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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낚시터] 김해 명동지 4짜의 난 배수기 끝나면 5짜 찬스 다시 열린다
202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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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낚시터]


김해 명동지 4짜의 난


배수기 끝나면 5짜 찬스 다시 열린다


정국원 객원기자, 로즈피싱밴드 운영자, 피닉스 영업이사, 피싱트렌드 영업이사



둘째 날 오후 12시30분경 옥수수 미끼로 올린 40.2cm 대물을 자랑하는 필자.




지난 5월 21일 목요일 오후, 여름 날씨인지, 봄 날씨인지 아리송하게 낮 기온은 34도까지 오르는 반면 새벽 기온은 10도까지 내려가는 날. 김해시 한림면 명동리에 있는 명동지로 들어갔다. 최근 명동지에서 굵은 붕어가 낚인다는 첩보를 입수했기 때문이었다. 평일이었지만 주말에는 너무 많은 낚시인이 몰릴 듯해 주중 출조를 감행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벌써 타 조우회 낚시인들은 물론 박진하 회원도 도착해 낚시하고 있었다.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본부석에 텐트를 설치한 후 자리를 잡기 위해 제방 쪽으로 가보았다. 제방 우안 입구 자리가 좋아 보여 낚싯대를 세팅했다. 수심 4~4.5m권 위주로 대편성을 했다. 이렇게 깊은 수심은 대다수 낚시인이 회피하는데 필자는 개인적으로 제방권에서는 아주 좋아하는 수심대다. 대편성 후 본부석으로 가 박진하 회원과 저녁식사 겸 한잔 술로 웃음꽃을 피웠다.



제방 우안 중류에서 바라본 상류권.


제방 정중앙에서 바라본 명동지 전경.




첫날 밤부터 37, 41cm 낚아

어느새 시간이 흘러 밤 9시30분이 넘었다. 필자 자리로 가서 미처 못 편 낚싯대를 마저 펼쳤다. 10여분이 지날 즈음 첫 입질이 왔다. 엄청난 저항에 4짜급 붕어라고 직감했다.

물 밖으로 끄집어내 계측해보니 37cm의 월척 붕어였다. 배스가 서식 중인 곳이라 붕어 입질을 쉽게 받지 못하는 곳인데 처음부터 허리급이 튀어나와 기대가 됐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12시 즈음 야식시간을 가졌고 새벽 1시경 다시 자리로 갔다. 포식한 터라 졸음을 못 이겨 잠에 푹 빠졌다가 눈을 떠보니 새벽 3시였다. 요즘은 새벽 5시만 되면 날이 밝기에 짧은 새벽시간 피크타임을 잘 이용해야 한다.

또 한 번의 입질을 받기 위해 찌불을 응시하는 순간 두 번째 입질이 왔다. 5.2칸 대의 찌가 빨간불로 변하며 하늘로 치솟았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정시키지 못한 채 챔질했다. 그 순간 초저녁 붕어와 달리 이번에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녀석이었다. 계측해보니 예상대로 41cm급 대물 붕어였다.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박진하 회원에게 기념사진을 부탁한 뒤 출근을 위해 낚싯대는 놔둔 채 낚시를 마쳤다.



박상우 회원과 필자가 3박 동안 낚은 붕어들.


새벽 3시30분경 수심 4m권에서 41cm급 대물을 낚아 기념촬영 하는 필자.


새벽 1시경 제방 우안 하류 석축 위에서 40.3cm 대물을 낚은 박상우 회원.




박상우 회원의 4짜 4연타

열심히 근무한 후 오후 6시경 다시 명동지로 향했다. 이날 밤은 두 명의 로즈피싱 회원이 합류해 필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박병준 회원이 손수 낚은 문어와 호래기, 전어 등을 준비해와 저녁식사 겸 횟거리로 배를 채웠다. 비싼 횟집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맛 좋고 운치도 있었다.

그러나 식사 후 밤낚시에 변수가 생겼다. 계속되는 배수로 인해 입질이 뚝 끊긴 것. 어쩔 수 없이 밤에는 쉬고 아침부터 낚시를 이어갔다. 아침 시간도 그냥 흘러가고 낮 12시20분경이 돼 첫 입질이 왔다. 대물급 붕어라는 직감과 동시에 계측해보니 40.2cm의 대물붕어였다. 예상이 적중한 듯 했다.

오후 2시쯤 로즈피싱클럽 회원 여러 명이 음식과 음료를 준비해 응원 차 들렸다. 로즈피싱운영자인 필자가 김해시 권내 낚시터에서 낚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것이다. 회원들과 본부석에 모여 시원한 음료와 맛있는 음식으로 먹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마지막 3일째 밤은 아무래도 낚시를 포기하고 회원들과 함께해야 될 것 같아서 대를 모두 접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도중 제방 우안에 대를 펼친 박상우 회원이 “4짜다”라고 외쳐 그 자리로 뛰어갔다. 올라온 것은 40.3cm급 대물 붕어였다. 잠시 차에서 자다가 오전 6시경 박상우 회원 자리로 가보미 그새 4짜 두 마리를 더 낚아놓고 있었다. 3박4일간 배수가 한창이던 상황에서 나름 선전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낚은 고기들은 단체사진 촬영 후 모두 살던 곳으로 돌려보냈다.



석축공사 후 중류 도로변에서의 낚시가 어려워지자 받침틀을 설치해 낚시 중인 장면. 낚시 당일 이장님의 허락을 받고 낚시할 수 있었다.


제방 우안 초입 무넘기에서 바라본 명동지. 필자가 낚시한 곳이다.




여름 휴가 낚시터로 최고의 여건 갖춰

이곳 김해 명동지는 오래전부터 대물 붕어가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5짜급 붕어도 여러 수 낚인바 있다. 8년 전 저수지 확장 때 붕어, 잉어 중치급을 방류한 덕에 지금은 개체수도 엄청나다. 배스, 블루길이 서식해 붕어들은 금새 몸집을 불렸다. 명동지의 규모는 약 8천6백평으로 만수 시 전역 수심이 3.5~5m를 보인다.

2025년도에 익사사고가 나 시에서 낚시금지를 시켰으나 낚시인들의 항의로 현재는 완전히 개방하였다. 주차장, 화장실, 음식점 등이 모두 가까운 곳에 있고 무엇보다 하절기엔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그늘이 있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다.

출조 시 쓰레기는 꼭 되가져 가길 바라며 동네분들께 웃는 얼굴로 인사를 드리면 편안한 낚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배수가 안정되면 더 크고 굵은 붕어가 출현할 것이 분명한 곳이다.


가는 길 김해시 한림명 명동리 710-2



최상류 우측 골. 새물찬스 때 최고의 명당이다.


각자 준비해온 음식과 횟거리로 저녁식사를 즐기는 로즈피싱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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