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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터 현장] 용인 삼인낚시터_잘 익은 토종붕어 추수하러 오세요~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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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터 현장]

용인 삼인낚시터


잘 익은 토종붕어 추수하러 오세요~


이영규 기자




관리소 앞 수상좌대. 주차 후 바로 걸어들어갈 수 있어 편리하다.


성제현 씨가 밤낚시로 올린 토종붕어 조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있는 삼인낚시터가 성공적인 토종붕어터로 변신했다. 2023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중국붕어 유료터로 영업했으나 하반기부터 토종붕어를 대량 방류, 화끈한 찌올림과 손맛을 자랑하며 낚시인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토종붕어 방류 후 1차 호황은 올해 봄 3월경 터졌다. 당시 삼인낚시터를 찾는 낚시인들은 1인당 밤새 20~40마리가 넘는 토종 월척 손맛을 즐겼고 4짜붕어도 속출해 한바탕 소동이 일 정도였다.

당시는 토종붕어를 대상으로 하는 유료터와 자연지 모두 조황이 부진할 때여서 삼인낚시터의 폭발 조황은 큰 뉴스가 됐다.


좌안 골에서 월척 행진 지속 중

1차 호황 후 2달가량이 지난 10월 4일에 삼인낚시터를 찾았다. 삼인낚시터는 V자로 갈라진 양 갈래 골로 이루어져 있고 수심이 완만한 평지형 저수지다. 이런 지형은 붕어의 연안 접근이 용이해 토종붕어낚시터로는 최적의 여건이다.

10월 초 현재 가장 입질이 활발한 구간은 좌안골 상류 좌대와 부교 일대로 수심은 1.5~2m 수준. 하룻밤에 10~15마리의 꾸준한 입질이 들어왔고 씨알도 8치~월척에 이를 정도로 다양했다.

취재일에는 조만간 출시할 신형 붕어찌를 테스트하기 위해 찾은 군계일학 성제현 대표와 동행했다. 우리는 가장 조황이 좋다는 좌안골 대신 우안 중류 좌대에 앉았는데, 그 부근의 수심이 2.5m 내외로 가장 깊었기 때문이다. 새로 출시할 붕어찌가 길이 70cm 정도 되는 장찌라 최근 조황에 관계없이 깊은 수심에 자리한 것이다.

1차 호황 때만큼 폭발적인 입질은 아니었지만 취재일 성제현 씨는 밤새 15마리가량의 붕어를 낚았고 가장 큰 놈은 34cm였다. 나머지는 8~9치 전후로 잘아(?) 기대에는 약간 못 미쳤다. 이날 부진을 보인 이유는 취재 당시 진행 중이던 제방 보수 공사로 판단됐다. 전날 오후에도 굴착기 소음이 사라지자 입질이 살아났고, 날이 밝음과 동시에 다시 굴착기 소음이 울려 퍼지자 곧바로 입질이 끊겼기 때문이다. 소음 탓인지 붕어 입질은 대체로 예민했고 월척급은 아예 움직임을 멈춘 느낌이었다.


노지, 부교에서도 월척 잘 낚여

삼인낚시터는 관리소 앞, 우안 골, 좌안 골에 수상좌대와 부교가 고루 배치돼 있다. 10월 초 현재 수위는 만수위의 70% 수준이며 수위는 안정돼 있다. 한여름의 고수온 상태가 10월 들어 본격적으로 안정되고 있어 올해 봄 1차 호황 때의 떼고기 사태가 조만간 터질 것이라는 게 단골 낚시인들의 예상이다.

수상좌대도 좋지만 삼인낚시터는 부교 조황도 뛰어나기 때문에 경제적인 이용료로 큰 손맛을 볼 수 있다. 월척들이 본격으로 움직이면 죄다 32~33cm는 넘기 때문에 서너 마리만 낚아도 ‘손맛 본전’은 뽑을 수 있다. 특히 길이 막혀 멀리까지 출조하기 부담스러운 수도권 토종붕어 매니아라면 삼인낚시터를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입어료는 노지와 부교 공히 3만원, 1~2인실 좌대는 5~10만원(노지, 부교, 1~2일실 좌대는 평일과 휴일 요금 동일), 일반 수상좌대는 평일 기준 11만원, 로얄좌대는 14만원을 받는다.


문의 031-332-6795




삼인낚시터의 1~2인용 좌대.


밤 12시경 올린 34cm 월척을 보여주는 성제현 씨.


대편성을 마치자마자 걸려든 향어로 큰 손맛을 봤다.


성제현 씨가 우안 골 수상좌대에서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우안 골 중류에 있는 부교에서도 입질이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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