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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낚시터] 완도 생일도의 저력 겨울 내만에서 이게 웬 떡감생이?
202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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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낚시터]

완도 생일도의 저력

겨울 내만에서 이게 웬 떡감생이?

이영규 기자

올해 완도권 겨울 감성돔낚시 흥행은 미비했다. 조황이 썩 좋지 못했던 것도 이유지만 현지 낚시점들은 불경기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몇 년 간 주말만큼은 청산도, 모도 등지로 나서는 낚시인이 많았지만 이번 겨울에는 출조객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전히 높았던 고수온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12월 28일 출조 당시 조과를 자랑하는 푸가 프로스탭들. 왼쪽이 홍성민, 오른쪽이 윤화열 스탭이다.


신지도 동고리항에서 출조하는 해변낚시호.


생일도 서쪽 갯바위. 수심이 10m로 깊고 조류가 잘 흘러 낚시 여건이 뛰어났다.



그러나 가장 큰 여파는 역시 나쁜 날씨였다.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는 주의보가 지속되며 낚시인들의 출조 의지를 꺾어놓은 것이 실질적 원인이었다.

이런 와중에 의외의 근해권 섬에서 호황이 터졌다. 그곳은 바로 생일도. 완도항에서 뱃길로 20분 안쪽의 가까운 거리다. 생일도는 겨울보다는 가을에 빛을 발하는 곳이다. 즉 마릿수 손맛터로 유명한 곳인데 올 겨울에는 12월 말까지도 굵은 씨알을 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취재 이틀 전만 해도 굵은 감성돔 쏟아졌건만…

지난 12월 29일 광주의 푸가 프로스탭 윤화열 씨로부터 호황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틀 전 출조해 혼자 5마리를 낚았고 그중 2마리는 4짜 후반이다”라는 설명이었다. 앞뒤 가릴 것 없이 바로 촬영 계획을 짰다.

12월 30일 새벽에 윤화열 씨와 광주에서 만나 완도로 내려갔다. 연도교로 이어진 신지도로 넘어가 해변낚시의 배를 타고 생일도로 출발. 5년 전 나와 윤화열 씨는 신지도 동고리항에서 가까운 갈마도에서 큰 재미를 본 적 있었다. 그때 촬영 후 갈마도가 유명해져 현재는 새벽 서너 시에도 출조가 이뤄지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나 아무리 고기가 잘 낚여도 근해 갯바위를 새벽 3시경 찾는 건 썩 내키지 않았다. 추자도나 가거도라면 또 모를까….

수많은 양식장 부표를 피해 목적한 서쪽 포인트에 하선했다. 약간 왼쪽으로 청산도와 여서도가 바라다 보였다. 만조 무렵 수심은 8~10m. 일단 수심에 깜짝 놀랐다. 지금껏 다녀본 생일도 수심 중 가장 깊었기 때문이다. ‘아! 이래서 큰 고기가 잘 낚이는구나’ 싶었다. 그동안은 가을 포인트만 찾아다녔던 터라 깊은 수심이 낯선 것일까?

그러나 결론부터 말해 이날 조황은 윤화열 씨가 낚은 35cm 1마리, 조성관 씨가 낚은 43cm 1마리로 막을 내렸다. 아침부터 기온이 차고 쌀쌀했던 영향도 있었겠지만 내 판단에는 물때가 변수 같았다. 윤화열 씨 일행이 재미를 봤던 이틀 전 물때는 조금물때, 오늘은 조류의 힘이 팍 꺾이는 2물때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취재는 취재일 낚은 2마리와 더불어 이틀 전 윤화열 씨가 촬영해 둔 호황 사진을 더해 조황 소식을 전하기로 했다.



윤화열 씨가 감성돔을 걸어 파이팅을 벌이는 장면.


12월 28일에 올라온 고기들. 42~49cm가 주로 낚였다.


윤화열 씨가 감성돔을 낚을 때 사용한 푸가의 타이거 구멍찌.


취재일 43cm 감성돔을 올린 광주의 조성관 씨.



조금, 무시보다 1~2물 조황이 더 뒤질 수 있어

흔히 감성돔 찌낚시에서 가장 나쁜 물때로 조금과 무시를 꼽지만 실제로 더 안 좋은 물때는 1물과 2물이다. 1~2물때에 조류 흐름이 가장 약해지고 고기의 활성, 씨알, 마릿수 등이 모두 최저치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배낚시에서도 가장 조황이 떨어지는 물때는 조금과 무시가 아니라 1~2물때다.(완도권 내만에서는 사리를 전후한 물때 역시 겨울에는 피해야 한다)

취재일은 조황이 크게 떨어져 재미를 못 봤지만 물때만 잘 맞춰 출조하면 충분히 재미 볼 수 있다는 게 윤화열 씨의 설명. 특히 생일도는 육지와 너무 가까운 근해이다 보니 한두물 차이만으로도 조과 차가 크게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1월 한 달까지는 양호한 조황을 기대할 수 있으며 가급적 물때를 칼같이 맞춰 출조할 것을 권하고 싶다. 신지도에서 생일도까지 선비는 5만원을 받는다.


문의 신지도 해변낚시 010-2110-6345



35cm급 감성돔을 보여주는 윤화열 프로스탭.


발판이 좋고 포인트도 넓었던 생일도 서쪽 갯바위.


푸가 프로스탭 홍성민 씨가 48cm짜리 감성돔을 자랑하고 있다.


푸가의 신형 무사시 원줄. 인장력이 강화된 세미플로팅 라인이다.


살림통 속의 감성돔들. 1월 한 달까지는 양호한 마릿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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