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9일 광주광역시 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 바다낚시어울림대회를 마치고 입상자와 체육회 임원들이 기념 촬영했다.
2025년 6월 19일, 광주광역시 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아피스가 협찬한 바다낚시어울림대회가 전남 고흥 나로도항 일원에서 열려 1일 도우미로 참석했다. 대회는 장애인 1명과 비장애인 1명이 팀을 이루어 선상낚시로 진행했으며 전국에서 80여 명이 선수로 참가했다.
대회 당일은 해무가 짙게 끼어 출항하지 못할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해무가 걷혀 제 시각에 출항했다. 참가자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얼굴에 기대감이 가득했다. 이날 대회에는 이스크라호, 아름호, 에이스호, 뉴다온호 4척이 참여했으며 안전사고에 대비해 나로도 해경, 소방대원, 1일 도우미가 승선을 보조했다.
83cm 민어 낚은 조병만, 정원영 팀 우승
붉바리와 민어를 주 대상어로 출조했지만 낮은 수온 탓인지 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다행인 것은 성대와 백조기가 입질했고 굵은 씨알이 낚여 참가자들의 손맛을 충족해주었다. 가끔 씨알이 굵은 붉바리와 민어도 낚였는데 그럴 때면 모두 환호성을 지르고 진심으로 축하했다.
그러다 대회가 끝날 무렵 갑자기 배 뒤쪽에서 감탄이 터져 나왔고 다급하게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정진완, 김철수 씨 팀이 입질을 받았는데 스풀이 역회전하며 원줄이 풀려나가는 것을 보니 대물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주변 참가자들의 응원 속에 5분 정도 힘겨루기를 하다 올린 것은 83cm 민어!
그렇게 이번 대회 우승은 정진완, 김철수 씨 팀이 차지해 민어상 1위를 차지했다. 민어상 2위는 조병만, 정원영(76㎝), 3위는 김정만, 김상준(70㎝) 씨 팀이 차지했다. 붉바리상에는 금동희, 금동옥(35㎝), 정병욱, 장영철(35㎝) 팀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어울림상, 특별상 등이 수여되며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출항 전 참가자들이 대상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회 성공을 위해 화이팅을 외치는 광주광역시 장애인체육회 운영진들.
나도로항을 바라보는 참가자.
행사보조 1일 도우미와 해경, 소방대원이 힘을 합쳐 참가자의 안전한 승선을 도왔다.
참가자들이 입질을 받자 뜰채를 대고 있는 1일 도우미.
83cm 민어를 낚아 대회 1등을 차지한 정진완(좌), 김철수(쥐) 팀. 김오영(우) 한국낚시협회 회장이 대신 민어를 들고 촬영했다.
FTV가 참가자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