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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오징어낚시 도전기] 긴장감 넘치는 손맛에 입맛까지! “사카나 스틱, 소문대로 오징어 킬러군요”
2025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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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오징어낚시 도전기]

긴장감 넘치는 손맛에 입맛까지!

“사카나 스틱, 소문대로 오징어 킬러군요”

하구슬 성광물산상사 매니저



지난 6월 27일, 포항 양포항에서 피딩타임호를 타고 나가 오징어를 낚은 필자.



올해 5월, 야마시타 한국 총판 성광물산에 입사하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인생 첫 낚시를 하게 됐다. 처음은 전갱이, 두 번째는 한치·오징어낚시를 경험하면서 낚시라는 새로운 취미가 내 인생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어느새 본격적으로 오징어(살오징어)를 노리고 출조하게 되었다.


3시간을 달려 도착한 먼바다에서 허탕

지난 6월 22일, 경남 진해에서 한주피싱호를 타고 출항, 한치와 오징어를 동시에 노리기로 했다. 물때는 4물, 갑작스런 저수온으로 다소 쌀쌀한 바람까지 불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오후 3시30분에 출항해 대마도가 보이는 거제 홍도까지 약 3시간 이동해 도착하니 수심이 80m였다.

메가베스 이카메탈 로드에 베이트릴를 준비하고 야마시타 이카메탈 리더 더블에 아머 25호, 야마시타 삼봉에기, 어퍼 95를 사용했다. 낚시를 시작했지만 입질이 적었고 수온이 갑작스레 떨어진 탓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오징어 10마리, 한치 5마리를 낚고 먼바다를 경험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핑크 사카나 스틱에 불붙은 마지막 피딩

5일 후인 6월 27일, 먼바다 오징어 패망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동해 근해에서 오징어가 쏟아진다는 소식에 양포항으로 향했다. 저녁 7시30분 양포항에서 피딩타임호에 승선해 10분 정도 이동한 후 수심 30m 포인트에서 낚시를 시작했다.

출항 직후부터 배 주변에 수백 마리의 오징어가 맴돌았고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오징어가 엄청나게 낚인다는 소문이 퍼진 탓인지 다른 항구에서 출항한 배까지 대거 몰려들어 낚시가 힘들었다. 일부 낚싯배는 상대 낚싯배에 너무 가까이 접근해 집어도 잘 되지 않았고 입질 수심도 제각각이었다.

이날은 오징어만 노리기 위해 야마시타 사카나 스틱 4단 채비를 사용했다. 대부분 11cm 스틱을 사용했고 옵빠이슷테 7cm를 섞어서 사용하는 낚시인도 보였다. 입질을 받아 오징어를 올려보니 금지체장을 간신히 넘긴 씨알이 많았고 방생 씨알도 더러 올라왔다.

그러다 갑자기 고등어가 몰려와 스틱을 덮쳤고 배 전체 낚시인이 고등어와 전쟁을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줄이 엉켜 “채비를 걷어라” 소리쳤고 고등어가 날뛰자 결국 오징어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낚은 고등어는 작은 것이 40cm가 넘었지만 오징어가 사라진 것이 아쉬웠다.

이렇게 낚시가 끝나나 싶었지만 밤 11시30분에 여조사 한 분이 핑크색 사카나 스틱 14cm로 연속 입질을 받아내며 뒤늦은 피딩타임이 시작되었다. 피딩타임호 선장이 이를 감지하고 철수를 1시간 연장했고 이후 배 전체에서 오징어가 줄줄이 올라왔다. 특히 핑크 컬러에 집중적으로 입질이 몰리며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낚은 오징어는 냉장 상태를 잘 유지해 가족들과 아침에 회를 떠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밤낚시는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물고기와는 다른 손맛과 긴장감 그리고 맛까지 좋아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아직 초보지만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통해 배우고 싶다.



함께 출조해 오징어를 낚은 성광물산상사 김민성 대리.

핑크색 사카나 스틱에 걸려 올라온 오징어.

야마시타가 출시해 살오징어, 한치낚시에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사카나 스틱.


오징어 피딩을 만나 씨알 굵은 오징어를 낚은 필자(좌)와 여성 낚시인.


바구니에 담은 오징어 조과.


지퍼백에 오징어와 고등어를 담았다.


잘 보관해둔 오징어로 만든 회와 오징어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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