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기]
일본 루어 낚시계 스타 다카하시 유스케 내한
인천 대연평도 점농어 파워에 ‘스고이’ 연발!
이택근 일산 루어테크 대표

지난 9월 17일 출조 이튿날 대연평도에서 거둔 조과를 보여주는 취재팀.
좌측부터 필자, 오션마크 스튜디오 모리카와 마사시 사장, 다카하시 유스케 필드테스터.

모리카와 마시사(앞) 사장과 다카하시 유스케 스탭이 대연평도 해상에서 점농어를 노리고 있다.
지난 9월 16일 일본 스튜디오 오션마크(studio ocean mark) 임직원과 스탭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목표는 대형 점농어. 지난 6월, 스튜디오 오션마크 오오츠카 타카시 회장과 모리카와 마사시 사장이 인천 대연평도에서 보트낚시를 나가 대형 점농어를 여러 마리 낚았고 그 손맛을 잊지 못해 올해 두 번째 한국투어를 결정했다. 이번 출조에는 오오츠카 타카시 회장이 불참한 대신 스튜디오 오션마크 모리카와 마사시 사장과 필드테스터 다카하시 유스케 프로가 동행했다.
참고로 다카하시 유스케 프로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핫한 낚시인 중 한명이다. 93년생의 젊은 낚시인이며 미남에 낚시 실력도 출중해 여러 업체로부터 스탭 제의를 받고 있다. 다카하시 씨는 직접 론칭한 낚시의류 브랜드인 RAD STYLE(래드 스타일)을 운영하는 동시에 스튜디오 오션마크를 시작으로 블루블루, 바리바스, 마즈메, 가마카츠의 필드스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 낚시계에서는 연예인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일본에는 유명 프로 앵글러들이 많지만 무려 6개의 브랜드를 동시에 스폰서로 두는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로 향후 미래가 밝은 낚시인이다.
그런 유명한 낚시인이 왜 한국의 대연평도까지 농어낚시 출조를 나온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점농어는 일본에서 넙치농어만큼 귀한 존재기 때문이다. 생태 특성상 뻘이 적은 일본의 경우 점농어를 낚을 수 있는 곳이 극히 드물고 더구나 미터가 넘는 점농어는 거의 볼 수 없기에 다카하시 유스케 씨가 동행한 것이다.

9월 16일 아침 인천 여객선터미널에서 승선 전에 기념 촬영을 했다.

카본 핸들과 카본 스풀로 튜닝한 스피닝릴. 보디는 다이와 이그지스트, 핸들과 스풀은 스튜디오 오션마크 제품이다.

필자의 메이호 태클박스.

출조 첫날 80cm가 넘는 점농어를 낚아 기념 촬영한 다카하시 유스케(좌) 스탭과 필자.
첫날은 빠른 조류와 탁한 물색에 당황
9월 16일 오전 7시. 인천항에서 만나 오전 8시에 출항하는 대연평도행 페리에 몸을 실었다. 물때는 11물. 사리물때가 지나 조류가 약해지는 조금물때에 가까워지는 시기라 농어낚시하기에 괜찮다고 판단했다.
숙소에 도착 후 옷을 갈아입고 곧바로 부경호에 승선. 부경호는 대연평도에서 유일한 선상 낚싯배로 점농어 캐스팅 보트로 꽤 유명하다. 우리는 연평도 북서쪽 구리동해변 일대로 나갔다.
포인트 도착 직후 지그헤드 채비로 내가 첫 점농어를 낚았다. 씨알은 60cm. 그 뒤로 다카하시 스탭이 농어와 광어를 연달아서 낚았고 모리카와 사장도 씨알 굵은 점농어로 손맛을 보았다. 예상했던 대로 첫날부터 점농어를 여러 마리 낚을 수 있었다. 최대어는 내가 낚은 98cm며 다카하시 스탭은 80cm가 넘는 점농어로 만족해야 했다. 조금 더 큰 씨알을 낚았으면 좋았겠지만 대연평도의 빠른 조류와 탁한 물색에 빨리 적응하지 못하는 듯했다. 첫날은 일찍 철수한 후 쉬었고 다음날에는 본격적으로 미터급 점농어에 도전하기로 했다.
“루어로 바닥을 드래깅 후 조류에 흘려주세요”
이튿날은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 부경호에 승선했다. 첫날 내가 씨알 굵은 점농어를 낚았기에 다카하시 스탭의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나는 낚시하기 전에 연평도 점농어낚시는 일본에서의 낚시방법과 조금 다르다는 걸 알려주었다. 싱킹펜슬을 던지든 지그를 던지든 미노우로 탐색을 하든 우선 루어를 바닥권으로 내린 후 조류를 따라 루어를 흘려주며 천천히 감으라고 설명했다. 명색이 일본 농어낚시 고수인지라 자기 방법만 고집할 줄 알았는데 내 이야기를 천천히 듣고는 그대로 따라했다.
몇 가지 팁을 알려주자 어제와 다르게 돌변했다. 역시 유명한 낚시인답게 무섭게 점농어를 낚아내기 시작했다. 한국 대연평도 점농어의 무지막지한 파워에 그는 “스고이(대단해)!”를 연발했다. 나 역시 다카하시 스탭이 낚시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만의 스타일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나는 다카하시 스탭이 개발한 농어 미노우를 테스트했는데 섈로우형 미노우라 바닥에 붙은 점농어를 노리고 로드 끝을 물속에 넣고 릴링했다. 최대한 멀리 캐스팅한 후 로드를 당겨 미노우를 길게 드래깅해서 바닥권으로 내려가게 한 후 천천히 릴링했다. 그랬더니 수심 6~7m에 있는 80cm급 점농어가 상층으로 떠올라 미노우를 공격했다. 테스트한 미노우는 비거리, 밸런스, 액션까지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었다.

다카하시 유스케 스탭이 프로듀스한 RAD STYLE 농어 미노우.

2027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루어 브랜드 HIGH RAD의 농어 미노우.

크고 작은 점농어로 손맛을 보았다.


광어로도 손맛을 볼 수 있었다.

대연평도에서 유일하게 농어 선상낚시를 출조하는 부경호.

필자가 미노우로 낚은 57cm 감성돔.

이튿날 조과. 점농어, 광어, 감성돔 등이 낚였다.
카본으로 제작한 핸들과 스풀의 뛰어난 사용감
이튿날에는 내가 테스트용 미노우로 57cm 감성돔을 낚는 것을 비롯해 다카하시 스탭이 87cm 점농어를 낚았고 모리카와 사장과 함께 전체적으로 마릿수 조과를 거두며 충분히 손맛을 볼 수 있었다.
조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오션마크 스튜디오에서 테스트용으로 가져 온 카본 핸들과 카본 스풀로 튜닝한 스피닝릴의 사용감이었다. 다이와 이그지스트 스피닝릴에 카본 핸들과 카본 스풀을 튜닝했는데 가벼운 것은 물론 부드러운 릴링감과 밸런스는 장시간 농어낚시를 하기에 최적의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울러 테스트한 섈로우 미노우 역시 우수한 비거리에서 나오는 빠른 탐색 능력과 서해의 빠른 조류에서도 안정적인 액션을 연출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짧은 1박2일 출조를 마친 후 철수하며 모리카와 사장과 다카하시 스탭 모두 올 겨울 한국을 재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에서 넙치농어를 낚으며 신제품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연안 갯바위에서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문의 일산 루어테크 010-3685-6892
스튜디오 오션마크 공식 홈페이지 https://studio-oceanmark.com/
스튜디오 오션마크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tudiooceanmark_official/
다카하시 유스케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yuusuke__takahashi/
래드스타일(다카하시 유스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radfishing691

현장에서 테스트하기 위해 일본에서 가져온 스튜디오 오션마크 카본 핸들.

출조 이튿날 87cm 점농어를 낚은 다카하시 유스케 스탭.

대연평도 식당에서 게장으로 식사를 했다.
[미니 인터뷰]
일본 낚시계의 톱스타로 떠오른
다카하시 유스케(高橋優介)

• 생년월일_1993년 11월 21일
• 출신지_치바현 타테야마시(가나가와현 거주)
• 낚시 경력_바다로 둘러싸인 치바현 보소반도에서 자라 어린 시절부터 방파제 쇼어지깅 및 중학생 때부터 접한 에깅 등 다양한 낚시를 경험하며 성장.
루어 브랜드 ‘BlueBlue(블루블루 주식회사)’의 프로 스태프 및 테스터로서 제품 개발과 미디어 출연을 병행하며 프로 앵글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현재는 낚시 전문 채널 ‘낚시 비전(釣りビジョン)’의 프로그램 『RAD SALT』 및 자체 유튜브 채널 『RAD FISHING』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솔트루어 업계의 젊은 카리스마로 활발히 활동 중.
• 주요 필드_도쿄만, 보소반도, 일본 전국 각지의 서프(백사장), 갯바위, 오프쇼어(선상) 등
• 즐겨 하는 낚시 장르 및 대상어_솔트워터 루어 피싱(쇼어·오프쇼어 가리지 않음), 메인 대상어 농어(농어·점농어, )넙치농어(히라스즈키), 기타 대상어 GT(자이언트 트레발리), 부시리·방어, 삼치, 플랫피시(광어·양태) 등
• 농어 낚시에 매료된 계기_낚시점 루어 코너에서 농어용 루어를 처음 접한 것이 시작이었다. 집에서 가까운 필드에서 만날 수 있는 대형어이면서 도 물때, 베이트 패턴 분석, 루어 선택 및 접근 방식에 따라 조과가 극적으로 바뀌는 깊은 게임성과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 프로 앵글러가 된 계기_낚시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브랜드 ‘BlueBlue’ 활동에 참여하였으며, 제품 개발 및 필드 테스트를 통해 실력을 입증했다.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낚시의 즐거움과 현장의 생생한 흥분, 그리고 스타일리시한 피싱 라이프를 자신만의 언어로 전달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로 독립하여 본격적인 프로의 길을 걷게 되었다.
• 향후 계획(RAD STYLE 및 HIGH RAD 포함)_2027년부터 자체 오리지널 루어 브랜드 ‘HIGH RAD’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현장주의를 바탕으로 타협 없는 실전 성능과 독창적인 세계관을 담아낸 제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아울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RAD STYLE(래드 스타일)』을 낚시터뿐만 아니라 타운 유스(일상복)로도 손색없는 세련된 스타일을 콘셉트로 한 어패럴 및 기어 브랜드로서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미디어 및 발신 활동_유튜브『RAD FISHING』과 TV, 잡지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차세대 앵글러와 입문자층에게도 다가갈 수 있는 익사이팅한 피싱 컬처를 전파하고자 한다.
도쿄만을 베이스로 삼으면서도 일본 국내외의 빅게임 및 미개척 필드에 지속적으로 도전하여 앵글러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