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광장

사이드메뉴
이전으로
찾기
[추천 낚시터] 함안 봉성지_수위는 최저, 5짜 찬스는 연중 최고
2024년 08월
공유

[추천 낚시터]


함안 봉성지

수위는 최저, 5짜 찬스는 연중 최고


정국원 객원기자, 로즈피싱밴드 운영자, 피닉스 영업이사, 피싱트렌드 영업이사




우안 상류 골자리에서 맞은편 중상류를 바라본 모습. 갈수로 수위가 내려가면서 본바닥을 노릴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





농번기가 한창이던 지난 6월 중순. 출조지를 고민하던 중 로즈피싱 회원 이인호 씨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장미 형님 어딥니까?” 다짜고짜 어디냐고 묻더니 현재 4짜 후반부터 5짜급까지 낚이는 곳이 있으니 다른 곳 갈 생각 말고 빨리 이곳으로 오라는 내용이었다. 그곳은 함안에 있는 봉성지였다. 봉성지는 4만1천평 규모의 계곡지로 경남에서는 나름 중형지에 속하며 배스가 서식하고 있어 큰 붕어가 많은 곳이다.


낮 시간에 올라온 46.5, 44cm 붕어

6월 21일 오후 근무를 마치고 고속도로를 달려 함안에 들어선 뒤 마트에 들러 야식거리를 준비해 봉성지로 향했다. 오후 7시에 도착하니 먼저 온 회원들이 저녁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쇠고기를 구워 술 한잔을 곁들이다가 밤 11시쯤 각자 자리로 돌아가 낚시를 시작했다.

첫날밤은 아무도 입질 한 번 못 받고 지나갔다. 하필 필자는 거래처 차량이 고장 나 급히 대응에 나서는 바람에 낮낚시는 못하고 부산으로 향했다. 오전 11시 무렵, 그새 4짜 2마리가 낚였다는 소식이 들려와 내 마음을 더 들뜨게 만들었다.

업무를 마치고 다시 저수지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무렵. 이인호 회원이 46.5cm 붕어를 자랑하며 나에게 보여줬다. 또 다른 회원은 44cm를 올렸다.

큰 기대를 갖고 일요일 밤낚시에 돌입했다. 필자는 우안 상류 본부석과 제일 먼 곳에 자리를 잡았는데 상류임에도 수심이 4m에 달해 입질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리고 이날도 초저녁에는 별다른 입질 없이 시간이 흘렀다.

밤 11시30분쯤 야식시간을 갖은 후 다시 낚시를 시작했는데 새벽 4시경 드디어 첫 입질이 들어왔다. 그러나 챔질이 되지 않아 첫 입질은 놓치고 말았다.


본격 오름수위 때 또 한 번 대물 터질 듯

날이 밝아 해가 정면에서 떠오르는 바람에 더 이상은 낚시가 어려울 것 같아 포기한 뒤 회원들과 조과 촬영에 나섰다. 5짜는 안 되지만 모두 4짜 중반급 대물붕어서 눈길을 끌었다. 새벽 5시에 한바탕 큰 물소리가 나서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강재갑 회원이 46cm 붕어를 올릴 때 난 소리였다.

취재 당시 봉성지는 최저 수위를 보이고 있었고 그 덕분에 대물 포인트가 드러난 것으로 추측됐다. 7월 중순 현재는 장마가 한창이라 서서히 수위가 오르고 있는데 운때만 맞으면 오름수위 특수를 제대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아무래도 삼사일 이상의 장기전이 유리할 것으로 보이므로 주중 출조가 가능한 낚시인이라면 한번 쯤 도전해볼만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봉성지를 찾는다면 철수 시 쓰레기 청소를 완벽하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비 입력 경남 함안군 함안면 강명리 746




오전 10시30분경 우안 중류에서 옥수수 미끼로 46.5cm 대물붕어를 올린 이인호 회원.


물 빠진 봉성지를 공략 중인 로즈피싱 회원들.


장재갑 회원이 새벽 5시에 4짜 붕어를 올리는 장면.

조용한 새벽 시간을 깨우는 물파장 소리가 인상적이었다.


강재갑 회원이 낚은 붕어를 계측하고 있다. 정확히 46cm가 나왔다.


오전 10시경 우안 상류 필자 옆에 앉았던 이만대 회원이 딸기글루텐으로 올린 44cm 붕

어를 자랑하고 있다.


최상류 다리 위쪽의 물골자리. 최상류에서는 준설로 보이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강재갑 회원의 지인이 출조 전날 올린 53cm 붕어 계측 모습.

이 붕어와 더불어 45~49cm 붕어 4수를 추가로 낚았다고 한다.


밤낚시에 앞서 본부석에서 저녁식사를 즐기는 모습.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애독자 Quiz

매월 30가지 특별한 상품이 팡팡~~

낚시춘추 애독자Quiz에 지금 참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