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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포럼] (사)부산수산정책포럼 주최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와 낚시산업의 상생 발전 전략 토론회
202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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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포럼]


(사)부산수산정책포럼 주최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와
낚시산업의 상생 발전 전략 토론회

김진현 기자




(사)부산수산정책포럼이 주최․주관하고 부산광역시, 국립부경대학교, 부산광역시낚시협회가 후원한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와 낚시산업의 상생 발전 전략 토론회’가 지난 7월 27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121~122호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의 핵심 주제는 수산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도 낚시산업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어업인과 낚시인들의 갈등, 국내 어획량 감소 등에 대한 이슈를 함께 다루었다. 낚시인 측 토론자로 HDF 해동조구사 정연화 회장과 부산광역시낚시협회 박성일 감사가 초빙되었으며 어선협회, 낚시인 측 방청객이 100여 명 참석했다.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이 영상으로 개회식 축사말을 전하고 있다.


김학균 부산수산정책포럼 대표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배상훈 국립부경대학교 총장을 대신해 한경수 부총장이 포럼회장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낚시산업 발전에 따른 어획량 감소 화두로 등장

오후 2시까지 참석자 등록을 마친 후 부산수산정책포럼 사무총장의 사회로 개회 및 내빈소개를 하며 토론회가 열렸다.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고 국립부경대학교 한경수 부총장이 배상훈 총장을 대신해 현장에서 축사를 전했다.

먼저 국립부경대학교 김도훈 교수가 ‘블루이코노미 시대, 수산자원과 낚시산업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시작했다. 주요 내용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국내 어업 현황과 대조해 1980년 이후 성장하고 있는 낚시산업 비교 설명했다. 그로인한 자원갈등, 해양환경, 낚시안전 문제 등을 지적했으며 낚시문화와 낚시산업 발전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나갔다. 마지막으로 어업과 낚시산업의 상생 방안으로 수산자원 공동 관리.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 낚시산업 육성 등의 방안이 제시되었다.

종합하면 국내 어획량은 감소하는 추세인데 낚시산업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자원이 급감하는 어종도 있으니 낚시산업을 합리적으로 규제하는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것이었다.




지난 7월 2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와 낚시산업의 상생 발전 전략 토론회’에 참석한 부산수산정책포럼 관계자와 토론자들의 기념 촬영.


김도훈 교수가 제출한 30년째 논의 중인 낚시면허제 진행도.


국내 어업현황 자료. 지속적인 감소, 해양오염 등을 지적했다.


기조 강연을 시작한 국립부경대학교 김도훈 교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연구본부 박상우 부연구위원이 낚시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낚시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낚시면허제와 총허용어획량제도(TAC)까지 논의돼

이어서 한국수산자원공단 어업혁신본부 TAC관리실 구성우 실장은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 정책과 미래 과제’로 주제 발표를 했다. 가장 먼저 수산자원관리의 필요성을 먼저 강조했으며 낚시산업이 수산자원관리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수산자원 관리를 위한 과제를 설명했다. 대부분의 내용은 어업인과 낚시인들이 공동으로 낚고 있는 갈치, 갑오징어, 주꾸미, 문어, 방어 등에 관한 것이었다. 낚시인들이 이러한 어종을 많이 낚아 국내 어민들의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으니 차후에는 총허용어획량제도(TAC)를 적용해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연구본부 박상우 부연구위원은 ‘낚시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낚시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방안’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박 위원은 낚시인을 규제하기보다는 어촌사회의 어업 여건을 본질적으로 변화시키고 어촌의 낚시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어촌이 고령화, 노후화되어 어획량이 감소하므로 어촌의 수익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해야 하며 그 해답을 낚시관광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두 주제 발표가 서로 상반된 분위기였으나 낙후한 어촌의 수익 구조가 개선되어야 하고 어촌에 낚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은 일치했다. 단, 어업인과 낚시어선의 갈등 문제를 두고 그 책임을 낚시인에게 전가하는 듯한 분위기는 지울 수 없었다. 낚시관리육성법에 이은 총허용어획량제도를 도입 한다면 정작 낚시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토론석에 앉은 참가자들. 좌측부터 박성일 부산광역시낚시협회 감사, 정연화 HDF 해동조구사 회장, 강동양 해양수산부수산자원정책과장, 좌장 손재학 국립부경대학교 교수, 이재형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 강양석 부산시수협어촌계장협의회 회장, 송영택 현대해양 대표.




송영택 현대해양 대표 “낚시면허제 시행할 시점 됐다” 강조

오후 3시30분부터는 기조 강연과 주제 발표에 이은 종합 토론이 펼쳐졌다. 손재학 국립부경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자에는 강동양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장, 이재형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 박성일 부산광역시낚시협회 감사, 송영택 현대해양 대표, 정연화 HDF 해동조구사 회장, 강양석 부산시수협어촌계장협의회 회장이 참석했다.

토론자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에 굵직한 내용들을 주고 받는 시간이 되었다. 송영택 현대해양 대표는 “낚시면허제를 시행할 시점이다. 한편 공익사업 등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도 해나가 세수를 마련해 낚시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일 부산광역시낚시협회 감사는 “낚시 교육 캠프를 설치해 꾸준히 낚시인들을 교육, 계도해야 한다. 낚시협회가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 단순히 낚시를 규제하는 것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양석 부산시수협어촌계장협의회 회장은 넙치 가격 인상 등의 문제를 두고 낚시인들의 어획량 증가를 원인으로 지적했다. 한편 실제 주꾸미 조업이 많은 충청권의 일반 어선과 낚시선 갈등을 문제로 제기하며 낚시인의 어획량규제를 주장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손재학 국립부경대학교 교수.


토론자로 참석한 HDF 해동조구사 정연화 회장이 국내 조구산업 현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토론 말미에 어획량 감소 원인은 낚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대변한 한국낚시협회 서정은 회장.




HDF 정연화 회장 “낚시 어획량 규제는 낚시산업 붕괴 우려”

한편 이재형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현재로썬 지금의 어업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 책임은 누가 지고 의무는 누구에게 있는가? 면허제도 납득은 되지만 지금은 인증제와 같은 방식이 더욱 현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연화 HDF 해동조구사 회장은 “낚시산업이 무한정 발전한 것 같지만 그것은 15년 전 이야기다. 현재 낚시산업은 최악의 상태에 놓여 있으며 국내 업체는 중국의 저가 상품, 일본의 고가 상품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획량 등을 규제한다면 국내 낚시산업을 붕괴시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손재학 국립부경대학교 교수는 “짧지만 충분히 의미 있는 토론이었습니다. 현재 국내 어획량이 감소하는 것도 충분히 납득할 사항이며 국내 조구산업의 미래도 중요한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까지는 낚시산업보다 수산업 규모가 컸기 때문에 많은 정책이 어업인 위주로 진행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시 낚시인들을 규제한다면 산업 붕괴 우려가 있는 것도 되돌아 봐야 할 것입니다. 낚시인들에게 고기를 잡지 말라고 규제하면 누가 낚시를 하고 낚시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오늘 토론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2차, 3차 토론이 계속 이어질 것이므로 다음 토론에서 더 심도 깊은 발표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한국낚시협회 서정은 회장, 내수면 어획량 감소 원인 가마우지 대책 호소

토론회를 마친 후에는 한국낚시협회 서정은 회장이 짧게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안동호 내수면 어획량이 급감한 것을 두고 낚시인들 탓이라고 주장하는 어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안동호 어획량 감소의 주범은 가마우지입니다. 안동호뿐 아니라 주변 강계까지 3만여 마리가 확산해 닥치는대로 물고기를 잡아먹기 때문에 작은 개체가 증식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현실을 두고 낚시인을 규제하는 현실이 안타까우며 다른 시각에서 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부산수산정책포럼은 지난 2012년 창립 후 매년 국내의 다양한 수산 정책을 두고 토론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동안 원양어업의 현실과 대응 방안, 기후변화 대응 방안 모색, 어촌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 등 다양한 수산정책에 대해 토론하고 있으며, 부산뿐 아니라 국내 수산업 정책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부산수산정책포럼 www.bfpf.co.kr




토론회가 열린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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