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두지
전남 신안군 안좌면 산두리에 있는 산두지는 110,000㎡(약 3만3천평) 규모로 인공 조성된 양수형 저수지다. 3면이 제방이며 석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안에 침수 수초가 있어 붕어가 서식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한여름에도 4짜급 붕어가 낚일 정도로 대물 붕어 자원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경험에 의하면 월척 붕어를 만나기 위해서는 가급적 긴 낚싯대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참붕어, 새우, 옥수수 미끼를 주로 사용하지만 서식하는 우렁이의 속살을 미끼로 써도 붕어가 잘 낚인다. 자생 새우가 서식하지만 씨알이 잘아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산두리 396-1
산두수로
전남 신안군 안좌면 산두리에 있는 산두수로는 인근 산두지에 물을 공급하며 반대로 농번기에는 산두지의 물이 흘러들어 인근 농지에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길이가 약 1.8㎞로 연안을 따라 갈대수초가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다. 수로 폭이 넓지 않아 맞은편 연안의 갈대수초 언저리를 공략해야 입질을 자주 볼 수 있다. 준월척 붕어 자원이 많
아 한겨울에도 수면이 얼지만 않으면 붕어를 볼 수 있다. 참붕어와 새우를 미끼로 사용하면 큰 씨알의 붕어를 만날 수 있지만 지렁이 미끼도 효과적이다. 밤낚시가 잘 되며 밤 9시부터 새벽 2시 사이 입질이 많고, 아침 낚시에도 입질이 활발하다. 자생 새우가 서식하지만 채집이 잘 안 된다. 주 어종은 붕어이며 가끔 잉어도 낚인다. 산두리 679-1
신촌지
전남 신안군 안좌면 읍동리에 있는 신촌지는 4만2천평 규모로 안좌도에서 가장 큰 저수지며 예전부터 월척 붕어가 잘 낚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예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연안에 가득했던 뗏장수초와 마름수초를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안좌도 출신 안환기 화가의 전시관을 건립하고 있어서 상류 도로변에서 낚시가 가능하지만 차후 전시관 건립이 끝나면 공원화가 이뤄져 낚시가 금지될 가능성이 높다. 읍동리 742-2
대우지
전남 신안군 안좌면 대우리에 있으며 신촌지와 가깝다. 2천평 규모의 아담한 준계곡형 저수지며 여름이면 마름수초가 수면을 메운다. 훌륭한 수초 포인트는 없지만 굵은 씨알의 붕어가 잘 낚인다. 현지 낚시꾼 말에 의하면 올해 4짜급 붕어가 낚인 적도 있으며 2월 중순쯤부터 조황이 살아난다고 한다. 잉어, 붕어가 서식하고 자생 새우도 있어 미끼로 활용할 수 있다. 최상류에 있는 폭이 좁은 홈통이 최고의 포인트. 대우리 605-2
깔치기수로
깔치기수로는 전남 신안군 안좌면 마명리에 있는 수로로 어자원이 풍부해 준월척 붕어가 잘 낚이고 접근성이 좋아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단골 낚시터다. 연안을 따라 뗏장, 갈대, 부들 수초가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다. 포인트에 따라 뗏장수초를 넘겨 칠 경우가 있으므로 긴 낚싯대가 필요하다. 주 어종은 붕어, 잉어, 장어이며 미끼는 새우, 지렁이, 옥수수할 것 없이 모두 반응이 좋다. 단, 옥수수미끼에는 붕어 씨알이 작은 편이다. 수로에 새우가 서식하고 있으나 잘 채집되지 않아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수로 전역을 둘러보고 자리를 정한다면 좋은 조과를 얻을 수 있다. 마명리 807
내호리 둠벙
내호리 둠벙은 100평 규모의 작은 둠벙으로 6~7명이 자리하면 만석이다. 연안에 갈대 수초가 자라있고 인근 수로와 물길이 연결이 되어 있다. 준월척 붕어가 심심치 않게 낚이며 올해는 답사 당일에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낚시꾼들이 많았다. 낚시 자리마다 살림망이 걸려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으며 현지인들은 새우와 지렁이 미끼를 사용했다. 내호리 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