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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현장] 춘천 의암호 붕어섬 보트낚시 동출한 조우 전원 4짜 조사 등극
202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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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현장]


춘천 의암호 붕어섬 보트낚시

동출한 조우 전원 4짜 조사 등극

강원식 운칠기삼 피싱클럽, 유튜브 가온붕어낚시TV 운영자



대낮에 입질을 받아 파이팅을 벌이는 필자. 물속이 훤히 보이는 상황에서 입질이 들어왔다.


낮 시간에 4짜를 낚고 기뻐하는 김병수 씨.




봄 산란기 특수가 끝나고 배수가 시작될 즈음이면 자연스레 낚시인들의 발길은 계곡지나 댐으로 향한다. 필자도 그 흐름에 맞춰 공기 좋고 물 맑은 강원도 춘천의 의암호를 찾아가 보았다.

의암호는 해마다 음력 4월 초파일(음력 4월 8일) 전후 1주일간 가장 좋은 조황을 보이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씨알이 만족스럽지 않아 몇 해 전부터 잘 찾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의암호 단골 조사인 강기호(마이더스) 씨로부터 “요즘은 낚이면 무조건 허리급 이상이고 넉자도 잘 나온다”는 급보를 전해 들었다. 어찌 가만있을 수 있겠는가. 부랴부랴 짐을 챙겨 의암호 붕어섬 포인트로 들어갔다.

먼저 출조해 붕어섬 중간 지점에 자리 잡고 있던 강기호 씨는 이미 4짜급 포함 허리급 붕어 여러 수를 낚아 손맛을 찐하게 보고 있었다. 그 옆에 나란히 자리한 김광진(대물저격수) 씨와 임성주(반딧불이) 씨도 4짜급 대물 붕어를 한 수씩 낚아낸 상황이었다. 예년까지는 하중도 부근 줄풀 수초대가 주 포인트였는데 올해는 붕어섬 주변이 호황을 보이는 것은 특이점이었다.



붕어섬 주변에 나란히 줄지어 붕어를 노리는 운칠기삼 피싱클럽 회원들.

쟁반처럼 둥글고 빵빵한 43cm 붕어.




1.5m 바닥까지 보이는데도 4짜가 불쑥

해지기 전 서둘러 대편성을 마치고 글루텐 미끼로 붕어를 기다렸다. ‘물색이 유난히 맑아서 수심 1.5m 바닥까지 다 보이는데 과연 낮에도 입질을 할까?’ 의구심을 가질 때 쯤 전면에 넣어둔 굿바디히트 4.0칸 대에 첫 입질이 들어왔다. 바닥이 다 보이는 상황에서 찌를 몸통까지 밀어 올렸다. 강한 챔질 끝에 올라온 첫수가 4짜였다.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측에 넣어둔 굿바디히트 3.6칸 대의 찌도 솟구쳤다. 이번엔 4짜에서 1cm 부족한 39cm.

좀처럼 대물을 쉽게 만나기 어려운 의암호에서 순식간에 대물 붕어를 2수나 만나다니 믿어지지가 않았다. 바로 옆에 자리한 김병수(조은하루) 씨도 42cm를 낚아낸 것은 물론 함께 출조한 조우 모두 4짜를 낚는 기염을 토했다.

그렇게 어둠이 내릴 때까지 모두 마릿수 손맛을 보았고 어두워지자 찌불을 밝히고 밤낚시를 이어갔다. 먼저 다녀간 낚시인들의 말에 의하면, 해가 지면 입질이 뚝 끊기고 새벽 2시경부터 입질이 시작된다고 한다. 따라서 초저녁에는 충분히 자두고 새벽부터 낚시하는 게 상책이라는 것. 

그 말은 사실이었다. 어둠이 내리고 나니 찌는 말뚝을 박았는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물색이 맑으면 밤낚시가 잘 되야 하는데 의암호 붕어는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았다.

드디어 기다리던 약속의 시간 새벽 2시. 거짓말처럼 찌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아침 10시까지 ‘따박 따박’ 입질이 전해졌다. 최대 44cm 포함 허리급 이상으로만 6마리를 올린 것 같았다. 최고의 조과였다.



의암호 정출에서 4짜 붕어로 손맛을 즐긴 운칠기삼 임성주(왼쪽), 김병수 회원.

드론으로 촬영한 의암호 붕어섬.

낮 시간에 올린 39cm 붕어를 들고 기뻐하는 필자.

드론으로 촬영한 하중도.




추수 후 늦가을에 또 한 차례 대물 찬스 도래

의암호는 확실히 밤보다 낮 조황이 좋지만 낮에는 수상레저 활동 탓에 파도가 밀려와 찌 보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따라서 의암호를 찾는다면 수상레저 활동이 그나마 잠잠해지는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아침 10시까지 낚시에 집중하길 추천한다. 또한 의암호는 발전 배수로 수위가 수시로 변하고 유속이 생기니 찌맞춤은 조금 무겁게 하는 게 좋다.

끝으로 아쉽게도 봄 씨알 피크를 놓쳤다면 가을을 기대하는 게 좋다. 특히 추수가 끝날 때 즈음 반짝 호황이 찾아오니 그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붕어섬을 뒤로한 채 수초밭 외곽을 노리는 낚시인들.

보기만 해도 힘이 느껴지는 의암호 4짜 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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