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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낚시] 대마도 본섬 도보낚시 열기 후끈 올겨울은 역대급 씨알, 마릿수 자랑
202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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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낚시]

대마도 본섬 도보낚시 열기 후끈

올겨울은 역대급 씨알, 마릿수 자랑

윤상만 에프마켓 석수점 대표



이번 겨울은 대마도 본섬 도보낚시가 최고로 인기를 끈 해가 아닐까 싶다. 보통 도보낚시라고 하면 경비는 저렴하지만 힘이 들고, 조과도 배 타고 들어가는 포인트보다 크게 떨어진다고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겨울 시즌은 예외였다.

초겨울부터 호황이 이어져 3월 초 현재까지 조황이 꾸준한 상황이다.

본섬 도보낚시는 밤낚시가 주를 이룬다. 밤낚시라고 해서 컴컴한 밤에 출조해 날밤을 새는 게 아니라 오후 3~4시경 출조해 해진 후 길게는 두세 시간 낚시하고 철수하는 패턴이다. 습성상 벵에돔은 낮에는 먼바다에 있다가 해창(해질녘)이 되면 얕은 연안으로 올라붙는데 이때 올라붙는 씨알들이 40cm 이상으로 굵고 마릿수도 탁월하다.



대마도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신선한 초밥.


필자 일행이 빌린 렌터카.


쯔쯔자키 무명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일명 사다리방파제에서 벵에돔을 노리고 있다.


방파제로 올라가기 위해 사다리를 들고 가는 필자.



현지 도보낚시 전문 펜션 이용이 가장 무난

대마도에서도 낮낚시는 가능하다. 그러나 섬으로 출조하지 않으면 잔챙이 성화를 이기기 어렵고 테크닉이 뛰어나지 않으면 낮에 굵은 씨알을 선별해 낚는 것이 쉽지 않다. 반면 본섬 도보 밤낚시는 굵은 벵에돔이 알아서 얕은 연안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찌낚시만 할 줄 알면 누구나 큰 손맛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본섬낚시도 마냥 쉽지만은 않다. 일단 초행자라면 포인트를 알기 어렵고 포인트까지의 이동 수단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대마도 현지의 본섬낚시 전문 민숙을 이용하는 것이다. 일단 민숙에 머물며 현지 차량으로 포인트 안내를 받은 후 점차 노하우가 쌓이면 독자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즉 자신만의 포인트로 가고 싶다면 렌터카를 빌려 출조하고, 숙박만 민숙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체로 4~5개의 포인트만 잘 알아두면 바람 방향, 물때 등을 맞춰 충분히 포인트를 취사선택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상대마도 히타카츠에 있는 우리들펜션을 애용하고 있다. 우리들펜션은 도보낚시 전문 민숙이며, 2층짜리 건물이다. 흔히 보는 모텔급 객실을 갖추고 있고 한 방당 3~4명까지도 숙박이 가능하다. 식사는 1식에 한국 돈 1만2천원가량이며 원할 경우 식사는 외부에서 해결해도 무방하다.

민숙의 차량을 이용해 출조할 경우에는 최소 비용을 교통비로 받는다. 대신 출조 시간과 철수 시간을 잘 맞춰야하는 게 약간 번거롭다. 출조객이 한 두 팀이면 상관없지만 여럿 될 경우 이동 시간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골들은 민숙 차량을 이용하기보다는 렌터카를 빌려 낚시를 다니는 중이다. 이 경우 낮에는 쇼핑과 온천욕, 관광 등을 즐기고 해질녘에 맞춰 낚시를 다닐 수 있어 편리하다. 2~3명이 렌터카를 빌리면 부담도 적다.



대마도의 경차들.


사다리 포인트 초입 갯바위에서 올린 조과를 자랑하는 필자(왼쪽)와 김정규 씨.


2월 말에 출조해 사다리 초입 갯바위에서 올린 벵에돔을 자랑하는 구성회 씨.


쯔쯔자키 마을 방파제에서 낚은 벵에돔을 보여주는 이광호 씨.


하대마도 쯔쯔자키 마을의 고즈넉한 풍경.


생미끼를 쓴 야엥으로 올린 무늬오징어.



하대마도 쯔쯔자키 해창낚시에 대물 속출

지난 2월 중순에 다녀온 곳은 하대마도 이즈하라의 쯔쯔자키 본섬 포인트였다. 이곳은 올 겨울 조과가 가장 뛰어났던 곳으로 4짜 벵에돔 외에 굵은 돌돔까지 섞여 낚여 인기를 끌었다. 최고로 유명한 포인트인 가이단(계단) 포인트는 현재 지반 침하 현상으로 인해 출입이 금지돼 있어 우리는 ‘사다리 포인트’라는 곳으로 출조했다. 사다리 포인트는 쯔쯔자키의 무명 해수욕장 옆에 있는 방파제 포인트다.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야만 되는 곳이라 사다리 포인트라고 이름 붙였다. 방파제 외해 쪽 수심이 10m 이상 나와 낮에도 4짜, 5짜 벵에돔이 속출하는 곳이다.

단 조황 기복이 심한 게 단점이다. 필자의 경우 방파제 위에 올라가지 않고 초입 갯바위에서 낚시해 5짜 벵에돔을 낚기도 했다. 수심이 얕아서 낮에는 수중여가 보이지만 해질녘이 되면 굵은 벵에돔이 잘 들어오는 여건이었다.

참고로 숙소는 상대마도 히카카츠의 우리들펜션을 이용했는데 우리들펜션에서는 상대마도 포인트만 가이드 한다. 하대마도 쯔쯔자키 포인트는 우리 일행이 수년간 출조하며 파악한 포인트들이다.


도보낚시는 저렴하지만 불안정한 조과 감안해야

상대마도 히타카츠에서 하대마도 쯔쯔자키까지는 렌터카로 2시간 30분이 족히 걸리는 먼 거리다. 우리는 매번 찾지는 않고 히타카츠 쪽 조황이 부진할 때마다 찾고 있는데 접근로를 설명하기 어렵고, 초행자는 야간에는 위험한 지형이 많아 구체적인 접근 루트는 설명하지 않겠다. 초행자일수록 현지 도보낚시 전문 민숙의 가이드를 받는 게 우선이며 우리처럼 점차 경험을 쌓아 많은 포인트 정보를 흡수하는 게 중요하다.

본섬 도보낚시는 배를 타지 않기 때문에 선비가 들지 않아 경제적이다. 그 비용으로 쇼핑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사먹는 재미도 있다. 하지만 도보낚시 특성상 몸이 힘들고 위험 요소도 있으며, 조황을 100% 보장하기도 힘들다. 또한 낚시인의 취향이 맞아야 한다.

이 기사를 접할 때면 3월 중순일 것이다. 서서히 겨울 벵에돔 피크가 막을 내려가고 있다. 3월 한 달 정도는 대물 찬스가 남아있으므로 늦기 전에 본섬 도보낚시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문의 상대마도 히타카츠 우리들펜션 010-5515-5250



밤낚시 때 사용한 전자찌 채비.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의 여객선 출항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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