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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진해 속천항 호래기 1부 옛 명소의 부활에 인근 마산, 거제까지 탐사 릴레이
202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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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진해 속천항 호래기 1부

옛 명소의 부활에 인근 마산,
거제까지 탐사 릴레이

김진현 기자


지난 4월 19일, 야마시타 필드스탭 박상욱씨에게 “진해 속천항에서 호래기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온다’는 의미는 호황은 아니지만 이제 막 호래기가 붙었다는 뜻이다.

취재에 동행할까말까 망설이다 진해 속천항을 소개한 적이 거의 없는데다 오랜만에 봄 호래기를 만나고 싶어 현장을 찾았다.


지난 4월 30일에 호래기 취재차 방문한 진해 속천항. 예전부터 낚싯배 출항지로 유명한 곳으로 호래기가 호황을 보이기 시작했다.


야마시타 필드스탭 박상욱 씨가 민물새우 미끼로 낚은 호래기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씨알 굵은 민물새우 필수

30일 오후 4시. 박상욱, 최문기, 박정운 씨를 만나 진해 속천항에 도착하니 풍경이 눈에 익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속천항에서 호래기, 볼락낚시를 한 적 있었고 예전부터 볼락, 갈치, 호래기, 살오징어 배낚시를 나갈 때 자주 들른 항이었다.

속천항은 서쪽으로 마산, 동쪽으로 진해 행암, 용원으로 이어지는데 마산만 초입에 있어서 예전부터 호래기가 종종 호황을 보인 곳이다. 최근 들어 호래기가 종적을 감추긴 했지만 다시 돌아왔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었다.

속천항에 오던 중 낚시가게에 들러 씨알이 굵은 민물새우를 구입했다. 모두 루어낚시를 즐겨 하지만 초반 시즌의 호래기는 입질이 예민한 경우가 많으므로 민물새우를 꼭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호래기에게 잘 보이고 호래기가 두어 번 씹어도 모양이 쉽게 변하지 않는 씨알이 굵은 것을 써야한다. 붕어낚시에 사용하는 자잘한 민물새우를 사용하는 낚시인들이 있는데 바늘에 꿰기도 힘들지만 호래기가 살짝만 깨물어도 모양이 망가지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참고로 낚시를 하다가 호래기가 민물새우를 단숨에 물어뜯는 높은 활성을 보이면 루어로 채비를 바꾸고 그렇지 않으면 민물새우를 2단 채비로 쓰거나 민물새우 1단, 루어 1단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


정박한 배 아래가 호래기 은신처

속천항 내항으로 이동하니 소문이 덜 났는지 낚시인이 거의 없었다. 널찍하게 자리를 잡고 야마시타 호래기 대바늘 SB 2단으로 채비를 마친 후 정박한 낚싯배 주변 그늘을 노렸다. 많은 낚시인들이 호래기낚시를 하면 ‘장타’부터 날리는데 속천항처럼 포인트가 내항에 형성된 경우에는 먼 곳이 아닌 발밑에서 입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멀리 노리면 낚싯배 밧줄에 채비가 걸리기 쉬울 뿐 아니라 사방으로 흩어진 호래기를 낚기 어렵다. 집어등을 켜 배 주변이나 배 밑창 그늘로 호래기를 모은 후 낚시해야 마릿수 조과를 거두기 쉽다.



취재 당일 주력으로 사용한 야마시타 호래기 대바늘 SB(좌)와 나오리 에기와 옵빠이 스테.


박정운 씨가 집어등을 켜고 정박한 배 사이를 노리고 있다.


수협 냉동공장 앞 연안에 낚시인들이 밀집해 있다.


호래기낚시에 사용하는 씨알 굵은 민물새우. 자잘한 것은 잘 보이지 않고 바늘에 꿰기도 쉽지 않을 뿐아니라 호래기가 물면 쉽게 망가진다.


2단 채비에 호래기를 쌍걸이한 박상욱 씨.


박정운 씨가 씨알 굵은 호래기를 보여주고 있다.


씨알 굵은 호래기를 낚은 최문기 씨.




첫 입질은 박상욱 씨가 받았다. 해가 지기 전에 집어등을 켜 두었더니 해가 지기 직전에 입질이 왔다. 하지만 중들물 상황이라 입질이 활발하지 않았고 수위가 점점 높아지자 호래기의 활성도 올라가기 시작했다.

호래기가 가장 활발하게 입질한 때는 만조 무렵이었다. 수위가 올라가 낚싯배 아래에 호래기가 모여들 공간이 충분히 생기고 조류가 멈춘 직후부터 왕성하게 먹이활동을 시작했다. 2단 채비에 호래기 두 마리가 걸려나오기도 했는데, 혹시나 싶어 루어도 써봤지만 아직은 민물새우에만 입질하고 루어에는 반응이 좋지 않았다.

첫날 출조에서는 호래기를 30마리 정도 낚았다. 철수 후 박상욱 씨는 이틀 연속 속천항으로 출조했는데 조과가 좋지 않았다고 소식을 알려왔다. 대신 속천항에서 마창대교를 건너 마산 구산면 일대를 탐색했더니 그곳에도 호래기가 낚인다고 전해왔다. 일부 낚시인들은 진해 속천항의 부활을 시작으로 마산, 가덕도, 거제 칠천도 등지로 포인트를 답사하고 있는데 하루에 10마리 수준으로 꾸준한 조황을 보여 예전 같은 호황이 터지지 않을지 기대하고 있다.


내비 입력 진해구 대죽동 45



취재 당일 조과와 주력으로 사용한 야마시타 호래기 대바늘 SB.


야마시타가 호래기, 한치, 살오징어 시즌에 맞춰 새로 출시한 재품들. 분홍색 계열은 옵빠이스테, 상단 우측 2개는 에기 스테, 아래 우측은 야마시타 호래기 대바늘 SB다.


집어등을 밝힌 자리에서 호래기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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