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광장

사이드메뉴
이전으로
찾기
[대어] 부산 나무섬에서 전갱이 생미끼 채비로 1m 대광어 견인
2025년 09월
공유
[대어]

부산 나무섬에서

전갱이 생미끼 채비로 1m 대광어 견인

이승호 야마시타 루낙 운영자



지난 8월 3일 부산 나무섬에서 전갱이 미끼로 1m 광어를 낚은 필자.



지난 8월 3일, 부산 다대포에서 지인이 운항하는 현대호를 타고 나무섬 인근으로 대방어낚시를 나갔다. 큰 대방어를 노리고 오야꼬도래(회전 도래 두 개를 이은 것)에 80g 봉돌을 달고 목줄 10호를 연결해 23cm 전갱이를 미끼로 사용했다. 최근 호우로 인해 부산권 부시리, 방어 조황이 좋지 않아 생미끼낚시를 시도한 것이다. 참고로 오야꼬도래는 외수질, 오모리그, 갑오징어채비 등에 흔히 활용하는 것으로 회전도래 두 개를 연결해 삼각도래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도 꼬임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오야꼬도래+80호 봉돌+목줄 10호 사용

낮에는 너무 더워서 해질녘 썰물을 노리고 출조, 오후 5시쯤 나무섬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했다. 전갱이를 바늘에 꿰어 내린 후 봉돌을 바닥에 찍고 릴을 감았다 다시 풀어주는 동작을 반복했다. 썰물이 강하게 흘러 낚싯배가 빠르게 밀려가는 상황이라 대물이 물것이라 직감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낚싯대 초리가 고꾸라지는 시원한 입질이 들어왔다.

‘툭’하는 선명한 입질에 릴을 감으니 마치 바닥에 걸린 것 같아 부시리나 방어는 아니라고 직감했다. 밑걸림은 아닐 거라 생각해 로드를 들어 올려 고기를 띄웠다. 그제야 로드를 타고 반응이 전해왔고 완전히 올려보니 멍석만한 광어였다.

나무섬에서 수년간 낚시했지만 이렇게 큰 광어는 처음 보았다. 곧 해가 질 시간이라 낚시를 오래하지 않고 남은 전갱이만 소비하고 철수, 항에서 광어를 재보니 1m가 나왔다. 전갱이 생미끼낚시의 다양한 가능성을 체험한 좋은 기회였다.



계측자에 올리니 정확하게 1m가 나왔다.


채비를 만들 때 사용한 오야꼬도래.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애독자 Quiz

매월 30가지 특별한 상품이 팡팡~~

낚시춘추 애독자Quiz에 지금 참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