, 제방에서 건너편 연으로 멀리 캐스팅했다. 마름수초와 갈대가 무성하게 자란 곳이었는데 그 중앙에 프로그를 안착했다. 몇 번의 캐스팅이 이어졌고 드디어 기다리던 입질이 윤혁 씨에게 찾아왔다. 멀리서 입질을 받았기에 씨알을 가늠할 수 없었는데 가까스로 올려보니 80cm급 가물치였다. 윤혁 씨는 가물치가 줄풀 속이나 어리연 주변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부들 속에 숨어 있었던 것이다.씨알 다양하다는 것은 건전한 생태계 의미낚은 가물치를 촬영 후 방생하고 다시 주변을 노렸다. 한바탕 소동을 벌인 탓인지 부들 주변에서는 입질이 없어 다시 상류로 이동했다. 윤혁 씨는 상류 어리연 군락 주변을 노렸는데 어제 그토록 미스바이트로 고생을 한 자리에서 마치 보란 듯이 다시 입질을 받아 가물치를 올렸다. 낚은 것은 50cm급으로 제방 부들밭에서 낚은 것보다는 씨알이 굵지 않았다. 예상한 대로 잔챙이도 더러 섞여 다양한 개체가 의항각지 곳곳에 있는 듯했다. 윤혁 씨는 “이렇게 다양한 씨알이 산다는 것은 의항각지 생태계가 건전하다는 의미입니다.낚시인 입장에서는 큰 놈만 물면 좋겠지만 작은 가물치가 살지 않는 곳은 금방 자원이 고갈됩니다”라고 말했다.우리는 가물치 두 마리로 만족하고 철수를 결정했다. 아직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지 않은 탓에 스트레스를 받은 가물치가 더 이상 먹이활동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는 5월 중순 이후에 찾는다면 반드시 더 나은 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내비 입력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336-260드론으로 촬영한 의항각지.드론으로 촬영한 의항각지 제방. 이곳에서도 큰 입질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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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3시간 낚았더니 어창이 꽉 차버렸네~ 삼척 우럭·광어 록피싱, 마릿수로는 전국 1등이에요!
- [호황현장]3시간 낚았더니 어창이 꽉 차버렸네~삼척 우럭·광어 록피싱,마릿수로는 전국 1등이에요!이택근 일산 루어테크 대표완연한 봄이 찾아온 5월, 동서남해 할 것 없이 수온이 많이 올라갔다. 제주 해역은 이미 20도를 육박하며 서해와 동해는 13도를 웃돌고 있다. 이런 시기에는 냉수에 빨리 적응하는 우럭, 광어, 참돔 등이 초반 시즌에 큰 호황을 보인다. 그래서 어느 곳을 출조지로 잡을지 고민하고 있는데 루어테크 김대균 회원으로부터 연락이 왔다.지난 5월 7일 강원도 삼척 앞바다로 록피싱 출조를 나간 필자가 60cm가 넘는 광어를 낚고 기념 촬영했다.3시간 만에 우럭으로 어창을 채울 수 있었던 삼척 한재밑해수욕장 일대 포인트.“동해와 삼척에서 광어가 잘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대광어는 잘 낚이지 않지만 우럭과 함께 50~60cm 광어가 호황을 보이고 있습니다.”나는 망설이지 않고 삼척으로 출조를 결정했고, 지난 5월 7일 강원도 삼척항에 도착했다.봄에는 수심 15m권 근해 어군 형성동해 광어는 최근 들어 배낚시 마니아들에게 이슈가 되고 있다. 서해보다 시즌이 빠르며 씨알도 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추세다. 예전에는 광어를 낚기 위해 4월 말이나 5월 초부터 서해권으로 출조가 이뤄졌지만 요즘에는 그중 3분의 1이 동해로 발길을 돌렸다고 할 정도로 출조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나 역시 몇 년 전부터 우럭과 광어를 노리고 동해로 출조하기 시작했고 5월이면 마릿수 조과를 올리는 재미에 만족하고 있다.루어테크 회원 김대균, 권광호, 이의선 씨와 필자는 오전 7시에 삼척항에서 다잡아호를 타고 주변 포인트로 나갔다.다잡아호 이봉우 선장의 말에 따르면 이맘때 광어는 먼바다가 아닌 해수욕장 주변 수심 15m 내외에서 잘 낚인다고 한다. 더불어 우럭도 낚이는 양이 많으며 가끔 대광어도 만날 수 있다고 했다.오전 7시 정각에 출항, 삼척항을 빠져 나가 7~8분 달리니 삼척 한재밑해수욕장 인근에 도착했다. 출항 전에 선장님이 미리 귀띔하지 않았다면 왜 이렇게 가까운 곳으로 왔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거리가 가까웠다.채비는 2가지를 준비했다. 버클리 뮬렛 웜으로 만든 타이라바식 채비와 1온스 지그헤드에 4.5인치 스트레이트 웜을 체결한 전형적인 광어 지그헤드 채비를 썼다. 광어낚시에도 타이라바식 채비가 잘 물기 때문에 바닥 상황에 맞춰 두 가지를 병행할 계획이었다.필자가 즐겨 사용하는 버클리 뮬렛 웜.뮬렛 웜으로 만든 타이라바식 채비. 일명 SS리그라고 부른다.삼척항에서 다잡아호에 승선해 채비를 준비하고 있다.“오늘 광어 최소어입니다.” 권광호 씨가 지그헤드 채비로 낚은 광어를 보여주고 있다.개인 물칸에 가득찬 우럭. 이미 낚싯배 어창이 가득차서 모아놓은 것이다.씨알 굵은 우럭을 낚은 김대균 씨.테크닉無, 바닥에서 채비만 끌어주면 입질한재밑해수욕장 주변의 공사 구간을 지난 후 선장의 부저에 맞춰 채비를 내리니 채비가 바닥에 닿자마자 우럭이 입질했다. 채비를 바닥에 내린 후 고패질을 하거나 다트 액션을 주면 여지없이 입질했다. 씨알은 대부분 30cm 내외였고 가끔 4짜급도 올라왔다. 이곳에서 3시간 낚시하니 낚싯배 어창이 우럭으로 가득 찼다. 그런데 광어는? 알고 보니 오전에는 우럭 포인트, 점심 무렵부터 광어 포인트로 이동한다고 했다.광어 포인트라고 해봐야 우럭을 낚은 한재밑해수욕장에서 1km 정도 더 내려간 모래사장 주변이었다. 바닥에 수중여가 없어서 채비 손실이 거의 없고 조류도 빠르지 않아 낚시하기 편한 것이 장점이었다. 입질 역시 시원시원하게 들어왔고 광어 씨알은 50cm급이 가장 많았다.광어를 낚을 때도 특별한 테크닉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저 채비를 바닥으로 내린 후 채비가 바닥에서 뜨지 않게 질질 끌어주기만 하면 광어가 입질했다. 지그헤드를 쓴다면 스위밍 액션도 효과적이지만 그마저도 할 필요 없이 바닥에서만 끌어도 입질이 빈번했다. 그러므로 애써 다른 액션을 구사할 필요가 없다.수온 급격히 오르는 6~7월이 대광어 찬스낚시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우럭 포인트에서는 우럭만 낚이고 광어 포인트에서는 광어만 낚인다는 것이었다. 바닥 지형도 비슷하고 수심이나 물색도 별 차이가 없지만 대체적으로 삼척항 주변에서는 이렇게 뚜렷하게 어종마다 포인트가 갈린다고 한다.한 가지 아쉬운 점은 기대한 대광어가 낚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광어가 가장 많이 출현하는 시기는 6~7월이라고 하는데 수온이 급격하게 오르는 시기에 비가 오지 않으면 대광어가 호황을 보인다고 한다.오후 2시가 지나자 입질이 끊겼고 더 이상 우럭과 광어를 담을 공간이 없어 철수를 결정했다. 올 때마다 느끼지만 우럭과 광어만 노린다면 현재 삼척항 일대가 전국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마치 예전 서해의 광어 전성기를 보는 느낌이랄까? 계속되는 입질에 오랜만에 근육통을 느낀 날이었지만 마지막엔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으로 향할 수 있었다.출조문의 삼척 다잡아호 010-4644-7747필자의 광어 장비. 지그헤드에 4.5인치 스트레이트 웜을 체결했다.개인 물칸에 살린 광어. 평균 씨알은 50cm다.어창에 보관한 우럭과 광어 중 절반 정도 꺼내어 뱃전에 깔고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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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초여름 대물 농어 핫플 기수역 섬진강 최하류 여수 광양 일대에서는 연일 대물 농어 마릿수 행진
- [현장기]초여름 대물 농어 핫플 기수역섬진강 최하류 여수 광양 일대에서는연일 대물 농어 마릿수 행진최은석 라팔라 필드스탭지난 4월 중순, 여수와 광양 앞바다 그리고 섬진강이 만나는 기수역에서 농어가 낚인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향했다.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지금 시기에는 기수역으로 베이트 피시가 몰리고 그 뒤를 따라 농어들이 붙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서 미터급 씨알을 기대할 수 있다.피쉬맥스 박이삭 스탭과 다미끼 김규준 스탭과 함께 해가 진 후 여수 웅천동에 있는 선소대교 일대에 도착했다. 물색은 탁했지만 수문을 열어 물 흐름이 있었기에 좋은 포인트가 형성된 느낌이 들었다. 이런 날은 멀리보다 발앞을 더 신경 써야 한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에 첫 캐스팅부터 근거리를 집중적으로 탐색했다.현재 대형 농어가 잘 낚이고 있는 여수 선소대교 일대. 주변이 밝아 밤에 낚시하기 좋다.90cm급 점농어로 손맛을 본 다미끼 김규준 스탭.좌우 액션 강렬한 슬라럼 액션 주효초반에는 다양한 루어를 테스트하며 반응을 확인했다. 그 결과 단순한 직진 액션보다는 좌우로 흐트러지듯 움직이는 슬라럼 액션 계열 루어에 입질이 집중되는 패턴이 나타났다. 물색이 완전히 맑지 않은 상황에서는 강한 플래싱이나 과한 액션보다 자연스럽게 흐트러지는 움직임이 더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문을 개방하여 유속이 살아나는 타이밍에 이런 액션을 주면 입질 빈도가 눈에 띄게 올라갔다.농어는 90cm가 넘는 대형급부터 40cm급까지 다양하게 낚였다. 씨알이 큰 농어는 묵직한 입질이 들어온 후 훅셋하면 초반에 강하게 저항하는 특징을 보였다. 기수역 특성상 수심이 얕기 때문에 농어의 갑작스런 저항이 그대로 라인을 통해 전달되므로 드랙 살짝 열어 초반 러시에 대응하는 것이 랜딩 노하우라 하겠다. 반면 40~60cm 농어는 활성이 높아 연타로 입질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손맛도 가볍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부담이 적었다.체고가 높은 농어를 낚은 필자.피쉬맥스 박이삭 스탭이 점농어를 보여주고 있다.4호 트레블훅이 휘어질 정도로 파이팅이 넘치는 기수역 농어.눈으로 보고 즐기는 기수역 농어낚시출조에 동행한 피쉬맥스 박이삭 스탭은 미노우를 활용해 60cm 점농어를 3마리 연달아 끌어냈다. 일정한 리트리브를 유지하다 간헐적으로 트위칭 액션을 섞어준 것이 효과적이었다. 반면 다미끼 김규준 스탭은 톱워터 게임으로 대형 농어를 끌어올리며 또 다른 패턴을 보여줬다. 수면을 박차고 올라오는 순간 파괴력이 넘치는 입질은 현장의 분위기를 단번에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기수역 농어낚시의 묘미는 ‘눈으로 확인하는 재미’에 있다. 물색이 완전히 맑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발앞을 유심히 보면 농어가 회유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된다. 실제로 루어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발앞까지 따라붙는 농어를 보고 즉각적으로 액션을 바꿔 입질을 유도하는 것도 재미 중의 하나다. 이런 상황에서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루어를 발앞까지 충분히 살려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패턴을 종합해보면 유속이 살아나는 타이밍과 슬라럼 액션의 조합이 가장 안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완전히 정체된 물에서는 입질이 적었고 물 흐름이 형성되면서 베이트 피시가 흩어지는 순간 농어들의 활성이 올라가는 듯했다. 그리고 같은 기수역이라도 그날의 수온, 유속, 베이트 피시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여수, 광양, 하동권의 기수역은 접근성, 포인트 다양성, 그리고 시즌 타이밍까지 삼박자가 맞는 필드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앞으로 조황은 더욱 좋아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여름이 오기 전에 도전해보길 추천한다.내비 입력 전라남도 여수시 소호동 1220-1(선소대교 소호동 방면)슬라럼 액션의 미노우에 걸려나온 농어.필자가 낚은 농어. 계측자에 올리니 80cm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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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진해 속천항 호래기 2부 한발 늦게 갔더니 그야말로 인산인해!
- [호황현장]진해 속천항 호래기 2부한발 늦게 갔더니 그야말로 인산인해!최호경 마탄자 필드스탭지난 4월 27일, 필자와 지인들은 퇴근과 동시에 진해 속천항으로 향했다. 호래기가 연인 ‘대박’이라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아직 해가 남아있는 저녁 6시 무렵, 내항에 많은 낚시인들이 줄지어 앉아 있었지만 속천항을 돌고 돌아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가장 먼저 집어등을 수면 위에 비췄다. 어둠이 깔리기 전에 미리 집어 구역을 형성하는 것이 그날의 조과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후 호래기 바늘이 2개 달린 채비에 민물새우를 미끼로 꿰어 낚시를 시작했다.적막을 깨는 첫 소식은 저녁 6시30분경 들려왔다. 해가 산 너머로 몸을 감추고 바다에 어둠이 짙게 깔릴 무렵, 필자의 채비에 달아둔 집어등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가볍게 챔질하니 호래기의 무게감이 느껴졌다. "왔다!"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투명한 빛깔을 뽐내는 봄 호래기. 첫 수의 성공은 곧 지인에게도 기분 좋은 신호탄이 되었다. 뒤이어 지인들도 연달아 챔질했고 속천항의 밤은 꾼들의 열기로 달아올랐다.지난 4월 27일, 호래기를 낚으러 지인들과 함께 출조한 진해 속천항. 연안 가득 낚시인이 자리를 잡고 있다.집어등 움직임으로 입질을 파악해 호래기를 낚은 배용호 씨.해가 지기 전부터 많은 낚시인들이 자리를 잡고 호래기를 노리고 있다.아이스박스에 바닷물을 담고 기포기를 틀어 살려둔 호래기.호래기가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가 지기 전에 미리 집어등을 밝힌다.기포기로 호래기 살리면 최고의 횟감이날 호래기들은 바닥권보다 중층에서 활발한 반응을 보였다. 폭발적인 마릿수 조과를 보인 것은 아니지만 한 마리 한 마리를 올리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다. 낚은 호래기는 바닷물을 담은 아이스박스에 기포기를 틀어 살려 두었다. 죽어도 횟감으로 손색이 없지만 살려두었다가 먹으면 더욱 맛있기 때문에 조금 귀찮아도 기포기를 사용한다. 일부 낚시인들은 산호래기 회를 먹기 위해 일부러 기포기를 구입할 정도니 꼭 한 번 살려서 먹어보길 바란다.시간은 어느덧 흘러 밤 11시가 되었다. 다음날 출근을 위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철수를 결정해야 할 시간. 지인들과 올린 총 조과는 7마리가 전부였다. 누군가에게는 적은 숫자일지 모르나, 퇴근 후 짬을 내어 즐긴 낚시 치고는 충분한 조과였다.철수 전에 낚시자리 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바닥에 지저분한 곳을 두레박 물로 깨끗이 씻어냈다. 내가 가져온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간다는 기본 에티켓이야말로 진정한 낚시꾼의 자격이기 때문이다. 특히 속천항처럼 많은 사람이 오가고 주택가가 인접한 곳은 낚시인으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기 때문에 다녀간 자리를 치우는 것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이제는 조과보다 분위기 만끽화려한 대박 조황은 아니었지만 지인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밤바다의 여유를 즐긴 것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된 하루였다. 예전에는 ‘호래기 폐인’이라고 할 정도로 호래기낚시에 미쳐있던 시절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두족류가 낚이기 때문에 호래기에 매진할 이유는 없다. 그래서 조과보다는 분위기를 즐기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진해 속천항의 여름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이번 주말, 가벼운 채비로 밤바다의 낭만을 찾아 속천항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나도 잡았다”라고 하며 호래기를 보여주신 어르신.여러 포인트를 공략하던 중 첫 호래기를 히트한 전창현 프로.표층에서 첫 입질을 받아 호래기를 낚은 필자.배달음식을 시켜 먹은 필자와 지인. 잘 먹은 후에 주변 정리를 깔끔하게 했다.살려서 집으로 가져온 호래기를 회로 만들어 먹었다.[피싱 가이드]필자 장비&채비로드_마탄자 큐아징 682L릴_C2000번 소형 스피닝 릴라인_마탄자 펜타곤 브레이드 0.4호 8합사채비_민물새우 2단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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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진해 속천항 호래기 1부 옛 명소의 부활에 인근 마산, 거제까지 탐사 릴레이
- [호황현장]진해 속천항 호래기 1부옛 명소의 부활에 인근 마산,거제까지 탐사 릴레이김진현 기자지난 4월 19일, 야마시타 필드스탭 박상욱씨에게 “진해 속천항에서 호래기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온다’는 의미는 호황은 아니지만 이제 막 호래기가 붙었다는 뜻이다.취재에 동행할까말까 망설이다 진해 속천항을 소개한 적이 거의 없는데다 오랜만에 봄 호래기를 만나고 싶어 현장을 찾았다.지난 4월 30일에 호래기 취재차 방문한 진해 속천항. 예전부터 낚싯배 출항지로 유명한 곳으로 호래기가 호황을 보이기 시작했다.야마시타 필드스탭 박상욱 씨가 민물새우 미끼로 낚은 호래기를 보여주고 있다.시즌 초반에는 씨알 굵은 민물새우 필수30일 오후 4시. 박상욱, 최문기, 박정운 씨를 만나 진해 속천항에 도착하니 풍경이 눈에 익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속천항에서 호래기, 볼락낚시를 한 적 있었고 예전부터 볼락, 갈치, 호래기, 살오징어 배낚시를 나갈 때 자주 들른 항이었다.속천항은 서쪽으로 마산, 동쪽으로 진해 행암, 용원으로 이어지는데 마산만 초입에 있어서 예전부터 호래기가 종종 호황을 보인 곳이다. 최근 들어 호래기가 종적을 감추긴 했지만 다시 돌아왔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었다.속천항에 오던 중 낚시가게에 들러 씨알이 굵은 민물새우를 구입했다. 모두 루어낚시를 즐겨 하지만 초반 시즌의 호래기는 입질이 예민한 경우가 많으므로 민물새우를 꼭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호래기에게 잘 보이고 호래기가 두어 번 씹어도 모양이 쉽게 변하지 않는 씨알이 굵은 것을 써야한다. 붕어낚시에 사용하는 자잘한 민물새우를 사용하는 낚시인들이 있는데 바늘에 꿰기도 힘들지만 호래기가 살짝만 깨물어도 모양이 망가지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참고로 낚시를 하다가 호래기가 민물새우를 단숨에 물어뜯는 높은 활성을 보이면 루어로 채비를 바꾸고 그렇지 않으면 민물새우를 2단 채비로 쓰거나 민물새우 1단, 루어 1단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정박한 배 아래가 호래기 은신처속천항 내항으로 이동하니 소문이 덜 났는지 낚시인이 거의 없었다. 널찍하게 자리를 잡고 야마시타 호래기 대바늘 SB 2단으로 채비를 마친 후 정박한 낚싯배 주변 그늘을 노렸다. 많은 낚시인들이 호래기낚시를 하면 ‘장타’부터 날리는데 속천항처럼 포인트가 내항에 형성된 경우에는 먼 곳이 아닌 발밑에서 입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멀리 노리면 낚싯배 밧줄에 채비가 걸리기 쉬울 뿐 아니라 사방으로 흩어진 호래기를 낚기 어렵다. 집어등을 켜 배 주변이나 배 밑창 그늘로 호래기를 모은 후 낚시해야 마릿수 조과를 거두기 쉽다.취재 당일 주력으로 사용한 야마시타 호래기 대바늘 SB(좌)와 나오리 에기와 옵빠이 스테.박정운 씨가 집어등을 켜고 정박한 배 사이를 노리고 있다.수협 냉동공장 앞 연안에 낚시인들이 밀집해 있다.호래기낚시에 사용하는 씨알 굵은 민물새우. 자잘한 것은 잘 보이지 않고 바늘에 꿰기도 쉽지 않을 뿐아니라 호래기가 물면 쉽게 망가진다.2단 채비에 호래기를 쌍걸이한 박상욱 씨.박정운 씨가 씨알 굵은 호래기를 보여주고 있다.씨알 굵은 호래기를 낚은 최문기 씨.첫 입질은 박상욱 씨가 받았다. 해가 지기 전에 집어등을 켜 두었더니 해가 지기 직전에 입질이 왔다. 하지만 중들물 상황이라 입질이 활발하지 않았고 수위가 점점 높아지자 호래기의 활성도 올라가기 시작했다.호래기가 가장 활발하게 입질한 때는 만조 무렵이었다. 수위가 올라가 낚싯배 아래에 호래기가 모여들 공간이 충분히 생기고 조류가 멈춘 직후부터 왕성하게 먹이활동을 시작했다. 2단 채비에 호래기 두 마리가 걸려나오기도 했는데, 혹시나 싶어 루어도 써봤지만 아직은 민물새우에만 입질하고 루어에는 반응이 좋지 않았다.첫날 출조에서는 호래기를 30마리 정도 낚았다. 철수 후 박상욱 씨는 이틀 연속 속천항으로 출조했는데 조과가 좋지 않았다고 소식을 알려왔다. 대신 속천항에서 마창대교를 건너 마산 구산면 일대를 탐색했더니 그곳에도 호래기가 낚인다고 전해왔다. 일부 낚시인들은 진해 속천항의 부활을 시작으로 마산, 가덕도, 거제 칠천도 등지로 포인트를 답사하고 있는데 하루에 10마리 수준으로 꾸준한 조황을 보여 예전 같은 호황이 터지지 않을지 기대하고 있다.내비 입력 진해구 대죽동 45취재 당일 조과와 주력으로 사용한 야마시타 호래기 대바늘 SB.야마시타가 호래기, 한치, 살오징어 시즌에 맞춰 새로 출시한 재품들. 분홍색 계열은 옵빠이스테, 상단 우측 2개는 에기 스테, 아래 우측은 야마시타 호래기 대바늘 SB다.집어등을 밝힌 자리에서 호래기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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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일본 호츠(HOTS), 미나미 토모유키 대표 내한 “원래 이름은 오토코(男) 지그입니다만 한국에서는 남자 지그로 불러주세요”
- [인터뷰]일본 호츠(HOTS), 미나미 토모유키 대표 내한“원래 이름은 오토코(男) 지그입니다만한국에서는 남자 지그로 불러주세요”김진현 기자지난 4월 16일, 인천 간석동 소재 (주)엔에스 개발실에서 엔에스 김정구 대표, 일본 호츠사 미나미 토모유키 대표, 호츠 영업부 야마자키 신타로 씨를 만났다. 호츠사는 최근 새로운 빅게임 낚싯대를 개발 중인데, 제작 의뢰를 맡긴 엔에스와의 실무 회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이다. 미나미 토모유키 대표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오토코 지그의 원조 개발자다. 현재는 빅게임용 뿐 아니라 참돔 타이라바, 농어용 미노우, 배스용 루어 등 다양한 액세서리와 낚시용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빅게임 지그의 장인 미나미 토모유키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의 지깅낚시 트렌드를 들어보는 기회를 갖게 됐다.지난 4월 16일 (주)엔에스를 방문한 호츠사 미나미 토모유키 대표가 한국에서 유통 중인 남자 지그(좌)와 일본에서 유통 중인 오토코(男) 지그를 보여주고 있다. 두 가지 모두 호츠사 제품이다.2004년 호츠사가 출시해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오토코 지그. 상표등록 문제로 한국에서는 남자 지그로 유통하고 있다.오토코 지그, 2004년 제주도에서 첫 공개 후 폭발적 인기 얻어호츠는 일본 오사카시에 있는 빅게임 루어, 로드 전문 회사다. 1996년 미나미 토모유키 대표가 회사를 설립했다. 이미 국내에서도 빅게임 마니아들에게 유명한 회사로 부시리, GT, 다랑어용 폽퍼와 펜슬베이트가 마니아들 사이에서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기도 한다.호츠사 제품 중에서는 케이코 오션 시리즈가 잘 알려져 있으며 슬로우 피치용 YS 지그, NS 지그 그리고 한때 지깅 낚시인들에게 필수품이었던 오토코 지그도 원래는 호츠사의 작품이다. 본격적인 지그 이야기에 앞서 미나미 토모유키 씨는 “현재 한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오토코(男) 지그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려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오토코(男)는 남자라는 뜻을 가진 일본어다. 유난히 길쭉한 지그의 형태와 더불어 한자에 익숙한 낚시인들이라면 금방 그 의미를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한때는 오토코 지그가 롱지그의 대명사처럼 쓰였지만 사실은 제품 이름이었다.국내에 오코토 지그를 전파한 낚시인 역시 미나미 토모유키 대표다. 그는 호츠사를 창립하기 전 낚시 관련 회사에 근무하며 빅게임 지그를 제작해왔고, 퇴사 후 본격적으로 빅게임 낚시를 다니며 제품 제작에 열중했다. 그러다가 1996년에 호츠사를 설립, 제주도로 부시리 원정을 다니며 새로운 제품 기획을 이어나갔다.1996년 겨울, 미나미 토모유키 대표가 제주도에서 지깅낚시를 시작할 때는 오토코 지그가 세상에 없었다. 미나미 대표가 2003년에 기획해 제작을 준비했으며 2004년에 완성 후 제주도에서 첫 선을 보인 제품이다. 당시 제주도에서는 지그로 부시리를 낚는 일도 드물었지만 지깅용 지그라고 해봤자 10~15cm짜리 지그를 사용해 작은 방어나 부시리를 노리는 정도에 머물렀다. 물론 미터급 부시리도 종종 낚을 수 있었지만 지깅보다는 크릴을 이용한 생미끼 낚시에 더 큰 부시리가 입질한다고 여겼고, 선상 부시리낚시가 한창 인기를 끌던 시절이기도 했다.인천 간석동에 있는 (주)엔에스 개발실에서 열린 제품 개발 회의. 좌측부터 엔에스 김정구 대표, 호츠 미나미 토모유키 대표, 호츠 영업부 야마자키 신타로 씨다.국내에서 유통 중인 오토코 지그(좌)와 일본 호츠사가 국내에 유통하는 남자 지그.2004년 무렵 미나미 토모유키 대표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던 월간낚시(좌)와 루어앤플라이 잡지. 오토코 지그가 소개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2017년, 국내 모 업체가 먼저 상표등록미나미 대표의 오토코 지그는 놀라운 조과로 부시리 낚시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길이가 30cm가 넘는 롱지그도 특이했지만 생전 처음 보는 큰 폭의 슬라이딩 액션에 부시리가 연타로 히트되자 그 소식은 바다루어 낚시계 전체로 퍼졌다.당시 낚시춘추뿐 아니라 현재는 문을 닫은 조선일보사 발행 월간낚시, 낚시정보신문사에서 발행한 루어앤플라이 등에도 오토코 지그 사용한 제주도 부시리낚시 기사가 경쟁적으로 실렸다. 오토코 지그는 삽시간에 제주도 부시리낚시 판도를 바꾸어 놓은 것은 물론 오토코 지그가 없으면 부시리 지깅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낚시인까지 생겨날 정도였다. 말 그대로 오토코 지그 광풍이었다.그러던 중 예상 못한 일이 일어났다. 2017년 어느 날, 한국의 모 조구업체가 오토코(男) 지그를 국내에 상표등록 해버린 것이다. 동일한 제품 이름에 포장과 형태까지 유사했다. 당시만 해도 오토코 지그는 기다란 지그의 대명사처럼 쓰이고 있었는데 미나미 대표가 국내에 먼저 상표등록을 하지 않을 것이 실수였다. 미나미 대표는 “설마 내가 개발하고 이름 붙인 제품임을 뻔히 아는데도 누군가 한국에 상표 등록을 할 줄은 예상 못했다”고 말했다.세계에서 오로지 한국에서만 남자 지그(NAMJA JIG)로 유통고민하던 미나미 대표는 소비자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묘안을 냈다. 한국에서는 오토코(男) 지그 대신 남자 지그(NAMJYA JIG)로 이름을 붙여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이로 인해 전세계에서 오토코 지그로 판매 중인 이 지그는 오로지 한국에서만 ‘남자 지그’로 판매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미나미 대표는 “아직도 이 사실을 잘 모르는 한국의 낚시인이 있을 것 같아 한국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낚시춘추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국내에 유통 중인 오토코 지그와 호츠사 남자 지그를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호츠사 제품은 정면 하단 라벨에 호츠사 마크가 있고 상단 라벨에는 남자 지그(NAMJYA JIG)로 적혀 있다. 포장 뒷면에는 MADE IN JAPAN과 함께 호츠사 홈페이지 주소와 QR코드 등이 상세히 적혀 있으며 비슷한 제품과 구분해서 구입하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반면 국내에서 유통 중인 오토코 지그는 MADE IN CHINA이며 호츠사와 관련된 문구가 없다고 한다.호츠사는 한국의 빅게임 시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보기 드문 대부시리가 전국에서 낚여 시장 발전 가능성이 아주 크고 입문자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판매해온 지그, 펜슬, 폽퍼 등의 매출도 상당함에 따라 앞으로는 로드, 액세서리 등의 제작과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실전 경험 풍부한 미나미 대표의 기획, 세계 최고 수준의 루어대 제조업체 엔에스의 콜라보가 만들어낼 시너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호츠 홈페이지 hots.co.jp남자 지그(좌)와 오토코 지그. 제품 맨 위에 적힌 Namjya JIG는 한국 유통용, Otoko JIG는 글로벌 유통 제품이다.한국에서 유통 중인 남자 지그(좌)와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판매 중인 오토코 지그.둘 다 호츠사의 동일 제품이다. 제품 하단에 적힌 MADE IN JAPAN과 호츠사 홈페이지 주소 등으로 정품을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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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구을비도, 안경섬으로 헤맬 필요가 없었네! 거제 해금강에서 미터급 부시리 마릿수 대폭발!
- [호황현장]구을비도, 안경섬으로 헤맬 필요가 없었네!거제 해금강에서미터급 부시리 마릿수 대폭발!박상욱 야마시타 필드스탭지난 5월 1일 대부시리 톱워터 게임을 하기 위해 소구을비도에서 펜슬베이트를 캐스팅하고 있는 필자.빅게임 마니아들은 통상 4월~5월을 부시리 산란 시즌으로 꼽는다. 울진 왕돌초의 경우 6월까지 산란이 이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지역이 5월이면 산란 시즌이 막을 내리고 6월에는 비쩍 마른 부시리가 낚여 5월에 집중적으로 출조한다.산란 시즌에는 부시리가 예민한 반응을 보여 낚기 힘들지만 낚기만 한다면 자신의 기록을 깰 정도의 큰 씨알이 낚이는 것이 특징이다. 예년과 다르게 올해는 울진 왕돌초에서 3월부터 대부시리 소식이 들려왔지만 남해의 거제와 완도권에서는 소식이 없었다. 매년 거제도 일대의 시즌이 가장 빠르고 그 다음은 울진, 완도 순인데 올해는 양상이 조금 달랐다.그래서 대부시리 소식은 없지만 예전 데이터를 기준으로 지난 4월 18일 거제 구조라항에서 구을비도로 출조했다.지난 4월 18일 출조 때 지깅으로 110cm 부시리로 손맛을 본 최문기(좌), 김석진 씨.필자가 사용한 마리아 레가토 F230 펜슬베이트.김평중 씨가 지깅으로 낚은 미터급 부시리를 보여주고 있다.기대한 구을비도권에서는 90cm 한 마리가 끝조류가 적절하게 흐르는 5물, 새벽 4시30분에 거제 구조라항에서 세일호를 타고 출항했다. 거제 먼바다에 있는 안경섬, 홍도, 구을비도 3곳을 두고 고민했는데 안경섬과 홍도의 조황이 좋지만 낚싯배가 몰리는 탓에 조황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낚싯배가 적은 구을비도로 목적지를 정했다.구을비도에 도착하기 전 매물도 앞에 있는 등여를 먼저 탐색했다. 현장에 도착하니 비가 조금씩 내렸고 날씨가 흐린탓에 물색도 어두워 보여 다이빙 폽퍼인 마리아 덕다이브230을 사용했다. 처음에는 전혀 반응이 없었으나 다이빙 액션과 논스톱 저크를 하니 바로 부시리가 쫓아왔다. 두 번 정도 미스바이트 후 히트! 90cm 부시리를 올릴 수 있었고 그 이후에는 입질이 없어 구을비로도 이동했다.구을비도는 대구을비도와 소구을비도로 나뉘는데 우선 대구을비도 수중여부터 탐색했다. 첫 캐스팅 후 롱다이빙 액션에 부시리가 쫓아왔지만 입질하지 않았다. 같이 간 일행이 90cm 부시리를 올렸고 그 이후 다시 입질이 끊겨 소구을비도로 이동했다.너무 일렀나? 플러깅은 참패, 지깅이 조과의 열쇠소구을비도는 주변 수심이 20~30m로 주변 섬보다 얕은 편이며 수중여가 넓게 형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갯바위 주변과 수중여를 주로 노리는데, 끝들물이 적절하게 흐르고 있어 대구을비도에서와 마찬가지로 논스톱 저크로 대응하니 곧바로 수면에 물보라를 일으키는 입질이 들어왔다. 더불어 다른 일행들도 연이어 입질을 받았고 모두 110cm가 넘는 부시리를 올렸다.정조 시간에는 입질이 없었고 썰물이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대구을비도 마당바위로 이동했다. 선실에서 어탐기를 보니 수심 30m 지점에 어군이 많이 찍혔다. 하지만 톱워터 펜슬베이트에는 전혀 반응이 없었다. 지깅을 하니 80cm 내외의 부시리가 입질했는데 우리는 더 큰 부시리를 노리기 위해 톱워터 게임에 더욱 집중했다.썰물이 점점 강하게 흐르기 시작해 다시 소구을비도로 이동한 후 톱워터 게임을 시작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전혀 입질이 없었고 지깅을 하니 미터 오버 부시리가 입질을 시작했다. 아직 톱워터 게임은 이르고 지깅이 맞다고 판단, 전원 지깅 장비로 교체하고 미터급 부시리를 노리기 시작했다. 부시리의 활성이 높은 덕인지 더블 히트가 이어졌고 랜딩에 성공한 씨알은 대부분 110cm가 넘었다.썰물이 약해지기 시작한 오후에는 철수를 염두에 두고 매물도 등여, 거제 대병대도, 소병대도 주변을 탐색하며 점점 내만으로 들어왔다. 그러다가 거제 해금강 일대에서 부시리 어군을 만났는데 1시간 동안 미터급 씨알로 40마리 넘게 낚을 수 있었다. 오전부터 계속 먼바다에서 고생한 보람을 거제 구조라항 코앞에 있는 해금강에서 거둘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렇게 첫 출조는 뜻밖의 호황에 어리둥절한 상태로 막을 내리고 다음 출조를 기약했다.지난 4월 18일, 해금강 일대에서 지깅으로 미터급 부시리를 낚은 김석진(좌), 김평중 씨.지깅으로 히트한 부시리를 뜰채에 담고 있다.김평중 씨가 소구을비도 해상에서 지깅으로 미터급 부시리를 히트해 손맛을 즐기고 있다.보름 후 안경섬에서 마침내 톱워터 게임 성공약 보름 뒤인 5월 1일에 안경섬으로 다시 출조했다.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톱워터 게임을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오직 톱워터 플러깅만 시도했다. 분명 활성이 올라 큰 놈이 입질할 거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여도, 북여도를 오가며 여러 차례 캐스팅과 액션을 반복했지만 전혀 입질이 오지 않았다.그러다가 오후가 되어 해가 비치기 시작했고 얕은 곳 대신 수심 30m 지점 브레이크라인을 노리다가 기다리던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입질 받는 순간 상당히 큰 씨알이라 예감했는데 올려보니 무게 19kg이 넘는 120cm 오버 부시리였다. 안경섬 톱워터 게임에서는 이 한 마리로 막을 내렸으나 이제 본격적인 톱워터 게임 시즌이 왔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이번 출조에서 느낀 점이라면 수심 30m권에 머물고 있는 대부시리들을 톱워터까지 유인하기 위해서는 펜슬베이트에 특별한 어필력을 더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 가지 요령이 있다면 포인트에 도착 후 등바람에 의지해 캐스팅하지 말고 조류의 흐름을 먼저 보고 1차 브레이크라인이 어딘지 찾아 그곳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제 본격적인 대부시리 톱워터 게임이 시작될 전망이다. 올해는 거제, 완도, 울진 어느 곳이 강세일지가 빅게임 마니아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다.지난 5월 1일 거제 안경섬으로 출조한 필자가 톱워터 플러깅으로 12120cm가 넘는 대부시리를 낚아 기념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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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제9회 팀블랙홀 정기대회 in 지귀도
- [대회]제9회 팀블랙홀 정기대회 in 지귀도결승 4라운드, 38cm 긴꼬리벵에돔으로역전포 날린 김효동 프로 우승김진현 기자지난 4월 25~26일, 팀블랙홀이 주최한 ‘제9회 팀블랙홀 정기대회’가 제주도 서귀포 지귀도에서 열렸다. 팁블랙홀(회장 김진혁)은 전국에서 100여 명의 벵에돔 마니아들이 모여 활동하는 단체로 (주)엔에스에서 전폭적으로 활동을 지원하며 대회 및 출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년 동안 벵에돔 토너먼트를 유지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쯔리켄FG와 더불어 벵에돔 토너먼트의 명맥을 이어나가는 동호회로 꼽힌다.지난 4월 24~25일, 제주 서귀포 지귀도에서 열린 ‘제9회 팀블랙홀 정기대회’ 예선전에서 허지욱 프로가 캐스팅을 하고 있다.정기대회가 열린 지귀도. 우측 연안이 덤장, 어랭이통 일대다.첫날 자유낚시에서 너른여에 하선해 부시리를 걸었다.기상악화로 첫날은 자유낚시로 진행24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도착한 후 다음날 오전 일정은 기상악화로 모두 취소되었다. 동풍이 강하게 불어 오전 내내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었고 풍랑주의보가 해제된 오후 1시에 지귀도로 출항했다. 먼저 예선전을 치렀어야 했으나 무리하게 일정을 강행하지 않고 첫날은 자유낚시로 진행했다.13명의 회원이 지귀도 남서쪽에 있는 덤장, 어랭이통, 너른여에 하선했는데 오후에도 바람이 강하고 너울파도가 높아 동쪽과 북쪽 연안에는 하선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낚시한 결과 대부분 자리에서 부시리가 입질했으며 김웅재 프로가 높은덤장에서 35cm 벵에돔을 낚았으나 마릿수 조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최근 제주도에서는 이상한(?) 벵에돔 테크닉이 유행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부시리를 피해 빨리 벵에돔을 끌어내는 것이다. 작은 벵에돔을 건 후 예전처럼 손맛을 즐기며 여유를 부리면 그 순간 부시리가 벵에돔을 덮쳐 벵에돔이고 채비고 다 터트리기 일쑤. 그래서 벵에돔을 히트한 순간 강제 집행해야 한다. 처음에는 어쩌다 그랬겠지 싶었는데, 다음날 대회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부시리를 피하라!25일 오전 4시30분. 서귀포시 위미항에 집결한 팀블랙홀 회원들은 개회식을 마치고 5시30분에 지귀도로 출항했다. 4인 1조, 총 4개조로 나뉘어 1조 어랭이통, 2조 덤장, 3조 등대, 4조 동모 순으로 하선했다.기자는 1조 한태현, 박은범, 김웅재, 허지욱 선수와 함께 어랭이통 자리에 하선해 촬영을 시작했다. 오전 피딩 때 반드시 벵에돔이 입질할 것이라 예상하고 선수들은 빠르게 채비를 마치고 6시 정각에 경기를 시작했다. 예상대로 벵에돔 입질은 시작되었고 김웅재 프로가 먼저 300g급 벵에돔을 낚았고 이어서 허지욱 프로가 350g급 벵에돔을 올리며 상황을 역전했다.어랭이통에서는 바로 옆 덤장으로 걸어가서 상황을 볼 수 있는데, 원성조, 김민준 프로가 연신 벵에돔을 걸었지만 부시리가 달려들어 채비를 터트리는 것이 보였다. 오전 7시가 되자 멀리서 부시리 보일링이 목격되었으며 그 이후에는 벵에돔보다 부시리가 먼저 크릴에 덤벼들어 쉽지 않은 상황이 연출되었다.지귀도로 출항하는 삼양호를 타기 위해 도착한 위미항.첫날 자유낚시에서 35cm 벵에돔을 낚은 김웅재(엔에스 필드스탭) 프로.덤장에서 예선전을 치르고 있다.대회 이튿날 출항 전에 위미항에서 기념 촬영한 팀블랙홀 회원들.쯔리켄 전유동 EX-R SS 기울찌 ‘스루스루’ 조법예선 2라운드, 3라운드가 이어지며 25cm 내외의 벵에돔으로 승부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큰 씨알이 낚이지 않았기에 작은 벵에돔으로 승점을 취득하는 것이 나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오전 10시쯤 되자 부시리도 문제였지만 자리돔 조업선과 해녀들까지 등장해 시합을 어렵게 만들었다.오전 9시까지 잘 낚이던 벵에돔이 입을 다물었고 그나마 낚이는 씨알은 딱 25cm였다.3라운드 예선을 치른 결과 1조 허지욱, 2조 김창범, 3조 김효동, 4조 서상민 프로가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덤장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 30분 간격으로 총 4라운드를 치렀다. 1라운드를 시작하자마자 김창범 프로가 300g급 벵에돔을 낚아내며 선두로 나섰다. 2~3라운드에서는 부시리를 걸어 터트리기도 했고 잔챙이 벵에돔이 모습을 보이며 긴장감을 더해갔다. 이대로라면 김창범 프로 우승이었다. 그런데마지막 4라운드에서 김효동 프로가 덤장 맨 좌측 자리에서 38cm 긴꼬리벵에돔을 낚아 역전 승부를 펼쳤다. 쯔리켄 전유동 EX-R SS 기울찌를 사용, 채비를 들었다 놓으며 천천히 가라앉히는 ‘스루스루’ 조법을 구사해 부시리와 잡어를 피하며 긴꼬리벵에돔을 낚아낸 것이다.김효동 프로가 환희하는 순간 허지욱, 서상민 프로도 벵에돔을 걸어내며 역전을 기대했으나 1.2호로 가는 목줄을 사용한 서상민 프로는 벵에돔을 걸었지만 채비가 터지고 말았고 허지욱 프로 역시 재역전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예선 1라운드 어랭이통에서 벵에돔을 히트한 김웅재 프로.예선 1라운드에서 덤장에 내린 원성조 프로가 벵에돔을 올리다 부시리에게 습격을 당해 낚싯대를 붙들고 힘겨워 하고 있다.314g 벵에돔을 낚은 김웅재 프로고운삼 프로가 예선에서 낚은 벵에돔을 보여주고 있다.김진혁 회장, “팀블랙홀은 회원들이 만드는 동호회”최종 우승자는 김효동 프로로 확정한 후 주변 정리를 마치고 위미항으로 철수했다. 시상식은 신서귀포에 있는 내담아구찜에서 진행했다. 엔에스, 가마가츠, 김진혁 회장, 김창범 위원장, 원프로피싱에서 협찬한 다양한 상품들이 시상대에 놓여 있었다.우승은 결승 마지막 라운드에서 38cm 긴꼬리벵에돔을 낚은 김효동 프로가 차지해 우승 상패와 엔에스 알바트로스 VIP 프로 낚싯대를 상품으로 받았다. 2위는 김창범 프로가 차지해 엔에스 알바트로스 VS III를, 3위는 허지욱 프로가 차지해 가마가츠 로드케이스를 부상으로 받았다. 4위는 서상민 프로, 예선전 최대어상은 35cm 긴꼬리벵에돔을 낚은 김웅재 프로가 차지해 볼머 갯바위 신발을 부상으로 받았다.시상식을 마친 후 팀블랙홀 김진혁 회장은 “팀블랙홀은 회원들의 활동과 관심으로 움직이는 동호회다. 많은 회원들의 성원이 있기에 오늘날의 팀블랙홀이 있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관심과 활동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경기 중에 지귀도 포인트로 들어온 해녀들.예선전 결과를 계측하고 있다.계측을 마친 벵에돔은 모두 방생했다.결승 진출자에게 지급할 마루큐 벵에돔 전용 밑밥.결승 라운드에 진출한 회원들. 좌측부터 김창범, 서상민, 허지욱, 김효동 프로.기자가 사용한 츠리켄 아시아 롱캐스트(LC) 제로알파 구멍찌.예선에서 낚은 벵에돔을 보여주는 허지욱 프로.결승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 좋게 38cm 긴꼬리벵에돔을 낚은 김효동 프로.김효동 프로가 긴꼬리벵에돔을 히트한 순간.계측을 마친 벵에돔.시상식 장에 진열한 상패와 상품들.기념품으로 지급한 가마가츠 벵에돔 바늘과 엔에스 핀온릴.시상식을 마친 후 기념 촬영. 좌측부터 2위 김창범, 우승 김효동, 팀블랙홀 김진혁 회장, 3위 허지욱, 4위 서상민, 최대어상 김웅재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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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낚시] 초여름 하대마도의 진객 해창 벵에돔 노리러 갔다가 돗벤자리 타작
- [해외낚시]초여름 하대마도의 진객해창 벵에돔 노리러 갔다가 돗벤자리 타작이영규 기자초여름 시즌에 접어든 대마도를 찾았다. 취재 당시인 4월 20일 무렵은 대마도 벵에돔이 산란에 들어간 시기로 조황이 어정쩡한 때였다. 선상낚시에서는 그나마 굵은 씨알이 종종 얼굴을 비췄지만 갯바위 조황은 크게 떨어진 상황. 해창에 출조해도 4짜가 넘는 씨알을 만나기는 어려울 때였다. 그러나 의외의 진객이 나타나 벵에돔 손맛을 대신했다. 초여름 진객인 벤자리다. 씨알도 굵어 최소 35cm, 큰 놈은 45cm에 달했다.상대마 니시츠야 본섬 갯바위에서 벵에돔낚시 도중 43cm 돌돔을 올린 우리들펜션 최용운 대표. 상대마도 본섬은 대부분 얕은 여밭이지만 의외로 굵은 돌돔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40cm에 달하는 벤자리를 보여주는 최용운 대표. 수온이 낮은 상황에서도 큰 벤자리들이 붙어 이채로웠다.지난 4월 20일 상대마도 히타카츠를 찾았다. 출발 전부터 ‘최근 대마도 벵에돔 조황이 부진하다’는 소식은 들었으나 오히려 그 점이 더 취재 욕구를 상승시켰다. 산란을 마친 큰 벵에돔들은 깊은 바다로 빠졌겠지만 해창에 낚시해 보면 웬만큼의 조황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예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이번에 찾은 상대마도 히타카츠 일대는 하대마도의 유명 포인트에 비해 손이 덜 탔고 붙박이 벵에돔 자원도 풍부한 터라 의외의 결과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번 취재에는 하대마도 히타카츠 사스나에 있는 우리들펜션 최운용 대표가 동행에 나섰다. 우리들펜션은 흔히 말하는 도보낚시 전문 민숙으로, 패키지 출조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낚시를 즐기고 싶어 하는 낚시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패키지 대비 30~40% 경비가 덜 드는 것이 장점. 그러나 비용도 비용이지만 출조지와 시간을 자유롭게 정해 움직이고 싶어 하는 개인 플레이어들이 주로 도보낚시 전문 민숙을 찾고 있다.호수처럼 맑고 잔잔한 슈시만 풍경. 하대마도 아소만과 더불어 봄감성돔낚시 명소로 유명하다.너울이 치는 니시츠야 갯바위에서 벵에돔을 공략 중인 최용운 대표.취재 첫날 해창에 올린 벤자리와 돌돔. 벵에돔도 낚였으나 씨알과 마릿수 모두 부진했다.벤자리는 여름고기? 저수온기에 더 굵게 낚여첫날 민숙 도착 후 간단히 점심식사를 해결한 우리는 사스나마을에서 10분 거리에 떨어진 니시츠야 갯바위로 출조했다. 지난 겨울 시즌에 많은 양의 벵에돔을 배출한 곳으로 조황이 크게 떨어진 4월 중순 들어서는 출조 자체가 뜸했다고 한다. 과연 연중 최저 조황을 보일 시기인 4월 말에는 어떤 상황으로 달라져 있을 것인가!오후 4시경 현장에 도착한 우리는 원투 찌낚시와 잠길낚시 등을 시도하며 벵에돔을 노렸다. 그러나 오후 6시가 될 때까지도 벵에돔 입질을 받는 데는 실패했다. 오후 5시경 최운용 대표가 대물 긴꼬리벵에돔으로 착각하게 만든 43cm 돌돔을 걸어 한바탕 소동을 벌인 것 외에는 이렇다 할 큰 입질은 받을 수 없었다. 이후 나에게 해창 무렵 28, 32cm 벵에돔이 낚여 기대가 됐으나 이후로 연타가 이어지지는 않았다.예상 못한 손맛 잔치가 벌어진 것은 전자찌로 교체한 직후였다. 해가 수평선 너머로 완전히 넘어간 시점부터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왔는데 긴꼬리벵에돔으로 예상했던 고기는 의외의 벤자리였다. 작은 놈은 35cm, 큰 놈은 45cm에 달할 정도로 굵었다. 이 정도면 돗벤자리라고 불러도 될 정도의 씨알이었다.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약 1시간 동안 우리가 올린 벤자리는 10마리. 이중 몇 마리는 들어뽕 하다 놓친 터라 놓친 놈들까지 합하면 13마리 이상은 되는 마릿수였다.일반적으로 벤자리는 장마철부터 얼굴을 비추는 여름고기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장마철은 커녕 수온이 연중 최저로 낮은 영등철의 끝자락에 벤자리 떼를 만나자 우리는 어안이 벙벙했다. 일부 낚시인들은 ‘해수온이 상승한 결과’라는 견해를 보이기도 했지만 수온만으로는 이 현상을 설명하기 어렵다. 낚시 당일 수온은 장마철 수온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낮았기 때문이었다. 즉 수온 변화로 인한 결과라기보다는 ‘(큰)벤자리 서식에 맞는 조류’가 대마도 해역에 형성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더불어 특이했던 점은 입질 수심이었다. 방금 해가 진 밤낚시임에도 거리에 관계없이 벤자리들이 모두 8m 정도의 깊은 수심에서 입질했다. 처음에는 제로찌 전유동, 투제로 잠길찌낚시 등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입질을 받지 못했다. 이후 최용운 대표가 2B 봉돌을 단 B찌 전유동으로 8m 이상의 깊은 수심을 노려 입질을 받아낸 직후 나도 채비를 교체해 연타를 받아낼 수 있었다.4월 20일에 만난 돗벤자리떼, 8m 이상의 깊은 수심을 노려야만 받아낼 수 있었던 입질 등은 시간이 갈수록 변해가는 최근의 바다 상황을 직간접적으로 방증하고 있었다.취재 둘째 날 오후 슈시만에서 올린 5짜 감성돔들. 대마도 감성돔 특유의 거무튀튀한 체색이 인상적이다. 취재일 올라온 감성돔은 모두 수놈이었다.슈시만 감성돔낚시 도중 첫수로 55cm급 참돔을 올린 기자.감성돔을 히트한 최용운 대표. 굴껍질이 많은 슈시만에서는 마지막 처리에 주의해야 한다.수심 10m에서 입질한 슈시만 봄감성돔이튿날은 푹 자고 감성돔낚시에 나섰다. 대마도에서는 하대마도에 있는 아소만이 가장 유명한 봄감성돔낚시터로 알려져 있다면 상대마도에서는 슈시만의 명성이 높다. 규모는 아소만의 10분의 1 규모로 작지만 그에 못지않은 대물 봄 감성돔터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참고로 일본에는 감성돔 금어기가 없다)우리들펜션에서 15분 정도 차를 타고 달려 슈시만 갯바위에 도착했다. 도로변에 주차하고 25m만 내려가면 바로 바다가 나오는 포인트였는데 연안에 석축을 다져 흙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한 곳이었다. 내려가는 길에 계단까지 조성한 것을 보니 한때는 산책로로도 사용됐던 것 같았다.최용운 사장은 과거에 한두 번 정도 와봤지만 감성돔보다는 벵에돔을 노리러 왔었고, 생각보다 잘게 낚이는 벵에돔 씨알에 더 이상 이곳으로는 출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최용운 사장은 벵에돔낚시 마니아인 터라 감성돔낚시와 포인트 개발에는 그다지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 같았다.아무튼 시기가 시기인지라 이 포인트에도 분명 대물 감성돔이 입성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낚시를 시작했다. 그리고 나의 첫 캐스팅에 큰 입질이 받혔다. 나는 5짜는 훨씬 넘는 감성돔으로 예상했으나 정작 올라온 녀석은 55cm급 참돔이었다. 이후 입질한 녀석은 30cm 남짓한 방어 새끼였으며 내만에서는 처음 낚는 다금바리 새끼까지 올라왔다.처음 1시간 동안은 혼란이 왔다. 아소만의 경우 수심이 깊어지는 5~6m 수중턱을 노리는 것이 감성돔낚시의 정석이건만 이곳은 발밑부터 바로 깊어지는 급심이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목표했던 감성돔은 안 낚이고 참돔, 방어 새끼, 다금바리 등이 낚이자, 감성돔 보다는 깊은 수심을 좋아하는 고기들이 주로 낚이는 포인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때 전날 통화한 대마도 낚시가이드 김동률 씨와의 통화가 떠올랐다. 내가 아소만의 감성돔 조황을 묻자 “아직 수온이 낮아서인지 아소만에서도 감성돔이 깊은 곳에서 뭅니다. 주로 12m 이상의 깊은 곳을 노려야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답했던 것. 그래서 수심을 10m 정도로 조절해 공략하려던 찰라, 최용운 사장이 갑작스러운 입질을 받자마자 목줄을 터트렸다. 멀리 30m가량 장타를 때려 10m 가까운 수심을 노린 결과였다.이에 서둘러 같은 지점을 같은 수심으로 공략하자 감성돔이 걸려들었다. 첫 번째로 올라온 녀석은 48cm짜리. 이후 48~53cm급을 둘이서 2시간 동안 7마리나 올릴 수 있었다. 중간에 목줄이 터져 놓친 놈도 3마리나 됐다. 입질이 한창일 때 혹시나 싶어 찌밑 수심을 5~6m로 줄여 수중턱을 노려봤으나 그 수심대에서는 입질을 받을 수 없었다.부산-대마도를 운항하는 노바호의 선실.우리들펜션으로 가기 전 마트에 들러 구입한 먹거리들.슈시만에서 올린 감성돔과 참돔 조과를 보여주는 최용운(왼쪽) 대표와 기자.취재일 낚은 7마리의 감성돔은 모두 수컷둘째 날 슈시만에서의 감성돔낚시 결과를 통해 우리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몇 가지 패턴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는 수온이 낮은 봄에는 산란 감성돔(정확히는 포란 감성돔)이 10m 이상의 깊은 수심대에서 입질한다는 점이었다. 그동안 대마도 산란 감성돔은 5~6m의 수중턱을 노리는 것이 상식처럼 알려져 왔으나 적정 수온에 미치지 못한 시기에는 그보다 훨씬 깊은 곳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는 점이 입증된 것이다.두 번째는 산란 적정 수온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는 포란 상태의 암컷보다는 수컷이 낚일 확률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실제로 취재일 우리가 올린 7마리의 감성돔은 모두 수컷이었는데 포란 상태의 암컷 감성돔은 훨씬 깊은 곳 또는 있어도 먹이활동을 왕성히 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았다.마지막으로 세 번째 관점은 우리가 낚시한 포인트 유형이었다. 아소만과 같은 내만이지만 발 앞에서부터 급격히 깊어지는 급심 포인트인 만큼 평소 깊은 수심을 좋아하는 여름고기들이 주로 회유하는 것이 아닌가 예상됐다. 참돔, 방어새끼, 다금바리 새끼 같은 고기가 올라온 것이 대표적인 예였고, 감성돔도 깊은 수심에서 입질했다는 점에서 봄 포인트보다는 영등철 포인트에 더 가깝지 않을까라는 추측도 할 수 있었다.특히 참돔으로 예상되는 큰 입질에 채비를 3방이나 터트린 것으로 보아 고부력 채비를 사용한 참돔낚시를 시도해볼 필요도 있어 보였다.하대마도로 가는 뱃길보다 1시간 이상 가까운 상대마도. 그동안 상대마도는 벵에돔낚시와 돌돔낚시로만 유명세를 떨쳤지만 이번 취재를 통해 내만 감성돔낚시터로도 부족함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슈시만의 경우 히타카츠 시내에서 가깝고 감성돔은 물론 참돔도 더불어 노릴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새삼 발견할 수 있었던 취재길이었다.문의 상대마도 히타카츠 우리들펜션 010-5515-5250상대마도 사스나마을의 한적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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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부산 먼바다 한치 연일 ‘떡상’ 중
- [호황현장]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부산 먼바다 한치 연일 ‘떡상’ 중김진현 기자지난 4월 18일, 마탄자 프로스탭 강범석 대표가 운영하는 부산 유강피싱호가 올해 첫 한치 탐사낚시를 나간다고 소식을 알려왔다. 연락이 오기 며칠 전 경남 진해의 낚싯배 두어 척이 거제도 먼바다로 출조해 한치를 많이 낚았다는 소식이 들려왔었다. 소문으로는 한치만 1인 60마리까지 낚았다고 했는데, 소문은 소문일 뿐이라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탐사에 동행했다.“부산 먼바다에 한치가 돌아왔습니다.” 선수에서 오모리그를 운용한 이준우 씨가 굵은 씨알의 한치를 올렸다.4월 18일 부산 먼바다로 한치 탐사를 나간 유강피싱 회원들.유가 상승에도 작년과 선비 동결18일 오후 3시30분. 부산 충무동 남항에 정박한 유강피싱호에는 총 13명의 낚시인이 승선했다. 주말이지만 첫 탐사라 조과를 장담할 수 없기에 만석(정원 20명)이 되지 않은 듯했다. 다행인 것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선비를 작년과 같은 12만원으로 유지한 것. 한치낚시의 경우 조과가 좋은 상황이라면 가까운 거제도나 부산 외섬 일대로 출조해 기름값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부산에서 3시간 정도 달려 대마도가 보이는 해역까지 나가므로 기름값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출항 전, 강범석 대표는 첫 탐사를 기념해 천류․마탄자에서 출시한 스퀴드리그 57 레이저래틀과 스퀴드리그 리얼쉬림프 그리고 나난에서 출시한 팁런 에기를 낚시인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짧은 기념식을 마친 후엔 낚시인들에게 포인트와 채비를 설명을 했고 3시간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다.유강피싱호가 멈춰 선 곳은 부산 외섬에서 남쪽으로 3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남쪽을 기준으로 우측에 거제도가 있고 정면으로 대마도가 보이는 먼바다였다. 선장이 알려준 수심은 90m. 한치는 50~60m에서 입질할 것으로 예상하고 각자 채비를 준비했다.야리이카(화살오징어)를 낚은 황현주 씨. 이정도 씨알이면 최고급 횟감으로 꼽힌다.씨알 굵은 한치를 보여주는 낚시인들.출항 전 올해 첫 한치 탐사 기념으로 강범석 대표가 낚시인들에게 천류․마탄자 신상품 에기를 나눠주고 있다.마탄자가 새로 출시한 스퀴드리그 57 레이저래틀. 4월 중순에 출시한 최신 상품으로 스테, 훅키퍼, 카라비너 세트가 일체형으로 가격은 4700원.살오징어 금어기를 깜빡했네!낚시인들은 한치 전용 장비를 2대씩 준비했다. 베이트릴 장비에는 이카메탈 2단 채비를, 스피닝릴 장비에는 오모리그 채비를 체결했다. 이카메탈의 경우 봉돌 타입의 싱커 대신 에기 형태의 야마시타 아머 25~30호나 쯔리켄 미루드래곤 100g 내외를 사용했고 나머지 가짓줄에는 한치용 스테나 삼봉 에기를 달았다. 봉돌 대신 이카메탈 전용 에기를 사용하면 한치가 봉돌(특히 야광 봉돌)에 달라붙어 입질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이카메탈 전용 에기에도 훅이 달려 있어 3단 채비를 사용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오모리그는 한치 전용 스테나 삼봉 에기를 하나 달고 봉돌 35호 내외를 사용하는데 주로 수심 30~50m를 탐색하는 용도로 사용했다.해가 지기 전에는 전혀 입질이 없었고 해가 진 직후 집어등을 켜면서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첫 입질은 선수 좌측에 선 윤창석 씨가 받았다. 하지만 기대한 굵은 씨알은 아니었고 겨우 ‘콧물’ 사이즈를 벗어난 크기였다.그런데 그 이후로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조류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입질이 이어졌는데 한치가 아닌 살오징어가 대부분이었다. 낚시인들은 살오징어 금어기가 아닌가 물었지만 그만 강범석 대표가 실수를 하고 말았다. 살오징어 금어기 기간은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인데 강 대표가 한치 첫 출조라 살오징어 금어기 기간을 헷갈린 것.너무 먼바다로 나왔기에 휴대폰 인터넷도 잘 안 터지는 상황이라 금방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고, 신나게 살오징어를 낚다가 강범석 사장이 재차 확인할 결과 살오징어 금어기라는 사실을 알고는 낚은 살오징어를 모두 방생하는 에피소드가 생기고 말았다.살오징어 많은 땐 반짝이는 루어 금물한바탕 살오징어 소동(?)이 지나간 후에는 한치만 노리기 시작했다. 사실 한치낚시에 살오징어는 번거로운 잡어에 속한다. 가끔 에기에 걸린 한치 몸통을 잘라먹기도 하기 때문에 살오징어를 ‘똥오징어’라 부르며 ‘극혐’하는 낚시인도 있을 정도다. 물론 요즘에는 살오징어가 귀해서 천대 받는 일은 적지만 한치만 낚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말이 다르다. 그야 말로 잡어이기 때문에 살오징어가 잘 달려드는 스테는 쓰지 말아야 한다. 오징어스틱, 레이저스테 처럼 반짝이는 루어를 쓰지 말고 무광 내추럴 컬러 스테나 재킷이 씌워진 스테 그리고 학꽁치포를 감은 삼봉 에기를 추천한다. 단 삼봉 에기는 살오징어와 한치에 모두 잘 먹히기 때문에 고정식 이카메탈 채비보다는 속전속결을 위주로 하는 오모리그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살오징어가 걸리면 빨리 떼어내고 한치의 입질층을 빠르게 찾아가며 운영하는 식이다.전략을 바꾼 후에는 굵은 씨알의 한치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수박색 스테와 수박색 삼봉 에기가 잘 먹혔고 보라색 삼봉 에기에도 큰 한치가 올라왔다. 이카메탈 2단 채비에는 거의 입질이 들어오지 않았고 오모리그를 수심 60m까지 내린 후 액션을 주고 점점 상층으로 띄우면 큰 한치가 입질했다. 큰 한치는 시원하게 입질이 들어왔으며 살오징어나 작은 한치의 입질이 간사했다. 입질한 수심층이 조금 아쉬웠는데 마릿수 조과를 거두려면 한치가 일정한 수심에서 입질해야 하지만 출조한 날에는 한치가 수심 50m에서부터 수심 5m까지 입질하는 통에 오모리그로 장시간 넓은 구간을 탐색해야 하는 것이 난관이었다.유강피싱에서 저녁으로 제공하는 도시락. 이것 되에 한강라면, 과자, 음료는 무한 제공한다.강범석 대표가 사용한 마탄자 피나카 티탄 스퀴드. 갑오징어용으로도 사용하며 오모리그에 적합하다.고등어와 살오징어를 낚은 낚시인. 한치 시즌 대표적인 잡어로 꼽힌다.붉은 빛깔의 씨알 굵은 한치를 보여주고 있다.낚은 한치는 개인 물칸에 살려두었다 아이스박스에 넣는다.5월 들어 하루 30마리는 너끈새벽 3시30분까지 낚시한 결과 대부분의 낚시인이 팔뚝만한 한치를 10~20마리 낚을 수 있었다. 기자도 틈틈이 낚시하면서 한치만 10마리 정도 낚았는데 낚시에만 집중했다면 20~30마리를 낚는 것도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한다.첫 탐사를 요약하면 현재 한치 씨알이 매우 굵으며 가끔 더 큰 야리이카(화살오징어)도 낚인다는 것이다. 야리이카는 오징어류 중에서도 최고급, 최상급 맛을 가진 종으로 꼽는데 오랜만에 실물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에기는 물색, 조류, 잡어 등을 고려해 삼봉 에기, 스테, 이카메탈 전용 스테 등을 골고루 준비해야 바뀌는 현장 상황에 빨리 적응하기 유리하다. 이날은 레이저 스테에 거의 입질을 하지 않았고 고등어의 표적이 되기도 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4월 18일 이후 부산 먼바다 한치 조황은 급상승 중이다. 하루 30마리는 기본이며 오모리그를 잘 활용하는 낚시인들은 오모리그 한 대로 30마리 넘게 낚기도 한다. 유강피싱이 오는 5월 22일 예정인 한치대회를 5월 8일로 앞당길 정도로 호황이니 이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출조문의 부산 유강피싱 010-8759-8739 / yukangfishing.sunsang24.com한치를 갈무리하다 봉변을 당한 유강피싱 강범석 대표. 가끔 겪는 일이지만 씨알 굵은 한치가 많은 물을 뿜어 ‘흠뻑쇼’를 연출했다.지난 5월 8일 철수 때 촬영한 조과. 가장 호황인 날로 1인 50마리, 많게는 60마리를 낚았다.취재당일 씨알 굵은 한치를 낚아 촬영한 낚시인들. 마릿수가 적은 상황이었지만 한치 씨알이 굵어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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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조홍식의 History of Tackle] 현대적인 주요 낚시 태클의 기원(42회) 스웨덴 ABU의 자존심 –기념 모델, 한정판 릴의 생산
- [연재 조홍식의 History of Tackle]현대적인 주요 낚시 태클의 기원(42회)스웨덴 ABU의 자존심–기념 모델, 한정판 릴의 생산조홍식편집위원, 이학박사. 「루어낚시 첫걸음」, 「루어낚시 100문1000답」 저자. 유튜브 조박사의 피싱랩 진행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낚시책을 썼다. 중학교 시절 서울릴 출조를 따라나서며 루어낚시에 깊이 빠져들었다. 90년대 말부터 우리나라 지깅 보급과 바다루어낚시 개척에 앞장섰다. 지금은 미지의 물고기를 찾아 세계 각국을 동분서주하고 있다지난 호에서 스웨덴의 ABU가 본사 공장 폐쇄로 인해 정통성을 잃어버린 아쉬운 보고를 했는데, 이번 호에서도 ABU의 이야기를 한 번 더 하고자 한다. ABU는 물론 프랑스의 미첼, 독일의 DAM 등 유럽제 릴에서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한정판, 기념 모델을 발표하는 때도 종종 있었다. 아마도 유럽 국가들이 전통을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ABU는 창업 이래, 한정판 릴을 가장 많이 만들어냈다. 그만큼 ABU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사용자가 세계적으로 많이 있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1992년 ABU Garcia 카탈로그에 등장한 ABU Ambassadeur Gold Collection. 우리나라에도 소량 수입되어 판매되었다.현재 낚시인들이 보는 ABU 제품에 대한 인식은 아마도 일본의 시마노, 다이와 제품에 미치지 못하는 2류 제품으로 치부되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20세기 후반까지만해도 그 반대였고 일본은 ABU의 릴을 따라가기 위해 무던히도 애쓰고 있었다. 그런 ABU는 무언가를 기념하기 위해 생산량에 한정을 두는 리미티드 버전, 기념 모델의 릴을 가끔 시장에 내놓곤 했다.개인적으로 그 한정판 릴을 실제로 눈앞에 두고 만져볼 수 있었던 것은 1992년이 최초의 경험이었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특수한 CDL이라는 이름의 릴, 디럭스 모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던 골드컬렉션 릴 세트가 수입된 덕분이었다. 유리로 만든 장식장 안에 금장 ABU 앰버서더 릴이 1500번에서 10000번 모델까지 크기별로 모두 들어있었고 마찬가지로 금으로 장식한 카디날33 스피닝릴도 1대 들어 있었다. 가격은 1천만 원이 훌쩍 넘는 고가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당시 그 골드콜렉션 세트를 구매한 낚시인이 분명히 있었으므로 국내에 아직도 누군가가 소유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골드컬렉션은 장식장에 Ambassadeur 베이트캐스팅릴이 크기별로 모두 들어있었다.1976년에 등장한 로열 카디날33과 44.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Carl XVI Gustaf)의 결혼식을 기념하는 모델이었다.‘칼 구스타프 16세(Carl XVI Gustaf)’와 독일 여성 ‘실비아 좀멀라트(Silvia Renate Sommerlath)’의 결혼 기념사진.국내에도 수입된 ABU의 한정판 CDL 골드컬렉션ABU 최초의 한정판 생산은 아마도 1976년이었던 것 같다.이때는 자사를 위한 모델이 아니라 스웨덴의 국가적인 행사에 대한 기념제품이었다. 스웨덴의 국왕인 ‘칼 구스타프 16세(Carl XVI Gustaf)’와 독일의 평민 여성인 ‘실비아 좀멀라트(Silvia Renate Sommerlath)’의 결혼식을 기념하는 카디날33과 44였다. 왕실 공인 품질인정업체로써 왕실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생산했다고 생각한다.그 이후로, 스웨덴의 ABU가 기념으로 생각하는 것은 2가지가 있었다. 1921년의 창업과 1952년의 세계최초로 원심브레이크를 장치한 앰버서더(Ambassadeur) 베이트캐스팅릴의 개발.그래서 이 시기를 기념하는 한정판 릴, 창업 몇 주년 기념 모델이라든가 앰버서더 릴 최초발매 몇 주년 기념 모델이라는 것이 순차적으로 등장했다. 이런 기념 모델은 금장식을 한다든가 릴 전체에 크롬 도금을 하는 등 기존 모델과는 조금 다른 특이한 색상으로 소량만 생산하고 시리얼 번호를 매겨 희소성을 주었다. 자사 생산제품에 대한 자부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이런 릴을 원하는 충성도 높은 사용자도 세계적으로 많았다.1995년, ABU 창업 75주년 기념 모델 중 하나인 Ambassadeur 1500CA Limited.2002년, 앰버서더 릴 발매 50주년 기념 모델. 클래식모델과 최신모델이 세트로 들어있었다.먼저 언급했던 1992년의 CDL 세트가 전 세계 앵글러에게 큰 자극을 준 것은 사실이었다. 이어서 1995년, 창업 75주년 기념 모델이 고급 나무상자 속에 기념품(예비스풀, 힙플라스크 등)과 함께 등장했다. 2002년 앰버서더 베이트캐스팅릴 생산 50주년에는 클래식 모델과 함께 당시 최신형이었던 모럼(Mörrum) 베이트캐스팅릴이 나란히 들어있는 기념 모델이 한정 수량 생산되었다. 앰버서더 릴을 좋아하는 앵글러나 수집가에게는 최고의 기호품이 될 수 있는 모델들이었다.그런데, 2012년에 앰버서더 릴 발매 60주년 기념 모델을 발표하면서부터 한정판 릴을 남발하는 게 아닌가 하는 분위기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 기념품은 샴페인 에디션(Ambassadeur champagne edition)이라는 이름으로 샴페인골드 색상의 릴만이 아니라 진짜 샴페인 잔을 곁들인 선물세트였다. 여기에 ABU의 제품 중에서 릴 이외에 지명도가 높은 것이라 한다면 ‘토비(Toby)’ 스푼 루어인데, 샴페인 에디션에는 24k 금으로 만든 토비 스푼 형태의 넥타이핀까지 곁들이는 호화스러운 기념 모델이었다.2012년에 발매된 Ambassadeur champagne edition. 샴페인골드 색상의 앰버서더 릴, 샴페인 글라스, Toby 스푼 형태의 24k 넥타이핀이 세트였다.스칸디나비아 한정 Salmo Salar(대서양연어) 실버에디션. 금장 모델도 있었다. 2015년 발매.2019년의 Ambassadeur Rum edition. 럼주 색상의 앰버서더 릴, 오크통 모양의 케이스, 시가 담배가 세트였다.스웨덴 ABU의 자존심인가? 한정판 남발인가?3년 후인 2015년에는 대서양연어(Salmo Salar) 모델이라는 이름으로 금장과 은장 앰버서더 릴이 나타났다. 또 3년 후인 2018년에는 럼 에디션(Ambassadeur Rum edition)이라는 이름으로 술을 숙성시키는 바랠 모형의 케이스에 최고급 시가를 함께 넣은 기념 모델이 나왔는데, 이때는 도대체 무엇을 기념하는지도 알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그 원인을 조심스럽게 추측해보자면 2000년대에 들어서 앰버서더 릴의 인기가 전보다 못해졌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ABU의 베이트캐스팅릴은 세계 톱클래스의 위치를 지키고 있었다가 일본제 릴에 자리를 양보하게 된 이후, 한정판의 원래 목적과 달리 진정한 의미의 기념 모델이 아니라 고객에게 수집욕을 자극하기만 하는 돈벌이 수단으로 변질한 것은 아닐까?그로부터 다시 3년 후인 2021년, 창업 10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기념 모델을 생산했다. 이때는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 형태로 창업 100주년 기념 모델이 생산되었다. 그즈음, 말년의 스웨덴의 ABU 공장에서는 특정 업체나 해외의 딜러에서 “이러이러한 특수한 색상이나 장식, 문자가 새겨진 릴을 소량생산해 달라”는 요구에 응해왔던 것 같다. ABU의 고향인 스칸디나비아 지역이나 ABU의 인기가 높은 일본에서는 지역 한정품 릴이라든가 본사 공장 튜닝 모델이라는 앰버서더 릴도 나타났다. 그리고 작년, 스웨덴 스뱅그스타(Svängsta)에 위치하던 공장이 폐쇄되기 직전에 딱 100대의 ‘ABU 앰배서더 6500CDL 스뱅그스타 에디션’이 최후의 한정판 릴이 되었다.ABU 앰버서더 릴은 한정판 모델이 남발된 상황이지만, 그중에서는 진짜 가치가 있는 기념 모델이 몇몇 섞여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제품은 당연히 가격은 고가로 책정되어 있었고 소량만 생산되었기 때문에 몇몇 경우 희소성 덕분에 이베이와 같은 2차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개인 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일본제 릴도 한정 생산 모델의 릴은 있다. 시마노가 2000년에 밀레니엄 기념 모델을 생산한 일이 있었고 다이와도 올해 특정 릴 모델의 생산 20주년 기념 모델을 만들었다. 다만, 소비자들이 ABU의 전통에 의미를 둔 한정 생산 모델의 릴을 보듯 일본제 릴을 볼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ABU의 릴이 이제 ‘메이드인스웨덴’이 아닌 이상, 앞으로 또다시 리미티드 버전의 릴이 생산될 것인지도 의문이다.2021년, ABU 창업 100주년 기념 모델이 등장하면서 이후, 여러 가지 스페셜 모델이 덩달아 등장하기도 했다.2025년, 스웨덴 공장 폐쇄에 앞서 100대 한정 생산했다는 Ambassadeur Svängsta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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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현장] 서산 고북지 대물 시즌 마감 임박 아카시아 만개 때 3차 대물 찬스를 노려라
- [주목 현장]서산 고북지 대물 시즌 마감 임박아카시아 만개 때 3차 대물 찬스를 노려라홍성근 서산, 군계일학 회원고북지 밤낚시를 통해 37cm와 41cm를 낚았다. 우측은 동행출조한 서산의 손요빈 씨.서산의 대표 4짜터인 고북지가 3차 대물 찬스를 앞두고 있다. 올해 고북지는 초반부터 4짜를 마릿수로 배출하며 두각을 보였다. 그러나 4월 중순경 찾아온 전국적인 기온 저하 이후 호황 곡선이 내려앉은 상황이다. 낚시를 했던 4월 18까지는 하루 한두 수 정도의 허리급 이상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이후로는 확률이 희박해졌다. 5월 초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볼 때 붕어들의 1, 2차 산란은 모두 끝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남은 건 3차 산란 정도이다. 3차 산란은 1, 2차 때 산란 못한 일부 개체가 5월 말 아카시아꽃이 만개할 때 이루어지는데 이때가 고북지의 마지막 대물 시즌으로 볼 수 있다. 고북지를 찾는 낚시인들이 기대하는 붕어는 보통 허리급부터 4짜급이다.상류 마을회관 쪽에 자리가 없어 도로변에 대를 편 장면.수중전 펼치면 유리, 미끼는 옥수수 강추낚시 당일 고북지 수위는 만수위의 70%. 낚시한 상류 도로변 포인트는 원래 만수 때는 도로 밑까지 물이 차 낚시가 어려운 곳이다. 그러나 70% 수위가 유지되면서 도로에서 30m 정도 앞으로 나가 낚시할 수 있었다. 올해 봄에 많은 고기가 낚인 곳은 역시 상류 마을회관 쪽이었는데 좋은 조과를 거둔 낚시인의 대다수가 수중전을 펼쳤었다. 즉 좌대를 무릎 깊이 수심까지 들고 들어가 붕어를 노린 것. 5월 초순 현재는 약간의 배수가 진행돼 수심이 더 얕아진 곳이 있으므로 수중전 준비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북지에서 잘 먹히는 대물 미끼는 단연 옥수수다. 입질은 밤에도 오지만 새벽 4시부터 아침 9시 사이도 확률이 높은 시간대다.수몰된 버드나무 군락을 노리고 있다. 밑걸림이 심했다.낚시터에서 만난 강아지. 낚시인들이 주는 간식을 기대하며 종종 나타나는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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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사)한국낚시협회 2026년 임시총회 창단 10주년 자료집 제작 등 2026년 사업계획 의결
- [뉴스](사)한국낚시협회 2026년 임시총회창단 10주년 자료집 제작 등 2026년 사업계획 의결서성모 한국낚시협회 사무국장사단법인 한국낚시협회가 지난 4월 23일 경기 광명 한국낚시협회 사무실에서 2026년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 15일에 열린 정기총회에서 다음 총회로 의결 보류된 2026년 사업계획안을 논의·의결하기 위한 자리였다.서정은 회장을 비롯해 회장단, 이사단이 참석한 임시총회는 안건보고, 심의의결 순으로 진행했다. 안건보고에는 지난 3월 6~8일 열린 2026 한국국제낚시박람회 개최 결과, 낚시 3법 개정안 입법 진행 상황, 수산자원관리법 개정 비어업인 낚시 포함 여부 논란, 6월 3일 지방선거 낚시인 유권자 운동 등 6건이 논의되었다.2026 한국국제낚시박람회 개최 결과 보고에선 주관사인 광륭 신영호 부장이 참석해 중국 천진낚시박람회 개최 일정을 피해 일정을 조율, 캠핑낚시박람회 동시개최 추진 등의 계획안을 발표했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었다.안건보고 후 진행된 심의의결에선 2026년 한국낚시사업계획안은 참석자 전원 찬성으로 가결처리 됐고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사)한국낚시협회 2026 사업계획-2027 한국국제낚시박람회 개최-2026 치어방류행사-낚시인 의식 및 실태 설문조사-정기회의-한국낚시협회 창단 10주년 기념 자료집 발간 및 배포-한국낚시협회 민간교육자격 취득 및 정기교육-낚시용품 불법카피 근절 캠페인지난 4월 23일 경기 광명 한국낚시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한국낚시협회 2026년 임시총회.한국낚시협회 2026년 임시총회 참석자들이 행사를 마치고 단체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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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장성 황룡강 월척 러시 밴드 ‘대물을 품다’ 목표 달성!
- [호황현장]장성 황룡강 월척 러시밴드 ‘대물을 품다’ 목표 달성!김현 아피스 필드스탭5월 초 현재 호남권 붕어 산란은 대부분 마무리 된 상황이다. 일부 산란이 늦은 붕어와 잉어를 비롯 참붕어, 가물치 등이 산란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현재는 산란이 끝난 붕어들이 휴식기에 들어가거나, 휴식기가 지난 일부 붕어들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시기로 흔히 말하는 산란 후기에 접어 들었다.산란 후기는 전기에 비해 활황 기간이 일주일에서 한 달 가량으로 짧아 손맛 보기가 쉽지 않다. 다만 산란을 마친 대형급이 연안으로 활발히 접근해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 시기가 대물 붕어 기록 갱신의 기회이기도 하다.이렇듯 산란철 전후는 붕어낚시인들에게는 축제의 장이다. 이런 시기를 맞이하여 각 조우회나 낚시단체의 정출 겸 시조회 행사도 매주말 치러지고 있다. 과거에는 시조회 행사를 3월에 주로 했으나 최근에는 산란철 호황기인 4월경에 진행하는 추세이다.가족과 함께 참석한 김광석 회원이 포인트를 향해 채비를 날려 보내고 있다.발판이 편한 황룡강 철탑 포인트는 가족낚시터로도 적합하다.대물을 품다 회원들이 정출 때 올린 월척들.밴드 ‘대물을 품다’ 회원들의 기념촬영.황룡대교 상류 경비행장과 철탑 포인트 인기매년 시조회 무렵이 되면 크고 작은 단체로부터 행사 참여 요청을 받아왔다. 올해는 밴드 ‘대물을 품다’ 조우회에서 약 한 달 전 참여 요청을 받았다. 밴드 대물을 품다는 2023년 3월 개설되었으며 이강남 회장을 비롯 총 13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지난 달 영암 봉호제 취재 동출 때 이효상 회원을 통해 알게 되었다. 가입을 희망하는 붕어꾼들이 많으나 소수 정예 운영이 원칙이라 당분간 회원 수를 늘릴 계획은 없다고 한다. 정출도 연 4월과 11월에 2회 만 실시하는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조우회이다.화창한 봄 날씨 속에 샛노란 개나리와 유채, 화사한 벚꽃이 반기듯 늘어선 강변길을 달려 정출지 겸 시조회 행사장인 장성군 황룡면에 위치한 황룡강에 도착했다.황룡강은 장성호에서 발원하여 장성군을 지나 광주 광산구 동남부를 관통, 광산구 삼도동에서 평림천과 합류 후 광산구 유계동에서 영산강으로 흘러든다. 황룡강 줄기에는 좋은 포인트들이 많고 외래어종을 비롯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다.황룡강은 붕어 자원이 풍부해 매년 2월 하순부터 유망한 포인트마다 낚시인들이 몰리는 곳이다. 그 줄기 중 상류권에 해당하는 황룡면 소재 황룡대교 사이에 유명 포인트가 두 곳 있다. 황룡대교 상류 방향 경비행장과 하류 방향 철탑 포인트다. 두 곳 모두 연안 접근성이 좋고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각광을 받는다. 붕어 씨알도 다양하고 마릿수 손맛도 볼 수 있다. 예상대로 두 곳 연안에는 출조 차량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널찍한 주차공간을 보유한 황룡강변. 단체 출조지로도 적합하다.설치와 이동이 편리한 아피스 골드바 받침틀 세트를 설치 중인 필자.황선우 회원이 계측 직전에 입질을 받아내는 장면.안정적인 채비 안착이 급선무정출지인 하류권 철탑 인근 연안에 들어서자 본부석과 함께 현수막이 보였다. 본부석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회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정용 고문과 연안을 둘러봤다. 수심은 약 1m 안쪽이었으며 물색은 조금 맑았다. 물속에는 말풀이 한창 자라 오르고 있어 미끼 안착에 어려움이 따를 듯했다.이정용 고문에 의하면 이틀 전만해도 월척급 붕어가 다수 낚였으나 전날 내린 비로 물색이 맑아져 조금 걱정스럽다고. 그나저나 낚시인들이 많이 몰려 수초 포인트는 잡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 틈새에 자리를 잡고 물속 말풀 공략을 위해 대편성을 시작했다.공간이 좁아 6칸 대 포함 긴 대 위주로 총 6대를 편성했다.옥수수와 글루텐을 미끼로 꿰어 찌를 세웠다. 전형적인 봄 햇살이 따뜻한 오후 시간, 주문 배달된 중화요리로 회원들과 늦은 점심을 해결했다. 배달 문화가 정착되어 도심 근거리권이면 어디서든 다양한 메뉴로 쉽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변화된 모습이 이제는 전혀 낯설지 않았다.어수선했던 시간이 지나고 초저녁이 다가왔다. 회원들은 첫 정출 겸 한해 시작을 알리는 시조회 행사에 대한 기대와 자부심을 안고 찌를 응시했다. 간간이 들려오는 물파장 소리와 함께 월척급 붕어 소식이 전해져왔다. 그러는 동안 필자는 어둠이 내리는 시간까지도 그 어떤 입질을 못 받은 채 찌불을 밝혔다. 바닥이 지저분해서인지 몇 차례씩 투척해야 미끼 안착이 되어 찌불이 제자리를 잡았다. 이후 저녁식사를 해결할 때까지도 찌불만 바라봤다.상위 입상자들의 붕어 자랑. 왼쪽부터 1위 황선우, 2위, 이영규, 3위 한경민 회원이다.배달시킨 중화요리로 점심식사를 즐기고 있다.강변에 걸려있는 감전사고 안내문.8칸 대를 사용했던 이상진 회원이 월척을 걸었다.상위 입상자들이 상품을 전달받고 기뻐하고 있다.낚시터 연안에 바로 주차할 수 있어 편리했다.38cm 올린 황선우 회원, 첫 정출에서 우승식사를 마치고 돌아온 후 고민 끝에 채비를 덧바늘 채비로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산란 후기에는 침수수초 걸림 또는 참붕어와 새우의 산란 등을 감안해 바늘을 약간 띄우는 유동식 덧바늘 채비 같은 띄울낚시 채비가 붕어 입질 받는 데는 유리한 채비라 할 수 있다. 이에 아랫 바늘을 제거하고 봉돌에서 30~40cm 위쪽에 외바늘만 달았다. 채비 변화가 적절했던 것일까? 자정 무렵까지 세 차례나 월척 입질을 받았다. 그러나 새벽에는 별다른 입질 없이 시간이 지나갔는데 짧은 입질이었지만 채비 교체를 통한 결과였기에 만족스러웠다.동이 터 오르기 직전의 낚시터에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풍경이 펼쳐졌다. 기지개를 편 꾼들이 새로이 미끼를 꿰어 투척하는 소리, 잉어의 라이징 소리로 아침이 열렸다. 예상대로 붕어의 활발한 입질도 이어졌다. 산란 이후 휴식기를 거친 붕어들의 왕성한 먹이활동이었다.아침 9시가 되어 회원들이 본부석에 모였다, 계측 결과 38cm를 올린 황선우 회원이 밴드 ‘대물을 품다’의 첫 정출 영예의 장원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입상자들에게 상품 수여를 마친 이강남 회장은 “우리 모두 서로를 존중하면서 알찬 붕어낚시 모임을 만들어가자”는 인사말로 행사를 마쳤다.취재일 황룡강 황룡강 철탑 포인트에서의 하룻밤 낚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옥수수보다는 글루텐에 입질이 빨랐고 씨알은 준척급에서 월척급까지 개인당 3 마리 정도를 올릴 수 있었다. 입질은 주로 동 틀 무렵부터 아침 시간에 집중됐다. 연안 수초와 수중에서 자라 오르고 있는 말풀류에 바짝 붙여 공략할 때 확실히 입질이 빨랐다. 다만 안정적인 채비 안착을 위한 채비 변화에 신경을 써야만 했다.이제 곧 본격적인 산란 후기로 접어들면 왕성한 먹이 활동으로 호조황을 맞이할 낚시터들이 늘어날 것이다. 배수기 직전까지 이어질 활황을 기대하며 철수길에 올랐다.내비 입력 장성군 황룡면 옥정리 655-1(철탑 포인트)황선우 회원이 올린 38cm 월척.행사 준비를 위해 물심양면 기여한 이효상 회원에게 필자가 준비한 아피스의 천년지기 프리미엄 38대를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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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낚시터] 당진 해창지 4짜는 못 만났지만 월척은 마릿수로 반겼다
- [추천 낚시터]당진 해창지4짜는 못 만났지만 월척은 마릿수로 반겼다김철규 객원기자, 호봉레저, 탑레저, 태흥 필드스탭지난 4월 28일 아침 일찍 찾은 곳은 당진의 해창지였다. 처음 예정지는 5짜터인 문경저수지였으나 조황이 좋지 못하다는 소식에 대호 적서리권 수로로 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이날 일기예보에 북서풍이 6~7m로 강하게 분다기에 맞바람인 대호 적서리는 포기, 바람이 덜 타는 곳을 찾다보니 해창지까지 오게 됐다.마침 동출 하기로 한 김복용 후배도 도착하여 함께 주변을 살펴보고 각자 부들과 갈대가 잘 어울린 곳을 포인트로 삼았다. 해창지는 주차 후 3~4m 높이의 둑을 내려가면 물가가 나오는데 얼마 전 배수가 이루어졌는지 물 빠진 흔적이 있었다. 포인트에는 패널이 한 장 덮여져 있었다. 패널로 수초를 덮은 후 좌대를 설치한 듯했다.해창지 출조에 동행한 김복용 후배가 허리급 월척 2마리를 보여주고 있다.드론으로 촬영한 삼봉지(제방 위쪽 수면)와 해창지(아래 수면).이번에도 오기 전날까지는 호황이라고?부들과 갈대가 조금 멀리 있어 최대한 앞으로 나가는 게 유리할 것 같았다. 좌대를 최대한 멀리 펴고 텐트를 올린 후 바지장화를 신고 수초작업을 시작했다. 우측으로 부들과 갈대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고 좌측에는 부들이 촘촘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정면은 수초가 없는 맹탕 지역. 그래서 양 옆 수초지대를 포인트로 결정하였다.물속에 들어가 보니 푹푹 빠지는 뻘이 아니었으나 의외로 수심이 깊어 많이 들어갈 수 없었다. 3단 뜰채에 낫을 달아 수초를 제거했지만 가까운 거리의 수초만 제거할 수 있었다. 수초 제거는 찌가 설 공간만의 물속 깊은 곳 바닥까지만 제거하고, 주변 수초는 물 밖에 나와 있는 부분만 살짝 잘라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나중에 엄청나게 후회하는 결과를 만들었다.우측 부들 앞으로 3.6칸부터 4.4칸까지 6대를 편성하였다. 중간 빈 공간에는 4.2칸 대 2대, 좌측 부들 앞 공간에는 3.0칸부터 4.2칸까지 4대 등 총 12대를 편성하였다. 수심은 1m부터 1.2m까지 나왔고 미끼는 옥수수 어분 글루텐과 옥수수를 준비하였다.낮에 글루텐을 미끼로 썼더니 찌가 정신없이 오르내렸다.블루길이었다. 알이 큰 옥수수를 골라 달아 놓자 블루길은 덤비지 않았지만 붕어도 입질하지 않았다. 상류에서 장박하는 낚시인에게 물으니 “얼마 전까지 잘 나왔는데 강풍이 불고 특히 전날 밤에 비까지 내리자 입질이 끊어졌다”고 말해 주었다. 하지만 입질만 받으면 허리급 이상의 대물 붕어가 나오며 4짜 붕어도 자주 모습을 보여 준다고 덧붙였다. 특히 밤낚시 보다는 낮에 씨알 좋은 붕어가 많이 나왔다고도 말했다.필자 일행이 올린 조과.촬영팀이 자리를 잡은 하류권 연안.허리급 붕어를 올린 김종묵 후배.배스 유입 후 떡붕어는 줄고 4짜 토종은 증가밤낚시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첫 붕어가 올라왔다. 우측 3.6칸 대의 찌가 서서히 솟아올랐고 적시에 챔질 하니 월척이었다. 채색과 체구가 이질적이라 처음에는 떡붕어인 줄 알았다. 이후 완전히 어둠이 내리며 가끔씩 입질이 오는데 챔질하면 바로 옆 수초를 감아버리면서 채비가 터지기 일쑤였다. 간단하게 수초 작업을 한 벌을 받고 있었다. 그렇게 채비를 터트리며 늦은 밤까지 낚시를 이어 갔지만 더 이상의 붕어는 나오지 않았다. 옆자리의 김복용 후배는 수차례 채비를 터트리면서도 월척 2마리를 낚았다고 알려왔다.잠시 후 휴식을 취하고 일어나 보니 새벽 3시가 지나고 있었다. 다시 미끼를 달아 찌를 세운 지 얼마 되지 않아 입질이 들어 왔다. 정점에서 챔질하니 강인한 모습의 32.5cm 월척 붕어였다. 힘이 좋아 수초를 감았지만 잠깐 늦춰 주었더니 스스로 풀고 나와 뜰채에 담겼다. 이후 아침까지 낚시를 이어 갔지만 더 이상의 붕어는 나오지 않았다.날이 밝자 물안개가 피어오르더니 앞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아침 낚시를 기대했지만 이렇다 할 입질은 없었다. 이날 아침까지 채비를 터트린 것이 6번은 되었고 원줄을 새로 맨 것이 3번 정도, 바늘이 터지며 목줄을 새로 맨 것이 10여 번 이상이었다. 아침식사 후 다시 자리에 앉았지만 블루길 성화만 있었다.참고로 충남 당진시 석문면 초락도리에 있는 해창지는 대호와 삼봉지 사이를 잇는 수로형 저수지로 길이 7,807m이며 바다를 막아 간척지를 만든 인공 호수이다. 포인트는 크게 제방 우측의 논둑 앞 철탑 포인트와 제방 좌측 하류권부터 상류 삼봉지 제방 아래로 나뉜다.제방 우측 중상류권으로는 양식장이 있어 접근이 어렵다. 하지만 최상류 삼봉지 제방 아래에도 주차가 편한 포인트가 서너 군데 있다. 배스 유입 이후 삼봉지 제방 아래 포인트에서 마릿수 4짜가 나왔고 하류 철탑 포인트에서도 4짜 대물 붕어가 낚이는 등 몇 년 전부터 대물터로 변신했다.외래어종이 들어오기 전에는 떡붕어 자원이 많아 중층낚시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떡붕어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또한 주차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주차 후 낚시 중에도 누군가 지나간다면 차를 빼줘야 하는 일이 생긴다.필자의 포인트.필자가 마지막 날 올린 34cm 붕어.바지장화까지 착용했으나 놓쳐버린 4짜오후가 되자 다른 낚시인들이 들어와 수초작업을 하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같은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김상곤 후배였다. 일행들과 연휴를 즐기기 위해 왔다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날 낮에도 낚시를 이어 갔지만 여전히 블루길 성화에 낚시가 힘들었다. 그러다 채비가 수초에 걸리며 원줄이 터졌고 찌까지 빠져나가 수초 사이에 떠 있었다. 이번에도 찌를 건지기 위해 바지장화를 신고 들어갔고, 그참에 수초 제거 작업까지 병행하니 밑걸림은 확연히 줄어들었다.어두워지기 전에 이른 저녁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낚시에 들어갔다. 밤낚시를 시작한 지 1 시간여가 흐른 밤 8시경 25cm짜리 붕어가 한 수 나왔다. 기대했던 씨알은 아니었지만 붕어가 움직인다는 느낌을 전해 주었기에 기대가 되었다.그리고 얼마 후 부들 끝 지점에 있던 4.4칸 대의 찌가 살며시 솟아올랐다. 적시에 챔질 성공! 낚싯대 4대를 건너뛰며 오른쪽 부들 끝까지 도주하는데 제압이 쉽지 않았다. 결국 잘라낸 부들 줄기를 감아버렸고 이때 붕어의 등이 보였다.대충 봐도 4짜가 넘을 듯한 대물 붕어였다. 바지장화를 신고 뜰채를 들고 다가가 원줄을 잡고 당기자 커다란 물보라를 일으킨 후 채비가 터져 버렸다. 말할 수 없는 허탈감이 밀려왔다. ‘물에 들어가지 말고 수초칼로 부들을 잘려 냈으면 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이후 낚시를 이어 갔지만 거기까지였다. 밤이 깊어지도록 이렇다 할 입질은 없었다.그렇게 동이 트고, 빈작으로 2박3일 일정을 마감하는구나 싶던 아침 7시에 마지막 입질이 들어왔다. 3.8칸 대의 찌가 스멀스멀 올라왔고 챔질하니 무언가가 강한 힘으로 버텼다. 이번 출조에서 가장 큰 34cm 월척이었다.이후 아침 낚시를 이어가며 입질을 기다렸지만 더 이상의 입질은 없었다. 전날 자리를 잡았던 김종목 고교 후배가 35cm의 허리급 붕어를 1마리 낚은 게 전부였다. 우리가 낚은 붕어는 모두 8수로 그리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갑자기 부진해진 조황에 비추어볼 때 아주 빈작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내비 입력 충남 당진시 석문면 초락도리 2370드론으로 촬영한 대호대교.수초 제거작업 중인 김복용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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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5짜터에 도전하는 밀양 국전소류지 1박2일 동안 낚은 7마리가 모두 4짜!
- [호황현장]5짜터에 도전하는 밀양 국전소류지1박2일 동안 낚은 7마리가 모두 4짜!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패밀리좌대 필드스탭지난 4월 21일 출조한 밀양 국전소류지. 제방 배수구가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으며 주변 수심은 1m 전후로 나왔다.남부지방 붕어 산란기가 막바지로 접어든 지난 4월 19일, 친구 김경운 씨로부터 전화가 왔다. “어제 밀양 국전소류지로 출조했는데 4짜 붕어 4수를 낚았다. 잠시 후에 철수할 예정이니 와서 손맛을 보라”는 말에 곧장 카메라만 들고 밀양으로 향했다. 참고로 국전소류지는 국전저수지 제방에서 3km 정도 하류에 떨어져 있는 3천평 규모의 소류지로 정식 명칭은 갈밭들못이다. 국전소류지에 도착하니 김경운 씨는 낚싯대 정리를 마치고 필자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살림망에는 4짜 붕어 4수가 들어 있었고 산란을 마친 붕어들이 최근 먹이활동을 시작했는지 후유증으로 비늘이 여러 군데 빠진 모습이 보였다.김경운 씨는 처음부터 국전소류지에서 낚시할 마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국전소류지를 먼저 둘러보고 다른 곳에서 낚시할 계획이었는데, 씨알 굵은 붕어가 수면에서 파장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고 낚싯대를 폈다고 한다.지난 4월 19일에 국전소류지로 출조한 김경운 씨가 대형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국전소류지 모습. 배수가 되어 수위가 많이 낮아져 있으며 연안 전역으로 다양한 수초가 발달해 일부 구간은 바닥작업을 해야 채비가 내려간다.제방 주변에 자라 있는 물수세미, 어리연, 마름 수초.수위 많이 내려가 깊은 곳이 1m 내외국전소류지는 1945년에 준공한 아담한 저수지다. 상류에 있는 국전저수지의 물을 저장하는 용도로 썼으며(현재는 농업용수로 사용하지 않음) 3천평 규모에 잉어, 붕어 외에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한다. 블루길은 오래전부터 유입되었고, 배스는 10여 년 전에 유입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필자는 3년 전에 한 번 지인의 추천으로 이곳에서 낚시했는데, 당시에는 준척 붕어와 월척 붕어가 마릿수로 낚였으며 최대어는 38cm까지 낚았다.국전소류지를 방문한 당일에는 사진 촬영만 마친 후 철수했고 지난 4월 21일에 2박 일정으로 다시 국전지를 찾았다.소류지는 만수에서 물이 많이 빠져 제방 주위 수심이 1m가 조금 넘었다. 수위가 내려간 이유는 국전소류지를 더 이상 농업용수로 사용하지 않고, 상류에서 물 공급을 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였다. 바닥에는 물수세미 수초와 어리연 수초 그리고 마름 수초가 자라고 있었지만 아직 크게 자라지 않았고 밀도도 낮아 쉽게 바닥을 찾을 수 있었다. 미끼는 옥수수만 준비해 하류 제방 주위의 배수구 옆에 자리를 잡았다.제방 건너편에 있는 돼지 축사. 건물쪽에서 바람이 불어오면 냄새가 많이 난다.국전소류지에서 필자가 낚은 45cm 붕어.살림망에 산란한 붕어. 마지막 산란으로 보인다.필자가 혼자 낚시해 낚은 45cm 대형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첫 입질에 43cm 붕어가 덜컥!바람이 없는 날이라 바닥을 자세히 보면 수초가 없는 바닥은 뿌옇게 보였고, 수초가 있는 곳은 검은빛이 있어 수초가 없는 곳을 골라 채비를 내렸다. 낚싯대는 4칸 대부터 5.6칸 대까지 다양하게 사용했고 모두 맨바닥을 노렸다. 늦은 오후가 되니 가끔 물속에서 대형 붕어가 움직이는 모습이 보여 긴장감이 높아졌다. 며칠 전 김경운 씨가 낚시할 때는 초저녁과 아침에 입질이 들어왔다고 했기에 일찍 식사를 마치고 해가 지기 전에 밤낚시 준비를 마치고 입질을 기다렸다.어둠이 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5.4칸 대 찌가 깜빡하는 예신이 왔다. 조금 있으니 다시 찌가 깜빡하며 스멀스멀 올라왔고 찌를 옆으로 끌고 가는 입질에 챔질했다. 울컥하는 강한 힘을 두 손으로 버티니 대형 붕어가 머리를 돌리는 것이 보였고 자리에서 일어나 낚싯대를 세워 뜰채를 사용해 붕어를 좌대 위로 올렸다. 43cm급 대형 붕어가 초저녁부터 낚였다.이후 한참 동안 입질 없이 시간이 흘렀다. 그러다 밤 9시쯤 정면에서 좌측의 5.4칸 대 찌가 점잖게 스멀스멀 올라왔다.찌톱이 10cm 정도 올라와서 정지하는 것을 확인하고 챔질하니 이번에도 4짜 붕어가 올라왔다. 입질은 대부분 초저녁에 왔으며 밤 10시 이후에는 별다른 입질이 없었다.사라진 잔챙이들… 어쩌면 5짜도 가능?자정이 넘어 휴식도 취하고 아침 7시에 일어나 낚싯대를 살펴보니 좌측 4.0칸 대의 찌가 사라지고 낚싯대는 총알에 걸려 있는 것이 보였다. 낚싯대를 세우니 수초에 감긴 찌가 올라오며 울컥하는 붕어의 힘이 느껴졌다. 팔에 힘을 주어 낚싯대를 조금씩 당겨내니 수초와 함께 대형 붕어가 수초를 감고 연안으로 나왔다.오전 10시경, 정면의 낚싯대 찌가 살짝 올라와서 옆으로 끌고 가는 순간 챔질하니 4짜 한 마리가 더 올라와 국전소류지에서 낚은 대형 붕어는 모두 7마리였다. 씨알은 41cm부터 45cm까지. 월척급은 한 마리도 낚이지 않아 의아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준척과 월척 붕어가 골고루 낚였는데 이번 출조에서는 잔 씨알이 한 마리도 낚이지 않았기 때문이다.오전 11시경까지 낚시를 더 해보니 가끔 블루길인지 찌가 깜빡거리는 입질에 옥수수 미끼를 파먹은 흔적이 있었다.저수지 규모를 보면 4짜 붕어 자원이 많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반대로 5짜 이상의 대형 붕어도 낚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도 들었다.내비 입력_밀양시 단장면 무릉리 963바늘에 걸려나온 물수세미. 이런 곳은 수초제거기를 사용해 바닥을 정리해야 한다.필자가 사용해는 좌대와 총알 타입 뒤꽂이. 총알 타입 뒤꽂이를 사용하는 이유는 찌를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입질이 들어왔을 때 고무줄의 신축성으로 목줄이 터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국전소류지에서 사용한 옥수수 미끼.필자가 국전소류지에서 낚은 조과. 41cm부터 45cm까지 총 7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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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낚시터] 토종터 함안 덕골지의 저력 옥수수 먹고 나온 40.1cm가 시조회 1등 먹었다
- [추천 낚시터]토종터 함안 덕골지의 저력옥수수 먹고 나온 40.1cm가시조회 1등 먹었다정국원 객원기자, 로즈피싱밴드 운영자, 피익스 영업이사, 피싱트렌드 영업이사제방 초입에서 바라본 덕골지 전경.제방 우측에 앉았던 황주연 회원이 새벽에 올린 40.1cn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대지가 푸르게 변해 있던 지난 4월 11일, 1년 만에 함안군 칠원읍 무기리에있는 덕골지를 찾았다. 이날은 로즈피싱클럽 내 ‘호형호제조우회’의 정출이 있는 날이라 오랜만에 토종터에서 붕어와의 교감을 나눠보기로 했다.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친 후 정출 장소로 향했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국도로 접어드니 봄 향기가 그윽하게 느껴졌다.저수지에 도착한 것은 오후 1시20분 무렵. 일부 먼저 도착한 회원들이 각자의 포인트를 선정한 후 낚시장비를 세팅 중이었다. 늦게 도착한 회원들도 필자와 비슷한 시간에 세팅을 모두 끝내고 점심식사를 즐겼다. 몇몇 회원은 현지에서 캔 돗나물과 옷순, 달래 등을 채취해 다듬었고 자생 새우를 잡아 튀김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 5개월 만의 모임이라 그런지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이곳 덕석골지는 마릿수 재미 좋은 토종터지만 월척과 4짜도 많은 곳이라 기대가 컸다.새벽 2시부터 이어진 마릿수 입질낮 시간은 휴식을 하며 보내다가 저녁에 수제비로 저녁식사를 마친 후 밤낚시에 돌입했다. 이날은 타 조우회원들도 찾은 터라 여러 곳에서 케미 불꽃놀이가 시작됐다. 밤낚시에 돌입한 지 1시간이 지나도 입질을 없었다. 타 조우회도 마찬가지였다.밤 10시 야식 시간이 다 되어갈 무렵 제방 초입에 앉았던 필자에게 첫 입질이 들어왔다. 수심 5m에서 옥수수에 들어 온 입질이었다. 힘이 장사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월척이 넘을 것으로 추측했으나 막상 올라온 놈은 28cm짜리였다. 이날 첫 붕어였다. 비슷한 시점에 제방 우측 가장자리에 자리한 황주연 회원의 찌가 하늘로 치솟는 게 보였다. 29.5cm급 준척 붕어였다. 사진 촬영 후 본부석에 모여 새벽 1시까지 야식을 즐겼다.새벽 2시부터 새벽낚시에 돌입했다. 제방 좌안 중류에 자리한 강원연 회원이 계속 챔질을 하며 연신붕어를 낚아내고 있었다. 전화를 걸어 씨알을 물어 보니 월척급이 연신 올라온다는 답이 들려왔다.황주연 회원이 올린 40.1cm 붕어. 토종터에서는 귀한 씨알이다.시조회 1등을 차지해 푸짐한 부상을 받은 황주연 회원.무넘기 쪽 진입로에 본부석을 차렸다.황주연 회원, 필자의 전천후 채비로 4짜 낚아필자도 여러 수의 월척을 만난 후 새벽으로 갈수록 기온이 저하되어 차 안으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그러다가 새벽 4시40분경 자리로 돌아가 새벽낚시를 재개했는데 5.2칸 대로 노린 수심 5m권에서 30.5cm 월척이 올라왔다. 이 고기 덕분에 이때까지만 해도 1등은 필자의 차지였다.그러나 이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초저녁에 준척을 올렸던 황주연 회원이 40.1cm나 되는 4짜 붕어를 낚아낸 것이다. 황주연 회원은 필자가 사용 중인 전천후 채비를 응용해 쓰고 있는데 아무튼 필자가 전수한 채비로 조과를 거두자 필자도 기분이 좋았다.날이 밝자 각자 낚은 붕어를 들고 본부석에 모두 모였다. 40.1cm를 낚은 황주연 회원이 1등이었고 월척 세 마리와 준척급을 여러 수 올린 강원연 회원이 2등을 차지했다. 3등은 월척 한 마리와 준척급을 올린 필자가 차지했다. 소소하게 시상식을 치른 뒤 단체사진 촬영과 더불어 주변 쓰레기를 청소했다. 아울러 우리가 낚은 붕어들은 철수길에 모 소류지에 모두 이식했다.지금은 봄이지만 곧 갈수기 찬스가 찾아올 것이다. 덕골지는 그때 또 한 번 큰 씨알이 낚이는 곳이니 반드시 기억해 두면 좋을 것이다. 새우. 떡밥에도 붕어가 잘 낚이지만 옥수수에 굵은 씨알이 잘 걸려든다는 점도 잊지 말자.내비 입력 경남 함안군 칠원읍 무기리 731-1입질이 뜸한 시간에 야식을 즐기는 회원들.푸짐한 먹거리를 준비해 밤낚시에 대비했다.밤 10시경 40.1cm 붕어를 끌어내는 황주연 회원.시조회를 마친 회원들이 부상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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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김범철 교수의 호수의 과학 (121)] 어류가 폐사 하는 다양한 이유 물고기의 전염병, 수질 오염 등으로 인한 산소 부족이 원인
- [연재 김범철 교수의 호수의 과학 (121)]어류가 폐사 하는 다양한 이유물고기의 전염병,수질 오염 등으로 인한 산소 부족이 원인김범철 강원대학교 환경학과 명예교수, 전 한국하천호수학 회장금년 봄에 소양강 댐에서 붕어가 많이 폐사하여 언론에 보도가 되었다. 수질오염이나 독극물에 의해 죽지 않았나 우려되어 지인으로부터 사진과 함께 문의가 있었다. 봄에 상류에 모인 붕어들이 수변에 죽어 있고, 몸이 약해져 있어 그물에 걸려도 곧 죽는다는 것이다.보내온 사진과 보도 자료들을 보니 붕어만 죽어 있었고 간간이 잉어가 섞여 있었다. 모든 종의 어류가 죽지 않고 특정 종만 죽었으니 어병인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을 해주었다.소양강댐 상류 수역 수변에서 폐사한 붕어. <2026년 4월. 사진; 심광섭>의외로 다양한 어류 폐사의 원인10여 년 전에 필자는 하천과 호수에서 어류 폐사가 발생하면 즉시 현장에 나가 수질 조사를 하는 연구과제를 수행한 적이 있었다. 2006년도에 소양강 상류 인북천에서 대규모 어류 폐사 사고가 발생하였고, 그 외 하천에서도 소규모 민물고기 폐사 사고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원인 규명이 필요하여 환경부에서 지원한 연구사업이었다. 사고 발생 후 시간이 지나면 수질이 변하고 어류 조직이 부패하여 폐사 원인을 밝히기 어려워지므로 상시 준비를 해 두었다가 즉시 출동해야 하니 연구실에서는 이 연구에 ‘어류 폐사 119’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주로 한강 상류 지역이 대상이었는데 2년간 10여 차례 출동하면서 느낀 것은 어류 폐사의 원인이 의외로 다양하다는 것이었다. 2006년도 인북천의 어류 폐사는 군부대에서 락스를 많이 투입한 하수를 배출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었는데, 겨울 결빙기에 발생하여 죽은 물고기가 눈에 띄지 않았고, 그 결과 오염물 배출이 장시간 지속되어 봄이 되어서야 대규모 폐사가 발견되었다. 그 외에 농약, 시멘트 알칼리성, 산소고갈 등의 다양한 수질오염이 소규모 폐사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산소 부족은 큰 개체, 독극물은 작은 개체부터 폐사한편 물고기도 동물이므로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의 전염병에 걸려 죽는 경우도 많다. 물고기가 질병으로 죽었는지 오염물질에 의해 죽었는지는 죽은 어류의 종류를 보면 알 수 있다. 전염병은 생물 종에 따른 숙주 특이성이 있어 한두 종만 집중적으로 죽는다. 반면에 독극물이나 수질오염이 원인이면 여러 종이 함께 죽는다. 수질오염의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이 산소 부족인데 산소가 부족하면 큰 개체부터 죽는다. 아마 크기가 클수록 체적 대비 표면적이 작아 산소를 흡수하는 데에 불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에 독극물이 원인이면 어린 개체부터 죽는데 체적 대비 표면적이 크니까 유해 물질 흡수가 많고 독극물에 대한 내성이 덜 발달되어 생리적으로 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다 보니 죽은 물고기의 사진만 보아도 대략 원인이 짐작이 간다.전염병이 가장 눈에 띄고 관심의 대상이 되는 곳은 양식장이다. 고밀도로 양식하므로 전염병이 발생하면 급속히 확산해 큰 경제적 손실을 주기 때문에 어병 진단과 치료가 절실하여 어병 전문가들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바이러스와 세균, 기생충은 치료 방법과 약제가 서로 다르니 전염병이 발생하면 속히 원인 생물을 찾아내고 약처방을 해 주어야 한다. 실제로 가축과 어류 사육에서는 많은 항생제와 약제들이 사용된다. 세균병에는 사료에 항생제를 섞어 먹이기도 하는데 바이러스는 항생제가 없으므로 물속에 살균제를 넣어 소독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그러나 자연의 하천과 호수에서 발생하는 질병은 병원생물을 검출하는 비용이 많이 들기도 하고 약처방도 불가능하므로 경제성이 크지 않아 철저히 조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흔히 발생하는 병원균이라면 쉽게 확인할 수 있겠지만 특이한 병원균이라면 그 종류를 확인하는 데에 큰 비용이 필요하다.소양강댐 상류 수역에서 폐사한 붕어와 잉어. <2026년 4월 사진; 심광섭>수질 악화가 질병 및 산소 부족의 원인자연 호수에서는 질병에 의한 물고기의 폐사가 봄에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이번 소양강댐 사례와 같이 덩치가 큰 붕어 잉어가 죽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 원인으로서 봄에 흔히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병이라고 추정한다. 특별히 봄에 질병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겨울 동안 체력이 저하되어 질병에 대한 내성이 낮아져 병에 걸리는 것으로 어류학자들은 해석한다. 물고기는 변온 동물이므로 수온이 낮으면 소화력이 떨어지고 먹이를 많이 먹지 못한다. 여름과 가을에 축적한 에너지를 겨우내 소모하면서 버틴다는 뜻이다. 게다가 부영양호에서는 겨울에 얼음이 얼면 수중 산소가 감소하여 내성이 약한 어류는 죽고 내성이 강한 붕어 잉어만 겨우 살아남는 정도다. 그러므로 산소 부족을 견디면서 생리적으로 면역력 약화가 나타나 전염병에 취약해지는 것으로 해석한다.과거에 서울시의 요청으로 고궁과 공원의 호수 수질관리를 자문해 준 적이 있는데, 경복궁 경회루 연못에서 매년 봄에 잉어가 많이 죽는다는 관리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경우 죽은 원인은 질병이지만 근본 원인은 수질 악화로 인한 결빙기 산소 부족이 면역력 약화로 이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잉어를 잡아 내지 않으니 과밀상태가 되어 더욱 취약하다고 자문을 해 주었다.낚시인들에게 필자가 하천호수 환경생태학자들 모임에서 가끔 사용하는 건배사를 추천한다. “물고기의 건강을 위하여”.유독성 남조류 세균에 의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녹조현상 발생지의 어류.<사진; 김범철>전어에서 나타난 바이러스 질병에 의한 피부 표면의 울혈 증세. <자료;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