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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이 정도면 겨울이 배스 핫시즌? 서산 대요수로 얼음낚시에서 10마리 히트!
202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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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이 정도면 겨울이 배스 핫시즌?

서산 대요수로 얼음낚시에서 10마리 히트!

유철무 바낙스, 아미고, 게리 야마모토 필드스탭



지난 1월 9일, 서산 대요수로로 얼음낚시를 나간 필자가 배스를 올리고 있다.



배스 루어낚시에서 1월은 참 힘든 계절이다. 이 시기에는 어디를 가나 물이 얼기 때문이다. 꽁꽁 얼어붙는다면 얼음낚시를 할 수 있지만, 얼음 상태가 좋지 못하면 물낚시도 얼음낚시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더욱 힘든 계절이다.

얼음이 얇다면 페트병에 물을 채우고 줄을 매달아 얼음을 깰 수 있다. 그러면 물낚시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얼음 두께가 2cm만 넘어도 이 방법으로는 얼음을 깰 수 없다. 낚시가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2월호 취재를 준비하는 동안 얼음 두께가 좋지 못했다. 일기예보를 주시하며 때를 기다렸다. 그러다 1월 9일 오후에 급하게 취재에 나섰다. 원래는 하루 뒤인 1월 10일 토요일에 출조를 계획했는데, 하필 토요일에 눈비와 강풍예보까지 있어서 금요일 오후에 혼자 다녀오게 된 것이다.

취재지로 선정한 곳은 대호의 대요수로. 초겨울에 배스를 확인한 곳이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포인트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3시. 서둘러 얼음 확인을 위해 물가로 달려갔는데, 겨우 얼음을 탈 수 있는 두께임을 확인하고 안도했다. 그렇게 왼손에는 장비를 들고, 오른손엔 얼음끌을 들고 조심스레 얼음판에 올랐다.



필자의 배스 얼음낚시 장비. 좌측부터 얼음끌, 얼음뜰채. 바낙스 엑시마 콤파스 더 레드 배스 로드.


얼음구멍에 넣어 고패질 하기 쉬운 드롭샷리그. 1.5인치 분홍색 가재웜(Kgood - yabbi)을 사용했다.


소형 새드웜을 사용한 채비. 라인은 아미고 레드FC 6LB.


얼음어항에 담은 배스. 3시간 동안 10마리를 낚았다.



구멍에 드롭샷리그 내리고 1~2초 스테이 후 고패질

얼음판에 오르기 전에 얼음끌을 수로 가장자리에 내리쳐 빙질을 확인했다. 다행히 얼음 두께가 7cm 정도였는데 영상의 기온이라 빙질은 좋지 못했다. 처음 진입한 곳은 부들군락이 있는 곳. 부들 가장자리에 구멍 6개를 뚫었다. 지금까지 경험으로는 얼음을 뚫은 직후에 채비를 넣어도 가끔 입질을 한다는 것이다. 오늘도 그럴 수 있다 생각했다. 그러나 쉽게 들어오지 않는 입질. 오후 6시면 해가 지기 때문에 점점 초조해졌다.

사용한 채비는 드롭샷리그. 배스랜드의 섀드 테일 2인치와 1/16oz 물방울 싱커를 사용했다. 싱커와 훅의 단차는 13cm 정도. 운용 방법은 하나의 얼음 구멍에 채비를 넣은 후 2초 정도 기다리다 입질이 없으면 1~2회 고패질(배스낚시에서는 리프트 앤 폴이라 한다)을 한다. 그래도 입질이 없으면 채비를 회수해서 다음 얼음 구멍에 채비를 넣고 앞의 과정을 반복한다.

그러던 중 ‘톡’하는 아주 정확한 입질이 들어왔다. 겨울에는 바로 훅셋하지 않고 채비를 흡입할 시간을 더 주는 편인데, 2초 정도 살짝 로드 팁을 1~2cm 들어주어 라인에 텐션을 가해준다. 라인 텐션으로 배스가 채비를 흡입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러나 배스는 채비를 흡입하지 못했다. 첫 입질을 훅셋으로 연결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배스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절반의 소득을 거두었기에 나는 안도했다.


‘툭’하는 입질 오면 2초 정도 기다렸다 챔질

처음 뚫은 6개 구멍에서는 아쉽게 배스를 만나지 못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수로 하류로 이동하며 또 여러 개의 얼음구멍을 뚫었다. 얼음 속 배스들도 한자리에 가만히 있기 보다는 천천히 회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다. 즉, 뚫어 놓은 얼음 구멍에서 입질이 없더라도 나중에 입질을 받는 경우가 꽤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아까 뚫어 놓은 얼음 구멍도 다시 활용할 수 있다.



“올겨울 최고 호황인 거 같습니다.” 필자가 대요수로 얼음낚시에서 낚은 배스를 보여주고 있다.


드롭샷리그에 사용한 웜. 손에 든 웜은 배스랜드 2인치 섀드웜이다.


얼음끌로 구멍을 뚫고 있는 필자. 수초군락 주변에 6개 정도 뚫었다.


수면이 얼어붙은 대요수로. 수초군락 주변이 포인트다.


약 7cm 두께의 얼음.



하나씩 얼음 구멍을 확보하며 채비를 넣는 것을 반복하던 그 때, 또 다시 입질이 들어왔다. ‘톡!’ 입질을 받은 후에 역시 2초 정도를 기다리며 라인 텐션으로 무게감을 확인했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을 보니 이번엔 확실히 흡입한 것으로 보였다. 훅셋! 역시 배스였다! 시계를 보니 오후 3시 반. 드디어 마수걸이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예상보다 더 빠른 시간에 첫 배스를 만났기에 마음의 여유도 생겼다. 서둘러 얼음판 위에 얼음어항을 만들었다. 지금부터 낚는 배스들은 모두 여기에 넣고 수를 헤아릴 참이었다.


분홍색 가재 웜에 연속 히트

배스가 낚인 구멍에서는 또 배스가 나올 확률이 크다. 오랜 경험을 통해 체득한 사실이다. 이번에도 역시 그럴 것이라 예상했다. 배스가 낚인 구멍은 갈대 군락이 밀생한 곳이었는데, 배스는 밀생한 수초대에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배스의 추가 입질은 없는 채 시간만 흘렀다. 그러는 동안 나는 틈틈이 얼음 구멍을 추가 확보해두었다.

그러다 오후 4시가 넘어가면서부터 입질이 들어왔다. 채비는 처음부터 사용한 섀드 테일 2인치를 사용한 드롭샷리그였다. 이때부터는 어필 컬러의 소프트베이트가 유리할 것이라 생각해 작은 가재를 형상화 한 Kgood - Yabby 1.5” 핑크색으로 교체했다. 본격적으로 피딩타임이 시작되겠다는 생각에 배스가 쉽게 루어를 찾게 하려는 의도였다.

의도는 적중했다. 구멍 속에 채비를 넣자마자 바로 반응이 이어졌다. 처음 낚시할 때의 소극적 입질과는 완전히 달라진 양상이었다. 다만 이때에도 배스의 입질은 밀생한 갈대와 부들이 있는 곳에서 주로 들어왔다.

소나기 입질도 잠시, 벌써 해는 저물고 어둠이 찾아왔다. 현재까지 낚은 배스는 총 9마리. 딱 1마리를 더 채워 10마리를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그 순간에 거짓말처럼 ‘톡’하는 입질이 들어왔다. 훅셋! 딱 10마리를 채우고 시계를 보니 오후 5시57분이었다.

얼음배스낚시에서 3시간 동안 10마리를 채운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행운도 많이 따라주었다고 생각한다. 

차로 돌아와 준비해 온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몸을 녹이며 취재를 마무리했다.


내비 입력 서산시 지곡면 대요리 1162



4짜급 배스를 보여주는 필자.


분홍색 가재웜에 올라온 4짜 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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