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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충남 대천 앞바다 주꾸미 대첩 9월 1일 개막전 이후 꾸준한 3자리 조과 유지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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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충남 대천 앞바다 주꾸미 대첩

9월 1일 개막전 이후 꾸준한
3자리 조과 유지

최호경 마탄자 필드스탭



지난 9월 5일 충남 대천항에서 야야호를 타고 나간 낚시인들이 거둔 주꾸미 조과. 대부분 100마리 넘게 낚았다.


필자가 오후에 사용한 주꾸미 채비. 소형 에기 형태며 천연 어피 타입이다.


필자가 오전에 사용한 주꾸미 채비. 고추창 컬러 에기가 특히 잘 먹혔다.



주꾸미 금어기가 해제되는 9월 1일은 매년 출조를 나가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업무 때문에 출조가 어려워 지인들과 함께 9월 5일에 출조하기로 결정, 전날 오후 대천에 도착해 머문 후 다음날 새벽 4시에 승선하기로 했다.

오늘의 목표는 주꾸미 3자리 조과에 도전하는 것. 대천항에서 야야호에 승선했는데, 정원 18명의 중형 선박으로 최신형 어탐기, 전동릴 전원 단자, 넓은 선실을 갖춘 낚시 전용선이었다. 승선 후 선장과 인사를 나눈 후 모든 준비를 마치고 새벽 5시에 출항했다.


로드를 살짝 들었을 때 봉돌보다 무거우면 입질!

10분 정도 달린 후 도착한 첫 포인트는 대천항에서 가까운 곳으로 수심 4m~5m가 나왔다. 선장님의 신호와 함께 낚싯줄을 내리니 채비가 금방 바닥에 닿았다. 로드를 살짝 들어올려 2초간 스테이, 다시 로드를 살며시 들어 올릴 때 봉돌의 무게보다 살짝 무거운 느낌이 들어 입질임을 감지했다.

주꾸미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은 잘 알겠지만 사실 주꾸미낚시는 무게감을 느끼는 것이 테크닉의 전부다. 작은 주꾸미의 무게감을 느끼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그 느낌만 알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낚시다.

주꾸미의 무게를 감지하고 릴링을 시작하자 손끝으로 전해지는 주꾸미 특유의 ‘꾸덕한(?)’ 무게감이 느껴졌다. “왔습니다!”라는 외침과 동시에 배 안의 낚시인들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첫 포인트에서는 고추장 컬러의 에기에 반응이 좋았다. 내 옆에 선 지인은 소형 에기로 3연타를 기록했고 나 역시 고추장 컬러의 에기로 연속 히트를 했다.


봉돌로 바닥의 퇴적물 먼지 일으켜야

오전 8시가 되자 입질이 뜸해졌다. 선장님은 곧바로 포인트를 이동, 도착한 곳은 수심 7m~8m에 조류가 빨랐다. 싱커를 14호로 교체하고 낚시를 진행했다. 조류가 빠른 곳에서는 호핑 액션이 잘 먹혔다. 에기를 20cm 정도 들어 올린 후 2~3초 스테이를 하고 다시 바닥을 ‘톡톡’ 두 번 쳐주고 스테이를 반복했다. 이 액션은 에기로 바닥의 퇴적물을 살짝 일으켜 주꾸미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테크닉이다. 이때 라인의 텐션 유지가 매우 중요한데, 조류가 빠르면 에기가 떠올라 바닥에서 멀어질 수 있으므로 라인을 팽팽하게 유지해 바닥을 찍고 있는지 잘 파악해야 한다. 호핑 액션을 적용하니 다시 입질이 살아났다. 동행한 지인과 함께 연속으로 주꾸미를 올렸고 씨알 굵은 녀석도 만날 수 있었다.


승선 인원 대부분 3자리 수 조과로 대만족

오후 3시에 철수를 준비하며 아이스박스를 열어본 순간 감탄이 터져 나왔다. 나는 목표한 3자리 수를 넘었고 함께 출조한 낚시인들은 나보다 더 많은 양을 낚은 듯했다. 모두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천천히 안전하게 철수길에 올랐다.

글을 마치며 야야호 이세창 선장이 설명한 주꾸미 마릿수 ‘꿀팁’을 소개한다. 에기나 스테 컬러의 경우 아침에는 UV 계열의 고추장 컬러(애자와 병행사용), 오후에는 레이저 또는 전갱이 컬러의 어피 에기를 추천했다. 그리고 시즌 초반에는 가급적 주꾸미 전용 소형 에기를 사용할 것을 강조했다.

액션을 줄 때 스테이 시간은 2초~5초가 적당하며 입질이다 싶으면 바닥에서 살짝 에기를 들어 올려 무게감을 느껴야 한다. 챔질은 바닥에서 에기를 들었을 때 무게감이 느껴졌을 때다. 마지막으로 로드는 전체적으로 가늘고 저렴한 주꾸미 전용 로드를 추천하며 로드 스펙으로 볼 때 봉돌 MAX 20호가 적당하다고 한다.



주꾸미 출조를 위해 대천항에서 출항을 기다리는 낚싯배들.

필자가 승선한 대천항 야야호.


필자와 함께 야야호를 타고 출조해 주꾸미로 손맛을 본 낚시인들.


마탄자가 출시한 오징어 먹물 티셔츠.


필자가 이번 출조에 사용한 마탄자의 피나카 슈퍼 안단테 에디션 B-5.1. 

낚싯대 길이가 5피트1인치로 짧아 배에서 사용하기 좋고 뛰어난 감도로 미세한 무게 변화도 빠르게 감지한다. 가장 큰 장점은 출시가 7만~8만원으로 부담이 없다.


야야호 선수에 서서 낚시하는 필자와 지인들.



[피싱 가이드]


필자의 장비&채비

로드_마탄자 피나카 슈퍼안단테 에디션 B-512

릴_소형 베이트릴

라인_마탄자 펜타곤 0.8호 12합사

에기_빅히트피싱 신수평 리미티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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