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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낚시 피크시즌-해역별 가이드 3 남해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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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낚시 피크시즌

 

 

해역별 가이드 3 남해

 

 

어종 다양한 대형 방파제가 유리

 

  ▲여수 종화동에 있는 하멜등대방파제. 갑오징어와 감성돔이 잘 낚인다.

  ▲여수 종포해양공원에서 낚은 갑오징어와 문어. 목포~여수는 갑오징어와 문어가 잘 낚이는 방파제가 많다.

 

남해안은 곳곳에 크고 작은 방파제들이 많아서 낚시할 곳이 많고 낚이는 어종도 다양하다. 여수, 거제, 통영의 대형 방파제들은 원도 갯바위 못지않은 조과를 보여주며, 마을 포구의 작은 방파제 중에도 숨은 명당들이 많다.

남해는 오래전부터 방파제가 낚시터로 인기를 끌어왔다. 가을이 되면 감성돔, 벵에돔 같은 고급 어종과 더불어 숭어, 볼락, 삼치, 갈치 등도 잘 낚이며 루어낚시가 보급되면서부터는 무늬오징어, 갑오징어, 광어, 농어 등도 잘 낚이게 되었다. 그런데 남해안이라고 해서 낚시여건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며 서해에 가까운 남해서부와 동해에 가까운 남해동부는 방파제의 특성이나 낚시여건, 낚이는 어종 등에 다소 차이가 있다. 각 지역별 방파제의 특징을 알아보자.

 

남해서부 - 목포~여수
갈치·농어·갑오징어·감성돔이 주종

남해서부는 서해와 마찬가지로 연안 수심이 얕고 조고차가 크며 물색이 탁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내만 깊숙한 곳의 작은 방파제들은 간조 때 바닥이 드러나서 낚시가 안 되는 곳이 더러 있다. 목포나 고흥 내만의 경우 낚시할 곳은 방파제보다 대형 방조제나 큰 항인 경우가 많으며, 그보다 외곽에 위치해 낚시여건이 좋은 진도, 완도, 고흥, 여수 등지의 방파제들은 규모가 큰 방파제를 찾아가면 어디서든 낚시를 할 수 있다.
남해서부의 방파제들은 바닥이 개펄인 곳에 서식하는 숭어, 망둥어, 도다리 등이 고르게 분포하며 가을에는 20~30cm 감성돔이 곳곳에서 출현한다. 벵에돔은 거의 낚이지 않으며 탁한 물을 좋아하는 농어, 갈치, 삼치, 광어, 갑오징어 등이 많다. 완도, 고흥의 광어 양식장 주변에서는 양식장을 탈출한 광어와 양식장 사료 찌꺼기에 모여드는 30~40cm 농어가 자주 출현하며 그 주변의 규모가 작은 방파제에서는 20cm 내외의 감성돔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목포, 고흥, 여수의 내만은 가을에 갈치가 잘 낚이는 것으로 유명한데, 목포 삼호방조제, 목포 북항, 고흥 녹동신항, 여수 화양면과 만흥동 만성리 해수욕장, 오동도방파제 등이 갈치 포인트로 잘 알려져 있다. 갈치가 낚이는 곳에서는 갑오징어, 낙지, 주꾸미 등도 낚을 수 있는데, 갑오징어의 경우 에깅이 보급되면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바닥이 개펄과 돌이 섞인 곳이라면 어디서든 갑오징어를 만날 수 있다.
남해서부에서 즐겨 쓰는 장비는 민장대, 릴찌낚싯대, 루어낚싯대이다. 민장대의 공략범위 내로 잔챙이 감성돔이 들어오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민장대만으로도 시원한 손맛을 즐길 수 있다. 본격적으로 감성돔이나 숭어를 노리기 위해서는 릴찌낚시를 하는 것이 유리한데, 조류가 빠른 곳을 멀리 노리거나 규모가 큰 방파제에서 먼 곳을 노릴 때는 구멍찌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주로 막대찌를 쓴다. 루어낚시는 갑오징어용 다운샷 채비와 우럭 광어용 지그헤드 리그를 즐겨 쓴다. 최근에는 120mm 내외의 플로팅 미노우로 농어를 노리는 낚시인들도 많다.


남해동부 - 남해도~부산

벵에돔·감성돔·무늬오징어·갈치가 인기

남해동부는 남해서부에 비해 물색이 맑고 수심이 깊은 방파제가 많다. 남해도와 거제도에는 길이가 1km가 넘는 대형 방파제들이 많은데, 포인트까지 진입하려면 많이 걸어야 하지만 자리를 잘 잡으면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다. 반면 남해, 통영, 거제 곳곳에 숨어 있는 규모가 작은 마을 방파제들도 낚시가 잘 되는 곳이 많은데, 차를 타고 이동하며 여러 곳을 노리다보면 좋은 조과를 보이는 곳을 만날 수 있다.
남해동부에는 너무 많은 방파제들이 있어서 어디로 가야 할지 난감할 정도다. 유명한 방파제의 경우 항상 낚시인들이 있어서 낚시자리를 잡기가 힘들고, 반대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은 조황정보를 얻기가 힘든 곳이 많아 갈까 말까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들은 현지에 있는 낚시점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조황을 문의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낚시가 잘 되는 방파제 주변에는 꼭 낚시점이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미끼 등을 구입하며 자세한 정보를 묻고 나가면 조황이 좋은 포인트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남해동부의 방파제에서 가을에 쉽게 만날 수 있는 어종은 벵에돔, 감성돔, 무늬오징어, 갑오징어, 갈치, 삼치 등이다. 벵에돔과 삼치는 규모가 큰 방파제가 1급 포인트로 꼽히며, 감성돔은 물색이 흐리고 조류가 완만하게 흐르는 곳이 좋다. 무늬오징어는 남해도와 거제도에서 규모가 크고 조류 소통이 좋고 물색이 맑은 포인트에 많으며, 갑오징어와 갈치는 조류가 천천히 흐르고 물색이 탁한 곳에서 잘 낚인다.  

 

 


 

 

남해 추천 방파제

 

●강진 마량방파제 - 강진 마량항에 있는 마량방파제는 감성돔, 우럭, 갑오징어가 주종이다. 해 뜰 무렵과 해 질 무렵에 낚시가 잘 되며 물때는 중들물부터 중썰물까지가 좋다. 전체적인 수심은 6~10m로 그리 깊지 않다. 9월에는 25cm 내외의 잔챙이 감성돔들이 급증해 많은 낚시인들이 찾는다.

●목포 북항선착장 - 목포시 죽교동에 있는 항으로 일명 목포 북항이라고 불린다. 갑오징어, 갈치, 우럭 등 다양한 어종이 낚이는데, 낮보다는 밤낚시 조황이 더 좋다. 북항 외항 전역이 포인트이며, 루어낚시를 한다면 항에서 해양경찰서 방향으로 이동하며 낚시를 해도 좋다.

●고흥 녹동항 - 고흥군 도양읍에 있는 녹동항은 갑오징어, 문어, 낙지 등이 잘 낚이고 감성돔, 우럭도 유명한 곳이다. 녹동항 전역이 포인트로 조금씩 이동하며 여러 곳을 둘러보면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다. 녹동항 맞은편 소록도 마을 포구에서는 갑오징어를 낚을 수 있다.

●여수 하멜등대방파제 - 여수 종화동에 있는 하멜등대방파제와 맞은편으로 길게 펼쳐져 있는 종포해양공원은 감성돔과 갑오징어가 유명하다. 수심은 5~10m인데 조류가 빠르기 때문에 릴찌낚시는 막대찌를 즐겨 쓰며, 갑오징어용 채비는 싱커를 5호 내외로 무겁게 사용한다. 고등어도 떼로 들어오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푸짐한 조과를 거둘 수 있다.

●여수 오동도방파제 - 여수 수정동에 있는 2km 길이의 대형 방파제로 가을에 감성돔, 갈치, 갑오징어, 볼락이 잘 낚이는 곳이다. 방파제 가운데에 오동도가 있는데,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낚시 중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밤에 조황이 좋다.

●남해도 물건방파제 - 남해도 삼동면 물건리에 있는 대형 방파제로 감성돔·벵에돔·무늬오징어 등이 주종으로 낚인다. 물건어선협회에서 운영하는 어선을 타고 방파제에 내려야 하지만 그만큼 좋은 조과를 자랑한다. 북방파제(빨간등대)와 남방파제(흰등대)로 나뉘어 있는데, 조황이 좋은 곳이 항상 다르기 때문에 현지에 문의하고 출조하는 것이 좋다. 남해 물건어선협회 055-847-8877.

●거제 장승포방파제 - 거제시 장승포동에 있는 방파제로 두 개의 방파제 중 빨간등대가 있는 방파제가 명당이다. 방파제 외항과 이어진 해안도로 테트라포드가 주요 포인트로 에깅과 감성돔 벵에돔 릴찌낚시가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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