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광장

사이드메뉴
이전으로
찾기
[대어] 여수 연도 해상에서 붉바리보다 귀한 68cm 우럭을 만나다!
2024년 06월
공유
[대어]

여수 연도 해상에서
붉바리보다 귀한 68cm 우럭을 만나다!

주인겸 용인 낚시인



여수 연도로 타이라바를 나가 68cm 우럭을 낚은 필자.



경기도 용인에 살며 가까운 인천과 군산에서 참돔 타이라바로 낚시 실력을 키웠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19일, 거리가 멀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전남 여수 국동항으로 출조할 기회를 얻었다. 집에서 4시간을 달려 승선한 낚싯배는 진프로피싱. 여수에서 유명한 낚싯배로 내가 출조한 날에는 농어 타이라바와 참돔 타이라바를 병행한다고 했다.


“이거 광어 같은데…”

물때는 3물. 여수 광도, 평도 일대의 먼바다에 도착했지만 조류가 거의 가지 않아서인지 기상은 괜찮았으나 쏨뱅이만 나왔다. 그 외 어종은 도통 입질을 받을 수 없었다. 오전 11시. 점심을 먹은 후 심기일전 하자 오후 12시10분에 첫 붉바리를 올렸다. 씨알은 3짜 후반. 릴을 감을 때 느낌은 참돔 같은 손맛은 없고 약간 어중간한 느낌(?). 하지만 붉바리는 최고급 어종으로 30cm 후반이면 시가 10만원을 웃돈다고 하니 매우 만족스러웠다.

계속 기회를 노렸으나 바닥에서는 입질을 받을 수 없었고 오후 2시가 되어 연도, 금오도 일대로 포인트를 옮기며 대상어를 찾아 나섰다. 그러던 중 58cm 참돔 기록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처음 느껴보는 묵직한 입질이 찾아왔다. 5점대 베이트릴의 드랙을 꽉 잠가도 도통 핸들이 돌아가지 않았다.

참돔처럼 꾹꾹 차지 않고 굉장히 무거운 돌을 끌어 올리는 느낌! 이 느낌이야 말로 9짜 참돔의 느낌이라 생각했다. ‘히트’를 외친 나에게 다가온 사무장님은 “대물 광어같다”고 했고 수면으로 고기가 올라오자 모두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바로 좀처럼 보기 힘든 큰 씨알의 우럭이었기 때문이다.

우럭이 너무 커서 뱃전에 올리자마자 사무장님은 줄자부터 찾았다. 낚싯배 13년 경력의 선장님도 “이렇게 큰 우럭은 처음 본다”며 축하해주었다. 계측하니 길이는 68cm. 나중에 회를 뜰 때 무게를 재니 4kg이 조금 넘었다. 35cm 붉바리와 비교하니 붉바리가 마치 새끼 같았다. 인생고기를 안겨준 진프로피싱호 선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글을 마친다.




낚자마자 계측자에 올리니 68cm가 나왔다.


오후에 낚은 35cm 붉바리와 우럭을 비교하니 엄청난 차이가 났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애독자 Quiz

매월 30가지 특별한 상품이 팡팡~~

낚시춘추 애독자Quiz에 지금 참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