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지난 5월 23일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치러진 ‘제30회 WFG 월드 피싱 가이아 오프구레’ 48강 리그. 다카시마에 선수들이 2인1조로 하선해 경기를 치르고 있다.
명성의 벵에돔 토너먼트 ‘제30회 WFG 월드 피싱 가이아 오브 구레(World Fishing Gaia of Gure)’ 결승 토너먼트가 지난 5월 23~24일 일본 나가사키현 미야노우라에서 열렸다.
오도열도를 중심으로 이틀간 열전이 치러졌으며 한국에서는 최종 결승전에 입상한 강병철, 원성조, 강복진, 박동우 선수가 출전했다.
WFG는 30년의 긴 역사를 증명하듯 타테이시 무네유키, 에도 히로노리, 아시아의 이그마 히로유키, 프로그레스의 키무라 신야 등 신인들의 등용문이자 명인들의 각축장으로 일본에서 가장 큰 토너먼트로 이어져왔다. 올해도 그 열기가 대단했는데 일본에서는 선수 선발부터 경쟁의 연속이었다.
예선전에 2,000명이 넘는 참가자가 출전해 예선전만 수차례 치렀으며 한국에서는 200여명의 선수가 총 4번의 예선 대회를 치른 후 마지막으로 대마도에서 열린 한국 결승 대회를 통해 강병철, 원성조, 강복진, 박동우 선수가 일본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예선 리그가 치러진 오가미지마.

추첨 후 각자 조가 결정되어 예선 풀리그를 치르려 낚싯배에 승선하고 있다.

나가사키현에서 남녀군도를 왕복하는 갯바위 전용선이 귀항하고 있다.
박동우 선수 최종 12강 결승 리그 진출
첫날 열린 리그전에는 48명의 선수가 4명씩 12개의 조로나뉘어 풀리그로 2시간씩 3회전의 경기를 치렀다. 나가사키 히라도 미야노우라항의 대표적인 갯바위 포인트인 오가미지마(신의 섬)를 중심으로 치러진 리그전에서는 2조에 강복진, 5조에 원성조, 8조에 박동우, 강병철 선수가 배정되었다.
예선전은 녹록치 않았다. 낮은 수온과 잡어들의 맹공으로 힘든 경기의 연속이었다. 예선전 결과 한국 선수 중 12강 결승리그에 올라간 선수는 박동우 선수 한 명뿐이었지만 나머지 3명의 한국 선수도 각 조에서 훌륭한 기량을 보여주었다.
20~30대 젊은 선수들의 약진 돋보여
12강 결승리그는 오도열도 노자키지마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이번 결승리그는 검량 기준 사이즈가 30cm 이상으로 10마리 한정해서 무게 합산으로 승패를 결정했다. 낮은 수온의 영향으로 리미트 10마리를 채운 선수가 없을 정도로 고전을 치렀다. 반면 3명의 선수가 진출한 결승전에는 많은 양의 벵에돔이 낚여 3명 모두 리미트 10마리를 초반부터 채웠다. 이후 수시로 낚은 고기를 교체했고 최종 결과 우승은 나카소네 슈마선수가 10마리 6,950g으로 차지했다. 준우승은 이즈미 료우스케 선수가 10마리 6,760g, 준준우승은 기카무라 히로유키 선수가 5,820g으로 한 마리도 아닌 반 마리의 무게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에 오른 선수들은 나이가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으로 젊었다. 최근 일본 벵에돔 토너먼트에서 젊은 낚시인들의 약진이 증가하는 추세로 체력을 갖춘 젊은 세대가 실력까지 쌓아 벵에돔 토너먼트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한국 예선전에도 젊은 선수들의 도전을 기대한다.

준준결승에서 나카소네 슈마 선수를 상대하여 분전하는 박동우 선수.

예선 3차전에 만난 박동우(앞), 강병철 선수.

예선전이 끝나자 대회 운영진이 매 회마다 솔로 갯바위를 청소했다.

운영진이 강병철 선수가 낚은 벵에돔의 무게를 재고 있다.

많은 양의 벵에돔이 낚인 히라세.

30회 WFG에서 단상에 오른 선수들이 기념 촬영했다. 우승 나카소네 슈마, 준우승(좌) 이즈미 료우스케, 준준우승(우) 기카무라 히로유키 선수.

예선전을 마친 한국선수들이 다음날 결승리그 선전을 기원하며 건배하고 있다. 좌측부터 원성조, 강복진, 하동우, 강병철 선수.

결승 리그 대전 및 결과표.

결승전을 마친 후 참가 선수들과 대회 임원들이 WFG 현수막을 들고 기념 촬영했다.

결승 12강에 올라간 박동우 선수(우측 앞 열 2번째)가 결승조 추첨을 기다리고 있다.

27회, 29회 대회 우승자인 쯔치야 켄타로 선수가 박동우 선수의 결승리그 진출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