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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3시간 낚았더니 어창이 꽉 차버렸네~ 삼척 우럭·광어 록피싱, 마릿수로는 전국 1등이에요!
202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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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3시간 낚았더니 어창이 꽉 차버렸네~

삼척 우럭·광어 록피싱,
마릿수로는 전국 1등이에요!

이택근 일산 루어테크 대표


완연한 봄이 찾아온 5월, 동서남해 할 것 없이 수온이 많이 올라갔다. 제주 해역은 이미 20도를 육박하며 서해와 동해는 13도를 웃돌고 있다. 이런 시기에는 냉수에 빨리 적응하는 우럭, 광어, 참돔 등이 초반 시즌에 큰 호황을 보인다. 그래서 어느 곳을 출조지로 잡을지 고민하고 있는데 루어테크 김대균 회원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지난 5월 7일 강원도 삼척 앞바다로 록피싱 출조를 나간 필자가 60cm가 넘는 광어를 낚고 기념 촬영했다.


3시간 만에 우럭으로 어창을 채울 수 있었던 삼척 한재밑해수욕장 일대 포인트.




“동해와 삼척에서 광어가 잘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대광어는 잘 낚이지 않지만 우럭과 함께 50~60cm 광어가 호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는 망설이지 않고 삼척으로 출조를 결정했고, 지난 5월 7일 강원도 삼척항에 도착했다.


봄에는 수심 15m권 근해 어군 형성

동해 광어는 최근 들어 배낚시 마니아들에게 이슈가 되고 있다. 서해보다 시즌이 빠르며 씨알도 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추세다. 예전에는 광어를 낚기 위해 4월 말이나 5월 초부터 서해권으로 출조가 이뤄졌지만 요즘에는 그중 3분의 1이 동해로 발길을 돌렸다고 할 정도로 출조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나 역시 몇 년 전부터 우럭과 광어를 노리고 동해로 출조하기 시작했고 5월이면 마릿수 조과를 올리는 재미에 만족하고 있다.

루어테크 회원 김대균, 권광호, 이의선 씨와 필자는 오전 7시에 삼척항에서 다잡아호를 타고 주변 포인트로 나갔다.

다잡아호 이봉우 선장의 말에 따르면 이맘때 광어는 먼바다가 아닌 해수욕장 주변 수심 15m 내외에서 잘 낚인다고 한다. 더불어 우럭도 낚이는 양이 많으며 가끔 대광어도 만날 수 있다고 했다.

오전 7시 정각에 출항, 삼척항을 빠져 나가 7~8분 달리니 삼척 한재밑해수욕장 인근에 도착했다. 출항 전에 선장님이 미리 귀띔하지 않았다면 왜 이렇게 가까운 곳으로 왔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거리가 가까웠다.

채비는 2가지를 준비했다. 버클리 뮬렛 웜으로 만든 타이라바식 채비와 1온스 지그헤드에 4.5인치 스트레이트 웜을 체결한 전형적인 광어 지그헤드 채비를 썼다. 광어낚시에도 타이라바식 채비가 잘 물기 때문에 바닥 상황에 맞춰 두 가지를 병행할 계획이었다.



필자가 즐겨 사용하는 버클리 뮬렛 웜.


뮬렛 웜으로 만든 타이라바식 채비. 일명 SS리그라고 부른다.


삼척항에서 다잡아호에 승선해 채비를 준비하고 있다.


“오늘 광어 최소어입니다.” 권광호 씨가 지그헤드 채비로 낚은 광어를 보여주고 있다.


개인 물칸에 가득찬 우럭. 이미 낚싯배 어창이 가득차서 모아놓은 것이다.


씨알 굵은 우럭을 낚은 김대균 씨.




테크닉無, 바닥에서 채비만 끌어주면 입질

한재밑해수욕장 주변의 공사 구간을 지난 후 선장의 부저에 맞춰 채비를 내리니 채비가 바닥에 닿자마자 우럭이 입질했다. 채비를 바닥에 내린 후 고패질을 하거나 다트 액션을 주면 여지없이 입질했다. 씨알은 대부분 30cm 내외였고 가끔 4짜급도 올라왔다. 이곳에서 3시간 낚시하니 낚싯배 어창이 우럭으로 가득 찼다. 그런데 광어는? 알고 보니 오전에는 우럭 포인트, 점심 무렵부터 광어 포인트로 이동한다고 했다.

광어 포인트라고 해봐야 우럭을 낚은 한재밑해수욕장에서 1km 정도 더 내려간 모래사장 주변이었다. 바닥에 수중여가 없어서 채비 손실이 거의 없고 조류도 빠르지 않아 낚시하기 편한 것이 장점이었다. 입질 역시 시원시원하게 들어왔고 광어 씨알은 50cm급이 가장 많았다.

광어를 낚을 때도 특별한 테크닉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저 채비를 바닥으로 내린 후 채비가 바닥에서 뜨지 않게 질질 끌어주기만 하면 광어가 입질했다. 지그헤드를 쓴다면 스위밍 액션도 효과적이지만 그마저도 할 필요 없이 바닥에서만 끌어도 입질이 빈번했다. 그러므로 애써 다른 액션을 구사할 필요가 없다.


수온 급격히 오르는 6~7월이 대광어 찬스

낚시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우럭 포인트에서는 우럭만 낚이고 광어 포인트에서는 광어만 낚인다는 것이었다. 바닥 지형도 비슷하고 수심이나 물색도 별 차이가 없지만 대체적으로 삼척항 주변에서는 이렇게 뚜렷하게 어종마다 포인트가 갈린다고 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기대한 대광어가 낚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광어가 가장 많이 출현하는 시기는 6~7월이라고 하는데 수온이 급격하게 오르는 시기에 비가 오지 않으면 대광어가 호황을 보인다고 한다.

오후 2시가 지나자 입질이 끊겼고 더 이상 우럭과 광어를 담을 공간이 없어 철수를 결정했다. 올 때마다 느끼지만 우럭과 광어만 노린다면 현재 삼척항 일대가 전국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마치 예전 서해의 광어 전성기를 보는 느낌이랄까? 계속되는 입질에 오랜만에 근육통을 느낀 날이었지만 마지막엔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으로 향할 수 있었다.


출조문의 삼척 다잡아호 010-4644-7747



필자의 광어 장비. 지그헤드에 4.5인치 스트레이트 웜을 체결했다.


개인 물칸에 살린 광어. 평균 씨알은 50cm다.


어창에 보관한 우럭과 광어 중 절반 정도 꺼내어 뱃전에 깔고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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