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 교체 자유로운
프리헤드텐야
이번호부터 손성호의 루어 튜닝 교실을 연재합니다. 손성호 씨는 루어낚시 전문가로 유명 조구업체의 필드테스터로 활약 했으며 ‘신박한’ 아이디어로 다양한 루어를 개발, 튜닝해
낚시인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명 조구업체에서도 손성호 씨의 루어 튜닝을 벤치마킹해 시제품을 출시할 정도로 손재주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스트레이트 훅과 타이라바 헤드로 제작한 프리헤드텐야. 훅 위에 강선으로 미끼를 감아준다.
지난 가을 루어로 갈치를 낚으며 아쉬운 점들이 조금씩 생겼다. 그러다 찾게 된 것이 루어와 생미끼를 조합한 갈치 텐야다. 나는 뼛속까지 루어낚시인이라 생미끼는 쓰지 않는다는 주의였지만 호기심이 내 의지를 꺾었다. 그렇게 갈치 텐야를 시작했고 다채로운 경험을 했다. 그런데 이 낚시를 하면서 텐야의 종류와 크기 그리고 컬러가 너무 많아 모두 구비하기가 힘들었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생각하다가 만든 것이 바로 ‘프리헤드텐야’다.
스트레이트 훅에 타이라바 헤드 결합
프리헤드텐야의 핵심은 헤드 교체를 쉽게하여 상항에 맞게 쓸 수 있다는 것이다. 헤드는 원투낚시에서 많이 사용하는 야광 구멍추나 참돔 타이라바에 사용하는 헤드를 그대로 쓴다. 바늘은 배스 루어낚시에 쓰는 스트레이트 훅이다. 트레일러 훅도 사용해봤으나 크기가 다양하지 못한 것이 단점이었다. 헤드와 바늘은 강선으로 연결했다. 현장에서 테스트해보니 첫 캐스팅에 바로 갈치가 입질했다.
프리헤드텐야는 바늘이 상하면 바늘만 교체하면 되고 헤드가 손상을 입어는 역시 헤드만 교체하면 된다. 바늘과 헤드를 여러 개 준비하면 무게, 컬러, 형태 등 상화엥 맞춰 원하는 조합을 만들 수 있다.
1 준비물. 타이라바 헤드, 스트레이트 훅, 철사, 프라이어를 준비한다.
2 스트레이트 훅 아이에 철사를 사진과 같이 꿴다
3 강선을 사용해 스트레이트 훅을 고정한다.
4 구부린 강선에 타이라바 헤드를 꽂는다.
5 트레일러 훅을 연결한 모습. 트레블 훅을 결합해도 된다.
6 타이라바 스커트를 연결한 모습.