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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초점 - 최초확인! 좌사리도 겨울참돔 시대 열렸다!
201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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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초점

 

 

최초확인! 

 


좌사리도 겨울참돔 시대 열렸다!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통영 좌사리도 갯바위에서 겨울에 대형 참돔들이 낚이고 있다. 그동안 좌사리도 선상찌낚시에서 겨울에도 참돔이 간간이 낚이기는 했으나 갯바위에서 많은 참돔이 배출되기는 처음이다.

 

▲ 부산의 신예 구동욱씨가 아침 8시 20분 좌사리도 벼락바위에서 들물 본류를 노려 70cm급 참돔을 낚았다. 대형 기울찌로 전유동낚시를 했다.


한겨울 참돔낚시는 새삼스런 얘기는 아니다. 이미 추자도나 거문도 등지에서는 오래전부터 참돔이 사계절 어종으로 탈바꿈했다. 그러나 통영권이라면 얘기는 다르다. 추자도와 거문도를 제외한 근해에서 겨울 참돔 갯바위낚시는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돼 있다. 따라서 이번 좌사리도 겨울 참돔터 확인은 통영권 겨울낚시의 활성화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통영권 갯바위에서는 국도에서만 겨울 참돔이 낱마리로 낚였다. 그나마 국도 2번자리와 큰섬 두 곳에서만 낚이는 등 확률이 떨어져 도전하는 낚시인들이 거의 없었다. 4월에 들어서서야 비로소 참돔낚시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올 겨울 좌사리도에서는 일곱 개 정도의 포인트에서 꾸준하게 참돔이 낚이고 있다. 올해 조황이 통영권 겨울 참돔낚시 열풍에 도화선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좌사리도 겨울 참돔 포인트 발굴을 주도한 본지 모니터 허무식씨(통영 탑피싱 출조 가이드)의 말이다.
통영 탑피싱 박철민 선장은 “3년 전까지만 해도 좌사리도 참돔은 11월 말이면 끝나고 이듬해 4월에 다시 시작되어 겨울철에는 아예 참돔이 낚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4년 전쯤 좌사리도에서 수심이 제일 깊은 바깥제립여 주변에서 한겨울 열기 외줄낚시 채비에 40cm급 참돔이 낚였고, 이게 계기가 되어 그 후 매년 가을부터 봄까지 선상찌낚시로 참돔을 뽑아먹어 왔다. 한두 번씩 낚싯대도 세우지 못하고 터트리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아마 대형 참돔이었을 것이다. 선상낚시에서 참돔이 낚인다면 갯바위에서도 낚이지 않을까 짐작해 작년 겨울부터 몇 사람이 참돔낚시를 시도해보았으나 별 성과가 없었다. 그러나 올 겨울에는 갯바위에서 참돔이 낚이고 있다. 그것도 여러 포인트에서 대형 참돔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작년 여름부터 좌사리도에서 참돔이 많이 낚였다. 이후 가을까지 호조세를 이어갔고 통상 11월이면 끝날 참돔 시즌이 1월 말까지 연장되고 있는 것이다.

 

  

▲ 1월 19일 거제 365낚시 회원은 안제립여에서 75cm급 참돔을 낚았다.

◀ 벼락바위에 오른 통영의 정태상씨는 들물에 두 마리를 낚았다.

 

 

 

▲ 사진 중앙의 뾰족한 갯바위가 벼락바위다.

 

▲ 벼락바위와 함께 참돔 명당으로 알려진 안제립여(사진 좌측). 썰물 포인트다.

 


벼락바위, 최고의 참돔 포인트로 부상

 

올 겨울 좌사리도 본섬 북쪽 끝에 있는 벼락바위와 등대섬 남쪽에 떨어져 있는 안제립여가 최고의 참돔 포인트로 부상했다. 허무식씨는 “안제립여는 썰물에 참돔이 잘 낚이고 벼락바위는 들물에 잘 낚이는데, 특히 벼락바위에서는 허탕을 친 사람이 없을 정도로 확실한 조과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1월 27일 기자는 부산의 구동욱씨와 벼락바위에 내렸다. 오전 8시 20분 경 중들물 때 구동욱씨가 입질을 받아 70cm급 참돔을 낚았다. 그는 1월에만 세 번 출조해 모두 60~70cm급 참돔을 한 마리씩 낚았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부산의 유명낚시인 박갑출씨가 좌사리도 겨울 참돔 소식을 듣고 촬영을 위해 두 번 벼락바위에 내렸는데, 1월 20일 70cm급 한 마리, 29일에도 84cm와 40cm급 두 마리를 낚았다. 그 외에도 많은 낚시인들이 손맛을 만끽하고 있다고 한다.
허무식씨는 “올 겨울 대략 일곱 곳의 포인트에서 참돔이 선을 보이고 있어 소문을 들은 참돔 마니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거의 황이 없는 안제립여와 벼락바위는 자리다툼이 심하다. 단지 아쉬운 것은 하루에 한두 마리 꼴로 마릿수는 없다는 것이다. 씨알은 50~80cm로 모두 준수한 편”이라고 말했다. 올 겨울 최대어는 29일 박갑출씨가 낚은 84cm 참돔이다.

 

▲ 인천의 김종현씨가 감성돔을 낚아들고 기뻐하고 있다.

 

   

▲ 구동욱씨가 참돔을 뜰채에 담고 있다. 입질 받은 수심은 18m.

◀ 철수 직전 인천의 김종현씨와 부산의 구동욱씨가 벼락바위에서 낚은 감성돔과 참돔을 펼쳐놓고.

 

 

본류가 스쳐가는 깊은 수심대가 포인트

 

겨울철 참돔이 배출되고 있는 포인트들은 본류대가 스쳐지나가는 각 섬 콧부리로 50m~70m 지점에 수심이 급하게 깊어지는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본류에 채비를 태워 그만큼 흘려줘야 입질을 받을 수 있는데, 대부분 깊어지는 턱 부근에서 입질을 받는다고.
위에 있는 <지도>의 첫섬의 0번자리, 코바위, 아부나이 그리고 둘째섬과 사이에 있는 사이섬은 모두 썰물 때 참돔이 잘 낚이는 특징이 있으며, 첫섬은 사리 전후, 사이섬은 조금 전후가 적정 물때다.
반대로 남쪽에 있는 벼락바위, 안제립여는 들물 본류에 채비를 태워 흘려줘야 참돔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단, 벼락바위는 들물 포인트지만 썰물에 배를 타고 뒤로 돌아가도 참돔을 낚을 수 있다. 
참돔이 낚이는 수심들은 15~20m권이다. 한겨울에는 수온이 10~11도 내외로 떨어진 상태라 거의 바닥권에서 입질하므로 바닥을 제대로 공략해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구동욱씨는 “여름철 같이 시원스런 입질을 기대했다간 낭패를 면하기 어렵다. 본류를 태워 흘려도 입질은 잡어 입질처럼 툭툭 치는 식으로 약하게 오기 때문에 그때 챔질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취재일 구동욱씨와 함께 벼락바위에 내렸던 인천의 김종현씨는 입질을 받긴 했지만 완전히 가져갈 때를 기다렸다가 챔질했는데 아쉽게도 그만 바늘이 벗겨지고 말았다. 그는 그 뒤 감성돔 두 마리를 낚기도 했다.
기자가 취재를 다녀온 1월 27일 후에도 꾸준히 참돔이 배출되고 있는데 2월 초 현재까지 50cm 이상만 대략 10여수 낚였다. 앞으로 2월 중순을 지나 3월이 되어도 참돔이 계속 낚일까? 올해가 겨울 참돔 원년이므로 예측은 어렵다. 그러나 좌사리도 선상찌낚시의 경우 2월 하순에서 3월로 갈수록 참돔 조황이 더 좋았다고 하니 갯바위 조황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통영에서 좌사리도까지는 45분 정도 소요되며 뱃삯은 1인당 왕복 4만5천원을 받는다.  
▒취재협조  통영 탑피싱 055-643-5557, 017-544-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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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사리도 전문가 2인의 참돔 채비

 

좌사리도는 참돔 입질을 받아내기 위해서는 고부력찌를 이용한 잠길찌와 전유동낚시가 제일 적합한 것 같다. 저부력찌 전유동낚시는 먼 거리에서 바닥에 가라앉히는 데 한계가 있다. 또 반유동낚시는 예민해져 있는 참돔 입질을 받기 어렵다. 여기 소개하는 두 가지 채비는 어신찌부터 바늘까지 45도 각도로 사선을 그리며 천천히 내려가고, 또 채비가 모두 수중에 잠겨 있는 상태이므로 참돔이 이물감 없이 쉽게 입질을 받을 수 있다.

 

고부력 잠길찌와 고부력 전유동낚시

 

허무식 본지 모니터

 

 

 

근거리(30m 안쪽)에 있는 참돔을 공략할 경우 반유동 채비에 부력상쇄용 봉돌을 더 달아 찌가 찌매듭에 닿으면 서서히 수중으로 잠기기 시작하는 잠길찌 채비로 공략한다. 채비가 바닥에 다다르면 그때부터 뒷줄을 잡았다 놨다를 반복하며 바닥층을 공략해나가는 방법이다.
원거리를 공략할 때는 반유동 잠길찌 채비에서 찌 위에 있는 반달구슬만 제거해 전유동채비로 전환해서 쓴다. 이 채비를 근거리 공략 때 사용하게 되면 채비가 너무 빨리 내려가 쉽게 바닥걸림 현상이 나타난다. 먼저 적정 수심(캐스팅 후 바닥에 걸리지 않을 정도의 수심층, 대략 15~20m)을 맞춘 원줄에 눈에 잘 띄는 색으로 찌매듭을 해 놓는다. 그리고 캐스팅한 뒤 채비가 내려가도록 내버려 두었다가 찌매듭이 구멍찌를 통과할 때쯤부터(채비가 내려가는 동안 구멍찌는 발 밑으로 들어오려는 성질 때문에 내려가는 매듭이 잘 보인다) 뒷줄을 잡아 조류를 따라 흘리며 서서히 깊어지는 수심층에 맞춰 조금씩 풀어주며 흘려준다. 멀리 흘러갈수록 원줄과 조류의 저항에 의해 무거운 채비도 쉽게 가라앉지 않기 때문에 원활한 공략이 가능해진다. 원줄은 반플로팅이 적합하다. 

 

대형 기울찌를 이용한 전유동낚시

 

구동욱 부산 참돔마니아

 

 

필자는 쯔리겐사의 대형 기울찌(나나메찌)와 그 밑에 전유동 전용 수중찌를 끼우고, 목줄에는 2B 봉돌을 3~4개 분납해 흘려주는 방법을 쓴다. 채비가 본류를 타고 어느 정도까지 흘러가면 바닥에 닿은 느낌이 오는데 그때부터 뒷줄관리와 견제를 해가며 입질을 유도한다. 대형 기울찌는 1.5~2호 부력이 있고 찌매듭이 없기 때문에 목줄에 봉돌을 많이 물려도 가라앉지 않고 조류를 타고 잘 흘러간다. 한편 자연스러운 미끼의 움직임을 연출시켜주기 위해 목줄 길이를 4.5m가량 길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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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는 참돔도 목줄 탄다”

 

구동욱 부산 참돔마니아

 

좌사리도에서 작년부터 꾸준히 낚시를 해본 경험으로는 겨울철에는 참돔도 목줄을 탄다는 걸 느꼈다. 2호와 4호 목줄을 동시에 흘렸을 때 두꺼운 4호 목줄에 한 번 입질이 올 경우 가는 2호 목줄에는 서너 번 받을 수 있었다. 저수온기로 참돔 입질도 예민해져 있을 시기여서 그렇지 않은가 짐작한다. 그래서 필자는 2호 이상 목줄 이상을 쓰지 않으며 취재일에도 2호 목줄로 참돔을 걸어냈다. 멀리서 입질을 받기 때문에 터트릴 확률이 적으며 초반 30초만 잘 견디면 70~80cm까지도 문제없이 끌어낼 수 있다. 부산의 유명 낚시인 박갑출씨도 2호 목줄로 84cm를 끌어낸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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