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광장

사이드메뉴
이전으로
찾기
[호황현장] 5명이 동시에 히트라니… 서해 왕등도 농어 대폭발!
2025년 08월
공유
[호황현장]

5명이 동시에 히트라니…

서해 왕등도 농어 대폭발!

이택근 일산 루어테크 대표


6월 중순이 되자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왔고 장마 사이사이에 너울파도가 남아있는 지금이 농어 선상낚시 최적기다.

지난 달에는 군산 내만 개야도 일대에서 많은 농어를 낚았고 이번에는 왕등도를 노리고 올 시즌 두 번째 농어 출조를 다녀왔다.



지난 6월 23일 팀루어테크 회원들과 출조한 왕등도에서 필자가 농어를 히트하자 김규상 선장이 뜰채를 대고 있다.


일출 직전에 왕등도에 도착해 캐스팅을 하는 낚시인들.


출조 당일 주력으로 사용한 버클리 뮬렛 웜 스모크 컬러와 농어가 토한 멸치.




첫 캐스팅에 5명 모두 히트!

지난 6월 23일, 팀루어테크 정의권, 양범석, 박성준 회원과 유튜브 피싱브라더 운영자 김일연 씨와 함께 군산 비응항에서 팀루비나2호를 타고 출항했다. 물때는 8물. 새벽 4시에 출항해 포인트 도착할 무렵이면 썰물이 시작하기 때문에 간조가 되는 오전 11시 전에 승부를 봐야했다.

오전 5시경에 왕등도 주변에 도착하니 해무가 잔뜩 끼어 있었다. 아마 수온이 낮은 탓에 해무가 낀 듯했다. 팀루비나2호 김규상 선장과 왕등도로 갈지, 십이동파도로 갈지 고민하다가 결국 처음 목적한 왕등도로 직행. 물때가 좋아 너울파도와 바람만 있다면 마릿수 조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왕등도에 도착하니 파도가 잔잔했다. 오전 5시30분이 되자 주변이 밝아졌고 모두 지그헤드에 웜을 체결한 후 캐스팅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선두에 선 5명이 동시에 입질을 받은 것. 5명이 동시에 농어를 걸어 랜딩하니 상황이 복잡해졌다. 다행히 김규상 선장이 재빨리 랜딩 순서를 정해주고 단번에 뜰채질을 끝낸 덕분에 상황을 정리할 수 있었다.


로드워크로 바늘털이 줄이는 게 핵심 테크닉

시작이 너무 좋았다. 그렇게 십분 정도 더 흘렀을까? 나에게 또 입질이 들어왔다. 제법 힘을 쓴 녀석을 뜰채에 담아 올려보니 80cm가 넘었다. 정의권 씨도 연이어 70cm 농어를 올렸고 다른 낚시인들도 비슷한 씨알의 농어를 연속으로 뽑아냈다. 그런데 몇몇은 바늘털이를 당해 계속 농어를 놓치고 말았다. 바늘털이가 잦으니 금방 입질이 끊어졌고 다시 포인트를 찾아 이동을 반복했다.

이번 출조에서도 버클리 뮬렛 스모크 컬러가 효과를 발휘했다. 주로 4.5인치를 사용했으며 지그헤드는 26g을 사용했다. 다른 웜을 사용한 낚시인도 있었는데, 조과가 좋지 못했고 뮬렛 웜에는 마릿수 조과가 이어졌다. 그런데 이번 취재 때는 무엇이 문제였는지 이상하리만치 바늘털이를 많이 당했다. 전원 입질을 받고 전원 바늘털이를 당하기도 했는데 농어의 움직임에 맞춰 로드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생기는 현상 같았다. 농어를 끌어낼 때 무의식 중에 로드를 세우거나 농어가 움직이는 방향과 로드를 반대로 움직이면 바늘털이를 잘 당하는데, 일부 낚시인이 로드 워크가 능숙하지 못

한 듯했다. 내가 본 것만 20번이 넘게 바늘털이를 당했으므로 실제로는 더 많은 농어를 놓친 것이다.


여름~가을에도 꾸준한 조과 기대

오전 썰물에 20마리가 넘는 농어를 낚았고 오후 들물에는 10마리 정도 더 낚을 수 있었다. 무게로는 150kg이 넘었는데 가장 큰 씨알은 90cm가 넘었다.

장마철 이후에도 농어 선상낚시가 계속 잘 되지만 문제는 너무 덥다는 것이다. 땡볕 아래에서 캐스팅을 반복하면 아무리 장사라도 지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름에는 오전 일찍 낚시하고 점심때는 쉬었다가 오후 늦게까지 낚시하는 패턴으로 출조한다. 따라서 무더위를 잘 피하는 낚싯배를 찾는 것도 중요한 테크닉이다.

여름이 지나면 가을에는 지금보다 더 큰 체고를 가진 돼지 농어가 마릿수로 낚인다. 그때도 역시 지그헤드 채비를 주력으로 사용하며 홈통 등을 공략할 때는 미노우도 잘 먹히므로 더 재밌는 낚시를 할 수 있다.


출조 문의 군산 팀루비나2호 010-5644-0681



출조 당일 거둔 농어 조과. 40마리가 넘는다.


팀루비나2호를 타고 농어를 공략한 상왕등도 일대.


정의권 씨가 히트한 농어를 뜰채에 담아 올렸다.


자세를 낮추고 릴링하는 낚시인들.

로드를 낮추고 농어를 랜딩해야 바늘털이를 쉽게 당하지 않는다.


80cm가 넘는 농어를 낚은 정의권 씨.


농어를 랜딩하는 필자. 농어가 바늘털이를 시도하면 높이 뛰어오르지 못하게 낚싯대를 낮춘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애독자 Quiz

매월 30가지 특별한 상품이 팡팡~~

낚시춘추 애독자Quiz에 지금 참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