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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제11회 마탄자(주) 피나카컵 야간한치낚시축제
202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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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제11회 마탄자(주) 피나카컵 야간한치낚시축제

부산 먼바다는 지금 ‘대포 한치’로
뜨거운 축제 중

최호경 마탄자 필드스탭



2026년 봄, 대한민국 낚시계는 유례없는 도전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는 국내 조구사들의 경영을 힘들게 하고, 급등한 유가는 바다를 터전으로 삼는 선사들에게 운영의 어려움이라는 무거운 짐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악재 속에서도 낚시라는 이름 아래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지난 5월 8일 대회 첫날 ‘제11회 마탄자(주) 피나카컵 야간한치낚시축제’를 끝낸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




마탄자(주)가 주최하고 (주)천류가 후원한 ‘제11회 마탄자(주) 피나카컵 야간한치낚시축제’가 지난 5월 8~9일 부산 먼바다에서 치러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대회를 넘어 위축된 낚시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결단이었다. 대회를 주최한 마탄자(주) 관계자는 “모두가 힘들다고 말하지만 결국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것은 바다가 주는 풍요로운 조과와 그 손맛을 잊지 못하는 낚시인들의 열정”이라며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안전’과 ‘상생’에 초점을 맞췄다. 무리한 대규모 행사보다는 내실을 기하기 위해 2대의 낚싯배만 운항해 이틀간 각각의 우승자를 뽑는 질서 정연한 방식으로 치러졌다.


출항의 뱃고동, 부산항을 깨우다

대회 첫날인 5월 8일 오후 4시, 부산 유강피싱호와 서린호가 정박해 있는 부산 남항 선착장은 이미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최근 들어 수온이 예년에 비해 급격히 안정되면서 ‘한치 대박’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이카메탈 거치장비로 사이즈 좋은 한치를 낚은 열혈여조사 황현주 씨.


참가자들이 사용한 마탄자 한치 로드 피나카 이카메탈 게임 B180XUL.




참가자들의 손에는 이번 대회의 상징이자 마탄자의 기술력이 집약된 ‘피나카(Pinaka)’ 한치 전용 로드들이 들려 있었다. 국내 기술로 제작된 장비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가 담긴 로드들은 석양 아래서 매끈한 자태를 뽐냈다.

“기름값이 올라 출항 한 번이 겁나는 시기지만, 이렇게 대회를 통해 활기를 되찾으니 힘이 납니다.” 유강피싱호 강범석 선장의 말처럼 두 척의 배는 참가자들의 꿈과 희망을 싣고 약 1시간30분을 달려 부산권 한치 포인트에 도착했다. 바다는 마치 낚시인들을 환영하듯 잔잔했고 최적의 수온은 오늘 대회의 조황을 예고하는 듯했다.


집어등 아래 펼쳐진 승부와 함성

풍(물돛)이 내려지고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었다. 저녁 7시30분, 주위가 어스름해질 무렵 드디어 집어등이 켜지며 밤바다를 환하게 밝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왔다!”하는 함성과 함께 첫 한치가 모습을 드러냈다. 투명한 몸체에 붉은 점이가 선명한 한치는 5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굵은 씨알을 자랑했다.



경기를 치르며 씨알 굵은 한치를 낚은 참가자들. 이번 대회에서는 일명 ‘대포 한치’라고 부르는 큰 씨알이 많이 낚였다.


부산 먼바다 한치 포인트 도착 후 채비를 준비하는 참가자들.


경기 중에 촬영한 한치 조과.


포인트에 도착하니 멀리 대마도가 보였다.




이번 대회의 진풍경은 경쟁이 아닌 협동에서 나왔다. 한치가 입질을 시작하는 수심층을 파악하기 위해 참가자들은 서로 목소리를 높였다. “40미터에서 입질 옵니다!”, “지금은 메탈보다 오모리그에 반응이 좋네요!” 승선한 낚시인들이 하나의 팀이 되어 수심을 공유하는 모습은 이번 축제가 지향하는 함께하는 낚시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어둠이 깊어갈수록 한치들의 활성도는 더욱 높아졌다. 예민한 입질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들의 집중력은 최고조에 달했고, 로드의 초릿대는 쉴 새 없이 바다를 향해 절하며 은빛 한치를 걸어 올렸다.


50수 기록! 한치 풍년을 예고하다

새벽 3시, 짧지만 강렬했던 낚시 시간이 마무리 되었다. 각자 채비를 정돈하고 입항을 준비하는 참가자들의 아이스박스는 묵직했다. 마릿수 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조과는 아니었으나, 올라오는 한치들 대부분이 ‘대포’급 사이즈를 자랑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한 명의 참가자가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50여 수에 달하는 조과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2026년 한치 시즌이 역대급 풍년이 될 것임을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로 받아들여졌다.

입항과 동시에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양일간 최고의 성적을 거둔 이들이 단상에 올랐다. 첫째 날은 노련한 실력을 뽐낸 김성국 님이, 둘째 날은 탁월한 전략을 구사한 강남현 님이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2위, 3위 및 다양한 행운상이 전달되며 시상식장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씨알 굵은 한치를 보여주는 참가자들.


대회 첫날 우승을 차지한 김성국 님. 마탄자 로드, 릴, 천류 아이스박스를 부상으로 받았다.


대회 첫날 2위를 차지한 정현용 님.


대회 첫날 3위를 차지한 곽병훈 님.


대회 둘째날 1위를 차지한 강남현 님. 마탄자 로드, 릴, 천류 아이스박스를 부상으로 받았다.


대회 둘째날 2위를 차지한 황현주 님.


대회 둘째날 3위를 차지한 김정현 님.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치유의 장으로…

제11회 마탄자(주) 피나카컵은 단순한 낚시 대회를 넘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조구사, 선사, 그리고 낚시 동호인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치유의 장이었다.

행사를 마친 마탄자(주) 측은 “우리가 만드는 장비가 낚시인들에게 기쁨을 주고, 그 기쁨이 다시 선사와 조구사의 경영을 정상화하는 선순환의 고리가 되길 바란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번 축제에서 확인한 것은 불황을 뚫고 솟아오르는 한치의 힘찬 몸짓처럼, 대한민국 낚시산업 역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튀어 오를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50수의 희망을 낚아 올린 이번 대회의 성과는 올한해 모든 조사들의 쿨러가 가득 차기를 기원하는 기분 좋은 신호탄이 되었다. 2026년 한치 시즌, 이제 막 서막이 올랐다.


취재협조 마탄자(주) www.mattanza.co.kr 부산 유강피싱 010-8759-8739



다양한 행운상을 받은 참가자들. 마탄자 비로포르 합사, 마탄자 티셔츠, 로드, 아이스박스 등이 행운상으로 주어졌다.


이튿날 대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한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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