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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낚시터] 김해 청곡소류지 걸면 월척, 낮에도 4짜 불쑥!
202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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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낚시터]


김해 청곡소류지

걸면 월척, 낮에도 4짜 불쑥!

정국원 객원기자, 로즈피싱밴드 운영자, 피닉스 영업이사, 피싱트렌드 영업이사




새벽 3시경 올라온 37cm 월척을 보여주는 필자.




더위가 오락가락하는 장마철. 각 저수지마다 배수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에 있는 청곡소류지를 찾았다. 청곡소류지는 3천여 평 규모의 준계곡형 저수지다. 제방권이 4~5m, 중상류는 2~3.5m 수심을 보인다.

미끼는 모두 잘 듣는 편이지만 외래어종 배스와 토종어종 동자개가 서식하는 바람에 생미끼 사용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그 바람에 옥수수와 떡밥이 주요 미끼로 사용된다. 또한 겨울에도 얼음이 얼지 않아 연중 물낚시가 가능하다.

저수지 입구 쪽에 음식점과 커피숍 외 화장실까지 있으므로 가족과 함께 출조하기에 좋은 여건이다. 좋은 포인트로 가려면 일명 ‘짐빵’도 각오해야 하는데 그만큼 조과는 보장되는 편이다.

4년 전 이곳을 처음 찾아 로즈피싱클럽 회원들과 호황을 맛본 적 있었다. 그때도 이맘때였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전날 내린 비로 만수인 수면은 전역이 흙탕물로 변해있었다. 이런 흙탕물 상황에서는 붕어들이 상류로 몰릴 듯해 상류로 가보았다. 20분간 포인트를 둘러보다가 귀가 후 회원들에게 카톡으로 주소를 날린 뒤 금요일 근무를 마친 후 청곡소류지를 다시 찾았다.




제방 입구에서 40.3cm를 올린 박진하 회원.


길쭉한 삼각형 형태인 청곡소류지.




낚였다하면 월척인 씨알터

금요일 오후 6시에 도착해 보니 상류 쪽만 흙탕물이 약간 가라앉은 상태. 답사일 눈여겨 봐 둔 최상류 포인트가 비어있어 서둘러 자리를 잡았다. 첫날 밤낚시는 박진하 회원과 둘이서만 시작했다. 밤 11시까지 입질은 여러 번 받았으나 아쉽게도 붕어를 걸어내지는 못했다.

자정 무렵 기온이 크게 떨어져 방한복을 챙기러 차로 가는 길에 제방 입구에 앉은 박진하 회원 자리를 들렀다. 박진하 회원은 35cm급 대물 붕어를 1수 낚아놓고 있었다.

새벽 2시경 자리로 돌아가 다시 낚시를 시작했다. 새벽 3시30분 쯤 찌가 몸통까지 올라오는 것을 보고 챔질! 녀석은 힘이 보통이 아니었다. 이곳 붕어는 낚았다 하면 월척급 이상인 터라 긴장이 됐다. 또한 증설 공사 이후 최상류 수심이 2~3m를 보이는 터라 힘이 더 세게 느껴졌다. 올라온 놈은 37cm 대물붕어였다. 하늘을 찌를 듯 기분이 좋았다. 2시간 정도 지나 두 번째 입질이 들어왔다. 역시 33cm급 월척 붕어였다. 제방에 자리한 박진하 회원 자리에서도 챔질 소리가 들렸다.

새벽 5시 무렵. 30여 분간 졸다가 눈을 떠보니 찌 여러 개가 뭉쳐져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 낚싯대를 한꺼번에 모아 끄집어내 보니 월척급 붕어 2마리가 걸려있었다. 낚싯대를 정리하고 계측해보니 33cm와 35cm급 월척 붕어였다. 그렇게 하룻밤 낚시가 흘러갔다.




둘레길이 잘 조성돼 있어 산책 코스로도 그만이다.


제방 부근 본부석에서 식사를 즐기는 회원들.


아침 시간 전경. 회원들의 각자의 밤낚시 조과를 묻고 있다.




오전 10시경 튀어나온 40.1cm 붕어

외래어종이 많은 곳이라 오전에 특히 입질이 활발할 것에 대비, 채비를 다시 하기 보다는 예비로 갖고 온 낚싯대를 편성해 서둘러 낚시를 준비했다. 그 결과 오전 8시경 33, 35. 36cm 등의 허리급을 몇 수 더 올렸다. 예상이 적중해 기분이 좋았다.

토요일에 함께 낚시하기로 한 회원들이 속속 도착했다. 각자 자리를 잡고 대편성을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오전 10시 경 또 한 번 찌가 몸통까지 올라왔다. 녀석은 챔질과 동시에 엄청난 속도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힘겨루기 끝에 뜰채에 담긴 녀석은 40.1cm짜리 대물붕어였다. 기념사진을 남기기 위해 회원들을 부를까 했으나 너무 거리가 멀어 어쩔 수 없이 스스로 사진을 찍었다.

그렇게 시간이 더 흘러 점심시간이 되었다. 제방 입구에 자리한 본부석으로 내려가 각자 준비해 온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즐겼다. 오후 5시가 지나 각자 자리로 돌아가 밤낚시를 준비하였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고 어둠 속 수면 위에 케미 불꽃이 깔렸다.




토요일 오전낚시로 40.3cm를 올린 필자.


박진하 회원이 제방에서 올린 35cm 허리급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


호황 소식을 듣고 찾아온 낚시인들.




출조한 회원 전원이 월척 낚아

시간이 하염없이 흘렀다. 전날보다 많은 인원이 들어온 탓인지 초저녁에는 전원 입질을 받지 못했다. 그 와중에 제방에서 “걸었다!” 라는 소리가 들렸다 귀가 번쩍였다. 떠드는 소리를 들어보니 허리급 이상의 붕어로 추측됐다. 이후 필자도 33, 35, 36cm 붕어를 연타로 낚아낼 수 있었다. 제방부터 상류까지 붕어가 활발하게 회유한 느낌이었다. 이날 출조한 낚시인 대다수가 월척을 낚았다.

5시 무렵 여명이 밝아왔다. 확인해보니 임인우 회원이 낚은 40.3cm 붕어가 최대어였다. 두 번의 답사를 거쳐 출조한 만큼 생각보다 좋은 조과를 거두어 기분이 좋았다. 각자 낚시 장비를 정리하고 주변 청소를 마친 뒤 귀가를 준비했다.

필자와 회원들은 청곡지에서 낚은 붕어들을 최근 제방 공사로 어자원이 줄어든 저수지에 이식한 후 출조를 마감했다.




필자가 올린 40.1cm 붕어 계측 사진.


밤중에 올린 월척을 손에 쥐고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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