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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 타이라바_하이 테크닉 3] 바닥 찍고_30바퀴 이상도 감아봐라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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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 타이라바_하이 테크닉 3]



바닥 찍고

30바퀴 이상도 감아봐라



이은석 제이에스컴퍼니 국내영업부



제주 타이라바 기법이 서해나 남해에 비해 크게 다른 것 중 하나가 감아올리는 높이다. 아울러 빠른 릴링을 동반해 대상어를 공략한다. 서해나 남해에서는 보통 바닥을 찍고 5~10바퀴 릴링이 적당하지만 제주에서는 30~40바퀴 가량도 릴링해 줄 필요가 있다. 남해나 서해와 달리 물빛이 맑아 참돔의 시인성이 좋고 수온까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는 다양한 수심층에 다양한 종류의 먹이고기가 회유한다.
그 먹이고기를 쫓는 참돔의 회유층도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수심층을 노려보는 것이다. 이 점만 명심해도 입질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릴링 속도에도 변화를 줘본다. 서해나 남해에서는 일정한 속도로 리트리브하는 것이 보편화 돼 있지만 제주도에서는 느리게와 빠르게를 반복하는 게 좋다. 그 이유 역시 유영속도가 제각각인 다양한 먹이고기를 쫓는 참돔의 습성을 역으로 이용하는 전략이다.


4절로 분리돼 휴대가 편하고 허리힘도 좋은 CHARM N C4 BC664-RSC.

제이에스 컴퍼니 타이라바 로드의 기함격인 CHARM N BLACKLABEL.


로드
타이라바로드는 개인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크기 때문에 어떤 게 제주도낚시에 적합하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하지만 제주도는 수심이 깊고 조류까지 강하기 때문에 너무 연질 로드를 사용하면 오히려 낚시가 불편하다. 여기에 150g 이상 되는 무거운 타이라바 무게까지 걸리면 그 부하는 더욱 커진다. 그래서 연질보다는 약간 경질성 로드가 사용이 편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필자가 추천할만한 로드는 제이에스컴퍼니의 CHARMN C4 BC664-RSC TRAVEL 로드다. 6.5:3.5의 레귤러 타입이며 어느 정도 허리힘까지 갖춰 대물을 끌어낼 때도 여유가 있다. 이로드는 총 4절로 나뉘어 있어 휴대가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넘어갈 경우 긴 로드 케이스 때문에 불편을 겪는데 CHARM N C4 BC664-RSC TRAVEL 로드라면 그런 걱정을 덜 수 있다.


연질 로드를 선호한다면 제이에스컴퍼니 타이라바로드의 기함격인 CHARM N BLACKLABEL도 추천할만하다. 특히 필자가 사용 중인 BC652-RSC 모델은 남해와 제주에서 사용하기 알맞은 스펙으로 BC642-RSC보다는 조금 더 강한 허리힘과 약간 패스트한 액션의 초리가 특징이다.



릴은 로우프로파일 형태와 장구통 형태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다만 제주용으로 중요한 것은 원줄 권사량이다. 서해와 남해는 수심이 깊지 않기 때문에 200m짜리 원줄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제주도는 깊은 곳은 직선 수심만 100~120m에 달하는 곳이 많아 원줄에 여유가 있어야 한다. 쉽게 말해 수직 거리 120m에 더해 조류에 날려 멀어지는 거리까지 계산해야 된다는 것이다.


만약 100m 수심에서 타이라바가 배에서 40m 지점까지 흘러가 바닥을 찍고 있다면 적어도 150m는 풀려나갔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원줄이 이보다 짧으면 아예 바닥을 찍을 수 없게 되고 고기라도 걸게 된다면 원줄이 짧아 제압도 어려워진다. 더 치명적인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밑걸림 등으로 원줄이 중간에 끊어지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아예 낚시가 불가능해진다. 그래서 제주에서 낚시하려면 1호 PE라인을 300m 이상 감을 수 있는 라인 용량을 갖춘 릴이 필수다.


기어비는 5~6점대가 가장 적합하다. 이보다 더 빠른 7~8점대는 타이라바가 너무 빨리 상승해 좋지 않다. 드랙력은 3.5~5kg, 최대 드랙력은 5~10kg의 스펙이 가장 이상적이다.


드랙 조절은 서해와 남해에서 세팅했던 그대로 사용해도 무리는 없다. 필자의 경우 원활한 등속감기 속도 유지와 속공을 위해 릴링 시헤드 무게에 의해 드랙이 풀리지 않을 정도로 세팅해 운용하고 있다.


타이라바용 릴. 왼쪽이 장구통 형태 릴, 오른쪽이 로우프로파일 형태 릴이다.

무게는 로우프로파일 형태 릴이 가볍지만 드랙력은 장구통 형태 릴이 약간 앞선다.


원줄과 쇼크리더
타이라바 라인은 1~1.5호까지 사용하는데 보통은 1호를 많이 사용하지만 현장 경험이 많은 낚시인 중에는 1.5호를 쓰는 사람도 많다.
제주도에서는 밑걸림 심하고 높낮이 편차가 큰 수중여나 협곡을 주로 공략하기 때문에 약간이라도 강한 줄로 채비를 보호하려는 목적에서다. 목줄인 쇼크리더는 쓸림에 강한 카본라인을 쓰며 4~5호를 많이쓴다.


타이라바 헤드
타이라바 헤드는 소재에 관계없이 100g 이상이 많이 쓰이며 제주도에서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무게는 150g 이상이다. 수심이 100m수준으로 깊은 것도 이유지만 조류가 센 곳이 많아 100g짜리로는 낚시가 어려운 상황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주도에서는 200g짜리도 자주 사용된다. 가격이 고가지만 부피에 비해 무거운 텡스텐 헤드가 조류를 덜 타 깊고 조류 빠른 포인트를 노릴 때는 유리하다.


지난 해 2월, CHARM N BLACKLABEL 테스트 당시 제주 우도에서 올린 참돔을 보여주는 필자.


전동릴은 어떨 때 쓰나
실제 수심 100m 이상 노릴 때 편리

타이라바낚시에서는 수동릴을 사용하는 게 정석이지만 수심이 너무 깊은 곳에서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낚시인 중에는 소형 전동릴을 타이라바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깊은 수심에서 빈 채비를 걷어 올릴 때 전동릴의 자동감기 기능이 편리하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 일단 수동릴보다 무겁고 둔해 예민한 입질을 받아내는데는 약간 불리하다는 점이다. 파이팅 때도 수동으로 감으면 대상어의 저항을 감각적으로 느끼며 대응할 수 있지만 전동릴은 일률적으로 감아올리기 때문에 바늘이 설 걸렸거나 참돔이 갑작스럽게 저항할 때 바늘이 빠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초보자라면 수동릴로 충분히 감각을 익힌 후 전동릴을 겸용해 쓸 것을 추천한다.


헤드 무게 비교. 같은 100g짜리인 데도 왼쪽 납 소재 헤드보다 오른쪽 텅스텐 소재 헤드의 부피가 훨씬 작은 걸 볼 수 있다.


스커트
필자의 경험상 제주도에서는 빨강, 주황, 녹색 스커트가 잘 먹혔다.
특히 물속에서 큰 파장을 내는 두꺼운 스커트나 타코 타입 웜에 효과가 좋았다.


바늘
바늘은 서해나 남해보다 약간 크게 쓰는 게 좋다. 워낙 대물이 많고 빠른 조류 속으로 도주하는 참돔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약간 강하고 큰 바늘이 안전하다. 요즘 나오는 타이라바 바늘 호수 중 9호(S 사이즈)~12호(M 사이즈) 바늘이 적합하다. 입질이 예민할 때는 바늘 사이즈를 최대한 줄여 스커트와 바늘이 동조되게끔 세팅해주는 것이 좋다. 반대로 활성이 좋고 큰 씨알들이 주로 문다면 바늘도 큰 사이즈로 바꿔준다.


타이라바 스커트. 왼쪽 세 개는 실리콘 재질 일반 스커트, 오른쪽 세 개는 최근 유행하는 기능성 웜들이다.


루어 선호도의 변화
색상보다는 기능성 루어 인기

과거에는 낚시인들이 스커트 색상에 매우 민감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형태와 같은 기능성에 주목하는 추세다. 예를 들어 문어를 닮은 타코웜, 낙엽처럼 생긴 컬리빔처럼 독특한 액션과 형태를 갖춘 기능성 루어를 선호한다.


더불어 과거에는 지렁이를 쓰면 옆 낚시인이 고기를 못 낚는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현재는 그런 얘기도 많이 사라졌다. 생타이만 써도 낚시인의 실력이 좋으면 어렵지 않게 참돔을 낚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다만 갯지렁이를 달게 되면 별다른 액션 없이도 참돔이 물기 때문에 루어의 종류와 색상도 크게 따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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