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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나이트 라이트 지깅으로 56cm 대전갱이 뽑았다
2024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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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나이트 라이트 지깅으로
56cm 대전갱이 뽑았다

원종홍 오천항 나폴리호 선단 운영



필자가 나이트 라이트 지깅으로 올린 56cm 대전갱이. 필자의 기록어다.




평소 여러 장르의 루어 낚시를 즐기고 있는 필자는 특히 전갱이 루어낚시를 좋아한다. 몆년 전부터 제주도에서 40~50cm급 대전갱이로 쿨러를 채울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출조를 시작해 지금은 매년 출조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는 지인 4명과 휴가 기간에 일정을 잡았다. 낚싯배는 제주 고산리에서 출항하는 물곰호. 몇 년 전 함께 낚시 다니는 팀원의 적극적인 소개로 이용 중이며 선장님의 친절함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반해 줄곧 이용하는 낚싯배다.

이번이 6월 들어 두 번째 승선으로, 첫 번째 승선 때는 바람과 너울이 너무 강해 낱마리 조과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은 날씨도 좋고 수온도 안정되어 좋은 예감이 들었다. 6월 16일 오후 6시30분에 출항해 30분 정도 이동하다가 풍돛을 내렸다. 집어등을 켜는 동안 태클박스를 열어 부지런히 채비를 마쳤다. 최근에는 실루엣이 작은 텅스텐 메탈지그와 폴링 액션이 길게 이어지는 액션의 메탈지그가 효과적이라는 선장님의 어드바이스를 받고 80~120g 내외의 메탈지그를 세팅했다.

사용한 장비는 2.2m 길이의 라이트 지깅 로드에 수심 측정이 되는 카운터, 원줄은 PE 1호에 쇼크리더는 나일론사 15LB를 사용했다. 드래곤급 대갈치들도 올라온다는 소식에 갈치용 와이어 라인도 30cm 정도 세팅하였고 바늘은 메탈지그 위, 아래로 4/0 사이즈의 트윈훅을 장착했다. 채비 손실 및 상황에 따른 빠른 교체를 위해서 미리 5~6개 정도를 세팅해두었다.


80m 바닥 수심에서 롱 폴 액션으로 히트


집어등이 켜졌지만 1시간 동안은 지루한 상황이 이어졌다. 완전히 해가 진 후 30분 뒤 선장님이 방송으로 “수심은 80미터이고 40미터 지점에 몰리기 시작했다”고 안내를 했다. 함께 출조한 지인이 먼저 입질을 받아 50cm 정도 되는 사이즈 좋은 대전갱이를 올렸다. 뒤이어 나에게도 입질이 왔고 이후 약 1시간 동안 40~50cm급 대전갱이 입질이 이어졌다. 액션은 느린 템포로 길게 폴링 시키는 ‘롱 폴’ 액션에 입질 빈도가 높았다.

조류 흐름이 약해져서 정조 시간이 가까워지자 입질 빈도가 떨어졌지만 그래도 다들 10마리 이상씩 손맛들을 보아서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썰물로 바뀌면 더 좋은 상황이 나올 것 같다’는 선장의 말에 무뎌진 바늘을 교체했다. 낚시가 진행 되는 동안 열화 및 손상된 쇼크리더 부분을 잘라내는 등 채비를 안전하게 정비했다.

새벽 시간이 되고 썰물로 바뀌면서 ‘마릿수는 충분하니 더 큰놈을 노려보자’는 생각에 이번에는 바닥까지 메탈지그를 내린 후 10m 정도 쳐올리며 액션을 주길 반복했다. 그러던 중 뭔가 묵직한 걸림이 느껴졌다.

이후 진중하게 파이팅을 이어갔고 5분 정도 뒤에야 80m 지점에서 히트한 대전갱이를 수면 위에 띄울 수 있었다. 선장님이 달려와 줄자로 재니 정확히 56cm가 나왔다.

기쁜 마음으로 선장님은 물론 팀원들에게 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56cm 대전갱이 계측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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