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지난 2월 3일 영암 양장리수로로 출조한 은성 앰버서더 박화현(4짜혹부리붕어TV) 씨가 조조맥스로 낚은 35cm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박화현 씨의 낚싯대 편성. 파란색이 조조맥스며 검은색 3.6칸 대는 은성이 새로 출시한 DHC 명파진 SE 36.
아쉬움이 가득했던 2025년 시즌을 뒤로하고, 추운 날씨 속에서도 부지런히 2026년 낚시 시즌을 시작했다. 물낚시가 쉽지 않은 시기인 만큼 출조지를 정하는 것부터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전라권이 수도권에 비해 상황이 낫다고는 하지만 한겨울로 접어들수록 얼음이 잡히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지난 2월 3일, 화순군 지석천을 먼저 둘러봤지만 3분의 1가량이 결빙된 상태였다. 나주 우산제로 발길을 돌렸으나 그곳 역시 얼음이 많이 얼어 있었고 영암 학산천 또한 상황은 같았다. 고심 끝에 선택한 곳은 상당 부분 얼음이 녹아 있던 영암군 양장리수로. 올해 들어 붕어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날만큼은 꼭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은성이 새로 출시한 DHC 명파진 SE 36. 아직 미공개 신상품이라 36대만 사용했다.
겨울 남녘 핫플레이스 양장리수로
양장리수로는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겨울 낚시터다. 수로 폭이 200m에 달할 만큼 넓지만 수심은 평균 80cm로 얕은 편. 이 때문에 겨울에는 쉽게 결빙되지만 얼음만 녹으면 장박 조사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최근 이어진 한파로 인해 출조 당일에는 조사들의 발길이 뜸했다. 도착 당시에는 얼음이 막 풀리기 시작한 상황이었고 어느 정도 얼음이 녹은 후 낚시를 시작할 수 있었다.
수로 하류에 자리를 잡고 짐을 풀었다. 주력대로는 은성 ‘조조맥스’를 편성했고 여기에 얼마 전 출시된 은성 신제품 ‘DHC 명파진 SE’ 3.6칸 대를 곁들였다. 조조맥스는 지난해 봄 출시 이후 지난 1년간 박화현 씨와 늘 함께한 낚싯대다.
누구에게든 가장 먼저 자신 있게 권할 수 있을 만큼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앰버서더라는 입장을 떠나 가격, 제압력, 디자인까지 모든 면에서 추천할 만한 낚싯대라는 것이 그의 솔직한 평가다.

박화현 씨가 뜰채에 담은 35cm 붕어.

양장리수로에서 낚은 허리급붕어. 한손에 꽉 들어차는 굵은 씨알이다.
허리급 올린 여조사 탄성에 분위기 급반전
자리를 잡고 채비를 마치자마자 옆자리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인근에서 낚시하던 여조사가 허리급 붕어를 랜딩하고 있었던 것. 이야기를 나눠보니 이미 허리급 붕어를 3마리나 낚아냈다고 한다. 그 모습을 확인하자 서둘러 자리로 돌아와 집중에 들어갔다. 한겨울, 그것도 허리급 붕어라니 자연스레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전국 대부분의 저수지와 수로가 얼어 물낚시 자체가 어려웠던 상황. 얼지 않은 포인트를 찾는 것이 급선무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날의 조황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호황이었다.
낚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다리던 입질이 들어왔다. 얼마 만에 느껴보는 붕어 입질인지 모를만큼 반갑고 설레는 순간이었다. 35cm급 붕어. 랜딩 후 확인해 보니 분명 허리급이었다. 순간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한 번에 풀리는 기분이었다. 얼지 않은 낚시터를 찾아 헤매던 최근의 고생들이 모두 잊히는 듯했다. 맑은 날씨 속에서 맞은편 월출산 국립공원이 또렷하게 빛나 보일 만큼 마음까지 환해졌다.
양장리수로는 외래어종이 많고 수심이 얕아 결코 쉬운 낚시터는 아니다. 이번 붕어는 글루텐 미끼에 반응했지만 상황에 따라 지렁이나 옥수수 등 다양한 미끼를 병행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올해는 DHC 명파진 SE 활약 기대
올해는 허리급 붕어와 함께 출발한 만큼 다가올 봄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크다. 있는 그대로의 현장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박화현 씨는 작년보다 한 발 더 부지런히 움직이며 시청자들에게 더욱 진솔한 영상을 전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은성 앰버서더로서, 낚시 유튜버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낚시인으로서 이전보다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좋은 낚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기까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다가 올 시즌을 미리 준비하며 은성의 신제품 DHC 명파진 SE의 활약을 기대하고 남은 겨울을 설렘과 기대 속에 보내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이번 조행기를 마무리한다.
내비 입력 영암군 군서면 양장리 1201


낚시자리에서 촬영한 양장리수로 상류. 수면 전체에 살얼음이 잡혀 있다.

갈대가 자란 연안. 이 주변에서 허리급 붕어가 낚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