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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낚시] 쯔리겐FG 대마도 대물왕전 엎치락뒤치락 혼전 속 8짜 참돔까지 출현
202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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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낚시]

쯔리겐FG 대마도 대물왕전

엎치락뒤치락 혼전 속 8짜 참돔까지 출현

허선웅 쯔리겐 필드스탭, 유튜브 뱀모기TV 운영자



대마도 동쪽 갯바위에서 대물왕전을 치르고 있는 쯔리겐FG 회원들.



한겨울로 접어들면서 한국은 대형 감성돔 시즌인 반면 가까운 대마도는 대형 벵에돔의 시즌을 맞고 있다. 매년 이 즈음 쯔리겐FG는 자체적인 벵에돔 대물왕전을 열고 있다. 총 24명의 선수가 3일 간 낚시해 조과 중 가장 큰 벵에돔 3마리의 길이를 계측해 순위를 정하는 대회이다. 즉 당일의 토너먼트로 승부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므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순위권에 들 수 있다.

1월 31~2월 2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대마도 동쪽 포세이돈민숙을 이용했다. 패키지낚시 경비는 2박3일에 75만 원. 왕복 여객선 비용과 픽업, 식사, 숙박, 가이드 비용이 모두 포함돼 있으며 밑밥만 별도다.

참고로 한국의 여름 벵에돔 낚시를 생각하며 대마도에서도 같은 채비 운영을 생각하면 생각보다 낚시가 쉽지 않다. 좀 더 면밀하게 조류의 움직임도 읽어야하고 벵에돔이 입질하는 수심층도 파악해야하기 때문에 대마도 벵에돔낚시는 던지면 문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40cm급 벵에돔을 걸어낸 박범수 대표.


쯔리겐FG 박경식 사무국장이 선수들에게 대회 규정을 설명하고 있다.


갯바위에서 80cm급 참돔을 올린 필자.


대회를 마치고 철수한 회원들의 라이브웰.


낮에 먼거리를 공략해 벵에돔을 히트한 박범수 대표.



우선 대마도낚시에 필요한 낚시 장비와 채비 등을 설명해 본다.

●낚싯대

대마도 벵에돔 낚시는 낮 낚시와 해창(해질 무렵)낚시로 구분된다. 낮에는 1~1.2호의 벵에돔 전용대를 사용하면 되고 해창에는 대물 벵에돔과 맞설 수 있는 허리힘 강한 1.5대 정도가 적당하다.

●릴

순간적으로 파고드는 강력한 벵에돔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릴은 보통 찌낚시용 LB릴을 많이 사용한다. 2500번과 3000정도가 적당하다.

●원줄

겨울에는 플로팅 보다는 바람을 덜 타는 세미플로팅이 유리하다. 원투력과 빠른 채비내림을 위해 1.5~2호 원줄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목줄

목줄 호수는 다양하게 준비하면 된다. 1.5~3호면 충분하다. 일본 토레이사와 쯔리겐사의 목줄은 부드러움이 있어 겨울 벵에돔낚시에 유리한 면이 많다.

●구멍찌

강한 겨울바람과 포인트 여건상 원투력 좋은 찌가 유리하다. 보통 자중 15g 이상인 찌를 추천한다. 쯔리겐사의 GT스트리머 구멍찌는 겨울 벵에돔낚시에도 매우 적합한 제품이다.

●바늘

일반 벵에돔 바늘과 긴꼬리벵에돔 바늘 두 가지를 준비해야 하고 호수도 다양하게 준비해야 한다. 포인트마다 일반 벵에돔이 주를 이루는 곳이 있는 반면 긴꼬리벵에돔이 득세하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대마도에서 사용한 장비와 소품들.


낮낚시와 해창낚시에 사용할 1호대와 1.5호대. 밑밥주걱도 예비용을 하나 더 준비했다.


대물왕전에서 5짜에 근접한 긴꼬리벵에돔을 낚은 금보성 선수.


박기만 선수도 4짜 중반급 긴꼬리벵에돔을 낚았다.


박범수 대표가 포인트를 향해 밑밥을 던져넣고 있다.


30cm 이하급 씨알들은 모두 방류한 후 모아본 회원들의 조과.


대물왕전을 치른 대마도 동쪽 갯바위.



여객선이 도착한 히타가츠항에서 1시간 정도 걸려 포세이돈민숙에 도착했다. 민숙에서 준비한 간단한 점심식사를 먹고 각자의 낚시 방법에 맞는 밑밥을 준비했다. 밑밥은 민숙에서 판매하고 있다. 벵에돔낚시는 밑밥으로 시작해서 밑밥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정성스럽게 블랜딩을 하고 점도를 맞췄다.

이번 대회는 쯔리겐FG 박경식 사무국장이 진행을 했다. 각 선수들은 조추첨을 통해 2인1조로 하선했으며 대회시간을 반으로 쪼개어 포인트를 바꿔가며 낚시하는 방식이었다.

1일차 대회는 오후낚시로 진행되었으며 저녁 6시까지 4시간 낚시로 승부를 갈라야했다. 포인트 편차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1일차 1라운드의 순위권에 들 수 있었다.

필자도 운영진과 함께 마지막에 하선해 벵에돔낚시를 하였다. 마침 저수온기에 접어들면서 벵에돔 조황이 다소 주춤하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그 상황을 감안해 깊은 수심을 노려보기로 했다.


쯔리겐 아시아LC 투제로 구멍찌로 연타

1일차 1라운드 계측이 이루어졌다. 총 3마리의 벵에돔 길이 합산으로 순위를 정했다. 포인트 마다 많은 마릿수의 대물 벵에돔이 쏟아졌고 금보성 선수는 45cm급 긴꼬리벵에돔을, 박기만 선수도 비슷한 씨알의 벵에돔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2일차 포인트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오카세 일대에 있는 ‘물 내려오는 자리’였다. 넓은여 형태의 포인트로서 본류가 바깥쪽으로 움직이지만 조류 흐름에 채비를 정렬시키면 안쪽으로 채비가 들어오면서 바닥에서 어김없이 벵에돔이 물어주는 포인트였다. 어제 오후낚시에 좋은 조황을 보였던 곳이기도 해 기대가 많이 되었다.

이처럼 수심 깊은 동쪽 포인트는 조류 소통 좋은 곳에 밑밥 동조를 시켜주는 매우 안정된 채비 운영이 입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초보자의 경우 무조건 벵에돔이 부상할 것으로만 생각하고 상층을 노리는 낚시를 많이 한다. 그 보다는 현재의 포인트 여건에 맞는 낚시를 하는 것이 분명히 중요한 시기이다.

나와 함께 내린 쯔리겐FG 이동수 회장이 먼저 입질을 받아냈다. 45cm급의 일반 벵에돔이었다. 채비는 쯔리겐 아시아LC 투제로(00)찌에 G7 봉돌을 물렸으며 서서히 밑밥과 동조시켜 가라앉히며 입질을 받아냈다. 벵에돔낚시의 선구자인 박범수 대표 역시 40cm가 넘는 벵에돔 외에도 여러 마리의 씨알 굵은 벵에돔을 낚아내며 이름값을 해냈다.

필자는 선수들의 낚시에 방해가 되지 않게 안통 쪽에서 낚시했는데 그 와중에 필자에게도 몇 마리의 벵에돔이 올라왔다. 감당이 되지 않는 씨알도 여러 수 있었으며 40cm가 넘는 씨알도 여러 마리 올릴 수 있었다. 이날 필자는 원줄 1.5호, 목줄 2호, 투제로(00) 구멍찌로 45cm급 벵에돔까지 낚아냈다.


토레이 2호 목줄로 올린 80cm 참돔

2일차 낚시는 종일낚시이기 때문에 낚시 시간이 긴 만큼 조황도 좋았다. 선수들의 라이브웰은 벵에돔으로 가득 찼고 철수 후 계측하는 동안 순위가 수시로 뒤바뀌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선수 당 3마리를 계측하니 대부분 4짜급을 들고 나왔고 5짜급 돼지 벵에돔도 출몰했다. 제주도의 벵에돔 고수 강병철 선수는 2라운드에서 가장 큰 벵에돔을 낚았다.

강병철 선수는 가벼운 채비를 천천히 밑밥과 동조시켜 굵은 씨알을 마릿수로 올렸다고 말했다.

3일차 낚시는 오전 2시간의 낚시로 승부가 이어졌다. 필자는 따로 포인트에 내려 개인낚시를 했다. 이날은 아침에 비와 우박이 내리는 바람에 고전을 했는데 몇 마리의 굵은 씨알의 벵에돔을 걸었으나 터트리거나 수면에 다 올렸다가 바늘이 빠져 놓치고 말았다.

그 와중에 본류에 태워 보낸 채비에 강한 입질이 와 장시간 파이팅을 벌였는데 한참 동안의 승부 끝에 올려보니 80cm가 훨씬 넘는 참돔이었다. 80cm 참돔을 올린 채비는 쯔리겐 GT스트리머 투제로(00)찌, 원줄은 토레이 SS 슈퍼 스트롱네오 1.5호, 목줄은 역시 토레이 EX 리미티드 2호였다.

대물 참돔을 상대하기에는 약한 채비였지만 천천히 파이팅을 벌이며 녀석의 힘을 빼자 어느새 수면까지 올라왔다. 비록 대상어는 아니지만 이런 대물 참돔을 갯바위에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3일 동안의 대물왕전 낚시대회 순위가 발표 되었다. 1등은 총 합산 339.9cm를 올린 울산의 장종오 선수, 2등은 총합산 334.1cm를 올린 제주도의 강병철 선수, 3등은 331.5cm를 올린 역시 제주도의 김창범 선수가 차지했다.

낚시 대회란 것이 자연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그날의 운과 실력이 맞아 떨어 졌을 때 최고의 자리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고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낸 대회였다.


문의  포세이돈민숙 부산사무소 010-7795-5301, 대마도 현지전화 001-81-80-1799-3408



포세이돈민숙에서 밑밥을 준비 중인 회원들.


해창에 낚인 40cm 후반급 긴꼬리벵에돔.


대물왕전을 마친 쯔리겐FG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쯔리겐FG 회원이 벵에돔을 끌어내고 있다.


포인트에 내린 박범수(왼쪽) 대표와 강병철 회원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4짜 중반급 벵에돔을 뜰채에 담은 박범수 대표.


대물왕전에서 입상한 선수들. 왼쪽부터 3등 김창범, 1등 장종오, 3등 강병철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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