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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입문자교실] 보리멸낚시
202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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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입문자교실]


보리멸낚시

보리멸은 백사장에서 낚이는 대표 어종이다. 일본의 경우 보리멸의 인기는 원투낚시대회가 열릴 정도로 높다. 우리나라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여름철이면 백사장마다 릴대를 휘두르며 보리멸을 낚는 애호가들이 많다. 

보리멸낚시의 장점은 마릿수 조과가 가능하고 왜소한 체구와 달리 강력한 입질을 전해줘 꾼들을 매료시킨다는 점이다. 회, 구이, 조림 어떤 요리를 해놓아도 맛이 좋다.






시즌과 낚시터


보리멸은 겨울에는 먼 바다에 머물다가 5월 보리누름 시기부터 연안으로 접근해 9월 말까지 낚인다. 시즌 초기인 5~6월과 말기인 9~10월에는 보리멸이 약간 깊은 곳에 머물고 7~8월에는 얕은 수심까지 올라붙는다. 연안에서는 원투낚시로 보리멸을 낚는데 7~8월은 피서객들이 많아 사실상 백사장에서 낚시하기는 쉽지 않다. 이때는 한적한 바다로 나갈 수 있는 배낚시가 유리하다. 원투낚시는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인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 8월 말~9월 중순까지가 피크시즌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서해에서는 보리멸 자원은 풍부한데 보리멸낚시는 잘 시도되지 않고 있다. 6월 중순부터 입질이 시작돼 7~8월에 피크를 맞는다.

낚시터는 남해, 동해, 서해 전역에 걸쳐 있다. 연안에 백사장이 펼쳐진 곳은 전부 보리멸 포인트라고 봐도 무방하다. 서해에서도 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선착장이나 방파제, 방조제 주변을 노리면 보리멸을 낚을 수 있다. 전남 영광부터 인천 앞바다까지 폭넓게 보리멸이 서식하고 있는데 그중 충남 안면도와 서천 부사방조제, 군산 일대 갯바위와 해수욕장에서 보리멸이 낚인다.



장비와 채비


원투낚시

낚싯대는 25~35호 추부하의 5~6m 원투 전용대를 사용한다. 채비를 던져놓고 기다리는 게 아니라 낚싯대를 들고 수시로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같은 제원이라면 가벼운 게 편하다. 낚싯대 휨새는 경질대가 긴 채비를 엉키지 않고 캐스팅하기에 더 유리하다. 릴은 서프 전용 릴이나 5000번대 이상 중형 스피닝릴을 사용한다.

낚싯줄은 토도독 떨리는 보리멸 특유의 입질을 감지하기 위해서 감도가 높은 합사를 사용하는 게 좋다. 나일론사는 조류에 밀려 채비가 엉키기 쉽고 입질을 파악하기 어렵다. 원투를 위해 1호 전후의 가는 합사를 사용한다. 원줄에 충격 완화용 쇼크리더를 연결하는데 4호 합사 또는 1~6호 테이퍼형 합사를 원줄에 10m 전후 길이로 연결한다.

바늘채비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보리멸 전용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보리멸은 입이 작기 때문에 그에 맞는 전용 바늘을 써야 한다. 2단부터 15단까지 다양한데 3단 이상을 쓰는 게 좋다. 채비는 봉돌에 편대가 달린 로켓편대채비나 원투편대 채비를 사용한다. 멀리 던져 넣어야 하는 원투낚시 특성상 25~35호 봉돌을 쓴다.


배낚시

배에선 가까운 곳에서 던져 놓고 끄는 식으로 낚시하기 때문에 기존 배낚시용 장비를 쓰면 된다. 1호 전후의 PE라인을 쓴다면 베이트릴 장비를 써도 상관없다. 스피닝릴 장비라면 4~5호 원줄이 100m가량 감기는 중형 스피닝릴에 3m 전후 길이의 릴낚싯대 정도면 충분하다.


미끼

청갯지렁이를 쓴다. 그중에서도 가는 것이 유리하다. 바늘 길이보다 약간 더 길게 잘라서 사용하면 되는데 바늘 끝에서 5mm 정도 더 나오게 꿰면 된다.







낚시방법


보리멸은 바닥층에 머물러 사는 특성상 물때는 크게 가리지 않는다. 다만 들물과 썰물 때의 조과 차이는 큰 편인데 썰물보다 들물 때 입질이 더 왕성하고 조과도 앞선다. 이런 경향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곳일수록 두드러져 동해보다 남해가, 남해보다 서해가 들물에 입질이 편중되는 현상이 심하다.


원투낚시

보리멸은 낮에도 계속 활발하게 입질한다. 그러나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아침이나 해질 무렵에 낚시하는 게 좋다. 포인트는 바닥 굴곡이 있는 수심 깊은 백사장이다. 반대로 바닥이 여밭으로 형성된 복잡한 지형이나 해초가 많은 지역은 피한다. 낚시하기 어렵고 또 그런 곳에서는 보리멸이 많이 서식하지 않는다.

채비를 던져 바닥에 안착시킨 후 바닥에 끌어주며 입질을 유도한다. 채비를 끌어줄 때엔 엉키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원줄이 팽팽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낚싯대를 수평 상태로 유지한 상태에서 옆으로 낮게 끌면서 릴링한다. 릴링은 1초에 한 바퀴 정도가 적당하다. 이렇게 천천히 릴링을 하면 보리멸 특유의 강한 떨림 입질을 느낄 수 있다. 보리멸 한 마리가 미끼를 문 것인데 초반에 강렬하게 바늘털이를 한 뒤엔 조용해진다. 보리멸 한 마리의 입질은 그것으로 끝이고 또 다른 보리멸이 미끼를 물면 다시 떨림 입질이 전달된다. 별도의 챔질은 필요 없다.


배낚시

남해에는 휴가철을 맞아 보리멸, 성대 등을 대상으로 출조하는 낚싯배들이 있다. 이 배를 타고 보리멸낚시를 한다. 카약이나 개인용 소형보트를 타면 더 좋을 것이다.

잔돌이 박혀 있는 단단한 모래밭이 포인트로, 이런 곳에서는 아예 닻을 내려 배를 고정시킨 후 낚시해도 좋다. 채비를 내린 조류를 따라 흘러가도록 만든 뒤 고패질하는 식으로 입질을 기다린다. 그래도 입질이 없을 때는 채비를 20~30m 던진 뒤 살살 끌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채비가 배 밑까지 끌려올 때까지도 입질이 없을 경우 그냥 후다닥 채비를 걷지 말고 2~3회 고패질 동작을 취해준다. 이 마지막 고패질에 대형급이 입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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