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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화)

[포토에세이] 수고한 나를 위한 선물_제주살이낚시의_여유와 즐거움
낚시에세이

[포토에세이]



수고한 나를 위한 선물

제주살이낚시의

여유와 즐거움



송귀섭

본지 필진·사진 우정한 포토그래퍼


▲제주살이의 일상.

필자가 제주 서귀포의 거처에서 낚시영상 편집을 하고 있다.


평산 송귀섭 선생은 3년 전 제주에 제2의 거처를 마련하고 전남 광주와 제주를 오가며 지내고 있다. 제주살이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그는 그곳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고한 나를 위한 선물이라고 밝히는 송귀섭 선생의 제주살이와 낚시는 어떤 모습일까?


▲낚시 준비를 모두 마친 서귀포 신도저류지의 오후.

▲서귀포 거처 창밖으로 펼쳐진 제주 밤바다.


1

내가 제주여행을 처음으로 한 것은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때 친구 셋이 어울려서 2박3일간 다녀온 무전여행이었다(당시에는 용감한 학생들의 무모한(?) 무전여행이 유행. 그때의 기억은 지금 생각을 해도 꿈같은 제주도 여행이었다. 당시에 제주도는 북제주군과 남제주군으로 돼 있었고 북제주군의 일부 돌멩이가 구르는 띠밭 땅 1평이 단돈 5원이라고 당시에 마을 할아방이 얘기해준 기억이 난다(아마도 지금은 몇 백만 원은 갈 것이다).


그리고 살아오는 동안에 몇 차례의 제주여행이 있었고, 민물낚시가방을 메고 제주도를 찾은 것은 2003년이 처음이었다. 그때는 제주도에 큰 저수지가 있다는 사실도 몰랐고, 오직 전에 제주여행에서 묵었던 호텔 부근의 계곡에 큰 ‘소(沼)’가 있는데 낚시하는 사람 모습을 보았으므로 민물 낚시도구를 간단히 챙겨서 여행을 갔던 것이다(그곳은 안덕계곡의 소였다). 낚싯대를 들고 찾아간 그곳은 수심이 무려 4m나 되었었는데 붕어는 만나보지 못했고 어마어마한 잉어를 걸어서 원줄이 터지는 경험을 했었다.


그리고 그 이듬해인 2004년에는 제주로 붕어낚시만을 위한 여행을 가서 처음으로 제주도 현지 민물낚시인과 만나서 제주 3대 저수지의 하나인 광령지에서 붕어랑 떡붕어를 만났다(제주 3대 대형 저수지는 용수저수지, 수산저수지, 광령저수지다).


이후로 제주도 낚시의 매력에 빠진 나는 2005년부터는 봄가을로 제주를 찾았고, 2006년부터는 제주에도 민물낚시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회원 가입을 해서 계절마다 바다를 건너가서 동행출조를 했다(제주에는 민물사랑낚시회와 중층낚시회가 있다).


그러던 중에 2011년 3월에는 후배와 둘이 어울려 우도까지들어가서 섬붕어를 만났다. 당시 우도 둠벙에서 밤낚시를 하고 있는데 우도 이장 부부가 밤늦게 찾아와서 우도에서 태어나서 여태까지 살아오는데 우도까지 와서 민물낚시를 하는 사람이 처음이라 신기해서 와봤다고 하면서 우도 특산품인 땅콩을 위문품(?)으로 주고 갔다. 추운 밤인데 참으로 고마웠다. 우도 둠벙에서는 붕어와 금붕어 그리고 붕어와 금붕어의 교배종을 많이 만났다(이장 말로는 오래 전에 금붕어양식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서귀포에 마련한 거처.

이곳에서 한 달 중 스무 날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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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주를 오가며 붕어낚시를 하다가 2019년부터는 아예 아내와 함께 계절마다 열흘씩 제주살이를 하면서 낚시도 즐기고 제주의 이곳저곳을 돌아보면서 제주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0년 5월에는 아예 제주 서귀포에 거처(세컨하우스)를 마련하여 일반 숙박업소 신세를 벗어나서 매달 제주에서 열흘 그리고 육지로 나와서 스무날을 살았다.


이때부터는 주말에는 제주민물사랑낚시회 회원들과 민물출조를 했고 평일에는 아내와 올레길 트레킹을 하거나 오름 등 한라산 자락을 오르고 매주 이틀 정도는 갯바위로 나가서 바다낚시를 했다. 그러면서 간혹은 바다낚시를 배우기 위해서 제주바다낚시회 회원들과 어울려서 가파도, 마라도, 차귀도 등 부속 섬으로 나갔다. 그렇게 배운 바다낚시 실력으로 지금은 내가 사는 거처에서 바로 바라다 보이는 범섬과 문섬, 섭섬 그리고 서귀포 인근 갯바위로 물때에 맞춰 개인출조를 한다.


어느덧 제주살이 3년째. 이제는 처음 계획과 달리 매월 제주에서 스무날 그리고 육지 집으로 가서 열흘을 산다. 아내가 제주살이를 더 좋아하고, 나 또한 제주에서의 민물과 바다를 오가는 낚시생활이 더 즐겁기 때문에 애초의 계획보다 제주살이 날이 더 늘어난 것이다.


제주살이는 심심할 날이 없다. 우선 낚시생활이 그렇고 딱히 낚시가 아니더라도 올레길 트레킹, 오름 오르기, 숲길답사, 곶자왈 탐방 등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여건이 최상이고, 유적지나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 또한 끝이 없기 때문이다.


제주살이의 매력은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외에 기후를 꼽을 수 있다. 지금처럼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 제주는 육지보다 평균 5도 정도가 낮다. 그리고 겨울에는 육지보다 평균 5도 정도가 높다. 즉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는 얘기다. 막연히 제주도는 여름에 더 더울 것이라 생각하는데 사실과 다르다. 그러니 한여름에 숲길이나 곶자왈을 걸으면 아주 시원하고 청량하다.


그리고 제주에는 붕어낚시를 할 만한 장소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제주에도 붕어가 사는 저수지, 수로, 둠벙이 육지처럼 많고, 특히 제주도의 특징인 저류지(호우 시에 물을 가두어 관리하는 곳. 저수지와 유사)가 산방산부근만 해도 10여 곳이 있다. 그리고 이런 저류지에는 모두 붕어, 잉어, 장어가 살고 있다. 그러니 대충 계산해도 제주에서 붕어낚시를 할 만한 장소는 100여 곳이 넘는다.


그중에서도 용수저수지는 대물낚시터로 유명하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2021년 제주민물사랑회원 시조회 때는 20여 명이 참가하여 8등까지 시상을 하는데 40.8cm를 낚은 회원이 9등으로 상을 받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그만큼 4짜급 대물붕어가 많이 서식하는 낚시터다. 또한 한라산 자락의 오름에 있는 작은 소에서도 마릿수의 붕어를 만날 수가 있다. 예를 들면 광평오름의 삼나무숲 안에 있는 작은 소에서는 떡밥콩알낚시로는 거의 출조 때마다 50여 수 이상의 손맛을 볼 수가 있고, 옥수수 대물낚시로는 49.8cm의 5짜에 육박하는 대물붕어가 나온 적도 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저수지나 저류지에는 떡붕어가 있다. 이것은 저류지를 축조할 때 의무적으로 물고기를 방류하게 돼있는데 이때 치어방류를 하면서 붕어, 잉어, 떡붕어를 구분하지 않고 방류하여 떡붕어가 유입된 것이라고 한다.


▲서귀포 신도저류지의 밤.

▲제주 화북천 출조 중 만난 낚시인과의 기념촬영.


3

작금에 들어서는 제주도의 수계에도 외래어종이 대부분 유입되어 서식한다. 내가 제주도를 드나들면서 낚시를 하던 2010년 이전에는 블루길은 있었으나 배스는 없었는데, 2010년 이후 어느 때부터인가 배스가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용수저수지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저수지나 큰 소에 배스가 서식한다. 재미있는 것은 그러다보니 제주도에서도 배스낚시인을 종종 만난다는 것이다.


제주도에는 민물낚시를 취급하는 낚시점이 없다. 그래서 모든 용품을 인터넷으로 구입한다. 그런데 지렁이는 그렇게 할 수가 없어서 제주민물낚시회 회원들의 낚시 미끼는 오로지 옥수수이고 어쩌다가는 동절기에 글루텐을 한두 번 사용하는 것이 전부다. 그런데도 나는 떡밥콩알낚시를 즐겨한다. 순진한 제주붕어들의 입질이 시원시원하여 즐겁기 때문이다.


회원들은 붕어를 낚으면 그 자리에 방생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개체수가 적은 다른 저류지 등으로 옮겨서 붕어자원관리를 한다. 그러니 아주 작은 둠벙이나 저류지 혹은 계곡의 소에도 월척은 물론이고 4짜급 붕어도 들어있다. 그리고 해마다 번식하여 유전적으로 우수한 개체를 유지한다.


또한 제주민물사랑낚시회 회원들은 낚시터 관리를 철저히한다. 그런데도 제주도의 낚시터에는 버려지는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회원들은 철저히 관리를 하는데 누가 그렇게 버리는 것일까? 필자가 밤낚시를 하다보면 초저녁에 4~5명이 어울려 낚시를 왔다가 밤중에 철수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어느 때는 그물질을 하는 경우도 있고, 전기배터리로 물고기를 잡는 경우도 있다.


그들은 아주 소란스럽고 안하무인격으로 행동을 하며 철수한 뒤에 가보면 온갖 쓰레기를 다 버리고 간다. 바로 외국인 근로자 중 일부가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들은 블루길이고 배스고 모든 물고기는 다 싹쓸이 해간다. 그러다보니 제주민물사랑낚시회 회원들과 마을 주민들이 합심하여 이러한 짓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고, 날마다 돌아보면서 청소를 한다. 내가 낚시를 하는 중에 이러한 사람들을 만나면 쓰레기를 가져가야 한다고 얘기는 하는데 쇠귀에 경 읽기다. 어떤 때는 오히려 왜 간섭하느냐며 떼거리로 위협적이기까지 한다.


그래도 주민들과 제주민물사랑낚시회 회원들 덕분에 오래 방치되는 쓰레기가 없이 금방금방 치워지고 항상 낚시를 가면 깔끔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다만, 2020년 이후 일부 지역 낚시터는 이러한 쓰레기 문제로 인하여 육지처럼 주민들에 의해 낚시금지 표지가 붙기 시작했다. 참으로 답답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제주 화북천 계곡의 웅덩이.

제주 특유의 싱싱한 수목으로 둘러싸인 풍광이 아름답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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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 낚시춘추에서 필자의 제주살이에 대해 취재를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오랫동안 글을 연재해온 나로서 당연히 환영했고 사진기자와 만났다. 우선은 거처에서 나의 낚시 관련 글 쓰는 모습과 유튜브용 영상편집을 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또 낚시생활을 위한 장비와 출조를 위한 채비 모습을 담았다. 그리고 낚시터 현장으로 갔다.


첫 번째로 찾아간 낚시터는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신도저류지. 이곳은 사방을 거석으로 쌓아서 축조한 저류지로 서제주올레길 12코스가 지나는 곳이고,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다. 다른 곳에 비하여 어자원이 적은 편이라 제주민물사랑낚시회 회원들이 다른 곳에서 붕어를 낚아다가 자원조성을 하고 있는 중인데, 문제는 인근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밤에 그물질을 자주 하고 다량의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일이 잦아서 대청소를 한 번씩 해야 하는 곳이다. 지난 봄에도 회원들과 출조하여 물속까지 대청소를 하여 무려 큰 봉투로 20개의 쓰레기를 치운 곳이기도 하다. 주로 물속에 버리고 간 쓰레기가 많아서 보트를 타고 건져내야 했다.


이 저류지는 두 개의 저류지로 조성되어 있는데 어느 곳이나 거석으로 쌓은 둘레석에 편하게 좌대나 받침틀을 놓으면 낚시가 가능한 곳이고 수심도 전체가 일정한 2m 전후이며, 서식하는 어종은 붕어, 잉어, 장어 등이다.


내가 이곳을 취재지로 정한 이유는 조황이 우선이 아니라 아름다운 제주의 특징적인 붕어낚시터인 저류지를 사진으로 담게 하기 위해서였다. 취재차 온 사진기자는 큰 붕어를 들고 있는 모습을 담고 싶었겠지만 이곳은 아직 쉽게 큰 붕어를 만날만한 자원조성이 이뤄지지 못한 곳이다. 그래도 밤을 세워가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집어를 하면서 밤을 꼬박 보냈는데 역시나 큰 붕어는 만나지 못하고 신도저류지 취재를 마감해야 했다. 그리고 다음 날은 또 다른 제주만의 특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낚시터를 찾았다.


이곳은 제주시 외곽 도시권에 있는 화북천이다. 한라산 자락의 작은 계곡물이 제주외항으로 흐르면서 형성된 몇 군데의 웅덩이 중 하나다. 육지 같으면 갈겨니나 피라미 그리고 아주 잔챙이 붕어나 서식할만한 포인트로 보이지만 제주의 웅덩이는 그것이 한라산 중턱의 오름에 있더라도 신기하게 큰 붕어들이 서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대부분의 웅덩이에는 민물새우가 다량으로 서식한다.


이곳 화북천에도 붕어, 잉어, 장어를 비롯하여 일부 구간에는 은어도 서식한다. 내가 제주에서 은어낚시는 서귀포 쪽 강정천에서 시도하여 몇 마리 낚아보았지만 이곳에서는 시도해보지 못했는데 이곳의 은어랑도 어울릴 기회를 가져 보아야겠다.


화강암으로 형성되어 제주 특유의 싱싱한 수목으로 둘러싸인 아주 작은 웅덩이낚시. 우리가 도착했을 때 100m쯤 아래쪽 웅덩이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현지인은 자잘한 붕어를 낚아 놓고 있었고, 아주 큰 잉어를 걸었다가 줄이 터져서 놓쳤다고 했다.


온갖 산새들이 바로 앞의 숲에서 노래를 하고, 한라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선선한데, 낮 시간에는 오후 늦게야 붕어한 마리를 만난 것 외에 이렇다 할 입질이 없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밤에는 현장에서 채집한 새우를 미끼로 하여 낚시를 하다가 장어를 세 마리나 만나고 아침이 되어서는 다시 떡밥낚시로 40cm급의 잉어를 만나 화끈한 손맛을 보고 화북천의 낚시를 마감하였다.


밤에 위문차 다녀간 제주민물사랑낚시회 회원의 말에 의하면 지난주에 이곳에서 35cm 월척을 포함하여 굵은 붕어를 다수 만났다고 했다. 항상 그렇듯이 이번 밤낚시 취재 시에도 붕어가 안 보인 것은 물속의 붕어가 방송 촬영이나 화보촬영을 알아보고 피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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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3년째. 제주는 젊은 시절에 직업적이거나 사업적으로 사는 것은 육지의 삶이나 그 본질에서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낚시인으로서 평소에 열심히 일하고 여유시간을 이용하여 낚시생활을 하고자 한다면 그야말로 천국이다.


우선 제주해안을 한 바퀴 도는 올레길 중에서 주차장 어디에나 차를 세우고 한 시간쯤 걷다가 돌아와서 바로 차에서 낚싯대를 꺼내들고 내려가면 갯바위낚시를 즐길 수가 있고, 부속섬으로 출조를 하고 싶다면 항구에서 10분에서 25분 이내에 그 유명한 가파도, 마라도, 차귀도, 지귀도, 섭섬, 문섬, 범섬, 우도 등에 도달하여 호쾌한 낚시를 즐길 수가 있으며, 선상낚시를 하더라도 항구에서 15~30분만 나가면 갈치, 한치, 참돔, 부시리, 방어 등의 낚시를 즐길 수가 있다. 특히 내 거처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바닷가를 나가면 루어대를 들고 무늬오징어 등 바다루어를 구사하는 사람을 많이 만날 수가 있다.


그렇다면 민물낚시 분야는 어떠한가? 오래 전 육지에 있을때는 제주에 무슨 붕어낚시를 할 곳이 있겠느냐고 생각했었지만 그것은 오해였다. 같은 면적의 구역이라면 제주가 육지보다 민물낚시를 할 장소가 적지 않다. 저류지가 많고 계곡의 소가 많아서 오히려 육지보다 낚시터 접근성이 더 좋다. 그러니 만약 은퇴하여 여유 있는 낚시생활을 하고자 한다면 제주살이를 추천하고 싶다.


아울러서 새별오름을 비롯한 360여 개의 오름을 하나씩 더듬어 오르는 즐거움, 또한 사려니숲길 등 잘 가꾸어진 숲길을 걷는 자연치유 활동, 그리고 도립 곶자왈을 비롯한 곳곳의 곶자왈을 걸으면서 제주 태곳적 자연을 탐방하고, 그리고 성산에서 출발하여 제주 해안을 한 바퀴 도는 1~21번까지의 올레길 트레킹. 이 모든 것이 그간에 수고한 나를 위해 날마다 스스로가 보상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인 것이다.


집 앞의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그 바다를 냉장고(?)로 두고 살아가는 삶. 스쿠버다이빙으로 바다 속 풍경에 빠져드는 즐거움이 있는 삶. 텃밭에서 쌈채소랑 토마토 등 각종 작물이 자라고 있고, 아침이면 꿩이 우는 소리랑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면서 일어나는 삶. 나는 제주살이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지금의 이 삶에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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