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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5짜터에 도전하는 밀양 국전소류지 1박2일 동안 낚은 7마리가 모두 4짜!
202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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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5짜터에 도전하는 밀양 국전소류지

1박2일 동안 낚은 7마리가 모두 4짜!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패밀리좌대 필드스탭




지난 4월 21일 출조한 밀양 국전소류지. 제방 배수구가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으며 주변 수심은 1m 전후로 나왔다.




남부지방 붕어 산란기가 막바지로 접어든 지난 4월 19일, 친구 김경운 씨로부터 전화가 왔다. “어제 밀양 국전소류지로 출조했는데 4짜 붕어 4수를 낚았다. 잠시 후에 철수할 예정이니 와서 손맛을 보라”는 말에 곧장 카메라만 들고 밀양으로 향했다. 참고로 국전소류지는 국전저수지 제방에서 3km 정도 하류에 떨어져 있는 3천평 규모의 소류지로 정식 명칭은 갈밭들못이다. 

국전소류지에 도착하니 김경운 씨는 낚싯대 정리를 마치고 필자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살림망에는 4짜 붕어 4수가 들어 있었고 산란을 마친 붕어들이 최근 먹이활동을 시작했는지 후유증으로 비늘이 여러 군데 빠진 모습이 보였다.

김경운 씨는 처음부터 국전소류지에서 낚시할 마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국전소류지를 먼저 둘러보고 다른 곳에서 낚시할 계획이었는데, 씨알 굵은 붕어가 수면에서 파장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고 낚싯대를 폈다고 한다.



지난 4월 19일에 국전소류지로 출조한 김경운 씨가 대형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국전소류지 모습. 배수가 되어 수위가 많이 낮아져 있으며 연안 전역으로 다양한 수초가 발달해 일부 구간은 바닥작업을 해야 채비가 내려간다.


제방 주변에 자라 있는 물수세미, 어리연, 마름 수초.




수위 많이 내려가 깊은 곳이 1m 내외

국전소류지는 1945년에 준공한 아담한 저수지다. 상류에 있는 국전저수지의 물을 저장하는 용도로 썼으며(현재는 농업용수로 사용하지 않음) 3천평 규모에 잉어, 붕어 외에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한다. 블루길은 오래전부터 유입되었고, 배스는 10여 년 전에 유입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필자는 3년 전에 한 번 지인의 추천으로 이곳에서 낚시했는데, 당시에는 준척 붕어와 월척 붕어가 마릿수로 낚였으며 최대어는 38cm까지 낚았다.

국전소류지를 방문한 당일에는 사진 촬영만 마친 후 철수했고 지난 4월 21일에 2박 일정으로 다시 국전지를 찾았다.

소류지는 만수에서 물이 많이 빠져 제방 주위 수심이 1m가 조금 넘었다. 수위가 내려간 이유는 국전소류지를 더 이상 농업용수로 사용하지 않고, 상류에서 물 공급을 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였다. 바닥에는 물수세미 수초와 어리연 수초 그리고 마름 수초가 자라고 있었지만 아직 크게 자라지 않았고 밀도도 낮아 쉽게 바닥을 찾을 수 있었다. 미끼는 옥수수만 준비해 하류 제방 주위의 배수구 옆에 자리를 잡았다.



제방 건너편에 있는 돼지 축사. 건물쪽에서 바람이 불어오면 냄새가 많이 난다.


국전소류지에서 필자가 낚은 45cm 붕어.


살림망에 산란한 붕어. 마지막 산란으로 보인다.


필자가 혼자 낚시해 낚은 45cm 대형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첫 입질에 43cm 붕어가 덜컥!

바람이 없는 날이라 바닥을 자세히 보면 수초가 없는 바닥은 뿌옇게 보였고, 수초가 있는 곳은 검은빛이 있어 수초가 없는 곳을 골라 채비를 내렸다. 낚싯대는 4칸 대부터 5.6칸 대까지 다양하게 사용했고 모두 맨바닥을 노렸다. 늦은 오후가 되니 가끔 물속에서 대형 붕어가 움직이는 모습이 보여 긴장감이 높아졌다. 며칠 전 김경운 씨가 낚시할 때는 초저녁과 아침에 입질이 들어왔다고 했기에 일찍 식사를 마치고 해가 지기 전에 밤낚시 준비를 마치고 입질을 기다렸다.

어둠이 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5.4칸 대 찌가 깜빡하는 예신이 왔다. 조금 있으니 다시 찌가 깜빡하며 스멀스멀 올라왔고 찌를 옆으로 끌고 가는 입질에 챔질했다. 울컥하는 강한 힘을 두 손으로 버티니 대형 붕어가 머리를 돌리는 것이 보였고 자리에서 일어나 낚싯대를 세워 뜰채를 사용해 붕어를 좌대 위로 올렸다. 43cm급 대형 붕어가 초저녁부터 낚였다.

이후 한참 동안 입질 없이 시간이 흘렀다. 그러다 밤 9시쯤 정면에서 좌측의 5.4칸 대 찌가 점잖게 스멀스멀 올라왔다.

찌톱이 10cm 정도 올라와서 정지하는 것을 확인하고 챔질하니 이번에도 4짜 붕어가 올라왔다. 입질은 대부분 초저녁에 왔으며 밤 10시 이후에는 별다른 입질이 없었다.


사라진 잔챙이들… 어쩌면 5짜도 가능?

자정이 넘어 휴식도 취하고 아침 7시에 일어나 낚싯대를 살펴보니 좌측 4.0칸 대의 찌가 사라지고 낚싯대는 총알에 걸려 있는 것이 보였다. 낚싯대를 세우니 수초에 감긴 찌가 올라오며 울컥하는 붕어의 힘이 느껴졌다. 팔에 힘을 주어 낚싯대를 조금씩 당겨내니 수초와 함께 대형 붕어가 수초를 감고 연안으로 나왔다.

오전 10시경, 정면의 낚싯대 찌가 살짝 올라와서 옆으로 끌고 가는 순간 챔질하니 4짜 한 마리가 더 올라와 국전소류지에서 낚은 대형 붕어는 모두 7마리였다. 씨알은 41cm부터 45cm까지. 월척급은 한 마리도 낚이지 않아 의아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준척과 월척 붕어가 골고루 낚였는데 이번 출조에서는 잔 씨알이 한 마리도 낚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전 11시경까지 낚시를 더 해보니 가끔 블루길인지 찌가 깜빡거리는 입질에 옥수수 미끼를 파먹은 흔적이 있었다.

저수지 규모를 보면 4짜 붕어 자원이 많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반대로 5짜 이상의 대형 붕어도 낚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도 들었다.


내비 입력_밀양시 단장면 무릉리 963



바늘에 걸려나온 물수세미. 이런 곳은 수초제거기를 사용해 바닥을 정리해야 한다.


필자가 사용해는 좌대와 총알 타입 뒤꽂이. 

총알 타입 뒤꽂이를 사용하는 이유는 찌를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입질이 들어왔을 때 고무줄의 신축성으로 목줄이 터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전소류지에서 사용한 옥수수 미끼.


필자가 국전소류지에서 낚은 조과. 41cm부터 45cm까지 총 7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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