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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2025 한국낚시최대어상 심사_바다부문 넙치, 삼치, 전갱이, 참다랑어 신기록 경신
202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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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2025 한국낚시최대어상 심사

바다부문 넙치, 삼치, 전갱이, 참다랑어 신기록 경신

이영규 기자


● 주최 | 낚시춘추 ● 공동협찬 NS 강원산업 아피스
● 심사위원 | 명정구 박사, 조홍식 이학박사, 윤병용 한국낚시협회 전무이사, 성제현 군계일학 대표
● 진행 | 이영규 낚시춘추 편집장, 김진현 기자 
● 방송취재 | FTV

2025 한국낚시최대어상 심사가 지난 1월 5일 서울시 마포구 소재 낚시춘추 회의실에서 열렸다. 한국낚시최대어상 심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낚시춘추에 접수, 발표된 월간 최대어를 모아 어종별 최대어를 가리는 행사이다.
한국낚시최대어상은 지난 1981년부터 시작됐으며 심사위원 제도를 실시한 것은 1988년부터이다.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최고 권위의 최대어 심사로, 전문 심사위원 제도를 실시 중인 낚시언론사는 낚시춘추가 국내 최초인 동시에 유일하다.
2025 한국낚시최대어상 심사에는 총 4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전 한국해양연구원 명정구 박사, 루어낚시 100문1000답 저자인 조홍식 박사, 한국낚시협회 윤병용 전무이사가 참여했으며 올해의 낚시업계 대표로 성제현 군계일학 대표가 참석했다.



2025 낚시최대어상 심사가 지난 1월 5일 낚시춘추 회의실에서 열렸다.


전 한국해양연구원 명정구 박사


루어낚시 100문1000답 저자 조홍식 박사


한국낚시연합 윤병용 전무


군계일학 성제현 대표



2025 한국낚시최대어상 심사에는 작년에 이어 적은 수의 어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민물에서는 붕어, 떡붕어, 배스 3종 만이 경합을 벌였고 바다는 2024년도보다 1개 더 많은 16개 어종이 심사에 올랐다.

전반적으로 심사 어종의 종류가 적은 것은 날로 심화되는 기상이변과 더불어 민물낚시 인기의 감소가 주요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과거에는 붕어, 떡붕어, 쏘가리 같은 인기 어종 외에 잉어, 동자개, 메기, 누치, 산천어 등 수많은 어종들이 경합을 벌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접수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는 기록어가 적어졌다기보다는 민물낚시 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많은 인구가 바다낚시로 전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특히 주꾸미, 갑오징어, 한치, 참돔 등을 대상으로 한 ‘생활낚시’가 보편화되면서 민물 인구의 바다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젊은층의 낚시 입문도 민물보다는 바다 쪽으로 치중된다는 분석도 설들력을 얻고 있다.

부진했던 2025년 조황에도 불구 바다 부문에서 4개 어종이 신기록을 경신한 것은 고무적이었다. 넙치(광어), 삼치, 전갱이, 참다랑어가 주인공으로, 모두 루어낚시로 올린 것들이다. 그만큼 바다 루어낚시의 인기가 시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FTV 이명섭 PD가 최대어 심사 과정을 촬영 중이다.


트렁크 트레이 계측자의 오류가 발견됨에 따라 긴꼬리벵에돔 기록을 새롭게 실측해야 했다. 사진 상 계측 지점의 실제 길이를 측정하는 장면.


기록을 심사 중인 심사위원들. 명정구(맨 왼쪽) 박사가 돋보기를 이용해 계측자의 눈금을 확인하고 있다.


유튜브 ‘달빛소류지’ 진행자 홍광수 씨도 심사과정을 카메라 담았다.


명정구 박사가 계산기를 이용해 상대 길이를 계산하고 있다.


2025 낚시최대어상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과 초청 인사의 기념촬영 .




[민물부문]


박민배 씨 50cm 붕어

토종붕어 최대어상 수상



토종붕어 부문 연간최대어가 된 박민배 씨의 50cm 붕어.


민물낚시 최고의 관심사인 토종붕어 부문은 박민배 씨가 문경 문경지에서 올린 50cm 붕어가 기록을 그대로 인정받아 연최대어상을 수상했다. 박민배 씨는 보통의 존재라는 유튜브를 진행 중이며 은성사의 프로스탭으로도 활동 중인 전문 낚시인. 연최대어가 된 50cm 붕어도 유튜브 촬영 중 낚아낸 것이다.

문경지는 최근 몇 년 간 대물낚시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곳으로 5짜가 넘는 붕어를 여러 마리 배출한 곳이다. 2022년까지만 해도 5짜의 벽을 넘지 못하다가 2023년부터 5짜가 낚이며 최고의 대물터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몰려든 낚시인들에 대한 지역민들의 반감으로 낚시가 일시적으로 금지되는 사태를 맞기도 한 곳이다. 현재는 낚시가 가능하지만 낚시인이 몰릴 때마다 마찰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으로 만수 때는 포인트가 적어 낚시가 어렵다. 수위가 내려가 옛 도로가 드러날 즈음 상류권 일부 포인트에 자리가 나온다.

토종붕어 최대어상 수상자 박민배 씨에게는 비바붕어와 낚시춘추가 공동제정한 <토종붕어빅더비상도> 동시에 수여된다. 이에 따라 총금액 300만원 상당의 비바붕어 보트 세트 외에 군계일학에서 시상하는 50만원 상당의 굿바디 40대와 44대도 부상으로 전달된다.



김영삼 씨가 태안 인평지에서 올린 50.2cm 배스를 보여주고 있다.


연간최대어가 된 53.2cm 떡붕어를 보여주는 김동윤 씨.



떡붕어 부문은 배우 김동윤 씨가 강화 내가지에서 올린 53.5cm가 심사 결과 0.3mm 감측된 53.2cm로 최종 공인을 받았다. 떡붕어낚시 매니아인 김동윤 씨는 지난 4월 24일 내가지로 출조해 내가소방서 앞에 자리를 잡았고 밤낚시로 최대어를 걸어냈다. 이날 김동윤 씨는 첫수로 43cm를 올렸으나 약한 채비가 터져 계속 고기를 놓치자 채비를 강화해 4마리의 4짜를 연타로 올렸다.

연최대어인 53.2cm는 밤낚시에 올라왔으며 사용 미끼는 마루큐의 노즈리글루텐이었다. 노즈리글루텐에 마루큐의 점력을 추가해 점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게 김동윤 씨의 설명이었다. 참고로 김동윤 씨는 지난 2019년에 55.5cm를 낚아 연간 최대어상을 수상한 적 있다. 떡붕어 부문 연최대어상을 수상하게 된 김동윤 씨에게는 낚시춘추와 다솔낚시마트가 공동제정한 <한국 떡붕어 최대어상>이 동시에 수여된다. 다솔낚시마트에서 자유롭게 낚시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100만원권 상품권이 부상이다.

배스 부문은 김영삼 씨가 태안 인평지에서 올린 51cm와 김연욱 씨가 대호 대요리 수로에서 올린 50cm가 심사에 올랐다. 심사위원들의 정밀 계측 결과 김영삼 씨가 올린 51cm가 50.2cm로 최종 공인받아 연최대어상을 수상하게 됐다.



[바다부문]


넙치 한국 기록 경신

참다랑어 역대급 기록어 낚여


바다 부문에서는 총 4개 어종이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그중 넙치(광어)는 김진산 씨가 동해 묵호 앞바다에서 올린 114cm가 112cm로 최종 공인돼 종전기록 110cm를 2cm나 경신했다. 넙치의 경우 110cm가 마의 기록일 정도로 기록 경신이 힘든 어종으로 알려졌는데 당분간은 이 기록 경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낚시인들의 견해이다.

삼치도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양포 앞바다에서 낚인 127.5cm였으나 태상철 씨가 경주 전촌 앞바다에서 131cm를 올려 무려 3.5cm나 종전 기록을 앞질렀다. 태상철 씨의 기록은 애초 133cm로 접수됐으나 심사위원들의 정밀 심사 결과 131cm로 최종 공인됐다.



이재우 씨가 울릉도 죽도 안테나자리에서 올린 54.9cm 긴꼬리벵에돔.


김종호 씨가 벵에돔 부문 연간최대어가 된 54.6cm 벵에돔을 보여주고 있다.


문명식 씨가 완도 사수도 해상에서 올린 우럭은 68.5cm로 공인됐다.


넙치는 김진산 씨가 동해 묵호 앞바다에서 올린 112cm가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


참다랑어는 이영수 씨가 경북 울진 해상에서 올린 212cm가 역대 기록을 갱신했다.



전갱이도 종전 기록 55cm를 1.4cm 경신했다. 이돈관 씨가 통영 국도 해상에서 올린 것으로 접수 기록은 58cm였으나 정밀 실측 결과 56.4cm로 공인됐다. 해수온 상승 영향으로 전갱이 기록은 매년 경신되고 있어 조만간 국내에서 6짜 전갱이가 출현할지도 모른다는 게 낚시인들의 예상이다.


참다랑어, 재방어 포획 빈도 높아져

화제가 된 또 하나의 물고기는 참치로 불리는 참다랑어다. 참다랑어는 해수온 상승으로 한국 바다에서의 출몰이 잦아지고 있다. 올해의 기록 고기는 울진 이프로호 선장 이영수 씨가 올린 212cm가 선정됐다. 경북 울진 해상에서 캐스팅낚시로 걸어낸 것으로 장장 3시간 이상의 파이팅 끝에 올릴 수 있었다. 이후 많은 낚시인들이 대물 참다랑어낚시에 도전하며 가을바다를 뜨겁게 달구었다.

참다랑어의 무게는 140kg에 달했으며 그동안 외국 잡지나 영상에서만 볼 수 있었던 대물 참다랑어 낚시를 국내 바다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참다랑어와 더불어 최근 출현이 빈번해진 재방어(저립) 역시 관심의 대상이었다. 오승륜 씨가 제주 가파도 해상에서 올린 235cm, 이승현 씨가 추자군도 추포도 해상에서 올린 210cm가 심사에 올랐다. 그러나 두 고기는 무려 25cm나 길이 차이가 났음에도 이승현 씨의 210cm가 208.5cm로 공인돼 연간 최대어로 선정됐다. 오승륜 씨의 기록은 꼬리 부문만 계측한 사진 그리고 전체를 계측은 했으나 눈금 확인이 어려운 상태로 접수돼 측정 불가로 판정됐다. 언듯 보기에도 큰 고기였으나 공정한 계측을 위한 기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아쉬움을 주었다.

긴꼬리벵에돔은 이재우 씨가 울릉도 죽도 안테나자리에서 올린 58cm가 54.9cm로 최종 공인됐다. 이 고기는 계측자가 불량인 트렁크 트레이 계측자로 측정한 터라 정밀한 재심이 불가피했다. 그 결과 동일 트렁크 트레이를 구입해 사진 상 길이를 KS 규격 줄자로 재측정하고, 삐뚤게 잰 꼬리를 약간 바로 잡아 54.9cm로 공인할 수 있었다.

한편 유튜브 기술자TV를 운영 중인 김종호 씨는 역시 울릉도 죽도에서 낚은 벵에돔과 긴꼬리벵에돔 부문에서 모두 최종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아쉽게도 긴꼬리벵에돔은 이재우 씨의 기록에 이은 2위를 차지했지만 벵에돔 부문에서는 54.6cm로 연간최대어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그 밖의 연간최대어는 다음과 같다. 감성돔은 이승민 씨가 낚은 60cm(61cm로 접수), 넙치농어는 정용진 씨가 낚은 95.8cm(98cm로 접수), 방어는 김현일 씨가 낚은 106cm(110cm), 볼락은 박소미 씨가 낚은 32cm(33cm로 접수), 부시리는 김기완 씨가 제주 화북 앞바다에서 낚은 161cm(164cm로 접수), 삼치는 태상철 씨가 경주 전촌 앞바다에서 낚은 131cm(133cm로 접수), 조피볼락(우럭)은 문명식 씨가 완도 사수도 해상에서 낚은 68.5cm(69cm로 접수), 참돔은 김보범 씨가 제주 서귀포 번환리 갯바위에서 올린 98.7cm(100cm로 접수)가 2025년 연간 최대어에 선정됐다.



역대기록어가 된 태상철 씨의 131cm 삼치. 경주 전촌 앞바다에서 낚았다.


정용진 씨가 제주 대정읍 영락리 갯바위에서 올린 98cm 넙치농어는 95.8cm로 공인받았다.


56.4cm로 역대 기록을 경신한 이돈관 씨의 전갱이. 통영 국도 해상에서 낚았다.



⦁ 최대어 계측 요령


꼬리지느러미 모으거나 긴 쪽으로 기울여 계측하면 감측 또는 실격


매년, 매번 되풀이되는 계측 오류가 이번 2025 심사 때도 등장했다. 가장 큰 계측 불량은 물고기를 계측자에 반듯이 놓지 않고 꼬리 부위를 위나 아래로 기울여 재는 것이다. 가장 긴 길이로 계측하려는 생각에서다. 이 방법은 잘못된 계측 방식이므로 차후 심사 때 감측의 요인이 되는 것은 물론 정도가 심해 판독이 어려울 경우 실격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 꼬리를 모으는 행위도 감측의 요인이다. 사람이 키를 잴 때도 정수리에서 뒷굼치까지의 거리를 재지 않는가. 꼬리지느러미를 모으는 것은 마치 까치발로 서서 키를 재는 것과 같은 행위이다. 역시 감측의 요인이 되며, 자연스럽게 측정한 경쟁 대상어와 경합을 벌일 경우 불리한 판정을 받을 수 있다. 계측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꼬리를 모아 재는 방식은 계측 결과에 시비가 클 경우 ‘어떤 방식으로 재든 간에 긴 고기를 가리자’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임시방편일 뿐이다. 즉 길이가 아닌 ‘순서’를 정하는 것임으로 정식 기록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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