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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손태성의 유료터 탐방] 음성 용대리낚시터 화끈한 방류, 명품 시설로 인기만발
202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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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손태성의 유료터 탐방]


음성 용대리낚시터


화끈한 방류, 명품 시설로 인기만발


손태성 군계일학 회원. 레박이란 닉네임으로 활동 중이며 유료터와 자연지를 두루 출조하는 붕어낚시인이다.




배수 없는 안정적 수위, 주 3회 최대 1톤의 압도적 방류량

수령 70년 왕버들나무 아래 펼쳐진 최고급 수상 방갈로

남녀노소 누구나 손맛 보는 힐링터로 거듭나


빼찌빵 이벤트 대회 당시 관리소 앞 방갈로에서 거둔 조과. 3명이 총 150마리 정도를 낚았다. 강길태(가운데, 낚시하는강군) 씨가 72마리를 낚아 우승을 차지하였다.




해마다 6월이 찾아오면 전국의 관리형 낚시터들은 잔뜩 긴장하기 마련이다. 모내기철 농번기와 맞물려 대규모 배수가 한꺼번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급격한 수위 변동과 큰 일교차는 붕어의 경계심을 극도로 높이고 입질을 까칠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수많은 조사들이 출조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지는 이 까다로운 계절, 필자는 가뭄 속 단비 같은 시원한 조황을 만나기 위해 충북 음성군 삼성면에 위치한 용대리 낚시터를 찾았다.

수면적 약 1만2천 평 규모의 평지형인 이곳은 풍부한 지하수 덕분인지 배수기에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 수위를 유지한다. 그 덕에 묵직한 조과가 보장돼 이미 중부권 최고의 향붕어 메카로 자리 잡았다. 최근 필자가 연속으로 세 번이나 찾았을 만큼 파면 팔수록 새로운 매력이 솟아나는 명소이기도 하다.


배수 걱정 없는 안정적 수위와 압도적 방류량

용대리낚시터는 넓은 몽리면적을 책임지는 저수지임에도 철저한 수위 관리 노하우 덕분에 농번기에도 배수 영향이 거의 없다. 수위가 늘 안정적으로 유지되다 보니 붕어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적고, 회유 경로가 꾸준해 조사들이 자신만의 패턴 낚시를 끈질기게 구사하면 쉽게 손맛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안정된 하드웨어에 날개를 달아준 것은 한국민 대표의 뚝심 있는 방류 철학이다. 올해로 용대리낚시터를 운영한 지 딱 10년째를 맞이한 한 대표는 “낚시터를 찾는 남녀노소 누구나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고 진한 손맛을 보게 하겠다”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 경영 철학은 고스란히 방류량이라는 수치로 증명된다.

시즌 중에는 활성도 좋고 당찬 힘을 자랑하는 향붕어만 고집하며 매주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 주 3회 방류를 거르지 않는다. 일주일 방류량만 최소 600kg에서 최대 1톤에 육박하는 어마어마한 물량이다. 동절기에는 토종붕어와 떡붕어까지 추가 방류해 사계절 내내 붕어 얼굴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참고로 자원의 고갈을 막고 건전한 낚시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1인당 반출 제한은 20마리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혼잡도가 있을 때에는 보리를 섞어 사용하되, 약간 차지게 해 바닥까지 안착시켜야 한다.


관리소 앞 방갈로는 한낮의 조황이 좋았다. 연거푸 랜딩 중인 정대희 씨.


2~3인용 방갈로는 양쪽과 천장에 선풍기가 설치되어 있다. 중류권 일부 방갈로는 한낮에도 그늘이 들어 시원한 편이다. 중류권에서 최윤구 씨 부부가 함께 낚시 중인 모습.




70년 왕버들나무 그늘과 시설의 품격

용대리낚시터 초입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압도하는 것이 바로 수령 70년에 달하는 거대한 왕버들나무다. 낚시터의 상징이자 살아있는 역사인 이 나무는 관리소 앞과 중류권 노지 구역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자연 그늘을 만들어준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초여름 낮시간대에도 이 버들나무 그늘 아래 앉아있으면 에어컨이 필요 없을 만큼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조사들에게 인기 폭발이다. 용대리낚시터만의 최고 시그니처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시설 면에서도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편의성을 자랑한다.

올해 초 새롭게 완공한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실 2개동은 유료터의 고질적 위생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 특히 샤워실 내부에 고급 샴푸, 린스, 바디워시까지 구비해 동행한 여성 조사는 물론 가족 단위 출조객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방갈로 시설 또한 조사들의 인원과 취향에 맞춰 완벽하게 세분화되어 있다.

1인 방갈로(10동)는 중류 양안에 배치되어 개인 공간과 독립적인 낚시를 선호하는 1인 조사들에게 최적이다.

2~3인 방갈로(18동)는 중·하류권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이 중 6개 동은 가운데 칸막이 문을 개방할 수 있어 가족이나 소모임 시 최대 6인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췄다.

4~7인 대형 방갈로(2동)는 단체 출조객을 위한 넓고 쾌적한 편의 공간을 제공한다. 각 방갈로는 마주 보는 피로감이 없도록 철저히 ‘1면 투척 설계’가 적용되어 밤낚시 시 건너편 불빛 방해 없이 오롯이 나만의 찌불에만 몰입할 수 있다.



노지와 방갈로가 몰려있는 중류권. 사진 속 방갈로 대부분은 한낮에도 그늘이 지는 방향에 있다.


입질도 좋고 마릿수 재미까지 좋아 재미있게 낚시했다는 김성철 씨와 유재준 씨.


낮과 밤보다는 새벽 조황이 좋았다. 씨알이 너무 커 끌어내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는 권문자씨가 살림망을 들어 보이고 있다.




구간별 포인트 특성

연속으로 이곳을 찾으며 다양한 방갈로와 포인트를 경험한 바 용대리낚시터는 자리가 주는 분위기와 공략의 재미가 매번 새롭다고 느끼고 있다. 우선 하류에 위치한 관리소 앞 방갈로는 낮에 햇빛이 정면으로 들어오는 여건임에도 불구 신기하게 낮 조황이 매우 우수하다. 반면 건너편 산 밑 포인트는 마치 깊은 계곡 속 별장에 온 듯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긴다. 하루 종일 햇빛이 적게 들어 조용히 힐링낚시를 즐기려는 조사들로 늘 만석을 이룬다. 중·상류에 걸쳐 길게 뻗은 부교와 개인 노지 발판(약 90석 규모) 구역은 수초대와 둔덕 등 바닥 지형이 다양해 수심대를 변경해가며 포인트를 공략하는 손맛이 아주 쏠쏠하다.


동호회 인파 속에서도 증명된 폭발적 조과

이날은 필자가 활동 중인 군계일학 소모임의 친선 행사(레박이를 잡아라! 빼찌빵)가 동시에 진행되어 평소보다 혼잡도가 있는 날이었다. 사방에서 집어제가 대량 투입되는 악조건이었음에도 불구, 방갈로 입실과 동시에 붕어들이 쏟아지며 낮 조황을 견인했다. 해가 지고 케미를 밝히자 본격적인 한밤의 찌불쇼가 서막을 올렸다.

예민하게 세팅한 스위벨 채비는 향붕어가 미끼를 흡입하고 돌아설 때마다 정직하게 찌를 밀어 올렸다. 챔질과 동시에 대를 타고 손목으로 전해오는 우직한 저항감은 원줄 울림과 함께 밤공기를 갈랐다.

이날 상류 노지권 부교에 앉아 끈질기게 집어에 집중한 닉네임 ‘피싱서전트’님은 밤샘 낚시 해 70수라는 대과를 올렸고, 하류권 방갈로에서 꾸준한 템포낚시를 한 닉네임 ‘낚시하는강군’님은 무려 72수를 기록하며 당당히 이날 행사의 우승을 차지했다. 상위 조사 3명의 조과를 합산한 마릿수만 무려 186수에 달했다. 배수기 악재를 비웃는 용대리낚시터의 저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1주일에 3회 방류는 기본이며 상황에 따라 추가 방류도 진행한다.


시즌 중에는 향붕어만, 동절기에는 토종붕어와 떡붕어를 함께 방류한다.


올해 신축한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실이 각각 2곳 있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1인 방갈로는 낚시하는 공간과 취침 구간이 분리된 구조이다. 방에는 에어컨이, 낚시 공간에는 선풍기가 달려있다.


1인 방갈로의 모습. 5개씩 저수지 양안에 놓여 있다.




탐방을 마치며

음성 용대리낚시터는 초여름 배수기와 많은 인파가 몰린 압박 조건 속에서도 ‘꾸준한 대량 방류 앞에는 악재가 없다’는 관리형 낚시터의 진리를 확고하게 보여줬다. 70년 왕버들 나무가 주는 시원한 낭만, 대한민국 유료터 중 단연 돋보이는 최고급 수세식화장실과 샤워 시설, 그리고 예민한 채비에 정직하게 응답해 주는 넘치는 어자원까지 삼박자를 완벽하게 갖췄다.

여름으로 돌입하는 시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향붕어낚시. 스트레스 없는 편안한 낚시와 가슴 뻥 뚫리는 찌올림을 기대한다면 용대리낚시터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식당은 운영하지 않으나 관리소에서 200m 떨어진 곳에 식당이 있다. 외부음식 배달도 가능하다.


문의 010-3734-7438,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덕호로 360



군계일학 빼찌빵 행사를 마치고. 1등이 72마리, 2등이 70마리 등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전반적 조황도 좋아서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상류권 부교와 노지 포인트. 대회 당일 사진 속 부교 끝에서 70마리가 낚였다.


관리실 건너편 방갈로는 조용하고 별장 분위기가 나 인기가 높다. 이쪽에 총 4개의 방갈로가 있으며 가장 먼저 예약이 마감된다.


관리소 앞 방갈로. 오전부터 낮까지 해가 들긴 하지만 마릿수가 좋은 편이라 늘 낚시인이 몰린다.




[피싱 가이드]

햇빛과의 전쟁만 이길 수 있다면 관리소 앞 방갈로를 추천한다. 풍광 좋고 소소한 힐링을 원한다면 예약 필수인 건너편 산밑 방갈로가 제격이다. 어디에 앉든 힘 좋은 잉어가 붙을 수도 있으니 채비는 튼튼히 준비하자.



■용대리낚시터 프로필


- 위치 :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덕호로 360

- 수면적: 약 1만2천 평(평지형 저수지)

- 수심대 : 평균 2.5~3m

- 방류 패턴 : 시즌 중 향붕어 중심 (수, 금, 토 주 3회 / 회당 600kg~1톤 방류)

- 동절기 방류 : 토종붕어, 떡붕어 추가 방류

- 반출 제한 : 1인당 20마리 엄격 제한

- 입어료 : 노지 및 부교 3만원 / 1인 방갈로 6만원 / 2~3인 방갈로 평일(2인) 11만원, 주말(3인) 1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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