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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마도 겨울 벵에돔 피크 쯔쯔자끼 도보 밤낚시에 4짜 흑진주 속출
202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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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마도 겨울 벵에돔 피크

쯔쯔자끼 도보 밤낚시에 4짜 흑진주 속출

윤상만 에프마켓 석수점 대표



1월 중순 출조에서 5짜에 육박하는 벵에돔을 올린 김상범 씨.


필자와 구성회 씨가 쯔쯔자끼 도보 밤낚시 포인트에서 올린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



올 겨울 필자의 대마도 벵에돔낚시 출조는 도보낚시에 맞춰져있다. 배를 타고 나가면 좋은 포인트로 들어갈 수 있지만 그 경우 일찍 출조해야 하고 다른 낚시인들과 시간도 조율해야 해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지난 11월에는 히타카츠로 도보낚시를 다녀왔고 1월 중순에는 이즈하라 남쪽의 쯔쯔자끼로 출조했다. 그리고 갈 때마다 풍족한 조과를 거둘 수 있었다. 단 도보낚시는 크게 두 가지의 어려움이 있긴 하다. 하나는 무거운 밑밥통을 메고 20~30분 이상 걸어야 하고 또 하나는 밤낚시 위주로 낚시해야 한다는 점이다. 분명 체력적으로 힘든 낚시이긴 하나 출조 시간에 제약이 없다는 점에서 나는 도보낚시를 선호하는 편이다.

밤낚시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물이 맑은 낮에는 멀리 장타로 채비를 날리고 밑밥도 정확히 품질하는 요령이 필요하지만 밤낚시는 거의 발밑 위주 낚시이기 때문이다. 갯바위에서 5m 안쪽에 밑밥을 주고, B 정도 부력의 전자찌를 달기만 하면 4짜 이상급 벵에돔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마을 앞 뜬방에서도 대물 벵에돔 잘 낚여

지난 1월 중순 이즈하라로 들어가 후배 낚시인 이광호 씨가 현지에 집을 구입해 살고 있는 쯔쯔자끼로 들어갔다. 부산-이즈하라간 왕복 여객선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배편이

많은 히타카츠로 들어간 후 현지에서 렌터카를 빌려 이즈하라까지 내려가는 일정이었다.

이광호 씨의 집은 히타카츠항에서도 40분 가량을 더 들어가는 시골이며 낚시터로는 전혀 소문나지 않은 곳이다. 집 앞 배터에서도 30cm급 벵에돔은 느나느나 식으로 나오고 차로 5분 거리의 일명 ‘뜬방’에서는 4짜와 5짜 벵에돔이 속출한다.



이광호 씨의 미니 트럭.


쯔쯔자끼 마을에 있는 이광호 씨의 집. 미니 트럭에 보트를 싣고 다양한 포인트로 출조하고 있다.


쯔쯔자끼 마을 앞 뜬방. 사진 속 자갈길로 걸어서 진입한다.


뜬방에서 5짜 벵에돔을 낚은 이광호 씨.


쯔쯔자끼 본섬 포인트에서 낮에 벵에돔을 노리고 있는 김상범 씨.


유타리온천 앞 배터. 30cm 전후급이 마릿수로 낚인다.



첫날은 함께 출조한 김상범 후배와 함께 뜬방으로 들어갔다. 이곳은 주차 후 5분 정도 자갈길을 걸으면 도착하는데 만조 때는 방파제 바로 앞이 물에 잠긴다. 간조 때는 바닥을 들어내 접근이 쉽지만 방파제 높이가 4m 이상에 달해 사다리를 이용해 올라가야 한다. 이광호 씨가 사다리를 갖고 있어 차에 싣고 간 사다리를 이용해 뜬방에 오를 수 있었다.

뜬방은 진입하는 본섬 쪽은 얕지만 맞은편 난바다를 보는 방향은 10m 이상의 깊은 수심을 보유하고 있다. 그 덕분에 낚시를 잘 만하면 낮에도 큰 씨알을 낚을 수 있다고 한다.

이에 우리는 무게가 많이 나가는 구멍찌를 사용해 장타 찌낚시를 시도했고 낮임에도 40~50cm급 벵에돔을 9마리 정도 올릴 수 있었다. 30~35cm급은 잡어처럼 올라왔다.

둘째 날은 이광호 씨가 자주 찾는 본섬 갯바위로 들어갔다. 이곳 역시 수심이 얕고 물색이 맑아 밤에 호황을 보이는 곳이다. 일명 가이단(계단) 포인트였다. 이곳은 끝썰물에 간출여가 드러날 때가 최고의 피크 타임. 그러나 우리가 도착한 오후 6시에는 물때가 맞지 않아 차를 타고 인근 포인트로 이동했다. 그곳 역시 간조 때 건너가는 포인트였다. 그러나 아직도 끝썰물이 되려면 3시간이나 남은 상황. 성미 급한 우리는 본섬 연안에서 초장타 찌낚시로 벵에돔을 노렸다.

그 결과 4짜와 5짜 벵에돔을 연타로 낚을 수 있었다. 밤늦게까지 낚시할 생각이었지만 불과 2시간 만에 밑밥통 가득 벵에돔을 낚은 터라 미련 없이 철수했다.

마지막 날은 이즈하라 공항 인근 유타리 온천 앞에서도 찌낚시를 시도했는데 이곳에서도 30cm급을 원 없이 낚을 수 있었다.


히타카츠 본섬낚시 전문 민숙도 추천할 만해

대마도 본섬낚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일단 렌터카가 필수다. 그래야 다양한 포인트를 섭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포인트까지의 접근은 현지를 잘 아는 단골 낚시인의 가이드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필자처럼 현지에 지인이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현지의 도보낚시 전문점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단 한두 번 동행출조 해보며 포인트까지의 내비 주소, 낚시터 특성 등을 익혀두면 그 다음부터는 일정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특히 본섬낚시만 한다면 굳이 이즈하라까지 내려갈 필요 없이 히타카츠에서 일정을 소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히타카츠에 도보낚시 전문 출조점이 몇 곳 있기 때문이다. 히타카츠까지는 여객선 뱃길도 짧아 피로도도 덜하다. 참고로 대마도 본섬 대물 벵에돔낚시는 12~3월까지가 피크이며 한국의 원도 시즌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문의 상대마도 히타카츠 우리들펜션 010-5515-5250



밤에 5짜 벵에돔을 낚은 구성회 씨.


쯔쯔자끼 밤낚시에 올라온 고기들. 벵에돔 외에 청돔이 섞여 낚였다.


사다리를 타고 뜬방에 오르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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