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광장

사이드메뉴
이전으로
찾기
[연재 손태성의 유료터 탐방] 포천 마전낚시터 3월 초에 ‘반백수’ 가능한 낚시터가 있다구요?
2025년 04월
공유
[연재 손태성의 유료터 탐방]

포천 마전낚시터

3월 초에 ‘반백수’ 가능한
낚시터가 있다구요?

손태성 군계일학 회원. 레박이란 닉네임으로 활동 중이며 유료터와 자연지를 두루 출조하는 붕어낚시인이다



마전낚시터에서 유일하게 저수지 중앙쪽으로 뻗어있는 부교의 모습.

안쪽 제일 끝자리는 자리싸움이 치열하다.


필자의 조과. 시즌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인 듯 50마리 이상의 풍성한 조과를 올렸다.


부교 포인트에서 붕어를 히트한 낚시인이 손맛을 즐기고 있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마전낚시터는 만수면적 8천평 규모의 평지지로 겨울에는 휴장을 하고 해빙이 되면 영업을 재개한다. 작년에는 2월 중순부터 낚시가 가능했으나 올해는 2월 한파 영향으로 3월 1일에서야 겨우 낚시가 시작되었다. 포천은 지역적으로 경기 북부에 해당하지만 유입되는 지하수량이 풍부하고 평지형이라 수온이 빨리 오르는 편이다. 필자가 방문한 3월 초에도 밤 기온은 영하로 떨어졌지만 신기할 정도로 붕어가 잘 낚였다.

잠시 작년 이야기를 하자면 마전낚시터는 시즌 내내 북적거렸다. 붕어 방류를 더 늘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던 것. 그 영향이었을까? 겨울 시즌에는 수온도 낮고 입질도 약하긴 했지만 1인당 반백수(50마리)를 한 사람이 많았다. 나 역시 총 56마리의 붕어를 낚았었는데 그 추세라면 올해도 마릿수 풍년이 이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을 해본다.


빠르게 집어되는 향붕어들에 깜놀

마전낚시터의 주 방류 어종은 향붕어이다. 주 4일(화, 목, 금, 토) 방류는 변함이 없다. 거기에 더해 비정기적으로 대량 방류를 계획 중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마전낚시터는 평지지답게 수심은 2.7~3m로 전역이 비슷하다. 낚시터 주변 도로에는 통행량이 많지 않고 제방 밑으로는 논이 있어 사방이 확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저수지는 직사각형에 가까운 구조이며 곳곳에 방갈로와 부교가 있어 포인트도 다양하다.

1인 방갈로부터 4인 방갈로까지 크기도 다양한데 2인 방갈로는 가운데 문을 터서 4인용으로 활용할 수 있고 4인용 역시 가운데 문을 터 8인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노지(부교)자리도 약 100석이나 되기 때문에 바람 방향, 햇빛 방향 등 상황에 맞게 자리할 수 있다. 낚싯대는 3.2칸까지 편성 가능하다.

이번 출조에서는 상류권 지하수가 유입되는 곳에 앉았는데 수심이 다른 곳보다 20~30cm 깊은 편이다. 지하수는 상류와 하류 두 곳에서 유입되고 있는데 그 근처 포인트는 언제나 붐빈다.

낚시 시작 초반에는 입질이 전혀 없다가 집어를 하니 서서히 붕어가 붙기 시작해 꾸준하게 나왔다. 밤에도 입질은 계속 이어졌다. 찌를 몸통까지 올려주는 입질은 아니지만 1마디를 올려도 중후하게 올려주어 어렵지 않게 챔질 타이밍을 잡을 수 있었다. 야간에 스마트 케미를 사용하면 색상이 변하지 않고 찌가 올라올 정도였다.

다만 찌가 한 마디 내외로 들어가거나, 툭 하고 올라오는 예신에서는 기다려야 한다. 입질로 판단해 성급하게 챔질하면 대부분 헛챔질이 발생한다.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리면 찌가 거짓말같이 묵직하게 올라온다. 그날그날 다른 건지 자리마다 다른 건지는 모르겠지만 유독 지렁이로 재미 봤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필자도 사용을 해봤지만 반응이 없었다.

낚시 초반에는 어분과 보리를 섞어 집어했고 이후에는 어분 집어제와 노리텐 떡밥을 두 바늘에 달아 사용했다. 그 결과 95% 이상이 노리텐에서 나왔다. 이런 경우도 흔한 경우가 아니라서 낚시 중간에 두 바늘 모두 노리텐만 달아서 던져보았다. 그러나 그 경우에는 입질 빈도가 너무 떨어져 집어제를 달 수 밖에 없었다. 신기하면서도 재밌는 경우였다.


비데 설치 화장실 등 청결도 또한 최고

새벽 3시까지 낚시하고 6시에 일어나 다시 낚시를 이어갔음에도 여전히 붕어는 잘 낚였다. 아침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내려가는 제법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해가 뜨자 입질빈도는 더욱 잦아졌고 찌올림 폭도 더 커졌다. 폭발적이던 입질은 아침 10시를 넘기자 주춤해져 낮 12시경 철수를 하게 됐다.

이 추운 3월 초에 ‘반백수’라는 재미있는 낚시를 했다. 그것도 포천에서 말이다. 이렇게 붕어가 잘 낚이는 걸 보니 본격 봄 시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예상됐다. 개체수가 많은 덕에 자리 편차가 크지 않고 누구나 손맛을 볼 수 있는 낚시터가 마전낚시터였다. 아울러 최신식 화장실은 낚시인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샤워시설은 기본이고 비데가 설치되어 있어 여성과 어린이들도 반긴다.

낚시터 아래로 논이 있어서 농번기에 배수를 하긴 하지만 유입되는 지하수량이 많아 수위 변화가 크지는 않다고 한다. 입어료는 4만원. 방갈로는 1인, 2인, 4인이 있으며 입어료 포함 6만원~21만원을 받는다.


문의 031-544-4850,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마전길 129-1




56마리를 낚았음을 알려주는 필자의 붕어 카운터.


겨울을 맞아 유난히 물색이 맑은 마전낚시터.


힘 좋은 마전낚시터 향붕어.


2인 방갈로. 1인용, 2인용, 4인용 등 다양한 크기의 방갈로가 준비되어 있다.


1박 낚시로 20마리 이상을 올린 정규영(규스) 씨.


관리실 옆 화장실에 마련된 비데.

2인 방갈로의 내부. 낚시공간과 취침 공간이 분리돼 있고 TV 시청도 가능하다.




[피싱 가이드]

봄에 햇빛이 강할 때는 붕어가 부상할 수 있으니 보리 집어제 사용을 자제하고 어분 위주로 낚시하는 게 유리하다. 그래도 입질이 없다면 붕어가 가라앉는 야간낚시에 집중해야 한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애독자 Quiz

매월 30가지 특별한 상품이 팡팡~~

낚시춘추 애독자Quiz에 지금 참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