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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겨울 볼락루어 전략_11월엔 청볼락, 12월엔 왕볼락이 타깃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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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겨울 볼락루어 전략

11월엔 청볼락, 12월엔 왕볼락이 타깃



박경식 프리라이터·솔트루어린 회원



볼락 루어낚시의 계절이 돌아왔다. 남해와 동해에서는 벌써 20cm 내외의 볼락이 가까운 연안에서 낚이기 시작했으며, 남해의 낚싯배들은 본격적으로 볼락배낚시 출조를 준비하고 있다. 볼락 루어낚시에 왕도가 있다면 최신 유행 테크닉을 빠르게 습득하는 것이다.


겨울철이면 남해와 동해 전 해안에서 왕볼락 러시가 시작된다. 보통 11월 말부터 남해안에서 왕볼락 선상낚시가 시작되며 겨울이 깊어져 수온이 떨어지면서 연안 갯바위나 방파제에서도 왕볼락을 낚는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지금 주목할 것은 바로 상층에 떠도는 청볼락이다. 낚시인들은 볼락을 청볼락과 갈볼락 두 종류로 분류하는데, 상층에서 활동하는 청볼락은 낚기가 쉽고 대부분 마릿수 조과를 안겨준다. 초겨울에 폭발적인 입질을 하는 청볼락은 겨울 왕볼락을 낚기 전에 반드시 노려야할 존재다.


청볼락 노릴 땐 0.5g 지그헤드
상층에 있는 볼락을 노리는 가장 이상적인 지그헤드의 무게는 0.8g 정도다. 볼락의 입질이 아주 약하다면 0.5g으로 무게를 줄이고, 조금 멀리 노려야할 곳이라면 비거리를 위해 1g으로 무게를 늘리면 된다. 하지만 더 이상 무거운 지그헤드는 추천하지 않는다.


불과 0.5g 차이로 입질이 달라질까 의심할 수도 있다. 그런데 볼락의 활성도가 아주 낮거나 반대로 상층에서 아주 활발할 경우엔 루어를 물고 뱉는 과정이 순식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루어의 이물감을 최소화하는 것이 입질로 연결하는 핵심 테크닉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입질은 있으나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 우선 지그헤드의 무게를 줄여보는 것이 상책이다.


낚시인들은 가벼운 지그헤드가 너무 가벼워서 잘 날아가지 않고, 바닥을 노리기 어렵다는 이유로 사용하길 꺼려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 지그헤드의 무게를 줄이지 않으면 전혀 입질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청볼락이 상층으로 피어올라 마구 입질을 할 때는 가벼운 지그헤드를 이용해야 입질을 놓치지 않고단 시간에 많은 조과를 거둘 수 있다.


참고로 예전에는 납으로 된 지그헤드를 많이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납보다 비중이 높고 같은 무게라도 더 작게 만들어진 텅스텐 지그헤드를 즐겨 사용한다. 바람과 조류의 영향을 덜 받고 같은 무게로 더 멀리 노릴 수 있기 때문에 납으로 만든 지그헤드보다 조금 더 비싸지만 즐겨 사용하는 낚시인들이 많다.


▲겨울철 바닥층에서 잘 낚이는 굵은 씨알의 갈볼락. 주로 테트라포드 주변에서 잘 낚인다.


던질찌는 사용 금지
던질찌는 상층에 장애물이 많거나 채비의 비거리를 늘이기 위해 좋은 아이템이지만 단점은 착수음이 크다는 것이다. 멀리 던질 수 있는 무거운 던질찌일 수록 착수음도 커진다. 착수음은 상층으로 모인 볼락들을 금세 흩어지게 만들기 때문에 무턱대고 던질찌를 사용해서 상층을 노리면 애써 찾은 포인트가 깨질 수도 있다. 따라서 처음에는 던질찌를 달지 말고 가벼운 지그헤드만으로 상층을 노려보고 입질이 없으면 던질찌를 사용해 더 멀리 깊은 곳을 노리는 순서로 낚시를 해야 한다.


설령 던질찌의 착수음으로 인해 볼락이 흩어지지 않더라도 던질찌를 감아 들이면서 생기는 강한 파장으로 인해 볼락이 입질하지 않는 경우가많다. 상층의 볼락이 던질찌의 파장을 따라 졸졸 따라오기만 하고 입질을 하지 않을 때는 던질찌를 제거하거나 단순한 리트리브 패턴을 벗어나 고앤스톱 등 다양한 액션을 연출해주어야 한다.


참고할 것은 가벼운 지그헤드의 단점도 있다는 것이다. 루어가 내는 파장이 약하기 때문에 20cm 내외의 볼락은 쉽게 유인하지만 30cm급 대형 볼락을 유인하기에는 자극이 약하다는 것이다. 또 0.5~0.8g의 작고 가벼운 지그헤드는 큰 볼락이 입질했을 경우 바늘이 부러지거나 너무 깊이 삼켜서 결과적으로 라인이 터져버리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상층을 노리다가도 씨알 큰 볼락이 입질하면 쇼크리더를 굵게 사용하거나 같은 무게의 지그헤드라도 바늘이 더 큰 것을 선택해야 한다.


▲수심이 깊은 곳을 노릴 때 사용하는 지그헤드.

위는 다트 액션에 효과적인 총알형지그며 아래는 바닥을 안정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보텀지그.


왕볼락은 테트라포드 주변이 급소
11월에 청볼락으로 재미를 봤다면 12월로 접어들 때부터 왕볼락을 노려야 한다. 청볼락은 폭발적인 입질을 보이는 반면 시즌이 짧기 때문에 보름 정도 호황을 보인 후 자취를 감춘다. 따라서 한발 빠르게 왕볼락으로 전환하는 전략도 나쁘지 않다.
연안에서 가장 쉽게 왕볼락을 만날 수 있는 곳은 바로 대형 방파제다.


방파제는 바닥에 자연석(석축)을 깔고 그 위에 계단 형태로 테트라포드를 설치해 두었기 때문에 테트라포드가 박혀 있는 아래쪽과 테트라포드 사이사이의 구멍이 볼락 은신처가 된다. 이런 곳에서 채비를 바닥까지 내렸을 때 ‘툭’하는 입질을 느낀다면 틀림없는 왕볼락의 입질이다.


반응이 없을 땐 여윳줄을 팽팽하게 해주고 로드를 살짝살짝 들면서 테트라포드를 타고 채비를 올리는 과정에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만약 테트라포드 주변에서 입질을 받았다면 아주 빠르고 강하게 강제집행을해야 한다. 조금만 여유를 주면 왕볼락이 테트라포드 사이로 박혀버려서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테트라포드를 공략할 때는 지그헤드를 써도 좋지만 메탈지그도 도움이된다. 수심 10m권 바닥을 겨냥할 경우 조류나 바람이 강하지 않다면 7~8g 메탈지그를 사용하며 조류가 흐르거나 더 깊은 테트라포드라면 15g 내외를 사용한다. 무작정 너무 무거운 것을 사용하면 테트라포드 탐색할 때 밑걸림이 많이 생겨서 자연스러운 액션을 구사하기가 어렵고 채비 손실도 많으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상층으로 피어오른 청볼락. 시즌 초반에 가벼운 지그헤드로 상층을 노리면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다.


7~10g 지그헤드로 여밭 공략
테트라포드 다음으로 눈여겨봐야 할 곳은 수심이 깊은 여밭이다. 예전에는 여밭을 먼저 노리고 왕볼락이 없으면 테트라포드 주변을 노렸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어 테트라포드가 1순위, 2순위가 여밭이 되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여밭을 노리다가 입질을 받지 못해 찾은 테트라포드에서 대박을 쳤다면 처음부터 그곳을 노리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역발상에서 시작한 것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테트라포드와 여밭의 순위는적어도 왕볼락에 있어서는 앞으로 변함이 없을 듯하다.


여밭에 있는 왕볼락을 공략하는 기본 채비는 지그헤드다. 지그헤드 기법은 바닥 공략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지그헤드는 보텀지그나 다트 액션에 효과적인 것을 주로 사용한다.


낚시하는 법은 간단하다. 채비를 캐스팅해서 바닥을 찍은 후에 천천히 드래깅, 호핑, 스위밍 액션을 병행 구사하면 된다. 밑걸림 같은 느낌이 들 때 로드를 살짝 들어주고 리액션을 기다리는 순간에 강한 입질을 받게 된다. 주로 장애물을 넘을 때 입질이 잦다.


여밭을 공략할 때 지그헤드를 사용할 경우 수심과 조류의 흐름에 따라 사용하는 지그헤드 무게를 다르게 해야 하지만 바닥까지 빨리 내리기 위해서 다소 무거운 것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주로 7~10g을 사용하며 입질이 예민하거나 반대로 활성도가 높아서 바닥에서 약간 피어올라 있을 때는 가벼운 것으로 교체한다.


여밭을 찾는 요령은 간단하다. 모래에서 돌출되어 있는 암초나 내항 쪽으로 듬성듬성 형성되어 있는 수중여 주변을 노리면 된다. 높은 곳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라 낮에 포인트를 둘러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더 먼 곳은 공략하기 힘들기 때문에 찾아보나 마나이며 연안에서 30m 이내만 샅샅이 둘러보면 충분히 좋은 여밭을 찾을 수있다.


FISHING GUIDE

상층 공략할 때 미노우 써보세요
볼락용 미노우는 4~5g으로 지그헤드보다 무거워서 먼 거리를 공략할 수 있다. 플로팅 타입으로 상층을 꾸준히 공략할 수 있으며 슬로우 리트리브가 가능하고 로드로 더 강한 액션을 연출할 수도 있다.


볼락용 미노우는 볼락 루어낚시의 재미를 위해 사용하는 호기심용 아이템으로 생각했지만, 해초에 숨은 큰 볼락에게 강한 자극을 주어서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많은 낚시인들이사용하고 있다. 덤으로 농어나 우럭과 같은 큰 어종도 함께 노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미노우로 공략하기 가장 좋은 곳은 해초가 수면으로 어슴푸레 보일 정도로 자란 곳이다. 그런 곳을 노려 해초 주변으로 강한 액션을 연출해주면 해초에 숨어있던 큰 볼락이 나와서 입질을 한다. 작은 볼락은 미노우의 큰 액션에 반응하지 않거나 오히려 도망가는 반면 큰 볼락은 먹잇감으로 인식하고 달려든다.


수심 2~3m로 여밭이 넓게 형성된 곳에서도 미노우는 위력을 발휘한다. 천천히 리트리브 액션을 주어도되며 강한 저킹으로 미노우를 입수시켜 중층이나 바닥까지 골고루 노릴 수 있다. 작은 지그헤드에는 반응하지 않던 큰 볼락이 반응하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조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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