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항촌방파제 옆 갯바위
항촌방파제는 낚시가 금지되어 있어 출입할 수 없지만 방파제와 이어진 갯바위에서 낚시할 수 있다. 갯바위는 항도(만조 때 길이 끊겨 섬이 됨)와 이어져 있는데 항도까지 걸어갈 수는 없지만 그 사이 갯바위에서 낚시할 수 있다. 진입하기 편하고 북서풍을 등질 수 있어 항상 현지인들이 있는 곳이다. 2~3군데 낚시자리가 있으며 항도와 가까운 가장 안쪽 자리를 선호한다. 수심은 얕은 곳이 6m, 깊은 곳이 11m 정도며 겨울에 큰 감성돔을 노린다면 수심 10m 이상 깊은 곳을 노린다.
조류의 흐름이 없을 때는 발밑에 밑밥을 뿌려 지나가는 감성돔의 발목을 묶어두는 식으로 낚시하고 조류가 잘 흐르면 채비를 멀리 던지고 밑밥도 멀리 뿌려 채비가 바깥으로 나갈 때 입질을 받는다. 바깥에서 입질을 받아야 감성돔의 씨알이 굵다. 방파제 초입에서도 낚시할 수 있지만 발앞은 수심이 6m 내외로 얕으므로 최대한 멀리 노린다. 갯바위에서 방파제 테트라포드 주변을 공략하면 의외로 굵은 씨알의 감성돔을 만날 수 있다.
●주차 및 진입_방파제 초입에 주차할 수 있다. 주차 후 방파제로 올라가는 계단길을 오르면 방파제로 향하는 길과 갯바위로 향하는 길로 나뉜다. 30m 정도 걸으면 갯바위에 도착해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내비 입력_남면 선구리 624-1
갯바위 진입로. 언덕을 올라가 우측으로 걸어가면 갯바위가 나온다. 방파제는 낚시금지.
방파제 낚시금지 안내판.
2. 공동묘지 아래
남해 항촌 갯바위 중 대물을 만날 확률이 가장 높은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갯바위로 진입 후 포인트로 내려가는 것이 다소 힘들지만 포인트 여건은 추천할 만하다. 정남향이라 역광에도 잘 보이는 막대찌가 필수며 발앞 수심이 8~10m로 깊어 멀리 노리지 않아도 좋다. 조류가 흐르면 발앞에 밑밥을 뿌리고 20m 정도 캐스팅해서 입질을 기다리고, 조류가 잘 흐르지 않을 때는 얕은 곳에 잡어가 설치기 때문에 최대한 멀리 캐스팅한다. 전방 40m 지점을 노리면 수심이 13m 내외로 깊어지는데, 1~2월에도 5짜 감성돔을 만날 수 있다.
돌이 무너진 자리는 얕고 밑걸림이 심하므로 차선책으로 두고 발판이 높은 큰 바위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바위가 크고 높낮이 차이가 심하므로 이동할 때 주의해야 하며 파도가 들이치는 자리는 미끄러우므로 안전장비가 필수다.
●주차 및 진입_항촌방파제 초입에서 공동묘지로 가는 작은 길이 있다. 대형 SUV는 진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방파제 초입에 주차 후 걸어서 올라간다. 공동묘지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으므로 차가 작다면 길을 따라 올라와서 공동묘지 앞에 주차한다. 공동묘지 좌측으로 나 있는 오솔길을 따라가면 갯바위가 나온다. 진입로가 다소 좁고 자칫 길을 잘못들면 비탈진 갯바위가 나오므로 밤에는 진입하지 말아야 한다. 갯바위에 도착하면 발판을 살핀 후 낚시자리를 찾아 내려갈 수 있다.
●내비 입력_선구리 609-21(공동묘지 주차장)

항촌마을에서 공동묘지로 올라가는 진입로.

공동묘지에 있는 정자 옆으로 갯바위 진입로가 있다.
3. 선구리 폐가 아래
예전에 사용하던 출입로가 현재는 막혀 진입하기가 다소 불편하지만 발판이 편하고 조과도 좋은 남해도 국민 포인트다. 공동묘지 아래와 비교하면 수심이 얕으며 조류도 약한 편이다. 11월을 전후로 감성돔이 마릿수 조과를 보이며 12월 중순 이후에는 마릿수 조과가 떨어지지만 멀리 노리면 큰 감성돔을 낚을 수 있다. 정면을 바라보고 조류가 좌측(주로 썰물)으로 흐를 때 채비를 멀리 던져 주변 수중여를 노린다. 밑걸림이 많고 종종 목줄이 쓸려 채비가 터지기도 하지만 감성돔이 한 번 붙으면 조황이 오래가는 편이다. 갯바위가 널찍하고 낮기 때문에 포인트에 진입한 이후로는 이동하기 수월하다. 사진 우측 너머까지 이동할 수 있지만 갯바위 정중앙에 자리를 잡고 좌우측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조과에 도움이 된다. 들물이 강할 땐 받밑에서 입질하기도 한다.
●주차 및 진입_남면로에서 항촌 방향으로 CU남해다랭이마을점을 지나 바로 좌회전하면 포인트로 들어가는 길로 진입할 수 있다. 알로하와이를 지나 끝까지 가면 폐가가 하나 있는데 그 뒤로 진입하면 갯바위로 갈 수 있다. 갯바위로 바로 진입하는 길은 매우 가파르고 조릿대가 무성하게 자라 추천하지 않는다. 밭을 지나가면 작은 홈통이 나오고 갯바위가 이어지며 그곳으로 진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예전에 주차가 가능했던 도로는 이용하기 어려우므로 주의.
●내비 입력_선구리 477-5

폐가와 공동묘지 사이로 나 있는 진입로. 이곳은 위험하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폐가에서 진입해 계속 걸어가면 공동묘지가 나온다.

밭두렁을 지나면 나오는 갯바위.
4. 르미에르 펜션 아래
수중 지형이 복잡한 곳으로 가을부터 감성돔이 잘 낚이는 곳이다. 얕은 곳은 3m, 깊은 곳은 8m 정도 나오며 물색이 맑고 조용한 날보다 바람이 어느 정도 불어 파도가 치는 날에 조과가 좋다. 갯바위로 진입하면 보이는 콧부리로 자리를 잡는 것을 추천하며 콧부리 좌우에 자리를 잡는다면 수심이 얕으므로 최대한 멀리 노리는 것이 좋다.
썰물에 조류가 밀려들면 낚시하기가 조금 힘들지만 최대한 멀리 캐스팅한 후 채비를 안쪽으로 흘리며 낚시한다. 들물에는 조류가 좌우로 흐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가끔 조류가 정면으로 뻗어나갈 때 멀리서 대물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파도가 높게 치는 날은 홈통 주변을 노려도 좋다. 하지만 파도가 낮고 조류가 잘 흐르지 않는 날에는 잡어의 성화가 심하므로 홈통을 노릴 때도 최대한 멀리 노리는 것이 테크닉이다.
●주차 및 진입_예전에는 르미에르 펜션 아래에 있는 도로가에 주차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불법주차구역으로 바뀌어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 멀리 있는 공터에 차를 대고 걸어서 진입해야 한다. 얼마나 가까운 곳에 차를 대느냐가 문제겠지만 도로에서 갯바위가 걸어서 5분 정도라 주차만 잘하면 진입이 어렵지 않다. 농로를 따라 내려가 밭두렁 하나를 지나면 바로 갯바위가 나온다.
●내비 입력_선구리 170-2

펜션 아래 포인트로 바로 내려가는 길은 진입로가 차단되어 있다.

펜션 아래 포인트로 내려가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 주차 후 바로 내려가면 수심이 15m 내외로 나오는 또 다른 포인트 진입 가능하며 펜션 아래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5분 정도 되돌아 걸어 내려와야 한다.
5. 해안의집 펜션 아래
갯바위로 내려가면 낚시자리가 여러 곳 있다. 커다란 여 주변이 가장 인기 있으며 홈통을 지나 툭 튀어나온 바위도 인기 있다. 수심은 발앞이 3~6m며 멀리 채비를 던지면 6m 이상으로 깊어진다.
이곳 역시 정남향이라 오후에 찌가 잘 보이지 않으므로 막대찌가 유리하다. 2호 내외의 자립(혹은 반자립) 막대찌를 사용해 40m 정도 원투하면 여 뒤에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얕은 곳에서도 감성돔 입질을 받을 수 있지만 잡어가 너무 많은 것이 흠이다. 용치놀래기, 복어, 쥐노래미, 농어 등 다양한 잡어가 있기 때문에 옥수수, 경단, 게로 잡어를 극복하면 좋다. 잡어에 대응할 미끼를 쓰되 최대한 멀리 캐스팅한다. 보통 전방 30m 지점에서 입질이 들어오지만 썰물이 바깥으로 멀리 빠져나갈 때는 채비를 아주 멀리 흘려서 감성돔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입질을 받은 후에는 여에 목줄이 쓸리지 않게 최대한 빨리 끌어내는 것이 핵심 테크닉이다.
●주차 및 진입_해안의집 펜션 앞 공터에 주차한다. 7대 가량 주차할 수 있으며 진입하는 농로에는 주차할 공간이 없으므로 일찍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공터에 자리가 없어 도로에 주차하면 350m 정도 걸어야 한다. 공터에 있는 건물 좌측으로 진입로가 있으며 200m쯤 걸으면 갯바위가 나온다. 진입하기 매우 쉽다.
●내비 입력_남면 홍현리 산320-3번지

해안의집 앞 주차장에 있는 건물에 '바다 내려 가는 길'이라고 적혀 있다.

잘 닦여 있는 진입로.
6. 물건방파제
물건방파제는 흰등대와 빨간등대방파제로 나뉘어 있으며 흰등대는 주로 물건항에서 운영하는 낚싯배를 타고 가며 빨간등대는 걸어서 진입할 수 있다. 짐이 많거나 걷는 것이 힘들다면 빨간등대방파제로도 낚싯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지만 간단하게 밑밥만 준비해 걸어간다면 도보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시즌 초반에는 빨간등대방파제의 조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흰등대방파제는 11월 중순부터 큰 감성돔이 낚이며 시즌은 두 곳 모두 이듬해 1~2월까지다. 외항 테트라포드에는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내항에서 낚시한다. 내항 수심이 13m 내외로 아주 깊어 월동하는 감성돔이 모여 들어 호황을 보이기도 한다.
물건낚시 주영호 010-2624-1755(선비 1인 2만원)
●주차 및 진입_엘림마리나리조트 위에 있는 남해시즌관광호텔 길로 진입하면 공동묘지가 나온다. 공동묘지에 주차하고 산길을 따라 빨간등대방파제까지 진입할 수 있다. 예전에는 길이 험해 무거운 밑밥통과 장비를 가져가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길이 완전히 다져져 초행이라고 쉽게 길을 찾아 내려갈 수 있다. 방파제 입구에 텐트나 비닐하우스 등이 여러 동 설치되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내비 입력_삼동면 물건리 산2-2

방파제 뒤에 있는 공동묘지에 주차 후 걸어서 진입한다.
방파제 초입에 있는 비닐하우스와 텐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