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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대어] 235cm, 170kg 참다랑어 국내 기록 경신 울진 이프로2호, 이번에는 트롤링으로 견인!
202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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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대어]


235cm, 170kg 참다랑어 국내 기록 경신

울진 이프로2호, 이번에는 트롤링으로 견인!

이영수 울진 이프로2호 선장, 한국다이와 필드스탭




지난 7월 19일, 유튜버 낚시해듀오 팀과 울진 먼바다로 출조해 170kg 참다랑어를 낚아 울진 오산항으로 귀항에 기념 촬영했다.




지난 2025년 7월 23일은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동해에 참다랑어(참치)가 등장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수 차례 도전 끝에 140kg 참다랑어를 낚았기 때문이다. 많은 비용이 들었고 나 홀로 고독한 싸움의 시간이었다. 그 시간을 이겨낸 덕분에 당시 많은 낚시인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대형 참다랑어낚시가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열어 큰 의미가 되었다. 하지만 그 뒤로는 가을 시즌까지 참다랑어를 만나기도 어려웠고 설령 만났다고 해도 낚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여러모로 고민한 끝에 올해는 캐스팅 게임과 트롤링을 병행하기로 하고 새롭게 도전에 나섰다.




다이와 솔티가 도그파이터 C67-15 로드에 15호 합사, 25000 스피닝릴로 170kg 참다랑어를 상대하고 있다.


캐스팅 게임에 사용한 장비. 스펙은 트롤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슬아슬 이어진 참다랑어와의 숨바꼭질

올해 참다랑어가 동해에 출현했다는 소식은 7월 초부터 뉴스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이후 부시리 빅게임을 나가며 참다랑어의 움직임을 꾸준히 살폈는데 7월 중순부터 울진 먼바다에서도 움직임이 포착되어 참다랑어를 타깃으로 출조를 이어갔다.

7월 19일, 유튜버 낚시해듀오 팀과 함께 동이 틀 무렵에 울진 먼바다로 나갔다. 우선 캐스팅 게임을 위주로 탐색을 이어나갔는데 오전부터 참다랑어 보일링을 찾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보일링이 보이면 재빨리 낚싯배를 몰아 캐스팅 가능한 거리까지 접근했지만 이내 참다랑어의 움직임이 사라지고 말았다. 운이 좋아 한 마리를 걸어도 몇 초 버티지 못하고 채비가 터졌다. 출조한 낚시인들은 다이와 솔티가 도그파이터 C67-15 로드에 15호 합사, 25000 스피닝릴을 사용했고 쇼크리더는 270lb를 썼다. 펜슬베이트를 주력으로 사용했는데 항상 캐스팅 거리가 조금 아쉬웠다. 조금만 더 날아가면 참다랑어가 입질할 것 같았지만 매번 실패했다.


310g 메탈 바이브 트롤링에 덜컥!

환호와 실망이 교차하며 시간이 흘러가고 있을 때 주변 레저보트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왔다. “트롤링으로 참다랑어를 걸었는데 배 위로 도저히 끌어올릴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얼른 레저보트에 접근해 동승한 낚시인들과 합세해 참다랑어를 올리는 데 성공했고 무게는 120kg 정도로 보였다.

참다랑어를 올리는 현장을 목격한 낚시인들은 다시 파이팅을 외쳤지만 폭우까지 내리는 상황이 이어져 대부분 선실로 피해 있었다. 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포르투갈에서 수입한 트롤링 전용 받침대를 낚싯배 후미에 설치해 기존 캐스팅 장비를 트롤링으로 운용했다. 루어는 펜슬베이트 대신 310g짜리 메탈 바이브로 바꿔 달은 후 배를 천천히 몰며 이동했다.

오후 4시가 넘자 대부분 지쳐서 선실에서 쉬고 있는데 이영주 씨만 홀로 배 후미에 남아 트롤링 장비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오후 4시40분에 기다리던 입질이 찾아왔다. 이영주 씨는 얼른 로드를 뽑아 드랙을 조정하며 라인을 풀었고 나에게 “스톱, 스톱! 후진!”을 외쳤다. 트롤링으로 입질을 받은 후 배가 계속 달리면 채비가 터지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배를 세우고 파이팅할 수 있도록 천천히 후진했다.



수면으로 모습을 드러낸 170kg 참다랑어.


참다랑어를 낚은 직후 얼음으로 덮었다.


15호 합사 원줄이 끊어져 나간 25000 스피닝릴.


이영주 씨가 참다랑어를 랜딩하는 것을 이숭수 씨가 지켜보고 있다. 혼자 파이팅하기 힘들어 4명이서 돌아가며 낚싯대를 당겼다.




8월 중순 이후 가을 시즌 기대

참다랑어를 걸었다는 소리에 선실에 있던 낚시인들이 모두 밖으로 나왔고 그때부터 파이팅이 시작되었다. 한 사람의 체력으로는 도저히 끌어낼 수 없기에 4명의 선수(?)가 돌아가며 파이팅을 한 결과 의외로 빠르게 참다랑어를 뱃전까지 끌어오는 데 성공했다. 작년에는 합사 12호를 썼지만 올해는 15호를 썼고 쇼크리더도 220lb에서 270lb로 올린 것이 주요했다. 그리고 작년에는 나 혼자서 파이팅을 했지만 이번에는 트롤링으로 입질 받은 후 4명이서 나눠 파이팅을 한 결과 더 빨리 랜딩에 성공한 듯 했다.

참다랑어를 뱃전에 올린 순간 환호성이 퍼졌고 재빨리 귀항을 시작했다. 미리 준비한 얼음으로 참치를 덮은 후 오산항에 연락해 참다랑어를 들어 올릴 크레인을 준비시켰다. 항에 도착 후 크레인으로 참치를 들어 올려보니 무게는 자그마치 170kg. 길이는 235cm로 길이는 비슷하지만 작년보다 무려 30kg이 더 무거운 참다랑어였다. 이번 출조를 통해 느낀 것은 우리나라에서도 참다랑어낚시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현재는 울진 먼바다의 참다랑어가 사라진 상태다. 하지만 8월 중순 이후부터 10월까지 꾸준히 출현하기 때문에 부시리 빅게임을 병행하며 다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다음에는 반드시 캐스팅 게임으로 대형 참다랑어를 걸어볼 참이다.


문의 울진 오산항 이프로2호 010-4728-6565




참다랑어낚시에 사용하는 스피닝릴 장비. 다이와 참다랑어 전용대 중 가장 강한 것을 사용하며 스피닝릴은 다이와 기준 25000이다. 합사 12~15호, 쇼크리더 270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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